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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 07:38
의미를 부여하면 의미가 생기는거고 의미가 없다고 귀를막으면 아무것도 의미가 없죠
당을 나갔다 칩시다. 뭘 할수 있죠? 원내 진입할 수 있나요 진보정당에 면면히 내려오는 악습과 폐습 고칠 수 있나요? 밖에서 욕해봤자 한계라는건 금방 찾아옵니다. 페미니즘 담론에 발끝도 안담그는 거대 양당보고 이 문제 개입하라 악악 해봤자 조금도 미동 안합니다. 제도정치권 내에서 진보너머 만큼 이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목소리를내고 행동을 하는 집단은 저는 알지 못합니다. 이왕 조직되었고 행동하고 흐름이 생겼다면 거기에 힘을 실어주는게 현명하다고 봅니다. 혹여 다른 집단을 아신다면 그쪽으로 후원을 해주시던지 힘을 실어주세요
20/02/09 07:52
https://www.newbosu.com/?page_id=2093
새로운 보수당 논평페이지를 가봣는데 숙명 으로 검색하니 나오는 논평은 "조 전 장관 기소,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새로운보수당 김익환 대변인 논평]" 뿐이었습니다. 그냥 페미니즘 관련은 하태경 의원의 개인기가 아닐까요.. 당 차원에서는 별 관심이 없어보이는데..
20/02/09 07:55
https://pgr21.com/freedom/83809?page=6&divpage=17&sn=on&keyword=the%20hive&cmt=on
꽤 지난일이긴 합니다만 이런일이 있었죠. 그 뒤 박근혜 풀어주자고 주장해서 문제지;;
20/02/09 08:23
저 이야기가 당 공식 논평으로 나오지 못한다면 그냥 듣기 좋은 말하는 사람 허수아비로 앞세우고 표 구걸하는거랑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20/02/09 08:43
저분들에게는 힘을 실어주고 싶은데....
그러려고 정의당에 표를 주면 반대로 메갈당으로 불리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결과가 되버리니... 표를 주긴 힘들겠네요.
20/02/09 08:53
2/17일까지 모집하는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선거인단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https://pan2020.justice21.org/index.php
20/02/09 08:52
당선가능한 비례 앞쪽번호에 놓으면 표를 줄것같은데...
지금 원내 두 거대 당 2개가 전부 상태가 말이 아니라서.. 물론 여기도 마찬가지긴한데 저 순전히 저 두명때문에 표를 줄것같습니다. 정의당 맘에 안들지만 뭐 앞쪽번호 안주면 안찍겠지만서도..
20/02/09 13:43
페미니즘은 복잡한걸 단순하게 만드는게 아니에요. 그 반대로 만드려고 노력할 뿐. 2000년대 들어서, 세상에 ~ism 붙은 것중에 논리적으로 이렇게 명백하게 잘못되고 남김없이 모순인 사상도 찾기 힘들어요(물론 주류 페미니즘 말하는 겁니다. 몇몇 구석에 좋은 성평등운동 하시는분들 한 줌 있는거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정치적 진영의 문제(페미에 온건한 사람들) + 이해관계(여성) 때문에 현학적인말 써서 우민혹화하려 하고 이리저리 배배꼬고 말돌리고 쓸데없는 꼬투리잡고 모른체할 뿐. 애초에 태생적으로 사회 주류가 될 수 없(다기 보다는, 분별관점이 성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되면 '안되는')는 이념이고, 수명도 짧을 수 밖에 없는데다 그 역할도 제한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수명도 옛적에 넘기고 역할도 자기 그릇보다 확장하려니 모순덩어리에다 억지논리가 판을 치죠. 이미 폐기할때 지났어요. 여성징병 우선 추진이 아닌 이상 전부 그냥 헛소리입니다.
문제는, 페미니즘 먹고 살고 삶의 의미도 찾아야 하는 사람들이 이미 꽤나 생겨버렸기 때문에... 요즘은 심지어 권력도 잡았죠. 민폐가 여러군데 장난이 아닙니다.
20/02/10 01:35
케인즈나 프리드먼도 한줄로 요약하면 경제를 어떻게 관리할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일뿐이고 capm이나 다요인모형이나 mm를 한줄로 요악하면 그래서 가치가 얼마인데 일뿐이죠.
근데 이게 맞냐하면 아니거든요. 여자도 남자와 동일한권리가 있다가 페미니즘의 주요한 주장이라면, 동일하지않은 원인에 대한 해석이 분파마다 다르고, 해석이 다르면 해결방안도 달라집니다. 모든 복잡한것들이 그런것처럼 말입니다. 그와중에 안티테제로써 극단적 주장을 외치는 집단이나오기도 하고, 진심으로 여성우월을 믿는집단도 나오기마련이죠. 페미니즘이 제대로된 사유체계를 가지지못했다, 내적정합성을 갖추지 못하고있다, 근거가 부족하달 주장은 공감할 수 있지만 단순하다는건 틀린말입니다. 주장하는바의 단순함은 위에서 말한것처럼 경제학이나 재무학도 마찬가지거든요.
20/02/09 23:10
마... 성평등 자체는 좋은 가치라고 봅니다만... 약간 댓글을 쎄게 쓴 감은 있는데 아슨벵거날님이 왜 그렇게 정리했는지 저도 이해는 합니다. '일부'가 '과대대표'된 것이길 바라지만...
20/02/09 12:56
이런 식으로까지 단순화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무슨 동물복지나 채식주의에도 페미니즘 바르고 상호교차성이니 그런소린 왜하는지 모르겠다 싶긴 합니다. 여권신장 양성평등 하는것까진 그러려니 하는데 갖다붙일 이유가 없어보이는걸 왜 갖다붙히는지 모르겠어요.
20/02/09 14:56
정치 무관심층들에겐 자기가 모르면 신선해 보이거든요.
게다가 넷상의(꼴페미와 반페미를 막론한) 여성계에대한 몰이해 수준 생각하면 뭐 언플좀 하는걸로 그정도 소구력 얻는게 영 이상할 일은 아닌것 같기도 하고...
20/02/09 15:56
걔들은 당 박차고 나가 보기라도 했죠. 이 사람들이 당 나가서 새살림 차려보기라도 했습니까 당 엎고 당권차지라도 했습니까 뭘했습니까.
20/02/09 10:54
그래도 이번 사태에서 희망을 본 것은 기성 페미니스트라고 할만한 분들은 트젠 학생을 지지해준 점이죠. 워마드 경향 래디컬 어쩌구 하는 분들 페미라고 불러주지도 맙시다. 워마드 경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민주주의’라고 불러주는 것처럼 개념을 오염시키는 인간들이라고 봅니다.
20/02/09 10:57
근데 정의당이 맘에 안드는데 진넘을 보고 정의당을 뽑겠다는거 자체가 의미없는 짓이죠 노회찬과 심상정을 보고 뽑았는데 리석기가 튀어나오는것 같은 거라서요
20/02/09 11:21
진보너머의 활동은 우호적으로 보고있습니다. 다만 인원이 20명가량의 의견그룹이라 당내에서 얼마나 영향력이있을지 싶어서 안타까울때가있습니다
20/02/09 12:05
정상적인 사람은 대부분의 당에도 있을건데 그사람이 주류세력이 아닌이상 어느 누구도 그 당의 입장이라고 생각안할건데요.
20/02/09 12:24
적어도 정의당은 이번 일로 비웃음받아 싸죠.
하루 전 논평을 냈다길래 속으로 감탄했는데 웬걸 내용을 보니 교육당국에 대한 비난이더군요. 뭐 맞는 말이긴 합니다. 교육당국이 여대를 전부 폐지했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말이죠.
20/02/09 12:45
뭐 저런 소장파야 웬만한 정당에서는 다 존재합니다.
민주당에서도 청년대변인이 82년생 김지영 논평을 하며 남자에게는 차별이 존재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구요. 근데 문제는 말 그대로 소장파는 소장파입니다. 주류가 아니기 때문에 당 내에서 힘을 발휘할 수가 없죠. 민주당 청년대변인이 그런 논평을 해도 당 주류가 해당 논평을 철회해버리면 아무 소용 없듯이 말입니다. 저 세력이 주류라고 불릴 수 있을 만큼 정의당에서 힘을 발휘한다면 몰라도, 아니라면 제 표를 가져갈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요번에 비례대표 전략공천도 물건너간 듯 한데 저 분들이 과연 당 내 비례경선을 통과할 지도 의문이구요.
20/02/09 13:46
진보너머만 보고 정의당에게 표 주기에는, 제 뒷통수는 아직 아물지 않았네요
저기서 당권을 확실히 잡고, 과거의 오류를 정정하겠다는 선언을 해도 애매한 판인데...
20/02/09 14:56
클로저스로 본격 이슈된 지 4년 됐는데 아직도 비주류면 몇 년 더 지난다고 정면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서
정의당 지지층이 떨어져나가진 않을 것 같지만 들어올 일도 없어보여요 선거제 바꿨으니 일단 코인 타보는 건 이해
20/02/09 14:58
결성 초창기부터 내부에서 따돌림 엄청 당하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저 양반들은 멘땅에 헤딩할 결기는 있군요.
다만 현실적으로 원내 진입 가능성이 높아 보이진 않아서(경선이 개방되었다곤 해도 내부적인 조직력 차이가 엄청 많이 나서... 초과의석을 포함한 완전연동형이었으면 좀 나았겠지만 한동안은 요원한 일일테니) 소구력이 얼마나 될 지 좀 의문이 들긴 하네요.
20/02/09 16:53
반응들 너무 웃겨요
정의당은 썩었다, 진보정치 환멸감, 지들끼리 이익집단화라고 하며 늘 함께 왜 안쳐내다던 주류 정치세력에 대항에서 정당 내부의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그건 틀렸다 하고 다른 대안을 제시하고 활동하겠다는데 이거야말로 그렇게 정의당 페미때문에 거른다~ 하던 분들이 기다리던 행동 아닌가요 근데 이렇게 나오니까 응 약해서 되겠냐 그래봐야 정의당이지 하고 안된다고 함 그럴거면 혁신이나 변화가 대체 언제 가능한거에여 그냥 문제는 만들어야 문제다라는 태도로 자한당 민주당 돌아가면서 해먹고 살면되는거지.. 민주주의 정치는 갈등의 정치이고 약자의 정치인데 막상 바꿔보겠다고 일어나면 너네는 아직 안될거같다고 지지도 안해줌 이거 마치 경력직같은 신입 한큐에 모든게 다 되는 푸티니즘 이런건가
20/02/09 17:14
진보너머만 믿고 정의당에 힘주긴 한끗 모자란건 맞지만, 분명 진보너머는 대중성과 합리성을 가진 그룹입니다.
"그래봤자 비주류니 응 꺼져" 라는 말들 하시는거 보면, 애시당초 정의당이 뭘 하든 욕하셨을 분들이죠.
20/02/09 18:01
그러니까 뭔가 보여라는 겁니다. 당을 엎어서 당권 잡고 당내 페미 엎어버리든 아니면 당 박차고 나오든. 꼴랑 저거 성명문 하나 믿고 표주라고요? 어차피 비례후보 한두명 올려봐야 나머지는 나와 반대 위치에 있는 양반들로 채워질게 뻔할 뻔자인데. 원희룡 남경필 같은 양반들이 여기서 왜 박대받는지 몰라서 그러십니까?
20/02/09 18:40
? 어차피 뭐라하시든 지지안해주면 뭘할수있는데요? 급진페미 밀어내고싶으면 걔네 없애고 진보정치할사람들모아서 당비내고 가입하세요 돈도안내 숫자도딸려 그렇지만 훈화말씀은 해야겠고 증명은 해보라고하고 제가 정의당 구성원이어도 페미한테 영혼팔듯 뽑아주지 돈내지 조직화해주지 참여하지
20/02/09 18:52
당 박차고 나가서 당 차리면 갈곳없는 비례표라도 한표 줍니다. 그리고 훈화는 그쪽이 하고 있죠. 정의당이 등에 칼꼽은게 몇갠데 아직 정의당 네이밍 달고 있는 양반들이 성명 한번 냈다고 그걸 믿어줍니까. 그럼 새보수당 양반들이 말하는거 님은 믿어주셨습니까? 이쪽은 아예 당 박차고 나와본 양반들인데.
20/02/09 21:58
그렇게 따지면, 하태경이나 이준석같은 사람도 있고, 새보수랑 통합하니, 이제 자한당도 지지할만 하다고 하는거나,
조국사태때 민주당 내부에서도 조국을 비토하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조국사태에 민주당은 책임없다! 하는거나, 별 다를 바 없어지죠. 당을 지지하는 것은 그 당의 "당론"이 어떠냐에 따른거지, 당내 소장파들의 의견이 중요한건 아닐겁니다.
20/02/09 17:39
무관심 혹은 반감을 가진 사람들에게 표 받고 싶으면 조직이 선명성과 통일성이 필수적이죠.
정의당은 두 집 살림(관심이 없어 당내정치를 모르니 더 있을수도)접고 갈라져야죠. 그 다음에 국민들에게 호소해야되요. 페니니즘이 뭐시기 뭐시기로 분류되듯이 바뀌어진 사회니 단순해져야합니다. 개혁이란 모든걸 품으면서 할 수 있지 않아요. 아프지만 포기할건 포기해야만 원하는걸 조금이라도 얻을 수 있는거죠. 진정성을 몰라준다고요? 순진한 자들은 불안합니다.
20/02/09 19:09
저런 사람들 뽑으려다 반대 사람들만 표 받아 당선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해소해줘야 정의당이 젊은 남자들의 신뢰를 회복할거 같아요. 그 전엔 정의당에 선뜻 표 던지기 쉽지 않네요
20/02/10 07:58
정의당의 매갈행보때문에 지금껏 표를 줬던 손목을 자르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금껏 이를 갈았는데 선거철이 되서 이런 글을 보게되니 피식 웃음이 나오네요. 절대 속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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