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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23 23:24:29
Name 이명박
Subject [일반] 지금까지 본 스포츠 경기에서 어떤 경기들이 가장 기억에 남으세요?
전..

5위 :   2006 WBC  대한민국 4강

사실 마지막에 일본에 지는 바람에 감동이 덜하긴 했지만..

그전에 예선부터 , 일본 , 미국을 꺽을때의 감동은..

게다가 당시 국가대표팀 급으로 출전한 미국을 대파할때는 .. 정말..ㅠㅠb




4위 :  곰 TV MSL 김택용 선수 우승..


상상조차 불가능했던 ..

결승전에서 토스의 재앙으로 불리던 마재윤 선수를 프로토스가 3 :0 으로 꺽는 기적적인 순간..

정말 토스빠로서.. 마재윤 선수를 3:0 으로 잡고 우승하던 그의 모습은 최고였습니다.

(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4강갈 확률이 높을까?

그당시 마재윤 선수를 결승전에서 프로토스가 3:0 으로 이길 확률이 높을까?

라고 물어본다면 고민하지 않고 후자를 선택할꺼 같습니다-_-;)




3위 :  2008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


바로 조금전에 끝난 경기죠....

쿠바, 일본등은 한번도 아니고 2번씩 이겼죠...

쿠바. 미국, 일본 모두를 연파하며 전승 우승!!





2위 :  2002년 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 우승!



정말 삼성팬으로서 그당시 우승에의 목마름은

지금 롳데팬분들이 롯데가 가을에 야구하길 바라는 마음 못지 않았다고 봅니다..

승엽선수, 마해영선수가 마지막에 홈런치며 우승할때 그때의 감동은 아직까지 기억에 남네요..

(그뒤로는 삼성이 우승해도 감동이 훨씬 덜하더라고요..^^:)




1위 :  2002 월드컵 4강!!!

한경기, 한경기가 더 설명이 필요 없는 경기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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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ertain romance
08/08/23 23:27
수정 아이콘
월드컵4강이 제일 기억나네요..
스타판에서는 글쎄요.. 기욤이 국기봉선수와 싸울때 럴커에 옵티컬플레이 걸고 마린으로 잡았던 경기가 기억나네요.
꿀호떡a
08/08/23 23:27
수정 아이콘
2002 월드컵 이탈리아전 역전승...

두번째는 곰TV S1 결승전 2경기 리버스 템플...
강예나
08/08/23 23:27
수정 아이콘
전 방금의 우승이 제 평생 가장 기억에 남을 경기로 남지 않을까 싶어요. 더불어.. 일본과의 4강. 아우, 속시원해~
하나친구
08/08/23 23:29
수정 아이콘
2002 월드컵 이탈리아전 역전승... (2)
GG-Battle
08/08/23 23:29
수정 아이콘
저도 월드컵 4강이 제일 기억나네요~~
달덩이
08/08/23 23:30
수정 아이콘
.... 2위 경기는 제가 잊고 싶어하는 최악의 경기중 하나이군요 ㅡㅜ 당연히 7차전 갈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끝날줄은 몰랐거든요..
으촌스러
08/08/23 23:34
수정 아이콘
99년 프로야구 플옵 7차전도 잊을 수가 없네요
씩씩이
08/08/23 23:37
수정 아이콘
2위 경기는 군에서 복도에서 전투화 닦다가 몰래 훔쳐본거라...기억이 생생...

환호도 못하고 우승 확인 후 눈에 띌까 바로 쪼그려앉아서 전투화 닦았다는...ㅡ.ㅡ
가짜힙합
08/08/23 23:37
수정 아이콘
2위 경기.. 저도 정말.. 잊고 싶어합니다.. 그 순간에 그렇게 패해버리니.. 너무 허탈하고,원통하기까지 하더군요..

MLB 보스턴 vs 뉴욕양키스 2004년 ALCS도 생각나네요... 정말 최고였는데..
ComeAgain
08/08/23 23:41
수정 아이콘
[에버 스타리그 4강. 임요환-홍진호]
08/08/23 23:42
수정 아이콘
저도 삼성팬으로써 2위경기가 흐흐. 그리고 어제 일본전! 두 경기 공통적으로 이승엽선수가 부활포를 쏜겁니다. 내년에 일본리그 홈런왕 먹읍시다!!
정테란
08/08/23 23:45
수정 아이콘
1위 2002월드컵 이탈리아전
2위 타이슨VS더글러스
3위 홍수환vs카라스키야
4위 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결승
5위 김택용vs마재윤 결승
08/08/23 23:48
수정 아이콘
저 2위 경기 -_-;;;;;
저는 LG팬이라죠..
Frostbite.
08/08/23 23:48
수정 아이콘
효도르 vs 크로캅...
08/08/23 23:52
수정 아이콘
축구는 2002월드컵 이탈리아전

야구는 방금 그거

스타는 임요환 vs 도진광 패러독스전
08/08/23 23:57
수정 아이콘
전 2002년 월드컵때- 이탈리아전도 생각이 잘 납니다만 터키전이 더 잘 생각납니다. 홍명보 코치의 슬픈 표정은 지울 수가 없네요.
나는 고발한다
08/08/23 23:59
수정 아이콘
3연벙......-_-;;
꿀호떡a
08/08/24 00:01
수정 아이콘
나는 고발한다님// (.......)
석호필
08/08/24 00:04
수정 아이콘
시카고 vs 유타 7차전

조던의 3점슛...
오우거
08/08/24 00:05
수정 아이콘
2004 ALCS 4, 5, 6, 7 - BOS vs NYY
Kim_toss
08/08/24 00:07
수정 아이콘
5.피닉스 vs 시카고 6차전.
존팩슨의 3점슛..
제사랑 바클리는..무관의 제왕에 머물러야했죠..ㅠㅠ

4. 94년 엘지트윈스의 모든 경기.

3. 정기 고연전.특히 2004년과 2007년은..

2. 2002 월드컵 4강.

1. 방금끝난 베이징 야구. 모든 경기 접전에 접전.
08/08/24 00:12
수정 아이콘
NBA 경기인데, 2003년인가 동부컨퍼런스 준결승 뉴저지 vs 보스턴에서 폴피어스가 4쿼터에 23점을 혼자 역전시켰던 경기가 있었죠..

다시보고 싶네요
김평수
08/08/24 00:14
수정 아이콘
2002월드컵 한국 4강 (특히 한국vs이탈리아)
2004 아테네 여자핸드볼 결승(진짜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주룩주룩)
2008 베이징 야구 우승(모든경기가 똥줄)
켈로그김
08/08/24 00:14
수정 아이콘
안드로장의 관광경기들;;;
Shearer1
08/08/24 00:21
수정 아이콘
유로2000 4강 오렌지 군단vs 아주리 군단의 경기가 기억에 많이 남네요 실질적으로 골은 안난경기였지만 펠레스코어가 부럽지 않을만큼 경기 내용도 좋았고 정말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던 경기였죠 개인적으로는 그떄 베르캄프옹의 팬이어서 생방끝나고 완전 좌절하긴했었습니다 ㅠㅠ

근데 피쟐에도 축덕후들 많으실텐데 이경기 안나오나요 이스탄불의 기적...
파벨네드베드
08/08/24 00:22
수정 아이콘
99년 플레이오프 7차전.

경기는 삼성쪽으로 기울고..
가츠79
08/08/24 00:23
수정 아이콘
94년 미국월드컵 기억하시는분 않계신가요?
스페인전 2:2, 독일전 아쉬운 2:3패.
08/08/24 00:29
수정 아이콘
AC밀란대 리버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2005년도였나요? 전반3:0(밀란)으로 끝나 후반3:3까지 돌아와 결국 리버풀이 승부차기로 우승한 그... 감동의 명장면이...
hysterical
08/08/24 00:30
수정 아이콘
전 2002 월드컵 폴란드와의 예선 1차전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붉은악마 초창기때인 중2때부터 붉은악마 생활을 시작했고 초창기에는 붉은악마와 서포팅의 개념이 다른 일반 관중들에게는 없었기 때문에 서포팅 좌석 확보할때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붉은악마를 각인 시키기 위해 서포팅존에는 붉은색 상의를 입은 관중만 들어올 수 있게 통제를 했었는데 그것 때문에 서포팅 리딩하는 형님들이 일반 관중들하고 크고 작은 마찰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형들과 이런 얘기를 했었죠.
"언제쯤이면 이 잠실 운동장에 붉은색 티셔츠로 꽉 차는 날이 올까?"
물론 잠실 운동장은 아니었지만 폴란드전에서 그 큰 월드컵 경기장이 온통 붉은색으로 물들었을때 그때가 떠올라서 눈물이 나더군요.
드디어 이런 날이 왔구나 하구요.
안드로메다
08/08/24 00:35
수정 아이콘
저는 94년 미국월드컵 스페인전 서정원선수 동점골 넣었을때, 마이크 타이슨 핵이빨 사건
메이저리그 2003, 2004 아메리칸 챔피언쉽 보스턴 양키스 대결 2003은 7차전이, 2004는 보스턴의 역스윕
도라에몽
08/08/24 00:44
수정 아이콘
저도 보스턴 대 양키스 2004년도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Daydreamer
08/08/24 00:45
수정 아이콘
저도 꼽아보자면
- 이번 올림픽 야구 - 투수전, 타격전, 똥줄(-_-;) 등 모든 걸 다 보여준 경기들이었죠
- 2002년 월드컵 - 특히 우리의 경기력이 절정에 올랐던 포르투칼전과 대박 역전극의 이탈리아전
- 97-98 NBA 결승 - 3점 뒤진 상황, 40여초 남은 순간에서 경기는 조던의 손에...
- 스타크래프트는 임요환 vs 도진광, 박정석 vs 최연성(in EVER), 김택용 vs 마재윤 등
-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경기는 삼성쪽으로 기울고... 롯데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는 심정으로 기론을 다시 투입한다"
Go_TheMarine
08/08/24 00:46
수정 아이콘
1위는 93년 도하의 기적입니다..말이 필요없는듯..
북한전은 이겼지만 일본이 이라크와 이기면 일본진출인 상황에 후반44분.. 이라크의 회심의 동점골..
2위는.. 한국 국대 vs 유벤투스와의 경기..
비알리가 이끄는 유벤을 4대0으로 발라버린 경기...(아직도 이해가 안가는 국대의 경기력..)
3위는 잉글랜드 vs 그리스..
벡스의 그림같은 프리킥.. 이때보다 더 극적인 프리킥은 못본듯...
4위는 05-06시즌 프리미어리그 fa결승전..
영국에서 라이브로 본 경기.. 제라드의 환상적인 중거리슛..(아무래도 스타디움의 열기가 전해진듯..)
5위는 동양오리온스의 첫 우승.. 슬램덩크를 연상시키는 개성있고 조화된 멤버들..
김승현-김병철-전희철-페리맨-힉스로 이어지는 최강멤버..이때가 한국프로농구사상 역대최강 best5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6위는 콜롬비아 vs 아르헨티나 94월드컵 남미예선..
아스프리야-발데라마-히키타로 이어지는 콜롬비아 라인은 아르헨을 5대0으로 바르는데...
08/08/24 00:56
수정 아이콘
Go_TheMarine님// 5위 동양오리온스 우승이 그게 32연패인가요 33연패 한 다음 시즌에
군에서 돌아온 김병철, 전희철콤비에 대박 용병 힉스,페리맨 그리고 슈퍼루키 김승현이 만들어낸 결과물 아니었나요..
동양초기시즌부터 팬으로써 그 때 우승은 정말 감격 그 자체였습니다
32연패 할 때는 정말 억장이..흑흑흑...

개인적인 최고의 경기는 슈퍼마무리 김병현선수의 애리조나시절 01년 월드시리즈 였고.....
그리고 이번 올림픽 야구, 월드컵 (VS 이탈리아전, 스페인전) 입니다.
스타바보
08/08/24 01:02
수정 아이콘
저는 2004년 올림픽 남자 탁구 단식 결승이요~
군대에서 봤는데 유승민 진짜 멋졌어요~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상대를 극적으로 이기고 금메달~!
그래서 이번 결과가 더욱 아쉽네요 ㅠㅠ
08/08/24 01:16
수정 아이콘
다른건 너무 많아서 모르겠지만,

정말 월드컵 16강과 8강은 전율이였습니다.
설기현의 43분골과 홍명보의 팔돌리기 세레모니..
정말 2002년 월드컵을 제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는것에 대해서 굉장히 자부심을 느낍니다.
풀업프로브
08/08/24 01:40
수정 아이콘
전 월드컵 다음으로 오늘의 야구도 역사에 길이 남을거라 생각합니다.
후손에게 내가 그걸 봤었노라며 자랑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경기가 늘은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모든 강호들을 다 격파하고 특히 미운 짓만 골라 하던 일본을 2번이나 누르고 전승으로 금메달.
월드컵과 더불어 우리가 다시 깰 수 있을까 싶은 기록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습니다.

이승엽의 부활과 괴물 류현진의 역투, 김경문 감독의 용병술, 정현진의 극적인 마무리까지
마치 한 편의 드라마 같았습니다. 이 모든게 한작가님의 퐈이아 때문??(...응?)

한작가님은 이 경험을 토대로 더 성장해 국내 무대에서 설욕해주리라 기대하고요,
감독, 선수, 스탭들, 협회 등등 모두가 잘 한 시합이었습니다.

이번 올림픽 우리 나라 참 선전하네요. 마무리로 이봉주 선수가 투혼을 불살라 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지금까지 마라톤을 계속 뛰시는 것만 해도 대단하다 생각하므로 우선은 좋은 기록의 완주를 기대해봅니다.
양산형젤나가
08/08/24 01:47
수정 아이콘
제일 기억에 남는 거라면 역시....

작년 아테네올림픽 마라톤이 압권이죠. 중3때 마라톤이라길래 눈 비비고 생방으로 봤는데 이게 웬...
베이징에서 그런 일이 또 일어나지 말란 법도 없고...
올해는 관중 관리 좀 철저히 해서 4년 전처럼 정신병자 하나 도로에 난입해서 이상한 변수가 생기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08/08/24 01:49
수정 아이콘
5위 2002 월드컵
4위 이승엽-마해영 홈런 삼성 우승
3위 나디아 코마네치 모든 체조 경기 - 인간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경악했던 매경기
2위 82년 WBC 한대화-김재박-선동렬-김시진-이해창-최동원-박노준-조성옥-장효조-유두열-김정수 역사를 되돌려도 나올 수 있을까 의심되는 최강의 엔트리와 최고로 감동적인 한일전
1위 마라도나 월드컵 전경기

오늘 본 결승전 경기가 한자리 차지할 것 같습니다. 대단했어요! 82년 느낌 그대로였습니다. 매 경기가 다 스토리가 있는 드라마였으니..
08/08/24 02:02
수정 아이콘
해태와 LG의 대결이었고, 이종범이 9회말에 역전홈런 쳤던 경기.. 그 경기가 뭐더라;
The xian
08/08/24 02:05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과 관련된 경기만 따지자면.

5위 -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 대회 대한민국 대 일본 경기 (김재박 선수 번트 / 한대화 선수 홈런)
4위 - 이윤열 선수 경기(골든마우스 획득경기 / 그랜드슬램 당시 우승경기 / 철의장막 팀플)
3위 -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야구 경기
2위 -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경기 (황영조 선수 우승)
1위 - 2002년 월드컵(특히 16강, 8강)

이렇군요.
매콤한맛
08/08/24 02:12
수정 아이콘
전 월드컵때 군대에 있어서.. 제길

덕분에 저의 1위는 이번 야구 금메달이 되겠네요.
FantaSyStaR
08/08/24 02:32
수정 아이콘
삼성팬이라면 2002년을 잊을수가 없겠죠;; 저는 단지 대구 사람이라서 삼성에 애정을 가진정도지만
그 당시의 그것은 인생에서 잊혀지지 않는 순간이라고 해도..과언이 아닐정도네요
스포츠는 문외한이라 잘모르지만 월드컵, wbc, 올림픽도 다 멋졌구요..
게레로
08/08/24 02:32
수정 아이콘
99년 플레이오프.

7차전 뿐만 아니라.... 5차전이 정말 숨겨진 명경기죠.

호세의 극적인 쓰리런!
08/08/24 03:09
수정 아이콘
5위. 1995년 OB 우승.
꼴찌 타이틀을 떼어버리고 우승했던 그 때, 서울에서 대전으로 전학와서 꼴찌팀 응원한다고 놀림받던 한 중학생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4위. 2001년 두산 우승.
당시 최강이라 평가받던 삼성을 누루고 우승하던 두산은 감격적이었죠.

3위. 윗분도 언급했던 도하의 기적. 이라크대 일본전.
당시 운좋게 NHK가 나오던 저희 집에서는 한국이 북한을 여유있게 리드하자,
이경기를 지켜봤죠.
막판 루즈타임에 나온 극적 동점골로 한국 월드컵 행.
주무시던 부모님을 깨우던 저와 형의 환호. 아직도 생생합니다.

2위. 2002년 한국대 이탈리아 월드컵 16강 전.
전반에 골먹고 힘들겠다 생각했던 경기.
더구나 상대는 최강 이탈리아.
그리고 그 드라마틱했던 경기. 야외 응원하면서 이름도 얼굴도 모르던 사람들과 얼싸안던 기억.

1위. 단연 오늘입니다.
2008 베이징 한국야구 우승.
함께 보던 친구들과 환호하며 자축하던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순위들이 정말 자신이 응원하는 팀으로 갈릴 수 밖에 없지 않나요?
저역시 두산이 2개나 위치...
휀 라디엔트
08/08/24 06:46
수정 아이콘
축구를 너무나도 좋아하고 반대항적으로 야구와 농구를 싫어하는 저로써는...
월드컵 4강은 당연히 감동이었고...
처음 이 글 보고 떠오른게 04/05 시즌 리버풀 대 올림피아코스 경기네요.
예선 탈락의 직전에서 3:2까지 만들어놓은 상황...
제주장이 사이드에서 공 잡은 선수에게 연신 자기 오픈되었다고 손 흔들어대지만 그거 무시하고 올리는 크로스...
닐 멜러라는 듣보잡은 그 헤딩을 중앙으로 떨궈놓는데...

이것으로부터 '이스탄불의 기적'까지 리버풀이 걸은 행보는 정말로 'You'll never walk alone'이었습니다.
재수니
08/08/24 09:42
수정 아이콘
효도르 VS 노게이라
08/08/24 11:33
수정 아이콘
아시안게임 농구 8강 4강 결승...하나하나드라마같은 역전승..
저는그때 기절하는줄알았습니다..
동네노는아이
08/08/24 11:55
수정 아이콘
2007년 5월 22일
무등경기장 8회초 고개숙인 이대호 카브레라의 분노의 8연속 견제.......
종범성의 헤드샷.....쿨럭
이유있음
08/08/24 12:01
수정 아이콘
2002 부산아시안게임 농구!!
아무리 유명하신 작가라고 해도 이렇게까지 쓰진 못할듯!!!
제가 친구들한테 경기내용 알려주면 다들 거짓말이라고하는...
내생에 최고의 게임!!
non-frics
08/08/24 12:01
수정 아이콘
전 월드컵4강까지의 모든과정이랑 so1배 오영종선수가 우승했을때가 제일 인상깊네요~
08/08/24 13:28
수정 아이콘
1. 2002 월드컵 4강 (이건 뭐 설명이 필요없죠)
2. 기욤패트리 2000 스타리그 왕중왕전 결승 2패후 3연승 대역전승 (당시 기욤 선수 팬이였는데 국기봉 선수에게 2번져서 지는가 싶었는데 3차전 블레이즈에서 풀업 질럿+아콘러시, 4차전 16다크 드랍, 5차전 역시 다크드랍으로 드라마 한편 썼지요)
3. 1995 두산 베어스 한국시리즈 우승 (롯데와 7차전까지 가서 우승했는데 시리즈 전적이 뒤바뀌는등 정말 접전이였죠)
4. 2000 시드니 올림픽 남자하키 은메달 (세계최강의 오렌지군단 네덜란드 상대로 실업팀 고작 4개뿐인 한국하키가 한치의 물러섬이 없는 명승부를 벌였죠. 안타깝게 승부타로 패했습니다. 우생순과도 같은 ㅜㅜ)
5. 대전 시티즌 2007 K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대전팬은 아니였지만 플옵진출이 확정된후 경기장 안으로 뛰어든 감격해 하는 대전팬들의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승리하라
08/08/24 16:10
수정 아이콘
98년 안양lg치타스 FA컵 우승

만년꼴찌팀을 응원하던 전년도에 22경기 연속 무승에 좌절했던 중학생은 역시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 제용삼!!!!
빛의정원
08/08/24 20:38
수정 아이콘
단연 이번 올림픽 야구 금메달이요. 앞으로 우리팀이 리그 우승하는걸 보기 전까진 계속 1위일꺼에요.
그리고 현대 유니콘스가 첫 우승 했던것도 기억에 남구요, 동양 오리온스의 32연패도 기억에 남고;;
학교에서 쉬는시간 짬짬히 보던 다저스 시절 박찬호의 경기, 성균관대 시절 신진식 선수의 플레이 등등..
그 다음으로 임요환 우승, 임요환 우승, 임요환 준우승, 임요환 3연벙....(저질임빠는 답없죠)
02월드컵땐 기말고사 기간인데 도서관까지 들어와서 난리피워댄 사람들 때문에 짜증내던 기억밖에 없네요-_-
08/08/24 21:42
수정 아이콘
Go_TheMarine /님
2위는.. 한국 국대 vs 유벤투스와의 경기..
비알리가 이끄는 유벤을 4대0으로 발라버린 경기...(아직도 이해가 안가는 국대의 경기력..)라고 쓰셨는데

그 경기는 4대0이아니라 4대1로 한국이 이겼습니다...그렇지만 대단했던것만은 분명하죠...거의 1군으로나온 유벤투스를

압도했죠.당시 94년 미국월드컵이후 세계적으로 한국국가대표팀에대한 평판이 올라가서 그러한 평가전이 성사될수있었죠.
로맨틱테란
08/08/25 01:11
수정 아이콘
2002 월드컵 이탈리아전보다 감동적인 경기를 보고 싶은데 뭐가 있나요?
08/08/25 01:20
수정 아이콘
마약님//4-0이 맞습니다. 김병지 선수의 선방이 정말 예술이였다는...... 그전에 AC밀란과의 경기도 잊을수가 없네요. 가족들이랑 같이 올림픽 경기장 가서 봤는데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죠. 바죠, 웨아 같은 당대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정말 멋진경기를 해서 프랑스 월드컵때는 꼭 16강 가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ㅡㅡ;;;;;
603DragoN2
08/08/25 01:24
수정 아이콘
생방송이 아니면 절대 감동을 느낄 수 없는거 같아요
08/08/25 03:33
수정 아이콘
전 이번 올림픽에서 희노애락을 다 맛본 느낌입니다.

물론 애도 좀 넓은 의미의 애지만...

순위를 꼽는다면...

1. 2002 월드컵 4강

2. 베이징 올림픽 야구 결승

3. 베이징 올림픽 여자 핸드볼 3-4위전

정도?...

스포츠를 보면서 단순히 오오오 정도가 아닌

모든 감정이 폭발하는 느낌을 받은 케이스는 저 세경우 정도...되는것 같습니다.

특히 3번의 경우에는 최승돈 캐스터와 임오경해설의 눈물이 제 눈에서도 눈물을 뽑아내더라구요.

그 마지막 1분...스포츠를 보면서 그런 눈물을 흘리는건 또 처음이더라구요;;;감정이입이 많이 됐나 봅니다
살인의추석
08/08/25 09:37
수정 아이콘
월드컵 4강은 그 당시에는 상당히 가치가 있었지만 지금은 별로라고 보네요.........

다른 나라에서 한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공동개최 한 것이기 때문에

그냥 상당한 어드벤테이지에 불과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솔직히 운이었다고 생각하네요.

만약에 그 때가 운이 아니었으면 한국 축구는 지금도 잘 했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한국 축구는 형편 없잖아요.

올림픽 야구 금메달이 더 감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홍연아!제발...
08/08/25 14:57
수정 아이콘
살인의추석님// 단순히 운이었다고 하실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그 당시 한국대표팀의 전력이
지금보다 훨씬 강했습니다. 물론 홈어드밴티지도 어느정도 있었다고 보지만, 실력은 없이 운만으로
4강에 올라갈 정도로 월드컵이란 무대는 호락호락 하지 않습니다.
전국민적인 성원과 선수들의 의지, 히딩크의 지도력 이 모든것이 하나로 뭉쳐져서 나온 결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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