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8/08/30 20:06:28
Name 밀가리
Subject [일반] 오늘 무한도전 어떻게 보셨습니까?


안녕하세요. 오늘 무한도전 베이징올림픽 특집편 보셨는지요?

제 입에서 과연 무한도전이라는 찬사가 거침없이 튀어나올 정도로 굉장히 멋졌습니다.



방송처음에 2조로나누어서 한국과 '독도'를 알리는 형식의 게임도 재미있었고 특히나 만났던 외국인들이 독도는 우리땅을 부를 때는 감탄을 멈출 수가 없더군요. 과연 무한도전!

모두가 집중하지도 않고 참가했는지도 모르는 그들만의 올림픽참가일 수도 있는 선수를 중계도 해주고, 악마 찮은이형의 급천사모드도 재미있었습니다. 너나할것없이 언론에서 올림픽메달리스트와 두곽을 드러낸 선수만 집중조명하는데 무한도전이 소외된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어 새로운 느낌도 나고 신선했습니다.

중간에 갑자기 노홍철씨가 사라져서 당황하긴 했지만(스케줄 탓이겠죠?) 제 7의 멤버, 막내 전진을 축하해주는 생일잔치도 의미가 깊었습니다.

오늘 마지막 이야기는 유재석씨의 체조중계였는데요. 올림픽 방송 때는 느끼지 못했던 유재석씨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마지막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그가 왜 대한민국 국민MC였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되네요.


올림픽시즌에 맞추어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양산형 올림픽특집프로그램 속에서 빛나는 프로그램이 바로 무한도전인 듯 싶습니다. 그들의 끝은 대체 어디까지인건가?!


무한~
도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8/30 20:16
수정 아이콘
유일하게 챙겨보는 TV 프로그램이 무한도전이네요 ^^
오늘 유반장 눈물 흘리는 부분에서 저도 따라서 뭉클..
윤여광
08/08/30 20:16
수정 아이콘
마지막 체조 중계 잘 봤습니다. 독도 알리기도 인상깊었구요. 무한도전 내에서도 올림픽 특집이 이어져왔었는데.
올림픽 폐막식 이후 여운을 잘 그려준 것 같아 즐겁게 잘 봤습니다. 9연승 내달린 롯데 경기랑 돌려보면서 참 즐거웠네요.
오랜만에 즐거운 토요일 오후였습니다.
08/08/30 20:24
수정 아이콘
오늘 방송중에 나왔던 "4700만이 잘 모르는 4700만의 대표선수"라는 말이 가장 마음에 와닿으면서도 뭔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andy Rhoads
08/08/30 20:29
수정 아이콘
오늘은 재미랑 감동 두마리토끼를 모두 잡은듯...... 맘에 들었어요..
휀 라디엔트
08/08/30 20:29
수정 아이콘
편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프로그램의 질이 변할수 있다는 것을 정말 잘보여준 수작이었다 봅니다. 어떻게 보면 따분한 인터뷰의 연속일 수 있었던 길거리 외국인 인터뷰에서부터 호흡이 길고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체조중계과정도 버라이어티적인 요소가 나오는 부분만 맛깔스럽게 잘라내서 연결하고 적절한 자막센스(이게 진짜 스브스가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결정적인 부분, 어쩔땐 자막때문에 웃는 상황도 나오더군요) 첨가.

특히 독도는 우리땅 편집부분을 볼때는 괜히 요새 시국 때문인지 독도한테 미안해지더군요...
사탕한봉지
08/08/30 20:41
수정 아이콘
역시 무한도전 =.= b
08/08/30 20:45
수정 아이콘
감동했습니다.. 최고!
나르는 드랍쉽
08/08/30 20:50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의 롱런에는 김태호라는 사기유닛의 공이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추구하는 그의 기획과 편집능력은 정말 후덜덜하네요. 재밌게 봤습니다.
도시의미학
08/08/30 20:56
수정 아이콘
정말 독도 부분은 감동의 도가니였습니다. 안 그래도 제일 처음 부채보였을 때부터 '독도'라고 써있는게 심상치가 않아보였는데...이런 큰 건을 하나 해내네요.

지난번 태안때도 그렇고, 이번 독도도 그렇고 무한도전의 센스는 정말 최고에요..
08/08/30 20:56
수정 아이콘
흠..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김태호피디님은 무한도전 이전에 무슨 프로그램을 하셨나요??
노력의 천재
08/08/30 21:02
수정 아이콘
Kai님// 논스톱 4와 미스터 요리왕 이라는 엄재경해설과 전용준 캐스터가 나오던 프로그램을 하셨습니다.

원래 무한도전도 어차피 끝날 프로그램인데 다른 프로그램 준비까지 시간이 좀 걸리니 신인피디에게

연출 맡겨놓고 폐지할 프로그램이었는데 신인피디인 김태호 피디가 사기 캐릭이었던 거죠.
달빛요정굳히
08/08/30 21:07
수정 아이콘
오늘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_-!!
썰렁한 마린
08/08/30 21:09
수정 아이콘
일밤의 '상상 원정대'도 김태호피디가 연출했었죠 그당시엔 잘 챙겨보는 프로그램이 아니어서 잘몰랐는데
가끔 케이블에서 재방하는걸 보면 자막센스는 그때도 여전하더군요
출연자들에게 캐릭터 부여하는것도 비슷하구요
에반스
08/08/30 21:09
수정 아이콘
확실히 보는사람의 입장을 잘 아는 프로그램입니다. 시대의 흐름을 잘 맞추기도 하구요.
특히 오늘은 더욱더 그러한듯.
Kim_toss
08/08/30 21:13
수정 아이콘
아..진짜..며칠전에..제가..무한도전에 대해서 글쓴 적 있었는데..
괜히 기분 좋네요
무도가 확실히 짱입니다.
김태호 피디 나중에..먼 미래에..두뇌 한번..꺼내서 아인슈타인하고 비교해봣으면..
정말 대단하죠.
08/08/30 21:16
수정 아이콘
부채를 나누어주기만하고 별말이 없다가 마지막에 독도는 우리땅이 적혀있는걸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거기다 편집을 통한 노래까지;; 역시 무한도전이더군요.
체조해설에 관한것만 할 줄알고 별로 기대안하고 봤는데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08/08/30 21:16
수정 아이콘
노력의 천재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FreeComet
08/08/30 21:21
수정 아이콘
대박 큰웃음은 없었지만, 한시간내내 재밌게 봤군요

그나저나 무한도전 볼 때는 꼭 에피소드가 뒤에 더 있을지 없을지를, 계속 시계를 보면서 남은 시간을 체크하게 되더군요. 다음주 예고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Mr.Children
08/08/30 21:23
수정 아이콘
편집의 천재
사기유닛 김태호!
달려라투신아~
08/08/30 21:27
수정 아이콘
매번 많은 분들이 태호PD가 사기유닛이다. 말해도 그냥 무도의 출연진이 단단해서이다. 라고 생각해 왔는데.. 오늘 방송은 정말로 무도의 6인방보다도 태호PD의 위력을 실감했습니다... 정말 지구에는 외계인이 많아요 덜덜덜;
HappyEnding
08/08/30 21:45
수정 아이콘
김태호는 사기유닛..
폭주유모차
08/08/30 22:29
수정 아이콘
김태호는 사기유닛.. 외모도 쪼............금????(농담입니다;;;;;농담;;;;; 에 호나우딩요와 같은 의미라고나 할까;;)
08/08/30 22:40
수정 아이콘
정말 모프로그램등에서 억지로 내세우는 감동과 질이다른 그것이었습니다.
복타르
08/08/30 23:31
수정 아이콘
김태호 PD라는 존재가 없었다면 우린 아마 지금도 저질 짝짓기 프로를 보면서 저녁밥을 먹었을 것 같네요.
마음의손잡이
08/08/30 23:37
수정 아이콘
펠레님// 펠레님 말씀을 듣는데 전 왜 눈물이 날까요?
08/08/30 23:51
수정 아이콘
복타르님// 공감합니다!
몽키.D.루피
08/08/30 23:53
수정 아이콘
펠레님// 무한도전은 무한도전대로 모프로그램은 모프로그램대로 의미있고 재미있고 각자 나름 팬들이 좋아합니다. 하지만 펠레님의 그런말 한마디가 분란을 일으키고 양 팬들을 키보드 워리어로 만듭니다. 그냥 재밌고 감동적이었으면 거기에 만족하면 될 것을 굳이 모프로그램과 비교해야 할까요?
[임]까지마
08/08/30 23:58
수정 아이콘
김태호는 사기유닛 맞죠.
뭐가 대세니 뭐가 최고니 해도 역시 주말 버라이어티의 최강자는 무한도전입니다.
Kim_toss
08/08/31 00:03
수정 아이콘
몽키.D.루피님//
뭔가, 무한도전의 팬들이라면, 모프로그램에 대한 견제의식이나 이런것들은 좀 있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어요.
예능프로 재밌으면, 그만이지가 아닌, 그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있다면..말이죠..
예능프로 왕좌자리도 좀 빼앗긴 느낌이고,
일단, 김태호 PD님이 말씀하시길, 원래 무한도전 아이템 중 하나가,
유재석 씨가 스틱차 운전 잘하니깐 운전하면서 멤버들끼리,
계절별로 한번씩은 여행가기가 있었는데..
고 아이템 짜고 이제 출발하려는 주에, 모프로그램이 시작됐다고 하더군요.
박명수 씨도, 처음엔 우리 따라하는 것 같아서 기분나쁘다고도 햇구요.
08/08/31 02:32
수정 아이콘
김태호PD를 보고 있노라면, '도대체 무도는 언제쯤 끝낼까?'하는 생각이 만연합니다. (그의 머리속에는 이미 2-3년치 아이템이 꽉차 있을 것 같은 ;;;;)
PT트레이너
08/08/31 03:51
수정 아이콘
BluSkai님//
벌써 내년2월정도까지 아이템 꽉 찼다구 하네요
Hidden Box
08/08/31 08:40
수정 아이콘
태호피디 어디학교 출신이신지 참 좋은데 나오셔서 그런가 대단하군요 ^^
(대학 아님-_-;;)
ilikerain
08/08/31 11:57
수정 아이콘
김태호pd도 대단하지만 ..
그래도 스텝들의 노력이나 아이디어도 상당하겠죠

작가진들도 무시할순 없고요

아무튼 어제는 재밋었습니다!!!!!
08/08/31 12:27
수정 아이콘
어제는 정말 재미와 감동을 오랜만에 느낀 하루였습니다~~ 역시 무도!!
_ωφη_
08/08/31 13:48
수정 아이콘
MB도 못하는걸 무한도전에서 해주네요..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08/08/31 20:18
수정 아이콘
작년 가을 이후로는 일도 바쁘고, 곱게 안 보이는 멤버도 있고 해서 잘 안 보게 되었는데 어제는 어쩌다 보니 본방을 챙겨보게 되었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말이 많고 시청률도 좀 하락하긴 했습니다만 역시 무한도전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요즘 패밀리가 떴다라거나 1박 2일도 많이 언급되면서 버라이어티가 다양화되었는데 역시 재미와 감동 두 가지를 모두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무한도전뿐인 것 같습니다. 최소한 어제는 정말 대단했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667 [일반] [쓴소리] 원탁대화 - 대화를 모르는 자의 명박한 쌩쇼 [34] The xian4940 09/01/31 4940 7
10662 [일반] 이명박, 일본 사과요구 포기 서약 그 진실은 무엇인가?/ 청와대에서 법적대응 준비중 [28] Alan_Baxter25987 09/01/30 25987 0
10311 [일반] [세상읽기]2009_0113 [16] [NC]...TesTER4404 09/01/13 4404 1
10276 [일반] [펌] 답 없는 혐한 우익 만화 헤타리아 애니화 [12] Alan_Baxter6942 09/01/11 6942 0
10191 [일반] [세상읽기]2009_0107 [19] [NC]...TesTER4031 09/01/07 4031 0
10189 [일반] 2009년 1주차(2008/12/29~2009/1/3) 박스오피스 순위 [31] AnDes5028 09/01/06 5028 2
10137 [일반] "독도는 일본영토 해당 안돼" 日, 1951년 법령 발견 [16] Alan_Baxter5213 09/01/03 5213 0
10064 [일반] [세상읽기]2008_1231(마무리1)<스크롤 주의> [5] [NC]...TesTER5187 08/12/31 5187 2
10057 [일반] 12월 넷째주(12/22~12/28) 박스오피스 순위 - '과속이 대세다' [21] AnDes4498 08/12/30 4498 1
10030 [일반] [기사] 일본 외무성 "독도는 일본땅" 팜플렛 각국 배포랍니다. [13] 흑백수4505 08/12/29 4505 0
9002 [일반] 한국은행의 은행채 매입에 대하여 [37] happyend4180 08/10/27 4180 0
8895 [일반] 정부 반크에 대한 예산지원 중단 [33] 프렐루드4995 08/10/21 4995 0
8878 [일반] [서양화 읽기] 우키요에와 서양미술의 만남 1편 [15] 불같은 강속구13845 08/10/20 13845 11
8756 [일반] '극히 일부의 외신'에게 보낸다는 여당의 메세지. [12] Lucifer4545 08/10/11 4545 0
8753 [일반] [기분좋은 소식] 우리나라 경제 암울기는 이제 곧 끝날거라고 하네요! [34] 나무이야기6510 08/10/11 6510 0
8709 [일반] [쓴소리] FTA 선비준, 패가 빤히 보이는 그 허접한 블러핑 [22] The xian3731 08/10/08 3731 3
8595 [일반] [세상읽기]2008_1001 [23] [NC]...TesTER4785 08/10/01 4785 0
8193 [일반] [쓴소리] 패션 6070 [9] The xian4598 08/09/03 4598 5
8126 [일반] 오늘 무한도전 어떻게 보셨습니까? [36] 밀가리7944 08/08/30 7944 2
8080 [일반] 김장훈씨의 독도광고를 가로챈 뉴라이트... [7] 레인저5656 08/08/28 5656 0
8049 [일반] [세상읽기]2008_0826 [9] [NC]...TesTER3971 08/08/26 3971 1
7914 [일반] 금일 대통령 기념사에 대한 감상 - 2008년 광복절, 광복은 없고 건국만 있었다 [30] The xian5689 08/08/15 5689 9
7904 [일반] [펌]김장훈씨 독도광고, 뉴라이트에서 도용, 후원광고에 사용 [16] 이승훈5647 08/08/14 564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