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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2/23 22:29:34
Name 주본좌
Subject [일반] 투자로 돈버는게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하여 (수정됨)
코인글을 볼때마다 준비가 안된채 뛰어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 경험담을 몇가지 얘기해볼까 합니다.
골목식당을 볼때 빌런들보고 혀를 차지만, 제눈에는 주식투자나 코인판에 뛰어드는 사람들도 많이 다르지 않다고 보네요


1.시작은 소액으로
말그대로 잃어도 되는 금액으로, 참가비라고 생각이 드는 정도의 금액으로 최소 수년간의 경험치를 쌓아야 합니다.
영어를 공부하고 싶은데 영어단어를 외우거나 강의를 듣거나, 영상을 시청하는 행동이 우선되어야 하지 무턱대고 미국간다고 해결되지 않죠
미국가서 수개월간 영어의 소용돌이 속에 파뭍히기도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실력을 쌓아야 비로소 늘죠
주식이나 코인에 처음부터 100이상의 돈을 넣는다?? 그것도 모자라서 1천이상의 돈으로 시작한다?? 겁대가리 없는 짓입니다.

2.원칙을 정하자
자신만의 시그널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상황이었을때 매매를 해야겠다? 얼마가 수익나면 팔아야겠다? 얼마가 손실나면 팔아야겠다?
대다수가 수익날 경우만 생각하고 투자를 하는지라 손실날 경우의 대처를 못하는데 아까워서 손실을 확정하지 못하며
자기합리화를 하면서 '물타기'나 '존버'를 하게 되죠.      근데 이는 엄청 위험하다는 사실...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팔 이유는 나왔습니다. 하지만 경험과 실력이 없기에 이걸 팔아야할지 보유해야할지 판단을 못하고
스스로에게 가장 위안이 되는 선택을 하죠.
'지금은 손실이지만 들고 있으면 다시 오를거야.....'       최악입니다. 손절매를 못하는 투자는 성공할 수가 없습니다.          


3.복기는 필수!!!
원칙을 만들었다고 해도 이게 수익나는 원칙이어야지, 손실나는 원칙이면 원칙이 아닙니다.
혼자 원칙이라고 착각하고 있을뿐이죠. 수익나는 원칙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건 '복기'입니다
자신의 시그널에 들어왔던 종목들을 싹다 기록,, 세세하게 분류한 뒤에 통계를 내고 승률이 안좋았던 방법들은 버리고
승률이 좋았던 방법들은 취하며, 어떻게 해야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해야죠
이 작업을 최소 수개월 하다보면 조금씩 방법이 보이기 시작할텐데
어떤 방법으로 해야 본인이 수익낼 수 있다는걸 선명하게 알때까지 복기!!


4.수익이 꾸준히 나야할것.
운으로 수익이 나는게 아닌, 자신의 원칙을 따라서 그 행위를 꾸준히 반복했을때 수익이 쌓여야지
비로소 성공할 수가 있게 됩니다. 저는 주식을 하기에 이쪽 분야에서 꾸준히 수익내는 고수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걸 보면
몇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시장중심주를 할 것, 원칙을 지킬 것, 복기를 할것,,등등





위에 썼던것은 데이트레이딩을 하는 제가 경험한 필수라고 생각하는 것들입니다.
몇가지 더있겠지만 이정도가 최우선이라 보네요 손실만 보던 제가 계좌의 색깔을 바꾼 방법이기도 합니다.
근데 무척 힘들고 어렵습니다. 매일 시장참여자로써 시간을 보내는데 실력이 없으면 개털되는게 이곳이고
제가 하는건 투자가 아니고 트레이딩입니다. 순간순간의 시세를 보고 판단해서 몇분안에 판단을 내리죠
실력이 있더라도 수익낼 수 있는 원칙과 냉정한 마인드가 없으면 힘듭니다. 시간도 몇년이 걸릴지 모르죠.

그렇기에,,,,, 투자라고 할 수 있을만한걸 설명드려볼까 합니다.
상황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분석력과 시야는 필수입니다.



워렌버핏이 세계 최고의 주식투자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현명한 투자원칙도 있겠지만 그가 미국인이었던 이유도 큽니다.
미국에서 최고였던 기업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한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었으니까요
미국에서 잘나갔던 기업들은 다른 나라에서도 잘나갔고 그건 수익의 증가로 늘어났으며 주가상승으로 이어졌죠.

작년의 비트코인과 비슷한 면이 있죠



어느 순간부터 코인글이 조금씩 보이더니 서서히 증가.                                                                  <시세의초입>
코인글+돈번인증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여러 커뮤니티로 퍼짐                                                 <투입되는 자금증가+재료>
코인가격이 계속해서 올라가며 존버만 해도 돈번다는 존버불패와 코인광풍                                      <시세의 폭발>
코인에 대한 찬반토론 + 신규가입금지가 되죠                                                                            <성장동력 상실>
박상기의난                                                                                                                             <악재발생>

꾼들은 이미 진작에 들어와서 털고 나갈 타이밍 재고 있었을테고 남은건...................
코인글보임 - 돈번사람들인증 - 코인글증가+커뮤니티퍼짐 - 모든커뮤에서 코인광풍 - 신규가입금지 - 박상기의난



재료만 다르지 주식시장을 휩쓸었던 수많은 테마주들과 판박이에요. 그게 비트코인이었을뿐. 시세의 폭발과 축소.
거대한 작전이기도 했네요. 주식같은걸로 경험치좀 있었던 사람들은 대부분 벌고 나갔을겁니다.

저도 주식을 처음 시작할때 인터넷의 글보고 샀던게 첫매매라서 뭐라 말하기는 뭐하지만 본인의 돈은 본인이 지켜야합니다.
삼성전자같은 우량주도 대세하락장에는 떨어집니다. 한종목이 끝도 없이 올라가는 불패는 없습니다. 봉우리가 높으면 골도 깊습니다.
그때 수많던 찬티들,,, 그들중 상당수는 바람잡이었을겁니다.

특히 주식시장에서 넘어온 사람들. 어느 종목이 상장폐지되거나 거래정지가 되서 상폐위기가 되면
그 종목 게시판에 놀러가서 보유자들을 놀리는게 그들입니다. 인간아닌 종자들이 많죠.




미국에서 탑을 먹고 해외진출을 하는 미국기업들과
1년도 안되서 모든 커뮤니티에서 코인광풍을 몰고 왔던 비트코인

찾아보면 더 있죠.
빌보드에 입성하며 한국을 넘어 세계로 가는 방탄소년단
한국을 휩쓸고 일본에서도 인기를 끄는 트와이스.

특정한 파이에서 더 큰 파이로 뻗어나가거나
새로운 뭔가가 생기고, 점점 퍼지거나
작은 파이를 먹다가 파이가 점점 커지는 이런 현상.

애니팡, 허니버터칩, 불닭볶음면, 아이유, 강남스타일, 리니지, 스마트폰, 등등



중요한건 이렇게 확장되는게 확인할 수 있어야 됩니다
손실이 나는 경우도 있겠지만 코인처럼 -90% 당하거나 상폐위기에 몰리거나, 해킹위험같은건 없을겁니다.

적금든다 생각하고 잃어도 상관없다~ 마인드로 해야됩니다. 물론 손해보기는 싫죠. 그 정도로 여유를 갖고 해야 된다는 뜻입니다.
주가는 오르고 내립니다. 많이 떨어지면 많이 오르고, 많이 오르면 많이 떨어집니다.
근데 이게 종목의 재료나 실적에 따라서, 저점이 높아지면서 오르내리기도 하고, 저점이 낮아지면서 오르내리기도 합니다.

아주 말도안되는 고점에만 사지 않았으면 종목이 상장폐지되지 않는한 본전에 올 확률은 상당히 높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안전하고 실적이 증가할것이 눈에 보이는 종목을 위주로 해야 저점이 높아지면서 오르내리는 종목에 올라탈 수 있습니다.



하락장일 경우에는 종목이 좋아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여윳돈으로 하는건 필수.

사업계획이나 보물선, 대선테마주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건 안됩니다.
바이오,제약같은 경우도 리스크가 있죠. 상대적으로 상폐종목이 자주나오는 종목군입니다.
대표가 범죄경력이 있다거나, 횡령같은 경력이 있는 종목도 제외입니다. 이런 종목들중에서도 상폐가 나오곤 합니다
동전주, 관리종목 역시.... 주식은 싸다고 좋은게 아닙니다.

우량주를 사라는것은 좋은 종목을 사라는것도 있지만 안전한 종목을 사라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야 하락하더라도 종목을 믿고 버틸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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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XX
18/12/23 22:37
수정 아이콘
저도 투자 공부도 열심히 하고 초창기에 수업료도 많이 내본 사람입니다만...
결국에 제일 독이 되는게 우연히 번 수익인거 같습니다.
비트코인이든 주식이든 나름 초창기에 투자하는건 희안하게 잘되거든요.
말씀하신 것처럼 소액으로 잃어도 되는 돈으로 하면 잘 됩니다.
"이거 쉽네?"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끝없는 추락이 시작되는듯..
다른건 모르겠고 마인드적인 부분을 저는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고 싶습니다.
우연히 번 걸로 내가 똑똑하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90프로가 손해 본다는 마음가짐에 시장이 수익을 주면 얼마가 되었든 감사하고..
혜안도 없는데 워렌버핏인 마냥 뉴스로 매매하다가 큰 코 다치지 말고 무기 하나는 들고 가야 그나마 확률이 올라가는듯 하네요
주본좌
18/12/23 22:46
수정 아이콘
초심자의 행운이라고.
시장상황이 좋아서 수익이 나는걸 실력이라고 착각 하는순간 위험해지죠.. 크크
수지느
18/12/23 22:43
수정 아이콘
주식이든 코인이든 결국 고수들의 공통점은 손절을 망설임없이 해낼수있다 더군요
초보들이야 기다리면 오른다고 버티는게 대부분이고 몇번은 실제로 올라서 자기가 잘한다는 착각에 빠지게 되기도 하지만
그건 결국 다음턴에 치명적인 악수를 두게되죠..크크
iPhoneXX
18/12/23 22:47
수정 아이콘
손 하나 내주고 안전한 자리 보는게 낫지 잘못하다가 물리면 주식은 몇년 갈수도 있죠.
주본좌
18/12/23 22:50
수정 아이콘
가장 어려운게 손절매라고 하죠.. 크크크
자기가 잘한다는 착각에 빠지는 순간 악수 공감가네요
유자농원
18/12/24 01:10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것도 소소한 손절만 무한히 반복하다 스러지는 분도 봐서 뭐라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수지느
18/12/24 09:12
수정 아이콘
사실 그러면 투자실력 없는거 인정하고 얼른 빠져야죠 저거 없이하면 금액커지다 어느날 한방에 다 날리는게 비일비재해서..
아유아유
18/12/23 22:43
수정 아이콘
대체로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 추천합니다~잘 읽었습니다.
일단 제 의견으로 1번에 대해서 적어보자면,
전 최초 투자금액을 도박적인 물품에 대한 투자를 안한다는 전제하에...[내가 넣을 수 있는 금액 중 손실이 나면 아깝다고 느낄 수 있는 최소 금액]
으로 투자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무슨 소리냐면...너무 소액으로 넣으면 수익이 났을때 오히려 아쉬운 감정이 들고, 손실이 났을때 오히려 다행이라는 감정이 생긴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그 다음 투자는 더 리스키한 종목에 더 많은 금액을 넣거나, 이미 많이 오른 종목에 재투자해서 손실 확률이 오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렇게 재투자하면 그 금액은 꽤 뼈아픈 금액이 될 수 있죠.
하나 더 적자면...저 같은 경우는 항상 시장에 들어가있는 상황이긴 하지만...가급적 처음 투자하는 분일수록 거래 횟수를 줄이고 충분히 좋은 종목이
많이 빠졌다고 느껴졌을때 투자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즉, 뉴스 등에서 [코스피나 특정 종목이 떡락]했다는 뉴스가 나오면 이 시점에서 슬슬 투자 시기를 정하는거죠.
분할매수를 하는 방식 등으로...하하
Mephisto
18/12/23 23:12
수정 아이콘
충분히 좋은 종목과 지하실로 향하는 종목을 구분하는게 핵심이죠.
다들 얘기합니다.
이건 충분히 안정적이고 빠질만큼 빠진 종목이라고 자신이 자신을 현혹하고 그리고 그런 종목의 대다수는 지하실로 향하죠.
그들이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을 모르고 당하겠습니까.....
도박을 하고 있음에도 자신이 투자한다고 착각하고 있는게 가장 큰 문제죠.
아유아유
18/12/23 23:16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십니다.
다만...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왕이면 우량주..즉, 대기업 종목이나 대충 딱봐도 안망할 회사같은 것들 몇개 정해놓고 그 안에서만 투자하는게
그나마 덜 리스키한 방법이라 봅니다.
뭐, 이렇게 말하는 저도 오뚜기에 6개월정도 물려있습니다.크크;; (-3%대로 많이 따라붙긴했지만...)
주본좌
18/12/23 23:32
수정 아이콘
스윙투자시나보네요. 댓글 공감합니다. 떡락할때 분할매수 좋은방식인데 그 공포를 이겨내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크크

분할매수하니 꽤나 오랫동안 검증한 매매법이 있는데 대시세를 주는 테마주의 대장주를 종가매매로 공략하는 방법입니다.
원칙이 몇가지 있는데 자금의 2~3%만을 매수하고, 수익이 5% 이상 났을시에는 매도. 손실일시에는 -8~10% 맞추는거죠. 그 이상 떨어지면
추가매수를 하여 -10%이내로 맞추는게 포인트입니다. 보유종목은 2~3종목으로 꾸준히 하구요.
개별주도 했었지만 개별주는 공포심이 들정도로 급락하는 경우가 가끔 나와서 왠만하면 제외하구요.
테마주의 대장주들을 보니 대부분의 종목이 고점찍고 하락하더라도 반등은 무조건 나오는걸 보고 복기해봤는데 역시나,,,,,

하락장때도 스윙매매로 수익낼 수 없을까 하다가 떠올린 방법인데. 자금이 작아서 못하는 매매인데.
하루 1~2번씩 수익낸다 했을때 한달 5% 정도의 수익률이 가능합니다. 한번 테스트삼아 소액으로 연습해보세요
아유아유
18/12/23 23:36
수정 아이콘
대충 비슷합니다.하하
저도 일단 떡락 공포는 뭐...왠만하면 크게 안느끼고 나름 기계적으로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으로 합니다.
말씀대로 손실률 조정을 하는 편인데...이게 문제가...벌 확률은 높아지긴 하는데 투자금액이 커질 수 있다는 단점이...크크;;
주본좌
18/12/23 23:53
수정 아이콘
매매법은 비슷할텐데 종목의 움직임이 다르죠 크크
우량주들은 안전하지만 무겁기에 대세하락장에서 반등폭이 그만큼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강미나
18/12/23 23:11
수정 아이콘
[일반인 레벨에서] 굳이 서울수도권 아파트를 놔두고 주식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iPhoneXX
18/12/23 23:51
수정 아이콘
일반인 기준으로 부동산은 익절하는 순간 또 다른 주거 목적의 집을 사야 하기 때문에 조금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현금성 자산을 선호한다면 부동산은 조금 다른 성격 같아요.
18/12/24 00:26
수정 아이콘
+1
투자 성공시, 매일매일 편안한 주거환경으로 배당받는 수도권 아파트로 오세요.
수지느
18/12/24 00:30
수정 아이콘
일반인 레벨에서 사는거에 지장없이 아파트 매매할만한 시드만들기가 쉬운건 아니라..크크크
강미나
18/12/24 01:11
수정 아이콘
부동산 재테크라고 해봐야 대단한 건 아니고 분양 -> 몇십년 대출 -> 꾸역꾸역 상환 -> 가격 업 profit! 이 순이라....
18/12/23 23: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A. 현재 내가 도박에 써도 아깝지 않은 금액을 최대한 후하게 최대한도로 잡습니다. 이를 A라 합니다
B. A의 한도내에서, 잃었을때 체감되는 손해가 가장 가파라지는 구간 금액 B를 찾습니다. (A>B)
C. A*3보다 큰 금액중에 내가 이 정도면 만족할만하다라는 느낌이 들 만큼 이득효용 기울기가 가파라지는 금액 C를 찾습니다. (C>3*A)

페이즈1

A만큼의 자본금으로 시작합니다.

1. 손해가 누적되어 보유금이 B에 도달하면 B를 회수하고 다시 A를 걸 수 있을만큼 돈을 벌때까지 게임을 중단합니다. (종료)
2. 이득이 누적되어 A*2가 되면 A를 회수하고 페이즈2로 갑니다.

페이즈2

A만큼의 자본금으로 시작합니다

1. 손해가 누적되어 보유금이 B에 도달하면 B를 회수하여 따로 D에 더하고 아까 회수한 A를 가지고 페이즈1로 돌아갑니다.
2. 이득이 누적되어 보유금이 A*2에 도달하면 A*2를 회수하고 페이즈3으로 갑니다.

페이즈3

A*3만큼의 자본금으로 시작합니다.

1. 손해가 누적되어 보유금이 A가 되면 페이즈1로 갑니다
2. 이득이 누적되어 보유금+D가 C1이 될 경우 금액을 전부 회수합니다 (종료)

이후 현재 자본을 반영해 다시 새 계획을 짜거나 손을 텁니다

이게 슈퍼 쫄보지만 정해둔 룰은 잘 지키는 제가 도박할때 쓸라고 만든 알고리즘인데
학생땐 난 나중에 투자하면 이렇게 계획대로 투자해야지~ 하고 생각했지만
막상 나이먹고 보니 투자는 도박과 달리 무슨 라운드가 있는게 아니라서 어디서 끊고 이런게 안되더라구요 ...

시간싸움으로 인한 공력 소모가 어마어마한 분야... 운에 실력에 시간에 체력에...
그래서 일단 포기했습니다. 나중에 건강하고 돈도 시간도 많을때나 생각해볼만한 일인듯.

어릴땐 주식으로 왜 돈을 잃지? 하고 생각했는데
나이먹고서는 아 내가... 뭘 몰랐구나...
주본좌
18/12/23 23:49
수정 아이콘
어렵네요. 도박에서 쓰이는 더블업같은 베팅인가보죠?
그 천재 뉴턴도 실패했던게 주식이죠 크크크

주식으로 수익내려면 방법은 간단합니다.
제가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팔 수 있어야죠. 이렇게 간단한건데 이게 어렵습니다 크크크
iPhoneXX
18/12/23 23:53
수정 아이콘
주식은 이게 잘못되면 시간과 노력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조금 다르게 생각해봐야 할수도 있습니다.
추세 한번 틀어지면 1년 후딱갑니다.
정말 길게 투자할 생각이 아니면 차라리 손절하고 다른 생각하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18/12/24 00:04
수정 아이콘
이미 포기했습니다 크크크크
곱게 저축했어요 ㅠ
요플레마싯어
18/12/24 00:00
수정 아이콘
제 경험상 너무 소액이면 재미도 없고 관심도 덜 가지게 되더라구요. 롤로 따지면 ai나 일겜하는 느낌? 최소 2000은 넣어야 뉴스도 찾아보고 공부도 하게 됩니다. 전업 하기전 연습이면 모를까 일반인에게 소액으로 몇 년 연습? 어려워요
이밤이저물기전에
18/12/24 00:13
수정 아이콘
제일 중요한게 리스크 매니지먼트죠.
사실 이게 투자/트레이딩의 알파이자 오메가인거라...
매수하기 전에 손절지점을 정해 놓고 들어가는게 맞죠
소위 손절을 과감히 한다, 아니면 단기간 손해가 나도 마음의 평정을 다스린다 식의 마인드 콘트롤이 강조되는 얘기가 많은데...
사실 정석대로 한다면 매수버튼 누르기 전에 이미 어디까지 손해를 감수할지 계산을 한것이기 때문에 손절이 과감해야 할 이유도 없고
마음을 차분히 다스려야 할 필요도 없지요.
오히려 장부상 건실한 종목이기 때문에, 올라간다는 본인의 확신이 있기 때문에, 주식은 대응이기 때문에 등등의 이유로 단기간 손해가 나더라도 좀 참고 기다려서 반등을 기대해 본다는건 몇몇 특수한 상황 제외하고는 굉장히 리스키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새강이
18/12/24 00:15
수정 아이콘
투자글 너무 좋아요 많이 올려주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lvenblood
18/12/24 00:28
수정 아이콘
1. 자신의 엣지 찾기
2. 무조건 자신이 정한 기준에 따라서만 트레이딩 하기
3. 겸손하기

나중에 저도 글이나 하나 써봐야겠네요.
블랙비글
18/12/24 00:46
수정 아이콘
여기에 투자자들이 좀 있군요.
블루레인코트
18/12/24 00: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업 생각하고 고수분께 트레이딩을 직접 배웠습니다.
결과 주식은 완전 개사기판이라는걸 알게 됐네요.
세력의 성격과 심리를 파악못하면 무조건 잃는 게임입니다.
그냥 초보분들은 하나만 기억하시면 큰돈 날리지는 않을겁니다.

1. 무조건 기업 재무상태가 좋은 것을 고른다.
적자가 크거나 자본총계가 낮은 회사는 주식 작전주의 좋은 타겟이 됩니다. 이런 작전에 편승해서 먹고 빠질 수 있다면 대박을 내겠지만 안타깝게도 세력이 작전 시작했다는 증거는 한참 지나야 알 수 있더군요. 게다가 그걸 알게 됐을때는 세력이 언제 물량을 털 지 알 수가 없는 노릇이라 리스크가 큽니다.
따라서 안정적 투자를 생각하시는 분은 재무제표 분석은 기본입니다.
게다가 이런 기업은 물타기를 해도 반등주는 경우가 많아서 큰 손실 날 위험이 덜합니다.

2. 차트상 좋은 자리에 들어가라.
누구나 아는 그런 자리가 있습니다. 보조지표상으로 봤을때 매수하기 좋은 그런자리요. 이건 너무 많아서 다 열거하지는 못하겠는데, 기본적으로 이런자리들이 올라갈 확률이 높습니다.
세력들은 당연히 그런자리를 알고 있고 개미들이 거기서 산다는걸 알고 있습니다만 물량 털때를 제외하고는 그냥 그자리에서 물량 다 받아줍니다.
근데 털 때가 문제긴 한데 그럴때는 물타기라도 해서 빠져나오셔야 합니다. 그래서 1번이 중요한 거구요.
주식으로 돈버는 분들은 자기만의 매수자리가 다 있습니다. 근데 아무도 절대 가르쳐주지 않기 때문에 알 수가 없죠. 그래도 일반적인 매수자리에서 사는게 낫습니다.

3. 뉴스 너무 믿지 말자.
장중 실시간으로 나오는거 아니면 사실 반대로 하는게 오히려 낫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세력들이 물량매집하고 싶으면 개미들이 팔아야 사기때문에 나쁜 뉴스 이용하고 매도하고 싶으면 개미들이 사야 하기 때문에 좋은 뉴스를 이용합니다. 그냥 개사기니 웬만하면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단 좋은 기업인데 최근에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고 (영업이익이나 per 보세요) 좋은 뉴스가 뜨기 시작한다면 세력이 관심가지는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거 잘잡으면 10배 이상 먹을 수도 있습니다. 근데 아까도 말했다시피 세력매집은 좀지나봐야 알 수 있기 때문에 확신을 갖는건 무리입니다.

4. 웬만하면 그냥 하지 말자...
이걸 강추합니다. 개미는 80프로 이상이 잃습니다. 매수와 매도자리도 잘모르고 대응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굳이 하시려면 자기만의 매매기법 정도는 가지고 승률이 어느정도 나오면 하세요.

저도 배운지가 얼마 안돼서 아는게 별로 없습니다만, 다 배우고 나니 드는 생각이 개사기판에 맨 몸으로 들어오는 것은 미친짓이라는 겁니다.
지난 10월장에서 주변 지인들 얼마나 손실났는지 알아보시면 대충 아실겁니다.
저는 10월초부터 거의 한달 반 가까이 매매안했습니다. 종목이 안뜨더군요 크크. 잘한거라고 위로중입니다.

여튼 투자자분들 신중하게 하시고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공부 더 해서 지식 탄탄해지면 글 한번 쓰고 싶네요.
주본좌
18/12/24 13:03
수정 아이콘
개사기판이란거 극공감.. 크크
블루레인코트
18/12/25 00:24
수정 아이콘
글보니 주식하신지 제법 시간이 지났던데 수익 좀 나시나요?
주본좌
18/12/25 20:54
수정 아이콘
최근 몇달동안은 수익내는 방법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을 못하고 아직 원칙이 완성이 덜되서 손실이었는데
원칙을 좀더 다듬고 손실이 자주 났던 매매를 버렸더니 이번달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네요
이비군
18/12/24 00:50
수정 아이콘
소액으로 시작하면 수익을 내도 심심하고 잃어도 별 타격이 안가니 리스크 있는 투자만 하다가 습관들어서 안 좋을 수 있다는 말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블루레인코트
18/12/2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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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투자 하지말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실제 내돈이 아니기때문에 공포심리가 반영안돼서 제대로 투자연습하기에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죠.
소액이라도 큰돈이라고 여기고 하면 괜찮을 겁니다. 100만원으로 200만원 못만들면 1억으로 2억은 더 무리입니다.
이밤이저물기전에
18/12/24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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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페이퍼 트레이딩 강추 합니다. 특히 초보자한테는요.
비싼 수업료를 내가며 하나하나 배워나가기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입장에서는 계좌를 다 날려먹을 수 있다는 리스크가 존재하고...
학습효과야 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오락실 운전이라도 좀 해본 상태에서 고속도로로 뛰어드는게 운전대 한번도 안잡아보고 차몰고 나가는게 낫겠지요.

그리고 사실 장기로 잘하시는 분들 보면 감정을 배제하고 기계적으로 자기 시스템에 따라 트레이딩을 합니다.
페이퍼 트레이딩은 진짜 돈이 아니라 가짜 돈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탐욕/공포가 잘 안생기고, 따라서 수익률이 실제보다 더 좋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지향해야 될 방향을 제시해준다고 볼 수가 있지요.
물론 공포/탐욕을 배제하는 것 자체가 배워야 할 스킬이고, 이건 실제 돈으로 트레이딩을 해야 얻을 수 있는 기술이기에 이 부분은 페이퍼 트레이딩이 대체를 못하는 부분이겠지요.
블루레인코트
18/12/24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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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료 크게 지불하는 것보다는 낫겠죠~ 매매연습이 끝나면 어느정도 금액으로 실전투자해봐야 실력이 늡니다. 근데 이런 얘기는 어느정도 주식에 투자할 분들에게 해당하는 얘기겠죠.
주본좌
18/12/24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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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그렇게 생각하거나, 소액으로 해서 리스크있는 투자만 하거나, 수익을 내도 심심하거나, 안좋은 습관이 생긴다면
그만둬야죠. 결과가 좋을 확률이 적으니까요.
리스크있는 투자 = 설명할것도 없네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안좋은습관 = 수익나는건 좋은습관일테니 손실을 자주 보겠죠
수익을 나도 심심 = 재밌는데 손실나는것과 재미없는데 수익. 뭐가 더 나은지는 뻔하죠?


소액투자를 필수로 생각하는건 처음부터 돈을 벌 가능성이 많지 않기 때문이죠.
손절매를 못하는 이유중 하나가 실력이 안되서기도 하지만
아까워서 못하거든요. 몇만원 손해라면 술사먹었다 생각하고 짜르겠지만 그 단위가 몇십몇백으로 늘어나는 순간
본능적으로 손절매를 하기보단 보유를 택하는 행동의 비율이 훨씬 높죠.
-90% 수익률은 상장폐지 당한꼴입니다.
그린우드
18/12/2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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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미국 인덱스 펀드나 사는게 좋습니다. 주식은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고 알아도 못하기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익을 못냅니다.
Bemanner
18/12/24 01:11
수정 아이콘
아주 소액만 넣어놓고 공부만 하고 있는데 요새 고민하는 부분은
리스크와 리턴은 비례하고 하이리스크를 짊어지려면 전업이 아니면 사실상 안된다고 봐야하니 일반인의 투자는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을 노려야할텐데,
로우리스크를 위해서 주식을 분산시킨다? 개인이 한두종목도 아니고 여러종목에 분산투자를 하면서 제대로 된 분석을 하기도 어려우니까
https://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704595&no=35&weekday=thu 이런 꼴이 나기 싶상일 터이고..

소수의 종목에 투자한다면 그런 정보 격차 문제는 줄겠지만 아무리 우량하고 유망한 주식을 고르고 골라도 그런 기업도 10년 20년마다 오는 경제위기면 생각지도 못하게 망하는 경우 비일비재하니 무한정 길게 투자할 수 없는 노릇이고 그러면 중기~단기 투자가 되는데 이러면 도로 하이리스크를 짊어지게 되서 일반인이 할 짓이 못되고..

답은 ETF일런지 음.. 아니면 예금자보호법을 믿고 은행이자 받아묵고 살아야하는지.. 너무 어렵습니당
그린우드
18/12/24 01:21
수정 아이콘
인덱스에 꾸준히 넣어서 리스크를 줄이고 본인이 잘아는 분야에서 철저히 분석한 몇개에만 몰빵해서 넣는 방식이 맞다고 봅니다.

전업투자자도 아닌데 포트폴리오에 종목 엄청 넣어놓고 돌리고 이런건 불가능하다고 보거든요.

잘알지도못하면서 많은 곳에 투자하느니 인덱스펀드가 훨씬 나은 투자죠. 적어도 남이 벌면 나도 벌고 망하면 나도 망해서 배는 안아프니까.
supernova
18/12/24 03:42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버핏옹이 백만불 내기에서 s&p 인덱스 펀드로 헤지펀드 매니저들을 이겼죠. 결국 시장을 이기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개인투자자들은 특히 운을 제외하고는 시장을 이길 요소가 없습니다. 내가 고르고 골라봐야 결국엔 장기적으로 시장을 따라가는 주식이 대부분인거죠.

그러면에서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미국 인덱스 etf 가 좋다고 봅니다. 경제가 성장하고 시장이 오르면 내 자산도 같이 오르는거죠. 내가 시장을 이길 확률 0.1%에 베팅할지는 물론 본인 선택이지만요. 일반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법을 알려준 뱅가드의 잭 보글은 역사상 어떤 투자자보다 위대한 사람입니다.
주본좌
18/12/24 12:5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내용이 버핏옹 투자의 핵심이죠
수많은 기업이 있지만 1등기업은 계속해서 잘나갈 확률이 크니까요
그런 대표기업들로 채워넣는 지수라면 우상향 가능성이 크죠.
고통은없나
18/12/24 08:36
수정 아이콘
한국시장에서는 코스피 etf로 돈 못법니다.버핏옹이 말씀하셨던건 미국이니까 가능한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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