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9/16 11:20:23
Name 비싼치킨
Subject 추석엔 과식 좀 해야 추석이죠!!
안녕하세요 큰아들 작은아들 다 보내고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비싼치킨입니다
추석 잘 보내셨나요?
전 추석 전날에 5시간동안 전부치고 쓰러져서 내내 낑낑댔었습니다
그리고 아들 둘이 보내고 기적같이 부활해서 X1 브이앱 보면서 놀고 있습니다
하 행복해...

7-F9-F11-E9-986-D-4-CC5-8664-E2140-F17-A631

아들들의 빈자리가 이렇게 예뻐보일 수 없네요
아빠가 게임할동안 아들도 옆에 앉아서 부웅!! 부우우웅!!! 하면서 열심히 핸들 돌리는데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지요 녜녜


38-E96-C61-01-B9-47-D8-9420-AB2-E89-FD824-C

절 쓰러지게 했던 전들
육전 배추전 버섯전 동태전입니다
다들 사진을 보고 집에서 제사 지내냐고 물어보는데 제가 먹을껀데요....
벌써 2/3는 없어지고 오늘 마지막으로 먹고 내일 전찌개 해먹으면 끝납니다
저거 만들동안 기름 냄새 너무 맡아서 당일에는 진짜 한 입도 못 먹고 다음날 되서야 맛을 봤습니다 저는 ㅠㅠ
아들 둘이는 왔다갔다하면서 구워놓으면 들고 가서 먹고 또 올려놓으면 들고 가서 먹고...
전은 굽자마자 먹는 게 제일 맛있긴 하죠
양파 땡초 다진마늘 넣고 간장 매실엑기스 넣은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꿀맛입니다


532-DB3-E1-908-B-4273-9877-EAB17-F874-B35

재작년엔가 갈비찜 한 번 해봤었는데 진짜 기름이 너무 많이 나와서 다시는 안 할거라고 결심했으나
갈비찜 국물에 밥 비벼주면 아들이 잘 먹을 거 같아서 다시 만들었습니다
추석 전날에 고기집에 가니까 한우는 다 떨어졌다고 해서 ㅠㅠ
어쩔 수 없이 LA갈비로 가져왔는데 그건 한우 갈비찜 크기로 자르면 질겨서 못 먹는다고 저렇게 얇게 썰어주시더라구요
근데 레시피는 백종원 레시피여서... 큰 갈비찜 레시피로 만든 거라 좀 짰습니다
그래서 결국 아기는 못 먹었....
저랑 남편만 맛있다 뇸뇸 하고 먹었네요
갈비찜에 무 넣는 건 처음이었는데 저게 디게 맛있더라구요


86874-E5-B-0-FCE-4-C18-AE1-F-AE86-CBFA4-F2-D


남편이 너무 맛있다고 한 번 더 만들어달라고 졸랐던 바지락 칼제비
이번엔 알배추로 겉절이까지 만들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엄마 김치 레시피로 다대기를 만들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쪽파나 그런 거 없이 알배추에 무치기만 했는데 새 김치 맛이 났습니다


2-A490-D01-9-F7-D-42-FB-99-D2-E45348-B2159-B

새김치엔 모다? 수육이다!!
김치 겉절이가 맛있어서 수육까지 만드는 저는 돼지인가요?
사과랑 양파깔고 저수분으로 만들었는데 촉촉하니 맛있었습니다
우리 아들은 소고기 닭고기는 좋아하는데 돼지고기는 안 좋아해서 저건 아직 같이 못 먹어요
엄마 아빠는 돼지고기 먹을께 아들은 비싼 소고기 머겅...?


6-C53-B179-9-E47-4-C69-8-D22-8-C00-B5203988


명절 육전용 고기 사러 철마가서 구이용도 사왔습니다
사진 찍을 동안을 못참고 급히 손부터 뻗는 아들....
미니 아스파라거스는 들기름에 구워주면 애들도 잘 먹는다길래 사봤는데 우리 아들은 야채는 무조건 배척하는가봐요
엄마 아빠가 다 먹었습니다
단탄지만 먹으면 됐지 그래 괜찮아


1-EDEE925-A24-D-418-B-A25-B-083-A6364-D00-F


고기 떼온 날에 항상 먹는 육회비빔밥입니다
옆에 있는 국은 소고기 무국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55248-FFC-0-CE7-49-F5-A595-6-C9077-E9834-F

전 날 해먹었던 닭곰탕 남은 국물입니다
여기에 아들은 밥 말아주고 저희는 육회먹고 하핳
이렇게 이틀 때우는 거죠 뭐
매일매일 고기만 먹는 가족이네요
우리 아들이 누구 닮아서 야채 싫어하겠어요
엄마 아빠 다 닮은 거지...


F4-A88172-2-C7-B-41-B3-BF92-146937-F10-BAD

강식당 비빔국수 양념장으로 만든 비빔라면
이 양념장은 제가 다 먹어보니까 소면에 비빌때가 제일 맛있어요
쫄면에도 약간 안 어울리고 라면에 비비면 좀 더 달아야 할 것 같고....
생각보다 맵습니다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기존 레시피에서 고춧가루 많이 빼셔야 해요


ED4-ED27-E-F698-4766-AB9-E-FDE31-ECB5-F84

밤에 맥주 안주로 먹기 좋은 버터 문어구이 입니다
동네 프리마켓에서 저 문어다리를 사왔는데 후라이팬에 슥슥 볶아서 먹으니까 너무 맛있네요
프리마켓마다 건어물가게가 빠지지 않는 이유를 알겠다능
오다리 문어다리 이런 거 냉동실에 넣어놓고 간단하게 먹기 딱 좋아요
그렇게 혈관이 막힐 것 같은 안주에 맥주 먹고 있으면 남편은 항상 종신보험 안 밀리고 잘 내고 있냐고 물어보곤 합니다


1-A71275-F-A24-D-4-F41-BA60-D69-BAF733259

바지락 술찜!!!!
애 재우고 파드득 끓여서 청하랑 먹으면 딱 좋죠
술 안 좋아하는 남편은 옆에서 과일맥주랑 먹습니다
그렇게 신나게 조개를 까먹다 보면 밑에 국물이 자작하게 남아요


A2808719-A2-BC-48-B0-A76-D-D3143-DB739-C6


그럼 굴소스랑 야채 좀 넣고 상하이 파스타 만들어먹으면 됩니다
블랑도 향기가 해산물이랑 잘 어울려요
집에서 혼자 2차 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청경채가 빠진 게 좀 아쉽네요



제가 봐도 진짜 잘해먹고 사네요
이제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것이 살을 숨길 수 있는 가을이 되었습니다
더욱 더 잘해먹고 살을 찌워보겠습니다

469-A108-E-D6-FB-43-FD-89-D7-D2534-CD355-BE

친정 근처에 새로 생긴 빙수집에서 찍어봤습니다
현백 빙수랑 비슷하다길래 가봤는데 원조는 못 따라오는 맛이었어요
빙수야 안녕
내년에 또 만나자

점심시간 전 위꼴테러에 성공했기를 바라며 전 낮잠자러 가보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에는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한 사람은 안왔으면 좋겠습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 안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파핀폐인
19/09/16 11:21
수정 아이콘
흐엉 미국이여서 못먹는게 많은데 사진보니 너무 먹고싶네요 ㅠ
19/09/16 11:22
수정 아이콘
흠 이렇게 좋은 글이 이번 이벤트 글에 참여를 안하다니요. 아쉬운데요.
공사랑
19/09/16 11:26
수정 아이콘
마지막 얼핏 보고 짜장면인줄 알았습니다
밧줄의땅
19/09/16 11:30
수정 아이콘
한 달 동안 먹을 요리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보기만 해도 신나네요. 덕분에 저도 요리 해보고 싶어졌어요~^^
루크레티아
19/09/16 11:32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고나니 점심에 또 뭘 먹어야 하나 싶군요..
Bemanner
19/09/16 11:33
수정 아이콘
백종원 갈비찜 레시피는 저도 해봤는데 저희집에서 느끼기에도 좀 간이 세더라고요.. 잘봤습니다
Lord Be Goja
19/09/16 11:35
수정 아이콘
괴식으로 읽고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어느새아재
19/09/16 11:39
수정 아이콘
요리도 멋지신데 프레이팅이 정말 깔끔하시네요.
맛있겠다. 저랑 손 바꾸십시다.
서린언니
19/09/16 11:40
수정 아이콘
으 저도 냉장고 쟁여놓거 먹으러 가야겠네요 맛있겠다
티모대위
19/09/16 11:45
수정 아이콘
아아 먹방(요리)왕 비싼치킨님
이번 명절에도 어김없이.... 크크 침고이네요
시시포스
19/09/16 11:52
수정 아이콘
철마!! 오래간만에 듣네요
고등어자반
19/09/16 11:55
수정 아이콘
제가 일전에 님 댁에 셋째로 입양되고 싶어서 면접용 자식 이력서를 보내드렸는데, 아직 합격/불합격 통지가 없습니다. 경쟁자가 많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하오나 선처를 부탁드립니다.
19/09/16 11:58
수정 아이콘
늘 보면서 집에서 이렇게 해먹어야지 싶다가도 시켜먹는 걸 보면.. 그냥 글 보는데에 만족해야겠습니다 크크
애플주식좀살걸
19/09/16 12:04
수정 아이콘
팥양이 아주만족스럽네요
19/09/16 12:25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자동차 휠세트 가격이나 정보좀 알수있을까요? ^^;;
Lord Be Goja
19/09/16 12:47
수정 아이콘
아마 글쓴님의 남편분의 것일거라 정확한 가격은 알기 힘드실거같습니다.
19/09/16 12:50
수정 아이콘
여초사이트에 걸맞는 훌륭한 글이군요
19/09/16 12:53
수정 아이콘
김치 때깔이 참 곱네요. 맛있겠당..
기사조련가
19/09/16 12:58
수정 아이콘
글의 앞에 10번만 달아서 이벤트 출품하세요 크크
그나저나 집안에 머슴 필요 없으신가요..(..)제가 솔거노비 하고 싶네요.
초짜장
19/09/16 13:00
수정 아이콘
엄청나군요
19/09/16 13:10
수정 아이콘
전찌개!! 저 한번도 못먹어봤는데, 지금 어머님이 주신 동그랑땡, 산적, 튀김이 너무 많아서 이번주는 내내 전만 먹어야 할 상황이거든요 ㅠㅠㅠ 얼큰한 전찌개 만드는 법 좀 알려주세요!!!!!
저출산고령화
19/09/16 13:18
수정 아이콘
커어....저를 자녀로 맞아주세요 이미 다 커서 돌보실 필요가 없습니자
새강이
19/09/16 13:35
수정 아이콘
여초커뮤니티 피지알에 걸맞는 글입니다 흐흐
음식솜씨가 좋으시네요 덜덜
Yi_JiHwan
19/09/16 13:46
수정 아이콘
선생님 제 위를 제대로 뒤집어 놓으셨습니다
19/09/16 14:08
수정 아이콘
우와.....
19/09/16 14:17
수정 아이콘
제가 로지텍 드라이빙 포스 g29 쓰는데 본체만 해외직구로 30만원 언저리에 구매했습니다. 거치대는 5만원부터 몇십만원까지 다양하구요. 사진에 찍혀있는건 5-6만원대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19/09/16 14:34
수정 아이콘
요리... 플레이팅.... 빌드업.... 그대로 그냥.... 비싼치킨... 나타나네...
19/09/16 14:46
수정 아이콘
정보 감사합니다~!
희원토끼
19/09/16 15:09
수정 아이콘
전보니까 전 먹고 싶네요..흐흐~
듀란과나루드
19/09/16 16:46
수정 아이콘
와 위꼴 ㅜㅜ
19/09/16 16:51
수정 아이콘
제가 피지알에서 두번째로 좋아하는 비싼치킨님 오늘도 글 감사드립니다~
교자만두
19/09/16 16:53
수정 아이콘
요리사가 요기있네.
feel the fate
19/09/16 17:07
수정 아이콘
진짜 잘해먹고 사시네요 달려고 했는데 마지막 문단에 직접 써있음 크크크
글 볼때마다 재밌습니다. 부럽기도 하고
사신군
19/09/16 17:25
수정 아이콘
저도 사진을 못찍지만 가끔 사진이 더 먹음직하게 나오면 글도 더 살텐데 싶을때가 있습니다.
아쉬운점은 그거 하나네요
명절음식 고생하셨어요.
여자친구에게 이글을 보여주러 갑니다.
비싼치킨
19/09/16 18:55
수정 아이콘
이벤트는 진짜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와서 제 퀼리티로는 부끄러워요 흐흐흐
비싼치킨
19/09/16 18:56
수정 아이콘
아 갈비가 얇아서 그런것만은 아니었네요!
비싼치킨
19/09/16 18:57
수정 아이콘
남편이 큰 고추달린 아들은 싫대요
비싼치킨
19/09/16 18:59
수정 아이콘
여러번 말씀드리지만 전 피지알러고 당연히 게임기는 제 것 입니다? 크크크
저건 오빠집에 놀러갔는데 오빠가 중고로 팔려고 포장해놨길래 훔쳐온거예욤
비싼치킨
19/09/16 19:02
수정 아이콘
휠은 트러스트마스터 T300 이고
저 지지대는 겜맥g27 입니다
의자세트로 사달라고 남편이 졸랐는데 그건 30만원대라 싼걸로 샀어요
비싼치킨
19/09/16 19:02
수정 아이콘
양파 무 깔고 전 올리고 국간장+다진마늘+새우젓+고춧가루 넣고 팔팔 끓이다 대파 추가요!!
비싼치킨
19/09/16 19:03
수정 아이콘
첫번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9/09/16 19:18
수정 아이콘
호오 무만 사면 되겠네요 감사합니당!!!
비싼치킨
19/09/16 20:22
수정 아이콘
애 봐주신다면 들어오셔도 되는데!!!!
새벽 5시에 일어나는 아기입니다!!!!
19/09/17 00:31
수정 아이콘
마음속에 저장해놓고 하나씩 해먹어볼랍니다
RookieKid
19/09/17 09:13
수정 아이콘
볼때마다 힐링반 힘드실까봐 걱정반 하고 갑니다
어쩜 음식 만들때마다 사진을 찍으셔요
저도 찍고 싶은데 완성되면 먹을생각에 맨날 까먹어요....
19/09/18 00:07
수정 아이콘
큰지 작은지...억떡게...아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3148 [일반] (스포)요즘 원피스 다시 보는데 [49] 그때가언제라도2526 19/10/16 2526 2
83147 [일반] 설리처럼 살고싶었다 [9] SigurRos2190 19/10/16 2190 3
83146 [일반] [도서] 이탈리아 만들기(The Pursuit of Italy) [6] aurelius790 19/10/16 790 2
83144 [일반] 개인적으로 적어보는 내 인생 최고의 드라마. 부활(THE RESURRECTION) 2005年 [19] 랜슬롯2529 19/10/16 2529 0
83142 [일반] 금리가 0.25% 인하되었습니다. 부동산? 제로금리 시대? [49] 마약남생이5551 19/10/16 5551 1
83141 [일반] [도서] 기독교의 탄생(La naissance du Christianisme) [7] aurelius1198 19/10/16 1198 0
83140 [일반] [역사] 1872년 어느 일본인이 둘러본 프랑스 파리 [46] aurelius4678 19/10/16 4678 9
83138 [일반] 운영진에게 격려를 보냅니다. [15] 닭장군2689 19/10/16 2689 26
83137 [일반] X같은 대학원, 정승처럼 졸업하기 [24] 방과후계약직3823 19/10/16 3823 10
83135 수정잠금 댓글잠금 [일반] 일간베스트저장소여 안녕. [151] 김파이11450 19/10/15 11450 23
83133 [일반] 환경부의 미세먼지 메뉴얼. 심각 단계시 민간 강제 2부제, 임시 공휴일 검토 [23] 아유3438 19/10/15 3438 2
83131 [일반] 리얼포스 구매 후기(지출에 도움을 주신 피지알러 두분) [36] 분당선3591 19/10/15 3591 2
83129 [일반] 고통없는 세상에서 꼭 편안하시길 [3] 청순래퍼혜니3051 19/10/15 3051 6
83128 [일반] 런닝맨을 돌려보며 (17~19년도), 그립다! 무한도전! [10] 랜슬롯2583 19/10/15 2583 3
83127 [일반] 어플로 여자 사귄 썰 푼다 [34] Aimyon8915 19/10/15 8915 50
83126 [일반] [알쓸신잡] 서양사람들의 이름은 어디서 왔을까? [39] aurelius5111 19/10/15 5111 11
83125 [일반] [추모] 경계인 설리가 떠났다 [16] 두괴즐5619 19/10/15 5619 12
83124 [일반] 어제가 생일이었습니다 나이가 드니 크크 [6] 목화씨내놔1711 19/10/15 1711 3
83122 [일반] SM 법무팀에 메일을 보냈습니다. [24] 크리스 프랫11460 19/10/14 11460 3
83121 [일반] 부기영화 약간 실망이네요. [43] 성야무인8860 19/10/14 8860 8
83120 [일반] 남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는 신중하게 해야하지 싶습니다 [56] 겸손한도마뱀7514 19/10/14 7514 21
83119 [일반] 인간 최진리를 생각하며 [19] 바인랜드7284 19/10/14 7284 33
83118 [일반] 도서정가제 폐지 국민 청원이 올라왔네요 [51] roqur5520 19/10/14 5520 1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