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10/02 12:25:39
Name v.Serum
Subject [일반] 조커 보고 나왔습니다. [노스포]
호아킨 피닉스 연기가 너무너무 기대됬던 1인이라.. 개봉 하자마자 첫편으로 보고 나왔고,

코믹스에 대한 배경지식은 없으며,  팀버튼의 배트맨 시리즈, 다크나이트 시리즈, 맷돼지먼 베프 사과형 배트맨 정도의 영화로만 DC를 알고 있는 상태로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

0. 호아킨 피닉스는 미쳤다.

1. 오락성은 거의 없습니다. 몇몇 장면에서의 긴장감을 좀 더 부각시켰으면 더 오락적인 요소? 가 있다고 보긴 했을 것 같습니다만, 상황의 긴장감보다 캐릭터의 감정선에 훨씬 더 중점을 둔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2. 한편의 연극을 보는 듯 한 영화입니다. 음악과 캐릭터의 표정, 심리묘사에 굉장한 공을 들인 영화이고 아주 좋았습니다.

3. 기존의 DC유니버스와는 별개의 영화처럼 느껴집니다. 후속작이라던지, 호아킨 피닉스가 조커로써 또 한편의 영화를 찍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또 호아킨 피닉스에게 조커를 주문하는것은  너무 가혹하고, 이 배우가 조커를 또 찍고 있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4. 생각보다 엄청 잔인하진 않지만 놀랄만한 장면들이 꽤 있습니다.

5. 씬의 경계가 조금 어색한 느낌을 받기는 했지만 .. 그것 때문에라도 한번 더 보거나 혹은 블루레이 소장하고 싶은 기분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분명히 30분정도가 더 있는 감독판 블루레이가 출시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6. 고담시티에 대한 묘사가 미쳤습니다.. 역대 최곱니다

7. 호아킨 피닉스는 미쳤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안초비
19/10/02 12:34
수정 아이콘
그냥.. 그냥 미쳤어요 미쳤음.. 와.. 영화 시작부터 멱살 잡힌 상태로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있다가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즈음에야 간신히 멱살 잡힌 거 풀고 숨 쉬는 느낌이었습니다..
호이잇
19/10/02 12:37
수정 아이콘
하아... 방금 보고 나왔는데.. 미쳤습니다 정말..
음란파괴왕
19/10/02 12:47
수정 아이콘
연기칭송받는 영화가 대체로 재미가 없어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괜찮다니 다행이군요.
19/10/02 12:49
수정 아이콘
네 좀 재미는.. 그냥 그래요 인셉셥같이 스토리나 전개에 미치도록 빠져드는 그런류의 영화는 아닙니다

그냥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래는 캐릭터 원맨쇼에 빠져들기는 합니다.
음란파괴왕
19/10/02 12:50
수정 아이콘
버드맨 같은 류의 영화려나요. 개인적으로 잘 본 영화라.
Multivitamin
19/10/02 19:05
수정 아이콘
버드맨 + 범죄 느와르인데 악당 관점입니다. 버드맨 좋아하셨다면 좋아하실거 같아요.
바카스
19/10/02 12:51
수정 아이콘
대중성 있을까요?
19/10/02 12:52
수정 아이콘
대중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술 영화 같아요
바카스
19/10/02 12:59
수정 아이콘
내일 오후 예매해놓긴했는데 오늘 잠 푹 자고 안 피곤한 컨디션으로 맞춰야겠네요..
카푸스틴
19/10/02 13:09
수정 아이콘
느릿느릿 진행하며 관객이 의미 찾아가는 류의 예술영화 아니기 때문에 안졸리실 겁니다.
몰입감이 장난아닙니다.
바람숲
19/10/02 13:02
수정 아이콘
다음주 화요일에 볼 수 있는데 ... 그때까지 아이맥스에서 상영하고 있으면 좋겠네요. 호아킨 조커 무조건 볼 생각드는 조합입니다. 노스포 감상만 봐도 기대감이 부풉니다.
제이홉
19/10/02 13:13
수정 아이콘
배경음악이 진짜 좋더라구요
너는나의헛개수
19/10/02 13:27
수정 아이콘
고 : 고니야
담 : 담배하나 찔러봐라
미나사나모모
19/10/02 14:11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크크킄 아 빵터졌네요 크크크크크
리듬파워근성
19/10/02 18:46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19/10/02 13:34
수정 아이콘
조커도 DCEU긴 하죠. DC-External-Universe.
어제 라이브토크로 봤는데 정말 대단한 영화였습니다.
키스도사
19/10/02 13: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해외 평론가들이 왜 그런 부정적인 평가를 했는지, 긍정적인 평가를 했는지 알꺼 같습니다.

보다보면 굉장히 불쾌한 장면이 나오기도 하고, 난해한 부분도 나오면서 굉장히 정치적인 스탠스도 담고 있죠.
지금이시간
19/10/02 15: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친 연기, 미친 연출, 미친 음악. 트레일러 그대로의 영화. 로버트 드 니로가 나오긴 했나요(이 분 팬입니다)?
아직 연말까지 시간도 남았고, 이 영화가 생각만큼 흥행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만, 올 한해 국내는 기생충 해외는 조커로 정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슈아
19/10/02 15:40
수정 아이콘
미친사람이 미친사람이 되는 과정을 미친 배우(감탄사입니다)가 미친 연기로 미친듯이 표현한 미친 영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077 [정치] 밑에 글 후속작 : 북한 김주애 정권 승계가 과연 가능할까요? [24] 보리야밥먹자4479 24/03/06 4479 0
101076 [일반] 잠이 오지 않는다. [36] 탈조루2492 24/03/06 2492 12
101074 [정치] 여론조사 vs 패널조사 데스매치 [120] 버들소리14244 24/03/05 14244 0
101073 [정치] 의사 대량 사직 사태 - 뒷감당은 우리 모두가 [266] 터치미18685 24/03/05 18685 0
101072 [일반] [역사]이걸 알아야 양자역학 이해됨 / 화학의 역사 ③원자는 어떻게 생겼을까? [31] Fig.14395 24/03/05 4395 19
101071 [일반] 타오바오...좋아하세요? [60] RKSEL8171 24/03/04 8171 35
101070 [정치] 세계 각국의 의사 파업 현황과 한국의 의료 현실 [183] 티라노10228 24/03/04 10228 0
101069 [정치] 북한의 김씨왕조 세습이 이제 끝이 보이는거 같은 이유 [61] 보리야밥먹자11035 24/03/04 11035 0
101068 [정치] 여의도 의사집회 구경 소감: 의사집단도 좌경화되는 것일까요? [56] 홍철7569 24/03/04 7569 0
101067 [일반] [전역] 다시 원점에서 [9] 무화2463 24/03/04 2463 16
101066 [일반] 모아보는 개신교 소식 [8] SAS Tony Parker 3227 24/03/04 3227 4
101065 [정치] 정부 “이탈 전공의 7000명 면허정지 절차 돌입…처분 불가역적” [356] 카루오스19604 24/03/04 19604 0
101064 [일반] 왜 청소년기에는 보통 사진 찍는것을 많이 거부할까요? [58] lexial7349 24/03/04 7349 0
101063 [일반] 식기세척기 예찬 [77] 사람되고싶다7828 24/03/04 7828 6
101062 [일반] [뇌피셜주의] 빌린돈은 갚지마라 [135] 안군시대13439 24/03/03 13439 48
101061 [정치] 22대 총선 변경 선거구 분석 - 도편 - [25] DownTeamisDown6218 24/03/03 6218 0
101060 [정치] 하얼빈에서 시작된 3•1운동 [42] 체크카드7315 24/03/02 7315 0
101059 [일반] 좋아하는 JPOP 아티스트 셋 [19] 데갠4452 24/03/02 4452 1
101058 [일반] 환승연애 시즌2 과몰입 후에 적는 리뷰 [29] 하우스8482 24/03/01 8482 4
101057 [정치] 22대 총선 변경 선거구 분석 - 광역시편 - [24] DownTeamisDown8498 24/03/01 8498 0
101056 [일반] 우리는 악당들을 처벌할 수 있어야 한다 [42] 칭찬합시다.11108 24/02/29 11108 49
101055 [정치] 한국 기술 수준, 처음으로 중국에 추월 [160] 크레토스15003 24/02/29 15003 0
101054 [일반] <듄: 파트 2> -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영화적 경험.(노스포) [76] aDayInTheLife7277 24/02/29 7277 1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