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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24 20:54:10
Name PENTAX
Subject [일반] 올림픽에 취해 있는 사이 슬슬 나라꼴이 이상해져 가네요.
상수도 민영화에 관한 법안이 9월에 상정 된다고 발표 됐습니다.
더욱 값싸고 품질 좋은 물을 공급을 민영화를 통해 하겠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보다 더 어처구니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KBS의 사장 임명도 점차 정부의 뜻대로 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막말로 올림픽 뽕에 국민들이 취해 알게모르게 이명박 정부의 지지율은 오르고 그에 따라 점차 촛불에 의해 미루어졌던
언론 장악, 공기업 민영화, 영리 병원 추진, 부동산 뻥튀기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야구 금메달, 우생순의 신화, 역대 최다 메달에, 두 번째로 좋은 성적, 모두 다 좋습니다.
하지만 내일 도심에서는 우리 선수단의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전 그것이 선수단에 보내는 국민의 성원을 이용하려는 정부의 얄팍한 술수로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제라도 정말 다시 한 번 국민 모두가 정부의 행보를 유심히 봐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시 한 번 촛불을 들고 나가는 일이 안 생겼으면 하지만 정말 행동해야 할 시기가 올까 두렵습니다.
만약 행동을 해야 할 시기가 온다면 제가 거기에 참여할 수 있을지도 두렵습니다.
지금도 행동하시는 수많은 촛불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이제 올림픽의 기쁨과 환희의 순간을 접어두고 생활에 충실하며 좀 더 사회에 관심을 두려 합니다.
올림픽 선수단, 여러분 정말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4년 후 런던 올림픽에서는 정말 아무런 근심 없이 올림픽을 보며 즐기는 우리 국민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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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oshis
08/08/24 21:01
수정 아이콘
4년후에는 레임덕때문에 시끄러워질듯..-_-;
매너플토
08/08/24 21:19
수정 아이콘
'알고도 당한다' 는게 이런거였군요..

민간위탁 및 민영화는 수 많은 나라에서 이미 시행됐고
정말 99.9 % 이상의 국가에서 가격폭등과 서비스 저하를 겪는데
참 걱정스럽네요..
낭만서생
08/08/24 21:26
수정 아이콘
답답하고 화만 나는군요 서민경제에 직접 타격이 클건데 침묵하는 대중이 이해가 안가는군요
GrandBleU
08/08/24 21:42
수정 아이콘
자기들은 돈 많으니까 저러는거지요.
가람휘
08/08/24 21:52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엔 "하지 않겠다"라는 언급을 하지 않았었나요? 올림픽 개막전부터 이런 걱정을 했었는데 현실화가 되는군요.. 무섭습니다 엠비.
Grateful Days~
08/08/24 21:57
수정 아이콘
국민상대로 장사를 하겠다는거지요.
08/08/24 21:58
수정 아이콘
가람휘님// 그말은 그대로 받아드리시면 사기꾼한테 속는격...
서늘한바다
08/08/24 21:58
수정 아이콘
대중이 침묵하는 것은 아직은 피부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일겁니다.
야금 야금 올려가면 것도 또 그냥 저냥 받아들일것입니다.
그나저나...
물 민영화하면 사적으로 우물파서 살아도 되는 건가요?
전기 민영화하면 자가발전기 만들어서 살아도 되는건가요?
획기적인 정수시스템이나 발전기가 만들어져도 이놈의 정부는 절대 사용하지 못하게 할거 같은데...
너무 뻔뻔하니 할 말이 안나오는 정부군요...
08/08/24 22:11
수정 아이콘
혈연, 지연, 학연 총 동원해서 대한민국을 나눠먹겠다는 심산인거죠
그것도 너무 노골적으로 대 놓고 하니 어이가 없어 뭐라 딱히 할말도 없네요.
08/08/24 23:08
수정 아이콘
가람휘님// "국민이 반대하면"이라는 조건이 붙었죠.
그들에게 국민의 개념은 전국민이 아닙니다. 단지 자신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사람들만이 국민일뿐이죠.
08/08/24 23:4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임기 말도 아니고 임기 초에 저짓거리했다가 가뜩이나 먹고 살기 힘들다며 나랏님탓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이 상황에 수도요금까지 뛰어버리면 이건 광우병 쇠고기 파동 저리가라할 폭풍이 올지도 모르는데요 ;; 뭐든지 가장 무서운게 생계형 시위 아니던가요. 생계형 시위는 좌파 우파 싸움으로 몰고 갈 수도 없는 데 말이죠. 저 배짱이 어디서 나오는 지 참 궁금합니다 ;; 당장 1년 내에 뭔가 일이 터질 것만 같아요 ;;
Legend0fProToss
08/08/25 00:01
수정 아이콘
이봐 그냥 상품이랑 없으면 못사는걸 좀 구분해ㅠ
08/08/25 00:56
수정 아이콘
A1B2C3님//
우리나라 국민들은 백만 시위로 직선제를 따내고도 노태우씨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줬고, IMF 가 터져도 40% 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니까, 설령 물이 없어서 당장 목말라 죽게 되더라도

'왜 하필 이런 국가적 위기에 진보신당과 민노당은 가두시위만 하는가?'

라는 질문만 던질겁니다. 그리고 '에이 이명박 정부는 안되겠어. 역시 박근혜씨가 대통령이 되었어야 하는건데!' 라는 결론을 내리겠죠.
08/08/25 00:56
수정 아이콘
참으로.. 집회에 한번도 나가지 못하는 제 신세가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ㅜ.ㅜ
토스희망봉사
08/08/25 01:56
수정 아이콘
한국 사람 들은 참 너무 바보 처럼 착해요
08/08/25 02:12
수정 아이콘
OrBef님// 정답입니다!
개의눈 미도그
08/08/25 03:39
수정 아이콘
주머니 채울 생각에만 들떠서 앞일 걱정은 안드나 봅니다.
아님 폭동 일어날지라도 지금보다 더 심하게 때려 잡으면 될꺼라는 생각을 하고 있나 보죠.
이미 법,검,경,언론 다 장악하기 직전이니..
땅과자유
08/08/25 11:06
수정 아이콘
OrBef님// 아 공감이 가면서도 정말 마음 아픈 이야기죠. 월요일 아침 부터 슬쩍 우울해집니다.
08/08/25 12:52
수정 아이콘
OrBef님// 전 반한나라당 측에서 사기캐릭터 한 명 더 나오길 기대중입니다.
반한나라당쪽의 사기캐릭에 목숨걸어야 하는 제 신세도 한심하긴 합니다만 어쩌겠습니까?
우리나라 경제상황에 걸맞는 국민들의 정치수준을 갖기엔 너무 일러 보이네요.
제가 노인으로 취급받을 때쯤 되면 좀 괜찮아지려나요?
그럴려면 조금이라도 알고 생각있는 사람들이 계속 노력해야겠지요. 휴~~~
videodrome
08/08/25 22:1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 판에 희망이 보이는 것이 점점 MB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 지고 있다는 겁니다. 또한 딴나라도 함께 말이지요. 정치에 관심도 없던 제 형님이 요샌 '이게 다 한나라당과 MB 때문이다'라고 외치고 있습죠. 회사에도 요새 딴나라당과 MB 싫어하는 사람 많아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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