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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0/30 12:51:57
Name 뽀롱뽀롱
Subject [일반] 아랫글에 대한 개인 의견
그래서 자한당은 못 찍습니다

먼저 민주당의 삽질과 동의 못할 정책이 많다는 점을 인정하는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수많은 잘못과 헛발질이 지금부터 미래까지 계속될 겁니다

다만 다른 면모를 생각해봅시다
과연 현재 시점에서 내가 헛발질이라 생각하는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정당이 존재할 수 있을까?
이상적인 정당이 존재하는가 말입니다

어떤 정당이라도 나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으며
그러한 생각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게 되었을때
혁신이니 개조니 하는 활동을 요구하고
다수가 요구하였을 때 새롭게 등장하는 정치인이 있고
몰락하는 정치인이 생기고
정당이 변해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구에 응할 수 없는 정당은 지지율 폭락 등을 경험하며 망해가는 거지요

가깝게는 어떤당부터 멀게는 열우당이 그랬습니다

민주당의 여성정책 기조는 실망스럽고 삽질입니다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자들이 수뇌부에 상당히 있죠

하지만 이런 부분은 향후 정치발전의 방향으로서 논의될 개선점이지
국정을 사유화하고 그에 부역한 자들의 면죄부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인가는 의문부호가 붙습니다

현재 집권여당도 그래서 다른당 찍을거야? 이딴식이면 금방 도태될거에요
호남에서 도태될 뻔 했던 경험도 있구요

여성주의 정책을 도저히 용납못하시는 분들이라면
여성주의 정책을 반대하는 정당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지금 그런 정당이 있나요?
저 역시 온건보수 성향에 페미를 거부하는 정상적인 정당이 있다면 지지할겁니다
물론 아직 발견을 못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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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개발자
18/10/30 12:54
수정 아이콘
댓글로 가시죠
뽀롱뽀롱
18/10/30 12: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럴까요? 고민되네요

댓글이 흥해서 그냥 버티겠습니다
18/10/30 14:33
수정 아이콘
괸련글 댓글화라는 공지가 떡하니 있는데 이젠 아예 관련글 수준도 아니고 댓글을 글로 쓰시는.. 흠..
버티긴 뭘 버티셔요 규정위반인디..
뽀롱뽀롱
18/10/30 14:46
수정 아이콘
그럼 관리자께서 옮겨주시겠죠
제가 댓글타레까진 옮길지 몰라서요

다만 생각의 시작은 아랫글이었지만
이상정당을논하는게 맞는가란 약간 다른 주제로 시작해시다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trieval
18/10/30 12:56
수정 아이콘
열흘전 글이 갑자기 부활해서 오늘의 떡밥이 되네요
뽀롱뽀롱
18/10/30 12:58
수정 아이콘
떡밥이야 신선하면 물어야죠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이라 보는대로 뭅니다

다만 민주당은 이상적인 정당이어야만 하는가에
의문이 있었습니다
Lord Be Goja
18/10/30 12: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신차리게 반대쪽얼간이에 표주자같은걸로는 정신차릴 대상은 정신도 못차리고(차려도 이미 타격이 너무 커 뒤집을수가 없게되거나) 엉터리를 뽑았으니 나라도 기울죠.
마음에 안드는 세력이(그게 이명박이건 문재인이건) 정권잡았으니 나라망해서 정권뱉었으면 좋겠다 다음으로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봅니다.
마음에 안들면 다음선거에서 다른 나은사람이나 정당을 찍어야지 엿먹어라 투표는 결국 엿은 자기가 먹죠.

그리고 자한당은 민주당 찍던사람이 안 찍어줘도 원래 한나라당이나 신한국당 찍던 사람만 돌아와도
민주당이 형편없이하면 과반야당,더 나아가 여당 바로 차지할겁니다.
그럴때 민주당찍던사람이 3,4당 찍으면 바로 역전이죠
민주당 비토에 자한당 찍는거만 대책은 아닌거죠
뽀롱뽀롱
18/10/30 13:02
수정 아이콘
반대표를 던지자는 부분도 이해를 할 순 있습니다
익명으로 하는 고도의 정치적 행위는 투표니
소시민들은 소심한 반대를 할 순 있죠

다만 그런 반대나 경각심을 주는 행동을
왜 득표율이 아닌 결과에 변동을 줄 방법으로 주장하는가는
의도가 있다고 추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차라리 무소속이나 군소정당에서 나온 사람들이 선거비보전받게 찍어라
지지하는 당이 되겠지만 후보는 싫다
이런방식이 세련되지 않나 싶습니다
너에게닿고은
18/10/30 12:59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현재 여당은 그래서 자한당 찍을꺼야? 수준밖에 못 보여주는게 현실이죠.
뽀롱뽀롱
18/10/30 13:04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면 제3당 찍을거야 해줘야죠
다만 대안정당이 아직 없다는게 문제인데

대통령 탄핵도 이루낸 민주주의의 첨단에 있는 나라이니
앞으로는 더 좋아지겠죠
너에게닿고은
18/10/30 13:06
수정 아이콘
그 대안정당이 아직 없으니 자한당 찍을거야라는 말이 나올수 있는거죠.
뽀롱뽀롱
18/10/30 13:15
수정 아이콘
그럼 나오는 순간 몰락확정이죠
눈물의 X꼬쇼를 해도 못받아줄겁니다

그런 일을 현실화해서 보여준게 프랑스라 생각하니
사례도 있죠
너에게닿고은
18/10/30 13:18
수정 아이콘
부연하자면 지금의 '문재인 정신차리게 자한당 찍을거야'는 그게 본심이라기보다는 걍 문재인 정신차려라의 워딩에 좀더 가깝다고 봅니다.
저만 잘못생각하는거일수도 있지만,
이 논의가 문재인 정부 정신차려야한다가 아닌 왜 자한당을 무슨생각으로 찍는거야. 라는 논의로 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뽀롱뽀롱
18/10/30 13:21
수정 아이콘
그 부분이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만약 정신차려라란 의도로 그런 캐치프레이즈를 만들었다면 정치감각이 범죄수준인 경우고

의도가 불순하다면 성공한 케이스라 보이네요
arq.Gstar
18/10/30 14:17
수정 아이콘
사실 그수준만 아니면 된다는 심정으로 찍었는데요
Bulbasaur
18/10/30 22:47
수정 아이콘
저는 근 20년 내에 가장 잘하고있는 정부라고 봅니다. 지지율도 그걸 뒷바침하는거 같고요.
18/10/30 13: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한당은 쓰레기 정당이다 아니 정치집딘이라 볼 수 없다'
'민주당이 그래도 현재 명백히 차악은 된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자한당은 찍을 수 없다'

이 모든 가치판단은 본인이 주관적으로 해놓고
그 주관적인 판단을 근거로 남의 결정에 가타부타 하는게 인터넷 정치 중독자들의 최고의 문제점입니다.

위의 내용은 가치판단입니다.
통계나 사건등의 객관적인 부분이 아니에요.

'자한당이 국정농단을 했다' <- 이것은 사건을 기반으로 한 정보입니다.
'국정농단을 한 자한당은 절대 찍어줄 수 없다' <- 이건 그냥 개인의 주관적 가치판단입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꼭 나오는 반론이 있습니다.

'아무리 개개인마다 가치관이 달라도 사회적으로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가치가~ 어쩌고 저쩌고'

하지만 정작 이런 얘기를 입에 담는 사람들중 인권, 난민, 성소수자, 여성계, 경제, 남북 문제등에 대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보편적으로 옳다고 여겨지고 보편적으로 아이들에게 선이라고 가르치는 가치에 대해
한번도 말끔하게 동의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러니까 이중잣대라고 욕을 먹는거죠.

모든 부분에서 보편적 가치에 무조건 동의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에야, 본인의 보편적 가치판단 근거 (사실 냉정하게 말하면 저런 훨씬 더 선명한 인권문제에 비해 저런 가치판단이 보편적이라고 볼 수도 없습니다만) 를 남을 설득하는 근거로 삼는것은 비난의 근거로 삼는것보다도 사실 더 이상한 행위입니다.
뽀롱뽀롱
18/10/30 13:11
수정 아이콘
정치행위의 본질은 다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고
그 방법 중 쉽게 선택하는 방법이
공통의 적을 만드려는 행동이죠

쟤가 잘못했으니까 우리편하자
이런건데 표현이 과할때가 많아서
쟤가 잘못했고 쟤를 지지하는 너도 잘못됐으니
우리편 해야 해

이런 태도가 문제입니다

다만 정치병에 걸렸더라도
쟤가 잘못했어 라고 말하는 부분은 필요합니다

한가지 이유때문에 지지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역린을 건드려지고 있다는 점을 모르는 사람도 많거든요

쟤들이 너 역린을 만지고 있어 이런건 알려줘야죠

제 개인적인 역린은 친일부역미화입니다
부역까지는 그렇다쳐도 부역의 삶을 철저히 반성해야지
시절이 그랬다고 실드 치는 애들이 있으면
그냥 끝입니다
18/10/30 13:1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건을 기반으로 한 정보를 제공하는데서 그쳐야죠.

'자한당이 박근혜 국정농단에 이러이러한 수준으로 개입을 했고 그때 개입했던 이러이러한 인사들이 아직도 자한당내에 이러이러한만큼 남아 있다.'

라고만 하면 각자 알아서 자한당이 얼마나 잘못했는지, 그리고 지금의 자한당도 그떄의 자한당과 분리할 수 없을만큼 썩은 존재인지 알아서 판단합니다.

'자한당이 박근혜 국정농단에 이러이러한 수준으로 개입을 했고 그때 개입했던 이러이러한 인사들이 아직도 자한당내에 이러이러한만큼 남아 있다. 이 잘못은 정량적으로 이러이러한 정도 잘못이고 니가 지금 민주당에 분노하는것은 이에 비하면 사소한 일인데 니가 자한당을 찍는다는건 말이 안된다'

이건 상대를 그냥 호구 멍청이 띨띨이로 보는 대화법입니다.

남의 판단에 대해

1. 넌 지금 뭔가 모른다
2. 넌 기준이 잘못되어있다.

이 둘중에 하나가 확실하다고 단언할때나 쓸 수 있는 화법이죠.
그러나 저걸 다 알면서도 자기 마음속 저울에서 특정 부분이 차지하는 공간이 넓으면, 님 말대로 '역린' 을 건드린쪽이 민주당이면
다 알고도 저런 발언을 할 수 있는거에요.

놀랍게도 이러한 대화 방식이 정치 얘기할때는 '그렇게 말할 수도 있다'라는 식으로 받아들여지는데
다른 사회주제에서 이런식으로 사람 면전에서 얘기하면 바로 연 끊어도 할말 없습니다.

뽀롱뽀롱님의 개인적인 역린에 대해 존중합니다.
근데 역으로 남녀문제가 역린인 사람들은 자한당을 찍을 수도 있는거죠.
저는 안 그럴거지만 그런 사람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 자격은 없습니다.
뽀롱뽀롱
18/10/30 13:28
수정 아이콘
의견에는 동의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만 호구 부분은 감정이 과잉되신게 아닌가 잠시 걱정을....

돌아와서요
자한당도 남녀문제는 민주당과 포지션이 같지 않나요??
스카피
18/10/30 13:32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맘에 안들면 실제로는 양당의 포지션이 같더라도 어떻게든 차이가 있다 믿게 되는 거죠.
뽀롱뽀롱
18/10/30 13:36
수정 아이콘
그럼 쟤들도 같은걸 하고 알려주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18/10/30 13:41
수정 아이콘
자한당도 남녀문제는 민주당과 포지션이 같다 이 얘기는 밑에도 잠깐 얘기했지만 별 의미가 없어요.
어쨌든 지금 분노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실제로 정권을 잡고 그들을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조지고 있는게 민주당이잖아요.

원래 이런 상황에서 그 사람들을 억누를 수 있었던 논리는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조지는 이유는, 그때보다 여성계의 요구가 더 에스컬레이트 되었기 때문이다. 정부 입장에선 불가항력이다.'

그런데 자꾸 민주당, 정부쪽에서 '적극적으로' '주도적으로' 여성계를 밀어주는듯한 움직임을 하나 둘씩 보여주니까 저 논리가 흔들리는거고
저게 흔들리기 시작하면 밑에도 말했듯이 '당 강령의 온도차' 정도로도 두 당을 충분히 차별화 할 수 있는거죠.

'에이 그래도 그 정도면 또이또이 아니냐' 라면 애초에 국정농단의 대안으로 민주당을 지지할 수가 없습니다.
문재인이 재선할것도 아닌데 지난 대선 민주당 유력 후보가 안희정 박원순 이재명입니다.
정말 이재명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재명이 되면 자한당이랑 또이또이 아니냐 하고 말 할수도 있는거죠.

그래도 이 사람들이 셋다 정권 잡고 이상한 짓 안한다고 100% 장담할 수 없는 후보군이지만 민주당을 지지했듯이
마찬가지로 지금 자한당 찍겠다고 씩씩 거리는 사람들 입장에선 어차피 자한당이 민주당보다 100% 여성계에 냉담하게 대할거라는 보장은 필요가 없어요.

그냥 그럴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충분한거죠.
뽀롱뽀롱
18/10/30 13:43
수정 아이콘
그럴수 있겠네요

그럼 미래는 이준석인가요?
그 분도 근혜찡의 미나미 같은 분이라 좀 저어한데요
18/10/30 13:55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솔직히 말해서 저는 반페미니즘 자체가 일정 이상 커져서 정치권에 영향력을 주는게 당장은 택도 없을만큼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발언은 그냥 이준석이 헛발질을 하거나 했던것과는 보좌관이 물어다 주는 떡밥을 그냥 대충 못 알아듣고 훑을만큼 경직되고 바쁜 나이가 아니라 실제로 검토하고 이해할만큼 유연하고 한가할 나이라는것을, 즉 젊다는것을 보여줄 뿐이지 그 이상의 의미를 갖긴 어려워요. 원래 이준석은 저런식의 인터넷상의 젊은 이슈에 대한 반응은 똥볼찰때나 똥볼차기전이나 한결같이 빨랐던 사람이고, 그런데 그게 어떤 파급효과로 이어진적은 없죠.

다시 반페미 여론으로 돌아와서, 애초에ㅐ 불합리 차별대우 등은 그것만으로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중요한건 그게 대중들을 자극해서 커다란 분노가 되느냐 아니냐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생물학적 이유 + 사회적 선호에 의해 남자가 90% 여자가 10% 가 되는게 자연적으로 타당한 분야에서
억지로 여자를 20% 30% 할당해서 동등한 역량의 남녀가 당락이 서로 바뀐다고 그게 다수의 남자들의 분노로 이어질까요? 여태까지의 전례를 보면 그렇지 않았죠. 근데 대체로 여성계에서 내놓는 정책들은 다 저런식이에요. 애초에 한국에서 내놓는 정책이 다 저런식이니까 다를바 없는거죠.

그래서 어떤 특이한 변곡점을 맞이 하지 않는한 저는 그냥 현재와 비슷하게 사회가 흘러갈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트럼프라던가 젊은극우정당이라던가 저는 국내 실정에서는 꿈같은 얘기라고 봐요.

애초에 실제로 민주당이나 정부의 지지율 하락 관련 설문에 페미니즘이 유의미한 수치로 나타난적도 없지 않나요? 사실 제가 강성 민주당 지지자였다면 지금의 반페미니즘 여론을 걱정할 시간에 경제지표 관련 행복회로 글이나 몇개 더 올릴거 같습니다.
뽀롱뽀롱
18/10/30 13:57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18/10/30 17:03
수정 아이콘
파급효과로 이어지려면 그 발언에 대해 호응해주고 지지를 해줘야 세력이 커지는데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죄다 응 박근혜 2시간 니가 그런소리해봐야 소용없어 이러고있으니 반응이 없죠.
이런점에서 여초랑 남초가 차이가 확갈리죠. 여초는 자기네들한테 이익되는게 있으면 자한당수준이건 뭐건 다무시하고 팍팍밀어주는데 남초는 완전무결한 사람을 원하니..
18/10/30 13:56
수정 아이콘
이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여성부를 만든것도 민주당, 폐지되려는걸 막은것도 민주당입니다.

이명박이 대통령되었을때 여성부를 없애려고했고,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막아서 좌절됐죠.
대신에 이명박은 여성부의 예산을 95퍼센트 삭감했습니다.

사람들이 바보가아닙니다. 민주당이 페미니즘의 숙주이며, 자한당이 반페미니즘정도는 아니라도 민주당보다는 훨씬 연결이 덜하다는걸 알아요.
뽀롱뽀롱
18/10/30 13:59
수정 아이콘
실사례가 있네요
감사합니다
18/10/30 14:00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여성부입김이 매우 강해집니다. 활동도 적극적이고 예산도 아끼지않죠.
레이놀드
18/10/30 13:2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이상하게 원천봉쇄의 오류를 저지르고 있는거 같아요. 프레임을 이상하게 몰아가거나....



사족으로, 닉넴 변경하셨네요. 요즈음 안 보여서 은근 섭섭했는데요
아우구스투스
18/10/30 13:49
수정 아이콘
'자한당은 쓰레기 정당이다 아니 정치집딘이라 볼 수 없다'
'민주당이 그래도 현재 명백히 차악은 된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자한당은 찍을 수 없다'

[이거 모두 맞는 이야기고 당연한거잖아요]

[나라팔아먹어도 한나라당 찍는다는 것하고 전혀 다를바 없는 헛소리일뿐이죠. 자한당찍는다는건요]
18/10/30 14:0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건 그냥 아우구스투스님 생각입니다.
그걸 어떻게 강하게 주장해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설득할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4일전 조사한 정당 지지율에서 자한당이 무려 14%를 먹었습니다.
6월 이후 최고 지지율이네요.

이 국민의 14% 모아놓고

'자한당은 쓰레기 정당이다 아니 정치집딘이라 볼 수 없다'
'민주당이 그래도 현재 명백히 차악은 된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자한당은 찍을 수 없다'

라고 하면 지지율이 0%가 될까요?
아우구스투스
18/10/30 14:03
수정 아이콘
개인 생각이기도 하지만 아마도 다수의 사람들도 그리 생각할겁니다.

나는 친일파가 아니라고 주장한다고 해도 실제 친일파 혹은 매국노들을 지지한 사람은 누가 봐도 친일파에 동조한 것으로 보일테니까요.
18/10/30 14:0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다수의 사람들도 그리 생각한다는것도 설득의 근거는 되지 않습니다.
애초에 남을 설득하려고 하지 않으면 저도 굳이 이런 댓글 안 답니다.

가령 이 글 말고

'자한당 찍는 애들은 다 정상이 아니다'

이런 글이 올라오면 아마 지금보다 훨씬 격한 댓글이 많이 달렸을거고 댓글로 엄청 싸웠을텐데 저는 그러거나 말거나 별 관심 없이, 심심하면 비꼬는 댓글이나 하나 툭 던지고 지나갔을겁니다. 그 글은 실제 의도와 수단이 일치하죠. 애초에 목적이 비방이고 싸우잔건데 그 수단이 내 가치판단이건 자시건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그러나 '반페미니즘이 중요하면 반페미 정당을 찾아가면 된다 근데 자한당은 안된다 왜냐면 자한당은 그런 이유로 찍어 줄 수 없는 개쓰레기 정당이기 때문이다' 라는 글은 반페미 진영 사람들에게 자한당을 찍으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글이고 제 생각엔 목적과 그 수단이 안 맞는다고 생각한거고 그래서 댓글을 단거죠.

무슨 삶을 살아왔건간에 그다지 엄격하지 않은 최소한의 인간으로서의 기준만 통과하면 나이만 차면 다 주는게 선거권입니다. 자한당 찍는 사람들도 유권자로서 권리 행사한거고 그 의견도 민주주의 국가라면 당연히 존중받아야 합니다. 통진당은 없앴지만 없애기전에 통진당 찍은 사람들 뒤통수 한대씩 후린건 아니잖아요.
아우구스투스
18/10/30 14:19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일겁니다.
자한당 찍는 사람들은 다 정상이 아니다 라는것이요.

기본적으로 국정농단 이전사태까지만 해도 자한당이든 뭐든 자기 이익에 부합하는 투표를 하는 것에 대해서 뭐라할 사람은 당연히 없죠.

이 모든건 국정농단 이전까지 통용되는 상황입니다.

그 이후는 많은 것이 달라졌죠.

적어도 어떤 것이 선인지는 몰라도 악인지는 알게 되었는데 악을 응원하는 사람에 대해서 좋게 말하긴 힘들죠.

뭐 독도는 일본땅이다라고 하는 대답도 5%는 나온다고 하니 그 정도야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말이죠.

친일을 예로 들었는데 자유 의지라고해도 친일에 대해서 뭐라 할 수는 있죠.

아 물론 찍는것을 막거나 반대하지는 않죠.

그냥 자한당 지지하고 찍는다면 나는 적폐다 혹은 나는 적폐 지지자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면 됩니다.
18/10/30 14:24
수정 아이콘
좋게 말하긴 힘들다.
정상이 아니다.
적폐 지지자다.

이런 가치판단은 개개인이 알아서 하는거고 내심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보장되어야죠.
그에 대해서는 존중합니다. 뭐 그걸 게시판에 공개적으로 쓰는건 좀 이야기가 다르지만 사실 저 정도 얘기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 하고 자기가 책임지면 그만인게 맞지 유난떠는거 저도 별로 안 좋아해서.

누구나 다 마음속으로는 아우구스투스님처럼 법리적으로 문제가 없는 행위에 대해 그래도 저건 쓰레기짓이지 저건 사람이 아니네 하는 생각을 하면서 살죠. 저도 마찬가지고

가령 아우구스투스님은 그래도 국정농단전에는 자한당 찍는것도 이해한다는 입장이신거 같은데
그 전에도 상당수의 민주당 지지자들은 새누리당 찍으면 인간쓰레기라는 말을 인터넷에서 아무렇지 않게 하고 다녔습니다.
엠팍만 해도 그런 글 저저번 대선에도 수백개씩 나옵니다.

결국 기준이 개인마다 다르다는거죠.
아우구스투스
18/10/30 14:27
수정 아이콘
저도 와!님이 어떤 말씀하시는지는 이해합니다만 그건 일반론 적인것이고 바로 밑의 글에서도 당당히 자한당 찍겠다면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시는 분들이 많이 있죠.
현재 상황이 일반적이지 않고 애초에 자한당이 보수라는 포지션을 잡아서는 안되는 비정상적인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한당을 찍기 위한 이유를 어떤 것을 말하더라도 찍지 말아야할 당위성보다 높기 힘들기에 말씀드린거고 저 역시도 개인의 투표 자유까지 막고 싶지는 않죠.
너에게닿고은
18/10/30 14:29
수정 아이콘
22프로정도였나요? 대선때가
22프로를 다 적폐로 말하실수있으시면 인정해드립니다. 웬만하면 아는 분들에서도 저 22프로에 있으실거고요.
무엇을 지지하느냐 지지하지 않느냐의 문제는 생각보다 그리 대단한 근거를 요구하지도 않을뿐더러 정치는 이성보다는 감성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그리 공감되지는 않는군요.
아우구스투스
18/10/30 14:31
수정 아이콘
감히 말씀드리고 제가 그런 자격이 있는지 모르지만 저는 적폐 혹은 적폐지지자라고 봅니다.

적어도 그 상황에서 자한당은 뽑아서는 안되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싫었다면 안철수나 유승민과 같은 후보라는 대안도 충분히 있던 상황이었거든요.
너에게닿고은
18/10/30 14:37
수정 아이콘
일관성 있으시니 존중해드립니다.
다만 자유당이 저꼴로 그대로 있다 하더라도 2년뒤나 4년뒤에도 그 논리가 더 어필될 가능성은 줄어든다고 봅니다.
물론 문재인정부가 좋은 성과를 내면 굳이 어필할 필요도 없을겁니다.
아우구스투스
18/10/30 14:40
수정 아이콘
아는 분이 아니라 심지어 부모님이라도 저는 자한당 찍으면 적폐라고 했을겁니다.
2년이나 4년뒤에 저 논리가 어필될 가능성이 줄어드는건 맞겠지만 그렇다고 자한당이 부활한다면 그때는 저는 국민성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강호금
18/10/30 13:05
수정 아이콘
이건 최소한 자한당보다는 민주당 정치인들이 더 괜찮지... 라는 생각이 들때는 동의할수 있는 내용인데요.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정책의 호불호를 떠나서 확실히 다른 ... 괜찮은 정치인이라고 여전히 생각합니다.
다만 민주당 다른 정치인들이 자한당 대비해서 더 괜찮은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점점 안들어요. 탄핵 정국때 기대했던 사람들이 줄줄이 헛발질 하고 있는거 보고있자니...
뽀롱뽀롱
18/10/30 13:13
수정 아이콘
과거를 봅시다

DJ와 YS의 가신들이 정치할때와
지금의 정치인들의 모습을요

전 두분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주군이 퇴진한 뒤 가신들이 보여준 모습을보고
이런 분들을 주축으로 큰정치를 하셨구나 싶거든요

정치는 느리지만 발전하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NoGainNoPain
18/10/30 13:33
수정 아이콘
정작 DJ와 YS의 가신이었던 박지원과 김무성이 하는 걸 보면...
뽀롱뽀롱
18/10/30 13:36
수정 아이콘
두분은 정말 장인들이죠
가까운 사람이라는 도구를 가리지 않고 대작을 만드셨으니까요

물론 두분도 똥볼은 그말싫
Bemanner
18/10/3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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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문제로 자유한국당찍어주려면

과격페미니즘 세력의 테러로 몇 백명 단위 사상자가 나와도 공권력은 대처도 잘 못하고 여론은 냄져라서 죽었노~ 가 수면 위에서 나돌아도 사법처리도 잘안된다 그 정도 되야 페미문제로 문재인 탄핵시키고 자유한국당이 집권하는것도 용인되지 이거보다 덜한 상태에서는 자유한국당은 찍을 생각 없습니다.
뽀롱뽀롱
18/10/3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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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가 과격 테러 집단화되려면
페미에 사회적 낙인이 찍히고
활동이 음지화되거나 범죄화 되어야 할건데
현 세태로는 요원해보이는군요

현시점에서 저라면 지지정당 없음으로 갈 생각입니다
18/10/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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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더 얘기해서, 그래서 자한당이 반페미에 대한 대안이 되냐? 대안이 아닌데 왜 지지하냐? 하고 말씀하시는분들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엄청나게 높았던 지지율의 원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중 상당히 많은 사람이 민주당이 대안이라고 지지했을테지만
제 생각엔 적게 잡아서 적어도 1할, 거의 2할에 가까운 사람들은

'민주당이 대안인지는 솔직히 전혀 모르겠는데 자한당이 정권잡고 미친짓 하는건 더는 못 봐주겠다'

라는 식으로 '가장 강한 대항마'를 찍어서 당시 집권여당으로 국정농단을 했던 자한당의 권력을 견제하려던 사람들입니다.

그 사람들은 반대의 상황이 오면 당연히 똑같이 자한당을 찍을 수 있는거에요.
그들에게 자한당이 반페미 정당이라는 근거가 필요한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애초에 그들은 민주당이 국정농단을 안할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민주당을 찍은것도 아닌데요.

맨날 여기 심심하면 올라오는 민주당 여성인권 관련 강령 있죠? 그거 자한당엔 없다고 올라오는 그거요.
그것만 가지고도 그 사람들은 민주당에 대한 '가장 강한 대항마' 로서 자한당을 찍을 수 있는거에요.
그 만큼 페미니즘이 싫은겁니다 그 사람들은.

아무리 그래도 당시 자한당이 싫어서 민주당 찍었는데 이제와 민주당이 다시 정권잡고 하는짓이 정말 싫어도 대항마로 자한당을 찍을 수 있냐? 민심도 움직이고 정당도 움직이고 정치인도 움직이니까 그럴 수 있습니다. 정치는 호수가 아니라 흐르는 강입니다.

아직도 대한민국 사회에 여전히 국정농단에 대한 그림자가 남아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
그건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이 신경 쓸 문제가 아닙니다.
그들이 그렇게 느끼면. 그들은 그렇게 합니다. 한명의 유권자로서
뽀롱뽀롱
18/10/30 13:30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는 개인의 합이고 이상달성은 불가능한 변화하는 생물이니

공감합니다
NoGainNoPain
18/10/30 13:35
수정 아이콘
국정농단 터지기 이전의 민주당 지지율과 현재의 자한당 지지율이 소위 말하는 각 정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이라고 봐야겠지요.
그 이상 추가된 지지율은 얼마든지 상황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부동층 지지율이라고 봐야 할 겁니다.
레이놀드
18/10/30 13: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동감합니다. 제가 느꼈던 감정을 잘 정리해주셔서 시원함을 느낍니다. 댓글에 추천 기능이 없는게 진짜 아쉽네요.
너에게닿고은
18/10/30 14:04
수정 아이콘
공감됩니다. 간혹 정치를 너무 이성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요.
애초에 이성적으로 잘 생각했으면
노무현에서 이명박으로 정권 넘어가는거 발생 안했습니다.
Lord Be Goja
18/10/30 13:3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반페미 반이민 반신재생 반복지 반대북유화정책이 대세가 되면 기존에 저런거 안들고 있던 정당이 바로 줏어먹을테니까 그런정당 없다는건 각정안하셔도 될겁니다.박긍혜가 대선레이스 초반에 경제민주화나 복지 들고있던거 생각해보세요.
정치닌들 다수는 소신이나 과거세탁은 그냥도 하는사람들이죠.자한당이 제1야당인데,그중에 박근혜망할때 박근혜 성토안했던사람 절반 안넘죠.흥할때는 박근혜우산으로 국회의원했죠.
뽀롱뽀롱
18/10/30 13:34
수정 아이콘
근혜찡은 유신의 아이즈원 같은 분이라 좀 달리봐야하지 않나 싶죠

근혜찡이 아니면 누가 기존과 정반대 입장을
기존 지지자 반대 없이 가져오겠어요

다만 새로운 블루오션은 입장없음 당에서 줏어먹는다는 취지는 동감합니다

하지만 정치에 완전히 새로운 블루오션이 있나 싶네요
Lord Be Goja
18/10/30 13:49
수정 아이콘
자한당의 유력인사나 그쪽 언론인중에 민주투사였던분도 많습니다.정치는 괴물이라.
뽀롱뽀롱
18/10/30 13:5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타카이
18/10/30 13:54
수정 아이콘
현재 원내대표도 노동계 출신 인물이죠
Concentrate
18/10/30 14:03
수정 아이콘
경제부터 해서 친페미정부 극혐이고 노답이지만 자한당은 절대 안찍을겁니다.
아케이드
18/10/30 14:05
수정 아이콘
반페미 정당이 나올 리가 없죠.
페미 집단은 강력한 정치세력으로 성장했지만
반페미는 말 뿐이니...
아우구스투스
18/10/30 14:08
수정 아이콘
논리나 결론이 말같아야지 논쟁의 대상이 되지 갑자기 뜬금없이 자한당 찍어도 된다는 주장이 왜 나오는건지요.

심지어 자한당 지지자조차도 대놓고는 못한다고 갤럽에서 지지율이 더 낮게 나오는 상황인걸요.

지금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고 탄핵된게 10년이 되었나요 20년이 되었나요? 아직 당시 박근혜가 실질적으로 공천한 사람들이 국회의원이고 그 들을 표로서 심판도 못해놨는데 무슨 자한당 찍는다 어쩐다 소리가 나오는지 웃기는 소리같네요.

개인 생각이라고요?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거겠죠. 그렇게 폄하해야할테고요.

현 정부에 대한 비판, 맘에 드는 정당이 없어서 무효표 던진다 모두 괜찮고 건전한겁니다만 말도 안되게 자한당과 바미당을 찍어서 견제하겠다는 "나는 원래 적폐를 지지하는데 그걸 합리화할 수 없는데 요즘 정부가 삽질하니까 그런 의견을 내서 동조받아야 하겠다"와 동급일뿐이죠.

민주당 맘에 안들면 안찍으면 됩니다.
견제하기 위해서 어떤 행동도 해도 됩니다.
내 정의가 반페미라면 페미와 반대되는 정당 찍는것도 좋죠.
자한당도 찍고 싶다면 마음껏 찍어도 됩니다.
그런데 자한당 찍으면서 적폐라고 불리기 싫다는건 그냥 모순일 뿐이죠.

그냥 당당히 적폐하시는게 더 솔직한거 같긴합니다.
뽀롱뽀롱
18/10/30 15:19
수정 아이콘
댓글타레가 아니라 여기 쓰신거면 제게 해주신 말씀이라고 봐도 되나요? 난가 싶으면 너다 라고 하길래요

전 자한당 안찍을 사람이라서요
차라리 기권이나 3의 선택은 할 수 있습니다

적폐청산이 최시급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부 의견이 있을 순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지인이라면 설득하게시습니다만
우리는 아이디로 서로를 아는 사람들이니
사회적인 선을 지키는게 맞다 싶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공격적으로 대하면
공통의 적은 동지라는 견지에서 자한당과 그 세력이 더 강하게 유착할 수도 있으니까요
아우구스투스
18/10/30 15:34
수정 아이콘
아뇨 뽀롱뽀롱님께 쓴 댓글은 아녜요.
오해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SkyClouD
18/10/30 14:19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현 정부는 친 문재인 대통령을 위시한 집단이 맞습니다. 이건 높은 대통령 지지율 대비 낮은 정당지지율에서도 쉽게 드러나고...

더민당으로 표가 결집한 이유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리더였기 때문이지, 더민당 중진들이 딱히 좋은 모습을 보여서는 아닙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현 정권을 만들어낸 가장 큰 가치는 친 더민당이나 친 진보가 아니가 반 자한당이라고 보는게 더 정확합니다. 전 정권의 모습이 너무 추악했기 때문에 비교가 되는거지, 딱히 현재 정권을 가진 사람들이 더 낫다고 생각해서 뽑아준게 아니죠. 정확히는 비슷하게 못났으면 조금이라도 더 도덕적인 사람을 뽑길 바랐던거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 뽑으나 저 사람 뽑으나 마찬가지니 지금 못하니 그냥 자한당을 뽑자?
아직 저 소리를 용인하기에는 지난 10년여간 봐온게 너무 많아서 도저히 그냥 둘 수가 없네요.
SCV처럼삽니다
18/10/30 14:24
수정 아이콘
왜 못하는걸 비판하면 수용하거나 고쳐서 개선할 생각은 안하고 정치공작 그래서 나 안뽑을거야 그러나요. 의도는 좋았더라도 아마추어같은 결과가 나온 케이스가 계속 보이는데 의도를 보고 계속 가야합니까?

촛불로 박근혜을 뒤집을때 민주당 지지자들만의 힘으로 했습니까. 결국 콘크리트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 바꿨어요. 그렇다고 민주당의 모든 정치 사상을 동조하는게 아닙니다.

경제 뭘하는지 모르겠고 사는건 점점 힘들어지는데 집값은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기 싫어서 금리인상도 못하고 있잖아요. 대책이 뭔가요?
아우구스투스
18/10/30 14:28
수정 아이콘
님과 같은 말이 아주 정당한 비판이고 논리적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 귀결이 갑작스럽게 자한당을 뽑아야한다는 당위성으로 가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Theodore
18/10/30 14:30
수정 아이콘
집값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최근 기사 보면 9.13 조치 이후 오름세가 주춤해졌고 강남 3구 집값도 지난주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오히려 지방 부동산은 부양책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폭락하고 있고요.

부동산 정책은 충분히 세게, 오래 유지하지 않아서 문제지 지금 정책 보면 확실히 집값을 잡을 기세입니다.

1주택, 연 2천만원 이하 임대수입도 종합과세 계획이고요. 부동산 정책은 전 정부의 과잉유동성, 부동산 규제완화로 오른 걸 지금 잡고 있는 것이고 이미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9주째 상승세 꺾이고 보합세기도 하고요.

부동산 정책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9.13 조치에 대해 설명한 링크를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겁니다(나무위키긴 하지만요)
https://namu.wiki/w/9.13%20%EB%B6%80%EB%8F%99%EC%82%B0%20%EC%A2%85%ED%95%A9%EB%8C%80%EC%B1%85
아우구스투스
18/10/30 14:32
수정 아이콘
그냥 제 개인생각입니다만 애초에 집 가진 사람들은 집값 떨어지면 떨어진다고 난리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구조상 집값이 획기적으로 떨어질 수 있기는 한가요?
특히나 서울에서는요.
Theodore
18/10/30 14:37
수정 아이콘
부동산이 지나치게 폭락해서 디플레이션까지 오면 안 되겠지만, 지금 정책은 지나치게 폭등한 부동산을 잡고, 그 동안 제대로 과세되지 않은 임대소득 과세를 추진하는 중이라 지켜보는 중입니다.
실제로 9주간 상승세가 꺾이고, 저번주 강남 3구 하락한 거 보면 효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8/10/30 14:38
수정 아이콘
정책이 효과가 있다니 그건 다행이긴 합니다.
다만 정책이란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또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보니까 참 복잡하기는 한거 같네요.
당장 집 가진 분들이 이걸 좋아할지가 저는 좀 의문이긴 하고 그렇죠.
Bulbasaur
18/10/30 22:53
수정 아이콘
돈없는사람 사는게 점점 힘들어지는게 한국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전 세계적인 문제고 어느 누구도 해답을 놓지 못하고 있고요. 이 문제의 답이 경제책에 써있지 않으니 당연히 일반시민 뭘 할려는지 모르죠. 경제학자들도 모르는데요. 그나마 이 상황을 타개하고자 소득주도성장을 내놓은거고요
18/10/30 14:30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거나 뽑는걸 막을 생각은 없지만

그동안 자한당과 그 전신이 해온모습 생각하면
도저히 동의할수가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 당이 가진 정체성인 지역갈등, 반공, 친일파와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하는 잔재라고 생각함.

새로운 세대의 갈등인 남녀갈등 핑계로 과거의 폐단을 반복하는건 도통 보고싶지 않네요.
조금이라도 좀 전진했으면 좋겠습니다.
팔라듐
18/10/30 14: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우회욕설입니다(벌점 4점)
아우구스투스
18/10/30 14:34
수정 아이콘
선거를 쭉 분석해본 결과 그런 의견은 반영이 거의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선거는 결국 누가 좋아서 뽑는거지 누가 싫어서 뽑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고 소위 지지자가 많은 사람이 이긴다고 봐야합니다.
Patrick Jane
18/10/30 18:03
수정 아이콘
이번 지방선거가 이런느낌 아니였나요. 한쪽이 말아먹으니 그쪽 싫어서 민주당찍은거같은데 저만해도 민주당이 좋다기보다는 자한당이 싫어서 찍었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8/10/30 18:06
수정 아이콘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는 말씀하신대로 그런 느낌이 강한데 그렇기에 상당히 이례적인 결과가 나왔고 정상적인 선거 결과라고 보기 힘들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실제로 투표율이 낮지 않은데도 이런 일방적인 결과가 나온 셈이니 상당히 충격적인 것이죠.
다만 다음 대선에서부터는 이러한 영향이 덜 나올거라고 생각하고요, 총선 역시도 아직은 민주당이 완승을 할거라 보지만 이정도로 많이 기울지는 않을거라고 예상합니다.
18/10/30 14:34
수정 아이콘
관련화 댓글 규정이 있고, 알고 있는데 그대로 두시는 이유는요?
뽀롱뽀롱
18/10/30 14: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관련글이긴 하데
함께 다룰주제인지 싶었고
진행되고 있는 글타래 논조와 쓰고자 하는 방향이 좀 다르다는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나가사끼 짬뽕
18/10/30 14:36
수정 아이콘
자한당은 못찍겠는데, 차리리 무효표를 던지고 말지 민주당에 표 줄 일도 없네요.
그래서 자한당이 집권한다? 어쩌겠습니까. 역사적인 기회에 정권 잡았는데 헛발진만 해대면서 내로남불 시전하면서 기대치를 다깎아 먹는 자기네들 잘못을 탓해야죠.
뽀롱뽀롱
18/10/30 14: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역린인 정책은 없고
용인할정책들 사이에 주판튀겨보니 플러스가 남았다가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18/10/30 14:41
수정 아이콘
이탈하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에 대해 설득할 논리가 [그래서 자한당 뽑을거냐]밖에 없으면 더불어민주당은 굉장히 부끄러운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파이몬
18/10/30 14:51
수정 아이콘
사실 이건 붙잡으려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깝깝한 상황이죠 크크크
당청이 페미에 대해 일관된 노선을 보이고 있으니 할말이라곤 [님들 그래도 자한당은 아니자나요] 이것 뿐이라
사실 이래가지곤 사람만 더 빡치게 하고 이탈표는 못 잡죠.
너에게닿고은
18/10/30 15:15
수정 아이콘
사실 지지자들은 저럴수 있어요.
근데 정부와 당은 절대 저러면 안되는데, 저런 마인드 같으니 문제죠.
파이몬
18/10/30 15:2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아예 관심이 없다고 봅니다. 지금 뭔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를거에요. 제 추리가 맞다면 가장 암담한 상황이죠.
너에게닿고은
18/10/30 15:30
수정 아이콘
지금같은 추세라면 아마 날려먹을거에요. 여기서 자유당을 미쳤다고 찍냐 할 사람중 그때가서 자유당 찍은 사람 탓할게 아니라, 더민주가 왜 무너졌는지 생각해볼 사람이 있을지는 궁금하군요.
물론 문재인 정부가 잘 되는게 최선이겠죠.
Zoya Yaschenko
18/10/30 15:32
수정 아이콘
매우 공감하는 바 입니다.
그게 할 말인지 에휴..
18/10/30 16:1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진짜 이탈층은 [그래서 자한당 뽑을거냐]라는 말에 [둘다 안사요]라고 대답 할 수 있으니까요.
ageofempires
18/10/30 14:59
수정 아이콘
정치병 걸린 사람들은 내로남불은 패시브고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을 객관적인 생각인양 포장하고 남들에게도 그게 보편적인 생각이니 받아들이라고 강요하죠.

하도 이런 논리에 본인 스스로 세뇌해놔서 본인이 잘못된줄 전혀 몰라요. 크크크

이러면 또 너 자한당 지지자냐? 자한당 알바냐? 라고 물으실텐데 전 앞으로 제 선거권이 계속 유효하다면 죽을때까지 민주당만 찍을건데요? 크크크
블루태그
18/10/30 15: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자한당 찍을 일이야 없겠죠
근데 그렇다고 자한당 싫어서 민주당을 언제까지 찍어야 합니까
다음 선거때는 무효표 던지지 싶어요
아우구스투스
18/10/30 15:05
수정 아이콘
이게 정답아닐까요? 혹은 민주당이 분열되어서 페미와 반페미로 나뉘거나 혹은 건전한 반페미 정당 나오면 그 정당 찍는 것도 방법이고요.
랑랑이
18/10/30 15:07
수정 아이콘
정치병환자들 특: 본인의 주관적 판단이 마치 세상의 진리를 관통하는 객관적 판단인양 남한테 칼을 휘두른다.
18/10/30 15:39
수정 아이콘
민주당 정권이 교체된다면 다른게 아닌 경제 문제일 가능성이 85%입니다. 북핵 문제의 총체적 폭망이 14%구요. 반페미요? 0.9%쯤 주면 굉장히 잘 준 겁니다.
적폐니 뭐니 하는건 사실 생각보다 크게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18/10/30 15:40
수정 아이콘
마지막 단락과 바로 윗 단락이 서로 모순되는데요.
본인이 "그래서 자한당 찍을거야?" 시전하고 계시는데.
변화의 종착지가 르펜이든 트럼프든 변화 자체가 정치적 표현이지, 거기에 왜 대안을 따져 물으세요
뽀롱뽀롱
18/10/30 15:49
수정 아이콘
이상과 현실을 한글에 담고자 하는 욕망이
부족한 글솜씨로 나와서 불편을 드렸나 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18/10/30 15:44
수정 아이콘
사실 대부분 유권자들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집권가능한 세력은 양당뿐이고
그래서 한쪽당에 대해 실망할때 다른쪽으로 옮겨가는게 아주 자연스러운거죠 뭐.
오히려 지난 정권때 삽질을 거하게 해서 자한당쪽이 못받아먹고 있는게 현실이고요.
근데 다음 총선 대선은 장담하기 어렵겠네요. 분노게이지가 더 쌓이면 참다참다 옮길사람들 많다고 보고
반대로 자한당은 확실히 바닥 찍었다고 봐서요.
그나마 자한당이 국정농단 말고도 친박들이 확실하게 당을 고이게 해놔서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뽀롱뽀롱
18/10/30 15:48
수정 아이콘
그랬던게 프랑스 마크롱 등장과 같은 상황을 만드는게 아닌가 합니다

철수형 5년만 더 버텼으면 마크롱 되는거였는데요
복슬이남친동동이
18/10/30 16:00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페미니 이민이니 하는 이슈는 그냥 인터넷에 살짝 과몰입해 있는 분들이나 신경 쓰는 주제라고 생각하고, 그냥 중국마냥 제조 2025니 인터넷 플러스니 쇼를 해서라도 관제 개발 소리를 듣더라도 국가의 산업 역량을 가시적이고 장기적인 방법으로 설계하고 밀어줄 수 있는 정부를 원합니다.
그런 면에서 문재인 정부에게 그다지 호감은 없지만, 자한당은 안 찍을 겁니다. 그런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기가 박근혜 정부 때였는데, 전국토에 쓸데없는 센터 수십 개 건립하고 생산성 없는 일자리들 만든거 제외하면 한 게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솔직히 참 어렵네요. 대안이 이정도로 없으면 그냥 정치권을 포괄한 국가의 수준이 여기까지인 것 같다 생각도 들고요.
추억이란단어
18/10/30 16:01
수정 아이콘
가끔 보면 자한당을 찍는거와 총선때 자한당 국회의원을 찍는걸 동일시 하시는분들이 계신데 엄연히 틀려요..대한민국은 아직 소선거구를 유지하고 있고 당과 상관없이 내가 사는 이지역에서 나에게 직간접적으로 이익을 줄수 있다 생각하면 찍는거에요..
그게 자한당이라도 누구도 비난할수 없죠 투표라는게 누가 나에게 이익을 좀더 줄수 있으냐가 가장큰 1순위니깐요..그걸 정치권도 알고 있으니 이런저런 장미빛 공약도 남발하는거고..내걱정이 먼저고 나라걱정 애국심은 그다음이긴 하죠..그리고 누차 말하는데 자한당 찍는다고 나라가 망하진 않아요..
18/10/30 16:10
수정 아이콘
솔직히 현 정치판에 최악인 점은 적절한 대안이 없다는 거죠. 나름 적절한 대안만 있었어도 현 정부 및 민주당 지지율은 많이 떨어졌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현 상황에서는 예전의 속칭 [반새누리 비민주] 계층을 잡을 정당이 없죠. 합당 전의 바른정당이 그런 역할을 해 줄지도 모른다고 봤는데 그냥 망해서 국민의 당과 합당을 하는 수 밖에 없었구요.
주인없는사냥개
18/10/30 16:29
수정 아이콘
저는 안 찍을거지만 찍는 분들이 특별히 이상한진 모르겠습니다. 불공평한 생존보단 공평한 멸망이 낫다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제가 보기엔 불공평한 멸망인데 말입니다.
뜨와에므와
18/10/30 16:31
수정 아이콘
투표는 선택이기도 하지만 복수이기도 하죠.

그래서 자한당 찍을거냐는 비아냥이 들려오니 살포시 자한당에 표 찍어주고

양심상 이슈조작은 못해도 페미짓, 미래에너지 뻘짓 등이

얼마나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나라말아먹는 일이고, 그냥 측근들이랑 나랏돈 좀 해먹는 것보다도 끔찍한 일인지

부모님 세대들 보실 SNS로 자료만들어 뿌리고 홍보할 생각입니다.
아우구스투스
18/10/30 17:47
수정 아이콘
개인의 행동이지만 한심하기 이를데 없는 적폐 행동이기도 하네요.
18/10/30 19:39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자한당 찍을거냐는 합성 프레임이 참 짜증나는게 누가 대표로 그런말을 한 적도 없는데 여기저기 퍼지고 있죠. 솔직히 바미 정의 민평 이런정당들이 지지율이 낮으니 거들떠도 안보는 거라 생각해요

자한당 지지는 차기 황교안 대통령 만들고 박근혜 석방시키고 외교적으로는 고립무원되고 국정교과서 부활하고 전라도 비하하고 자체핵무장으로 더 경제 엉망으로 하고싶으면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움 그 뒤
18/10/30 16:41
수정 아이콘
철수형 지금 얼마나 안타까울까?
대선에서 평균만 했으면... 대선 이후에 바로 독일 날라갔으면...
지금쯤 젊은 층, 중도 층에서 상당한 대안으로 떠올랐을 텐데요.
헛발질에 대기권돌파슛만 날려대니..서울시장 양보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몇 번의 기회를 내팽겨치는지 알 수 없어요.
김엄수
18/10/30 16:42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지금 상황에 있었다고 페미니즘 반대하면서 표 흡수할 수 있을까요?
그정도 판단력 있었으면 여기까지 안왔을듯.
그리움 그 뒤
18/10/30 16:51
수정 아이콘
자한당도 민주당도 싫다는 윗 댓글들을 보다보니 문득 철수형이 생각나서 적은 댓글입니다.
지금 있었어도 또 똥볼차고 있을 가능성이 높겠죠? 크크
18/10/30 17:02
수정 아이콘
그정도의 역량이 있었으면 이 상황까지 오지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12대선에서 빠른 단일화 협상 후 503과 쇼부를 보던가 아니면 한발 물러서서 저번 대선의 유력 대권주자가 되어서 대통령에 당선 되었겠죠...
블루태그
18/10/30 17:39
수정 아이콘
그분 워낙 바닥을 봐버려서 아직 버틴다고 찍어줄지 모르겠어요
아우구스투스
18/10/30 17:49
수정 아이콘
몇몇 분들의 복수를 위한 댓글 수준은 마치 12년 대선에서 자식들에게 본때 보여준다고 박근혜에게 투표하신 어르신들과 뭐가 다른가 싶네요.

뭐 개인의 선택이기에 그걸 막는건 어쩔 수 없지만 복수를 위해서 무효표 혹은 대안 정당에 투표도 아닌 자한당에 투표한다고 하는거면 솔직히 그냥 한심한거라고밖에 말 못하겠을 정도로 진짜 답도 없는 선택이라고만 생각됩니다.
팔라듐
18/10/30 17:55
수정 아이콘
너만 희생하면 된다, 너만 참으면 된다, 대의를 위해서 참아라. 라는 고리타분한 전체주의적 사고보다는 나은 것 같네요.

이런식으로 남을 조롱하는 투의 댓글이 더 한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십니까?
아우구스투스
18/10/30 18:04
수정 아이콘
이걸 조롱으로라도 느꼈으면 좋겠는데요 저는 진심으로요.

전체주의 사고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라는 것은 아니죠. 그러나 모든 일에 최소한 지켜야할 선이 있는것이죠.

지금 민주당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그들의 집권을 방해하기 위해서 자유한국당을 지지한다는 건 그야말로 웃기는 이유죠.

차라리 내게 이득이 되니까 자유한국당을 지지한다는게 백배 아니 그건 당연한거고요.

나는 적폐를 지지하니까 자유한국당 지지하겠다라고 하는게 더 솔직하고 맞다고 생각합니다.

국정농단이 일어난지 10년이 지났습니까 20년이 지났습니까? 아직 재판도 진행중이며 더 밝혀진다면 자유한국당에서 일부는 마찬가지로 재판에 넘어갈 가능성이 있는 상황인데 여기서 자유한국당을 지지한다고요?

대선, 지선 지났지만 아직 자유한국당은 120석에 가까운 의석을 지니고 있고 살아있는 의회 권력인데요. 그들이 무슨 댓가를 치뤘는지 모르겠는데요.

국정농단으로 탄핵된 대통령이 소속되었던 전 여당을 탄핵된지 2년도 지나지 않아서 아직 총선을 통한 표로 그 댓가가 뭔지 보여주지도 않고 여전히 제 1야당이자 원내 제 2정당으로서 있는 상황에서 그들을 단지 현재 여당에 복수하기 위해서 지지한다는 것에 대해서 무엇을 이해해야 할까요?

민주당이 지지할 수 없다면 그리고 그들이 잘못한다면 지지철회하고 비판하면 됩니다.
대안정당에 대해서는 투표함으로써 민주당에 해서 반발 심리를 표현하고 소위 심판하면 됩니다.
그런데 아직 심판이 끝나지도 않은 국정농단을 일으킨 정당을 지지함으로써 민주당을 심판하려 한다는 건 말이 안되는거죠.

도대체 어떤 논리와 어떤 생각을 해야 그게 연결이 되나요?

그리고 그러한 선택을 함으로써 개인의 선택이라고 존중하라고 하면서 그 외 비판을 차단해서는 안되죠.
팔라듐
18/10/30 18: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시간이 얼마나 지났냐고요? 그 짧은 시간에 똥을 싼건 민주당입니다.

그렇게 국정농단 심판이 중요했으면 최대한 조심히 행동했어야죠. 지지를 최대한 모아서 국정농단의 심판의 동력으로 삼으려면 똥을 안 쌌으면 됐습니다. 진심으로 국정농단 심판을 원했으면 개판을 쳐놓고 그래서 자한당 뽑을 거야?하고 조롱투의 댓글을 안달았으면 됐습니다. 실수로 똥을 쌌으면 치우는 모양새라도 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러지 않았죠. 민주당의 행동도 누구에게는 충분히 선을 넘은 행동입니다.

그리고 비판은 마음껏 하세요. 근데 한심하다, 답도 없다는 비난이고 조롱이지, 비판은 아닙니다.
아우구스투스
18/10/30 18:23
수정 아이콘
그 시간에 민주당이 똥을 싸건 설사를 하건 아직 국정농단관련된 건은 끝나지도 않았습니다.

논리적으로라면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무효표를 던지던간에 아니면 대안정당을 지지하던간에 그게 개인의 선택으로 존중받는겁니다.

그런데 자한당을 찍는다? 웃기는 이야기죠. 거기에 정당성 부여하지 마세요. 궤변도 아닌 애초에 말이 안되는겁니다.

그 논리면 친일도 쉴드가 가능하겠습니다.

민주당의 행동이 [누군가]에게 충분히 선을 넘는 행동이라면 국정농단은 100만이 넘는 시민들이 전국 각지에서 직접 행동하게 만들 촛불을 들고 일어나게 만든 행동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세력 중에는 재판받는 존재들도 있으나 아직 권력이 살아서 국회에서 떵떵거리며 있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뭐 저는 욕은 잘 안하니까 그런 일은 없긴 합니다만 이게 커뮤니티가 아니라 실생활이었다면 바로 욕하면서 한마디 해줄 상황이겠죠.

정신차리라고요.

[그래서 자한당 뽑을거야?] 싫으신 감정 알겠고 그런것은 당연한겁니다. 조롱투는 당연히 안 좋은 거겠죠.

그런데 현재 여당에 복수하기 위해서 자한당을 뽑는다는 분들이 이미 논리가 거의 마비되었다고 판단되는데 무슨 말을 해야 조롱이 안되고 비판이 될지 저도 모르겠네요.

민주당 그리고 정부에 대한 비판 얼마든지 하는게 국민의 권리입니다. 다른 당을 선택하는 것도 개인의 선택입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을 선택한다는건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팔라듐
18/10/30 18: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혀 다른 문제 아닙니다.

누구에게는 국정농단이 천하에 썩을 행동이겠지만, 또 다른 누구에게는 판결되기도 전에 불이익부터 줘라는 대통령의 말이 천하에 썩을 행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모두의 우선순위는 같은게 아닙니다.

자기가 분노하는 사안만 나쁜게 아닙니다. 나는 그냥 대충 넘어갈 사안이 다른 누군가에는 큰 분노를 낳는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기준으로 삼지 말고, 정의로 삼지 마세요. 주관은 객관이 아닙니다. 내 기준을 남에게 강요하지 마세요.

그리고 누군가의 논리가 마비되었다고 하는 말도 주관일 뿐입니다. 누군가에게는 당신이 머리가 굳고 논리가 마비된 강성지지자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너무 믿지 마세요.
아우구스투스
18/10/30 19:28
수정 아이콘
저만을 믿는건 아니죠.

그러나 세상에 기본적인 기준도 있고 그 중에서 법으로 규정된 것도 있습니다.

대통령의 말과 실제로 나라를 팔아먹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봐야죠.

내 기준을 남에게 강요할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기본적인 기준도 모두 무시해서는 안되죠.

그런 논리로는 친일도 모두 쉴드가 되고 합리적으로 되는게 그건 아니잖아요.

애초에 국민들이 투표로 준 권력을 사인에게 넘기고 국정농단에 별짓을 한 집단인걸요.

모두의 우선순위가 다르다고 하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고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기준이 있다고 봅니다.

그 분노가 [민주당과 정부 지지하지 않겠다]로 표출된다면 그건 당연한 권리고 민주당과 정부가 반성할 일입니다.

그러나 [민주당과 정부에 복수하기 위하여 자한당을 지지하겠다]에 대해서 그것조차도 우선순위가 다르다는 것으로 쉴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대통령의 [그 말]이 천하의 썩을 행동으로 여겨지는 사람에게 [나라를 거의 팔아먹은] 행위, 실제로 [국민을 사찰하고 블랙리스트로 불이익을 주는 행동]은 어쩌면 더 썩을 행동으로 여겨지는게 마땅한 이치라고 생각도 되고요.

다름이라는 말로 틀림을 포장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자유한국당 지지는 현 시점 대한민국에서는 명백히 틀린 선택입니다.
팔라듐
18/10/30 19:41
수정 아이콘
아뇨. 우선순위가 다를 뿐입니다.

그리고 내 기준일 뿐이지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기준이 아닙니다.

내 기준을 절대화해서 틀림과 다름을 강요하지 마세요.
아우구스투스
18/10/31 00:08
수정 아이콘
누구도 살인과 폭력에 대해서 자신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다름이라 주장하지 않죠.

아주 기본적인겁니다.

이 문제를 가지고 다름으로 가는 것은 너무 수준 낮은 양비론이라 생각되네요.
팔라듐
18/10/31 00: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우구스투스 님//

하지만 자한당과 페미에 대한 판단은 우선순위가 없죠. 자의적인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결정하지 마세요.

수준낮게 은근슬쩍 주관을 끼워넣지는 맙시다.

그리고 자꾸 댓글에 비아냥을 섞으시는데... 토론하지 말고 그냥 욕배틀 비아냥배틀 할까요? 나도 비아냥 할려면 잘 할 수 있는데...
18/10/30 18:44
수정 아이콘
본인은 당연히 아니라고 하시겠지만 3자입장에서 보기에 그냥 본문에서 지적하는것과 똑같은 수준이에요.
아우구스투스
18/10/30 19:29
수정 아이콘
위의 논리대로라면 라울님이 진짜 제 3자인지부터 생각을 해봐야겠죠.
18/10/30 20:11
수정 아이콘
아니나 다를까 이얘기 왜 안나오나 했네요. 이거밖엔 나올 게 없거든요. 유구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무적의 논리죠
김일성 개xx해봐랑 뭐가 다른지.
무조건적인 민주당 지지자 아니면 너 원래 그쪽 지지자면서 뭘그래~ 코스프레 하지마~ 로 몰아가버리기
에효.. 그냥 말을 맙시다. 제가 실수했네요
아우구스투스
18/10/30 22: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실수를 인정하신건 대단하게 봅니다.
그리고 제 말은 그 의미도 아니었고요.
곡해하시진 마시죠.
Bulbasaur
18/10/30 23:00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 님// 좋은 리플감사합니다.
랑랑이
18/10/30 23: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우구스투스
18/10/31 00:05
수정 아이콘
자기 혼자만 잘 났음 여기서 이런 말하지도 않겠죠.

애초에 규정을 좀 지켜서 댓글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기본이 안된 댓글에는 더 반응하지 않겠습니다.
랑랑이
18/10/31 00:09
수정 아이콘
첫플부터 막플까지 죄다 비아냥인분이 남한테 기본타령하는것부터가 님의 문제에요 자의식 과잉이신가본데 정신차리시길^^
아우구스투스
18/10/31 00:10
수정 아이콘
그 정신차리라는 말을 민주당과 정부에 복수하고자 자한당 지지하자는 분들께 돌려드리고 싶네요.
랑랑이
18/10/31 00:13
수정 아이콘
자한당 지지자들 정신차리라는건 백번천번 좋은데 본인도 좀 돌아보셨으면..
아우구스투스
18/10/31 00:15
수정 아이콘
제가 길게 늘인 이야기들을 요약하면 그 이야기인데요.
랑랑이
18/10/31 00:16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 님// 네..그래요..
아우구스투스
18/10/31 00:20
수정 아이콘
어떤게 맞는지 모르겠으나 이해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prohibit
18/10/30 18:28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 않습니까? 제일 많이 튀어나오는 논리가 "그래서 민주당 안찍을거야?" "그래서 자한당 찍을거야?" 라니...

저 문장들이 역효과 발생하는걸 알면서도 저것밖에 쓸 수 없는것인지 아니면 고의로 쓰는건지 껄껄
18/10/30 18:47
수정 아이콘
저거밖에 쓸게 없는게 현실이죠. 더불어 올초까지만 해도 대깨문 대깨문하면서 스스로들 흥에 취해있다가 슬슬 상황 안좋아지니까 은근슬쩍 일베용어로 밀어부치는거 보니 참..
Bulbasaur
18/10/30 23:02
수정 아이콘
그 문장들은 비판하시는 분들이 제일 많이 쓰시는거 같네요. 크크크 과거 장난식으로만 썼지 이제 실제 민주당 지지자는 그런논리 안쓰고 있는걸로 보이는데요?
18/10/30 18:4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자한당 찍을거야? 응 두고봐 그딴식으로 하면 자한당 찍던 뭘 찍던 너네 큰일나게 해줄게.
가 올바른 대답이겠네요. 그래야 정신차리겠죠
18/10/30 19:47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못하고 있는건 맞는데 그런다고 자한당을 찍고 싶지는 않네요. 나머지 정당중에 골랐으면 골랐지
라됴헤드
18/10/30 22:56
수정 아이콘
안찍는게 아니고 못찍는겁니다 미쯔비시편들며 5년간 시간끌던 양승태사법부 배출한 박근혜정권같은 쓰레기정부가 나올까봐서요 정부가아니라 범죄집단이었지않습니까. 그래서 안찍을꺼야? 라뇨 못찍는거라고요 자한당찍으면 이명박근혜 4대강 화이트리스트 또나올게 뻔한데 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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