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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4 19:06
클린턴 때도 노무현 때도 박근혜 때도 그랬듯이
결국 탄핵 여부에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행동의 심각성보다는 결국 대통령의 지지도인데 트럼프는 비토층도 엄청 많지만 소위 말하는 콘크리트 지지층도 많은 편이고 기본적으로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라서 실제로 탄핵될 확륭은 애초에 낮았죠. 민주당도 그걸 모르는 건 아니고. 기사가 오해가 있게 쓰였는데 증언들이 카더라 통신은 아닙니다. 새롭게 밝혀진 사실이 전언인거지 테일러 대사가 선덜랜드 대사에게 직접 들은 얘기들도 있었죠. 공화당 인사들도 대부분 '트럼프가 바이든 아들에 대한 조사를 하도록 우크라이나 정부를 압박했다'라는 사실, 그리고 그게 올바른 행위가 아니다라는 정도까지는 인정하는 선까지 왔죠.
19/11/14 20:27
앞으로 몇 주 지속될 탄핵 청문회도 결국 2020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의 포석 중 하나일뿐이죠. 이걸로 트럼프가 정말 공화당 상원에게 유죄 판결을 받을거라고 생각했다면 순진한거죠. 상원에서 20표 이탈은 나와야 저게 가능한데 5표 이탈도 많은 상황이죠. 왜냐면 지금까지 공화당의 행각이 트럼프 방어를 위해 골대를 계속해서 옮겨대어서 (바이든 조사 압력은 없었다>압력은 있었어도 원조는 미끼 아니었다>원조를 중단했지만 다시 재개해서 문제 아니다) 이제는 골대가 경기장 바깥까지 나가있는 상황이라 그들을 증거로 설득한다는게 기대할게 못됩니다. 증거 부족이 문제인게 절대 아니에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대화록을 보면 대전차 미사일 원조 요청에 대한 트럼프의 한 마디 “I would like you to do us a favor though"가 증거 자체거든요. 이보다 더 완벽한 증거가 없습니다.
19/11/15 02:07
(수정됨) 트럼프 성향이 워낙 튀는 편이라 욕을 더 먹기는 하는데 문제는 트럼프 자체보다는 미국의 고립주의 성향 내지는 태평양 군사전략의 변화가 더 중요한 포인트라고 봐요. 이건 다음에 민주당이 정권을 잡아도 크게 바뀌지 않을 거라서 방위분담금 문제에 있어서 미국이 예전처럼 유하게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미국은 결국에 일본과 인도 호주 등을 중심을 러시아나 중국 방어전략을 구축하려는 것이고 한국은 그냥 + 알파에 불과한 지역입니다. 크게 편의를 봐줄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1953년에도 이승만이 반공포로 석방이니 하는 미친개 전략으로 겨우 주한미군을 한반도에 끌여들이는데 성공했지만 궁극적으로 미국은 한반도에서 발을 빼도 우리에겐 일본이 있다는 주의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가 일본과의 외교분쟁에 미국의 지지를 끌여들여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전략은 큰 실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차라리 돈이야 더 주면 된다지만 돈이 문제가 아닐 가능성이 커요. 지소미아까지 건드려서 미국에게 이상한 시그널을 주고 있으니 미국이 분담금문제에 융통성을 보일 이유를 우리 스스로 차단한 꼴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솔직히 지금 미국 대선상황보면 트럼프를 이길 후보가 안보여요. 차라리 힐러리가 미친 척하고 한번 더 나오는게 확률이 제일 높아보이던데...탄핵이란 것도 어떻게든 다음 번 재선을 못시키려고 민주당이 용을 쓰는 상황이지 진짜로 탄핵되고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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