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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9/06 04:29:05
Name 애연가
Subject [일반] 25살 여동생의 이상한 질문. (연인끼리의 스킨쉽 ..안생기는 입장에서 대답하기 난감하네요.)
게시판에 사랑들이 몇개 보이네요.

새벽에 맘이 싱숭해져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며칠전 동생이 물어본 질문이 생각나 글을 써봅니다.

며칠전 밤샘근무를 끝내고 집에서 데굴거리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뒹굴거리다 스타나 한판 하려고 접속하고 겜을 진행하는 중에 잘아는 여동생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나 "여보세요"

동생 "사장님~ 뭐하세요~"
(같이 랩하는 친군데 적금 나오면 계약금 천만원 준다고 한번 했다가. 그후로 사장님이라고 부릅니다.)

나 "뭐여 .. 어쩐일로 전화혔어 .. 나 겜중이여. 바쁘닌깐 이따 전화할꼐"

동생 "사원 전화를 막끊어도 되는거에염 ?"

나 "아 .. 지금 클락킹 레이스 .. 아나참 .. ... 야.. 남친이랑 놀아 왜 나한테 전화하고 그래 .. 남친한테 이른다."

동생 " 남친 이랑 헤어졌삼 ~"

나 "그래 ...? .. 그럼 이따 전화 하마 뚝~"

동생의 헤어졌단 말에도 .. 투스타 레이스를 막기위해 전화를 끊었습니다.(테테전)

원팩 멀티하다 앞마당 본진 다털리고 괜시리 짜증이나서 다시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사실 전 ... 스타와 와우를 할 때. 20년전에 돌아가신 할아버지 께서 살아오셔서 전화를 걸어도 않받습니다.;;;;)

나 " 졌다.. 히밤 "

동생 " 지금 동생이 헤어졌다는데 겜이 들어와?"

나 " 그냥 싸운거 아니냐 ?"

동생 " .............................................-_-;; 그런... 그냥 싸운건 아니고. 크게싸웠지"

나 " 그럼 술먹고 풀어 .. 나 짱나서 맵핵이라도 찾아보러 가야겠다."

동생 " 허... 참 ! ........ (1분쯤 침묵)..저 .. 저기"

나 " 뭐~~~?"

동생 " 오빠! 여자가 25살 먹어서 키스하는거 피하면 이상한가?"

(르응? 급솔깃!!!)

나 " 왜~ ... 남친이 뽀뽀하자고 하냐?"

동생 " 어... 응 .. 근데 좋아하는 것 같은데 키스는 하기 좀 그래 ... "

나 " 너 키스는 해보긴 했냐 ??"

동생 " -_-;; 해봤어!!!!!!!!!!!!!!!!!!!!!!!!!!!!!!!!!!!!!!!!!!!!!!!!"

나 " 니 남친 나이가 얼마냐 ?"

동생 " 오빠보다 3살 많아 ..."

나 " 그런 30 이자네 ... 뽀뽀만 하자고 했어 ??"

동생 " 응"

나 " 이야~ ... 완전 천사네 -_-;; 나였음 ... 뽀뽀는 사귄날 끝이야 .."

동생 " 아니 -_-;; 이사람이..... 남친이 갑자기.. 친구들이 자기 병X 라고 한다고. 사귄지 100일 넘었는데 키스도 못해봤냐고 욕한다고
         말하면서 강렬한 눈빛을 날리드라고"

나 " 100일이면 해줄만도 하자네"

동생 " 아 그러닌깐 미치겠어 ... 25살이 키스피하고 스킨쉽 피하면 이상한 여자 되는 거야 ??"

나 " 나도 없어서 대답하기 뭐하다. ;;;"

동생 " 오빠는 애인이랑 언제 키스했는데 ......"

나 " 하도 예전 이야기를 .... .. . ... 난 일을 저지르고 사귄 케이스지 ;;;"

동생 " .................."

동생 " 키스 이야기하면서 .. 술을 먹었는데 .... 갑자기 결혼 하자고도 하고 .. 잠자리 이야기도 했는데.. 어찌해야하나?"

동생 " 이정도 나이면 키스나 잠자리는 사귀는 사이면 자연스럽게 하는 건가 ?"

(-_- 크헐 !! 이것이 ... 이야기가 ... 내 전공분야가 아닌곳 까지 ... 나가네 .."

나 " 크흠 -_-;; ... 아니 ... 남자들이 다 그렇진 않아..."

동생 " 그래 ?????"

나 " 내친구 중에 전에 니가 봤던 A있지 ? 그놈 .. 27살 까지 여자 손도 못잡아보고 키스도 못해봤어... 꼭 애인이라고 스킨쉽 해줄 필요 없지.." (사실 제 이야깁니다. ㅠㅠ)

동생 " 응~~ 근데 오빠 나이정도면 다 자연스럽게 하지 않나??"

(누가그래 +_+!!!!!!!!!!!!! 그런여자 있음 소개좀!!)

나 " 자연스럽다는게 뭔데 ... 난 뽀뽀는 둘쨰치고 ... 손만 잡아봐도 좋겠구만 ....."

나 " 난 여친 생기면 손만 잡고 살꺼야 ... ..."

동생 " 아 장난치지 말고요... 이걸로 대판 싸워서 깨질 것 같단말야 ..."

나 " 그 형님도 얼마나 고민하고 그이야기 꺼냈겠냐 ... 그냥 내키면 해주고 .. 아니면 헤어져..."

동생 " 아 .. 어짜지... "

나 " 나이먹고 뭘그리 고민해 ... 너도 시집 가야 하자나 ... 그사람이랑 결혼 할람 그냥 뽀뽀해줘"

동생 " 결혼은 모르는 거지!!!!!!!!!!"

나 " 그럼 왜사겨 ??  나이드신 노인 양반이 5살 어린 여자 잡았으면 결혼 하고 싶겠지 ... 그냥 따라가..."

동생 " 그게 그런게 아니지 ... 결혼할 생각은 없었단 말이에요."

나 " 너도 ... 참 잔인한 여자네 .. 왜 결혼도 않할거면서 서겨 ... 그럼 걍 헤어져라 ..."
나 " 사랑하면 뽀뽀도 해주고 손도 잡아주고 하는거지 .... 뭘그리 고민해 싫음 헤어져.."

동생 " 하~~ 오빠는 전에 애인이 스킨쉽 그냥 하게 놔뒀어 ??"
(그랬으면 ... 않헤어 졌지 -_-;;;)

나 " 그냥 손잡고 댕기고 뽀뽀 하고 그런건 ... 별말 없었어" (아.. 거짓말 하면 안되는데 ..)

동생 " 아 복잡해 ... 오빠 .. 내가 어찌해야 하는게 좋을까 ?"

나 " 내생각엔 그렇다. 남자가 기다리는 법도 알아야 하고. 너도 너무 까칠하게 할 필요 없고."
나 " 나도 그렇고 애인이 있다고 꼭 스킨쉽 하고 뽀뽀하는 거에 관심 없는 남자도 많아(먼산 -_-;;) 남친이 너무 그러면 니 내키는 데로해"

동생 " 아 ... 그냥 친구한테 말할껄 ... 오빠한테 물어보니 ... 더복잡해 .... 맨날 야동이 어쩌구 그래서 잘아는지 알았드만 ... 이게뭐야"

나 " 야동이랑 연애랑 뭔상관 이야 ;;;;;;;;"

동생 " 아 몰라 ... 하던 스타나 하세요.."

나 " 그래 ... 헤어지면 전화해라 쏘주나 먹자 "


그리고 ... 어제 쏘주 먹었습니다. ;;;;;;;;;


뭐... 여자입장에서 고민될 ... 이야기 겠지만 ..

안생기는 제입장에선 .. 난감한 질문이었네요.. 스킨쉽으로 헤어지기 까지 하다니.

동생은 자기 나이가 다 알것 알고 있지 않냐는 나이라서 더 부담이 컷다고 하네요.

오빠로서 시원한 답을 못내려 준게 아쉽기도 하고요.

제 동생 같은 경우에 오빠로서  뭐라 말해주면 멋진 오빠가 될 수 있을까요?

PGR식구분들에서 질문을 구해봅니다.



ps : 저는 생기면 10년동안 손만 잡을 자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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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ypapa
08/09/06 04:37
수정 아이콘
젊은이들끼리 사귀면서, 좋아하는 사람이랑 키스하는게 어때서요.
외국애들은 사춘기때 고민할껄 한국에선 20대때도 고민해서 사실 국가적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특이한 경우는 저도 보긴봤어요.
제가 28살때 소개팅한 26살여자분인데, 분위기 좋아서 열번정도 만났다가 제가 손잡은 이후로 깨졌었군요.
암튼... 조금 덜 좋아해서 그런다고 생각합니다. 20세 여자라도 만약에 장동건/조인성급이 남자친구라면 프렌치키스해줬을겁니다.
08/09/06 04:51
수정 아이콘
ps : 저는 생기면 10년동안 손만 잡을 자신 있습니다.

이 약속 지키세요! 제동생을 드립니다!
08/09/06 04:53
수정 아이콘
충분히 헤어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더군다나 30세 남성이 100일 넘은 애인에게 키스에서 거절당했다면 상당한 충격아닐까요.
더군다나 결혼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자존심도 상했을 것 같고, 애인에 대한 믿음이 흔들렸을 것 같기도 합니다.
솔직히 그런 경우를 당한다면, 지금까지 속았다.는 생각이 확 들 것 같습니다.
여자분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만,
주제 넘지만 사랑이 아니었다고 말해드리고 싶긴하네요.
알 것 다 아는 나이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키스나 섹스 했다고 모든 걸 책임지는 세상은 아니지 않습니까.
동생분도 편하게 연애를 즐기시는 것이 어떠실지요.
혼전 순결을 지키시는 분이었다면 매우 실례되는 발언입니다만;;
스프링필드
08/09/06 04:5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너무 거부하는것도 짜증나죠.. 조신녀도 한계가있죠...
08/09/06 04:59
수정 아이콘
제 입장에서는... 애연가님이 비정상인듯..어떻게 10년동안 손만 잡습니까?(제가 좀 더 밝히는 쪽이기는 하지만서도...^^;)

남자라면 당연히 스킨쉽을 원하지 않나요?
동생분이 정확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할듯요.
그 후에 지혜로운 답을 유도하는 것이 나을 듯 싶은데요.
그런데...정확히 선을 긋더라도 웬만한 남자는 그 선을 넘고 말지 않나요?(갑자기 내가 혼란스러워지네...)
애연가
08/09/06 05:00
수정 아이콘
해피 님// 우선 감사합니다. 형님!!

Azzia님// 혼전 순결 그런건 모르겠고(아닐 거에요) ..
저도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100% 동감해요.
제가 생각해도 좀 .. 많이 이상한 아가씨 입니다. 하지만 여자입장이란게 있어서 .. 뭐라고 딱! 정답을 찾기 힘드네요.
아참 지금 생각 난건데 .. 동생은 남자의 뜬금없는 결혼 이야기에 겁도 먹었었나 봅니다.
남자 측에서 급하게 빨리 빨리 끌어가는 모습에 거부감이 들었던것 같네요.
애연가
08/09/06 05:03
수정 아이콘
KsAca님// 10년간 손만잡는거요.. 쉽죠... 지금같아선 영혼을 팔아서라도 생기고 싶습니다. 에효 ....ㅠㅠ
08/09/06 05:11
수정 아이콘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설명해 주는 것.. 여동생을 더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일까요?

남자들의 생각의 상당히 많은 부분이 이 스킨쉽에 집중되어 있지 않나요?

전에 어떤 분이 쓰신 글이 상히 인상깊었었는데 내용인 즉슨..
남자는 여자가 어떤 배경을 가졌던지 예쁘면 그 여자를 사랑한다.. 가난하든, 시대가 다를지라도 등등...
그런데 여자는 남자가 아무리 장동건/조인성 급이더라도 가난하고 보잘것 없는 직장을 가졌으면 거절한다... 뭐 이런 식의 내용이었습니다.

어찌보면 남자는 여자 그 자체를 바라는지도 모르죠. 그래서 자꾸 스킨쉽을 원하지 않나 싶습니다.
여자는 보다 고차원적인 사랑을 바라고 또 가능한 구조(?)를 가졌기 때문에
스킨쉽보다는 서로 정말 사랑하는가.. 이 사람이 정말 내가 결혼해서 행복을 꾸릴 수 있는 사람인가에 더 관심을 갖는 듯 싶습니다.
그런 부분에 신경을 쓰다보니 발정난 개(표현이 심했다면 수정할게요)처럼 달려드는 남자가 더 싫어지겠지요.. 이해도 안될테구요.

이런 원론적인 부분으로 다가가보는게 어떠실런지요.
08/09/06 05:15
수정 아이콘
동생분이 25살에 결혼의 압박을 느꼈다는 건 남성분이 표현이 서툴었다거나 조급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확실히 남자니까 남자 관점에서 보자면)
조급함을 느끼게 한 원인 제공은 스킨쉽의 부재가 아니었을까...
30살 남자가 직설적으로 말하지 못하고,이리저리 돌아돌아가는 것도 약간 용기가 없긴 했지만,
사랑하니까 키스하자는 말을 친구가 나오고 주위 사람이야기가 나오고 섹스가 나오고 결혼이 나와버려서
동생분이 겁을 덜컥 먹고 어이쿠 하는 바람에 모든 게 제로의 영역으로 간 건 아닐지.

연애 상담은요.
영양가도 없고 욕 먹을 가능성도 다분해서
주위 사람이 딱 반론을 펼치기가 쉽지 않아서요.
그냥 동생분 이야기 다 들어주셨으면 그걸로 맡은 바 소임은 다 하신 것 같네요.
밀가리
08/09/06 05:17
수정 아이콘
사랑에는 정신적인 사랑도 있고 육체적인 사랑도 있지만 그 두개의 사랑하는 방법이 적절히 어울려야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 아닐까요.

다시말해 남자가 지나치게 육체적인 사랑만 요구하고 반대로 여자가 지나치게 정신적인 사랑만 추구한다면 서로 트러블이 많이 생기겠죵.
08/09/06 05:22
수정 아이콘
밀가리님//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그리 쉬운게 아니죵^^;
밀가리
08/09/06 05:26
수정 아이콘
KsAca님// 그렇죠. 제가 써놓고도 너무 원론적인 대답같네요. 마치 공부 잘하는 방법은? 이라고 물었을 때 "예습,복습 철저히"라고 대답하는 느낌이군요.

어찌되었건 KsAca님의 글처럼 남녀의 서로 차이를 인정하고 대화로 풀어가는게 좋죠.
율리우스 카이
08/09/06 07:42
수정 아이콘
내키면 스킨십 하고 안내키는데 강요하면 헤어지는게 맞죠. 여자가 스킨십을 할 마음이 안생기는데 그걸 강요해서 억지로 한들, 여자분이 즐거울까요? 사귄후의 스킨십은 행복하고 즐거우려고 하는거고 또 그것을 통해서 서로의 사랑이 깊어지기 위해 하는거지, 스킨십하려고 사귀는 건 아니네요. 지금 이 케이스는, 여성분이 '아 나도 스킨십이 그렇게 싫지는 않은데, 쉬워보일까봐/혹은 기타 도덕/종교적인 이유로 스킨십 하기는 좀 그래' 라고 말하며 망설이는 상황이 아닙니다. 스킨십이 할 마음이 아예 안드는거죠.

솔까말 나이30이나 들어서 '친구들한테 100일넘도록 키스못하면 X라는 소리를 들었으니 이제 스킨십하자.' 라고 여자한테 말하는건,,, 좀 창피합니다. 이게 무슨 중고등학생 연애도 아니고... .. 30먹었으면 어쨋든 결혼을 전제로 사귀는 마음가짐이 있는건데 자기 아내가 될지도 모르는 여자한테 이건 아니죠.
08/09/06 07:49
수정 아이콘
그냥 동생분이 그 남자를 별로 안좋아한거죠. 겁나게 좋아하는 남자 나타나면 그런 것은 문제가 별로 안될 것입니다.

즉 있는 것들이 더하다고 지금 헤어진지 몇일 된 동생분께서 헤어진지 수 년 된(?.. 죄송합니다. 님이 헤어지신 지가 얼마나 되었는지 본문에 나오지는 않아서..) 애연가님의 소주를 강탈하신 것 같습니다. :(

뭐 헤어져서 싱숭생숭하신 것은 사실이겠지만 크게 걱정하실 것은 없다고 사료됩니다.
꼬마산적
08/09/06 08:02
수정 아이콘
훔! 좋아하면 같이있고 싶고 만지고 싶고 키스하고 싶고
자연스러운거 아닌가요?
여자분 입장이란것도 있겟지만 제 사견으로는 여자분이 좀 까칠하신듯 하군요
信主NISSI
08/09/06 08:15
수정 아이콘
글쎄요... 100일동안 키스를 바란다는건 과한 스킨십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만...

제가 생각하는 '과한 스킨십'은 상대가 원하지 않는 스킨십이거든요.

키스를 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있을까요? 아니면 적절한 '분위기'가 있을까요? 당연히 후자가 아닐가요? 기간이 늘어난다는건, 그런 분위기가 나올 가능성이 늘어난다는 것이 아닐까요? 100일동안 여성의 마음을 빼앗을 분위기를 만들어내지 못한건... 게다가 '첫키스'인 여성도 아니잖아요.

위에 다른 분이 말씀하신것처럼 나이 25에 결혼 압박까지 느낀 것이 원인일 수가 있겠죠. 100일이 아니라 1년동안은 노력하셔야 할듯... 스킨십은 일정기간동안 봉사하면 얻어낼 수 있는 대가가 아니니까요.
08/09/06 08:27
수정 아이콘
여성분이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직 덜 사랑한다고 표현 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 보다는 아직 상대에 대해 자신의 감정이 명확하게 정리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표현이 더 맞겠지요. 저도 예전엔 여자의 이런 행동을 남자를 가지고 노는, 일종이 어장관리 쯤으로 치부했는데 나이를 먹고 보니 그런 수준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 입장에서도 꽤나 진지한 고민이죠. 어쩌면 연애가 이제 결혼과 연결 될 수도 있다고 인식하면서 더더욱 신중하고 조심스러워져 남자가 보기엔 까탈스럽고 변덕이 죽끓듯 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즉, 정말 그 사람과 미래를 함께해야 하냐는 고민을 시작했기 때문에 쉽게 스킨쉽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오히려 상대를 즐기기 위한 정도의 관계로 만나왔다면 스킨쉽에 더 관대해질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전 이런 여선분들의 행동을 이제야 조금 이해하기 시작했지만 다시는 그런 답답한 상황에 빠지는게 귀찮아져 연애를 안하게 되더라고요.(나름 안생기는데 대한 변명입니다. 크크)
indego Life
08/09/06 08:34
수정 아이콘
어떤 책에서 읽었는데요.. 여자는 정신적인 사랑이 만족되었을때.. 행복함을 느끼고
남자는 욕체적인 사랑이 만족되었을 때 행복감을 느낀다고 하더라고요.
남자는 여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더더더더더 육체적이라고 하더라고요...
WizardMo진종
08/09/06 08:37
수정 아이콘
남자분도 氷新 이지만 여자분도 황당하군요 ㅡㅡ;;

술자리에서 친구들과 주고받은 말을 전하면서 키스를 구걸하는 것도 참 꼴볼견인데,
'당신은 키스할 만큼 끌리는 남자는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걸 빙빙 돌려서 스스로 부정하는 여자분도 정말 짜증나네요;;;
MistyDay
08/09/06 08:39
수정 아이콘
30살먹은 남자분이 참-_-....

저런남자는 되면 안되겠다 하는 생각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arq.Gstar
08/09/06 08:52
수정 아이콘
반년 사귀었는데 못자면.. 진짜 범생이란 사귄줄 알어야된다고..
제 친구들끼리 술자리에서 얘기했는데.. ;

나 참.... 저나 제 친구들이 이상한건 아니죠? ^^;
08/09/06 09:02
수정 아이콘
10년간 손만 잡으신다면 어느 여자가 좋아하겠습니까!
소주는C1
08/09/06 09:03
수정 아이콘
친구 중에 여친이 1주년때 하자고 해서 기다린놈도 봤습니다.

물론 전 한달을 넘기지 않습니다;;
소주는C1
08/09/06 09:05
수정 아이콘
그리고 보면 여자들중에 스킨쉽에 굉장히 거부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손끝만 닿아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그런분도 계시더군요;
박서날다
08/09/06 09:17
수정 아이콘
소주는C1님// 그런분들은 대부분 과거에 상처가 있는분들이더라구요.. 심한경우에는 어렸을적 성추행을 당한적도 있구요..
그나저나 어떻게 100일까지 키스를 안해보다니..(성인군자 이신가?크크)
여자분이 남자분을 별로 안좋아하시는듯(게다가 키스가 처음도 아니시라는 분이..)
남자분에게 푹빠진 상태라면 저런 현상은 안일어날껄요? 흐흐
Luxury Nobless
08/09/06 09:25
수정 아이콘
가치관이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제주위를 보면)으로 보자면 사귄지 3달 정도면 웬만한 스킨쉽은 다 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경험상 좋아하면 스킨쉽 자체를 싫어해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같으면 키스 구걸 같은 것도 하지 않았겠지만, 상대가 너무 그런 거에 보수적이면 만나지 않을 것 같네요.
낭만토스
08/09/06 09:34
수정 아이콘
다 개인차죠.
드물겠지만 저 같은 경우도 심한 스킨쉽은 싫어하는 편이라서요

갑자기 와우 제가 하는 서버 어떤 길드명이 생각나네요.

<우리오빠는진짜손만잡고자요> (정확하진 않고 저런 이름이었....)
먼길떠나는사
08/09/06 09:56
수정 아이콘
뭐 대략.. 전 이해가 안가네요;
맘맞고 교감이 되면 키스는 쉬운거 아닌가요.

전 마음을 주는게 더 크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요즘 세상가치관으로 흔히들 말하는 인조이도 판에 판을 치는판에 키스로..
;;

정말 요즘은 몸주는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중요한거지.
survivor
08/09/06 10:04
수정 아이콘
저 여자분은 상담상대를 잘못고르신듯. 그렇다고 애연가님이 좋지 않은 분이라는게 아니라,
이런 고민은 남자라 아니라 여자에게 털어놓아야 될것 같네요.
피지알에 이런글 올려봤자 대부분이 남성분이라.....

제 생각에는
1. 여성분 25살 남성분 30살의 애매한 나이차 : 이런경우에는 여성분은 그냥 가볍게 만남을 가지고 싶을 나이이고 남성분은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할 시기죠. 여성은 급할게 없고, 남성은 급해지는 나이이네요. 일단 여기서부터 서로 입장이 맞지 않았고...
2. 보수적인 여성 : 여성분은 그냥 '같이 놀 남친'이 필요한 심리인것 같네요. 남자나이 30살에, 진지한 만남을 하고 싶다면 일단 좋든 싫든 성적으로 어느정도 개방이 필요한것 같은데, 여기서 또 핀트가 어긋난듯.
3. 성에대한 기준의 정립 필요성 : 많은 여성분이 스킨십을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분도 있고, 또 많은 보수적인 여성분들이 '그냥 그런거 안해도....뭐 꼭 해야하나' 식으로 어영부영 있다가 갑자기 남성분이 세게나오면 어버버버하는 경우도 많죠. 이런여성분 골라서 처녀성 잃게하려는 늑대같은 남성도 있고;;; 뭐 아무튼 25살이니 진지하게 고민해보길 바랍니다.

결론 : 스킨십을 하냐마냐만 놓고 봐서는 해결이 안되죠. 솔직히 이 커플은 키스하고 나서도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또 싸울게 분명할것 같습니다. 여성분이 남성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주위 환경(집안분위기등)은 어떤지, 여성분에게 어떤 스킨십에 대한 안좋은 과거가 있는지(예를들어 성폭행이나 남성에 대한 아주 안좋은 기억등)등을 다 살펴봐야 해결책이 나올듯한데요. 애연가님은 그 여성분과 다시 얘기하면 '여자친구'와 얘기해보라고 말하시는것도 좋을듯. 남성의 입장을 구구절절 전해봤자 도움은 되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안나올듯 합니다. 헤어지던가, 여성분이 억지로 그런거 하고 살던가의 악순환의 반복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있는혼
08/09/06 10:07
수정 아이콘
안해본것도 아니고 해봤는데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합리화 시키기..

그냥 상대 남자분이 그렇게까지 눈에 차지 않는것 같네요.
원래 따라다니면 만나주긴해도 스킨쉽 할라고 하면 좀 거부감 든다고 하더군요
08/09/06 10:17
수정 아이콘
이런건 조언도 필요없고, 주위에 이커플은 이랬고 저랬고 다 필요 없습니다.

둘이서 해결해야 하는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중학교때부터 잠자리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30이 넘어 결혼하고 처음 잘자리를 가지는 사람들도 있죠.

우리 나라가 성적으로 지금 과도기라서 참 살다가 만나보면 성관념이 다채롭게 분포되어있죠.
결국 둘이서 해결하는게 정답이라고 봅니다만.. 되도록 여자쪽에서 맞춰줘야 할듯 하네요

남자 나이 30에 잠자리는 고사하고 키스도 거부당하면.. 그것도 100일이나 됐는데.. 충격받을만 하죠 속으로 상당히 상처 입었을지도 모릅니다.
여보야
08/09/06 10:51
수정 아이콘
애연가님//

ps : 저는 생기면 10년동안 손만 잡을 자신 있습니다.

생겨보세요 -_-;;
애연가
08/09/06 11:15
수정 아이콘
여보야님// 뭐죠... 이 정곡을 찔린듯한 느낌은!!!!!!!!!!!!!!!!!!!!!!!!!!!!!!!!!!!!!!!!!!!
애연가
08/09/06 11:17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 의견 감사합니다.

사실 동생이 저한테 물어본게 실수긴 하죠. 생겨본 사람한테 물어 봤어야 했는데.

그래도 여러가지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 개인 적으로는 스킨쉽을 느리게 진행 하는 편이라서 적극적인 댓글에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담에 생기면 저도 스킨쉽 적극적으로 밀어 봐야 겠습니다. (하지만 생겨야 한다는거 .... 크흑 ㅠㅠ)
08/09/06 11:23
수정 아이콘
애연가님// 안생기는 이유가 혹시 ID랑 상관있나요 ???
농담으로 쓰는 글인데, 도가 지나치면 삭제할께요. ^^;;
애연가
08/09/06 11:27
수정 아이콘
나무님// 전혀요 .... .. . 담배 뗌에 생길래다 안생긴적 많죠 .... 그래서 금연 중...아니 금연 시도중 입니다.

근데 ... 정말 .. 니코패치 붙이고 ... 담배피면 죽을 까요 ??;;; 끙...
누렁쓰
08/09/06 11:45
수정 아이콘
영화 범죄의 재구성 중 인상깊은 대사 "남녀관계는 부처님도 몰라요 이사람아"
백쌍의 연인이 있으면 백쌍의 모습이 있는 거지요. 스킨쉽에 관해 여성분이 생각하시는 것은 남성분과 다른 생각이지 틀린 생각은 아닙니다. 남성분의 생각 또한 마찬가지구요. 자기 스타일대로 만나면 되는 것이고 정말 맘에 드는 상대인데 나와 다른 부분이 있다면 허용 범위 내에서 바꿔가면 되는 것이지요. 그게 안되면 결국 헤어지는 거구요.
Shearer1
08/09/06 12:10
수정 아이콘
근데 친구들이랑 한 이야기 꺼내면서 키스이야기 한건 정말 에러네요-_-
08/09/0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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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런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후배는 결혼 했는데 남푠이랑 잠자리를 못하더만요. 이게 이상하게 내키지가 않는답니다.
남푠이 이해심이 많아서 처음엔 시간이 해결해 줄줄 알았는데 몇달이 지나도 진전이 없어서 병원 함 가보라고 했다더군요.
저를 포함한 선배들이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해줬는데 그게 쉽게 안되나 봐요. 지금은 어찌 됐는가 모르겠네요... -_-;
사람마다 개성이 다 틀리다 보니 일반적인 잣대론 이해 안되는 일이 가끔은 있습니다. 많이 대화하면서 풀어 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온누리
08/09/06 12:32
수정 아이콘
분위기를 보아하니 남자분은 100일 이전부터 스킨쉽이나 키스를 분위기 잡으면서 시도했는데 여자분이 거절아닌 거절을 했던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니 100일을 맞이하여 친구 핑계대면서 보다 과감하게 나가 본거죠. 그런데 여자분이 거절을 했으니.

아마 여자분이 그 남자분에 대해 적극적인 호감이 없었었나 봅니다. 그런데, 호감 없이 100일간 사귀었다는 것도 참..
Legend0fProToss
08/09/06 12:48
수정 아이콘
뭐 사람마다 다르지만... 제가 남자분이라면 뭐 거의 참을수없는 상황이랄까... 동생분한테 니가 너무한거야! 라고 말해줘야할듯...
08/09/06 12:57
수정 아이콘
애연가님// 그 ID 말구.. 로그인 할 때 ID를 말하는건데.. ^^;;
켈로그김
08/09/06 13:14
수정 아이콘
애연가님// 니코패치 붙이고 담배피는건 당뇨환자가 식후에 콜라마시는 것과 비슷할거에요..
혈중 니코틴 수치가 올라가서 죽을 수도 있지요..;;
비호랑이
08/09/06 13:19
수정 아이콘
부부사이에도 별다른 이유없이 성관계를 오랫동안 거부하면 이혼사유가 됩니다.
연인사이에는 법적 구속력이 없으니 키스를 하든 말든 각 커플들 자유겠지만 그래도 평균적인 개념으로 생각해 본다면 사귄지 100일이 넘었는데 키스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는것은 분명 보기 드문 케이스가 아닐까 합니다.
더군다나 여자분 반응이 아직 이르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상대방 남자를 좋아는 하는데 키스는 꺼려진다라고 하는것이 더 문제라면 문제군요. 이게 사랑은 하질 않고 단순히 좋아하는 정도여서 키스가 꺼려진걸수도 있고 엄청나게 좋아는 하는데 스킨십을 정말 싫어해서 그런걸수도 있고...
아무튼 통념상 보통 연인 사이라면 키스정도는 해야 사귀는 사이라고 하지 않을까 합니다만...
08/09/06 13:33
수정 아이콘
100일동안 키스도 안해주는 여성이면 뭐하러 사귀나요. 아니 그 이전에 그게 사귀는게 맞는건가..
08/09/06 13:42
수정 아이콘
저는 사랑하면 서로 만지고 싶고 안고 싶은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남자분이 스킨쉽하자고 조르고 친구들한테 푸념하는 건 별로 좋아보이지 않지만
여자분도 그렇게 자신은 싫으면서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면서까지 억지로 '주는' 식은 진짜 별로구요.
샤르트뢰즈
08/09/06 14:20
수정 아이콘
여자분이 예전에 아무리 스킨쉽을 한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게 자신이 원해서가 아니라 상대가 원해서, 사랑때문에 억지로 한것이고 그걸 후회하고 있다면, 사랑과 관계없이 스킨쉽을 거부할 수도 있죠.
남자들에게 스킨쉽은 사랑한다면 당연할지 몰라도, 여자들에겐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당연한 문제가 아닐 수 도 있으니까요...
아레스
08/09/06 15:14
수정 아이콘
생긴다고 10년동안 손만잡고잔다는건..
그 여자분의 욕구는 무시하는 겁니당..
성욕이란게 사랑하는 사이에선 아름다운거죠..
08/09/06 15:21
수정 아이콘
샤르트뢰즈님// 여자에게도 당연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PTSD 가 있다거나 이런게 아닌 이상은.. 말입니다.
김도선
08/09/06 15:49
수정 아이콘
이런건 철저하게 당사자 간의 문제입니다. 그 누구의 조언이 필요할까요.
요즘엔 보통 한달 만나면 키스한다더라, 세 달 안에 같이 못자면 바보라더라.
아 요즘엔 세달 만나면 섹스하는구나. 난 이제 두달 됐으니 한달 후에 섹스해야지. <--- 바보 아닌가요?

만난 당일날 섹스하고 보름 후에 결혼해도, 그게 서로가 원한거라면 전혀 이상할 게 없는 거고,
10년 사귀면서 손도 안잡는다 하더라도, 서로 그것에 불만이 없으면 그것 역시 정상입니다.

라고는 하더라도... '개인적'으론 스킨쉽, 섹스를 너무 기피하는 여자는 그다지 끌리지 않습니다.
물론, 너무 밝히는 여자도 피곤합니다.
08/09/06 17:12
수정 아이콘
뭐 저는 1년전에 제가 고백해서 잠깐(잠깐이지만 처음이고 마지막이었죠.) 사귀었던 여자애가 들이대는걸 깨닫지 못하고(스킨십도 그애가 먼저 하고 했는데도 전 X신같이 손도 못잡고 1박이나 2박으로 같이 스키장 가자고 헀는데도 제 사정땜시(경제적으로.. 군 막 전역한 상태였어요.)
못간다고 하고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제 바쁜생활에 여자랑 연락이 뜸해지다가 헤어졌죠. 지금 생각하면 아쉽습니다. 그런걸 못알아 준게요.
바꿔 생각하면 코드가 안맞은거죠. 저 분들이나 위에 몇몇분들도 마찬가지일수도 있고요.
08/09/06 18:54
수정 아이콘
뭐, 철저히 당사자들간의 문제긴 하지만...

....일반론으로 볼때... 대한민국에서 30살 먹은 남자가 25 먹은 여자랑 사귄지 100일이 넘어가는데 키스 한번 못해봤으면 대개 바보소리 듣는건 사실입니다.-_-;;;; (그게 옳다, 그르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단지, 일반적으로 그런 소리를 하는 사람이 많다는 거지요.) 아, 물론 바보..라는 건 말 순화시킨거고. 친구끼리는 바보가 아니라 비읍시옷 소리가 나오죠, 보통은...-_-;;;;

아마, 저 위의 '이리'님의 댓글이 가장 일반적인 20대 중후반, 30대 초반 남자들의 생각일걸요.-_-; 그 30세 남자분, 꽤나 충격먹었으리라 생각되네요...=_=;;

그나저나 글쓴분이 상담할 때 말씀하신 " 사랑하면 뽀뽀도 해주고 손도 잡아주고 하는거지 .... 뭘그리 고민해 싫음 헤어져.." ...이건 맞는 대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쯤 더 돌려말하는게 더 좋았을거란 생각도 들지만...)-_-;;; 여자분이 스킨십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평생 남자랑 스킨십 안하고 살게 아니라면, 결국 저렇게 될거기도 하구요.
08/09/06 22:35
수정 아이콘
그냥 안맞으면 헤어지는게 걍 좋다고 보네요.

그리고 남녀관계는 정말로 3자가 이렇다 저렇다 말해주는건 힘들다고 생각하네요.

p.s. 사귀고 10년동안 손만 잡는다고 하면 여자쪽에서 무지 싫어할거라고 봅니다. --;
08/09/06 23:50
수정 아이콘
전 얼마전 올라왔던 고장난 자동차 이야기 불현듯 생각났어요::

물론 지금껏 많은 분들이 문제에 답을 주셨지만

기실 여자분, 이야기를 들어줄

상대방이 필요했던 건 아닐까 하고 말이죠::
로맨틱테란
08/09/07 00:53
수정 아이콘
해솔님 말에 한표요~!

근데 이건 다른 얘기긴 하지만 리플다신분들중에 과반수 이상이 안생기는 분들일까효?

갑자기 궁금해지네...
멜리아
08/09/07 01:20
수정 아이콘
제 친구 두명이 비슷한 시기에 사귀기 시작해서 비슷한 시기에 헤어졌는데...한 100일정도? 헤어진 이유가 정반대였죠..
한 놈은 스킨십이 너무 잦고, 한 놈은 스킨십이 너무 없어서...두 놈 다 끝까지 가진 못했나 보더군요...
서로 상대방이 바뀌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했지요..;;

각자에게 맞는 사람이 아니고 그걸 배려(?)해 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면 헤어져야죠...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는거 아니겠어요? ^^;
swflying
08/09/07 02:35
수정 아이콘
전 남자입니다만, 제가 좀 철없을 시절에..
여자가 무작정 사귀고싶어서, 별로 호감이 안갔던 사람하고 사귄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사귀고 얼마안가 키스를했는데 전혀 달콤하지가 않은 거죠..
그냥 그 다음부터 그 사람과 키스 하기가 싫어졌습니다.
그사람이 싫었던건 아닙니다. 단지 편하고 좋은 상대였지만,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채로 사귀어서 그랬던거 같아요.
(그분꼔 정말 죄송하고, 지금도 후회하고 반성하며 살아가고있습니다.)

즉, 좋아하는 마음이 없으면 정상적인 남자라도 키스같은 스킨쉽,
별로인 것 같습니다.
만약 좋아하는 마음이 깊다면, 당연히 키스등의 모든 스킨쉽.
달콤하겠죠.

그 여자분의 모든 정황까지 알진못하지만,
제가볼 땐 대충 제 과거의 경험처럼 그런것 같습니다.

제 경험상
여자분들의 경우가 좀 더 사랑의 감정과 마음의 편한 상태를 헷갈려하시는거같더라구요.
08/09/07 03:10
수정 아이콘
스킨쉽을 거절하고 싶은 남자라면 헤이지는 게 맞습니다. 정말 여성의 마음을 움직인 '사랑하는 상대'라면 저런 걸로 고민하게 하진 않아요.
08/09/07 03:12
수정 아이콘
100% 여자 문제입니다. 남자가 무슨 수도승도 아니고 나이 30에 25살 여자 사귀는데 스킨쉽도 못하도 100일이 지나도록 키스도 못한다는건 말도 안되죠 ^^ 결혼이랑은 전혀 상관없는 겁니다.
08/09/07 03:59
수정 아이콘
전 여자분의 잘못은 거의 없고 남자쪽의 잘못이 아주 크다고 생각합니다.
연인간의 관계는 철저히 개인적인 것이며 그 둘만의 특수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자신이 스킨쉽을 갖고 싶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은 이랬다더라 이런 식의 얘기를 꺼냈다는 자체가 큰 문제죠.
자신이 원한다면 당당히 요구하면 됩니다.
그렇지만 남들이 ~~하니까 우리도 ~~하자는 식으로 둘러대는 것은 비겁한 발언일뿐입니다.
정말 스킨쉽을 원하고 그것이 반드시 채워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당당하게 요구하고 안 되면 헤어지면 되는겁니다.
남들은 다 하는데 너는 거부한다는 식으로 말해서 꼭 여자가 비정상적인 존재인 것처럼 보이게 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요즘 100일 이상 사귀면서 성관계 안 갔는 커플 별로 없는거 저도 잘 압니다.
하지만 1년 이상 사귀면서 손만 잡고 지내는 커플도 틀림 없이 있습니다.
연애 관계는 철저하게 케이스바이케이스이기 때문에 철저히 둘 만의 생각으로 해결해야 하지,
절대 남의 이야기를 끌어들여서는 안 됩니다.
후루꾸
08/09/07 04:15
수정 아이콘
남자가 서른인데 100일 지나도 뽀뽀도 안했다......

....

중인가요?? 허허허허허
Nocoment
08/09/07 12:16
수정 아이콘
남자 잘못이네요..
30살이시다보니 급해서 인내심이 떨어지신듯..
요즘 대세라고 모든 여자가 다 그런줄 아나요;;
인물성이론
08/09/07 16:44
수정 아이콘
100% 여성분 잘못입니다.

뭐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다 라는 말로 여성분 입장을 정당화시키려고 하기엔 벅차보이네요.
그냥 그 남자가 키스할만큼 매력적이지 않다는 말을 있는 그대로 왜 하지 못할까요?

글쓴이분이 '서로 좋아하면 손도 잡고 키스도 하고 그러는거지.. 그게 싫으면 해어져' 라고 말씀하신 부분이 정답인거 같네요.
사랑하는 마음도 없으면서 계속 사귀고 키스나 스킨쉽같은 것도 거부하고, 그렇다고 그 남자랑 헤어지자니 별다른 대안(다른남자)도
없는 상황이라 그냥 상태유지 하고 싶으신가 보네요. 남자를 기만하는 행위죠
영혼의 귀천
08/09/07 21:22
수정 아이콘
당사자도 아니면서 스킨쉽 문제에 대해 어느쪽이 100퍼센트 잘못했다고 단정지을 수가 있나요?
남자쪽에서 분위기를 잘 못잡았을 수도 있고, 여자분이 어떤 과거의 상처가 있을 수도 있고, 술먹고 술냄새 팍팍 풍기면서 덤볐을 수도 있고, 장소가 맘에 안들었거나 그날 여자분의 기분이 안좋았거나..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는데 왜 100퍼센트 여자의 잘못이라고 보는 거죠?
08/09/07 22:06
수정 아이콘
5퍼센트 확률로 드라마같은 과거의 상처로 인한 여성분의 트라우마.

95퍼센트 확률로 BMW Z4를 타고 드라이브하면서 키스를 시도하지 못한 남성분의 미숙함.
영혼의 귀천
08/09/07 23:01
수정 아이콘
판님// 굳이 BMW따위 타지 않아도 키스 타이밍이나 분위기는 얼마든지 만들어 냅니다.
여자는 돈으로 분위기 만드는 것에 연연해 하지 않습니다.
그냥 공원 산책하다가, 집에 데려다 주다가도 스킨쉽할 분위기는 만들어 지는 거죠.
불꽃테란!
08/09/09 10:23
수정 아이콘
흠... 전 사귀기 전에 손잡고 사귀고 1주일 내로 뽀뽀했는데... 자연스러운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로 뽀뽀하고 싶어~ 이런건 별로 안좋아요 무드 무드~ 여자들은 분위기에 약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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