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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2/22 09:31:59
Name 말랑
Subject [일반] 2018년을 개인적으로 정리하는 오브디이어 A to Z
아무도 관심없는 저만의 한해 정리 프로젝트입니다.
올해는 취업을 했는데... 음... 약간 블랙입니다.
이렇게까지 다양한 경험을 못하고 일만 한 건 처음입니다.
만화책은 안 본 게 쌓여있습니다.
프로젝트도 끝났으니 천천히 읽어볼까 합니다만... 일단 병원가서 몸부터 좀 추슬러야겠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백수 아들 보면서 시무룩한 부모님이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생애 처음으로 직장인으로 맞는 생일을 기대하면서, 시작하겠습니다.
디자인적 센스가 나날이 줄어드는 이유는 실제로 디자인을 안한 지 1년이 넘기 때문입니다(...).
난 원래 그런 데 재능이 없었엉.


Animation -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만화를 영상화할 땐, 애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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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의 코코냐, 연말의 거미남이냐에서 선택받은 자.
시작부터 끝까지 스타일 꽉꽉, 랩핑 팍팍 뿌린 자극 가득한 영상미.
근데 더빙은 왜 안했냐.


Book - 책

과학자들

"문과도 끌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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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온 만화중에는 이런 인포메이션 만화중에 볼만한 게 많았습니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와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를 누르고 선택한 건
오타쿠 색 하나 없이 정통으로 승부한 이 책입니다.
학습만화 강국 코리아


Cinema -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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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의 첫 2관왕 되시겠습니다.
겁나 멋있어 진짜.


Dissapointment - 실망

문재인

"진실만 말하는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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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진실만 말하시는 대통령님


Entertainment - 예능

골목식당

"만화적 연출이 강제되는 한국 요식업계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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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은 쉬운가 어려운가
그것이 문제로다


Female - 여캐

그웬 스테이시

"팔리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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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뭐냐고 하면 잘 모르지만 아무튼 지금 미국에서 가장 핫한 여캐
또 한 번 말하지만, 겁나 멋있어 진짜.


Game - 게임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

"어 카드값이 50만원이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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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내년엔 봉급 올라가니 스위치 살겁니다
가챠는 나쁜문명 분쇄한다


Human - 인물

황교익

"한국 커뮤니티를 달군 희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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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커뮤니티에서 그분 사진에 추천되는 이미지 보정 작업


Item - 아이템

팀뷰어

"말랑씨 이제 퇴근해 내일 아침에 이것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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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테크놀로지


Jpop - 일본노래

phatmans after school - イトシキミヘ

"학창시절 스쿨밴드들의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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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밴드는 앨범은 맘에 안드는데 트랙 하나정도는 꼭 맘에 드는 노래를 하나씩 올려놓습니다.
2000년대 초, 버즈도 데뷔 안한 시절 감성 그대로 가사까지 진부 그 자체.
그것이 폐지인지, 학창시절 졸업앨범인지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것.



Kpop - 한국노래

김건모 - 려인

"시대를 놓친 사람의 감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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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CM송으로 쓰였던 7년 정도 된 노래입니다.
아무래도 저는 아직 힙합의 지배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된 모양입니다.



Liquid - 음료

과일촌 아침에 사과

"스테디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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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사과주스는 진리입니다.
몇병을 먹었는지 기억조차 할 수 없음.


Male - 남캐

미겔 리베라

"화장을 하고 나니 캐릭터의 모든 단점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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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로 구현된 귀여운 입술이 오물거리는 순간
장난기어린 목소리에 여과없이 터지는 내공


Need - 필요

휴가

"지난 4개월간 주간 평균근무시간 6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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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가 필요하다는 건, 휴가가 없다는 것(...)


Organization - 조직

국립중앙도서관

"일단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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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게 봤던 그 야경
저기에 내가 있었다


Photo - 사진

"처음으로 빌어보는 친구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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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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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주기만 해주십쇼라는 게 얼마나 공허한 말인지 깨달았다.



Reveal - 발견

NBA 리그패스

"새삼스레 농구 참 재밌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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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도 딱 밥먹기 직전 농땡이피우기 좋은 타이밍!


Show - 쇼

디즈니 인 콘서트

"이 기억이 없었다면 내 올해는 정말 팍팍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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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잇고 3탕 리멤버미 3탕만 안했으면 완벽했을 콘서트


Toon - 만화

아케비의 세일러복

"페티시를 넘어서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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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의 코미양에 이은, 또 하나의 친구 100명 만들기 프로젝트
손가락과 발가락의 동세가 파닥파닥 살아있는 활어같은 만화.


Unkind - 불유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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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싫은가? 그건 아닙니다
그래도 저 간판만 보면 한숨은 좀 나옴...



Vi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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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멋이란 무엇인가.



Wrestler - 프로레슬러

샬럿

"우먼스디비전의 위대한 시도에 빠지지 않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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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 헬인어셀
여성부 TLC
여성 첫 단독 PPV 등등
그녀 혼자 만든 건 아니지만, 그녀가 배제된 적은 없다.


XXX

Menea the Dog

"한 컷도 스킵할 이유가 없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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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이 전부인 이 바닥에 등장한, 모든 컷에 의미를 담은 작가.
심지어 모든 컷이 본론인 것도 아님(...)


Yummy - 맛

CU 쿠키&생크림 케이크

"새벽작업할 때 먹으면 더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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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찌운, PGR에서 상품명을 말할 수 없는 그 디저트.
디저트가 가성비가 좋으면 살이 헤아릴 수 없이 찐다.



Zeitgeist - 시대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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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느낌 그대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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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2/22 11:10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스파이더맨 보러가야겠네요
18/12/22 13:46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18/12/23 19:40
수정 아이콘
매년 잘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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