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3/02 11:47:28
Name 여왕의심복
Subject [일반] 코로나 19 관련 정보 및 당부 말씀 (2020. 03. 02.)
안녕하십니까? 코로나 관련 정보를 올려드렸던 여왕의심복입니다.

그동안 현장에 투입되어 너무 할일이 많아서 글이 뜸했습니다. 몇가지 중요한 사항이 있어서 간략하게 글을 적습니다.

간단하게 제 의견과 현재까지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합니다.


1. 코로나19의 확산 단계

-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 19가 확산되고 있습니다.(정보) 이대로면 세계적인 범유행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의견)

2. 코로나 종식 시점


- 종식 시점을 말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몇몇 수학적 모델링 연구에서는 4~5월이 가장 정점이 될 것으로 예측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보), 특히 전파력을 낮추는 중재전략이 애매하게 수행될 경우 정점의 크기와 시점에는 큰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정보), 조금더 과감한 조치들이 수행되어야합니다. (의견)

3. 코로나의 치명률


- 코로나 자체의 치명률은 전체 감염자의 1%정도로 추정된다는 결과가 중국에서 보고되었습니다. (정보) 저도 1%이내일 것이라는 추정에 동의합니다. (의견) 그러나 대구에서의 상황과 같이 코로나 19의 직접적인 여파보다 의료자원의 제한으로 인해 입는 피해가 훨씬 더 클것으로 추정됩니다. (의견)

4. 시민들 참여가 필요합니다. (의견)

- 마스크착용과 손씻기는 개인의 보호를 위해 중요한 수단입니다만, 지역사회를 보호하기위해 조금더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각 지자체는 이번주부터 2주간을 사회적 거리두기 등 확산 방지를 위한 시민 참여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주간 외부의 어떠한 활동도 자제하시길 권유드립니다. 이러한 조치는 우리 시민 모두가 동참하였을 때 효과가 있습니다. 참여율이 낮을 경우 결국 의미없는 조치가 됩니다.

- 직장에게 계시는 경유 재택근무, 휴가, 유연 근무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시고, 책임있는 위치에 계신 분들은 이를 보장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직장에서의 활동이 불가피하다면 퇴근 이후에라도 집에서만 머무르시면서 서로의 접촉을 차단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정치적인 입장, 개인 의견을 떠나 앞으로 2주간은 우리나라와 가족을 위해서라도 꼭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3/02 11:49
수정 아이콘
수고가 많으십니다. 기나긴 터널 중간쯤 있는 느낌인데 어서 출구가 보이면 좋겠어요.
20/03/02 11:50
수정 아이콘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표현까지 나오네요. 부디 피해가 최소화되는 쪽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바쁘실텐데 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Liverpool FC
20/03/02 11:51
수정 아이콘
- 직장에게 계시는 경유 재택근무, 휴가, 유연 근무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시고, 책임있는 위치에 계신 분들은 이를 보장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발 유연근무만이라도..
급한 상황 아니면 반반 나눠서 근무라도 하면 좋겠네요.
20/03/02 11:54
수정 아이콘
'- 종식 시점을 말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몇몇 수학적 모델링 연구에서는 4~5월이 가장 정점이 될 것으로 예측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보), 특히 전파력을 낮추는 중재전략이 애매하게 수행될 경우 정점의 크기와 시점에는 큰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정보)'
이 말씀은 특별히 과감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4-5월이 정점이 될 것 이라는 예상에서 큰 변화가 없을 거라는 말씀이시지요?
반대로 과감한 조치를 취하면 더 빨리 진정될 수 도 있다는 뜻인가요?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 전부터도... 어느 정도.. 하고 있던 1인..
-안군-
20/03/02 11:56
수정 아이콘
사회적 자가격리에 가까운 1인..
코로나 껒여! 난 집에서 디아블로 켜서 역병 전파하는 이교도들이나 때려잡을거다!!
아이는사랑입니다
20/03/02 12:59
수정 아이콘
디아블로3 한시간정도 하면 이상하게 졸리는데 정상인가요?
-안군-
20/03/02 13:10
수정 아이콘
정상입니다.
해당 증상이 지속되는 분들께는 하드코어 모드를 권해드립니다. 정신이 바짝 드실겁니다.
Sardaukar
20/03/02 13:13
수정 아이콘
하드코어 해봐도 졸다가 죽었읍니다
-안군-
20/03/02 13:14
수정 아이콘
똥3 불감증이시군요;;
DownTeamisDown
20/03/02 11:56
수정 아이콘
정말 전세계가 중국처럼 전부 격리하면 3월내로 끝낼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없어서가 문제죠.
20/03/02 11:56
수정 아이콘
저 같은 직장인이야 재택 근무 등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데 자영업자 분들의 고통은 어떻게 해소될 수 있을지 ...

글 기다리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여왕의심복
20/03/02 11:56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지난주부터 너무 할일이 많아 피드백이 어렵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아마추어샌님
20/03/02 11: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고생하십니다. 아이고
20/03/02 12:07
수정 아이콘
원래 잘하던걸 계속 하고 있으면 되겠네요! 계속 거리두겠습니다...
20/03/02 12:12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이 3대 일간지나 경제지에 나와야 대표가 읽기라도 할텐데 ㅜㅜㅜㅜ
VictoryFood
20/03/02 12:15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20/03/02 12:19
수정 아이콘
4~5월 정점 모델이라니... 학생들은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특히 20학번 새내기는 오열
Do The Motion
20/03/02 12:48
수정 아이콘
오티 개강 엠티 벚꽃 축제 전부 망....
20/03/02 12:19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십니다. ㅠㅠ
Tyler Durden
20/03/02 12:20
수정 아이콘
비타민D 때문에 광합성이라도 할려고 좀 나가고 싶은데 애매해서 못 나가고 있네요.
답답하긴 합니다 ㅠㅠ
타카이
20/03/02 12:24
수정 아이콘
밖에서 누구랑 접촉만 안하는 수준이라면야...
엘베 안타면 상관없죠
20/03/02 12:21
수정 아이콘
일선에 계신 분으로써 정말 고생하시네요.
원래부터 회사-집만 오가는 쳇바퀴인생이지만 집에서 육아에 지쳐가는 와이프 보다보면 미안한 마음이 앞서곤 하네요.
3월중으로 치료약도 나오고해서 코로나정세도 정리가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20/03/02 12:26
수정 아이콘
고생이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새강이
20/03/02 12:29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십니다 고맙습니다
자몽쥬스
20/03/02 12:57
수정 아이콘
교수님 힘내세요!!
20/03/02 13:04
수정 아이콘
이미 2주 넘게 사회적 활동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1~2달은 힘들겠네요. 다들 힘내시고 잘 극복하면 좋겠습니다~ 다들 화이팅~
DownTeamisDown
20/03/02 13:04
수정 아이콘
아무리봐도 마스크 갯수가 전국민이 찾는수요만큼 만들 수 있을 가능성이 없는데 그러면 이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공급을 잘한다고 해봐야 없는걸 만들어 낼 수 없다고 볼때 말이죠...
20/03/02 13:25
수정 아이콘
일선에서 고생 많으십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03/02 13:28
수정 아이콘
항상 감사히 글 읽고 있습니다.
20/03/02 13:3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지자체나 공공기관부터 최소근무나 제한근무 등을 시행해서 거리두기 분위기를 잡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을 말글로 설득하기보다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강미나
20/03/02 16:09
수정 아이콘
일단 지자체에선 유연근무제 시행하는 기관이 다수라고 하고 재택근무제 곧 시행할 거 같다네요.
20/03/02 13:50
수정 아이콘
아이고 일선에서 고생많으세요 어서 잡혔으면 좋겠네요 ㅠㅠ
만수르
20/03/02 14:37
수정 아이콘
올려주시는 글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정독하고 있습니다.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의료진들의 노력과 희생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재돌이
20/03/02 15:20
수정 아이콘
저희 병원도 식당에서 한줄로 앉아 먹기로 일부러 식당 세팅을 다 바꾸셨더라구요.. 앞으로가 중요하겠죠...
StayAway
20/03/02 15:4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아루에
20/03/03 14:18
수정 아이콘
고생이 많으십니다. 늘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6178 [일반] COVID-19의 감염여부와 중증도에 영향을 미치는 동반상병 [6] 여왕의심복8706 20/05/12 8706 11
86120 [일반] COVID-19 감염에 영향을 미치는 약물 연구 [27] 여왕의심복12829 20/05/08 12829 66
86108 [일반] 생활방역과 코로나 관련 짧은 글 [40] 여왕의심복11561 20/05/08 11561 102
85689 [일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 현황과 앞으로의 변화 [92] 여왕의심복17478 20/04/14 17478 166
85568 [일반] COVID-19 판데믹과 미래 [91] 여왕의심복24189 20/04/05 24189 116
85246 [일반] COVID-19와 기상과의 관계 [103] 여왕의심복13738 20/03/20 13738 31
85055 [일반] COVID-19 관련 소식 및 논의 [73] 여왕의심복14680 20/03/13 14680 169
84814 [일반] 코로나 19 관련 정보 및 당부 말씀 (2020. 03. 02.) [36] 여왕의심복10533 20/03/02 10533 47
84597 [일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범학계 대국민 권고안 (2020. 2. 22) [31] 여왕의심복12920 20/02/23 12920 44
84545 [일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유행 관련 최신 정보 및 개인적 의견(2020.02. 22. 22:30) [87] 여왕의심복20892 20/02/21 20892 73
84481 [일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유행 관련 최신 정보 및 개인적 의견(2020.02. 20. 02:30) [100] 여왕의심복19934 20/02/18 19934 73
84386 [일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유행 관련 최신 정보 및 FAQ(2020.02. 16. 23:00) [183] 여왕의심복36378 20/02/02 36378 61
84234 [일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관련 FAQ 및 최신 정보 (2020.02.01. 1300) [104] 여왕의심복23601 20/01/31 23601 49
84209 [일반] 타미플루 처방은 인플루엔자 환자의 자살을 비롯한 신경정신과적 부작용을 늘리지 않는다. [24] 여왕의심복10376 20/01/31 10376 27
84202 [일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관련 FAQ 및 최신 정보 (2020.01.31. 1530) [376] 여왕의심복69836 20/01/27 69836 222
83443 [일반] 군인의 인권 보장과 건강 [49] 여왕의심복10869 19/11/15 10869 54
80556 [일반] 보건의료영역에서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역할과 미래 [60] 여왕의심복11015 19/03/26 11015 16
80057 [일반] 수두 백신의 효과 [19] 여왕의심복8640 19/02/12 8640 22
80008 [일반] 소박했던 진정한 영웅을 떠나보내며....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윤한덕 선생님 부고 [65] 여왕의심복11875 19/02/07 11875 126
79833 [일반] 나는 군대를 다녀왔으니 홍역은 걱정이 없다구!!! [114] 여왕의심복12519 19/01/23 12519 25
79483 [일반] 오늘도 국군 장병은 죽어가고 있다. [185] 여왕의심복19179 18/12/26 19179 178
77852 [일반] 외상센터의 효과와 효율 - 권역중증외상센터 갯수 논쟁 [64] 여왕의심복11654 18/08/09 11654 16
77678 [일반] 덕분에 나이스게임TV 염천교 잘 마치고 왔습니다. [38] 여왕의심복8649 18/07/21 8649 2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