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11/25 14:04:30
Name 아유
File #1 NISI20181125_0000234760_web_20181125120944_20181125122303493.jpg (56.9 KB), Download : 63
Subject [일반] 타이완 지방선거에서 집권 민진당이 참패했습니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집권한지 2년만에 펼쳐지는 어찌 보면 중간선거 성격이 강했던 선거였습니다.
그리고 국민투표로 여러 가지 정책들에 대한 물음도 있었던 선거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집권 민진당이 그야말로 참패를 당했습니다.

22곳 중 15곳을 국민당이 차지하고, 6곳만 민진당이 차지하면서 참패를 당했습니다. 4년전 선거와 완전 정 반대가 되었습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민진당은 2년 전 총통선거에서 역대급 대승을 거두면서 정권 교체에 성공했었죠.
하지만 불과 2년만에 무엇보다도 민진당 본인들의 근거지라 볼 수 있는 가오슝에서
한류열풍을 일으켰다고 평가받는 국민당의 한궈위 후보에게 내주면서 너무나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거기다 차이잉원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정책 국민투표도 대부분 부결되었습니다.

먼저 도쿄올림픽 때 차이니즈 타이페이 대신 타이완 국호를 쓰겠다고 한 국민투표에서는 전체 유권자 25%의 찬성도 얻지 못하고 부결되었고
그 밖에 탈원전 정책이나 동성혼 정책 같은 것도 죄다 폐기될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차이잉원 총통은 사실상 남은 2년 동안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결국 차이잉원 총통이 민진당 주석직을 사퇴하면서 그녀의 재집권도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선거 직전에 여러 가지 논란 좀 일으켜서 선거를 뒤집어보려고 했지만 타이완의 경제 문제가 역시 발목을 잡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한궈위 후보의 논리도 오로지 경제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집권 민진당의 경제정책이 실망한 타이완 국민들이 많다는 의미겠죠.
이 점은 우리나라의 현 집권 더불어민주당에도 많은 시사점을 안겨준다고 봅니다.

민주주의에서 국민들은 본인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한다면 선거에서 표로 심판을 해준다는 점을 말이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캬옹쉬바나
18/11/25 14:10
수정 아이콘
역시 문제는 경제죠
라이언 덕후
18/11/25 14:13
수정 아이콘
클린턴의 명언도 퍼기 명언처럼 영원히 승리하는 그런 명언이 될려나요
Quarterback
18/11/25 14:20
수정 아이콘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이번 미국 중간선거 하원에서 공화당이 패배한 뒤에 경제는 호황이었지만 이기지 못한 것을 두고 미국 언론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의 말을 재인용하면서 항상 경제가 선거의 승패를 좌지우지 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죠.
스카피
18/11/25 14:40
수정 아이콘
프랑스 마크롱도 경제를 회복시켰다고 하는데 지지율은 전임 올랑드 만나러가고 있죠.
호모 루덴스
18/11/25 15:05
수정 아이콘
마크롱은 매우 특이한 케이스라서..
마크롱은 프랑스에서 차선의 선택지의 종합이라 할까..
프랑스 대선의 선택지가 크게 종합해서 4명이었는데, 르펜(극우), 마크롱(중도보수), 피용(보수), 멜랑숑(극좌)..
사실상 마크롱 아니면 피용이었는데, 피용은 선거중에 부패스캔들이 터져서 아웃..
1차투표때 득표율을 보면,
마크롱(24%), 르펜(21%), 피용(20%), 멜랑숑(19%)
2차투표는 마크롱 대 르펜, 피용이나 멜랑숑지지자들이 르펜을 찍을수가 없는 상태..

마크롱을 찍었지만, 그의 정책이 좋아서 선택한 것이 아닌게 프랑스 2017 대선..
스카피
18/11/25 16:12
수정 아이콘
현 지지율에서도 나타나더라고요. 좌우에서(특히 극좌, 극우) 동시에 인기없는 대통령...
호모 루덴스
18/11/25 18:36
수정 아이콘
그래서 마크롱은 시간이 지나면 재평가될것이라고 봐요.
마크롱의 신자유주의적 경제정책이 마음에 안들수도 있다고 보지만,
제대로 진행되면, 옆 동네인 독일의 "하르츠개혁"처럼 프랑스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될것이라고 봐요.

옆동네 "하르츠개혁"도 지금에 와보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만한 정책이었지만,
사민당이 기민당에게 정권을 넘겨주는 계기가 되었죠.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 해야하나..
베라히
18/11/26 16: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하르츠개혁을 했던 독일 사민당은 몰락하고 있다는....

https://www.yna.co.kr/view/AKR20180404163200082?input=1195m
http://news.jtbc.joins.com/html/170/NB11718170.html
호모 루덴스
18/11/26 17:06
수정 아이콘
사민당뿐만 아니라, 유럽의 사민주의 정당이 다 몰락하고 있죠.
그 대신에 극우주의 정당이 득세하고 있고요.
시대의 흐름이라고 해야하나.
사민주의가 더 이상 현대사회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노쇠한 영웅전쟁이라고 해야되나..
베라히
18/11/26 17:10
수정 아이콘
독일국민 60%가 하르츠법안 폐지에 응답한 것을 보면
국민 개개인에게는 별로였나 봐요.
호모 루덴스
18/11/26 18:11
수정 아이콘
당연히 근로자한테는 별로인 법안이죠.
월급을 동결내지는 축소, 복지혜택의 축소를 하는 법안인데..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노조의 힘이 강한 독일에서, 사민당이 저러한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것은
그당시 독일의 경제사정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알려주는 것이죠.
베라히
18/11/26 20:16
수정 아이콘
호모 루덴스 님// 독일 기업과 국가는 부유해지는데, 국민개개인은 양극화가 심화된 것 같습니다. 독일이 예전에는 극단주의정당들이 비교적 약하다고 평가받았는데 최근에 약진한 것을 보면 이러한 영향이 컸다고 봐요.
18/11/25 15:39
수정 아이콘
문통이 마크롱처럼 입털면 30%아래 찍고있을겁니다..
cluefake
18/11/25 16:30
수정 아이콘
마크롱은 그냥
르펜은 안 돼 라서 뽑힌거라..
blood eagle
18/11/25 14:14
수정 아이콘
흠;;;; 타이완 국민당이 그지같았던것도 약 4년만에 초기화 된건가요. 이래서 정치는 재미있죠. 차이잉원 총통은 전략 자체가 나빴네요. 기본권 관련해서 국민투표 끌고가면 다수파가 소수파 밟아 버리는 꼴이 나오기 쉽기 때문에 함부로 시도해서는 안된다는건 상식에 가까운데 무슨 배짱이었는지.
18/11/25 14:17
수정 아이콘
타이완 국민투표 법이 25만명의 서명을 받으면 무조건 국민투표에 붙여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번에 국민투표에 붙여진 것이 한 10여개 된다고 하네요.
물론 민진당 인기가 너무 안 좋아서 민진당 정책에 대한 보이콧도 심해진게 한 몫 한다고 봅니다.
blood eagle
18/11/25 14:29
수정 아이콘
검색해보니 18년기준 타이완 인구가 2358만명으로 나오는데 국민투표 기준이 그리 약하나요?? 우아;;;;
방향성
18/11/25 14:3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청와대 청원 올라온거 다 국민투표하는 수준이네요.
잰지흔
18/11/25 14:14
수정 아이콘
한류열풍이라는 게 어떤건가요?
그대의품에Dive
18/11/25 14:15
수정 아이콘
저도 몰라서 검색해봤는데 한궈위의 한자가 韓國瑜네요. 한국유
잰지흔
18/11/25 14:1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한씨랑은 관계없겟죠?
그대의품에Dive
18/11/25 14:19
수정 아이콘
거슬러 거슬러 올라가면 관계있을 수도 있겠지만...일단 한궈위 본인은 그냥 한족입니다
18/11/25 14:4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한 자체가 중국과 깊은연관이 있다고 보는게 더 합리적인 설명이 되지않을까요
metaljet
18/11/25 18:22
수정 아이콘
토사구팽당한 한나라 명장 한신도 韓씨죠
Bulbasaur
18/11/25 14:18
수정 아이콘
이러면 대만은 점점 중국과 가까워 지겠네요. 미국입장에서도 대만에게 첨단 무기를 파는게 꺼려지지 않을까요? 이대로 간다면 남북 통일보다 중국-대만 합병이 먼저 올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거 아닌가 생각되네요.
18/11/25 14:19
수정 아이콘
이미 타이완의 경제력 상당부분이 중국에 종속된 상황인지라 독립은 요원한 상황이었죠.
차이잉원 집권 이후 중국의 경제봉쇄로 타이완 경제의 상당부분이 악화가 된 것도 이번 선거 패배의 요인 중 하나죠.
라이언 덕후
18/11/25 14:21
수정 아이콘
한국이 중국에 30-50프로정도 종속되어 있다고 하면 대만은 70프로 정도라는 기사를 어디서 본것 같은데요..
그린우드
18/11/25 14:20
수정 아이콘
친중국 노선 안타면 경제는 그만큼 잘되기 힘들죠. 중국에 많은 것을 의존하는게 대만이기 때문에.

그래서 괜히 건드리지만 않으면 반중국 노선이 정권잡기 힘든데 그걸 해낸게 중국 공산당이죠.
18/11/25 14: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경제 심판이라곤 하지만,실제로는 현재의 경제 현실은 과거 5-10년 정책과 행위의 결과라는걸 대부분 모르는데 있네요. 그리고 대만도 수출중심이라 아마도 국내보단 해외 경제 사이클 동조화가 클테고요.
기업이 비지니스를 계획하고 국가도 경제 투자 정책을 세우고 실행해서 결과가 언제즘 나오는지 모르는 일반 국민들은 마찬가지로 몽매한 언론과 함께 이리저리 휩쓸리는 거지요.
전 그래서 경제,투자,상업,행정 등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필수 과목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음냐리
18/11/25 14:21
수정 아이콘
이거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18/11/25 14:22
수정 아이콘
하지만 경제심판은 거의 전 세계 선거의 트렌드입니다.
최근들어 더 심해지기도 했구요. 괜히 난민문제로 인해 극우가 유럽 같은 곳에서 득세하는게 아닙니다.
아무리 그런 과목들이 필수과목이 된다 하더라도 역시 눈 앞에 닥치는 경제문제에 대한 해결이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영원한초보
18/11/25 17:04
수정 아이콘
대만 수준의 국가 경제가 2년만에 눈에 띄는 효과를 이룰 수 있나요? 세계적 경제 흐름에서 상승기류를 탄다면 가능하겠지만 그건 정말 좋안 기회가 와야하는 거고요. 대만에게 그런 기회가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중국하고 거래하고 바짝 경기 끌어 올리는 방법은 있을 것 같네요.
그 닉네임
18/11/25 14:29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부터 했던 생각인데
한국축구 감독 갈아치우는거랑 똑같다고 생각합니다.축알못들이 나대는 것, 유소년 투자 후 결과가 나오는게 느린 것 등...
오히려 영향력은 대통령보다 감독이 클지도?
강미나
18/11/25 14:33
수정 아이콘
전정권 경제책임론은 보통 정치적 도구일 뿐 경제적으로만 분석해서 얘기하는 쪽은 거의 없으니까 그렇죠.
지금 경제문제가 지난 10년 때문이라고 말하는 분들 백이면 백이 10년전의 경제문제가 15년 전 정권의 실책 때문이라고 말하면 발끈하기 바쁘죠.
cienbuss
18/11/25 14:58
수정 아이콘
단기적으로도 경제학을 무시한 경제정책으로 말아먹는건 가능한데 잘 되는건 전임자들의 정책 + 본인이 최소한 삽질은 안 한 덕이라 봐야죠. 그래서 중임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chilling
18/11/25 15:38
수정 아이콘
경제 정책의 time lag도 있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대만, 한국 등 소규모개방경제인 나라들은 안타깝지만 본인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글로벌 사이클에 따라 흥하기도 하고 위기도 맞는 그런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을 뿐, 어떤 정부가 능력에 따라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이해할 필요가 있겠죠.

우리나라의 예를 들자면 전두환 정권이 3저현상을 만들어 역대급 호황을 누린 것도 아니고, 노무현 정권이 중국의 제조업 급성장을 유도해 2003~4년 정도를 기점으로 대중국 수출이 날개를 단 것도 아니겠죠.
영원한초보
18/11/25 17:07
수정 아이콘
파도가 올 때 올라타는 감각은 있어야 하는데
현대 경제처럼 복잡한 상황에서 그걸 잡아 낼 수 있는 정치인이 있을까는 의문이 듭니다
국산반달곰
18/11/25 17:31
수정 아이콘
그정도 능력있으면 정치인안하죠
사업가하거나 전문투자자하죠
호모 루덴스
18/11/25 18:40
수정 아이콘
그런 감각이 있는 정치인은 있죠.
단지 그 정치인이 자신의 사익이 아닌 공익을 위해 일은 한다는 것을 보장할 수 없다는게 문제죠.
우리도 경험했잖아요.
국밥 먹방을 제대로 하시던 분.. 경제감각은 탁월하여지만, 그에 못지않게 탐욕도 탁월하셨던 분..
닭장군
18/11/25 14:25
수정 아이콘
뭐 경제 자체보다는, 정권의 신뢰도와 정권이 국민들께 보이는 성의있는 노력이 더 중요할겁니다.
독수리의습격
18/11/25 14:37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국민당이 가오슝 시장 먹은게 우리나라로 치면 광주에서 자한당이 당선된 수준이라네요. 저 지역이 외성인(국공내전 이후 대만으로 넘어온 사람들) 출신들이 한 번도 시장을 차지한 적이 없었는데, 출신의 한계를 뒤집고 무려 초기 여론조사 대비 35%를 더 받아 승리했다고.
강가딘
18/11/26 08:23
수정 아이콘
우리 이번 지방선거에서 구미시장에 민주당이 당선된거랑 비슷하죠.
18/11/25 14:55
수정 아이콘
중국 본토가 선거지형이 나올날은 없으려나
18/11/25 14: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동성혼 부결은 유감이 큽니다.
솔로14년차
18/11/25 15:08
수정 아이콘
경제쪽이라면 심판하는게 더 악수같은데 말이죠.
대만은 중국이랑 통합을 할 거라면 얼른 하고, 아니라면 경제적으로 다른 방향을 모색해야죠.
그리고, 다른 방향을 모색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말이죠.
중국은 침몰하는 거대한 배 같은데.
영원한초보
18/11/25 17:10
수정 아이콘
중국 경재 규모가 미국을 넘어설거라는 기사를 훨씬 많이 봤는데 중국이 가라앉응 만한 사안들은 뭐가 있을까요? 미국과 무역전쟁에서 패배같은 건가요?
솔로14년차
18/11/25 17:30
수정 아이콘
일단 중진국함정이 있죠. 중국도 첨단 제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상황이라 함정에 걸릴 지 아닐 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첨단 제조업에 진출해 있달 뿐 여전히 낮은 임금을 통해 싼 가격으로 가성비쪽으로 경쟁력이 강하죠. 중진국함정을 극복할 수도 있지만, 못 할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인구구조로 인해 급격한 성장을 이룬 일본과 한국의 노령화 현상을 중국도 겪을 것으로 예상되거든요. 출산률이 떨어진 건 일본, 한국보다 늦지만, 베이비붐에 의해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건 한국보다 조금 빠릅니다. 중진국함정을 넘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인데 거기에 선진국함정이라 할 수도 있는 인구문제가 겹치고 있는 거죠.

또 다른 나라들도 중진국함정을 넘기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중국인 미국이 넘어뜨리려고 애쓸 거거든요. 중국 경제규모가 미국을 넘어설 것이라는 레토릭도 미국이 중국을 넘어뜨리기 위한 사전단계로 여론을 끌어모으기 위함이었다고 봅니다. 인구규모 자체가 중국이 크니까 1인당 소득은 낮더라도 전체 규모에선 일시적으로 넘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그 즈음을 신호탄으로해서 중국경제가 많이 힘들어질 거라고 봐요.

마지막으로 시진핑 독재체제가 구축되었죠. 독재란 건 독재자가 아무리 유능하고 국가를 위한다고 할 지라도 정치적으로 무리를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강제력이 동원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강제력이 동원될 때는 뒤로도 활발한 움직임이 있기 마련이고요.

그래서 저는 중국이 일시적이면 혹시라도 모르겠지만 궁극적으로 미국에게 밀린다고 봅니다. 만약에 장기적으로 중국이 미국에 앞서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건 중국이 성장해서가 아니라 미국에서 뭔가 큰 일이 터져서 그럴거라고 생각해요.
영원한초보
18/11/25 17:56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베라히
18/11/26 16:34
수정 아이콘
중국이 미국을 넘지는 못하더라도
넘버투는 될게 거의 확실합니다.
거기에다 대만과 중국은
언어적으로 매우 가깝죠.
첸 스톰스타우트
18/11/25 15:44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친중국 쪽이 경제측면에서는 더 좋을 수밖에 없으니.. 어쩔수 없죠
뻐꾸기둘
18/11/25 15:47
수정 아이콘
말로는 경제 때문이라고 하지만 대다수는 경제문제 원인이 어디 있는지도 모를겁니다. 미국도 그렇고 대체로 경제 조져놓은쪽이 수습하는쪽보고 경제 프레임 씌우는데 거의 먹히더군요. 그러다보니 수습하는 쪽도 근본적인 부분에 대해 건드리지 못하고 미봉책 쓰기 바쁘고.
솔로14년차
18/11/25 15:57
수정 아이콘
거기에 더해서 수습하는 쪽이 내놓는 정책을 딴지거는 역할도 하고요. 제대로 정책을 진행해도 잘 될 지 모르는데, 제대로 정책을 시행하지도 못하게 하니 더더욱 악화되지요.
오클랜드에이스
18/11/25 16:03
수정 아이콘
가오슝은 거의 부산 먹은 오거돈 느낌이었습니다.

20년간 민진당 필승의 지역에서 한방에 털렸죠.

저는 민진당의 이상이 좋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이상과 현실은 좀 다른거라...

무튼 결과는 좀 아쉽더군요. 재미있던건 친구들이 인스타그램에 "한국식 인증" 이라고 하면서 투표인을 손등에 찍고 인증하던거였네요.
홍승식
18/11/25 16:03
수정 아이콘
급격한 탈원전으로 인한 전력 문제도 꽤 영향이 있었을 것 같네요.
수분크림
18/11/25 16:05
수정 아이콘
본문으로 보면 문재인 매운맛이었던 것 같네요. 한국보다 더 안 좋은 상황에서 더 극단적으로 정책을 펼쳐서 말아먹은 느낌이네요.
18/11/25 16:29
수정 아이콘
대만판 세월호 사건도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이건 김부겸 위엄일지도..
BetterThanYesterday
18/11/25 16:55
수정 아이콘
하... 친중국의 승리...

대만 독립은 어려울 듯...
醉翁之意不在酒
18/11/25 17:42
수정 아이콘
대만에 출장을 자주 가는데 제 인상으론 다수의 대만인들은 독립을 바라지도 않고 가능하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독립독립하는건 농촌지역과 저소득층이고 결국 그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차이잉원이 올라왔는데 시원하게 말아먹었죠
Zoya Yaschenko
18/11/25 18:32
수정 아이콘
중국과 완전히 크로스 하는 순간 포스트 홍콩처럼 되지 않을까요?
18/11/25 19:30
수정 아이콘
근데 애초에 대만인들이 독립을 원하지않죠.
불굴의토스
18/11/27 14:20
수정 아이콘
저기도 국민당 초록색 민진당(민주당?) 파란색이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3961 [정치] 탈원전에.. 월성 2, 3, 4호기 동시 가동중단 우려 [133] 사악군17436 20/01/08 17436 0
83781 [정치] 인헌고 사건에 대해서 학생과 교사의 양측 입장에서 생각해 봤습니다 [162] 플레스트린19978 19/12/17 19978 0
82818 [정치] 한국당, 민부론 발표..."소주성·탈원전 폐기… 중산층 70% 달성" [336] 크레토스20346 19/09/22 20346 0
81610 [일반] UAE 바라카 원전 논란 관련 [27] 러브어clock9707 19/06/27 9707 16
81135 [일반] 한국 전력이 1분기 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92] metaljet14716 19/05/15 14716 8
80505 [일반] 중국이 서해 바다 위에 원전을 짓는다고 합니다. [84] 예니치카16425 19/03/21 16425 12
80404 [일반] 나경원 보면 그 대사 - 입만 열면 아주 ... - 가 떠오르네요 [108] Jun91113857 19/03/13 13857 25
80333 [일반] 2015년 이후 연료원별 발전설비 대비 실제 발전량 비율 [9] 홍승식8941 19/03/06 8941 6
79789 [일반] 수소경제와 대통령의 신기술만능주의.. [283] Restar14461 19/01/18 14461 7
79338 [일반]  [뉴스 모음] No.220. 악마라는 말도 아깝다 외 [59] The xian14367 18/12/15 14367 27
79334 [일반] 붕괴위험에 처한 대종빌딩 [77] LunaseA17736 18/12/14 17736 4
79142 [일반] 2001년 이후 주요 연료별 발전 비율 추이 [58] 홍승식10029 18/12/04 10029 9
79012 [일반] 타이완 지방선거에서 집권 민진당이 참패했습니다. [61] 아유12759 18/11/25 12759 7
78669 [일반] 신재생 에너지 사업은 과연 성공할까? [115] iPhoneXX9449 18/10/28 9449 1
78655 [일반] [뉴스 모음] No.205.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구속과 함께 드러난 사법농단 이야기 외 [11] The xian10464 18/10/27 10464 21
78215 [일반] 다스뵈이다 31회 삼성, 박영수 특검 그리고 추미애 [12] 히야시11487 18/09/13 11487 10
78015 [일반] "최저임금 부담" 식당에서 해고된 50대 여성 자살 기사 삭제 파문 [54] 말다했죠16003 18/08/26 16003 22
77772 [일반] 한국전력, 22조원 영국 원전 우선협상자 지위 상실 [48] 베라히13843 18/08/01 13843 4
77714 [일반] 여름철, 사상 초유의 무더위, 전력수요 증가로 대(大) 정전 사태가 일어날까? [106] superiordd13390 18/07/25 13390 63
77543 [일반] [뉴스 모음] No.186. 기무사입니까, 심부름센터입니까, 조직폭력배입니까? 외 [12] The xian10812 18/07/09 10812 35
76536 [일반] [뉴스 모음] '중국인 평가' 없는 '중국 측'의 문재인 정부 평가 외 [46] The xian14059 18/04/07 14059 38
76331 [일반] [뉴스 모음] 이명박씨가 하면 자원외교, 문재인 대통령이 하면 자기모순 외 [31] The xian16271 18/03/27 16271 56
75086 [일반] 혼밥에 이은 임종석 프레임이 있나본데요 [36] 월간베스트11819 17/12/21 1181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