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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8 15:03
이상욱논리속독학원에 원수 진 일이 있다고 예상해봅니다.
정말 저 사람들이 이분을 가르치고 있는게 맞다면 사기죄로 잡혀가도 할 말 없는 수준이에요
19/11/18 15:34
한문단 한문단 읽을때마다 다음 문단을 예상할 수 없이 변화무쌍하고 신출귀몰하기가 이루 말할수 없어 마치 제갈량의 팔진도와 같다. 한편 제갈량은 가정에 마속을 배치했지만 마속은 산에 오르는 기행을 하여 패배하고 만다. 5월은 가정의 달인데 내 동생의 생일도 5월이다.
19/11/18 17:26
심심해서, 나름 대로 요약, 정리, 윤문해 봤습니다.
-- 부득이한 이유로 대구 제일교회로 교회를 옮기게 되었다. 교회로 가려면 유서 깊은 대전 약전골목을 지나쳐야 한다. 그 주변에는 식당가가 밀집해 있는데, 찾아 오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다. 나는 때때로 이들을 대상으로 어떤 관광 음식을 제공하면 좋을까 하고 구상하곤 하는데, 그러다 보면 괜찮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있다. 나는 그렇게 떠오른 아이디어를 PGR21에 한국(KOREA)형 음식 모델 시리즈로 올리고 있다. 이번 5편은 한국의 대표 음식인 치킨을 메뉴로 구상해 봤다. 영단어 chicken은 본래 닭을 뜻하지만, 한국에서는 닭고기를 조각내 밀가등을 묻혀 기름에 튀긴 요리를 뜻해왔다. 치킨은 현재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는데, 요즘에는 조각내지 않고 튀기거나, 기름에 튀기지 않는 요리도 치킨이라 불리며, 그밖에도 다양한 형태의 치킨이 있다. 치킨은 한국 패스트푸드 업계에서 압도적인 원탑이다. 프랜차이즈도 엄청나게 늘어났고, 한국인의 출출한 밤을 달래주는 대표 야식이자, 성공적으로 현지화되어 한국 특유의 음식으로서 자리매김 했다. 사적인 부탁을 할 일이 있을 때 나는 치킨을 손에 들고 찾아가 부탁하곤 하는데, 한 번도 실패해 본 적이 없다. 아무튼 이런 저런 경험에서 나는 한국(KOREA)형 음식모델(5) '눌러서 만든 치킨'을 창안했다. 이 치킨은 높은 압력을 이용해 누르는 과정을 거쳐 만드는 치킨인데, 나는 이를 시몬베드로 치킨이라 이름 지었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라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라는 마태복음 16장 18절 말씀에서 나는 이 치킨의 실마리를 얻었기 때문이다. 반석이라는 말에서 강한 임팩트와 중압감, 압력을 느꼈고,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던 것이다. 마침 시몬은 중국어로 서문(西門)을 뜻하니 대구 서문 시장에서 시몬베드로 치킨이 잘 팔렸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품어본다. 나는 무게감 있게 사는 인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게감이 있어야 변치 않고, 흔들리지 않고, 쭉 나아갈 수 있으며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상욱 논리속독 학원의 배명숙 원장님은 중압감이 느껴질 정도로 포스가 있으신 분이고, 오선이 강사 선생님은 어떤 위엄이 느껴지시는 분인데, 이런 분들을 보면 이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먹는다는 것은 결국 무게가 키우고 중심을 잡는 일이니, 그 중요성이 실로 크다. 사람들은 입맛이 없을 때 치킨을 먹고, 일을 성취하고자 하는 새로운 의욕을 얻는다. 그러니 치킨 역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 제가 보기에는 이 마저도 다 자르고, 3번 문단에만 집중해서 글을 새로 파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속독을 중시하시는 분 같습니다. 그런데 속독이라는 기술 체계 안에는, 분명 빠르게 읽으면서도 부수적인 정보를 제거하고 중심 정보를 캐치하는 기법이 있을 터인데, 속독을 쓰지 않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기법은 없나요? 비꼬려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일반적으로, 그러니까 속독을 하지 않는 분들 사이에서, 좋은 글이란, 저자가 직접 부수적인 정보를 제거하고 중심 정보 위주로 쓴 글을 뜻합니다. 지금 쓰신 글을 다른 속독을 하신 분들이 읽으시면, 중심 정보를 어렵지 않게 캐치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일반 독자가 읽었을 때 중요성이나 관련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그런 면에서 지적 받으시는 경우가 꽤 있으실 듯해요. 독자로서 중심 정보를 캐치하실 수 있는 분이실 테니, 저자로서도 중심 정보 위주로 전달하는 연습을 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저는 이 글이 그렇게 나쁜 글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본래는 두세 개로 나눠 써야할 글인데, 다소 무리한 방식으로 결합하셨다는 생각은 드네요.
19/11/18 19:49
이만하면 게시판 도배라고 생각됩니다만..
저는 성상우님을 볼 때마다 몇 십년 동안 사시를 준비하던 고시생이 떠오릅니다. 어딘가가 아프신 게 아니라면 이제 그만 하십시오.
19/11/18 20:11
여러 의견과 관심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남기신 댓글을 보니 일제강점기 이상의 시(詩)인 '오감도'에서 가져오신것같습니다. 두분께서는 저를 잘 가르쳐주고
계시고 속독실력이 나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한결같다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삼국지의 제갈량과 마속등의 비유를 들어주셨는데 참신하고 기발하게 생각 되고 감사합니다. 제글의 점수를 매겨주시고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노력하고 분발하겠습니다. 저의 머릿속구조를 분석해주시니다니 정말 놀랍게 생각합니다. 제글을 새롭게 정리해주시고 평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읽고 제 글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수능 언어영역 비문학파트까지 얘기해주시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원래 PGR에 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글이 많이 안 올라오는 것같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보이는 부분도 있는 것같습니다. 여러 의견과 지적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19/11/19 12:32
실례되지만 이 분은 조현병 증상이랑 너무 비슷한데요?
조현병에는 '지리멸렬 혹은 와해된 언어'라고 불리는 대표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1. 말의 앞뒤가 맞지 않거나, 전혀 상관없는 것들을 연관지어 말한다. 2. 말이나 사고를 함에 있어서 핵심에 다다르지 못하고 세세한 부분에 겉돌기만 하는 우원증(迂遠症)을 동반하기도 한다. (우원증 : 회화의 주제와는 관계가 먼 또는 무관한 사건을 상세하게 회화에 끌어들이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증상.) 3. 사고에 있어서 상반되는 내용을 동시에 주장하기도 하며, 논리를 비약하는 경향이 있다. 4. 지리멸렬한 의식의 흐름 투성이다. 무언가 열심히 말하고 있지만 지리멸렬한 내용이 이어져서 실제로는 아무 의미도 없다. 지엽적인 일화가 쏟아지다보니, 핵심을 파악하기 어렵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건가요?
19/11/19 23:06
여러 관심과 지적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계속적으로 재기넘치고 참신한 글을 많이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솜씨가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고
글연습을 통해 논리적으로 구성되고 풍성한 글을 쓰도록 힘쓰겠습니다. 여러가지 글쓰기의 조언을 아끼지 않고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또 제가 생각하 지 못하는 다양한 부분까지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깊이있고 사려깊게 얘기해주신 부분에 대해 참고하고 반영하여 더욱 좋은 글을 쓰기에 노력하겠 습니다. 여러 방면에서 걱정해주시고 생각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 조언과 견해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20/05/22 23:39
풍부한 지식과 노력이 더해진 글과 더불어 생각과 걱정이 함께하는 조언과 통찰력이 나날이 테닛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을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면서 인트로를 부탁하여 엔딩까지 가는 그러한 것이 이야기의 흐름을 가장 적절히 이용한다는 이론입니다. 대해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20년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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