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8/21 17:37:49
Name 쿠루쿠루
Subject [정치] 내로남불. 좋은 이야기입니다. 다만 진짜 내로남불이 뭔지 고민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로남불. 이중적이고 말과 행동이 다른 입만 산 사람을 비난할 때 흔히 쓰는 말인데요
내로남불 욕하는 사람들 중 진짜 내로남불과 도덕성에 관심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을 쉽게 입에 올릴 때 그 사람을 한번쯤은 의심해봐야 되요. 진짜 이 말을 할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내로남불이 욕할 자격이 없는데 욕하는 것과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는 걸 생각해볼 때
적폐청산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착한척하며 적폐청산을 외치는 경우가 있고,
그런 위선자들이 자격 없다며 정치인들 개나소나 똑같다고 욕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대상이 다를 뿐이지 같은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양심있고 바르게 살려는 사람은 이런 경우에 그럼 나는 욕할 자격이 있나를 되돌아보기 마련인데
대부분 이런 욕하는 사람은 그런 관심은 없어요. 난 시민이라서 갑이니까 정치인들이 알아서 노력해야된다고만 생각하지 정작 자신은 분리해서 바라보며 남에게만 양심과 도덕을 강요하죠. 아니면 스스로 정의롭고 착한 사람이라는 착각 속에 빠져 있던가요.
내로남불에 조금이라도 깊은 고민을 갖고 있다면 남 욕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볼 수 밖에 없을텐데 정작 그런 사람은 입만 살아있는 스스로를 부끄러워 하지도 않아요. 진보가 도덕성에 갇혀 스스로 부끄러워 하는 약점을 공격하기 위해 일종의 공격수단으로써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로남불이란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진짜 찾기 힘듭니다.
자신은 완벽하게 살면서 남을 욕하는 경우는 성인군자 아닌이상 찾기 힘들거든요. 또 성인군자는 남을 욕하지도 않죠.
내로남불에 대한 판단은 자신의 잘못을 인식했을 때 스스로를 부끄러워 하는 사람이냐 아니냐를 두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못을 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어요. 다만 스스로 잘못한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어떤 태도를 보이냐를 두고 이야기해야 해요. 그게 제가 누군가를 바라볼 때 양심이 살아있는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기준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식했을 때 스스로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고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놈도 저놈도 다 나쁜놈들인데 나만 착하게 살면 뭐해라고 자기합리화 하는 사람이 있어요. 스스로를 부끄러워하고 스스로의 양심과 윤리기준을 지키려 노력한다면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 이기적으로 살 수 없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이 과거에 잘못을 해왔더라도 앞으로 계속 실수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생각하구요. 이놈도 저놈도 똑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기가 도망칠 퇴로를 열어놓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다 지키지 않는 양심인데 나는 뭐하러 지키는거지라는 변명거리가 생기는 거죠. 어차피 누구도 자신을 돌아보지 않으니 나도 돌아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또 남은 착한척하는게 보기 싫으니 트집잡아 욕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해요. 그런 사람은 힘을 가졌을 때 앞서 했던 실수를 반복할 가능성이 크겠죠. 분명 그 외에 자신이 떳떳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그런 사람들은 보통 입으로만 이야기하지 않아요. 진짜 내로남불을 입에 올릴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거든 본인부터 좀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다른 한편 이렇게 내로남불에 사람들이 관심이 많아진다는 건 좋은 현상 같아요.
그게 분노이든 정치적 공격이든 어떤 형태로든 위선자를 나쁘게 생각하고 착하고 정의로운 것을 쫓으려는 마음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게 진짜 도덕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지 정적 제거용 이기려고만 사용하는 건지는 구분해서 봐야 할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반복되는 내로남불의 한계에서 벗어나 실제로 도덕적 가치가 높아지는 더 좋은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내로남불이 정치 혐오로 둔갑하는 것과 자기반성으로 이어져서 사회의 도덕성의 수준이 높아지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은 다른 얘기 같습니다. 두 개의 경우로 나뉘는 건 종이 한 장 차이지만 완전 다른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아요. 조국 사건이 어떻게 결론나든 이번 일이 좋은 계기로 이어져서 다들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시 양심적인 사람들이 많아지는 도덕적 가치가 높아지는 세상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지정생존자의 박무진 같은 사람이 국민에게 인정받고 대통령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된다면 좋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카롱카롱
19/08/21 17:39
수정 아이콘
조국 사건이 어떻게 결론나든 이번 일이 좋은 계기로 이어져서 다들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시 양심적인 사람들이 많아지는 도덕적 가치가 높아지는 세상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이러면 좋겟지만 현실은

우리나라도 정치혐오 심화->한국형 트럼프 등장...예상합니다 ㅜㅜ
미하일
19/08/21 17:42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 그만 받으시고 좀 웃으세요
https://pgr21.com/pb/pb.php?id=humor&no=360887
아웅이
19/08/21 17:43
수정 아이콘
그그안?
그래서 그린란드 안팔거야?
DownTeamDown
19/08/21 17:44
수정 아이콘
어그안
어 그린랜드 안팔꺼야.
어짜피 트럼프 대통령은 끽해야 앞으로 5년이니까 버틸꺼야
아웅이
19/08/21 17:46
수정 아이콘
끽해야 5년이라고 하기엔
아직 대통령직 수행한지 3년도 안됐죠??
DownTeamDown
19/08/21 17:47
수정 아이콘
그래도 땅내주는건데 버텨야...
이제 드립치기 시작했고 뒤에는 EU가 있으니 버텨볼만...
그리고 상당히 높은확률로 15개월만 버티면됩니다.
카롱카롱
19/08/21 17:44
수정 아이콘
트럼프는 계정명부터 크아
아웅이
19/08/21 17:42
수정 아이콘
힘을 줘보면 그 사람의 본성을 알 수 있다고 했죠.
DownTeamDown
19/08/21 17: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조국에 뭐라고 심하게 못하겠는게
더심한케이스도 많아서 말이죠
다만 본인이 한말하고 다른인간이라는게 기분 엄청나쁜거라서
예전에 참여정부때 한나라당이 장관마다 뭐 위장전입 등등으로 깠는데
이명박정권때 더 많이들어난것도 있다보니까
어느정도까지 컷을 해야하는지도 애매해서 이걸 반대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말이죠.
백인정
19/08/21 17:48
수정 아이콘
최순실 박근혜를 내가 욕할 자격이 있을까?

이중 죄 없는 사람만 최순실에게 돌을 던지세요
DownTeamDown
19/08/21 17:50
수정 아이콘
그래서 박근혜 탄핵은 잘못되었다?

잘못이라고 다 같은것도 아니고 그정도라면 돌 던져야

사실 박근혜 탄핵의 직접원인은 최순실이지만 다른거로 민심잃은게 더 크다고 봐서요

딱 최순실건만 일어났다면 국민들이 그냥 넘어갔을공산이 큽니다.
forangel
19/08/21 17:54
수정 아이콘
연쇄살인범을 갖다대도 되는 소리면...
그냥 헛소리일뿐인데..

설마 진지하게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니시죠?
백인정
19/08/21 17:58
수정 아이콘
조국에 대한 이 어처구니 없는 실드글이 제눈에는 이렇게 보인다는 뜻입니다
forangel
19/08/21 18:01
수정 아이콘
조국을 최순실건에 비교하는거면 최순실 쉴드글로 밖엔 안보이죠.
19/08/21 18:10
수정 아이콘
당장 생각나는게 최순실건이라 생각해봅니다
같다면 물타기 수준이죠
불타는로마
19/08/21 18:01
수정 아이콘
최순실 박근혜는 좀 약한거 같고 더 뒤로가도 되요?
그 사람들도 죄없어야 돌던지나요?
@ 대댓글보니 쉴드 까시는 거군요...
유자농원
19/08/21 21:13
수정 아이콘
앗 아무리그래도 이건 좀...
19/08/21 17:52
수정 아이콘
그냥 물타기 같은데요.
정치인의 문제를 지적할 때 내가 그 정치인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정치인이라는 자리는 평범한 이들보다 더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요구 받고, 평범한 이들과 평가하는 기준 자체가 다르니까요.
22raptor
19/08/21 18:51
수정 아이콘
그런데 결국 구성원의 평균적인 도덕적 수준이 높을수록 국가 수장에게 기대하는 도덕적 수준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구성원의 도덕성이 정치인보다 우월할 필요는 없어도 계속해서 나아져야할 필요는 있죠.
宮脇 咲良
19/08/21 17:5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조국의 그런 능력을 [합법적인] 적폐청산에 쓸 수 있으면 좋겠다는 행복회로를 돌리지만 아마...
불광불급
19/08/21 17:58
수정 아이콘
뭐 조국이던 아니던 법률적 도덕적 기준이 높아지면 좋은거죠.
Polar Ice
19/08/21 18:00
수정 아이콘
조국은 정치인이고 법무부장관에 임명될 사람이고 공수처를 설립할 계획이고 적폐청산을 하겠다고 나선 사람이기 때문에 그의 내로남불에 분노하는거에요.
일반인이 내로남불 하는거랑 같지 않아요.
아웅이
19/08/21 18:01
수정 아이콘
욕을 이렇게 먹는건 속된말로 입털어서 그런거죠.
뭐어? 저억~ 폐에~ 처엉~ 사안?
DownTeamDown
19/08/21 18:01
수정 아이콘
조국은 비판받을만 합니다. 일반인들이 조국보고 분노하거나 짜증내는건 그만큼의 책임이 있는자리를 맡겠다고 하는거기 때문이죠.
하지만 정치인들이 이걸 언급할때는 가끔 짜증나는게 본인들은 이런생각도 들어서...
19/08/21 18:01
수정 아이콘
정말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런 자격없는 현 정권 사람들이 전정권을 도덕적으로 비난하는 것이 우스운 일 같기도 해요.
리리컬 매지컬
19/08/21 18:0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답니뛰라는 소리인가요?
19/08/21 18:03
수정 아이콘
[호날두보다 축구 못하면서 왜 호날두 까냐] 보는 거 같네요.
오리엔탈파닭
19/08/21 18:04
수정 아이콘
나를 아무리 돌아봐도 조국처럼 역겹게 산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임나영
19/08/21 18:05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요즘 진영논리와 알권리를 외치면서 아니면 말고식의 주변인의 사생활을 훼손하는 언론의 행태를 보면 너무 나가는거 같아요.
지킬건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19/08/21 18:05
수정 아이콘
무슨 정치에서 도덕적 가치를 찾아요.
그냥 서로 정적제거용으로 쓰면 자연스럽게 몸조심하게 될테고 결과적으로 옛날보다는 덜 해먹겠죠.
일상생활, 특히 여기 피지알에서 놀고 있는 저 포함한 많은 분들은 조국 식의 내로남불 할 능력도 안되니까 걱정마시구요.
19/08/21 18:08
수정 아이콘
우병우는 왜 욕먹었고 팔짱 낀 그 사진에 우리는 왜 분노했나요?
갈가메쉬
19/08/21 18:08
수정 아이콘
??? : 나만 더럽냐 나만 더러워?
쿠루쿠루
19/08/21 18: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남의 위선을 욕하는 사람들이 정작 자신의 위선은 바라보지 않는 게 보기 힘들었다 정도로 하면 되겠네요.
정치적으로 이용만 하고 상황을 진흙탕으로 끌고가는 경우가 넘쳐나니 답답해서 이야기해본 거에요.
묵언수행 1일째
19/08/21 18:19
수정 아이콘
내로남불이 아니라 음참마속을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요 ?
능소화
19/08/21 18:27
수정 아이콘
순수하거나 혹은 순진하신 분들에게 주는 참된 눈높이 교육입니다.
보통 인간들이 정치한다고 생각하면, 그냥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상들일 뿐이에요.
정권 주고 하고 싶은대로 하게 응원하고, 못하면 다른놈에게 일 시켜서 또 응원하고 하면 됩니다.
19/08/21 18:29
수정 아이콘
아 그래서 조국은 자격이 되서 트위터로 그렇게 타인을 깠던거군요.
Complacency
19/08/21 18: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런 류의 말은 내 적이 공격받을 때 또는 내 편이 공격받기 전일 때 해야 더 빛난다고 생각합니다.
쿠루쿠루
19/08/21 18:43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이런얘기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부끄럽네요..
LightBringer
19/08/21 18:39
수정 아이콘
글 쓰신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이네요
Practice
19/08/21 22:2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크크

차라리 '그래도 조국이 자한당보다는 낫지 않냐, 지켜주자.'라고 말씀하시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metaljet
19/08/21 18:44
수정 아이콘
내로남불이 사람의 자연스런 본능이죠. 자기한테 항상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댈수 있는 초인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나보다 잘난 사람이 숨겨왔던 악덕이 까발려져서 꼬꾸라지는 걸 보며 쾌감을 느끼지 않을 사람은 없다고 봐요.
우리 같은 범인들이 조국처럼 실명 걸고 트위터나 SNS에 떠들어대봐야 아무 소용 없으니 그러지 않는 것 뿐이지 기회만 되면 언제든 인민재판에 가담하고 익명성 아래 숨어서 돌팔매를 던질수 있는게 군중이자 사람입니다.
설령 내 옷장안에는 그보다 더 추악한 악덕이 잔뜩 똬리를 틀고 있더라도 심판자가 되어 죽창과 돌팔매를 질러댈때의 순간적 쾌감이 양심의 가책 따위는 쉽게 압도합니다. 그렇지만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수 없기에 동료와 진영이 필요하고 조국 교수 같은 구호와 선동을 배급하는 엘리트 지식인의 영도가 필요한거죠.
이것이 조국교수가 그동안 대중들의 아이돌로 자리매김하던 비결이었고 지금와서는 자기자신의 목을 겨눈 양날의 검이었네요.
미카미유아
19/08/21 18:45
수정 아이콘
수준 낮은 실드
하얀사신
19/08/21 18:54
수정 아이콘
우병우는?
Hastalavista
19/08/21 18:54
수정 아이콘
자기 것이 아닌 큰 힘을 위임받아 휘두를 사람인데 일개 자연인들보다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도라귀염
19/08/21 19:01
수정 아이콘
조국을 비난할게 아니고 그냥 전수조사해서 이나라 권위주의 뿌리를 뽑게 법제도를 완전히 투명하게 바꾸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제가 생각할때 전수조사하면 최소 몇천명이상은 나올것 같은데 제가 아는 대학교수는 친척들 전부 저런식으로 의전보냈거든요
콰트로치즈와퍼
19/08/21 19:22
수정 아이콘
조국 한 명을 떠나서 이런 관행이 문제라는 공감대가 생긴다면 사회 전반적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확 바뀌어야죠. 진짜 행정부만 청문회 할게 아니라 국회의원들한테 청문회와 검증이 필수면 이 사회가 훨씬 깨끗해질것 같네요.
사악군
19/08/21 19:22
수정 아이콘
진짜 내편이 누군지 고민해봐야
19/08/21 19:41
수정 아이콘
남 함부로 까지 말라는 글은 그 자체로 결국 또 남을 까는 글이 돼서... 이런 류의 글은 잘 쓰기가 어려운 거 같네요.
19/08/21 19:48
수정 아이콘
경제분야도 그렇고 정치도 그렇고 최근 들어 문재인 정권 지지자들이 이런 논조의 글을 꽤 올리더군요. 논리적으로 반박을 하는게 아니라 아예 할 말을 못하게 막는 것 같아서 좀 불쾌하죠.
19/08/21 21:03
수정 아이콘
조국보면서 쯧쯧 평상시에 입만 안 털어도 봐줄텐데 늬앙스의 댓글들도 있던데 딱히 문재인 정권 지지자들만의 문제인가요?
나일레나일레
19/08/21 19:46
수정 아이콘
남 깔 때는 신경도 안 썼으면서 자기 편 까이니까 스스로 돌아보고 자제하라는 말은 아무래도 너무 염치없는 실드 아닌가 싶네요.
엠비드
19/08/21 20:02
수정 아이콘
여기서 양비론이 나오네요 크크크
Ace of Base
19/08/21 20:02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가 국정농단 이후 가장 큰 이슈가 되는건
그러지 말라라고 앉혀놨더니 그들이 했던 짓 중 한 카테고리를 닮아간다는데 있죠.
과거의 일이니 닮아간다기보다는 이놈이나 저놈이나 똑같다는게 맞겠군요.
19/08/21 20:17
수정 아이콘
내로남불은 까여야 마땅하죠. 다만 너도 내로남불이었네 크크크 하면서 은근히 과거의 잘못에 대해 셀프 쉴드를 시전하는 기회로 삼는 사람들은 내로남불 쉴더들 만큼이나 추악합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9/08/21 20:33
수정 아이콘
티끌 하나 없는 사람 없다고 이런 식이면 그 누구도 아무런 비판을 할 수가 없을 겁니다. 일반인은 차치하고 정치인들 내에서만 보더라도 말이죠. 그러니 그나마 할 수 있는 말이란 건 "서로들 적당히 비판합시다."인데 현실이 어디 그러했나요. 뭐가 됐든 일 하나 생기면 죽일 듯이 물어 뜯고 본인들은 그와는 완전히 차별화 된 존재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게 현실이고, 이제는 누가 먼저 그랬는지를 따질 수조차 없을 정도로 이미 그러한 지 오래되었는데요. 이 글은 "나를 욕하는 건 좋은데 적어도 너가 날 욕하는 건 못 보고 있겠다."도 아니고 "날 욕하기 전에 너부터 먼저 돌아봐라."이니 결국에는 "날 욕하지 마라."와 다를 바가 없는 얘기입니다.
로빈팍
19/08/21 20:40
수정 아이콘
세상에 아직 정의라는 것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조국 같은 위선자가 법무부 장관이 되지는 못할겁니다. 이 사람이 한다고 하는 사법개혁에서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진정성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 사람의 실체를 알고나니까 왜 그렇게 사법개혁 외치는지 알꺼 같더군요. 그냥 사시 패스 못한거에 대한 열등감 표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걸로
19/08/21 20:43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외적으로는 크게 신경안쓸려고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욕먹은것도 결국은 경제 못살려서 그런거고.....
조국건도 적폐청산이니 그런거 없이 그냥 법무부 장관이였으면 이정도 반응은 아니였을거라 생각하네요
19/08/21 21:19
수정 아이콘
내로남불하는 사람은 그 영역에 대해 생각자채가 별로 없어요. 자기 생각을 인지 못하니까 일관성을 못지키는거죠.
선행행위가 뭐였는지 인지후 개념화 시켜야, 후행행위를 거기다 맞춰서 일관성을 유지를 하죠.
조국은 아니에요. 자기생각을 분명히 피력하고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혹은 그렇다고 공언했죠)
인간성은 자한당놈들보다도 못할꺼에요. 걔들은 개념탑재가 안되서 가치관이 뒤틀린 놈들인데,
조국은 개념탑재성공했는데도 구제가 안된거임.
강미나
19/08/21 21:51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은 조국이 낙마하고 사건이 마무리된 상태에서 우리 서로 반성하자고 올려야 의미가 있지 이럴 때 올리면 쉴드밖에 안되죠.
19/08/22 00:51
수정 아이콘
대놓고 의도가 보이는 글 이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311 [정치] 또 한번 느끼는 답답함... [46] MyBubble6959 19/08/22 6959 8
82309 [정치] 최근 사태를 바라보는 경증? 피지알러의 생각 [28] 뽀롱뽀롱5130 19/08/21 5130 0
82304 [정치] 조국 논란 관련 저의 심정을 백프로 표현한 글 [84] aurelius12522 19/08/21 12522 9
82303 [정치] 조국이 정말 무섭긴 무섭나 봅니다. [128] 520015066 19/08/21 15066 6
82302 [정치] 이한상 교수님의 조국 관련글 [54] 반성맨10733 19/08/21 10733 51
82301 [정치] 내로남불. 좋은 이야기입니다. 다만 진짜 내로남불이 뭔지 고민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60] 쿠루쿠루9180 19/08/21 9180 6
82300 [정치] 폐기된줄 알았던 조국 딸의 자소서가 남아있었군요 [77] 파이어군16898 19/08/21 16898 27
82299 [정치] 서울대 우종학 교수의 조국 딸 논란 관련 SNS 발언 [175] 호느님14104 19/08/21 14104 7
82298 [정치] 그때는 신나게 떠들었지만 지금은 조용한 분들.jpg [64] 차오루12406 19/08/21 12406 28
82297 [정치] 민주당 "조국 딸, 특혜 아닌 보편적 기회" [88] 미뉴잇10158 19/08/21 10158 21
82296 [정치] 조국의 저서와 트윗 내용 모음 [39] LunaseA10407 19/08/21 10407 23
82295 [정치] 하나 둘씩 커밍아웃하는 내로남불 정치인들 [99] Bulbasaur10985 19/08/21 10985 20
82285 [정치] 이용마 기자가 먼길을 떠났네요.. [37] 유목민9716 19/08/21 9716 6
82284 [정치] 조국딸관련 법무부·高大거짓해명들통+서울대장학금+물리학회상 [410] 차오루20105 19/08/21 20105 27
82281 [정치] 조국 교수의 정책과 비전, 알고보니 재탕 정책들 [95] 아유12005 19/08/20 12005 12
82280 [정치] 조국배우자 자녀의 공주대 인턴면접 동행(+제3저자 관련 조국입장발표) [342] 차오루25207 19/08/20 25207 32
82278 [정치] 조국 딸 입학 해명보고 찾아본 2010학년도 고려대 세계선도인재전형 모집요강 [63] 살인자들의섬18968 19/08/20 18968 10
82275 [정치] 조국 딸 관련, 단국대 공식사과 및 조사착수+내용추가 [116] 차오루15666 19/08/20 15666 12
82274 [정치] 불투명해진 사법개혁, 그 개혁의 지지자의 왼쪽 진영에 대한 당부의 말 [61] 종합백과8043 19/08/20 8043 28
82271 [정치] 자한당보다 민주당이 더 싫은 이유 [360] 산들바람뀨18522 19/08/20 18522 84
82269 [정치] 조국이 정말 무섭긴 무섭네요. 정말로. (조국자녀 의학논문 관련 건) [1286] 차오루61877 19/08/20 61877 98
82263 [정치] 항상 응원해주신 한국 시민분들께 감사드립니다. [57] 어강됴리13642 19/08/19 13642 29
82255 [정치] 역대급 내로남불 빌런의 탄생?-('조국'과 기술보증기금 스토리 엠팍펌) [394] 차오루30988 19/08/18 30988 7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