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9/09 21:40:51
Name AI댓글
Subject [일반] 일본 토론방송에 참여한 한국인 교수님
얼마전 홍대에서 일본 여자 여행객을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후 일본에서 일본을 여행하는 한국인 여성 폭행을 주장하고, 한국인 10명 중 1명은 분노조절장애가 있다는 등 혐한 특집기사를 일본의 쇼가쿠칸이라는 잡지사에서 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4일자에 혐한 분위기에 편승함 야비함이라는 사설로 이 잡지사를 비판했고, 일부 작가들은 혐한 특집기사 연재 중단을 선언하고 비난을 쇄도하자 출판사 쇼가쿠칸은 한국인 10명 중 1명은 분노조절 장애가 있다는 글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사과는 했지만 잡지는 회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일본의 한 방송사에서 토론논쟁이 벌어졌는데요.
게이센여대의 이영채 교수님께서 패널로 참여하셔서 극우들과 논쟁을 벌였습니다.

문제의 출판물을 두고 "표현의 자유"라는 근거로 정당화하는 극우 패널의 주장을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반박하셨는데요.
직접 영상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본어 되시는 분은 풀영상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링크 1 : (번역 포함; 2분 4초)
링크 2 : (번역없음; 풀영상 1시간 10분 19초)

그전에도 토론 방송에 몇 번 출연하셨는데 방송이후 극우들한테 수취인 부담 택배 테러도 받으셨더군요.
수취인 부담 택배 테러도 몇 번이나 받으셨다는데, 두려움없이 그들을 깨우쳐  주시려는 모습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꿀꿀꾸잉
19/09/09 21:44
수정 아이콘
새삼 그거 생각나네요 험한 일본인이 한국와서 서점가면 일본처럼 험일류 같은 시리즈가 엄청있겠지? 하고 갔는데 그런거 없어서 깜놀했다는 트윗글
19/09/09 22:22
수정 아이콘
혐일서적은 커녕 서점을 가득채운건 일본 추리소설과 일본만화책이죠 크크
19/09/09 22:58
수정 아이콘
그걸 보고 또 "한국인은 실제로는 일본을 좋아하면서 겉으로만 싫어하는 척 한다!" 드립을 친단 말이죠,..

실로 무적의 가불기랄까요;
파이몬
19/09/09 23:0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이건 상상도 못했습니다
콰트로치즈와퍼
19/09/09 21:45
수정 아이콘
유투브에서 이 분 영상 많이 봤는데 일본 극우세력에 테러 당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더군요.
부모님좀그만찾아
19/09/09 21:49
수정 아이콘
이영채 교수님 혼자 무쌍찍는 상황이라 고맙기도하고 걱정되기도 합니다.
곰그릇
19/09/09 21:56
수정 아이콘
진짜 존경스러우면서 걱정되네요
Zoya Yaschenko
19/09/09 22:04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전 모씨의 일본은 없다라는 책이 있었긴 했죠(..)
꼬마산적
19/09/10 12:41
수정 아이콘
게다가 그것도 표절
19/09/09 22:08
수정 아이콘
이영채 교수군요. 개인적으로 잘 아는 후배이기도 합니다.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그 어려운(?) 시절도 용감하게 견뎠는데 이 정도야... 싶지만 그래도 걱정인지라 단톡방 선후배들이 응원하는 말을 종종 남기네요. 처음에는 일본에 교수가 너밖에 없냐 왜 혼자 몸빵을... 하는 분위기였는데 이젠 너 아니면 누가 하랴 하는 분위기로.
청자켓
19/09/09 22:14
수정 아이콘
요즘 일본에서 혐한방송이 도배되다보니까 일본인들도 이상한 현상이라고 느끼는듯 싶더군요. 자국 이슈,태풍 피해 소식보다 조국소식을 다루는게 정상은 아니죠.
유소필위
19/09/09 23:05
수정 아이콘
조국 청문회를 동시통역 생중계 한다던데 소름이...;;
정작 일본도 소비세 인상 이슈라던지 9월 개각이슈라던지 각종이슈가 있는데 왜 일본과 직접적 관계가 없는 한국 내부정치에 이렇게 대중적 관심이 높은지 모르겠습니다. 좀 꺼림직 하기도 하구요
이호철
19/09/09 22:42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지군요.
19/09/09 22:47
수정 아이콘
멍청한 놈들은 표현의 자유라는 표현을 쓰면 안되요..
케이삶아
19/09/09 22:54
수정 아이콘
풀버전 40분 쯤 보고 있는데,
왼쪽 강경파쪽은 년도를 연호로 부르고 오른쪽은 서력으로 부르는게 재밌네요.
마우스질럿
19/09/09 22:58
수정 아이콘
링크 주신 영상 주욱 보다가 일본인들의 댓글 반응 보니 어처구니 없네요

그냥 코니시 의원 한사람 욕하는걸로 대동단결이던데 영상에서 찾아보니

이영채 교수 오른쪽 끝자리에 앉아서 아베 비판하는 야당의원이었군요
케이삶아
19/09/09 23:09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유투브 댓굴은 잘 안 읽는 편이라 신경 안썼는데 다시 보니 그냥 고니시 의뭔 욕 뿐이군요.
메가트롤
19/09/09 23:09
수정 아이콘
영웅
19/09/09 23:20
수정 아이콘
와 일본어 잘하시네요. 한국말로도 어려운 말을 막힘없이 술술하시네요
케이삶아
19/09/09 23:26
수정 아이콘
근데 헤이트 저지른 잡지에 관한 의견은 왼쪽 분들도 같은 편이 아니네요.
한 사람이 장판파 펼치는 것 같은데..
초짜장
19/09/09 23:41
수정 아이콘
저 템포는 한국말로 해보라 해도 못하겠는데...
오리와닭
19/09/10 05:41
수정 아이콘
수취인부담택배라는거 대단히 몹쓸 제도란말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778 [일반] 학종 vs 수시 vs 정시 [90] 주워니긔8027 19/09/19 8027 13
82777 [일반] 학종에 대한 소심한 응원글 [77] 하아위8633 19/09/19 8633 15
82776 [정치] 아마존, 알렉사를 통해 선거 정보 전달 [4] 타카이8062 19/09/19 8062 0
82775 [일반] 서울시교육청에서 일요일 학원 휴무제를 추친합니다. [121] Leeka10288 19/09/19 10288 1
82774 [일반] 담배, 니코틴, 금연, 챔픽스 [19] 모모스201313709 19/09/19 13709 5
82773 [일반] 수시로 무너져가던 모교 이야기 [71] 아웅이10981 19/09/19 10981 47
82772 [일반] 제주도 버스를 이용하실땐 카카오맵을 이용하세요 [14] 삭제됨6700 19/09/19 6700 3
82771 [일반] 이상화(Idealization)와 평가절하(Devaluation), 도덕화와 흑백논리 [13] Synopsis6865 19/09/19 6865 3
82770 [정치] 문대통령 국정지지도, 취임 후 최저치 [166] 물멱15342 19/09/19 15342 25
82769 [일반] (삼국지) 종요, 가장 존경받았던 호색한 [25] 글곰10135 19/09/19 10135 9
82768 [일반] 정말 정시는 수시보다 돈이 많이 드는, 금수저들을 위한 전형일까? [122] 25cm15247 19/09/19 15247 12
82767 [일반] [도움요청글] 본인, 주변에 RH+ 0형 계실까요? [10] 분당선7085 19/09/18 7085 1
82765 [일반]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검거 + 경찰,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관련해서 내일 오전 9시 30분 브리핑 예정 [220] 한국화약주식회사29223 19/09/18 29223 9
82763 [정치] 자유한국당 김재원 "수시 폐지, 정시 100%" 법률안 발의 [252] 리니지M14648 19/09/18 14648 33
82760 [정치]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퍼즐 조각이 거의 맞춰진 거 같아요. [206] 박진호32624 19/09/18 32624 54
82759 [일반] 조만간 개봉할 조커 영화가 어떤 분들의 심기를 건드렸나 봅니다. [185] HiThere23414 19/09/17 23414 31
82758 [일반] [단상] 영원의 도시 로마, 서구문명의 심장 [6] aurelius9962 19/09/17 9962 12
82757 [일반] 근로시간 단축 딜레마 [174] 오른발의긱스19773 19/09/17 19773 20
82754 [일반] 국내 돼지열병 첫 감염사례 발견. [71] 삭제됨13831 19/09/17 13831 2
82753 [일반] (삼국지) 육항, 대를 이은 오나라의 보루 [19] 글곰10236 19/09/17 10236 21
82752 [일반]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 [114] sakura18231 19/09/17 18231 3
82751 [일반] 미국 셰일혁명 근황.JPG [114] attark19493 19/09/17 19493 9
82750 [일반] PGR러들에게 무쓸모한 정보. 당신의 정자상태에 대해 알아봅시다. [52] 사업드래군13253 19/09/16 13253 3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