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10/09 20:50:54
Name 앙겔루스 노부스
Subject [일반] 2018년 10월 IMF의 세계 GDP발표가 나왔네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서밋이 진행중이고, 여기서 여러 데이터를 발표하는데, 그 중에 경제를 습자지만큼 아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GDP 자료만 가지고 와 봤십니다.
자료 주소는

https://www.imf.org/external/datamapper/NGDPD@WEO/OEMDC/ADVEC/WEOWORLD/EUQ


------------------------------


1. 미국 20조 5100억                     20조 4128억(+1천억)
2. 중국 13조 4600억                     14조 925억(-6300억)
3. 일본 5조 7백억                         5조 1670억(-1천억)
4. 독일 4조 3백억                         4조 2116억(-1800억)
5. 영국 2조 8100억                       2조 9362억(-1300억)
6. 프랑스 2조 7900억                    2조 9259억(-1300억)
7. 인도 2조 6900억                       2조 8482억(-1500억)
8. 이탈리아 2조 9백억                   2조 1819억(-900억)
9. 브라질 1조 9100억                    2조 1389억(-2300억)
10. 캐나다 1조 7300억                    1조 7985억(-7백억)
11. 한국 1조 6600억                       1조 6932억(-300억)
12. 로시아 1조 5800억                    1조 7199억 (-1400억)
13. 에스파냐 1조 4400억                 1조 5064억 (-7백억)
14. 오스트리아 1조 4300억              1조 5002억(-7백억)
15. 멕시코 1조 2000억                    1조 2128억(-1백억)
16. 인도네시아 1조 100억                1조 155억(-1백억)
17. 네덜란드 9090억                       9453억(-4백억)
18. 사우디 7698억                          7480억(+2백억)
19. 터키 7135억                             9098억(-2000억)
20. 스위스 7091억                          7416억(-3백억)
21. 대만 6026억                             6132억(-1백억)
22. 스웨덴 5546억                          6007억(-5백억)
23. 폴란드 5494억                          6141억(-6백억)

세계 84조8400억

------------------------------

맨 왼쪽이 이번 2018년 발표인데, 조단위 이상의 국가는 백억달러에서 끊어서 써놨더라구요. 덕분에 수치의 디테일이 좀 꼬임.
오른쪽은 지난 2018년 4월분 IMF 발표이고 옆의 괄호는  4월분 - 10월분 간의 변동치입니다.

미국의 증가가 생각보다 적습니다. 지난 반년간 달러의 월등한 강세 + 미국경제의 근래 최고의 호조등으로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했는데 그러진 못했네요. 그러나, 보시다시피 다 줄어들어서, 늘어났다는 자체만으로 상황이 좋긴 합니다.
현재 국제 화폐중 달러와 유가^^빼고 전부 약세라 감소가 예상되긴 혔지만 중국이 많이 줄었습니다. 대략 4%안팎. 다만 위안화의 약세가 아르헨티나나 토이기 베네수엘라^^등을 빼고 주요 경제권중에선 가장 약세인 상황중 하나라 그에 비하면 선방한 편입니다.
유럽권 나라들은 그냥 딱 유로화 환율 빠진 만큼 내려갔다고 보면 되겠고...
인도는 성장세가 높은 편중 하나이지만, 루피화도 현재 신흥국 외환약세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지라, 경제규모에 비해 많이 빠졌습니다. 오히려 퍼센티지로는 중국보다 더 빠졌네요.
브라질이야 뭐...
한국은 선방했습니다. 감소폭이 가장 적은 나라중 하나. 이는 아무래도 이 기간동안 다른 화폐들의 가치하락이 컸던데 비해 원화의 가치가 오히려 상승했던 덕이 크겠죠. 다만 원화는 연초대비로는 달러보다 가치가 올랐으나, 지난 4월 발표시보다는 가치가 꽤 밀린지라, 4월분과의 비교는 마이너스입니다.
의외로 유가가 급등했음에도 로시아가 크게 내려가면서 다시 한국에게 11위를 내줬네요. 같은 산유국인 사우디가 상승반전한것과 크게 비교됩니다. 로시아경제는 유가상승 이슈만큼이나 이어지고 있는 서방의 경제압박으로 루블화가 계속 약세인 것의 영향이 크다고 봐야지 싶군요.
오스트리아는 오스트레일리아인데... 아시죠? 그 밈... 후후
메끼시코가 생각보다 선방했네요. 트럼프가 못살게 굴어서 죽을 맛일 줄 알았더니. 페소화 가치가 안정적인가 봅니다.
인도네시아도 선방했는데... 올해 주최한 여러 국제행사등의 영향으로 경기가 호조였던 모양입니다.
터키의 극적인 하락이 두드러지네요. 경제규모가 4배인 인도보다도 크게 떨어진... 최근의 신흥국 통화위기의 중심인지라 리라화 가치의 폭락의 직접 영향을 받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재밌는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은 여전히 괜찮다는 것... 터키는 지속적으로 경상수지 적자가 이어지는데도 경제가 비교적 안정적이라는게 경알못인 저로선 참 미스테리입니다. 기축통화국도 아닌 주제에 지속적인 경상적자를 뭘로 메꾸는건지...
원래는 21위가 아르헨티나인데, 아시겠지만 아르헨티나도 아르헨티나 페소가 폭락하는 바람에 명목 GDP가 4천억달러대로 빠졌습니다. 타이에도 밀리는 26위로 하락...

전부 다 퍼올수는 없고 보는 것도 무리라, 중유럽으 필두인 폴란드까지만 퍼 왔습니다. 대충 재미로 봐 주세요. 저는 GDP 보는게 퍽이나 재밌어서 관련 자료들을 심심하면 보곤 하거든요 후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비오는월요일
18/10/09 20:56
수정 아이콘
한중일 다 합쳐도 모자란 미국.... 강하다.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02
수정 아이콘
2018년 4월 발표에서는 한중일 합계가 미국보다 컸습니다. 국면단위로는 환율때문에 변동이 크니, 경향을 봐야하지요.
고타마 싯다르타
18/10/09 20:56
수정 아이콘
노서아는 그 덩치에 한국보다 낮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02
수정 아이콘
다만 로시아는 과소평가가 좀 심하다는게 중론입니다 PPP로는 한국 두배입니다.
멍청이
18/10/09 20:57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니 한국이 크긴 크네요. 위에 있는 국가들은 영토로는 한참 큰 나라들이고 밑으로도 네덜란드까지는 가야 작은 나라를 만나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03
수정 아이콘
한국 경제는 전 세계 유수의 거대경제죠. 한국인들(+네또우요)만 무시합니다. 중미일 이런 나라가 큰건 그들이 큰거고, 굳이 그들하고 비교할 이유가 없는데 꼭 그런 나라들하고 비교해서 소국의식에 빠져드는거 저는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멍청이
18/10/09 21:11
수정 아이콘
물론 일본의 GDP가 꽤 높긴 한데 일본은 땅도 훨씬 넓고 인구도 두 배가 넘게 많잖아요. 인구만 보정해도 한국이랑 아주 큰 차이는 안 나겠네요. 얼마 전에 새삼 놀란 게, 일본이 인구가 많은 건 알았는데 영토도 꽤 크더라고요. 영토로는 소국이라 생각했는데 무려 독일보다도 넓음 -.-...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15
수정 아이콘
일본은 어떤 기준으로 봐도 그냥 대국입니다. 특히 바다에 떠서 아주 긴 영토를 지닌지라 영해가 특히 엄청나죠. 중국와 배타적 경제수역이 비슷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한국인들 자기멸시보다 더 웃긴게, 일본인들이 소국의식 갖는거. 일본인들도 꼭 중국 미국하고 비교하면서 왜 일본은 이리 작은가... 하고 한탄하는데 진짜 웃기지도 않은.
닉네임을바꾸다
18/10/09 21:22
수정 아이콘
EEZ 뻥튀기용으로 어디 공구리 친건 기억에 남는군요...클클...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25
수정 아이콘
오키노토리 섬 같은 꼴사나운 짓을 하고 있는 게 현실이죠.

그런데, 오키노토리 섬 갖고 억지쓴대봐야 그걸로 늘어나는 EEZ는 전체의 10%정도도 안되긴 합니다. 그런 억지 안 써도 엄청난 EEZ를 갖고 있다는 거... 있는 놈이 더하다의 사례랄까나요.
멍청이
18/10/09 21:38
수정 아이콘
아, 영해는 한참 더 크겠네요. 소국 의식은 현대사에서 출발한 피해자 정서라고 생각해요. 한국인도 맥락 측면에선 비슷하고요. 전쟁에서 패하고 핵폭탄도 맞았다는 데서 온 거 아닐까요. 애초 구미에 대한 열등감도 강했고. 거기에 영원히 갇혀 현실과 다른 인식을 갖는 게 웃긴 포인트라는 데 공감해요.
티모대위
18/10/09 21:5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전쟁에서 졌다 -> 나라가 작아서 큼직한 나라들을 이길수 없었다 라는 심리가 근본에 있는것 갇더라고요.
미야자키 사쿠라
18/10/10 08:4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랑 비슷하다고 들었습니다. 산간지역이 많아서 실면적에 비헤 거주공간은 좁은 편이라고...
앙겔루스 노부스
18/10/10 13:22
수정 아이콘
산악 비율은 한국보다도 높죠. 나가노현의 어떤 정(한국으로 치면 군에 해당)은 평균고도가 2천미터가 넘는다고... 개마고원 같은 오지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러나 역시 영토 자체가 워낙 큰지라, 평지도 훨씬 넓긴 합니다. 특히 북해도는 광활한 지평선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수도권인 관동평야도 순평야지대가 거의 강원도 넓이로 펼쳐져 있구요.
18/10/10 02: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경제력으로 대국.소국을 가르면 중국인들이 전세계에서 2번쨰로 큰 국가적 자부심을 가져야 하는데 그걸 누가 인정하겠습니까? 중국인구 10억이 연간 100만원도 못 번다던데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고 세계 1위 경제대국이 되면 그 10억명이 꼴사나운 애국심을 가질텐데 참 볼만할듯. 사드 설치했다고 무역보복하고 민주화운동가한테 노벨상 줬다고 무역보복하고 이딴 나라는 대국이 아니라 그냥 깡패죠. 아무도 인정안할겁니다. 무릇 대국이라면 정치.경제.외교.사회.문화적인 리더쉽이 있어야 하는데 한국은 그런면에서 명백히 소국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90년대 일본처럼 서서히 침몰할 일만 남았다고 봐야죠. 유례가 없는 0점대 출산율. 고부가가치 산업은 미국.유럽에 막혀있고 주력산업은 중국이 턱밑까지 쫓아왔으니 2038년 gdp를 예상하면 그저 암울할 따름입니다.
Foxwhite
18/10/10 08:02
수정 아이콘
경제는 몰라도 정치 사회 외교 문화적으로는 자부심 가져도 될만할텐데요. 일단 우리나라가 동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민주주의체제가 제대로 돌아가는 국가입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10/10 13:17
수정 아이콘
뭐 여러 논점이 있기도 하고, 다른 댓글에서도 말 했듯이 위기의식을 갖는 것이 향상심으로 작용하여 발전의 동력이 되기도 하니 그렇게 볼 수도 있긴 합니다만...

이제 한국은 명백한 세계 정상급 경제국가입니다. 좀 더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냉정히 분석을 해야 효과적으로 발전할 수 있지, 과거처럼 한국은 이래서 안된다, 한국은 문제투성이일 뿐이다 라고 해서는 발전하기 힘듭니다.

넛 크래커이냐 역 넛 크래커이냐라는 부분은 아직도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경제가 죽네 어쩌네 하면서도 여전히 높은 수출증가율은 국제시장에서 한국제품이 인정받고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부분이죠. 일정규모 이상 국가중에서 가장 심각한 무역과 내수의 단절문제때문에 빛이 바래는 것도 분명합니다만.

그리고 일본은 1990년의 거대한 버블붕괴가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치명적으로 경제가 주저앉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 당시 상실된 자산가치가 일본의 1년 총생산의 3배가 넘었다고 할 정도입니다. 한국은 그렇게까지 심각한 위기를 겪지도 않았고, 겪을 일도 없기 때문에, 일본보다 훨씬 안정성이 높습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면에서 한국이 3사 모두 일본보다 높은것도 잘 안 알려져 있는 부분인데, 그런 것을 반영한겁니다. 가계부채비율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정부 - 기업 - 가계를 합친 총부채면에서도 선진국중에서는 안정적인 편이라, 위기가 다가와도 대응역량도 높은 편이구요.

앞으로 잘 대처하는게 중요하고, 한국은 그럴 여력이 충분히 있습니다.
18/10/10 03:37
수정 아이콘
바로 위의 캐나다만 해도 사실 영토만 크지 인구는 훨씬 적습니다
펠릭스30세(무직)
18/10/09 20:58
수정 아이콘
30여년간 제자리인데도 저자리에 있는 일본의 위엄. 도대체 80년대 일본은 어느정도였길래...
루트에리노
18/10/09 20:59
수정 아이콘
도쿄 땅을 팔면 미국을 다 살수 있었다죠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 그대로 미쳤었죠. 90년대에 뻘짓 안하고, 유럽정도 성장세만 유지했어도 지금 8~10조달러는 될텐디...

한 때는 무려 독일 프랑스 영국을 합친것과 맞 먹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아케이드
18/10/09 22:32
수정 아이콘
일본은 뻘짓이라기 보다는 미국의 강력한 견제에 당한 거죠.
플라자 합의로 한번에 화폐가치를 3배 절상하면서 제조품들의 가격 경쟁력을 완전히 상실하면서 망조가 든거죠.
오히려 그정도 견제를 받고도 안 망하고 유지하고 있는게 신기할 정도구요.
물론 일본에게는 악몽 같았던 플라자 합의가 우리에게는 절호의 찬스가 되어 급속성장의 기폭제가 되었죠.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2:46
수정 아이콘
물론 플라자 합의를 맞고 망한건 맞는데, 그에 대한 일본의 대응이 나빴던 부분을 말씀드린거죠. 금리나 부동산 정책에 있어서, 지나치게 빨리 풀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방치했다가, 그걸 묶는걸 또 지나치게 급격히 하는 바람에 한꺼번에 대폭락이 일어나 버렸으니... 부동산 버블로 날아간 일본의 자산액수가 1500조엔... 원이 아니라 1500조엔 그것도 1990년대에 1500조엔이라고 하니, 이게 얼마나 어마어마한 타격인지는... 미국이 덫을 깔아놨는데, 그 덫에 덜 빠질 생각은 커녕 전력을 다해 덫으로 뛰어들어간건 일본의 정책당국자들이기 떄문에, 뻘짓인 면이 큰 부분도 있긴 헙니다.
마우스질럿
18/10/10 08: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화폐가치 3배 절상이라는건 아마 100 엔 300 원 하던게 1000 원으로 올라서 라고 생각하신듯 한데
엔 /달러 교환비로는 2배 절상 아닌가요? 달러 = 240 엔 수준이 달러 = 120 엔대로 절상된거니까요
수정 - 찾아보니 한번에..도 아니었군요 240 엔 -> (85년) 200 엔 -> (88년) 120 엔이었네요

85 년 플라자 합의에 힘입어 세계 2 위 경제대국으로 올라섰죠.
그 전까지는 구쏘련이 2 위였는데 85 년을 기점으로 2 위로 올라섬

그리고 미국의 강력한 견제 라기 보다는 G7 에서 결정된거로 아는데
일본 제외한 나머지 G6국가들의 수출입구조에서 대일무역적자가 심대해지자 압박을 가한거고
수정 - 이것도 이탈리아,캐나다 제외 G5 였네요
거기에 일본이 합의점을 찾은게 플라자 합의 라고 이해하고 있어서요
루트에리노
18/10/09 20:5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이정도가 될줄은 몰랐네요 허허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04
수정 아이콘
시사에 밝다는 사람들도 구체적인 경제수치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는 최소한 GDP를 대충은 알아야 세계정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18/10/09 20:59
수정 아이콘
한국 개발도산국설은 약한 척하기 위한 거죠?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05
수정 아이콘
그 어떤 기준으로도 한국은 2010년대 들어서 선진국으로 분류됩니다. 한국 사람들(+네또우요)처럼 한국경제 과소평가하는 사람은 세계 어디에도 읎습네다.
목표는63kg
18/10/09 21:00
수정 아이콘
미국, 사우디만 늘었네...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06
수정 아이콘
미국은 사실 줄어들기가 힘든게, 다른 나라들은 환율이슈로 등락이 있는데, 미국만은 자국화폐인 달러로 집계하기 때문에, 성장이 마이너스만 아니면 줄지 않거든요. 21세기 들어서 유의미한 마이너스 성장은 서브프라임 시기 잠깐 뿐인지라, 미국경제는 지속적으로 늘어납니다.

다른 나라들도 달러표시로는 줄었지만, 올해 전 세계 성장률은 대략 3.7%안팎으로 견조할 예정이기 때문에, 자국통화 표시로는 대부분 증가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18/10/09 21:02
수정 아이콘
인도네시아가 개인적인 체감보다 엄청 높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07
수정 아이콘
미국 인구가 3억 3천만인데 인도네시아 인구가 2억 7천만인거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인도네시아는 비교상대가 (당분간) 없는 인구 4위국이지요. 190만 제곱킬로미터의 영토에서 나오는 자연산물도 엄청나구요.
18/10/09 21:49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대한민국이 10만Km^2 정도인데 190만 제곱킬로미터라니 엄청났군요.
불려온주모
18/10/09 22:27
수정 아이콘
망할 도법 때문에 적도에 걸쳐 있는 인도네시아가 시각적인 면에서 좀 작아보입니다.
돌돌이지요
18/10/09 21:08
수정 아이콘
2억 7천만명에 육박하는 인구를 무시 못하죠
그러지말자
18/10/09 21:03
수정 아이콘
절삭이 백억단위라니.. 국가단위의 스케일이란..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07
수정 아이콘
아, 사실 그러면 안되죠. 안되는데, IMF가 자료를 백억단위로 절삭하는 바람에, 기준을 맞추려고 제가 임의로 그렇게 한 겁니다. 흐흐
라이언 덕후
18/10/09 21:05
수정 아이콘
준 나라가 많으니 미국은 늘었다는것만으로도 쇼킹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08
수정 아이콘
자국화폐가 세계기준이라는 점의 힘이지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8/10/09 21:07
수정 아이콘
경제가 어렵다는데 우리나라 1인당 gdp가 올해 3만불을 넘었군요. 이런거보면 지표랑 개인 체감은 크게 상관 없는듯..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09
수정 아이콘
제가 느끼는건데, 한국인들은 유난히 어렵고 힘든 점을 강조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봅니다. 뭐 저는 그게 향상심으로 작동하여 현 상태를 개선하려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도 보지만, 지나치게 비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여 사람들을 심정적으로 힘들게 하는 부분도 크다고 보네요.

경제가 발전도상일때는 전자의 긍정성이 더 크게 작용혔는디, 이제 선진국이 된 상황에서는 후자의 부작용이 더 크게 작동할 기미가 보인다고 보고, 최근의 여러 사회 이슈의 지나친 인화성과 자극성들은 그 징후 아닌가, 그렇게 보아 좀 우려하고 있십니다.
18/10/09 21:26
수정 아이콘
+1 어릴때부터 뉴스 볼때마다 항상 느꼈어요.
홍준표
18/10/09 21:14
수정 아이콘
최근 20년? 정도 매년 설문조사 해보면 경제가 안좋다는 의견이 좋다는 의견보다 적은 해가 통틀어 한번인가 두번밖에 없다고 하죠.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18
수정 아이콘
그 20년 사이에 한국경제는 IMF시기이전을 기준으로 봐도 3배 커졌다는 사실~
18/10/11 10:09
수정 아이콘
한국인들은 징징이 패시브라서 그럽니다. 누구보다 일본,중국 얘기만 나오면 애국자되면서 한국의 현황얘기나오면 서방선진국이랑 주구장창 비교하면서 나쁜것만 강조하면서 까는게 기본
cienbuss
18/10/09 22:28
수정 아이콘
고용시장 나쁘고 양극화 심해진건 사실이죠. 모두가 성장률만큼의 수혜를 누리진 못하니. 다만 저번 정권때도 다들 힘들다는 와중에 눈치 빠른 사람들은 저리대출로 벌어서 오히려 좋은 시기였다고 하고. 삼전도 성과금잔치 덕에 한동안 분위기 좋았고.

그리고 비슷한 수준의 국가들에 비해 초봉 같은건 생각보다 괜찮은데 경쟁강도가 더 심한건 사실이라. 노동교육과 금융교육만 좀 더 제대로 하고 그게 큰 목소리가 되어 변화로 이어진다면 조금 덜 벌어도 더 살만할 것 같습니다.
아케이드
18/10/09 22:34
수정 아이콘
고용시장이 최악이고 부익부 빈익빈이 심해서 체감적인 고통지수가 큰거 같아요.
라울리스타
18/10/10 01:05
수정 아이콘
사실 gdp란게 저와 제 친구가 서로 집안일 해주고 서로 월급주면 올라가는 수치라....삶의 질을 100% 대변해주지는 않죠...크크
소독용 에탄올
18/10/10 02:13
수정 아이콘
고도성장기가 생생하신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에게 2-3%대 성장이 주는 이미지, 양극화가 심해지고 경제성장과 노동시장상황이 어긋나기 시작하면서 격는 어려움 등 다양한 이유로 체감과 자표사이 차이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로그오프
18/10/10 08:17
수정 아이콘
1인당으로 치면 3만불인데 그게 모든 국민이 3만불을 버는 시대는 아니니까요.1만불 돌파 이후에 IMF가 터지고,그 이후로도 빈부격차가 점점 더 커지기만 했구요.

평균의 함정 아니겠습니까. 크크
18/10/10 17:09
수정 아이콘
평균의 함정어쩌고하는것도 핑계죠 다른나란 그럼 GDPPC가 고루 발전한줄 아나본데 똑같애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양극화는 필연적인건데 그게 마치 한국만의 문제인것마냥 징징대죠
로그오프
18/10/10 21:42
수정 아이콘
다른나라도 양극화는 필연적인건 맞는데 얼마나 극단적인지는 차이가 있죠. 양극화로 인해 한국인이 느끼는 감정이 다를 수 있다는건데 왜이리 공격적이세요? 저한테 어디서 맞으신적 있으신가
라이언 덕후
18/10/09 21:12
수정 아이콘
나이지리아는 인구 2억 다되는데 30위에도 못드네...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17
수정 아이콘
나이지리아도 산유국인지라, 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현재 산유지역인 북부지역이 보코하람등의 군벌 테러세력과의 항쟁으로 인해 불안정한지라, 경제가 더더욱 하락세가 크죠. 그 나이지리아가 2013년 무렵에는 당시에 5천억 달러가 넘어서 20위권을 넘어 10위권을 넘본적도 있었습죠.

정치안정이란게 경제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케이스랄까요.
18/10/09 21:19
수정 아이콘
와 일본 새삼 대단하네요. 독일보다 더 높다니
라이언 덕후
18/10/09 21:20
수정 아이콘
전성기에는 영프독 합쳐도 응 너네 3국 합쳐도 안되 저리가 할 정도의 경제였으니...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21
수정 아이콘
일본이 독일을 넘어선건 무려 1971년입니다. 4공도 아니고 3공때 일이지요.
닉네임을바꾸다
18/10/09 21:29
수정 아이콘
중국이 일본 재낀게 최근입니다....
티모대위
18/10/09 21:56
수정 아이콘
크크 아주 오랫동안 2위였습니다. 중국에 2위 내준게 불과 몇년전...
한글날
18/10/09 21:20
수정 아이콘
잠깐, 습.. 뭐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22
수정 아이콘
습근평 입니다~

근데 저는 이런 수치만 알 뿐인거라, 경제 자체를 이해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단지 저 정도 수치만 아는 것으로도 세계정세 이해에 도움이 정말 많이 된다는 것은 수치들을 볼 때마다 새삼 느끼곤 합니다.
한글날
18/10/09 21:27
수정 아이콘
앗...농담인데... 당황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27
수정 아이콘
아뇨 이런 농담 좋아합니다 엏헣헣허~
...And justice
18/10/09 21:25
수정 아이콘
이탈리아는 볼때마다 순위랑 매칭하기가 참 어렵네요
패션,예쁜사람들,맛있는 음식..이정도로만 떠오르는데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28
수정 아이콘
이탈리아도 30만제곱킬로미터의 영토에 5500만의 인구가 사는 대국이니까요. 게다가 어쩄거나 유우럽 한 복판에 있으면서 무려 베네치아 제노바 시절부터 자본축적을 해온지라, 자본축적의 역사가 엄청나죠. 의외로 전쟁이 많았어도 혹독한 전쟁은 벨루 읎었는지라, 전화의 피해도 생각보다 적구요.
shangrila4u
18/10/10 00:32
수정 아이콘
이탈리아 은근히 제조업이 강해요. 내노라하는 슈퍼카 브랜드는 다 이탈리아산이라고 보면 돼요.
페라리, 람보르기니, 부가티, 마세라티까지.
여기에 완성차 업체는 피아트도 있죠. 이 정도면 세계적인 자동차 강국이라고 할 수 있죠~!
라이언 덕후
18/10/09 21:25
수정 아이콘
뭐 계속 보던거라 더 분석할거리는 없지만. 원래 스페인 호주 멕시코는 한국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거였는데 지금 기준으로는 2200억 이상 차이가
나네요...
스페인은 남유럽 경제 똥망할때 같이 껴서 똥망했다고 하고
호주는 중국경기가 가라앉으니까 원자재 안사줘서 같이 가라앉는다 하고
멕시코는......?? 마피아들이 워낙 난리쳐서 그런건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탈리아 따라잡는다는 말이 워낙 나왔는데 아직 모자르네요. 현재 한국경제에 아르헨티나를 같이 끼얹어야 제칠수 있는 수준이라니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29
수정 아이콘
오성운동과 북부동맹이 힘 내주면 이탈리아 제낄 수 있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 힘 내고 있는 모양이더군요. 이탈리아 채권가격이 똥망하고 있으니...
라이언 덕후
18/10/09 21:29
수정 아이콘
은드랑게타의 깽판질도 기대합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30
수정 아이콘
교황님의 파문빔 맞고도 계속 까부나 보군요.
18/10/09 21:29
수정 아이콘
천조국님 충성충성충성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31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이야기 하면 또 키배가 길어져서 이야기하기 좀 꺼려지긴 하지만

http://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456041

현실은 이렇습니다. 중국이 앞서는 것은 시간 문제에요.
닉네임을바꾸다
18/10/09 21:34
수정 아이콘
2030년이면 뭐....아직 10여년이면 변수가 있긴 있을거같군요 중국의 GDP 성장속도도 좀 줄고 있는 추세에다가 이상한 변수가 끼어서 성장 속도 둔화폭이 커지면....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35
수정 아이콘
그렇다 하더라도 2035년이면, 2040년이면 넘는건 역시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오히려 저는 2030년이란 추산이 지나치게 보수적이라고 보네요.
라이언 덕후
18/10/09 21:40
수정 아이콘
원래 2023년이라고 들은것 같은데 2030년이네요 아니 2032년을 잘못본건가?

뭐 중국이 역전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1위를 장시간 할수 있냐고 하면 의문점이..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618759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82910373044367

산아제한 해제해도 중국에서도 고령화 폭탄과 인구수 감소는 막을 수 없는 추제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더라구요.

반면 미국 인구는 어디서 예측해도 증가하는걸로..

뭐 허접한 제 예상이라 미래에는 인구가 아무 쓸모 없어서 역전된채로 쭉 갈수도 있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18/10/09 21:41
수정 아이콘
선진국이라 불리는 나라중 유일하게 대체인구생산을 유지하는...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46
수정 아이콘
그 미국의 출산률이 최근에 하락하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출산률 저하는 당연히 경제에 악영향을 줍니다만, 그 텀이 상당히 깁니다. 중국에서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한건 작년인가 재작년부터의 일인데, 그렇다 하더라도 애초에 이제 갓 1만달러인 중국인지라, 성장세가 당장 크게 저하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중국당국도 그 부분을 인지하고 있기에, 저임금 노동자에 기반한 수출에서 내수와 기술기반 수출로 전환하려 하고 있고, 따지고 보면 작금의 무역전쟁도 중국당국이 이를 직접 천명한 중국제조 2025가 계기가 된 면도 있고 하니 말이죠.
라이언 덕후
18/10/09 21:52
수정 아이콘
뭐 미국이 지금도 출산율로 인구 늘리는건 아니지 않나요?
먼 미래지만 2100년에는 중국 인구 10억 내외 미국 인구 4억 5천 나이지리아 7억 (!!!) 인도 16억(!!!!!!!!!!!!!)거의 대부분의 인구학자의예측이 되는데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56
수정 아이콘
두 축이지요. 이민으로 인한 유입과 자체증가분. 근데, 이민으로 인한 유입이 작금의 정치적 갈등으로 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시 사회 안정이란 점에서는 자체출산분이 더 좋은 면은 있고, 그 동안은 미국이 이것도 받쳐줬는데, 그게 저하되기 시작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좋은 신호는 아니니까요.

인구문제는 사실 앞으로 추세가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지금 추세를 기계적으로 적용한다는 점은 감안을 해야합니다.

대표적인게 보불간의 관계인데... 나폴레옹전쟁시기(1810) 프랑스는 2천 5백만의 인구돼지국으로 유럽을 쌈싸먹었는데,

보불전쟁 시기에는 3천만대에서 정체하면서 5천만을 넘은 독일한테 압도당하기 시작했죠.

그런데, 지금은 프랑스가 6500만대를 넘어 증가하고 있는데, 독일은 8200만 찍고 줄어들기 시작해서 금세기 중반에는 재역전될거라고 하니, 미래추계는 지금으로선 참고만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 인도도 현재 출산율이 2.3으로 내려와서 대체출산율에 다가서기도 했고 계속 줄어드는 추세인지라.
라이언 덕후
18/10/09 22: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경제문제도 추세를 참고만 해야지 확고한 예상은 하면 안된다고 생각은 하지만.... 중국이 1위는 언젠가 하기는 하겠지만 그 이후 미국처럼 압도적 1위는 계속 못하고 미국이랑 앞서거나 뒤서거나 한다고 봅니다.

경제인구 감소는 한국보다 1년이 빠른 중국이고 고령화 '속도'는 한국 빰 싸다구 칠 정도인데 아무리 추세로만 봐야 한다고
(수정: 중국 경제인구 감소는 2015년이고 한국은 2017년이군요)
해도 중국 경제에 아무리 봐도 장기추세로 봐서는 긍정적인 요소가 아니거든요.

아무튼 1위는 2040년이건 2050년이건 하겠지만 2100년도 초반만 되도 중국 GDP가 1위가 아니거나 1위라도 해도 지금처럼

압도적 1위는 아니고 업치락 뒷치락 할거라 생각합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2:04
수정 아이콘
1인당 GDP가 중국은 올해 갓 1만달러가 되었고 미국은 6만달러가 넘었다는 점 때문에, 일단 넘는 것은 성장 가능성의 차이가 너무 커서 분명하고... 결국 중국이 미국과 고도화의 격차를 어디까지 줄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겠지요.

저는 동아시아 국가들(한중일대만+싱가포르등 한자문화권)은 장기적으로 미국과 고도화면에서 대등한 수준에 이를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아무리 중국이 인구가 줄어도 미국의 두배 아래로 내려가는 일은 일어나기 힘들다고 보면 중국이 다시 앞설경우 미국이 중국을 재역전하는 일은 일단 일어나지 않으리라 봅니다.
라이언 덕후
18/10/09 22:0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인구수는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중국의 인구수가 미국의 두배로 내려가기 힘들지는 잘 모르겠다고 생각은 합니다.

극단적인 예상은 중국 8억까지도 보고 미국 6억까지도 봤거든요(물론 말도 안되는 예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구수 추세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중국 인구가 미국 2배 이하가 될지 안될지도 어려운 만큼 재역전이 될지 안될지

예측하는것도 어렵다고 봅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2:11
수정 아이콘
뭐 저도 중국을 좋아하는건 결코 아닌지라...

미국이 중국에게 추월을 허용해도, 미국이란 나라가 워낙 단단해서 중국이 막 나가는 것은 불가능할테죠. 이를테면 중국을 제끼고 미국이 마음대로 하지는 못하게 되더라도, 미국이 맘먹으면 중국이 하려는 일에 파토놓는 정도의 국력을 잃을 일은 없다 정도?

그리고 그렇게 옥신각신하다가, 국력비가 안정된 상태가 길어지면, 우리 괜히 신경전 하지 말고 속편하게 지내자... 하는 관계가 되어 평화롭게 되는게, 제일 바람직한 시나리오라고 봅니다. 양국의 상호 의존도를 보면 현실적으로 가능성도 꽤 된다고 보고.
라이언 덕후
18/10/09 22: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좋은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뭐 중국이 1위 되든 안되든 현재 상황에서 갑자기 명-청 실패하면 나라 멸망급 죽음의 선택지를 갑자기

골라야 할 상황은 제발 안오기만 저도 기대하는지라...

가장 좋은건 중국이 2025년 중국제조 대 실패 + 중진국 함정+ 소득이 늘어가면서 한국보다 더 빠른 출산율 초초초감소 + 일본처럼

부동산 대폭망 장기불황 콤보로 (그래도 세계2위 국가겠죠) 외부에 국력 투사할 힘은 커녕 자기 몸보신에만 힘쓰는 국가가 되는게

가장 좋은 상황이겠지만요(물론 중국이 갑자기 엄청 힘들어지면 한국도 같이 죽을것 같으니 천천히 그러니 대세는 거스를수 없게끔

됬으면 하는데)
18/10/10 01:57
수정 아이콘
라이언 덕후 님// 자체적으로 출산율이 유지가 안되면 인구수 유지 못합니다. 미국 연간 신생아수가 400만이 넘는데 연간 이민자수가 100만임. 더군다나 트럼프 이후로 합법이민자도 막고 있는 추세죠. 가끔 한국 저출산 얘기 나오면 이민 받으면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 있는데 매꿀려면 연간 수십만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난민 400명에도 덜덜 떠는 대한민국이 그게 가능할지 의문임. 이래서 정치.경제.사회적인 진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노벨상 수상자도 얘기했듯이 정치적 불안이 경제에도 악영향을 주니까요. 경제적인 불평등과 정치적인 보수성이 밸런스를 확 무너뜨리죠. 최근의 미국 경제가 좋은것도 결국엔 희광반조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금융위기 이후의 빈부격차로 인한 출산율 저하. 트럼프의 집권 그리고 보호무역.국수주의.반이민정서.인종차별 모든게 미국의 몰락을 상징하는 전조이죠.
계란말이
18/10/09 21:31
수정 아이콘
경알못인데 오스트리아는 어떤 부분이 강점일까요? 그리고 오스트레일리아가 여기 못 끼는게 신기합니다. 두 나라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 중에 패배해주실 분을 기다립니다.
라이언 덕후
18/10/09 21:32
수정 아이콘
오타로 추정됩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32
수정 아이콘
으앜! 본문에 드립이라고 썼는데, 그 부분이 워낙 지나치기 쉬워서 못 보신 모양이군요~

오스트리아와 오스트레일리아는 한국어 뿐 아니라 알파벳으로 써도 비슷하기에, 양이들 사이에서는 그 둘을 일부러 바꿔서 말하는 게 일종의 유행, 놀이 같은겁니다. 저도 그런 맥락에서 한거구요.

본문에 쓴 오스트리아는 오스트리아가 아니고 오스트레일리아입니다... 장난이 좀 심했네요. 혼동을 유발해서 죄송합니다.
계란말이
18/10/09 21:40
수정 아이콘
아 그게 그 말이었군요 크크. 근데 제가 좀 혼란스르웠던 이유가 오스트리아 여행 시에 제 생각보다 훨씬 도시들이 깔끔하고 부유한 느낌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세계 행복한 도시 1위 '빈'이라고 광고를 해서 '아 이 나라는 내가 잘 모르지만 엄청 잘 사는 나라인가보다'하고 혼자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근데 본문에 떡하니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길래 '역시 뭔가 있구나'싶어서 갑자기 급 궁금해진겁니다. 오스트레일리아가 역시 체급이 더 높군요 흐흐.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47
수정 아이콘
오스트리아도 4590억달러로 26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인구가 875만에 지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아주 잘 사는 강소국이지요~ 오스트레일리아는 일단 영토가 오스트리아의 100배이고 인구도 3배가 넘는지라, 스케일에서 비교가...
계란말이
18/10/09 21:50
수정 아이콘
뭔가 부유함의 기준은 역시 1인당 GDP로 봐야겠네요. 저기 가면 그런 자료도 있을까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52
수정 아이콘
당연히 있습니다.

https://www.imf.org/external/datamapper/NGDPDPC@WEO/OEMDC/ADVEC/WEOWORLD/EUQ

이 주소로 들어가시면 1인당 GDP 화면으로 바뀝니다
계란말이
18/10/09 21: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와 감사합니다. 역시 북유럽권이 윗자리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네요. 뭔가 여유롭다 느낀 나라들이 다 여기있군요. 그리고 중국, 멕시코, 브라질은 훅 떨어지네요. 어딜봐도 우리나라의 위엄이군요.
-안군-
18/10/10 01:07
수정 아이콘
1인당 GDP로 보니, 룩셈부르크의 위엄이...
Cafe_Seokguram
18/10/10 11:06
수정 아이콘
직장 동료가 룩셈부르크 사는데, 일본 출장 가서 밥값 싸고 음식 맛있다고 얼마나 칭찬을 하던지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10 13:12
수정 아이콘
뤽상부르~ 는 조세회피처여서 높은 면이 있습니다. 인구가 50만 밖에 안되는지라, 큰 법인 본사 두어개만 끌어와도 GDP가 확 오르는...
공실이
18/10/10 05:42
수정 아이콘
밑에도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나라 이름에 (캥거루) 를 추가하시면 어떨까요? 흐흐흐
앙겔루스 노부스
18/10/10 13:20
수정 아이콘
아유... 제가 좀 더 쏀쓰가 있었으면 그렇게 했을텐디유...후후
눈물고기
18/10/09 21:32
수정 아이콘
3,4위가 전범국인것도 재밌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34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실력이 있으니까 세계적 전범이 될 전쟁도 일으켰겠죠. 만약 전쟁 안 일으키고 곱게 살았다면, 훨씬 더 잘 살았을 텐디.

특히 히틀러가 미국에 퍼준 유태인 과학자, 지식인들 생각해보면...
shangrila4u
18/10/10 00:45
수정 아이콘
저 두 나라는 2차 대전 전에도 워낙 기술력이 좋던 나라들이라.. 전후 세계적인 경제 성장을 주도해왔던 것이 제조업이라 결국 두 나라는 성장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었죠.
Been & hive
18/10/09 21:36
수정 아이콘
???:세계경제 역대급 호황인데 한국만 불경기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37
수정 아이콘
아이고 느그 재앙이가 경제 다 말아먹는다!!!
졸린 꿈
18/10/09 22:02
수정 아이콘
보고싶은것만 보고 배우고 싶은것만 배우는 인간들의 본성이 그러하다고 봅니다.
젊은층으로 옮기면 ???:: 세계에서 여성인권 제일 낮은 나라가 한국임! 이 있겠네요..
번개맞은씨앗
18/10/09 21:42
수정 아이콘
전 국력에 있어서 인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선진국들 GDP 순위는 거의 인구 순위나 마찬가지인 것이고요.

영국보다 독일이 인구가 확연히 많고,
독일보다 일본이 인구가 확연히 많고,
일본보다 미국이 인구가 훨씬 더 많죠.

우리나라가 이 정도 순위일 수 있는 것도, 인구 때문인 거죠.
제 욕심 같아서는 남북한 1억 인구를 채우면 좋을 것 같은데,
인구절벽이라, 남한 인구는 3천만 이하로 떨어질 것 같고,
그러면 지금을 전설처럼 기억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49
수정 아이콘
저도 인구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폴란드를 마지막 순위로 넣은 것도, 제가 보기에, 세계무대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구규모가 폴란드 인구인 3500만 선은 되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거든요. 어떤 국가가 특정 분야에 특화하지 않고, 사바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영역에 인력을 투입하여 성과를 낼 수 있는 규모가 저 정도라고 봐서요.

한국도 딱 대체출산율 채워서 1년에 60만명 태어나고 60만명 죽고 평균수명 85년이어서 인구가 딱 5100만 유지된다면 참 좋을텐데, 현실은 30만명 태어나는... 모든 국력을 기울여서 대체출산율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했음 좋겠십니다.
한글날
18/10/09 21:53
수정 아이콘
인구도 인구 나름이죠. 방글라데시 보세요...
레드후드
18/10/09 21:57
수정 아이콘
3천만은 좀 극단적인 가정이고...4천만 이하로 떨어질 것 같진 않네요.
그리고 인구 많다고 선진국 될거였으면 윗분 말씀대로 방글라데시는 세계 최상위권 선진국이었어야 합니다.
티모대위
18/10/09 22:03
수정 아이콘
진짜 출산률 제발좀 해결했으면...ㅠ
18/10/09 21:47
수정 아이콘
GDP 딸 치면서 국력과 본인을 동일시하는 거에 대한 반발심을 오래 가지고 있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제국주의 시절엔 상상도 하지 못할 위상의 열강이 되어있더군요

경제력+인구빨 둘 다 갖춘 국가가 흔하지 않더라구요
그것도 반토막난 사실상의 섬나라로 이 정도라는게 대단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5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하자면 국뽕이 없는건 아니긴 합니다 저도^^ 그래도 이렇게 계속 꾸준히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다는 것이 기특하기도 하고 지속적으로 들여다보면 재밌기도 하고, 그리고 꼭 한국만 보는게 아니라 다른 나라도 같이 들여다보고 그러다보면 세계정세 이해하는데도 도움되고 하니, 그런 점에서 접근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지마마코
18/10/09 21:55
수정 아이콘
앞으로 인구가 줄어들테고, 경제성장률은 바닥이니, 어쩌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최전성기를 지금 세대가 보내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57
수정 아이콘
그럴 가능성은 있죠. 그걸 반전시키기 위해서라도, 지금 사회복지투자에 더더욱 나서야 하는데...
Otherwise
18/10/09 21:5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주변에 베트남 얘기가 많이 나오고 베트남 인구수 고려하면 꽤 높은 수치일줄 알았는데 링크에서 찾아보니 태국한테도 아직 게임이 안 되는 수준이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1:59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베트남은 동화(베트남 화폐의 이름이 동)의 저평가가 심한걸로 압니다. 이게 성장에 더 유리하기도 하니까. 명목 지디피로는 2천억달러대에 지나지 않는데, PPP 구매력 평가로는 7천억달러가 넘기도 하구요. 이 정도로 명목과 구매력 평가 격차가 큰 나라는 많지 않습니다.
티모대위
18/10/09 22:04
수정 아이콘
그만큼 잠재력이 엄청나단 뜻도 되겠군요.
베트남 사람들이 꽤나 기분파라서, 소득에 비해 소비가 큰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이래저래 경제 성장이 기대될 요소가 많은것 같아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2:06
수정 아이콘
게다가 교육열도 엄청난지라, 인력의 고도화 속도도 빠릅니다. 여러모로 기대되는 나라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박항서 감독님도 드렸으니까 미래에 강대국 되시면 한국좀 잘 봐줍시사 굽신굽신
번개맞은씨앗
18/10/09 23:18
수정 아이콘
베트남이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수학 성적이 꽤 좋더라고요. 작년 경우에는 3위한 걸로 알고 있고요.
이 성적이 좋으면, 최소한 개발도상국으로서 역량은 크다고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3:22
수정 아이콘
수학이야 만학의 출발점이니 그 성적이 좋다는 것은 앞으로의 가능성을 더더욱 밝게 만들어주는 부분이겠네요.
계란말이
18/10/09 22:05
수정 아이콘
좋은 글에 좋은 답변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이 알아갑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2:06
수정 아이콘
지식은 공유할 수록 빛나는 거니까요~
킥킥킥이나
18/10/10 09:46
수정 아이콘
위에 앙겔루스 노부스님도 쓰셨지만 구매력 측면에서 보면 굉장히 성장했습니다. 사람들이 슬슬 차, 집, 가전제품 등에 지출하리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그렇지 수입 대비 지출규모는 상당합니다. 또 하나는 호치민, 하노이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너무나 낙후되어 있는 것도 커요. 그 넓은 땅덩어리의 남북 끝쪽만 크게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지요. 딱 한국의 80년대 말의 고속성장 시기를 상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야부리 나토
18/10/10 10:41
수정 아이콘
그것을 믿고 베트남에 정말 극 소액으로 펀드 넣어놨는데.. 원금 대비 17~20% 적자가 났습니다.... ㅠ
아, 여기서 그것이라는건 위쪽에 대댓글로 달린 호재 전망들입니다. 괜히 엉뚱한 댓글이 되어버린듯 하네요.
홍준표
18/10/09 22:04
수정 아이콘
https://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2858
이 만화에서 기준 삼는 것이 1인당 3만불 + 인구 2천만 이상인데 한국이 낄 자격은 충분하죠. 다만 역시 이런 강대국의 말석이라는게 별로 메리트도 없고 의무만 생기는거라...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2:05
수정 아이콘
시장주의적으로 보더라도... 지금 어려운 나라들이 결국 안정을 되 찾으면 그들이 성장하면서 새 시장이 될테니까요. 인도적으로 그들을 도와야 하는건 당연한거고. 인도주의로 봐도 시장주의로 봐도 강국이 되어 약국을 도울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저는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오프 더 레코드
18/10/09 22:09
수정 아이콘
뭐 나름 국가 브랜드가 상승한다는게 눈에 보이는지라 나쁜것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흑.....
18/10/09 22:08
수정 아이콘
미국이 1천억 달러 늘리려다 전세계는 죄다 강등, 세계대공황 와도 할말 없겠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2:12
수정 아이콘
이것이 바로 make america great again 인 것입니다?
오프 더 레코드
18/10/09 22:11
수정 아이콘
규모대비로 따지면 일본보다 한국이 좀더 타격이 컸던것 같네요. 우리나라가 일본보다도 워낙에 중국시장이 연계되어있다보니 당연한것 같긴합니다만...
그럼에도 유럽국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선방했네요. 유럽이 생각보다 타격이 크네요.
그런데 세계 호황이라니 전세계 GDP가 이렇게 하락하는데 호황일리가 크크크크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2:13
수정 아이콘
아 경제성장률은 기본적으로 자국화폐기준으로 봅니다. 한국같은 경우도 올해 초에 비하면 지난 9개월여 동안 대략 70~80조원 정도 생산이 늘어났기 때문에, 경제는 성장한게 맞죠. 달러로 환산하는건 국제비교를 위한 편의의 목적이지, 달러표시가 진짜 경제력의 변동을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저기 마이너스인 나라들 현재 성장률 전부 +입니다. 심지어 2천억 달러가 줄어든 터키도 성장률은 +에요

그것 때문에, 이런 표의 의미를 제대로 해석하기가 여러모로 골 때리죠.
오프 더 레코드
18/10/09 22:16
수정 아이콘
기준치가없는이상 정확히 매기기가 힘드네요. 자국화폐기준이라도 달러영향을 받을테니... 그 달러가 변동되면 더 골치가 아프네요.
18/10/09 22:18
수정 아이콘
북미국가(미국, 캐나다) 동북아시아(한중일), 서유럽(영프독) 그사이에 껴있는 인도, 브라질, 이탈리아의 위엄이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2: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유... 이탈리아도 서 유럽 해달란 말이오!!!

현실은 PIIGS 지만 후후~ 정작 PIIGS라고 해도 아일랜드는 다시 잘 나가고 있고, 에스파냐도 급속한 회복세, 포르투갈은 안정세라 여전히 죽쑤는 그리스와 정치리스크가 경제리스크로 전환되고 있는 이탈리아는 역시 남유럽일 뿐이죠...

인도 브라질은 일단 크고 봐야한다, 라는 것을 잘 보여준달까나.
홍승식
18/10/09 22:50
수정 아이콘
북미(미국+캐/멕) : 23.55 조
동아시아(중국+일본+한/대) : 21.16 조
서유럽(독영프이스+기타) : 18.36 조

사실상 세계의 3대 축이죠.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3:01
수정 아이콘
3대축중 하나의 3대국^^의 말석을 지키고 있으니 자부심을 가져야~
라이츄백만볼트
18/10/09 23:01
수정 아이콘
이런 지표들을 보다가 항상 느끼는건데, 지금 우리가 보내는 시기가 먼 훗날 역사가들이 돌이켜보면 한반도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가 되는거 아닌가 진지하게 생각합니다. 지금의 번영에 대한 자부심(?)+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어두운 전망 둘 모두가 느껴지네요. 국사책을 봐도 한반도의 나라가 세계 기준 지금 정도의 위치였던 순간이 있었는지 모를만큼 지금은 높은 위치에 올랐는데, 앞으로는 아무리 봐도 떨어질것 같아요.

다른 복잡한 이유 다 제쳐두고 인구가 줄어드는걸 절대로 막을수가 없어보입니다. 물론 인구가 줄어드는게 꼭 어두운 미래를 뜻하지는 않는다! 하는 댓글들 많이 보긴 했는데, 시대를 초월한 22세기 스타일 통찰력으론 인구가 끝없이 줄어들면서도 개개인이 행복해지는 미래를 떠올릴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전 좀 구세대적인 사람이라 그런지 끝없이 노인만 늘어나고 사회적 부양비용만 폭주하는데 개개인이 행복한 미래라는게 잘 상상이 안가네요. AI가 이 문제를 다 해결해줄거다~ 이런 말도 잘 공감이 안가고... 아예 기술발전이 노화를 멈출거다! 이건 진정으로 제 상상력 밖의 SF 세계인 느낌이고. 어찌됬든 잘 풀려나가길 바랄 따름입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3:05
수정 아이콘
농업이 절대적 경제의 근간이었던 시기도 있었지만, 이제 농업은 변방에 지나지 않죠. 저 어릴때만해도 한국경제에서 농업비중이 거의 10%에 가까웠었는데, 이젠 1%선으로 내려가 미국과 비슷해졌습니다. 과거에 중요했던게 나중에 안 중요해지는 경향성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인구라는 요소는 그렇게 보기엔 지나치게 낮게 평가받고 있다고 보네요. 정말로 특이점론자들 말처럼 다른 세상이 올 수도 있지만, 일단은 그런 상황은 아직은 상상보다 아래지만 추정보다는 위인 영역이라고 볼 때, 앞으로도 경제는 오랜 기간 사람이 만들고 사람이 쓰고, 사람을 위하는 영역으로 남아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인구가 안 중요하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인구는 어떻게든 유지하는게 좋다는 것은 대부분 동의할 수 있을거고, 저는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좋다고 보기에, 그런 점에서 저도 반기문처럼 우려가 크네요. 출산률 회복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지만, 더 각고의 노력을 했으면 합니다.
라이츄백만볼트
18/10/09 23:10
수정 아이콘
무슨 초월적인 AI니, 불로불사니 하는 초현실적인 이야기는 제쳐두더라도, 충분한 영양보충과 의료, 각종 기술 덕택에 노화가 느려지고 있다 정도는 사실인것 같습니다. 단적으로 제가 어릴때 찍었던 시골 노인분들 사진과 요즘 저나 제 친구들 부모님 사진등을 보면 연배는 별 차이가 없는데 외모가 무슨 한 20살 차이는 나보이더군요. 1950년대 기준으로 지금 장년층은 태반이 동안으로 보일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출산율이 점진적으로 줄어든다 까지는 괜찮은것 같아요. 장년층이 경제에 기여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질거라고 봅니다. 근데 아무리 봐도 점진적 감소가 아니고 폭발적으로 출산율이 바닥을 찍어서 여러모로 답이 없어 보이네요.
18/10/09 23:11
수정 아이콘
통일한국되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3:21
수정 아이콘
지금 한국경제가 하향하고 있는 큰 이유는 결국 한국이 고도화 되어서 그렇습니다. 고도화 된 사회에서는 같은 투자를 해도 수익률이 낮을 수 밖에 없기에... 자연스럽게 투자가 줄어들죠. 중국이 막대한 투자를 빨아들였던 것도 중국이 저개발국이어서 그랬던 것이고, 그 중국에의 투자가 이제 인도네시아나 베트남으로 탈출하고 있는 것도 중국조정^^의 횡포때문이기도 하지만, 중국이 중진국이 되면서 더 저개발된 국가로 탈출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북한이란 곳은 단순히 13만 제곱킬로미터의 면적에 2천 5백만이 사는 곳이 아니라, 한국 입장에선 새로운 투자의 엄청난 원천이 될 것입니다. 최근 자유당이 판문점 선언비준에 딴지를 걸면서 "비용" 타령을 해대는데요, 그 비용이란거, 결국 투자입니다. 이를테면 경의선이나 경원선을 새로 지었을 때, 그 BC가 얼마가 나올지는 상당히 기대되는 수치입니다. 게다가 그 경의선을 단동 - 북경 철도등과 연결했을 때의 수익성도 그렇고. 철도만 깔까요. 도로 항만 공항 주택 수도 발전 통신 등등 어마어마한 투자수요가 기다리고 있고, 그 투자는 기본적으로 교육흡수능력이나 노동근면성이 남한과 큰 차이가 없는 2500만의 인구를 배경으로 하는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투자처를 찾아서 수많은 돈이 오늘도 정처없이 헤매는 와중에, 이런 엄청난 투자처를 정치적으로 반독점적으로 꽁으로 얻을 수 있는 기회라는 건 그 어떤 나라도 가질 수 없는 엄청난 성장기회입니다.

제가 박근혜가 한 말중에 제일 좋아하는 게 통일은 대박이다 입니다. 통일은 대박이에요. 물론 그 재원이 꽁으로 나오는 것은 아니기에, 한동안은 재정수지나 경상수지가 상당히 나빠지겠지만, 그 댓가로 엄청난 투자붐이 불어 고용이나 성장면에서 큰 약진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북부지방이 될 그 곳에 인프라가 갖춰지고 그 지역의 인력들의 역량이 궤도에 오른다면 경제규모는 물가 빼고 보더라도 두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리라 봅니다. 정말로 규모면에서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보네요.
홈런볼
18/10/10 00:57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지금이 한국의 전성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들을 하시는 이 와중에 한 번 더 한국이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는 통일밖에 없다고 봅니다.
GDP 순위로 보니 눈이 밝아지는 느낌이네요.
언론이나 방송에서 이런것 좀 적극적으로 알려주었으면 좋겠어요.
국민으로서 이런 사실을 알면 좀 더 긍지를 가질 수도 있고 의욕을 가질 수도 있을텐데 말이죠.
앙겔루스 노부스
18/10/10 13:07
수정 아이콘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GDP덕후인지라, 옛날부터 들여다봐 왔어요. 계기가 된 것은 노무현 시기에 한국 GDP가 최초로 1조 달러를 넘었는데, 그 1조 달러란게 임팩트가 오져서 후후... 그런데 이게 계속 보다보니 대중적으로는 인지도가 생각보다 상당히 낮은 지표더라구요. 물론 경제운용의 입장에서는 경제성장률이 더 중요하고 그렇기에 성장률은 보도도 많이 되긴 합니다만, 전체적인 크기와 그 상대치가 어느정도인지 알아야 세계속에서 한국등 여러 나라들의 위상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명목 지디피라는게 그런데에 딱 좋은 수치임에도 좀 간과되더란 말이죠. 그런 면에서 GDP가 앞으로도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Misaki Mei
18/10/09 23:20
수정 아이콘
경제 잘 모르다보니... 1인당 GDP가 계속 상승해도 전체 GDP는 하락하기도 할 수 있는 건가 보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3:28
수정 아이콘
달러표시 때문에 혼선이 빚어진 면이 있는거 같습니다. 인구가 줄어들지 않는다면 1인당 GDP가 증가하면 전체 GDP는 무족권 증가합니다.

다만, 본문에 표시된 GDP는 달러표시인데, 달러표시 GDP는 미국 달러가 강세일 경우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자면 재작년 한국의 한국 원화 표시 GDP는 1641조 원이고 달러표시 GDP는 2016년 달러대비 원화환율이 1160원이었던 관계로 1641조 / 1160으로 1조 4148억 달러입니다.

https://knoema.com/mhrzolg/gdp-by-country-statistics-from-the-world-bank-1960-2017?country=Korea

여기서 참고하시구요

한편 작년 한국의 원화표시 GDP는 1730조원입니다만 2017년은 달러환율이 1130원으로 한국의 원화가치가 올랐기 때문에 1730조 / 1130으로 1조 5300억 달러이죠.

본문의 한국의 경우는 구체적 수치는 제가 못 구했습니다만, 2018년 4월에 비해 2018년 10월에는 작년의 수치를 인용할 경우 대략 국내총생산이 50조원 정도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달러 환율이 2018년 4월에는 1000원대 중후반까지 내려갔었는데, 현재는 1130원대로 올라간지라, 생산이 50조원이나 늘어났는데도, 달러 표시로는 3백억 달러가 줄어든 겁니다.

원화로 일단 구한 다음, 달러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치는 바람에 빚어지는 문제인 것입니다.
아스미타
18/10/09 23:30
수정 아이콘
경알못인데 나중에라도 10위안에 들어갈 수 있을가요?
약간 감질나네요 크크
앙겔루스 노부스
18/10/09 23: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연히 저도 어디한테 따라잡히고 어디를 따라잡을까? 이런걸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현재로서 한국을 따라잡을 후보는 터키와 인도네시아입니다. 그런데, 터키는 잇달으는 통화불안문제와 고질적인 경상적자로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인구도 8천만이라 압도적으로 많은 것도 아니고...

인도네시아는 한국을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고 여겨집니다. 현재 수치도 1조를 넘었고 인구도 2억 7천만으로 압도적이라. 다만, 상장률이 5~6%로 생각보다 낮고... 인프라 시설이 크게 열악하며 자바섬 집중문제가 이를 가중하고 있고, 이번 술라웨시 지진에서 보듯이 국가 시스템이 아직 갖춰야 할 게 많습니다. 생각보다 오래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나이지리아가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구가 2억인데, 계속 늘고 있거든요. 다만, 인구란게 소화할 수 있다면 많을수록 좋지만, 아프리카 나라들은 과연 언제쯤에야 소화할 수 있을런지... 싶은 나라들이 대부분이라... 그나마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에티오피아가 현재 1억여의 인구를 그럭저럭 소화하고 최근 수년간 근 10%가까운 성장을 하고 있긴 합니다만, 이건 에티오피아가 아프리카에서도 상급으로 기반이 있는 나라라 그런거라서...



가시적으로 당장 따라잡을 수 있는 나라는 표에서도 보듯이 캐나다입니다. 격차가 1천억달러도 안되는데, 캐나다는 일인당 5만달러에 가까운지라 성장력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죠. 농산물과 광물 목재등으로 자연자원이 안정적인 수입원이 되어준다는 점이 장점이긴 합니다만, 결국 한국에게 따라잡히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캐나다는 제가 보기에 인도네시아한테 따라잡히기 전에 넘을 수 있다고 보고... 그 다음 목표는 이탈리아죠. 이탈리아는 좀 차이가 크긴 합니다만, 여긴 경제도 정치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긴 하나, 격차가 생각보다 커서... 만약 이탈리아 포퓰리즘 정권이 유럽연합에서 뛰쳐 나가기라도 한다면 단숨에 따라잡긴 하겠습니다만, 안 그런다고 치면 10년은 걸릴거 같네요.

이 두 나라는 언젠가 따라잡는게 확실하구요, 그 뒤로 만약 성장력과 인구감소 문제를 대처하는데 성공했다고 가정하면 그 다음 목표는 대망의 영국과 프랑스입니다. 현실적으로 한국이 뛰어넘는게 가능한 나라는 영프까지라고 보는게 맞겠습니다.

2030년까지는 캐나다 + 이탈리아를 넘을거 같구요, 다른 문제들을 잘 대처하면 2040년대에 영프와 맞먹거나 넘어서는게 가능하리라 봅니다.

통일대박나면 일본하고 아웅다웅할 수도 있구요.
18/10/10 10:47
수정 아이콘
캐나다가 가진 변수는 이민이죠. Oecd급에서 가장 이민에 적극적인 국가라 매년 인구의 1%가까이를 이민으로 받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리적인 요인으로 인해 유럽같이 큰 문제 겪지않고 선별된 인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30년을 기준으로 봤을 때 한국이 노령화 추세는 심해지는 반면 인구 순유입이 지속되는 캐나다가 가지는 경제적 이점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10 12:54
수정 아이콘
이민이 캐나다에 힘이 되는 것은 분명하겠습니다만, 지금으로선 그것이 상수라는 점도 감안해야지 싶네요. 즉, 지금의 캐나다 성장률도 이민으로 인한 부분이 포함된 것이라는 점.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당분간은 지금 수준을 유지한다고 할 때, 그게 떨어지기전에 캐나다를 넘을 수 있을 정도로, 캐나다와 한국의 격차가 크지 않다는 점때문에 한국이 캐나다보다는 윗 순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봅니다.
사진첩
18/10/10 00:01
수정 아이콘
요샌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적 파급력도 있는것 같고 진짜 한반도 역사상 최전성기가 지금일지도 모르겠군요. 이제 남은 변수는 통일?!
앙겔루스 노부스
18/10/10 00:08
수정 아이콘
통일이죠. 저출산 문제도 사회역동성의 저하와 관련이 있다고 보는지라, 통일과정에서 사회 역동성이 향상되면 저출산 문제에도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보거든요
링크의전설
18/10/10 00:18
수정 아이콘
한국은 이제 선진국정도가 아니라 초초 선진국이네요
유럽선진국은 어쩌고~~~ 하는 것도 이제는 옛말...
진짜 저조차도 한국을 엄청 낮게 봤었네요 치안도 좋고 국가경쟁력도 있는데
BurnRubber
18/10/10 02:11
수정 아이콘
초초 선진국 하기엔 1인당 GDP가 너무 낮아서..
G7정도는 되야 초 선진국인데 G7 평균이 5만불이죠.
선진국중에선 중하위권봅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10/10 13:02
수정 아이콘
저도 한국이 초선진국은 아니고 선진국의 말석에 자리한 정도라고 보긴 합니다만, G7의 1인당 지디피를 단순평균하면 40455달러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탈리아도 G7이란걸 감안하셔야... 6만 2천 달러인 미국 인구가 월등히 많아서 G7전체의 총생산을 총 인구로 나누면 51000달러 되긴 합니다만, 이건 미국이 잘 나서인거고.
앙겔루스 노부스
18/10/10 12:57
수정 아이콘
최근들어 화제되는 것이 한국이 잘 나가는 것도 그렇지만, 소위 선진국들의 갖은 추태들이죠. 최근의 독일 불자동차 사태라던가 브렉시트 과정에서 영국의 추태라던가. 그 동안은 선진국 컴플렉스 때문에, 그들이 몇 차원 앞서 있었다고 자연스레 생각혀 왔는디, 한국이 그들과의 격차를 많이 줄이고 나니 그 동안은 잘 보이지 않던 소위 선진국들의 문제점들이 눈에 잘 들어오기 시작했달까나요. 아직은 한국이 뒤진게 많은게 사실이지만, 앞선 부분도 많아지고 있고 한지라 아주 아랫급 국가라는 생각은 이제 안 해도 될 수준에 온건 분명하지 싶습니다.
18/10/10 01:07
수정 아이콘
네덜란드는 그 인구로... 대단합니다
18/10/10 01:08
수정 아이콘
아니 달고 보니 오스트리아 인구는 훠얼씬 적군요
왜 저렇게 GDP가 높은 걸까요 여러번 가 봤지만 어떤 면에서도 산업이 발전했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공실이
18/10/10 05:41
수정 아이콘
오스트리아는 글쓴이께서 오스트레일리아 인데 장난치신거에요... 밑에 글에 적혀있어요.
아케이드
18/10/10 01:22
수정 아이콘
헐 그러구보니 네덜란드와 우리나라가 큰 차이가 안 나네요.
1인당 국민소득 기준이면 엄청 높겠네요.
스트라스부르
18/10/10 01:37
수정 아이콘
수입 더하기 수출로 나래비 세우면 네덜란드가 전세계 5위일겁니다.
한국은 9위던가...

유럽의 인천+부산이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서울 없는 상황에서요.
아케이드
18/10/10 01:41
수정 아이콘
대항해시대 시절뿐 아니라, 지금까지도 무역대국인가 보군요. 크크
암스테르담에 쉽 한척 사러 가고 싶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10 13:11
수정 아이콘
1인당으로 52000달러죠. 다만 역시 이 분야에선 62000인 미국 때문에... 석유퍼먹고 사는 나라가 아닌 나라 + 도시국가가 아닌 나라 중에서는 미국이 그냥 압도합니다. 네덜란드는 인구가 1700만이라 도시국가는 결코 아니지만 대규모 영역국가라 하기에도 영토와 인구가 살짝 애매해서 조금 끼인 나라라고나 할까요. 물론, 저 경제적 성취는 독일을 뛰어넘는 것으로서 대단한 일이긴 하지요.
anddddna
18/10/10 03: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 표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이 한가닥 한다는 뜻이네요.

최저 임금도 크게 오르고
부동산 가격도 크게 올랐으니까
물가도 오르긴 하겠죠.
앙겔루스 노부스
18/10/10 13:19
수정 아이콘
IMF의 다른 더 세세한 통계를 보면 각 국간의 인플레율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인플레율은 상당히 안정적으로서, 물가가 특별히 더 많이 오르는 나라는 아닙니다.

예를 들자면 최근들어 치킨값 떄문에 말이 많은데, 비비큐 기준 후라이드 치킨은 현재 17000원입니다. 근데 최초로 16000원에 도달하여 봉황치킨이네, 하면서 지탄을 들었던게 2009년으로서 무려 9년전 일입니다. 물론 17000원이 싸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물가상승은 대체로 경제성장에 비해 그렇게 과하지 않습니다.

이 또한 위에 어딘가 말씀드렸던, 문제점을 과도하게 인식하는 경향이 강한 한국인들의 사회분위기 떄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봅니다.
히희낰락
18/10/10 03:40
수정 아이콘
호주가 없어서 한참찾아 봤네요 크크
앙겔루스 노부스
18/10/10 13:20
수정 아이콘
제가 개드립을 치지 않으면 손톱밑에 가시가 돋히는 성격이라... 흐흐~
지니팅커벨여행
18/10/10 09:19
수정 아이콘
예전에 우리나라가 이탈리아랑 비슷한 걸로 봤는데 이제 격차가 좀 벌어졌네요.
우리나라 경제력을 과소평가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한국인이라는...
특히 경제신문과 수구꼴통언론들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완전 가짜뉴스 수준.
통일까지는 가까운 시기에 바랄 순 없지만, 남북경협이 크게 확대되어 새로운 동력으로 세계 경제 순위 10위 안에 들기를 기원합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10/10 13:26
수정 아이콘
음... 아무래도 착오가 있으신게 아닌가 싶으신... 이탈리아와 한국의 격차는 최근이 제일 좁습니다...

언론이 위기의식을 부추기는게 과해서 역으로 자국을 폄하하게 되는 경향이 강하죠. 정부에 적대적인 언론뿐 아니라 우호적인 언론사(전정권 현정권을 가리지 않고 이 구도는 비슷하다고 봅니다)조차도 그런 면이... 물론 방향은 좀 다른게 박근혜 시절에 조중동은 노조와 야당이 발목잡아 경제가 죽는다, 라고 이야기하려고 했고, 문재인 정권 들어서는 한겨레 경향은 불평등이나 이런 부분을 강조하려한다는 방향성 차이는 있긴 하지만요.

문제점을 보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취에 대해서도 편향되지 않게, 냉정히 보도하는 태도가 필요한데 그런 부분이 아쉽습니다.
18/10/10 09:28
수정 아이콘
한국은 정말 아웃라이어이군요. 이렇게 수치로 보니까 더 경외심이 듭니다. 복잡한 경외심이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10 13:27
수정 아이콘
마지막 문장 극공감합니다 후후~
metaljet
18/10/10 09:39
수정 아이콘
이제 겨우 1995년의 순위를 회복했다는게 함정..
Bulbasaur
18/10/10 09:55
수정 아이콘
헉 진짜네요...95년도에도 11등이였군요 크크 95년 랭킹보니 일본이 미국의 71.4%나 되고 중국이 브라질 다음으로 8등, 인도가 호주 다음인 15등이네요 확실히 많이 달라지긴 했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10 13: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게 치면 노무현 정권기에는 10위도 했는데요.

유럽연합의 결성의 영향이 적지 않습니다. 유럽연합이 결성되면서 통화가치가 낮던 다른 나라들이 마르크에 엉겨붙는 바람에 통화가치가 일제히 절상되어 버린지라. 대표적인게 최근 온갖 똥물을 다 튀기고 있는 그리스의 경우이고.

만약 유럽연합이 없었다면 저 중에서 이탈리아 정도는 진작에 제꼈을 겁니다.

그 외에는 쏘오련의 몰락이후 로시아가 한동안 정신을 못 차렸던게 한 칸 위로 올려준 면이 있고 거기에 인도의 상승은 시간문제였기 때문에, 이건 영원히 회복 못한다고 보면 되고. 인도나 브라질이 한국보다 아래이고, 한국 경제규모가 중국의 3분의 2였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함들은 또 깜놀할겁니다.
명란이
18/10/10 10:12
수정 아이콘
러시아가 한국보다 아래라는게.. 참..
앙겔루스 노부스
18/10/10 13:30
수정 아이콘
경제개발에 매진해도 안될 나라가 쓸데없는 정치놀음에 돈 쓰는 바람에 재원이 낭비되어서 그런 면이 큽니다. 푸틴이 정치군사쑈를 시작한게 대략 00년대 말부터인데, 그 뒤로 10여년 해서 얻은거래봐야 고작 크림 정도...
Bulbasaur
18/10/10 11:43
수정 아이콘
한국은 지금처럼 유망한 공대생들 많이 배출하면 꾸준히 gdp랭킹이 상승할거 같습니다. 근미래에 2차전지도 잘 풀리고 바이오쪽도 잘 풀리면 이탈리아랑 충분히 비벼볼수 있을거 같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18/10/10 13:32
수정 아이콘
일단 이공계 대우는 정말 개선해야 한다고 봅니다... GDP 만큼이나 흥미로운 또 다른 국제지표가 실패국가지수인데, 한국은 극히 안정적인 나라로 평가받지만, 가장 평가가 나쁜 분야중 하나가 인력유출 부분이거든요. 미국등 선진국으로의 고급인력 유출이 심해서... 피지알만봐도 바로 그 "유출된 고급인력" 분들이 굉장히 많죠... 흐흐~
Bulbasaur
18/10/10 15:58
수정 아이콘
저는 인력유출에 대해서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많은 고급인력들을 품을수가 없는건 아쉽긴 하지만 우선 고급인력들이 실력발휘 할수있는곳에 가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미국등 선진국에 가서 더욱더 실력을 쌓고 세계적인 인재가 되있으면 결코 손해보는 장사는 아닐꺼라고 봅니다. 나중에 한국에서 고급인력분들을 품을 여력이 생기면 러브콜을 부를때 응답할 확률이 한국과 상관없는 쌩판 외국인보다는 높을거라 생각하기에...우선 세계 어디든 나가서 세계적인 인재가 되는건 생각보다 마이너스가 아닐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과거 한국도 엔지니어링관련 산업이 발달하게 된게 미국등 선진국에 있던 인재들이 한국으로 와서 정부와 대기업등에 도움이 되서라고 알고 있는데 10년이던 20년이던 인재들을 다른 나라에 빼앗기더라도 반에 반이라도 언젠가 다시 돌아오게 할수 있다면 결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10/10 16:25
수정 아이콘
그게 발전도상일 때는 그렇긴 한데...

원래 중국이든 인도든 한국이든 미국과의 '인력무역' 은 적자인게 당연합니다. 미국의 발달된 교육시스템에 인재를 수출하면, 그 인력중 상당부분은 미국에 '수수료' 로서 잔류하게 되지만, 상당부분은 자국으로 돌아와 '고급의 개발된 인력' 으로서 자국의 국력향상에 기여하는 시스템이 미국을 축으로 하는 글로벌 인력무역 시스템인거야 뭐 당연하죠.

문제는 이제 한국이 상당히 고도화가 되어서 고급인력이 미국으로 유출되는 비율이 낮아지거나, 자체적으로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 되고도 남았거든요. 물론 카이스트나 포공 서울대등에서 고급인력들 양성도 많이 이뤄지고 있으니 성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보기에, 경제나 과학 기술 발전 수준에 비해 유출수준이 높은게 문제다, 그렇게 보기 때문에 드린 말씀입니다. 실패국가지수에서도 그런 부분을 방증하고 있고...

당연히 개인이 자기 꿈을 찾아 길을 가는건 권장해야 할 일이죠. 한국이란 국가가 해야 할 일은, 외국에 가지 않고 자국에서도 꿈을 찾아 길을 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 그런 이야기죠.
순둥이
18/10/10 11:51
수정 아이콘
좋은 방향으로 순탄히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4위권도 꿈은 아니네요. 독일이나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앙겔루스 노부스
18/10/10 13:33
수정 아이콘
미국 중국 인도는 영원히 못 넘을 것이라고 보면 독일 일본까지 다 제껴야 하는데... 뭐 하다보면 안 될거 있겠습니까? 마 까이거 함 해보입시더!
18/10/10 17:15
수정 아이콘
통일한국이 무슨 4위권이에요..구매력없는 국가랑 합쳐봤자 평균만 내려가고 그동안 오는 사회적고통은 공짜가 아닙니다.
순둥이
18/10/10 17:18
수정 아이콘
당연히 통일되자마자 저렇게 될리는 없죠. 성장 포텐셜에 충분해지기 때문에 근 몇십년안에 4위권 그룹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거죠.

그럼 더 내려갈 것으로 보시나요? 통일한국 성장기대치가 몇위권으로 보세요?
18/10/11 08:24
수정 아이콘
근 몇십년만에 단순히 인구늘어났다고 그렇게 성장할 보장은 없기때문에 그런가정은 아무의미 없습니다. 게다가 김씨정권 최대목표가 세습후 안정적인 북한체제운영인 이상 if논리조차 돌릴 건덕지가 없는 얘기죠
손가락자국
18/10/10 13:13
수정 아이콘
경제에 관심은 있지만 경알못에 가까운 사람인데 좋은 글과 좋은 댓글들 잘 봤습니다.
이탈리아랑 차이가 생각보다 꽤 나는군요. 막연 하게는 꽤 따라잡았다 생각했었는데.
앙겔루스 노부스
18/10/10 13:34
수정 아이콘
한국도 성장동력이 이제 높다고 할 수 있는 나라는 아닌지라, 뒤통수가 보인다, 라는 느낌은 있는데, 손에 닿을거 같다는 실감은 아직 안 드는 애매한 거리죠. 추세상으로야 좁혀지고 있는건 분명하지만.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이탈리아 추월! 이란 주제로 포스팅할 기회가 왔으면 좋겠네요 후후~
윤정애기와3년차
18/10/10 16:16
수정 아이콘
사실 저 지표 자체는 stock이 아니라 flow 지표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물가조정 전의 수치에다가 1인당 총량도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PPP와 1인당 GDP, 성장률, 부동산 규모 등을 함께 봐야 의미 있는 지표입니다. 그거 볼 줄 모르고 막연히 이걸로 엄대엄 치려고 하면 큰일납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8/10/10 16:28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한데, 현실은 가장 기초적이고 그나마 대중성이 있달 수 있는 명목 GDP 리스트조차 생소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 지라... 일단 이것이라도 널리 공유되어야 관심을 갖고 그 다음으로 나가는 사람이 늘어날테죠.
안양한라
18/10/11 19:59
수정 아이콘
세계 15대 경제대국

취해보렵니다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312 [일반] (삼국지) 조위의 인사제도 (7) - 사마의, 버팀목인가 위협인가 [25] 글곰9022 18/12/13 9022 21
79308 [일반] [역사] 히틀러 이후의 유럽 [9] aurelius8776 18/12/13 8776 17
79298 [일반] (삼국지) 조위의 인사제도 (6) - 기울어진 저울 [29] 글곰8360 18/12/12 8360 23
79287 [일반] (삼국지) 조위의 인사제도 (5) - 구품관인법의 도입 [31] 글곰8619 18/12/11 8619 14
79286 [일반] 귀소본X [14] 야누수5624 18/12/11 5624 34
79284 [일반] 교통공학 이야기 - 6. 민자에 관한 오해와 오해 [41] 루트에리노7150 18/12/11 7150 23
79280 [일반] 숙명여대 vs 경인중학교 대자보 사건 종료 [167] 치열하게15705 18/12/11 15705 12
79141 [일반] 다스뵈이다 41회 태양광, 공개수배, 우먼스플레인(2) [33] 읍읍10756 18/12/04 10756 12
79140 [일반] 다스뵈이다 41회 태양광, 공개수배, 우먼스플레인(1) [15] 읍읍11755 18/12/04 11755 5
79117 [일반] 심상치 않은 파열음을 내고 있는 2030의 여론동향 [211] 루뎅20507 18/12/02 20507 24
79018 [일반] 2019-2020 경제위기가 올까? [90] 플플토16995 18/11/25 16995 3
78947 [일반] 문제풀이 암기식의 수능의 한계. [240] 펠릭스30세(무직)17964 18/11/20 17964 36
78912 [일반] 지금까지 나온 마블 영화들의 평점을 살펴보자 [40] 은하관제7758 18/11/18 7758 1
78839 [일반] 영국의 역사 - 노르만 왕조의 성립까지 [21] 신불해11516 18/11/12 11516 55
78666 [일반] 이름부터가 북쪽의 땅 - 노르웨이 [36] 이치죠 호타루11023 18/10/27 11023 41
78660 [일반] 갤럭시 노트9 한시간만에 후다닥 개통한 후기(?) [37] 포제11841 18/10/27 11841 3
78640 [일반] 국내 철도역 이용객 순위 (2017) - 철도통계연보 2017 (SR 본격적 집계) [34] D.TASADAR13567 18/10/25 13567 4
78601 [일반] [뉴스 모음] No.204. 아직도 멀고 먼 이명박근혜 정부의 적폐 청산 외 [25] The xian10347 18/10/22 10347 16
78576 [일반] 인터넷 개인방송 사각지대…'성차별 콘텐츠' 가이드라인 만든다 [484] 마재19845 18/10/19 19845 31
78569 [일반] 현재 여군은 전역시 예비군을 선택할 수 있다네요. [69] 홍승식11271 18/10/19 11271 12
78478 [일반] 2018년 10월 IMF의 세계 GDP발표가 나왔네요 [188] 앙겔루스 노부스17096 18/10/09 17096 4
78469 [일반] 선명히 남은 MB의 흔적 [50] 신사중에신사13702 18/10/08 13702 32
78367 [일반] 공항철도, 여전히 '세금먹는 하마'...작년 정부보조금만 3200억원 [56] 군디츠마라11831 18/09/27 11831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