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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07 21:44:32
Name 낭천
Subject [일반] 러시아 공항참사, 그의 짐은 몇사람을 더 죽게 했을까 (수정됨)
31rMN44.png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253481&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sbs] 화염 휩싸인 여객기 비상착륙 '필사의 탈출'…41명 사망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255156&plink=THUMB&cooper=sbsNEWSPROGRAM
[sbs] 불난 기내서 짐 챙긴 앞쪽 승객들…탈출 골든타임 빼앗았다



어제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서 이륙한 비행기가 이륙 직후 번개에 맞아 비상착륙을 시도하다가,

후미에 불이붙어 총 탑승자 78명중 41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승객40명, 승무원1명)

사고후 트위터엔 앞에서 짐을 챙기는 사람들 때문에 뒤쪽에 있던 사람들은 꼼짝 못하고 불길에 휩싸여 죽었다며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fmksv3B.png
KpMQVnP.png


특히 10번째 줄에 앉아있던 러시아 남성 승객이 짐 챙기느라 꾸물거리는 바람에 참사가 커졌고,
(이 남성 뒤에 앉아있던 승객중 생존자는 단3명)

사고 직후 항공사의 환불지연을 불평하는 인터뷰를 해 러시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는군요.



물론 사고의 원인이 이 이기적인 승객들에게 있는건 아닙니다.

저 남성이 헌신적으로 행동했다 한들 뒤쪽 사람들이 꼭 생존하리라는 보장도 없고요.

하지만 급박한 상황이 닥쳤을때 한 사람의 작은 행동이 다수의 사람을 99.9% 확률로 지옥에 몰아넣을 수 있다는건 생각해볼만한 일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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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정
19/05/07 21:48
수정 아이콘
이런 말 하기 그렇지만 저 승객은 진지하게 신변보호 요청해야 할듯요. 다른 사람들이 가만두지 않을 듯.
낙일방
19/05/07 21:56
수정 아이콘
심지어 러시아... 조만간 조용히 사라져도 안 이상하겠네요
플러스
19/05/07 22:33
수정 아이콘
신변보호를 요청하고... 신변보호가 안받아들여 졌으면 좋겠네요
기승전정
19/05/07 22:59
수정 아이콘
현답이시네요.
쥬갈치
19/05/07 21:57
수정 아이콘
러시아면 진짜 죽을꺼같은데요
19/05/07 22:01
수정 아이콘
실명까지 다 밝혀진상태라...
Naked Star
19/05/07 22:01
수정 아이콘
죽게 생겼는데 짐챙길 정신이 있는거보면 역시 러시아형님의 기개는 대단하군요
Rorschach
19/05/07 22:04
수정 아이콘
뒤에 인터뷰 이야기 까지 보면 그냥 '나는 짐챙겨서 나갈 시간 충분하겠네' 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Naked Star
19/05/07 22: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비속어 사용(벌점 4점)
Rorschach
19/05/07 22:15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저 사람은 뒤에 사람보다 자기 짐이 중요했을걸요. 지금도 자기 기준에서는 자기가 뭘 잘못한지 모를테고요.
스위치 메이커
19/05/07 22:04
수정 아이콘
이런 사람이 존재하긴 하네요. 진심 역겹습니다.
작칠이
19/05/08 16:11
수정 아이콘
생각 외로 많습니다 겪어보면
저 사고랑은 다른 이야기지만
당장 교통사고만 나봐도 대부분이 얼마나 이기적으로 하는지. 어디사 주워들었는지 몰라도 조금만 인정 배풀어주명 일단 드러누워서 한푼 벌 생각인 사람이 태반입디다
나중에 경찰서가고 재판가서 지 잘못 100인거 나와서 얼렁뚱땅 넘어갈라는거 보면 아 사람이하가 참 많구나 제대로 느끼죠. 호의를 악의로 갚는 사람 엄청 많아요
잰지흔
19/05/07 22: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서 비상 상황 때 짐 갖고 가지 말라고 스튜어디스는 '짐 버려!!' 라고 반말까지 하는데..
곽철용
19/05/07 22:10
수정 아이콘
대가리깨서 인류에 교훈을 줘야죠
츠라빈스카야
19/05/07 22:10
수정 아이콘
애초에 짐이나 힐 굽 같은게 슬라이드에 구멍내면 그 뒤는 탈출도 못하니 탈출할땐 짐 못들게하고 힐도 벗으라고 할텐데..
목소리패티쉬
19/05/07 22:12
수정 아이콘
푸틴형은 저렇게 공분을 사는 짓을 하는 친구들은 가차없이 조져서 지지율을 올리던데
과연 어떤 형벌이 떨어질지 궁금하네요
19/05/07 22:12
수정 아이콘
러시아면 진짜 죽을거 같은데
마이스타일
19/05/07 22:15
수정 아이콘
눈눈이이라는 말은 싫어하지만 이건 목숨으로도 못갚을 멍청한 짓이네요
19/05/07 22:15
수정 아이콘
그냥 살인죄 씌워서 사형시켜버릴것 같은데 러시아면
금요일에만나요
19/05/07 22:17
수정 아이콘
저런 쓰레기는 진짜 천벌 받아야죠. 천벌이 안된다면 인벌이라도...
Lazymind
19/05/07 22:18
수정 아이콘
어..저사람은 진짜 총맞아죽을거같은데;;
조용히살자
19/05/07 22:22
수정 아이콘
와.. 푸짜르형님 분노의 한마디면 저사람 끝나는거아닌가요?? 덜덜;;
19/05/07 22:23
수정 아이콘
인간도 아니네
오안오취온사성제
19/05/07 22:27
수정 아이콘
얼마나 큰짐이길래 사람 통행을 방해하나요..
아저게안죽네
19/05/07 22:50
수정 아이콘
짐 크기가 작더라도 상단 수납공간에서 꺼내는 동안 길막을 할 수밖에 없죠.
한국화약주식회사
19/05/07 23:57
수정 아이콘
비행기에서 짐 꺼낼라면 일단 복도에 서서 꺼내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복도를 막아야 하니까요.
本田 仁美
19/05/07 22:28
수정 아이콘
최소한 과실치사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19/05/07 22:32
수정 아이콘
러시아인데... 허미...
불려온주모
19/05/07 22:46
수정 아이콘
저 사람 같지 않은 거... 당분간 홍차는 끊어야겠네요.
홍승식
19/05/07 22:57
수정 아이콘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닌가요?
도들도들
19/05/07 23:06
수정 아이콘
법리구성이 아예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은데, 누구에 대한 살인죄가 성립하는지 특정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전부 다로 할 수도 없고 일부만 하자니 어디까지로 할지 어렵네요.
티모대위
19/05/07 23:28
수정 아이콘
맞다고 봅니다. 그런데, 제가 법알못이긴해도 미필적 고의는 증명하기가 진짜 어렵다고 알고 있어요.
당사자가 [난 정말로 내가 짐챙기는 것때문에 뒷사람들이 더 죽을지 몰랐어요! 난 바보 멍청이에요!] 하면 성립이 안 될거에요..
물론 몰랐을 리가 없다는거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만... 증명할 길이 없으니..
캡틴아메리카
19/05/08 01:38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반대로 생각하는데,

저 상황에 짐 챙길 생각을 하는 인간이라면 "내가 짐챙기는 것때문에 뒷사람들이 더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 자체를 못할 인간일 것 같습니다.
보라도리
19/05/07 23:04
수정 아이콘
아니 그래봤자 비행기 이동중에 가지고 다니는 수준의 챙기는 짐인데 도대체 얼마나 중요한 짐이었길래 그리 위급한 상황에서 저런건지
Normal one
19/05/07 23:08
수정 아이콘
예전에 우리나라 비행기에서도 긴급 탈출 와중에 짐챙겨 나오던 사람이 사진에 찍혀서 쌍욕 먹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다행히 전원 구조 됐던걸로 기억하네요.
모리건 앤슬랜드
19/05/07 23:19
수정 아이콘
타이타닉에서처럼 공포탄 사격을 한다던가 위급상황에선 강제력을 발휘할만한 뭔가가 있어야되겠군요
새강이
19/05/07 23:31
수정 아이콘
러시아면 이미 사적 제재 시작되었을듯요..덜덜
metaljet
19/05/07 23:31
수정 아이콘
예전에 국내선 대한항공기 착륙후 화재사건때도 비슷한일이 있어서 승객들의 탈출이 지연되었었더랬죠...그때는 간발의 차이로 다행히 아무도 죽지 않았지만요.
일단 상단 수납함이 닫히고 나면 중앙에서 캐빈 크루 조작 없이는 다시 열리지 않게 해야 향후 저런 사태가 원천적으로 예방될것 같습니다.
아리아
19/05/07 23:32
수정 아이콘
그냥 골드버그 스피어로 밀어내서라도 나왔어야하지 않을지 ㅠㅠㅠ
아라온
19/05/07 23:41
수정 아이콘
비상상황에서는 머리위의 짐칸 자동으로 잠기게끔 하는게 필요할듯도 해요.
이보다 덜 위험한 상황이라할지라도 여려명이 저러면 지체시간은 매우 늘어나 위험할테니까요.
19/05/07 23:46
수정 아이콘
좋은 생각이네요
껀후이
19/05/08 01:11
수정 아이콘
오 좋은 생각입니다!
로랑보두앵
19/05/08 02:48
수정 아이콘
이런 극단적인건 위험하죠..
암드맨
19/05/08 03:3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극단적인 상황에선 극단책이 필요하죠.
저 사람도 유도리 있게 이정도는 해도 되겠지 생각했는데 어차피 항공사고쯤 되면 일반인의 사고판단이 전문가인 기장 판단보다 앞설 확률도 거의 없고 재산적 손해는 항공사에서 차후 보상되니깐요.
MirrorShield
19/05/08 09:17
수정 아이콘
그러면 이거 왜 안열리냐고 붙들고 있느라 시간쓰고 열어달라 소리치고 이러면서 시간 더 지연될게 뻔하지않나요
별바다
19/05/08 01:09
수정 아이콘
짐 못꺼냈어도 나중에 비행사에서 보상절차 밟아서 해결해 줬을거같은데;;
도대체 뭐가 들었길래 그 급박한 상황에서 짐을 그리 챙겼는지 원
껀후이
19/05/08 01:12
수정 아이콘
이기적인 세상에서 이타적이려고 노력하자는게 평소 삶의 태도인데...진짜 이런거 볼때마다 평정심 유지하기가 힘들어요ㅜㅜ
시설관리짱
19/05/08 01:45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상상이안가네요... 불나는 비행기에서 짐을 꺼낸다라...
랜슬롯
19/05/08 02:36
수정 아이콘
유일하게 상상할 수 있는건 불의 정도가 엄청나게 라이트하게 보여서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상황 + 자신의 짐에 말도 못할정도의 귀중품 => 내 짐정도는 챙겨도 되겠지. 라는 상상아닌 상상을 해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급박한 상황에서 제 짐만 꺼내서 같이 탈출할려는 생각은 진짜 범인이라면 못할 것같은데 -_-;
Chasingthegoals
19/05/08 02:47
수정 아이콘
러시아라서 이미 대중들에게 자력구제 당할 것 같습니다...
송형태
19/05/08 02:56
수정 아이콘
거구의 비만 남자라 안그래도 통로를 다 틀어막고 있는데, 짐을 챙긴다고 꾸물거리는 바람에 참사가 커졌다고 하네요...
19/05/08 03:2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 사람이 잘못한 것보다 인터넷 마녀사냥에 가까운 것 같네요.
사진들 찾아보면 수납칸에 넣는 캐리어가 아니고 의자 밑에 들어가는 백팩이고
저 사람 말고 다른 승객들도 대부분 짐 들고 나온 거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승객이 비만이라 나오는게 늦어졌다는 사실일지 몰라도 그건 본인 과실은 아니죠.
영상 보면 짐칸 열고 말고 할 상황이 전혀 아닙니다.
하늘을보면
19/05/08 05: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쎄요.
모두가 짐 없이 탈출할려고 마음먹었으면 더 빠르게 나올수 있었고 한 사람이라도 더 살수 있었을지 모르죠.
중요한것은 저 개인에 대한 대한 비난, 또는 객관적인 상황인식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교훈을 얻는 것이죠.
비난이 내용이지만 핵심은 사고시 짐을 들고 내리는 것이 상당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개연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발로라고 봅니다.
19/05/08 06:13
수정 아이콘
교훈을 얻는 것이 중요해야 한다 (O)
하지만 막상 원글이랑 리플의 흐름을 보면 사람들 입장에서 중요한건 사실관계 파악하기보다 일단 한 명 붙잡아서 욕하기처럼 보이는데 말이죠..
하늘을보면
19/05/08 04: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람은 돈에 민감해서 돈으로 해결하는것이 가장 빠르죠.

항공기 사고시 특정크기이상(핸드폰,지갑정도만 ?, 핸드백, 백팩도 안됨)의 짐을 가지고 나오는 사람은 모든 보상(항공권, 사고보험, 기타 보상)에서 50%를 차감한다라고 국제항공법을 만들고, 이륙시마다 교육하면
알아서들 짐 가지고 나오지 않습니다.

사고가 경미하면 나중에라도 다시 짐을 찾을수 있겠죠.
19/05/08 06:18
수정 아이콘
뒷줄승객이 다 죽은 생존자도 존재하죠.
송파사랑
19/05/08 07:06
수정 아이콘
기사로 보면 어리석어 보이지만 막상 저 상황에닥치면 짐 챙기는 사람 많을 겁니다
느린발걸음
19/05/08 07:38
수정 아이콘
조금 더 봐야할듯 하네요 그상황에서 짐을 챙긴건 분명 몰지각한 행동은 맞는데. 이미 착륙상황의 충격으로 뒷좌석승객들은 부상때문에 움직이기 힘들었다는 기사도 있어요. 희생양을 만드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19/05/08 08:11
수정 아이콘
그렇다기엔 인터뷰가 결정타네요..
달리기왕
19/05/08 08:28
수정 아이콘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알았을까요? 아마 아무생각이 없었기에 짐을 챙긴건 아닐까요? 자신의 행동으로 사람이 죽었다고 생각했었다면 엄청 후회중일꺼 같아요..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면요
19/05/08 09: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고작 한명이 짐 챙겼다고

몇십명이 죽어요? 덜덜

비행기에 짐도 많이 못가져가는데

좀 이상하네요. 무섭기도 하구요
19/05/08 09:18
수정 아이콘
기사를 좀 정확히 읽어주세요. 짐 챙겨나온 승객은 여러명입니다.
19/05/08 09:19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댓글이 저 남성 죽을지도 모른다고 하길래
저 남성만 잘못한줄 알았네요
Zoya Yaschenko
19/05/08 09:13
수정 아이콘
저 사람에겐 내 짐의 가치 > 뒷 승객들의 생명이었을 수 있죠.
이런 사람들 의외로 많습니다.
애패는 엄마
19/05/08 09:18
수정 아이콘
짐 안 챙겼다고 다 살진 않겠지만 한두명이라도 더 살 수 있었겠죠
19/05/08 09:29
수정 아이콘
러시아인이 러시아했을뿐
19/05/08 09:45
수정 아이콘
동영상을 몇 개와 좌석맵을 봤는데, 그걸 통해 알 수 있는 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해당 기종(Sukhoi Superjet 100-95B)은 복도 1개짜리 narrow body 기체이고, 대피슬라이드는 앞뒤 각 2개씩 총 4개가 있는데, 비행기가 아직 지상에서 계속 움직이던 당시에도 이미 비행기 뒷쪽 절반쯤(날개부터 맨 뒷부분까지)이 강한 화염에 휩싸여 있었음
- 동영상 기준으로는 비행기 좌측보다 우측의 화염이 전반적으로 강해보이고(특히 날개 뒤 동체 부분이 더 강하게 불타는 것처럼 보임), 뒷쪽 슬라이드의 사용은 불가능해 보임
- Row 10은 대략 날개 시작부분과 같은 위치 (Row 1-3은 비즈니스, Row 6 이하는 이코노미)

- Aeroflot 발표 기준으로 Row 10 이후 생존자는 6명(12A, 12C, 12D, 13C, 15C, 18A)이고, Row 10 앞쪽 유일한 사망자는 우측에서 나옴(9F)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aroOdwTpKpaiebLuAbqGV9uaIw6DHHu8lM0_nPZYyZo/htmlview?sle=true&fbclid=IwAR3fcvYC2afTYJI2sf2j4ote11kOuooUhRHFBXMJBZBubjGi9hVEIsDsYIo

- 가장 먼저 펼쳐진 피난슬라이드는 앞쪽 우측이고, 좌측 슬라이드는 그보다 9초 가량 늦게 펼쳐짐
- 비행기가 완전히 멈춘 후 얼마나 빨리 피난슬라이드가 펼쳐졌는지 정확하게 보이는 영상은 못 봤으나, 최소 15초 이상의 시차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은 존재 https://twitter.com/SaintSatan8/status/1125074799913517057 (영상 처음부터 비행기가 정차해있고, 대략 19초경 첫번째 슬라이드가 펼쳐지고, 대략 28초경 두번째 슬라이드가 펼쳐짐)
- 첫번째 사람이 나온 뒤 70-80초가 경과한 후에도 나오는 사람이 있기는 하나, 대부분은 30-40초 내에 나옴 https://youtu.be/JxcSV9FJ0_I?t=70
- 소방차는 승객피난이 시작되고 최소 70-80초 가량이 경과한 후 처음으로 뭔가를 뿌리기 시작 https://youtu.be/SuvO_6HBgI0

- 비행기가 화염에 휩싸인채 움직이고 있는 장면을 비행기 내부에서 찍고 있었던 (그리고 영상이 올라온 것을 보면 아마도 생존자일 확률이 높은 확률이 높은) 사람은 최소 2명 이상
- 초기에 빠져나온 사람 중에는 뭔가를 들고 나오는 사람이 다수 존재하고, 비교적 큰 짐을 들고 나오는 사람도 여럿
SCV처럼삽니다
19/05/08 09:53
수정 아이콘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때도 짐빼는 사람들 이야기 나왔었죠. 인간의 이기심인듯 하네요.
그냥 전반적으로 서로간의 신뢰를 잃은 세상에 살고 있어서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

한국은 더더욱 세월호를 겪은이상 재난때마다 독자생존 생각밖에 안들거 같기도 하고요.
제대로된 대응을 하지 않음으로써 야기된 사회 전체의 비극같네요.
19/05/08 09:54
수정 아이콘
위에도 나왔는데 자동으로 잠기게 하는 시스템 좋은것 같습니다.
저는 짐 가져 나온사람들이 뒷사람 죽던 말던 내것 챙겨야겠다! 라는 마인드로 짐을 챙겼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상 상황이던 아니던 그냥 내려야하니깐, 본능적으로 짐을 챙겼겠지요. 귀중품이 있던 없던 내꺼니깐요.
생각이 없던 사람들도 앞에 사람이 챙기는거 보고 '아 맞다 짐!' 이러면서 챙겼을수 있고
비상상황을 훈련해본 사람이 아닌이상 저 상황이 되면 멘탈 나가서 머리속에 아무런 생각이 안들텐데
본인도 왜 짐 가져왔나 지금쯤 생각하면 정말로 몰라서 대답을 못할겁니다.
홍승식
19/05/08 12:02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짐을 챙겨야 겠다가 아니라 본능적으로, 그리고 반사적으로 챙긴 사람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자동으로 잠기게 하고 이륙하기 전에 안전방송할 때 같이 하면 되겠네요.
다만 그러려면 수하물칸에 들어가지 못하는 큰 짐 - 기내 반입 캐리어 - 은 허용하지 않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19/05/08 10:41
수정 아이콘
빨리 복도지나서탈출해야하는데 앞에서 짐꺼내고있으면 발로차버리고 밟고지나가세요. 뒷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그게 맞습니다
19/05/08 13:45
수정 아이콘
제가 쓰려고 했던 댓글이 이미 있네요
아스미타
19/05/08 11:02
수정 아이콘
악마가 따로 없네요.. 거기서 짐을 왜 꺼네..
나이스후니
19/05/08 14:17
수정 아이콘
이성적으론 너무하다인데, 저 상황이 되면 저도 똑같이 할것같습니다. 위에 캐리어까지 챙기는 건 욕먹을만 하고, 자기 앞에 있는 소지품이나 가방은 아마 다들 챙겨나올거라 봅니다. 내가 일어설때 그저 같이 들었을 뿐이니까요. 물론 주변상황파악하고, 가방을 꺼내면 안되겠구나 하고 생각하면 좋겠지만 보통은 그런 생각조차도 못하고 내꺼 챙겨서 빨리 나가야지 하는게 더 일반적이라 봅니다
19/05/08 18:21
수정 아이콘
저사람은 죽을듯
아저게안죽네
19/05/08 19:01
수정 아이콘
저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지는 평소에 훈련을 했거나 직접 닥치지 않고서야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패닉 상태에서 무의식중에 자신의 물건을 챙겼을 순 있는데 문제는 탈출후에 인터뷰에서 환불지연 가지고 불평한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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