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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06 19:26:32
Name Haro
Link #1 https://youtu.be/LCnp8e36eHs
Subject [정치] 독일 다니엘의 일본 불매운동에 대한 시각


우연찮게 유튜브추천영상에 뜨게 되어서 보게된 영상입니다..
개인적으로 봤을때, 65년 협약에 대한 이해도가 일반적인 한국인보다도 높은 편인 것같아 솔직히 놀랐습니다.
'독일도 그다지 식민지 배상문제에 대해 완벽하지 않았다'는걸 인정하는 부분도 좀 놀랐고요.
또한 독일인 개개인이 어느정도 민족주의에 트라우마를 크게 갖고 있다는 느낌이 은연중에 들었습니다...
만일 독일 사람들이 전부 다니엘의 역사인식 정도의 역사인식을 한 80%정도라도 공유하고 있다고 한다면 일본과 독일의 역사문제에 대한 태도는 비교도 할 수 없다는 걸 인정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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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했죠
19/08/06 20:24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럼 일본은 역사교육에서 2차대전을 안 가르친단 말이야? 그건 말이 안되는데 하고 관련 논문을 찾아봤는데 거기 따르면 독일의 역사교과서에서 70페이지 정도를 할애해 설명한다면 일본 역사 교과서는 일본사에서는 30페이지 가량, 세계사에서는 15페이지 가량 할애하고 -우리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는 일제 강점기를 대충 50~60페이지 정도 할애해 설명하네요- 서술 방법에서도 전쟁범죄와 생활사를 상세하게 소개한 독일에 비해 일본 쪽은 정치사 위주로 적고 당한 건 상세히 싣는 등 서술트릭이 좀 있긴 하네요. 독일 교과서는 목차만 봐도 3장. 국가사회주의 (나치즘)와 제2차 세계대전 1. 파시즘 - 위기로부터의 길? 2. 국가사회주의의 이데올로기적 기초 3. 독재를 위한 전철 4. 모든 사람들에게 노동 -경제적 성과는 정말 가치가 있었는가 5. 민족공동체와 총통숭배 6. 더 이상 자유롭지 않았다-제3제국청소년 7. 제국을 위한 아이들-국가사회주의여(의?)자들 8. 모든사람이 민족공동체의 구성원은 아니었다. 9. 일촉즉발의 전쟁–1937까지 외교정책 10. 병합, 침략과 전쟁의 발발 11. 점령-착취-추방 : 1943까지 2차세계대전 12. 쇼아 - 유대인의 대량학살 13. 모든 독일인이 함께한 것은 아니다.14. 2차 세계 대전의 끝 이런 식으로 후덜덜하긴 합니다.
말다했죠
19/08/06 20:33
수정 아이콘
반면 일본 역사 교과서의 목차는 5장. 제2차 세계대전과 일본 1. 소화공황 2. 협조외교의 막다른 곳 3. 만주사변부터 국제적고립으로 4. 군부의 정치적 대두 5. 중국과의 전쟁 6. 제2차세계대전과 세계신질서 7. 태평양전쟁 8. 일본의 패배 이걸 29페이지로 설명하고 있는데 얼핏 생각해도 디테일에는 차이가 크겠네요.
하이텐숀
19/08/06 20:38
수정 아이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9/08/06 20:48
수정 아이콘
각 장의 주제 부터가 차이가 나네요. 독일은 독재, 유대인 학살이 한장 씩을 차지하는데 일본은 그런거 없죠.
19/08/06 23:26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엄청난 차이네요

목차만봐도 서술자의 견해가 보이는듯합니다 -_- 심각하네요 진짜

물론 상황이 다른것도 있겠지만 참..
19/08/07 01:40
수정 아이콘
양아치네요
캐모마일
19/08/07 09:54
수정 아이콘
이것만 봐도 차이가 크네요.
서쪽으로가자
19/08/06 21:22
수정 아이콘
제가 알던 독일 친구도 (동독출신이긴하고, 어릴 때 통일이 되긴 했을텐데) 민족주의나 이런거에 대한
의식적인 반감 같은게 있더라고요. 그렇게 교육을 받은건지...
20초반남자
19/08/06 22:3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좀 그렇게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출산이라 다문화가정 아이들도 많은데 전 우리나라 국민들의 과도한 민족주의 성향이 문제가 될 것 같네요
19/08/06 22:34
수정 아이콘
독일의 역사 서술은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영향으로 이성의 과잉이라는 반이성, 반합리주의 등 비판적 철학이 녹아들어 있죠. 단순한 암기 서술의 역사와 비판적 철학 교육 방식은 천지차이 인 것 같습니다.
19/08/06 22:57
수정 아이콘
긍정적인 의미에서의 대 동아시아주의를 원하는데, 각국 지도자 모두가 그런 방향과는 거리가 먼 쪽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동아시아 각 국가의 역사 서술도 그렇고요. 한국도 사실 역사왜곡이라든가 민족주의 일변도의 서술같은건 심한편이죠..
소주파
19/08/06 23:45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도 일본이 2000년대 초부터 자국 중심 범 동아시아권 구상을 하면서 그 코어가 되어 일종의 수도이자 의무통과점 역할을 하는 것을 성장전략으로 세운 바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망했지만.
서지훈'카리스
19/08/07 02:11
수정 아이콘
일본의 정치무관심 또는 무지는 교육에 있는게 맞네요
악순환이죠
10년째도피중
19/08/07 04: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태평양 전쟁에 대한 반성과 조선지배에 대한 반성은 별개로 생각해야죠.
마찬가지로 독일인들이 유태인 관련, 2차 세계대전 관련해서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건 알겠는데 식민지배에 관해서는 다른 유럽국가들과 대동소이한 원론적 입장이라고 생각된단 말이죠. 나미비아, 탄자니아, 카메룬... "우리 잘못이야. 그래 잘못됐지"라고 하는 정도까지는 일본보다 낫다치더라도 그게 유의미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우슈비츠 등에 눌려 언급이 안되니까요. 까놓고 독일인들 상대로 자기들 식민지 어디어디였는지 물어보면 얼마나 알까 그것도 궁금합니다. 금전적 사죄와 배상은 별개로요.
물론 최근에 EU대장급이 되면서 외부의 압력에 의해 '언급'한다는 것만으로 다른 국가(예를 들어 영국이라든가)와는 충분히 구분지을 수 있는 포지션이 되긴 합니다만 그 유감표명과 경제적 지원이라는 것이 한일협정과 그 이후 일본의 행보보다 나을 것이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은 유대계 혼혈으로 알고있습니다. 정확하게 독일인의 표본으로 놓기에는 애매한 포지션이라 봐요. 그리고 설사 순혈 게르만이라 할지라도 인텔리들은 좀 다르죠. 테일러가 모든 미국인의 입장을 대표하지 못하듯이.
19/08/07 07:50
수정 아이콘
사실 몇몇 분들이 환상가진거에 비해선 실제론 별 차이 없다고 봅니다만 뭐 자국민 인식이라도 자신들이 가해자라는걸 인정하는거 만으로도 상당한 진보긴 하니까요.
녹차김밥
19/08/07 09:51
수정 아이콘
부족하거나 불완전한 점이 있음을 인정하더라도 많은 면에서 최소한 일본과 비교할 바는 아니다.. 는 게 제 생각입니다. 과거청산과 사죄 배상의 방향과 정도는 국제역학적 관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우리와 베트남간에 모든 것을 정리하고 공식적으로 사과와 배상을 한 상황도 아니고, 그러고 싶더라도 그러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독일이 2차대전 이외 기타 식민지배에 대한 사과, 배상, 청산이 미흡한 문제도 다양한 국제역학에 영향을 받은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막말로 유럽이 죄다 악당이었던 마당에 혼자 착한척 다 하다가는 오히려 역풍만 불 수도 있고요.

다만 일반적인 독일 국민이 과거를 대하는 멘탈리티를 볼 때, 어떤 상황이 와서 식민지배와 범죄의 청산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더라도 독일은 적어도 지금 일본이 보이고 있는 유아기적 방어기제를 보이지는 않을 거라는 기대를 합니다. 이런 제 기대가 그렇게 근거없는 것이라 생각지도 않고요.

상황이 어떻게 돼서 그럴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고 평가절하하더라도, 역사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스스로 드러내고 교훈을 얻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독일은 이 점에 있어 충분히 평가받을만 하고요.
10년째도피중
19/08/07 10:54
수정 아이콘
저는 좀 냉소적으로 보는게 결국 자국의 사정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 보거든요. 바이마르 공화국의 이상주의적 헌법을 보면서 제3제국의 출현을 누가 예상했겠습니까. 심지어 반유대주의 정서가 유별나게 강한 곳도 아니었습니다. 독일이 통일이후 유럽연합의 중심으로 서지 못했다면 과연 식민지에 대한 언급이나 했을까 의심스럽습니다. 2014년에 등떠밀려서 처음으로 '유감'의 뜻을 표했으니까요. 그러면 그 전까지는 뭐였는데?라고 묻고 싶은 겁니다.
한국 밖에서는 "일본이 배상도 했다며?"라고 [잘못 아는 사람들]이 많다지만 그건 2014년에 가서야 겨우 언급된 나미비아의 입장도 마찬가지죠. 한국언론에 처음 소개될때 독일이 식민지에 사과와 배상을 한다고 나와서 그것만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는것과 마찬가지라고 봐요. 그게 사과와 배상이면 위안부재단도 사과와 배상의 의지죠.

까놓고 다들 아시잖아요. 일본이 저러는건 동아시아가 녹록한 동네가 아니게 되면서 부터라는걸. 이 바닥에서 뭘해도 주도적인 입장을 할 수가 없고 인구구조가 무너지고 쇠락해가는 사회가 되어가면서 라는걸. 대략 버블 붕괴 후 30여년간 천천히 이뤄진 과정이 아닐까해요.
독일 또한 그러한 구조가 될 경우, 사회가 이성적으로 보일리는 없을겁니다. 옛날에 저도 일본에서 만들어진 인문서나 사회관련 책만 읽을 때는일본도 좌파적이고 인터내셔널한 사람들이 꽤 많구나 그리 생각했더랬죠. 저도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만 제한된 창구를 통해서 알게되는 정보는 언제나 한계를 갖게 마련이니.

다만 독일은 9시간 이상의 시차를 지닌 먼 곳이니 그냥 좋은걸로 해두자. 다 그런 정치적인 이유라면야 이해하겠습니다만 그걸 독일문화의 근원인양 생각하는 것도 이상하다는거죠. 저 동네가 1차 세계대전 전에 자기들이 식민지 가장 신사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운영할 수 있다고 자부하던 나랍니다. 식민지호혜론의 열렬한 지지자들이었죠.
녹차김밥
19/08/07 12:17
수정 아이콘
저는 일반적인 국민들의 멘탈리티 차이를 이야기하고 싶었던 거긴 합니다.

국수주의에 대한 경계, 자기반성의 깊이와 폭, 실제로 이루어져 온 청산의 정도를 감안할 때, '국가'와 '역사'를 대하는 일반적 독일인의 멘탈리티가 일반적 일본인과는 말도 안 되게 다르다는 거죠. 주로 유태인과 유럽 국가에 대한 반성과 청산만 이루어져 왔던 것은 맞지만, 그 과정에서 이루어진 자기파괴적인 반성의 폭은 충분히 인정할 만합니다. 이러한 자기반성의 멘탈리티로 미루어 보아, 독일의 아프리카 식민 지배에 대한 청산이 주요 의제로 올라오게 된다면 외면과 자기부정으로 일관하지는 않을 거라 추측합니다.

과거사가 국제적인 의제로 올라오게 되는 것은 가해자가 훌륭해서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국제적인 힘의 변화, 정세 변화와 필요에 의해 자연히 제기되는 것이지요. 위에서 10년째도피중 님이 언급하신 사정들도 이와 관계가 깊은 거고요. 유태인과 유럽 국가들에 대한 범죄가 주요 의제가 되었던 것도 독일이 훌륭해서 그랬다기보다는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압력을 받았다고 봐야 합니다. 저는 그 압력에 대처했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거고요. 최소한 일본과는 달랐어요.

과거사에 대해 일본에게 가해지는 국제적 압력 또한 적지는 않았습니다. 최근 수십 년간 비약적으로 국력이 상승한 대한민국도 있지만 동남아의 여러 국가와, 무엇보다 무려 중국을 피해자로 두고 있습니다. 이들과 정상적인 우호 관계를 쌓으려면 과거사에 대한 정리가 필수 불가결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국제역학적 압력에 대처하는 방식은 지난 수십 년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동아시아가 녹록한 동네가 아니게 되면서' 더욱 이상하게 변해 왔지만(저는 그마저도 그래야 할 당위가 없으며, 옹고집으로 이상한 방향을 선택한 걸로 봅니다.), 그 전에도 독일과 같은 자기파괴적 반성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독일처럼 철저하게 박살나지도 않았고 한국전쟁과 냉전을 거치면서 두루뭉술하게 전후 부흥을 이루었다는 특수성이 있지만, 그런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독일이나 일본이나 상황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말하기엔 그들의 멘탈리티는 차이가 너무 큽니다.

독일이 다 잘했고 착한 반성을 완벽히 했다는 건 아닙니다. 이에 대한 비판이나 냉소야 그네들이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만, 비교 대상을 일본으로 놓고 보면 선녀가 따로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10년째도피중
19/08/07 12:50
수정 아이콘
전 일본도 독일처럼 둘로 쪼개졌으면 자기반성과 부정이 좀 강해졌을거라 생각해서요. 지금과는 달랐을겁니다. 공화정 하나, 입헌군주정 하나. 그 정도면 없던 자기반성도 생길만하지요. 거기에 땅도 몇 개 떼어졌으면 가관이었겠죠. 독일과의 차이라면 주변에 그걸 가져갈 인접국이 없었다는정도.

70년대? 그 즈음의 일본발 서적들을 보면 반전주의가 워낙에 강할때라 그런지는 몰라도 꽤 통렬한 자기반성의 글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이들이 정치세력으로 발돋움하지 못했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독일은 이 세력들이 정치의 중심이 되었는가? 사실 그 쪽도 그렇다고 생각 안해요.
하지만 독일은 내부적으로 아우슈비츠 쇼크가 있었던데 반해 일본은 731부대 쇼크같은게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결국 전범 정치인들이 그대로 눌러앉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밖에는 할 수 없겠죠. 아쉬울 따름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결국 환경문제라는 겁니다. 상대적으로 주변국들이 눈에 불을켜고 감시한 독일과 그렇지 못했던 일본의 차이도 있고... 국가에 '인성'을 부여하는 것만큼 우스운 것도 없다 생각해서 말이죠. 여하튼 환경에 달린 것이기 때문에 무언가 다른 환경이 제공된다면 바뀌긴 바뀔거란 얘깁니다. 독일이 저렇게 과거사 반성을 하는건 고양이 같은거라는 거죠. 안그러면 진작에 밟아버렸을테니까요. 한국입장에서는 슬프게도 시작점이 잘못되긴 했어요.
녹차김밥
19/08/07 14:34
수정 아이콘
10년째도피중 님이 하고 있는 말씀과 제 이야기가 완전히 반대되는 이야기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동전의 양면 같은 거죠.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셔서 수긍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과 같은 태도를 많이 확대하면 결국 모든 것은 상황과 환경에 따라 정해지는 것일 뿐 역사에 옳고 그른 것은 없으므로 그냥 지켜볼 뿐, 거기서 무슨 교훈을 얻을 것도 딱히 없게 되는 식이 됩니다.

공동체적 국가 개념에 인격을 부여해서, 특히 선악을 대입시키는 것을 경계하시는 바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특정 국가나 특정 집단은 역사 속의 어떤 시기에 집단적으로 잘못된 판단과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 판단에 대해 비평하고 해석하는 것이 역사의 의무이자 존재 의의 아니겠습니까. 특히 전제군주정이 아닌 근대 이후의 많은 국가에서는, 국가가 행한 잘못의 책임을 그 국민들이 조금씩 나누어 질 수밖에 없습니다. 나치가 행한 것들의 책임을 히틀러 혼자에게 물을 수 없고 많은 독일 국민이 나누어 짊어질 수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이런 비판조차 국가에 인격을 부여해서 악마화/천사화하는 유치함으로 해석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이는 당연히 일본, 또는 우리 나라에도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반성과 비판들이 쌓여서 결국 역사의식이 되는 거 아닐까요.
10년째도피중
19/08/07 21:13
수정 아이콘
음.... 저는 [결국 모든 것은 상황과 환경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교훈(?)을 얻을 수 있다]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즉 수많은 사례와 데이터들이 각 상황과 환경사이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통해 판단하게 만든다고 말이지요. 여하튼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꽤 길어지니 이 정도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뭐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문제부터 '국가와 국민은 구분할 수 있는가', '입헌군주국의 주체는 과연 국민인가', '개인과 국가는 권리에 있어 대등한가' 등...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으나 그러면 제가 또 감당하기 어려우니. ^^

녹차김밥님 귀한 시간 내어 의견을 나눠주어 감사드립니다. 좋은 의견의 교환이었습니다.
19/08/07 11:15
수정 아이콘
독일이야 빌리브란트가 무릎꿇고 이전 독일땅 포기 선언까지 했으니 진정성이 느껴지는 거죠. 만약 아베가 한국와서 비오는날 비맞으며 현충원에서 무릎꿇고 참배하고, 앞으로 야스쿠니에 참배 하지 않겠다고 못박고 독도나 쿠릴열도 등 과거 영토 영구포기 한다고 선언하면 이번엔 진짜 진정성 있구나 하겠죠.
19/08/07 11:33
수정 아이콘
그건 전 총리 하토야마가 하긴 했는데 아베쨩은 아시아외교는 걍 버리기로 마음먹은거 같아서...
지나고보니까 고이즈미는 선녀같네요
10년째도피중
19/08/07 12:53
수정 아이콘
하더라도 현충원은 아닐겁니다. 미국 국립묘지에서 참배하면 모를까.
전쟁의 반성, 반전주의라는 테제를 원폭과 히로시마로 다 끌어안아 퉁치려는 것도 일본답다면 일본답달까 그래요.
아웅이
19/08/07 16:39
수정 아이콘
일본이 처절하게 자기반성해야될 시기에 한국전쟁이 나버렸죠..
달포르스
19/08/07 17:27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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