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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05 11:57
토론하는거 보는데 둘다 너무 늙어보이긴 하더군요. 트럼프도 46년생이라 늙었는데 외적으론 두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 보입니다. 트럼프가 대선토론할때 변칙적으로 공격할거라 상대후보는 순발력이 요구될텐데 나이드신 두 후보가 잘해줄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바이든은 이번에 공격받을떄 효율적으로 방어 못하는거 보고 좀 불안했습니다. 카말라 해리스의 인종차별 공격이나 2차토론떄 오바마 정권중 불법이민자들 추방하는 문제에 대해 공격받을떄 방어를 못해냈습니다. 트럼프 상대로 똑같이 나오면 이기기 힘들다고 봅니다. 2008년 2012년 부통령 토론떄 새라패일린, 폴라이언 멀리 보낸 조 바이든으로 안돌아오면 많이 불안할거 같네요
19/08/05 12:00
1,2등이 워낙 네임드라 영건이 치고 올라갈 수가 없는거 같습니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은 트럼프라는 상대 떄문에 아무나 트럼프나 이길수 있는 후보좀 대려와라 모드라 네임드 높은 후보가 상위권 일수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미래도 민주당 영건들 피트 부티지지, 코리 부커, 베토 오루크, 훌리안 카스트로 등이 있어서 마냥 없는건 아닐겁니다. 단지 지금 시대가 그들을 부를수 있는 상황이 아닌거 같아요. 민주당 지지자들에겐 확실히 이번 대선은 제발 트럼프만 막아다오 인거 같습니다
19/08/05 11:40
와 글 좋네요.
JRE, 538 팟캐스트까지 듣고 음모론까지 다 정리해서 종합적으로 현재 미국 민주당 정치지형을 보여주는 신박한 글이네요. 가바드건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저도 전혀 모르고 있었네요. 추게로!
19/08/05 12:02
감사합니다 흐흐 짜집기 글인데도 쓸 내용도 너무 많고 오래 걸리더군요. 사실 이 글은 민주당경선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듣고싶어서 저보다 훨씬 잘 아시는분들을 부르는 글입니다
19/08/05 12:13
결국 바이든으로 대동단결할거 같고 민주당에서 바이든이 나오면 트럼프 재선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앤드류양은 이번 경선에서 앤더슨쿠버와 한 인터뷰보니까 생각보다 내공이 있어보이더라구요. 다음 글도 빨리 보고싶네요.
19/08/05 12:29
저도 생각이 너무 왔다갔다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 선거 처음에 든 생각은 미국정치인의 예라고 할수있는 민주당 기득권 백인 남성이기 떄문에 가장 무난한 후보고 반 프럼프 정서가 워낙 팽배해서 무난하게 이길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바이든이 몇가지 실수를 해서요.
얼마전 바이든이 민주당의 좌경화를 걱정하는 부자 지지자들에게 nothing will fundamentally change[(미국은)근본적으로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상대로 이런 실수를 저지르면 트럼프는 절대로 놓치지 않습니다. 이 발언을 가지고 미국 온 언론에 24/7 뿌려댈겁니다. 솔직히 점점 늘어나는 돈없는 노동계급의 미국인 입장에서 대통령 후보가 미국은 근본적으로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것이라고 말하는 대통령에게 표를 주긴 힘듭니다. 더구나 24시간 내내 그 발언을 광고해대고 감정적으로 흔들어 대면 안넘어가기 힘들겁니다. 힐러리도 그런류의 트럼프와 공화당의 네거티브에 무너졌고 바이든도 이런 실수가 또 나오면 무너질수 있다고 봅니다. 아니 벌써 무너질게 확정됬을수도 있습니다. 제 생각엔 정말 치명적인 발언이였거든요. 트럼프는 절대 놓치지 않을겁니다. 더럽고 치사하게 싸우는데 달인이거든요
19/08/05 12:44
트럼프에 대한 호불호는 이미 4년동안 명백하게 갈린지라 의외로 지금부터 대선까지 별로 변수가 없을거 같아요.
이미 실언 한마디에 지지가 바뀔 지형이 아닌거 같아서.. 바이든이면 민주당 지지층 집결도도 최상일거같고 Independent도 트럼프 비호로 쏠린 상황에서 트럼프의 네거티브는 별로 소용이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9/08/05 11:42
여기도 어지간히 인물이 없네요..저 두 후보 중 1명과 트럼프랑 붙어도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은 현저히 높을 것 같아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9/08/05 12:10
아직 너무 초반이라 절대 모른다 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후보별로 트럼프 상대로 나오는 여론조사가 나오긴 하는데 전체적으로 민주당 후보들이 앞서고 있긴 합니다. 특히 바이든과 샌더스 두 후보가 트럼프에 비해서 꽤 큰 격차로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전체 여론조사는 큰 의미 없고 사실 미시건,펜실베니아,위스컨슨,플로리다,아리조나 이 5개 경합주에서 나오는 여론조사만이 의미가 있어서 이 5개 주들 여론조사를 봐야 될거 같네요.
트럼프가 민주당 후보에게 어느 어젠다를 가지고 공격을 할지 그리고 그떄 어느 이슈가 핫할지 가봐야 알거 같습니다. 한가지 확실한건 미국은 한국정치는 저리가라 할정도로 엄청난 혈투가 벌어날거 같습니다.
19/08/05 12:19
워런/샌더스가 단일화를 안하는 순간 후보로 바이든 확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에서 성추행 구설수, 1차토론때 망함, 2차토론도 못했는데도 저정도 지지율인데 워낙 반 트럼프 정서가 강해진 민주당 지지자들 입장에선 압도적인 1등을 달리고 있는 바이든으로 몰릴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단일화를 하면 이론적으로 성향도 거의 비슷하고 가치관도 비슷한 두 후보기 떄문에 그들의 지지자들이 서로의 후보를 찍어줄거라고 예상합니다. 그러기 떄문에 단일화를 하면 좌회전 하고 있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성향상 워런/샌더스가 바이든을 제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9/08/05 12:43
저도 처음엔 트럼프가 재선되도 한국에겐 나쁠게 없어서 그렇게 나쁘진 않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엔 제발 트럼프좀 이겨달라로 쏠리는 중입니다.
19/08/05 11:53
민주당 주류가 가바드를 싫어하는게 전혀 이상한게 아니죠. 외교정책만이 아니라 그녀의 전체적 스타일이 트럼프식 미국 우선주의와 상통하는 모습이 비춰지거든요. 그녀가 괜히 스티브 배넌이 가장 좋아하는 민주당원이라는 소리가 나오는게 아니죠. 가장 최근 예를 하나만 들자면 국경장벽을 두고 작년 말 트럼프가 연방정부 셧다운을 일으켯을때 민주당원이라고 이 사람이 한 소리가 양당이 다 책임이 같다고 내부총질하는 소리를 했습니다. https://www.politico.com/story/2019/01/20/gabbard-democrats-republicans-shutdown-1116066
19/08/05 13:24
근데 가바드뿐만 아니라 버니샌더스도 비슷한 정책을 지지하거든요? 그런데 버니샌더스는 덜 공격해요. 물론 2016년때 민주당 엘리트들이 샌더스를 공격하긴 했지만 이번에는 샌더스보다 가바드를 더 견제하는 느낌입니다. 두 후보 다 정권교체전쟁을 반대하는데 유독 가바드만 더 강하게 공격받는게 의아합니다.
19/08/05 14:08
제가 링크한 기사 내용은 샌더스와는 관련이 없는 내용입니다. 샌더스는 국경장벽과 셧다운에 있어서 민주당과 입장을 같이 했지 가바드같이 내부총질을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트럼프 당선 이후 스티브 배넌은 가바드를 맘에 들어해 내각 임명을 위한 양측간 만남을 주선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백악관에 배넌이 들여질때 대부분의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이에 항의하는 서명을 보냈는데 눈에 띄게 가바드의 서명은 없었었죠.
그리고 외교문제에서도 샌더스와 가바드가 차이가 없는게 아닌게 시리아 내전에서 샌더스는 미국이 직접적인 개입은 하지 않되 저항세력을 지지해야 한다고 했고 아사드 정권에게는 비판적이었습니다. 가바드는 반군세력을 초반부터 테러리스트 세력과 동일시하여 아사드 정권을 차라리 선호한걸로 보여집니다. 문제는 가바드가 본인이 젋었을때부터 힌두교인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사회보수주의적 운동에 참가했었고(동성애자 전환 활동, 낙태권 반대) 인도의 힌두교 민족주의자들과도 교류가 있다고 합니다. 동성애,낙태에 대해서는 지금와서 가바드가 입장을 완전히 바꿨지만 민주당에서는 그녀의 저런 과거와 아사드와의 만남, 시리아 난민 받아들이기 반대가 그녀의 힌두 보수주의와 이슬람 혐오주의에 기인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녀를 완전 비둘기파로 보고 좋아하던 진보층도 가바드가 무인기 폭격에 있어서는 적극적이라는 점에 대해 그녀가 해외 개입에 대해 부정적인게 아니라 이슬람 혐오주의자라 그런게 아니냐는 의혹을 강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가바드에 대해 의심을 표명하는 미국내 대표적 좌파 매체 자코빙 잡지의 기사:https://www.jacobinmag.com/2017/05/tulsi-gabbard-president-sanders-democratic-party
19/08/05 14:55
가바드의 비판점을 잘 정리해주셨네요. 더 나가서 요즘엔 러시아 댓글부대가 가바드를 지원한다는 뉴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바드를 러시아의 첩자라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가바드가 러시아와 내통하고 있다고는 믿지는 않지만 가바드가 원하는 전쟁 반대 정책이 권력의 공백으로 이어지고 그 공백을 러시아가 가져가기 위해서 가바드를 지원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샌더스나 가바드나 정책의 디테일은 차이점이 있으나 둘다 정권교체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외교 부분이 비슷합니다. 거기다가 둘다 김정은이던 아사드던 적국 리더라도 외교적으로 문제를 풀기 위해 만날 의향이 있어야 된다고 주장하는것도 그렇고 트럼프까지 포함해서 셋다 오버랩 되는게 있습니다. 결국 트럼프와 결이 비슷한 주장을 하는 상황이라 트럼프의 모든것이 싫은 민주당 엘리트 층에선 가바드를 무조건 싫어하는거 같습니다. 가바드가 더욱더 욕을 먹는건 그녀가 군 출신이라 연설할때나 토론할때 미군에대한 존경,전우애등 미군을 위한 자기의 생각을 강조하는데 이게 트럼프의 미군 존경과 맞물려 있어서 그점도 민주당 지지층에겐 마이너스로 작용하는거 같습니다. 결국 가바드가 무슨 말을 하건 민주당 엘리트 층에선 자동적으로 그녀를 독재자 아사드 옹호하는 민주주의의 배반자이기 때문에 그녀가 하는말 모두를 진지하게 받아들일수 없다는 태도입니다. 가바드가 어떤 인물이던 그녀의 메세지를 반박하면 되는데 그럴 생각은 없고 자동메세지처럼 메신저를 공격하는 태도는 바꿨으면 합니다.
19/08/05 21:23
민주당 주류가 가바드를 왜 유난히 경계하고 신뢰하게 않게된 계기가 무었이었는지 되돌아 보면 Bulbasaur님이 생각하듯이 이게 무슨 미국의 패권을 둘러싼 커다란 이념차 이런것 보다도 정치적으로 예민한 순간들마다 그녀가 공화당에게 이득되는 식으로 내부총질을 해대는 성향이 훨신 더 중요한 시작점이었던 것을 알수 있습니다. 가바드가 하원의원으로 당선되고 나서 금방 DNC의 부의장 자리에 오를 정도로 민주당 지도부에서 처음에 그녀를 미래의 인재로 보았는데 IS 격퇴를 두고 가바드는 폭스뉴스같은 곳에 나가 오바마 행정부가 정치적 올바름 떄문에 IS와의 싸움을 이슬람 과격주의(radical islam)와의 싸움이라고 칭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어 격퇴가 지지부진 하다고 굉장히 공격적인 비난을 가합니다. 그 당시 이게 공화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오바마 행정부 상대로 가하고 있는 공격이었는데 그녀도 여기에 힘을 실어 준거죠. 그렇다고 해서 이게 샌더스쪽도 공유하는 입장이었냐면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https://www.thewrap.com/clinton-sanders-omalley-avoid-blaming-radical-islam-for-paris-attacks/) 여기에다 더해 가바드는 오바마 행정부 보다도 되리어 러시아가 IS/알케이다 격퇴에 더 공헌을 하고 있다고 푸틴을 치켜주기까지 합니다. 실제로 러시아는 주류 반군세력에게 폭격을 집중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가바드는 또한 오바마 행정부가 시리아 난민들을 미국에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고요. 시리아 내전/IS 격퇴를 두고 가바드가 보인 일련의 행동들을 통해 민주당은 그녀를 MAGA를 추종하는 당내 트로이 목마같은 존재로 취급하게 되었고 그 이후 그녀의 행적들을(배넌과의 관계,셧다운) 봐도 그런 불신이 줄어들래야 줄어들수가 없습니다.
19/08/05 11:57
바이든이 된다면 트럼프 재선은 힘들지 않을까요? 백인표도 받을 수 있고 강성좌파도 아니고요. 러스트밸트 뺏기고 비토층이 늘어가는 트럼프가 이길 수 있을지
19/08/05 13:31
우선 현재까지 여론조사를 놓고보면 트럼프 재선은 힘들다 입니다. 국가 전체 여론조사로 10%정도 바이든이 앞서고 있습니다. 다만 윗 댓글처럼 중요한건 미시건,펜실베니아,위스컨슨,플로리다,아리조나 이 5개 경합주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여기만 주시하면 미 대선 판도를 알수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바이든이 과거 부시를 지지했던 트럼프에게 거부감을 느끼는 소수의 공화당 백인표를 받을수 있고 강성좌파도 아니라서 강점이 있습니다. 트럼프가 백인 블루칼라 노동자들에게 약속을 했지만 약속만큼 지키지 못할거기 떄문에 그 5개 주의 여론조사가 궁금해지네요
19/08/05 13:33
아마 2024년에는 민주당에서도 지금 4위 밖에 있는 인물들이 나올테고 공화당에서는 폼페이오는 확실히 나올겁니다. 포스트 트럼프 시대의 선거도 정말 흥미진진할거 같습니다.
19/08/05 13:36
저도 2차 토론을 보고 팬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에이 동양인이 무슨 미국대통령이야, 기본소득 천불은 아직 미국에선 무리지..라고 생각했는데 실리콘벨리의 짬밥+진정으로 미국민들을 위하는 태도+정치인의 가식을 빼고 말하는 능력등이 돋보이더라고요. 물론 결국엔 인터넷 돌풍으로 끝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레딧같은데 가보시면 앞으로 확실히 많이 언급될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19/08/05 12:17
민주당은 토론을 하는 족족 예비후보 전원이 연전연패하는 중이죠. 첫 토론을 한 바로 다음 날에는 아침에 트럼프가 김정은한테 트위터로 정상회담 제안하면서 토론이 아예 깔끔히 묻혔고, 두 번째 토론도 다음날에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화제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다음 토론 때는 최소한 토론 당일과 다음 날에 안보 관련 이슈가 없고 + 바이든, 샌더스 이외에 누구 하나 화제를 만드는 후보가 있어서 슬슬 경선 흥행에 시동을 걸어야 하죠. 그런데 지금 동북아와 중동의 안보 정세를 봐서는 안보이슈가 안 생길 날이 과연 있을까 싶어서 그것도 쉽진 않아 보입니다.
19/08/05 13:09
그런것 치고는 미국 언론에서 동북아, 중동에서 좀 큰 이슈 터지면 꽤 비중과 시간을 두고 보도하는거 같은데 말입니다... 특히 바이든, 샌더스, 워런과 달리 지속적으로 언론에 노출되어야 하는 민주당 신인 후보들 입장에서는 토론에서 자신이 한 말이 다른 이슈에 묻힌다는 건 그리 좋은 일이 아닐텐데요.
19/08/05 13:51
그렇다기엔 벌써 해리스가 토론으로 바이든 한번 잡아서 크게 뜬 이력이 있는 걸요? 물론 본인 헛발질로 다시 가라앉았지만.
애초에 경선토론 유심히 보는 사람들은 정치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라 뉴스에 안보이슈로 적게 뜬다고 안 뜨지 않습니다.
19/08/05 13:29
동북아에 관심이 없기는 한데
트럼프가 언급하거나 관여하면 이슈가 되죠 적어도 민주당 후보 토론회보다는.. 트럼프가 노리는 것도 그것이겠죠 안보가 이슈가 되면 민주당은 공화당 못이겨요
19/08/05 13:50
안보 이슈보단 매일 트럼프가 쏟아내는 인종차별적 트윗이 더 이슈가 될 겁니다.
안보가 이슈가 되는 건 전쟁급 아니면 안 되요. 게다가 안보가 이슈가 되면 민주당이 못 이긴다는 건 금시초문입니다.
19/08/05 14:15
어찌되었던 이슈자체를 트럼프가 가져간다는게 문제가 되겠죠
민주당은 후보 토론때부터 이슈를 가져가도 힘든데 그렇지 않으면 현직 못이겨요 트럼프는 현직이라서 지지만 않으면 이기게 되죠 현직 공화당 대통령을 민주당 후보가 안보 이슈로.. 힘들겁니다. 안보가 이슈가 안되길 바래야겠죠.
19/08/05 12:28
어지간하면 조 바이든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지 나쁘지 않은 백인 남성이라 트럼프 상대로 경쟁력도 있을 거고 민주당에서 이번에도 지면 안된다는 생각이 있지 않을까요...
19/08/05 12:45
제가 민주당 당원이라면 바이든을 지지할 것 같습니다. 나머지 후보들로는 트럼프를 못 이길 거라고 보거든요. 바이든이 가장 가능성 높아 보입니다. 일단 이길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지지해야죠.
근데 바이든도 그리 경쟁력 높아보이지는 않는데... 왜 후보군이 저렇게 형성된 건지 모르겠네요.
19/08/05 13:41
우선 민주당 후보 누가 되더라도 방위비 5배! 이러는 후보는 없을겁니다. 차라리 세계 곳곳에 흩어져있는 미군들을 축소하면 모를까 동맹국에게 무리한 요구를 할 후보들은 없어 보입니다. 방위비 5배는 아무리봐도 정말 무리수 같습니다
19/08/05 12:55
지금 후보군으로 공화당출신 현역 대통령을 이길 수 없을것 같네요.
그나마 바이든이 나을것 같기는 한데 그러면 아젠다 싸움에서 속수무책일것 같아서 힘들것 같네요
19/08/05 12:57
카말라 해리스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역 사람이라 응원하는 마음은 있지만서도...
개인적으로는 엘리자베스 워렌의 정책적 비젼과 메이어 피트의 스마트함/인간적 호감의 밸런스를 동시에 갖춘 사람이 있으면 좋겠네요
19/08/05 13:47
제가 이번에 토론후 언론 반응들을 보고 그녀의 커리어를 살펴보니 민주당에서 그루밍시킨 후보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민주당에서 많이 밀어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근데 이번 가바드의 공격으로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538 팟케에서 베토 오루크가 2018년 중간선거에 떠오른 별이였는데 피트 부티지지가 자기 지분을 다 가져가 버려서 베토 오루크의 켐페인이 폭망했다고 하더라고요. 차차기 싸움도 치열한거 같습니다.
19/08/05 13:09
바이든이나 샌더스가 나와서 '졌지만 잘 싸웠다'를 시전하고 젋은 인물을 보전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트럼프를 끌어내릴 정도의 힘이 없어 보입니다.
19/08/05 13:51
민주당 엘리트가 밀어주는 카말라 해리스가 대통령이 됬으면 관료들에게 휘둘릴 가능성이 높아서 한국에게 가장 안좋은 후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나가리 되어서 남은 가능성이 있는 바이든/샌더스/워런 중 아무나 되어도 일본편드는 큰 문제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9/08/05 14:01
저도 처음엔 한국 생각해서 트럼프가 되더라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미국에 살고 있다보니 점점 갈수록 응원하기가 힘들더라고요. 미국에 사는 유색인종으로써 미국에 점점 불안한 그림자가 씌워지는거 같아 조금씩 조금씩 더 초조해 지고 있습니다. 하루 전 일어난 20여명의 사망자가 생긴 엘파소,텍사스 총기사건도 트럼프의 인종차별 부채질에 호응한 백인우월주의자의 소행이라 점점 트럼프를 참아(?)주는게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19/08/05 16:16
재선한 트럼프는 한반도에 대해선 전혀 신경 안 쓸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트럼프가 지금껏 큰 사고를 안 친 건 치밀하지 못하고 게을러서 입니다.
재선한다면 그냥 진짜 트력제마냥 다 놓아버릴 거라는데 제 머리가락 2가닥 겁니다.
19/08/05 13:32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샌더스가 제일 낫지 않을까 싶네요.
샌더스가 가장 큰 약점이 나이인데.. 그에 따라 연임이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아마 유권자들도 그것을 염두하고 있을 듯 하구요. 바이든은 왠지 안티 트럼프 정책으로 그나마 우리에게 도움이 되었던 북미간 대화 모드마저도 돌아설까 걱정되네요. 미국 대통령의 정책 중에 한국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저 골치덩어리인 북한을 어떻게 할 것인지인데.. 경제제재로 옭아 매둔 상태에서 북미간 대화가 단절되게 되면 미국이나 북한이나 남은 선택지가 적어져서 최악의 경우 전쟁 뿐인지라 걱정이 되긴 하네요.
19/08/05 13:43
나이 많으면 단순한 건강문제도 있고, 지구대통령과 같은 활동량이 필요한 미국대통령으로선 체력이 적으면 안되서 나이가 치명적이긴 할 겁니다.
19/08/05 13:52
바이든이든 샌더스든 민주당 후보 중에서 북한에 특별히 관심 있는 사람은 없죠.
애초에 북한이 미국 정치 내 당파적으로 큰 이슈였던 적도 특별히 없고. 트럼프도 애초에 전략적으로 북한을 파고 들었다기보다는 북한의 필요랑 트럼프의 개인적 성향이 운좋게 맞아 떨어진 것에 가깝고요.
19/08/05 14:50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glawkdxn&logNo=221512531012
[이미지 링크가 깨져서 블로그 링크로 수정합니다. 버니샌더스 트윗에서 찾기 귀찮아서.. 하노이 관련 의견이 캡쳐가 된 블로그입니다.] 그나마 버니샌더슨 트윗에 따르면 그는 비록 회담이 실패했을지라도 안보를 위해 북한과의 대화는 지속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미국과 북한과의 대화는 해야 한다는 쪽인듯 합니다.
19/08/05 14:17
털시 개버드(?)의 노선이 흥미롭더라구요. 심플하게 이야기하면 외교(foreign policy)만 반개입주의이고, 의료, LGBT, 환경 등 나머지는 다 민주당 노선과 같은데, 반개입주의적인 외교 입장은 트럼프 행정부와 겹치지만-그래서 alt-right들 중에 지지한다는 사람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민자에 대한 적대감과 혐오감정을 동인으로 하는 트럼피즘과는 다르게,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 등지에서 벌인 뻘짓에 대한 반성을 근거로 하고 있어서 달리 평가해야 할 듯 합니다. 털시 본인이 이라크로 파병 다녀온 여군이기도 하고요. 뉴욕 타임즈 기사 링크를 답니다. https://www.nytimes.com/2019/08/02/us/politics/tulsi-gabbard-2020-presidential-race.html
19/08/05 15:44
민주당에서 누가 나오든 트럼프보다는 미국인들의 표는 더 많이 받을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래봤자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몇몇주에서 져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죠.. 본선 경쟁력이 높다는 것도 결국 전체 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이라는 것이 아니라 그 몇몇 경합주에서 이길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걸테고요.. 트럼프가 이기기는 힘들다 해도 재선을 한다고 하면 결국 지난번과 같이 전체 득표수에서는 지더라도 주별 선거인단에서 이기는 내용으로 당선될텐데.. 그럼 그동안 제도 개혁하기도 힘들고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게 다르더라도 참을만 하게 나와서 기득권스럽게 그냥 저냥 넘어가는 모습이었던 민주당에서도 뭔가 변화해야만 할 시기가 올 것 같군요..
19/08/05 21:33
제생각에는 바꾸기 힘든게 제도개선하려면 헌법개정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헌법을 바꾸려면 전체 주의 3/4이상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국회에서의 발의도 상하원2/3인데 주의회 동의가 훨씬 힘듭니다.) 그러면 50*3/4=37.5 즉 38개주의 비준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이게 어렵습니다. 반대주만 13개가 되도 통과가 안되고요 마지막개정통과가 1992년이라고 하네요. (아 그래도 한국보다는 쉬운듯)
19/08/05 15:52
정리 감사합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셨을텐데... 개인적으로는 공화당보다 민주당이 더 북한과의 전쟁을 선호하는 듯해서 걱정입니다.
예전 클린턴 때도 북한 선제공격 직전에 취소한 사실이 있구요. 오바마 때에도 대북 선제공격 진지하게 검토했었고, 오바마는 최근 트럼프에게도 북한 선제공격을 조언하기도 했다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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