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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2/01 10:03:15
Name Aimyon
Subject 홍콩(HK)형 민주주의 (수정됨)
홍콩이라는 도시에 대한 나의 인상을 되돌아보면, 솔직히 말해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거의 없다. 한국과 그다지 다를 것도 없던 주변 풍경, 비교적 깨끗한 도시의 풍경, 조용한 말씨, 저렴한 외식비, 명품의 도시. 그저 쇼핑하기 편하고 음식 맛있는 해외 여행지 정도의 단편적인 기억만 남아 있을 뿐,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은 희미해지고 홍콩이라는 지역에 대한 나 자신의 감정도 점점 더 사라져간다.

이미 흐릿해진 기억 속에서 유달리 명징하게 남아있는 기억이 하나 있다. 홍콩 지하철을 통하면 중국 본토를 방문할 수 있는데, 검문소를 지나면 중국 심천시에서만 여행을 할 수 있는 임시 비자를 받을 수 있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그 날의 기억. 게이트를 지나자마자 뭔가 모르게 다른 말씨, 주변 지역의 청결도, 매캐한 공기 등을 느끼며 둘 사이의 관계를 자세히 알지 못하던 그 당시에도 두 지역 간의 미묘한 차이를 느낌으로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이후 십 수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 홍콩은 자유·공산 양 진영의 가교에서 양 진영의 각축장으로의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홍콩이 화려한 불야성의 상징이던 시기는 떠나가고 현재 홍콩에 남은건 높은 집 값, 쇠퇴해가는 번영의 상징으로서의 위상, 억눌려 있는 자유에 대한 갈망, 그리고 '홍콩인'으로써의 정체성이다. 그 사이에 현재의 홍콩 민주화운동이 곧추서있다. 심적으로는 지지를 보낸다고 한들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그다지 없고, 문듯 현 홍콩 사태에 대한 이런저런 글들을 읽어보다가 우연히 이 포스팅을 발견했다.

'혹시 요즘 홍콩에 일어나는 일들을 아세요? 제가 원래 정치에 관심 많은 사람도 아닌데 정말 경찰이 너무 한심하고 내 고향의 미래가 너무 걱정이 돼서 매일 무력감만 느끼는 거예요. 우린 그냥 집과 가족들을 보호하고 싶어서 시위를 시작했는데 지금 왜 이렇게 됐을까요? 제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을 더 줄까봐 깊은 얘기를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여기라도 제 심정을 올려봐요.'

그 어떤 말을 한다 한들 무슨 위로가 될 수 있을까. 망설이다가 한 줄의 댓글을 남겼다.

'한국인 대부분은 홍콩을 지지할 거예요. 한때는 한국 사람들이 홍콩을 엄청 부러워 했었는데요. 다치지 않고 끝나길 바래요. 세상이 정의롭지 못하네요.'
'지금은 입장이 반대가 됐네요. 무거운 얘기를 던져 놓을 수 있는 시기가 오길 바랄게요.'

그제서야 다시금 과거의 찬란했던 홍콩의 모습을 되돌아봤다. 돌이켜보면 내가 홍콩을 다녀왔던 십 수년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비록 그 시절도 홍콩의 도시로서의 명성이 빛을 바래기는 전이었지만, 그 시절에도 솔직히 홍콩이 동경의 상징은 아니었었다. 한국 사람에게 홍콩이 동경의 상징이었던 시절이라면 짧아도 지금으로부터는 근 20-30년 전. 나는 한 번도 홍콩이 우리 삶에 스며들어 있던 시절을 살아본 적이 없었고, 이래서야 그 시절을 느껴보고자 한들 피상적인 감정밖에는 느낄 수가 없지 않나.

다만 중경삼림과 첨밀밀을 보면서 그 시절의 불안감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첨밀밀에서의 소군과 이교의 헤어짐과 만남이 홍콩의 중국 귀속을 은유하는 내용이라는 것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둘의 관계는 미화해서 본다고 한들 불륜으로 시작된 관계에 지나지 않고, 둘의 만남이 마지막에는 아름답게 이루어졌다고 한들 그것은 영화적 미화에 지나지 않았고 현실은 훨씬 쓰라리고 혹독한 것이 아니었나 싶다. 그저 말기의 홍콩 영화 전반에서 느껴지는 황량함과 적적함만이 현재 홍콩의 미래에 정확히 들어 맞았다.

어느 순간 홍콩의 문화적 번영은 끝났다. 그 원인이 홍콩 반환에 대한 불안감이든, 투자 과잉에 대한 반대급부이든, 상대적으로 축소된 시민의 권리이든 간에, 더 이상 그 시절 찬란했던 홍콩 문화의 모습은 없다. 홍콩의 번영이 끝나고 나서야 한국 문화의 외부적 발현이 시작되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고 얘기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사실 그 시절에 한국에는 세계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었다. 오히려 지금의 모습을 보면 '가장 세계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인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 버렸다. 개인적으로 문화방면에서의 발전은 한민족 지난 5천년의 역사보다 근 30년의 진보가 더 찬란하다고 느끼고, 그 바탕에 민주화를 통한 표현의 자유가 근본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민 개개인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거리낌없이 말할 수 있게 된 다음부터야 진정으로 우리가 내새울 수 있는 문화의 발전이 시작된 것이 아닐까 한다.

돌이켜보면 한국의 민주화는 '수단'으로써보다는 '목적'으로써 받아들여진 경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비록 시작은 미국으로부터 이식된 것이라고 하나, 그 정착 과정에서는 명백한 선악구도 - 민중을 픽밥하는 군사정권 vs 노동자 해방을 목표로 하는 민주화 세력 - 이 자리잡고 있었고, 광주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역사적 전통과 서사, 명백한 선악 구도 아래서의 정통성을 쥔 쪽이 명백했기에 국민의 지지를 한 쪽으로 통일할 수 있었으며, 그러한 국민적 합의가 더 나아가서는 민주화된 제6공화국의 정통성을 확립해줬던 게 아닐까.

그에 반해 홍콩의 민주화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홍콩인 그 자신부터가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 미래를 더 절망적으로 만들고 있는 것 같다. 태초부터 존재해서는 안됐던, 영국으로부터 간택받지 못했더라면 그저 작은 어촌마을에 지나지 않았을 홍콩이란 지역이 더러운 전쟁을 통해서 영국 손에 떨어지고, 그를 통해 본토와 비교할 수 없는 부를 얻었고, '식민화 됨으로써 인해' 홍콩인이라는 정체성을 얻게 되었다. 지금도 많은 홍콩인들이 자신을 명예 영국인으로 여기거나, 혹은 홍콩인으로 여기거나, 어떤 이들은 자신을 중국인으로 여기고, 혹은 그 셋 사이 어느 공간에서 사춘기 아이들과 같은 불안정을 겪고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도 불안함 속에 빠져있는 홍콩인들에게 씁쓸한 심정으로 한 마디 말을 전해주고 싶다.

'조금만 빨랐으면 좋았을걸요.'

만일 홍콩인들이 영국령 시절에 완전히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시절에 민주화를 요구했다면, 아마 영국 정부는 못이기는 척 요구를 들어줬으리라 생각한다. 아니 사실 영국이 진정으로 책임을 질 생각이 있었다면 미국 GHQ가 일본에 민주주의를 이식했던 것 처럼 그 시절부터 홍콩에 민주주의를 강제로라도 도입했어야 했다. 지금 시점에서 홍콩인들이 무엇을 요구하기에 그 대상은 너무 강인해졌고, '홍콩인'이란 정체성 자체부터가 완전한 정통성을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는 타인의 지지를 끌어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고, 결국 제1세계 대 제2세계의 이념 논쟁의 안주거리밖에는 될 수가 없는 것이다.

패배가 예정되어 있는 전쟁을 먼 발치에서 지켜보는 사람의 심리는 결코 행복할 수가 없는 것 같다.

----------------

몇 년 전 대학생 시절에 우연찮게 중국인 한 사람과 조금 친해졌던 적이 있다.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서 대학원까지 오게 되었으니 아마 한국에 대한 애정은 어느정도 증명할 수 있겠지. 나는 설사 내가 한국인이라고 해도 한국의 장점만 포장해서 말하는 유형의 사람은 아니었었고, 상대방 입장에서는 나를 어떤 얘기를 물어봐도 어느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으로 인지했던 것 같다. 어느날 그 사람이 나한테 심각한 표정으로 한 가지 질문을 했다.

'미안한데 이건 진짜로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이 없어. 솔직하게 답변해 줬으면 좋겠어. 왜 한국 사람들은 중국 공산당을 싫어 하는 거야?'

살짝 당황했지만, 상대방이 기분 나빠하지 않을 수준에서 최대한 답변을 했다. 한국에는 군사독재 정권과 피를 흘리며 싸워온 역사가 있고, 중국은 한국에 내정간섭을 심하게 하는데다가, 우리 입장에서는 한국이 정통이라고 생각하는데 북한을 지탱해주는 중국을 어떻게 좋아할 수 있냐고. 상대방도 그렇게 기분이 나쁜 눈치는 아니었고, 알겠다고. 중국도 북한이 좋아서 그렇게 지지해주는 건 아니라고.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어쩔 수 없는 일'에서 살짝 기분이 거슬려서, 역으로 되물어 봤다.

'그러면 왜 중국은 일당독재를 지지하는거야? 국민들 입장에서 그건 올바른게 아니라거나, 그런 감정은 없어?'

'어느 정당이 통치하든 별 상관은 없는거 같아. 중국은 너무 커서 민주주의를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정치는 어차피 일반 대중이랑은 상관 없는거잖아. 설사 큰 정치적 변동이 일어 난다고 해도, 국가의 기반이 흔들리지는 않겠지.'

그리고 살짝 웃으며 이 말을 덧붙였다.

'너네 서방 세계는 모두가 잘 먹고 잘 살지. 하지만 우리 나라는 아직 못 먹고 사는 사람도 너무 많단 말이야. 너네가 민주화 얘기를 빌미로 우리가 분열하길 바라는 걸 알아. 하지만 우리도 그게 그렇게 쉽게 되도록 놔두진 않을 거야.'

이 말을 듣고 나서 더 이상 이 대화를 이어 나가는 것은 서로의 역린을 건드리게 되는 게 아닐까 싶어, 화제를 돌렸던 기억이 난다. 확실한 건 아마 중국은 결코 분열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민주주의의 토대가 되어야할 중산층의 기본 생각이 저러하다면, 설사 중국이 민주화가 된다고 한들 그게 우리에게 크게 도움이 될는지는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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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1 10:19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돌이켜보면 한국의 민주화는 '수단'으로써보다는 '목적'으로써 받아들여진 경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제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주네요.
19/12/01 11:48
수정 아이콘
글을 읽다가 이상하지 않음에 이상함을 느끼고 맨 위로 올라가 글쓴이 확인하신 분? 111
마담리프
19/12/01 12:26
수정 아이콘
2222
귱귱이
19/12/01 12:34
수정 아이콘
3333
19/12/01 12:43
수정 아이콘
그 분의 필력은 제가 아무리 노력한다 한들 따라잡을 수 있는게 아니에요.
제 능력으로는 제목 어그로 그 이상은 할 수가 없네요 흐흐
WeareUnity
19/12/01 13:19
수정 아이콘
4444
8T truck
19/12/01 21:05
수정 아이콘
555
슈퍼잡초맨
19/12/0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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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6
Dukefleed
19/12/0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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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7777
크레토스
19/12/01 12:25
수정 아이콘
나라 망할때마다 전라도 경상도 경기도 충청도 평안도 함경도 나뉘어서 수백만 씩 죽고 그게 70년 전에도 그랬으면..한국도 민주주의 보단 독재더라도 분열 안되는 걸 1순위로 여겼을지 모르죠.
오스피디
19/12/01 12:32
수정 아이콘
한국형보다 홍콩형이 한국말을 더 잘하네요.
19/12/01 13:33
수정 아이콘
역시 홍형이네요.
VictoryFood
19/12/01 13:20
수정 아이콘
'너네 서방 세계는 모두가 잘 먹고 잘 살지. 하지만 우리 나라는 아직 못 먹고 사는 사람도 너무 많단 말이야. 너네가 민주화 얘기를 빌미로 우리가 분열하길 바라는 걸 알아. 하지만 우리도 그게 그렇게 쉽게 되도록 놔두진 않을 거야.'

이게 현재 중국의 논리군요.
다만 중국이 아직 못 먹고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 독재와 산업집중을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한국도 수도권과 부울경 집중이 심하지만 그나마 국토균형발전에 힘을 쓰게 된건 민주화가 되어서 기티 지방의 표가 필요했기 때문이거든요.
민주화가 안되면 중국의 못사는 지역은 계속 착취당하거나 버려질 겁니다.
그쪽을 신경써줄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러니 그 친구의 저 말은 결국 선택받은 중국인들이 다른 가난한 중국인을 계속 착취하고 싶다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죠
19/12/01 13: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솔직히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 만일 한국이 통일한다면 한국이 참조해야할 사례는 독일보다는 오히려 중국이라고 봅니다.
중국 본토 안에서도 동부 해안지역 시민들(베이징과 상하이로 대표되는 준 선진국 지역)과 서부 내륙지역 시민들(특히 농민공)의 의식 격차는 거의 남북한 수준이거든요...서로간에 혐오 vs 피해의식도 꽤 강해보였고요
19/12/01 14:10
수정 아이콘
이게참 씁쓸한게 중국에 민주주의로 비판하는 상당수가 민주의식이 높고 국민주권을 반영시키기 위해서라기보단 그냥 체제는 구실이고 쟤 조져졌으면 좋겠다 정도의 의견이라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중국인을 마주하면 세게 주장하긴 어렵긴 하더라고요. 홍콩 정도는 되어야 과도하다 할수 있는데 자기들이 자기 본토 체제를 그렇게 생각한다는데 그게 틀리다고 보기도 그렇고...
metaljet
19/12/01 14:03
수정 아이콘
사실 중국과 달리 80년대 한국에서의 민주주의 의식 교육은 이미 유구하고 역사가 깊었던게 유신교육, 체육관 선거때는 잠시 위축되었었지만 정부출범때부터 자유민주주의가 좋은거라고 십수년을 교육현장에서 직접 주입, 또 미국의 원조와 교류 과정에서 선망하면서 간접적으로 국민들을 의식화하는 과정이 쭈욱 있었거든요. 비록 생활에서 체화하지 못하고 민주적 시민으로서의 소양까지는 연결이 안되었어도 막연하게나마 민주주의가 좋고 독재는 무조건 나쁜거다라는 생각을 80년대 한국에서 처럼 국민들이 어렴풋이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것의 차이는 결과적으로는 분명히 존재할 것 같아요.
19/12/01 20:30
수정 아이콘
한국은 그시절에도 민주주의 아닌걸 민주주의라고 포장해서 그렇지 민주화가 중요하다는건 동감하고 있었으니까요. 사실 홍콩이나 대만과는 사례 차이가 약간 있지않나합니다.
묵언수행 1일째
19/12/02 00:43
수정 아이콘
냉전 시절이면 모를까 중국으로는 다른 나라들에서의 홍콩 시위에 대한 반응은 국정 간섭이라거 여기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홍콩 시위만해도 홍콩 경찰의 강경진압에 대해서 비난을 퍼부었지만 시위의 성격상 강경하게 막을 수밖에 없었고요. 우리도 그렇고 미국 등 다른 나라들이 현행 국가 시스템을 부정하거나 거부하는 시위에 대해서 얼마나 인격적으로 대응을 할까요 ?
저는 머리가 이상한지 독재를 찬성하는 건 아니지만 민주주의가 옳다고도 생각하지 않는 것이 인류 역사에서 잠깐 주류가 된 정치 시스템이고 언제든지 왕정이든 뭐든 바뀔 수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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