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인터넷이라고 믿으며 이런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 당신의 컴퓨터에 장치되어있는 스파이웨어가 그 사실을 제게 통보해주죠.
그러면 전 아이피를 바꿔가며 ( 사실은 아이피라는 것도 당신을 속이기 위해 꾸며낸 개념입니다. 그런거 없어요 ) 당신의 글에 댓글을 답니다. 인터넷이 존재한다고 믿게 하기 위해서이죠.
아.. 그리고 당신이 방문하는 조선일보나 오마이뉴스도 사실은 제가 전부 쓰는 겁니다. 댓글도 전부 제가 달구요. 어쩌다 제가 작성하지 않은 페이지를 방문하려고 할 때 '페이지를 찾을 수 없습니다' 라고 띄우고, 당신이 '새로고침' 버튼을 누르기 전 2~3초의 짧은 시간 동안 그 페이지를 만들어내느라 얼마나 고생하는지 아십니까?
제 글에 어떤 종류의 논리적 모순이라도 있나요? 없는 것 같습니다.
2. 음모론
삼성은 디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임요환 선수는 스타리그를 2번이나 우승했죠.
두가지 모두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삼성이 디램 개발에 성공하기 위해 임요환 선수가 2번 우승하도록 조작한거야' 라는 말은 뭔지모르게 좀 이상합니다.
3. 현대의 어린이들은..
제가 아는 인터넷 커뮤니티중에서 ( 아차 인터넷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해놓고 실수했군요!) 낙시하기 가장 어려운 곳은 디씨의 '와갤' 입니다.
막장갤과 더불의 디씨의 양대 쓰레기통으로 군림하는 갤러리입니다만, 오히려 그렇기때문에 저질 낙시글에 대한 내성 또한 어마어마합니다.
'낙시 숙련이 부족해', '약해..' 등의 짧은 커멘트부터 시작해서
'xxx 에서 피식했다', '어익후 xxx 가 yyy 했다는 건 오늘 처음 알았다' 등의 빠른 오류지적,
'byung설리(글쓴이를 설레이게하는 리플의 강화버전입니다)', '이뭐병(이건 뭐 xx도 아니고)' 등의 커멘트를 이용하여 댓글이 늘어났다는 사실에 새로 클릭해보는 낙시꾼을 실망시키는 기법까지 다채롭게 존재합니다.
이 모든 기법의 공통점은 한가지,
리플러가 들이는 노력이 너무 길면 안된다는 겁니다.
어차피 낙시꾼은 리플러가 댓글을 달기위해 들이는 '노력과 시간'을 낙는거죠.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일 경우, 수준높은 댓글을 달면 무시당하고 흥분을 감추지 못한 댓글을 달면 조소당하고.. 이래저래 떡밥은 계속 강화됩니다.
근데 피지알은 와갤의 기법을 사용할 수 없는 곳이죠. 와갤이 독과 지뢰가 난무하는 전장이라면 이곳은 결투장 같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현대의 어린이들에게 가장 무서운 재앙은 '무플'입니다.
두줄 요약 :
이미 삭제됐지만, 수많은 형제들이 이미 fishing 당한 대참사를 낳은 한 글을 보며...
그분에 대한 댓글로서가 아닌, 일반론으로서 글을 올려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