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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2 10:55
이미 지방은 인기있는곳이나 투자열기(?) 있는곳 빼면
집값이 하락세 입니다. 그래서 제가 주말 부부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ㅠㅠ 서울에서 집사는건 꿈 입니다. 흑흑
19/12/12 08:59
전 부동산 얘기가 나오면 통념과 다르게 우리나라 부동산은 싼편이다. 버블이 아니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이번 상승장을 거치고 워낙 많이 올라서 이제는 판단이 안서네요. 제가 집살 시기가 됐을때 어느정도 가격이 형성되어 있을지도 감이 안잡힙니다. 크크
19/12/12 09:02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냐면서 더 망쳐버린... 환자가 이렇게 아픈 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죠? 하고 돌팔이의사가 메스로 여기저기 쑤셔서 피가 콸콸 나는데 쑤셔놓고 의사는 열심히 잘 했다!라고 하면... 크흠...
19/12/12 09:02
강남 요지는 2017년 중반 이후로 실거래가가 +80% 정도 올랐습니다. 역대 급 아파트값 폭등이죠...
부동산 앱 깔고 강남 아파트 아무데나 20-30년 전부터 지금까지 실거래가 그래프 보시면 최근 2년간 시세가 얼마나 미쳤는지 알 수 있어요...
19/12/12 09:29
일시적이라기에는 주기적으로 미분양 생기는 거는 그 이전에도 있었고요...
지금 평당 가격 가장 높은 아크로리버파크도 미분양 났었죠... 공급을 수요에 맞춰서 지속적으로 해주면 아무리 서울 아파트라도 그 때 투자 유행에 따라서 한 번씩 수요가 부족한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적어도 이번 정부 들어오기 전까지는 그랬어요. 지금은 정책적으로 공급을 거의 막아놔서 미분양 나는 게 이상한 것처럼 되었죠. 지금 정부 정책은 '일부러 서울 집값 올리는 의도' 로 해석하면 설명이 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그게 의도라면 의도가 통한거고, 그게 의도가 아니었다면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거죠...
19/12/12 09:03
19/12/12 09:04
몇 년 전, 주변 지인들도 그렇고 인터넷에서도 서울 아파트값 떨어진다가 대세여서 정말 그럴 줄 알았는데 이후로 몇 억씩 올랐네요.
역시 저같은 사람은 대세랑 반대로 움직여야 할 듯...
19/12/12 09:06
서울신규 물량 팍팍 줄어드는 2~3년 뒤는 지금보다 더 뛸테니 죽어라 사재껴야겠죠. 그와중에 부동산 대박들 터진 청와대인사들...... 소스도 그렇고 참 달달 하겠네요 크크크
19/12/12 09:07
지금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억나는건 양도세 강화, 대출 축소, 분양가 상한제, 부동산 pf규제 등이 있는데, 요런 정책들은 투기꾼 잡으면 가격은 안정될거라 믿고, 부동산 공급을 줄이고 거래를 어렵게 한거죠.
그리고 그 정책들이 서울같은 실수요 및 구매력이 충분한 곳에 작용할때 어떤 결과가 오는지 지난 3년간 목격할 수 있었구요. 사실 굳이 경험안해도 이미 그 전에 거래 억제, 공급축소로 부동산 가격을 어떻게 잡냐라는 비판이 어마어마하게 많긴 했지만... 결국은 비판대로 되었지요. 물론 정부의 정책되로 집값이 많이 떨어진 곳도 있습니다. 최근에 부산같은 지방 부동산들이요
19/12/12 09:12
정말 이 정권 부동산 정책은 노답입니다.
3억대 연봉 초고소득 직장인이 맘 먹고 돈 모아도 강남 집값 오르는 속도를 못 따라가고 있고 1억대 연봉자가 돈을 모아도 서울 신축 아파트 오르는 속도를 못 따라가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 자신있다고 소리치고 국토부는 ["이전 정부의 규제 완화 및 주택 경기 부양책 영향, 저금리 기조 하의 풍부한 유동성 지속 등 상승 압력이 상존하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최근 서울 주택가격은 예년에 비해 높지 않다"] ["文정부 서울집값 10% 상승…'40% 인상' 과잉해석"] 이라고 하면서 전정부 탓 + 통계로 눈속임이나 하려 하고 있죠.. 국토부 장관 김현미나 부동산 정책 총괄한 김수현은 짤려도 진작에 짤려야했겠지만 김현미는 아직도 자리 지키고 있고 김수현은 오히려 정책실장으로 승진하기 까지 했죠. 문재인이 취임사에서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지만 잘못을 인정하긴 커녕 자기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니... 앞으로 남은 2년 반 얼마나 더 폭등할지 두렵네요.
19/12/12 09:19
근데 서울을 제끼고 지방으로 보면 전체적으로 하락이 맞아서 틀린말은 아닐겁니다.
문제는 서울을 포함한 소위 지방에서도 노른자라고 불리우는지역들 이죠.. 원래 비쌋던데는 더 오른... 서울은 뭐 버블 터지듯이 터지지는 않을것같은데 지방은 그 지역 기반 공단이나 사업체가 이전하면 정말로 쑥 빠져버릴꺼라 그게 문제겠죠.
19/12/12 09:18
정책을 믿고 따르면 손해를 보게하고있죠.
집값 좋은 목은 다 올랐는데 청와대참모진 부동산 가격 많이 오른거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딱히 비리로 부동산투자한 결과는 아니겠죠. 그런데 무슨 낯짝, 무슨 염치로 부동산가격 안정시켰다, 자신있다고 보고를 올리고 국민들에게 얘기합니까? 당장 본인들 부동산이 이렇게 폭등했는데 안정시켰다는 자화자찬을 해도 양심이 아프지 않습니까?
19/12/12 09:21
그들이 이렇게 국민들을 우롱하고 뻔뻔하게 거짓말로 속이더라도 45%의 지지율은 굳건하거든요.
정책 하고 싶은 거 다 하였는데 그 정책들 대부분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지지율이 어느정도 하락을 해야 자기 반성을 하던가 정책 수정을 하던가 할텐데 지지율이 떨어지질 않으니 뻔뻔하게 거짓말 하면서 국민들을 우롱하는거같네요
19/12/12 13:34
제가 바로 그 영끌이예요 흐흐 주변에서 너무 무리하는거 아니냐 했었는데 그래도 살고 싶은집이니까 하면서 샀던게 신의 한수가 됐네요
19/12/12 09:19
이번 상승장은 진짜 역대급인것 같습니다. 그냥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시장을 왜곡하면 어떤 부작용이 벌어지는가에 대한 아주 모범적인 시범케이스라고 보입니다. 사실 더 말도하기 싫습니다
19/12/12 09:19
http://ccej.or.kr/57747
경실연 집값관련 청와대 인사들 투자수익률이 나온 보도자료입니다. 이래도 아직 정부가 집값잡는다고 믿고 계신분이 있다면 할말이 없네요.
19/12/12 09:19
심리가 통계에 정말 잘 반영되더라구요. 저도 동네 재개발 기다려서 40대 초반에는 분양받을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다가 결국 좀 오래된 서울 아파트 샀습니다. 제가 서울에 2014년에 왔는데 그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올랐습니다. 보통 신축 아파트가 가격을 이끌고 구축이 따라 올라가는 형태입니다. 집값은 주식과 달리 지역별로 가격변화가 천차만별이라 전국 가격은 예측이 어렵지만, '서울' '아파트' 집값은 모든 돈을 땡겨서(?) 구입이 가능하다면 그 때가 가장 쌀 때일 겁니다. 그 외 지역은 너무 예측이 어려우니 잘 보시다가 사시거나 전세로 거주하시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정책으로 보자면, 저는 '서울' 아파트' 집 값을 정책으로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정부의 정책으로는 잡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잡고 싶어하지 않는 정책을 내놓고 잡겠다고 민심을 다독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9/12/12 09:29
부동산은 공급아니면 어떤 정책을 해도 가격억제 못합니다.
규제로는 일시적 상승을 막을 뿐인데 그마저도 학습효과로 효력이 없고, 다른 인프라는 좋아지고 있는데 공급억제로 기존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져 서울 거주의 가치를 더 키워주고 있죠. 또 저금리 시대라 대출이 무섭지 않고 주식시장이 박스권이라 돈이 부동산으로 몰리는 것도 있긴 합니다. 대표적인 인플레이션효과죠. 게다가 주택연금 기준 완화로 부동산의 안정성을 높여줬기에 더더욱 떨어질 유인은 없습니다. 이쯤되면 정부는 오히려 인구감소로 인한 폭락을 더 염려하고 있다고 봐야... 아니면 정책담당자가 멍청이던가..
19/12/12 09:34
부동산 정책이 (문재인정부입장에서) 실패했나?
글쎄요. 김수현이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다죠? 사람이 자기집을 가지면 보수적으로 바뀐다고요. 자기집을 갖는 사람이 줄고 임대주택에서 월세내면서 사는 사람을 늘리는게 목적이라면 과연 실패한걸까요?
19/12/12 09:38
그보다 집있는 사람들은 집값이 폭락하면 더더욱 정부에 반감을 가지게 될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주택연금 기준 완화 정책을 봤을 때 강~약 보합세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 경제분야 기자들에게서 많이 나오더라구요.
19/12/12 09:57
김수현 책 최근에 읽어봤는데, 그 사람이 말한 그대로 됐습니다.
생각보다 바보가 아니라 상황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어서 놀랍고 역겨웠습니다,. 정부 정책은 의도대로 성공한거죠. 다만 액면가대로 뿌리는 말만 믿은 경우 인생 재테크 수십년 뒤쳐진거고요.
19/12/12 10:13
책에 딱 그렇게 써있죠. 집안사고 돈 다쓰고가면 나라경제도 활성화되고 풍족하게 살 수 있다고. 축적? 그런걸 왜 신경쓰냐 가붕이가 힘들게.
19/12/12 09:40
부동산을 정책으로 잡을수 있는가 사실 모르겠어요.
다른나라도 대도시는 다 비싸죠. 비교적 인구분포가 고른 오래된 선진국들도 그렇습니다. 일본만 봐도 도쿄쪽으로 인구 몰리는게 현실이고 몇몇 도시를 제외하고 대도시들은 쇠퇴하고 있구요. 저는 지방에 인프라를 분산 투자한게 아쉽습니다. 다른 나라를 봐도 최대도시의 주변부는 죄다 위성도시화 됩니다. 거기다 교통의 발달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구요. 우리나라는 면적이 좁아서 전 국토가 서울의 영향권이라 봐도 사실 이상한것도 아닙니다. 그런 상황에서 애매하게 인프라를 중소도시에 나누면서 광역시도 쇠퇴하고 인프라를 받은 도시들도 몇몇 도시를 제외하면 효과도 크지 않았죠. 저는 차라리 광역시를 전부 각 도의 다시 복귀시키고 광역시를 중심으로 다른 중소도시에 영향력을 발휘하게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행정을 잘 몰라서 제가 생각하는 방향이 맞다고는 못하겠지만 결국 서울에 몰리는건 광역시들의 경쟁력이 그만큼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봐요. 지방 중소도시에 살다가 큰도시로 생활권을 옮기고 싶으면 지방 거점 도시를 선택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그냥 서울가고 말지라고 생각하죠. 도쿄 오사카 거리가 500km인데 반해 서울 부산은 350km밖에 안됩니다. 제2도시권도 애매하게 놔두면 그냥 서울에 잡아먹힐뿐이고 실제로 동남권도 쇠퇴하고있습니다. 다른 도시도 물론 살려야하지만 서울집중화를 막으려면 확실히 제2도시권부터 살려야한다고 봐요. 그런 의미에서 국가적으로 부산을 살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9/12/12 09:45
네. 다들 크게 언급 안하는데
지하철 확장 및 신규노선 개통과 KTX가 크게 역할하고 있다고 봅니다. 출퇴근 반경을 엄청나게 넓혀 놨죠.
19/12/12 09:55
교통 인프라 확장은 보통 집값을 낮춘다고 하는데 GTX가 완성되고 그만큼 집이 공급된다면 어느정도 집값 상승은 억제할수 있을것 같긴합니다.
대신 서울의 위성도시 범위가 굉장히 넓어질거구요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않기때문에 결국 계속 다른 도시권을 방치한다면 위성도시만 계속 넓어질뿐 지방과 서울권의 격차는 더욱 커질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인구절벽과 맞물려 지방 중소도시는 무너질수 밖에 없는데 지방 대도시까지 무너지면 끔찍하네요..
19/12/12 09:59
원래 그러라고 만든 교통인프라이긴 한데
요샌 반대로도 작동하고 있다고 봅니다. 직장이 분당, 세종, 동탄, 아산 같은 지방에 있어도 서울을 떠나지 않아도 되게 되버린거죠. 교육이나 문화여건 등이 서울이 월등하기에 서울에서 지방으로 출퇴근하는 비율이 크게 늘었을 거라고 봅니다.
19/12/12 09:52
부산의 문제는...직장이 없어요...
젊은이들이 다 직장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버리니 인구는 계속해서 줄어들고...답안나오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취직할만한 곳은 서울에서 이전해온 공기업, 공사밖에 없어요.
19/12/12 09:57
저는 그래서 공기업 공사 등 인프라와 시설들을 지방 소도시로 이전시킬 바에야 부산에 몰아주는게 맞았다고 봅니다..
부산은 어떻게든 살려야됐다고 보는데 제2도시권마저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어떤 지방분산 정책도 무의미한것 같아요.
19/12/12 10:04
부산은 문제가 지형이 너무 안좋아서 대기업은 외곽으로 나갈 수 밖에 없을꺼에요. 북한이 있는이상 김해공항의 군사적 가치때문에 김해공항을 이전하고 신도시를 밀수도 없고 말이죠.
사실 부산에서 새로 대형 신도시를 만들공간은 김해공항 밖에 없거든요 해운대 밀고 재개발하긴 너무 늦었고요 구도심은 워낙 경사가 심해서... 도로도 지금도로로는 안되고...
19/12/12 10:07
기장쪽에 최근에 정관신도시, 일광신도시 등등 엄청 아파트 때려박아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이 내려올일은 없죠. 있는 고용도 줄이는 판에 왜 부산에 내려오겠어요. 정책적으로 드라이브 걸어도 답이 없는데.
19/12/12 09:45
2년전 꼭대기에 사는게 아닌가... 어깨라도 되면 다행일텐데... 하며 걱정했었는데
이 글 보고 찾아보니 그 사이 엄청 많이 올랐군요? 문재인 만세!?!?
19/12/12 09:47
서울에서 대출끼고 집산다음 자기집마련할 생각하지마
이번에 임대주택사업자들에게 혜택늘렸을 늘려 월세집늘려났으니깐 그냥 월세내고 살아 대출끼고 이자내면서 집살생각하지말고 나중에 은퇴한다음에 서울말고 지방에서 집산다음 거기서 살아 이게 목적이라면 많은게 설명이 되지 않을까요?
19/12/12 09:58
겨우 대기업 다니는 수준의 직장인은 서울에 집 사기가
를 어렵게 만들어놓았죠.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주장하신 부분은 월세살이 들을 왜 만드는지에 대한 설명도 필요하고 지방에 왜 보내려하는지도 설명이 되야하죠. 그리고 무엇보다 주장하신 바에 따르면 서울시 아파트 공급을 일부로 가격상승을 유도해서 억제했다는 걸 깔고 가시는 건데, 이번 정부 부동산 정책에.대해 1)정부가 모르고 능력이 없는데 남들 말도 안 듣는다 2) 그냥 서울 아파트 가격 높이는게 목적인데 대외적으로 아닌 척하는 거다라는 두가지 주요 해설 중에 후자가 맞다고 하시는 간데 이게 참.... 거짓말쟁이 정부라니..
19/12/12 09:50
작년 중순 쯤이었나요. 돈이 없어서 서울에서는 중랑구, 구로구, 관악구 쪽에서 24평 아파트 풀대출로 사려고 어느정도 맞춰서 찾아보고 연말에 사야지 하고 있었는데 정신차려보니 1억 이상씩 올라있더라구요. 하하..
19/12/12 09:50
[진보정권집권때는 풀대출 땡겨서 집 사야한다] 라는 말이 작동하는 말인가요? 그니까 진보정권때 서울 집값 오르는걸 부정하는게 아니라, 서울집값은 보수정권때도 똑같이 잘 오르지 않았나요? 아니면 그냥 기대치의 차이인가요?
19/12/12 09:54
서울 특정 지역(강남3구 마용성) 아파트 시세 20년 그래프 보세요. 슈팅한 시기가 대략 진보정권 집권기(05~07, 17~19)와 맞물립니다.
엠비때는 글로벌금융위기때문이긴 하지만 살짝 빠졌고 그네때는 서울 주요지역 미분양도 나던 시절인데요
19/12/12 11:07
박근혜 전대통령 집권시기는 집값이 잘 안올라서 올리려고 무진장 애를 썼었죠. 초이 노믹스라던가.
정작 대통령 재임시절에는 크게 안오르고, 그 영향이 말기 이후 이번정권 초까지 여파가 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19/12/12 09:51
30대 신혼부부입니다.
와이프랑 1년 사귀고 결혼 알아보고 있었는데... 2017년 8월쯤인가. 전 여친, 현 와이프가 갑자기 대출을 진짜 영끌??? 수준으로 해도 사기 힘들 것 같은 집을 분양받자고 하더군요(서초구입니다). 저는 미친거 아니냐, 이거 대출 감당 어떻게 하냐. 집값 안오르면 큰일난다.고 몇번 말렸는데 와이프가 지금은 무조건 영끌해서 집을 사야한다고 강력하게 밀어붙여서...결국 한채를 분양받았죠. 지금 생각하면 그 때 와이프가 제 말을 들었더라면...하는 생각이 들어서 오싹오싹합니다. 함정은 작은 평수여서 몇년 후에 돈 모아서 갈아탈 걸 예정하고 산 것이었는데...다른데는 저희집 오른거보다 더 올라서 갈아타기가 불가능해졌다는거...
19/12/12 12:11
갈아타기 못하시면 그대로 눌러 앉으셔서 대출 갚으시는건가요? 그건 그것대로 힘드시겠네요; 무튼 집값이 엄청 올라서 부인분께서 현명한 결단하셨네요.지방 사는 저에겐 먼 이야기입니다 흐흐;;
19/12/12 09:51
부동산은 그냥 오늘이 제일 싸요...
월급상승 속도 보다 집 오르는 속도가 무조건 빠른거라. 가계부채 많다고 난리쳐도 주담대를 건드리는게 가장 멍청한 짓이었어요. 보유세 증가 시키고 거래세 완화 저금리 대출증가 이게 답이었는데. 투기꾼들 탈출구 한번 열어주는게 뭐 그리문제라고.. 인제는 틀렸어요. 어떤 정책을 쓰던 무조건 더 큰 부작용 겪을 겁니다. 5억 대출 끼고 집샀는데 오르든 말든 신경 솔직히 1도 안쓰거든요. 30년 간 상환해야되는데 월 250씩 원리금 빠지는거 이게 빡세요. 5억도 이런데 7억 8억 씩 받으면? 진짜 신혼부부들 고민 많은 거 이해가 갑니다.
19/12/12 09:58
매매는 꿈도 못 꾸겠습니다..
지금 상황이라면 한 5년은 더 모아야 자그만한 아파트 하나 살수있겠는데 5년후면 또 얼마나 더 올라있을지... 지금 전세도 힘들어요... 서울 + 방3개 + 아파트 이렇게 검색하면 다 쓰러져가는 아파트말곤 전부 3억중후반부터 시작...ㅠㅠ
19/12/12 09:58
부동산 정책 망한거 인정해야죠
아니 지금 청와대있는 인간들 집값 떡상한거보면 머저리가 아닌 이상 일부러 망할줄 알면서 정책 설계한거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죠-_-
19/12/12 10:06
알고 했으면 국가정책을 통해 사리사욕을 채운것이요
모르고 했으면 능력미달이죠. 이런 담당자(탐관오리&무능력)들 누가 이런위치에 앉혀놓은겁니까?
19/12/12 09:59
국토부에서 어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서울 주택가격은 문정부 출범 이래 10%밖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아파트는 12% 정도던데 올해는 오히려 떨어졌다고 하네요.....
제 정신으로 이런 발표하나 싶긴 합니다.
19/12/12 10:07
정말 제 정신인가 싶어요. 시장의 힘이 매우 커서 정책으로 막지 못한 건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기도 하는데, 이딴 통계를 발표하는건 국민들 조롱하는거죠. 서울 집값이 미친듯이 오른건 누구나 다 알잖아요.
19/12/12 10:21
모 사이트들 가면 저 자료 가지고 부동산얘기하(면서 정부 욕하는)는 사람들 욕하는데.. 서울 아파트값을 몰라서 그러는걸까요 아니면 알면서도 정권수호가 우선이라 그러는걸까요..
19/12/12 13:48
하는 말 자체는 맞을 겁니다.
“주택”가격은 아파트를 포함한 거주공간을 포함한 통계니 아파트 상승률이 맞을 것이고 2019년의 경우 2018년이 워낙 상승세였어서 올라간 가격에서 고였다고 봅니다.
19/12/12 10:01
부동산 전국적으로 보면 괜찮다.가 무슨 x소리인지..
결국 오르는 곳에 규제질 하면서 오르는 곳만 더 폭등했죠. 든든한 정부 공인 지역..크크크
19/12/12 10:01
https://realestate.daum.net/news/detail/main/20191211134131348
문정부 출범 이래 서울 집값은 10% 밖에 오르지 않았으며, 19년에 서울 집값은 1.3%, 서울 아파트값은 오히려 떨어졌다. 고 국토부에서 발표했습니다. 안정적이네요
19/12/12 10:37
http://www.molit.go.kr/USR/NEWS/m_72/dtl.jsp?lcmspage=1&id=95083239
10프로가 왜 나오나 해서 봤더니 실거래가로 판단하는건 왜곡된거라는.... 아니 가격을 시장가격으로 판단해야지, 거래안된 자산들은 과거가격으로 보는 신박한 통계...
19/12/12 10:58
링크 잘 달아주셨네요. 국토부 설명은
1. 예년 대비 거래량이 많지 않다. 2. 특히 일부 인기(고가) 주택만 거래가 일어나고 있다. 3. 따라서 실제 거래된 가격, 즉 많은 아파트 중 일부 인기, 고가 주택의 거래로만 상승률을 계산하는 것은 과잉 해석이다. 라고 하는데, 통계적으로는 이게 맞는 것 같기도 하구요. 아리송 하네요
19/12/12 11:27
거래량이 많지 않은건 공급이 줄고 가격이 오른다는 기대심리로 매물 자체가 줄어서 그런거죠. 일부 인기지역 어쩌고하는 소리를 차치하고 전체지역의 실거래가만 따져도 저게 말도 안되는 통계입니다..
시장의 가치를 실제거래가로 판단해야죠. 거래가 안되었다고 과거가치로 보는건 장부조작 아닌가요
19/12/12 11:36
이유가 어찌되었든 실제 거래자체가 없으니 그것만으로 계산하는 것이 오히려 정확치 못하고, 보고싶은 것만 보는 통계가 아닐까 싶어요. 예를 들어,
1. 100채의 아파트가 있는데, 1년에 5채가 거래되는데 3채의 연상승률이 50%고, 나머지 2채의 상승률은 5%다. 여기서, 100채의 아파트는 서울에 있는 모든 아파트입니다. 2. 그럼 통계를 32%로 내는 건 약간 과장된 해석이지 않을까요? 3채의 거래가가 상승했다고 나머지 95채의 가격이 32%가 상승했다. 이렇게 보는 것 아닌가요? 3. 거래량이 많고 예를 들어 100채 중에 5채가 아니고 한 30~40채가 거래된다면 어느정도 실체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9/12/12 11:42
3채의 연상승률이 5%라는것 자체가 틀린거죠.
예를들어 101동 505호의 거래가격이 올해 7억인데 705호의 현재가치를 2년전 거래가격인 5억으로 봐야할까요 아니면 7억 이상으로 봐야할까요. 특정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전체 통계를 가릴 위험이 있는건 별개로 하더라도 실거래가를 인정안하겠단건 대놓고 통계를 가리겠단 겁니다
19/12/12 11:57
아아... 이게 헛갈리셔서 오해가 생길까봐 했는데ㅠ
1. 그래서 처음에 [여기서, 100채의 아파트는 서울에 있는 모든 아파트입니다]라고 명기하기도 했고요. 인기, 고가의 단지만 오른거죠. 101동이든 105동이든 거기는 올랐는데, 나머지 많은 서울아파트들은 그만큼 오르지도 않고 거래도 안되서 통계를 저렇게 한 것 아닐까요? 2. 그리고 101동 505호가 수십프로가 올라서 거래된 것도 어떤 세력,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다시 서울로 몰려온 큰손들, 의 영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요. 부동산이 오르기를 바라는 사람들이요. 3. 이게 실제 부동산 가격이 그렇게나 크게 오르고 있으면, 그 세력뿐만 아니라 너도나도 집을 사서 한몫 잡아야할텐데 그렇지 않으니까요
19/12/12 12:37
1의 문제는 특정지역의 문제이지 실거래가의 문제는 아니에요. 근데 실거래가 얘길 하는건 서울전반적인 집값이 다 올라서 그런겁니다.
시간나시면 서울쪽 강남3구 마용성 디외하고라도 구로 이런데 집값만 봐도 10%상승과는 거리가 멀어요. 3은 서울쪽 부동산 가보시면 세력들이 아니라 실구매자들이 너도나도 집사려고 줄서고 있습니다..저도 예전엔 3처럼 생각했는데 시장에 나가보니 아니더군요
19/12/12 12:44
아 저는 지방거주해서 현장이 어떠한지는 잘 몰랐네요.
말씀대로라면 서울 전반적으로 집값이 수십프로 올랐고 거래량은 많지않고 이건 실구매자에 의한거다 이런거죠?
19/12/12 12:58
김홍기 님// 당연히 투기세력이 일부 있긴하겠지만 대다수가 실거래입니다. 전세가비율도 낮고 대출규제도 있는 상황에서 세력들이 대다수가 되긴 어려워요.지금이 아니면 집을 못 살것이다 라고 판단한 가수요적 실수요자들이죠..
19/12/12 10:10
뭐 사실 전세대출 규제만 해도 서울 집값이 하락할듯한데 부동산을 정치적으로 접근하고 있어서 시행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고요.
집값의 가장 큰 지지대가 전세라고 생각해서요. 그런데 많이 오르긴했는데 아직까지는 전세가 자체는 허용범위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여기서 전세까지 오르면 그건 좀 문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9/12/12 10:17
보수정권집권기에 전세가비율이 높았고 이번정권서는 꽤 떨어졌어요. 주요지역 아파트들 전세가 비율이 50프로 안되는곳들이 많죠.
지금의 집값은 전세가로는 설명이 어려워요
19/12/12 10:51
지금의 집값을 전세가로 설명하려는건 아니고요.
집값을 하락시키기 위해서는 전세대출규제가 주효할 것 같다는겁니다. 현재 전세가율은 50%대에 머물고 있고, 전세대출은 전세가의 80%를 해주고 있습니다. 반면에 담보 대출은 KB 시세의 40%를 해주고있죠. 그마저도 제한적으로요. 위 비율로 계산을 해보면 주택 구매자가 담보대출을 받는 금액과 전세입자가 대출을 받는 금액이 거의 비슷합니다. 낮은 전세가율 덕분이죠. 그래서 전세대출은 아직 그나마 봐줄만 하다는거고요. 그런데 여기서 전세가가 더 올라가면 전세 대출 가능 비율이 높아서 소유주 보다 더 많은 금액을 대출 받을 수 있게됩니다. 기껏 담보대출 40%를 잡아놨는데 전세대출은 그걸 초과할 수 있게되는거죠. 다주택자나 대출없는 기주택자들은 대출 받고 싶어도 서울 같은 투기지역에서는 대출이 안나옵니다. 1주택자의 경우 생활자금대출로 제한적으로 1억나오고 그마자도 부동산 구매용도로는 사용하지 못하게 자금 추적을 하죠. 구매를 목적으로 하는 대출은 꽁꽁 막았는데 무주택자들이 그런 정책 취지를 무색하게 더 많은 금액을 전세 대출로 받을 수 있게되고 이는 결국 다주택자들이 못받는 대출을 대신 받아주는 역할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전세가율이 안정되어야합니다. 안정되려면 계속해서 많은 신규 임대 공급이 있어야하고요. 박근혜시절 분상제 폐지로 공급이 지연됐던 아파트들이 잇달아 사업을 진행하기 시작했고 최근 준공을 하면서 서울에도 꽤나 많은 임대 공급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세가율이 쌋어요. (물론 매매 수요가 있던 요인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매매를 하고 싶어도 집값은 너무 올랐고 대출 한도도 적어서 구매하기가 힘듭니다. 그럼 돈이 없는 사람들은 접근이 좋은 전세를 선택할거고 돈이 있는 무주택자들은 로또 청약을 꿈꾸며 전세를 선택합니다. 그런데 서울내 공급은 없고요. 전세가율이 낮고 저금리 기조고 일시적으로 임대 공급이 많았으니 좋은 새아파트에 살수도있고요. 단적으로 지금 같은 전세가율이면 12억짜리 아파트의 전세가율이 50%정도라고 가정하면 전세가 6억중 4.8억을 대출 받을 수 있습니다. 본인 자본 1.2억에 매달이자 110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서울 12억 34평 새아파트에 살 수 있는거죠. 서울에 소득이 있는 맞벌이 부부들은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서울내 공급정책을 다 막아놔서 2021년 이후에는 신규 공급이 없습니다. 신규 공급이 없다는건 새로운 대규모 임대 공급도 없다는거죠. 위와 예를들었던 좋은 주거 환경을 누렸던 사람들은 눈 높이는 높아졌는데 막상 집을 사려면 대출이 안나오죠. 그럼 전세를 살아야하는데 전세에 계속 살려면 전세가가 지금 처럼 낮아야 합니다. 근데 전세를 계속 살아야하는데 공급은 없으니 전세가가 스물스물 올라갈거고 지금과 같은 전세대출비율(80%)을 유지해주면 결국 거품은 전세가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 위와 같이 댓글을 단겁니다.
19/12/12 13:44
상당히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댓글이네요. 이해 못하는 부분도 다소 있지만요.
언제 시간나면 관련 글도 한 번 써주셔요. 예약 추천 1 들어갑니다.
19/12/12 13:57
말씀에는 동의합니다만, 전세를 건드릴 수 있는 간 큰 정권이 과연 있을까요?
전세 살던 사람들을 월세살이로 전락시킨 정권.. 사실상 탄핵선언이나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19/12/12 14:18
네 그래서 첫번째 댓글에서는 정치적으로 접근하니 시행은 어렵다고 했습니다.
전세대출 한도 제한이야 찾으려면 방법은 있을겁니다. 전세대출 시 담보대출 최대금액(LTV 40%)을 넘을수 없다는 조항을 추가한다던가해서요. 물론 시장에서 반전세 같은 방안으로 대응하는 사람들이 나올테니 반발이 크겠지만요. 전 이정부의 정의로운척 하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을 기만하는 이런 일련의 정책들이 너무 싫고 역겹습니다. 근데 보아하니 끝까지 이런식으로 갈 것 같습니다.
19/12/12 10:11
전 차라리 포기할 수 있게 더 올랐으면 좋겠어요.
부동산 정책에 대해 바라는게 뭘까요? 하락? 안정? 상승? 하락이면 20년 대출자들의 파산이고, 안정이면 하우스 푸어의 양산이고 상승이면 신입들의 절말입니다. 정말 바라는게 뭔지 모르겠어요. 얼마전까지는 그래도 수도권 아파트 적은평의 경우 10년 정도 모으고 50~70% 20년 장기대출로 가능이라도 했지만, 이젠 아예 처다보지도 못할 상황이자나요. 그럼 깔끔하게 포기해야죠. 뭐. 조금조금 오르는게 더 약오르거든요. 결혼 포기 세대가 자연스러워 지는 것 처럼, 집 포기 세대도 자연스러워 질 것 같아요. 애초에 계산기 때려서 답안나오면 포기죠.
19/12/12 10:22
저도 빨리 포기할수있어야 결혼이든 출산율이든 오를수 있지않을따 싶습니다 남자가 집사가는건 힘들었으니 불가능해져야 결혼하는 남자들이 약간 늘어나지않을까 싶네요
19/12/12 12:07
개인적으로 부동산 정책에 바라는 것이라면...
그냥 물가 상승보다 아주 조금 높은 상승폭이었으면 하구요. 전체적으로 바라는 바라면, 부동산과 비슷하고 안정적으로 상승하는 투자 수단이 있었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이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코스피가 비슷하게 오르거나 예금 이자가 비슷했다면 집 살 사람은 집 사고 집사기에 부족한 사람은 다른 투자를 해서 모아서 집을 사겠죠.. 다른 경제 다 박살나는 가운데 집값만 오르니, 버스 문 닫힐까봐 빚내서 뛰어드는 거 같아요.
19/12/12 10:17
지방 사는 사람은 상대적 박탈감이 크네요. 아무리 열심히 일해서 벌어도 서울 집값 오르는 속도를 따라잡을수가 없고, 점점 신규 진입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지지 않나 싶네요.
19/12/12 10:24
제 친구가 구미디플이 터질 예정이라 파주집 알아보는데 집값 너무 비싸다고 해서 얘기해줬습니다. 파주는 별로 안 오른거여.라고..
지방 집값에 비해 수도권이 많이 올랐고 그에비해서도 서울집값은 엄청나죠.
19/12/12 10:19
대통령부터 부동산 자신있다는 헛소리만 하는데,
정권자체가 현실감각이 없던가, 원래부터 돈있는 사람들이라 현실을 이용해서 집값불릴 생각밖에 안해요.
19/12/12 10:27
청와대에서 정책 결정하는 사람들이 현실감각이 없을정도로 멍청할거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머리 잘돌아가는 사람들이라.....
19/12/12 10:37
http://mlbpark.donga.com/mp/b.php?p=241&b=bullpen&id=201912120038300879&select=&query=&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6j9GftYhhXRKfX@h-jXGg-gihlq
이게 우연일까란 생각이 듭니다. 여야를 떠나 합심해 자기들 이익을 채우는 분야가 몇개있다면 교육, 부동산이 대표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19/12/12 11:07
국회의원 이상급 인사들은 기본적으로 잘난 사람들이라, 정치고 뭐고 단 한번의 대립과 진통없이 술술 통과되서 자기들 행복해지는 분야가 몇가지있죠. 수시 검머외 등등
19/12/12 10:32
어차피 서울 경기에 절반 사는데 서울 집값떨어지면 지지율 바닥날 것을... 솔직하게 서울 집값오르는게 좋냐 떨어지는게 좋냐를 알 수 있는 진실의 거울 있으면 더 올랐으면 좋겠다는 사람이 반은 될 듯
19/12/12 10:34
저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매우 비판적인 입장이긴 한데, '가격이 많이 올랐으니 정책 실패다'라는 건 별로 타당한 논거가 아닙니다.
19/12/12 10:35
정부에서 부동산 정책의 목표를 부동산 가격 안정화라고 하였는데 그걸 못했으니 실패죠. 목표달성을 못하면 실패가 아니란게 이상한 얘기 아닐까요
19/12/12 10:42
매일 런닝 1시간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폭풍우가 와서 못했다고 목표실패라고 말하는건 문자 그대로만의 해석일 뿐 별 의미가 없지요. 부동산 뿐 아니라 경제 전반이 그렇습니다.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대외변수가 있는데, 후자가 크면 사실 그걸 관리하는 정도인거지요.
19/12/12 10:46
이번 정권에서만 특유한 대외변수가 있나요?사실 노통때야 전세계적으로 버블이 심했고 나름 선방했다고 주장할법이라도 한데 지난정권때 없던 대외변수가 갑자기 심화되었다고 볼 사정이라도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대외변수 언급전에 현재 부동산을 잡겠다는 정책이 오히려 부동산을 끌어올리고 있기도 합니다
19/12/12 10:53
지난 몇년도 세계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이명박때도 세계적으로 안 좋았던거고. 사람들 생각보다 개별 정부 차원에서 부동산 가격을 좌지우지를 못합니다. 대부분의 처방은 해열제 놓는식이고, 근본적인 처방은 정권 내(5년)에 결과가 잘 안나옵니다.
잡겠다는 정책이 오히려 올린 측면도 있다는 걸 완전히 부정하지도 않지만, 그 정책이 없었다고 안 올랐을지부터 저는 회의적입니다. 그냥 오를만해서 올랐다가 제가 보는 기본적 시각입니다.
19/12/12 11:45
오를만해서 올랐다를 인정하더라도 그건 실패에 대한 변명일뿐 실패가 아니란 얘기가 될 순 없는거 같네요.
지난정권 탓만 하기에는 이번정권이 이미 반쯤 왔고 최근의 급등은 온전히 이번정권의 정책 문제죠
19/12/12 11:59
무의미한 추궁은 의미가 없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지진이 났을 때 대응과 후처리의 비판은 가능하겠지만, 지진이 났다는 자체로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더니 지진이 났으니 목표 실패야"라고 비판하면 웃긴거니까요.
그리고 저는 지난 정권탓이라는 주장에도 별로 동의 안합니다. 역시나 그냥 환경의 변화죠. 집값에 가장 영향을 주는 요인은 저금리나 수출 같은 지표입니다. 정부가 둘다 뭘 어쩔 도리는 없죠.
19/12/12 10:57
대외변수나, 정책을 뛰어넘는 시장의 힘을 고려하면, "가격이 많이 올랐으니 정책 실패다"는 것은 타당한 주장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 잡는 것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는데, 가격을 잡지 못했다"는 비판은 타당합니다. 정책으로 안되는 일에 자신감을 비추었으니 뻔뻔하거나 무능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더 문제는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사실부터 인정하려고 들지 않는 태도로 보입니다. 객관적인 사실조차 눈감아 버리려는 태도는 어디서 시작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19/12/12 11:02
그런 비판은 타당하다고 봅니다. 근데 사실 정부가 경제에 대해서 기만을 안 하긴 어려운 위치긴 합니다. 잘못했다고 솔직히 말하면 도리어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가 기본적으로 많아서요. 뭐 그렇다고 두둔하려는 건 아니고 그냥 이해가 가는 면은 있다 정도.
19/12/12 10:36
14년도 pgr분위기를 보면 하락이 대세였죠... https://pgr21.com/freedom/50412
요즘 서울집값 무적이다... 라는 얘기가 pgr에서도 대세인것을 보면.. 진지하게 20프로 정도는 조정받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19/12/12 10:40
선대인 같은 '유사'경제학자들한테 낚인 시기 아니었나요. 서울집값 불패론은 윗세대들에게는 보편적이었어요 그게 pgr세대로 넘어온거구요.
19/12/12 13:24
14년이면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로 시작된 부동산 조정기 7년째라 그 때는 실제로도 부동산값 잡혔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시대였습니다.
19/12/12 10:41
한채 두채 사서 굴릴 수 있는 사람, 대출 영끌해서 사더라도 생활에는 지장 없는 사람, 대출 영끌해도 못사는 사람..
그냥 격차가 계속 심해지는거같아요. 위에 댓글로 말씀해주신것처럼, 포기하면 편해가 가능하게 되면 좀 나아질려나.. 그리고 진짜 지방은 심각합니다. 제가 지금 살고 있는 투룸 보증금+월세면 고향에서는 지은지 얼마 안된 아파트 들어갈 수 있는 정도..
19/12/12 10:43
지방사람으로 좁은식견 및 짧은 경험으로 느낀바를 말씀드리자면,
지금 부동산, 특히 아파트는 그냥 큰손들에게 정부든 서민이든 놀아나는 판이 된 것 같습니다. 먼저 큰손들은 충분한 현금과 정보가 있습니다. 아니 정보가 없어도 그들이 우르르 몰려가 한 지방도시를 확 올리는건 문제도 아닙니다. 그러면 그 지역 사람들이 너도나도 달려들어 같이 시세를 올리고 얼마 안있어 큰손들은 물량 털고 그 짐들은 모두 남아있는 그 지방 사람들이 떠안게 됩니다. 지방 사람들은 본전생각에 존버하게 되지만 이미 수요는 없고 정말 이 가격에 이만한 가치가 있는가 싶지만 이미 돌이킬수 없이 대출을 값든가 아니면 손절하게 됩니다. 물량털은 큰손들은 다시 다른지방으로 가서 똑같은 짓을 하고 지금은 전국 쓸고 다시 서울로 돌아간 모양새 입니다. 물론 지방보다 서울이 수요가 훨씬 많기 때문에 큰손들 입장에서는 서울이 더 쏠쏠하겠지요. 하지만 서울에서 10채로 100억버나 지방에서 100채로 100억버나 그들이 100억 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이미 부동산은 주식시장같이 큰손들의 놀이터고 월급쟁이들은 개미가 되어 털릴것이냐 아니면 눈치 잘보고 그들 등에 잘 탔다 중간에 잘 내릴 것이냐 두가지 선택지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19/12/12 12:27
지방은 모르겠는데... 서울 집값을 큰손 '따위'가 좌지우지 할수 있을지는 상당히 의문이 듭니다. 좀 대단지 아파트면 아파트 한단지의 집값 총액이 조단위에 이르는데 큰손이 도대체 몇채나 사서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나아가 같은 동네에도 대체제인 아파트들이 있고 한 동네가격이 오르면 옆동네가 대체제가 되죠. 또 가격이 오르더라도 부동산은 발이 느린 상품이고 처분에 기간이 오래걸립니다.
게다가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등으로 짧은 시간에 처분하려하면 손해가 막심합니다. 설령 한순간 가격을 오버슈팅시키더라도(그런 능력이 있는지는 차치하고) 주식처럼 그걸 처분하고 가볍게 나오기도 힘들고 그게 성공하더라도 거래에 드는 막대한 비용때문에 어지간히 큰 차익을 남기지 않는 이상 비용이 어마무시해집니다. 제가 보기에 작전세력이나 투기꾼이 부동산가격을 좌지우지 한다는건 유의미한 분석이 아닌거 같습니다.
19/12/12 13:41
분석이라기보다는 느낌이 그렇습니다.(뇌내망상이라고도 하지요)
이미 그들만의 리그가 완성이 되어버렸고 일반 서민은 쳐다볼 수 조차 없지만 시류에 잘 편승하면 콩고물은 주워먹을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 우리가 보면 작전에 투기같지만 저들에게는 그저 여윳돈 굴리는 것일수도 있구요.
19/12/12 10:47
지금 30대들은 만나면 주식 얘기는 1도 안한답니다. 모두 다 부동산 얘기만 하지. 근데, 30대가 자본이 축적 있느냐?
일부는 있겠죠. 하지만 많은 사람이 여기 속하지 못할 겁니다. 부동산 '쏠림'입니다. 근데 돈이 없는 사람들이 어떤 자산에 굉장히 단기간에 쏠렸을 때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나는 게 몇 가지 있습니다. 2018년 초에 비트코인, 최근 3~4년 간의 바이오주식. 대부분 젊은 사람들 즉 30대가 많이 샀습니다. 자본이 축적이 안되어있는 계층이 어떤 특정한 자산에 단기간에 쏠렸을 때, 그 자산의 가격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지난 역사를 봤을 때 좀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요. 근데, 이건 집이잖아요. 비트코인이나 주식이 아니라. 동일하게 얘기 할 수는 없을 겁니다. 30대의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예를 들면, 4~5년 전에 빚을 내서 어떻게든 집을 산 사람과 전세로 살았던 사람의 재산의 차이가, 엄청나죠. 그 감정은 이해가 되나, 그러나 지금에 와서 지금 엄청나게 오른 이 시점에 와서 집을 산다는 건. 특히 지금 집값이 너무 올라서, 그 자산 축적이 없는 젊은 사람들이 빚을 많이 내고도 살 수 있는 집이라는 건 외곽지역에 시세가 안좋은 아파트 정도일 겁니다. 이 '쏠림'이 위험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렇다고 투자를 하지 마시라 하는 얘기는 아니고, 리스크를 잘 고민해보고 진행해야 될 겁니다. 참고 영상: 최경영의 경제쇼, https://www.youtube.com/watch?v=5EXQt58Ncos
19/12/12 11:44
지방 거주중인데 30대 중반에 영끌해서 집 하나 구하고 곧 40되는 아직도 대출금때문에 허덕거리고 또 10년은 더 허덕거려야 되는 입장에서 구구절절 와닿는 리플이네요. 리플 추천이 하고싶을 정도... ㅠㅠ 말씀하신 데로 이 '쏠림' 이 무섭네요.
19/12/12 10:48
올해 여름에 성남 구도심쪽 아파트 분양을 받았는데,
막상 당첨될때 비싸다, 이거 넣은게 맞냐 싶었는데, 요즘 보니까 그나마 잘 들어간것 같네요...미래는 모르겠지만....
19/12/12 11:15
왜 출산률이 0.8인지 비로소야 이해되더군요.
요즘 딸 가진 부모님들 사윗감 보는 1순위가 자네 서울에 매매할 집 있나 입니다. 고작 30대가 부자 부모님 도움 없이 어떻게 구할까요? 물론 직업이 좋으면 영끌해서 어떻게든 살수 있겠죠. 근데 단지 좋아하는 사람과 같이 살려고 하는데 이런 짓까지 해야하나 생각이 드는 겁니다. 그러기엔 요즘세상에 비혼이란 카드는 진짜 만지작거리기 좋거든요.
19/12/12 11:19
서울에 직장 학군 대학교 등등 다 들어가있는데 비싼게 당연하죠 뭐
서울 집값을 내려야 한다는 구호 자체가 의미없다고 봅니다. 서울 외곽에 어떻게 신도시를 구축할건지 서울과 어떻게 연결할지를 고민해야지 서울 특히 강남 마포같은 곳의 집값을 어떻게 내릴지 고민한다? 그걸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미국인들은 센트럴파크 바로 옆 아파트 시세가 오르는거에 그동네 사람 말고는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 나중에는 서울에 사는 인구수도 점차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19/12/12 11:40
비싼게 당연하지만 지금과 같은 폭등이 당연하진 않죠. 지금과 같은 폭등이 당연하다면 이명박근혜때는 당연한 걸
막았으니 엄청나게 잘 했다고 봐야 겠구요. 그리고 서울 집값을 내려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는 사람 없구요. 장기적으로 안정적 우상향 하는게 바람직하다는겁니다. 또 강남 마포 같은 곳의 집값만 문제가 아니라 노도강이라 하는 곳도 오르고 이제 수도권까지 오르고 있으니 문제입니다. 언제는 뭐 엄청나게 잘할거 같이 부동산 정책 내놓더니 역대급 실패를 해놓고 비싼게 당연하다느니 하면서 쉴드치는건 너무 많이 나와서 식상하네요
19/12/12 12:06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부동산 붕괴로 폭락하는걸 막고 부양하느라 노력했던 정부들이지 상승을 관리할 필요가 있었던 적이 없습니다. 폭등이든 폭락이든 대개는 외부변인에서 발생하는 겁니다.
19/12/12 14:54
08,11 쌍봉이었죠. 서브프라임 당시 모든 국가의 부동산이 죽은것도 아니고, 실제로 국내부동산 역시 미국과 달리 08에 한번떨구고 11 리만전까지 계속상승했습니다.
19/12/12 16:05
1급인 서울 역세권 아파트는 리만도 무시했다는걸 근거로 이명박의 뉴타운 및 택지개발이 없었다면 2급인 비역세권 구축도 오히려 상승했을 가능성도 있죠.
19/12/12 18:47
일단 집값을 내리기 위해 부동산정책 내놓은거 아니고 부동산정책 실패한거 아니고 실패를 했어도 제가 실패한거 아니고 제 댓글은 이 정부 실드치는거 아닙니다. 제 생각 그냥 말한거구요 실제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지역 특히 그 나라의 수도와 관광지의 집값은 꾸준히 오르게돼있습니다. 그 나라가 아주 망하지만 않든다면 말이죠
이명박근혜는 부동산 부양정책을 했지 집값을 막은적이 없습니다. 서울 집값 내려야한다는 댓글을 보신적이 없다면 스크롤을 위로 약간 올려보시면 될거같구요 장기적인 우상향인지는 장기적으로 보고 판단할 일이지 저번달과 이번달의 집값차이를 두고 장기적인 상승이다 아니라들 판단하는게 아닙니다. 뭔가 개발이슈가 있다면 해당 지역 집값이 오르는건 당연한겁니다. 어떤 지역 집값이 오르고있다는 뉴스만 보시지 마시고 그 지역에 개발이슈가 있는지 없는지도 함께 보시면 이해하시기에 좀 더 좋을듯합니다.
19/12/12 12:04
지금 강남에 이루어지는 거래 상당 수가 현금으로 이루어지고 있어서 투기세력으로 해석할 수 없습니다.
애초에 투기세력 때문에 집값 올랐다는 해석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잘못된 (혹은 의도된) 정책이 나왔다고 봐야죠. 지금 집값 가장 많이 오르고 평당가 가장 높은 아파트들 거래가 대부분 현금박치기 입니다. 투기 세력은 이렇게 안 해요.
19/12/12 11:49
땡큐 재인이형 부동산 덕분에 집에서 정치 이야기 안들어도 됨 껄껄
이념이고 나발이고 집값을 막 올려주니 딴 정치 이야기는 안해도 되고 집안이 평안하네 허허 아이러니
19/12/12 12:18
지방 사는 저에겐 서울, 수도권은 다른 나라 얘기처럼 들립니다. 저는 흙수저라 지방 싸구려 집 살 돈도 뼈빠지게 모아야 하는데 서글프네요.
19/12/12 12:29
16년말에 제가 대출 풀로 땡겨서 18억 주고 집을 샀거든요(복비, 취득세 등 포함해서) 그때 저는 4~5년 뒤에 팔게되면 양도세고 뭐고 다 털고 한 1~2억만 남아도 좋겠다 했었었구 아버지께서는 그래도 3~4억은 올라야 되지 않겠느냐 했었었는데 3년만에 13억이 올랐네요... 제가 현정권 최대 수혜자 아닌가 싶습니다.
19/12/12 12:31
서울에 너무 연연하는 것이 때로는 더 힘든 삶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포기하고 지방가서 살다보니 이만한 동네 없더라구요 좁아터진 땅에 드글드글 진절머리나네요
19/12/12 18:52
어디서 이런소리하면 또 서울에 애착이 많으신 분들이 분노의 쓴소리를 늘어놓으시더군요...
애초에 직업여건상 수도권 외곽에 살지만 각자 좋아하는 삶의 방식이 있는데 사람들이 너무 도심의 삶에 집착하는거같아요
19/12/12 12:37
현 정부의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은 정확히 김수현이 말해줬다고 봅니다.
'이번에는 물러서지 않겠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노무현정부때 물러서서 실패했다. 실제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 라는 뜻 아니겠습니까? 결국 다른 이유 없다는 겁니다. 국민이 잘사는거 서민을 위한 정책 그런것 따윈 없고 예전에 자신들이 틀리지 않았다는걸 증명할려고 정책을 폈다는 거죠...... 부동산 정책을 말입니다....... 여기서 틀려먹었다 봅니다.
19/12/12 12:46
저도 예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었던 때가 있었는데요.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건 그냥 겉으로 내세우는 명분일 뿐이고, 아주 사사롭게, 아주 꼼꼼하게 사익을 추구하고 있는 것일 뿐인것 같습니다. 적당히 눈치를 보거나 하는것도 없이, 철저히 사익 극대화에 촛점을 맞추고 앞뒤 안가리고 밀어붙이는 습성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옳음을 추구했던 적 조차도 실제로는 없었다는 것이 개인적 생각입니다. 그런 정도의 삐뚤어진 도덕성같은건 애초에 있지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19/12/12 15:00
김 실장은 지난해 8·2 대책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부동산 대책 17번 발표했는데 가격이 많이 오른 점에서 참여정부 부동산 정책은 명백한 실패”라며 “정부는 부동산 가격 문제에 물러서지 않겠다. 적어도 내년(2018년) 봄 이사철까지 집을 팔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 집 팔수 있는 기회를 잡으셨던 분들은 다른 집을 사셨겠죠?...
19/12/12 12:49
진정한 부자정당하고 부동산올인 정당이 여기있죠.
지난 총선 대선때 호남토호니 공구리정권이니 했던 과거가 무색해집니다. 설마 서울에 집한채없고 정년보장된 직장도 없으신 분들이 이런 정당 지지할리는없겠죠?
19/12/12 13:26
최근 6~7개월간 모든 여가시간을 카페들, 유투브, 리포트등을 보는데 투자했는데(저랑 잘맞아서 공부보다는 여가에 가까웠습니다.)
제 알량한 지식들로 최근의 현상들에 대한 분석이 아니라 ‘느낀점’들을 적어보고 싶은데 엄두가 안나네요. 그동안 PGR에 부동산 관련 글이 잘안올라와서 의아했는데 오늘 올라온거보면 PGR의 밈에 농담반 섞어서 (집값이 안오른다는 얘기가 아니라) 끝물인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크크크 그동안의 자칭, 타칭 전문가들의 방향성을 쭉보면 무척 흥미롭습니다. 말이 바뀌는 과정이나 본인들의 말에 출구전략을 모색하는거보면 재미있고요. 지금까지의 과정을 적는건 의미가 없고 현재 오를대로 오른 부동산의 가장 큰 기둥을 30대의 패닉바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렇게만 적으면 오해할수있고 다른 요인들도 있어서 자세하게 적어야하는데 시간될때 감상문을 써보고 싶네요. 저는 현정부의 기조를 ‘30대들아 서울에서 집 살 생각하지마. 경기도 기존 혹은 신규 신도시등에서 살아라. 대신 교통은 뚫어줄게’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 자체는 나쁘다고 생각하지않았습니다. 다만 지금의 광기어린 시장은 정도를 넘어섰고 그 부분은 정부의 정책이나 방향이 신뢰성을 잃어버려서 생긴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9/12/12 13:44
적어도 투기세력이 집값을 올리는것을 저지하는 것은 비교적 성공했다고 봅니다. 문제는 진짜로 돈 가진 투자자들이 갈곳을 잃고 부동산으로 쏠리게 됐다는거죠. 대출규제가 이정도로 심한데 부동산 투기가 심하다? 말이 안돼죠.
사실 경제가 호황이라 주식이 미친듯이 뛰고 있다면 부동산 걱정 안해도 될겁니다. 현금이 다 그쪽으로 갈테니까요. 부동산 잡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금리를 올리는겁니다. 집값 상승율보다 대출금리가 높다면 집값은 떨어지게 돼있습니다. 문제는 그랬다간 나라경제가 도미노처럼 연쇄붕괴될거라는 거죠. 네, 서브프라임 모기지때 얘기 하는겁니다.
19/12/12 14:51
여기 몇몇분들도 그렇고 '일부 투기세력'의 장난질 정도로 지금의 문제를 치부하고 싶어하시는분들이 있는데..그 편이 훨씬 희망적일거 같네요.
금리 문제는 미국이 호황인데도 경기하강할까봐 못 건드리고 있는데요..일본식 저금리+실질적 디플레인데 부동산만 오르는 기묘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9/12/12 14:53
뭐, 행복회로를 미친듯이 불태워보자면, 대한민국에 자본이 그 정도로 많이 남아돌고 있다는 얘기고, 이게 건전한 투자로 이어질 토양만 어떻게든 갖추면 더 발전할 여지도 있다는 얘기겠죠(...)
19/12/12 13:50
다른건 그렇다쳐도 김수현 같은 인간을 중용하는 것만으로도 부동산 정책은 쉴드칠 거리가 없어요 딱 그거에요 서민들이 집사봐야 보수화되니 평생 집 살 생각하지말고 전월세 임대에나 살라는게 이 정부의 방향성이자 목표죠
19/12/12 14:15
사실 걱정이 큽니다.
경제가 잘 돌아가서 집값이 오르는 거면 상관이 없는데 경제는 시궁창인데 거의 마른 수건 짜내기 식으로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집값을 떠 받치는 형국이니까요. 시중에 돈이 안도는 와중에 부동산으로 돈이 몰린다면 시중에 돈은 더 안돌 것이고 경제는 더 안좋아지겠죠. 경제지표는 나빠지는데 부동산만 오르면 더욱더 사람들이 부동산에 몰리고 경제는 더 나빠지는 악순환...
19/12/12 14:44
그게 지금만 그런게 아니라 과거에도 비슷했습니다.
IT버블 붕괴 당시 미국은 위기의 진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이 계속 상승했고, 한국도 2001~2002년에 폭등을 했습니다. 반도체 하락, 수출둔화의 정도도 지금과 거의 비슷했구요. 차이점이 있다면 건설입니다. 뭔가 새로 짓고 그걸 팔고 해야 돈이 기존주택으로만 몰리는걸 분산을 시키죠. 그리고 체감 내수경기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지금은 건설을 너무 기를쓰고 틀어막고 있습니다. 이래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말도 안되는 수단을 마구 남발하며 억지로 막고 있었던 형국입니다. 그러다보니 가뜩이나 안좋은 PK의 경우 미분양 해소가 계속 지연되었고, 돈이 몽땅 서울권 요지로만 몰려버렸습니다. 경기침체+가격상승(일부로 집중) 현상이 나타난 것이죠. 가장 안좋은 그림입니다. 어차피 똑같이 오를거면 건설의 양이라도 많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가거주율이 오르고 주택수가 늘어나기라도 하죠. 그런데 현실에서는 모든게 다 최악이 되었습니다.
19/12/12 14:15
저도 몇개월간 관련 뉴스나 책, 팟캐스트로 내용 접하면서 생각한건데
집값 내리는 혹은 완만하게 물가상승률 정도로 오르는 방법? 보유세 실효세율 1% 정도 주고 2주택 이상에는 중과세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걷은 보유세로 집 없는 신혼부부나 다자녀 가구에 헤택 빵빵 몰아주면 좋구요 거래세는 크게 낮추고, 쓸때없이 분양가 상한제 이런거 하지 말고요 하다못해 자동차도 세금을 그렇게 많이 내는데 집은 왜 안내나 싶습니다
19/12/12 14:29
전부 현정부가 계획한대로 가고있다고 봅니다. 성공적이라고 자화자찬할만하지요.
1. 임대사업자 등록제로 전세공급이 크게 안정화되었고, 매매공급은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정부와 김수현의 목표인 전월세 서민안정화는 성공했지요. 다만 매매가격급등을 부추겼습니다. 2. 서울의 브랜드를 사는게 아니라 서울아파트라는 투자상품을 사는거죠. 빌라가격은 거의 오르지않았습니다. 고로 해소를 위해선 재건축따위가 아니라 빌라촌을 밀고 아파트공급을 해야합니다. 그런데 현정부는 뉴타운 대신 도시재생을 선택했고 아파트 공급은 곧 급감할 예정입니다. 그지점이 지금 아파트의 패닉바이를 부추기고있습니다. 다만 현정부는 빌라촌주민들의 눈물겨운 젠트리피케이션을 막았지요. 3. ltv규제로 인해 투자기회가 부유층에게만 존재했고, 고소득흙수저들은 눈뜨고 지켜보게 만들었습니다. 규제를 안했다하더라도 상승에 차이는 없었을겁니다만 흙수저고소득 중 일부가 상승을 나눠먹었겠죠. 결론) 전세입자와 빌라촌원주민들, 그리고 고소득흙수저가 모두 행복한 정책은없다. 현정부는 철저하게 전자를 선택했고, 후자는 버려졌다. 이명박 뉴타운의 철저한 안티테제. 다만 전자를 살리는과정에서의 아파트가격상승은 현 기득권인 정부인사들은 배가 부르다. 보다 가난한 이들을 위하면서 아파트급등은 없을거라 주장한 김수현은 기만자. 더하며) 재초환에서 흑석과천마포를 뺀건 숼드칠 방법이 없다. 향후 전월세 장기계약강제나 전월세 상승 상한이 열리면 다시한번 헬파티 열린다..
19/12/12 15:28
저는 마포토박이로 오래살았는데, 마용성중 가장 후진 곳이긴하지만 여긴 어려울때도 안떨어지긴 합니다. 가까운 경기도권(일산파주같은)이 저렴하긴한데 어르신들 말씀처럼 한번 나가면 다시 들어오기 힘든 지역같아요.
19/12/12 17:11
서울때문에 지방도 빡세졌습니다.
두달전에 수원광교 6.2억 하던게 갑자기 6.8억이 되었고 8-9억 언저리에서 놀던 알짜들이 전부 11-13억에서 놀아요. 서울이 당분간 상승기조면 판교 광교 분당 수지 영통 동탄 전부 그냥 쭉쭉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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