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8/08/07 17:59:48
Name 戰國時代
Subject [일반] [오타쿠의 세계] 제4편 - 에바 쇼크
【에바 쇼크】

'에반게리온'은 고대 그리스어 'εὐαγγέλιον'에서 비롯된 말로, '복음', '복음서(gospel)'라는 의미로 번역될수 있다고 합니다.
(중국판 제목은 '新世紀福音戰士(신세기복음전사)'입니다.)

적으로 등장하는 '使徒(사도)'라는 말은 영어 버전에서는 Angel로 번역되며, 기독교의 천사를 의미합니다.
그래서인지 본작에 등장하는 사도들은 성경에 나오는 천사들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파엘, 가브리엘, 라미엘 등.......

이상의 설정만 보아도 쉽게 눈치챌 수 있듯이 본작은 기독교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요, 성경에 사해문서등의 각종 이단(으로 분류된) 문서들의 내용을 인용하고, 거기에 SF적 상상력을 가미한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적 배경은 서기 2000년 9월 13일에 발생한 세컨드 임팩트(2nd impact)라고 불리우는 인류역사상 2번째 대재앙 이후의 세계로,
퍼스트 임팩트(1st impact)는 노아의 방주로 유명한 구약성서 상의 대재앙으로 상정되어 있습니다.

세컨드 임팩트 이후 사도들이 하나씩 나타나 인류를 습격하기 시작하는 데, 이는 마치 요한계시록에 예언된 인류의 종말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인류는 멸망당하지 않기 위해 사도의 세포를 이용해 새로운 사도들을 복제해 내고, 여기에 장갑을 입히고 통제장치를 이식해 인간이 탑승, 조종할 수 있는 '대 사도 전투용 인간형 결전 병기', 통칭 '에반게리온'을 만들어 끊임없이 침입해 오는 사도들과 인류의 존망을 건 대결전을 벌인다는 것이 개략적인 스토리입니다.

우울한 분위기와 사회부적응자에 가까운 캐릭터들, 잔학무도한 전투장면, 동성애, 부자를 둘러싼 삼각관계등 성인 지향적인(혹은 비도덕적인) 코드로 충만한 본작이 저녁 6시라는 어린이 시간대에 방영되자,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와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만, 이런 부작용 속에서도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의 폭넓은 팬들로 부터 열광적인 지지를 획득하는데 성공합니다.

사회현상으로까지 불리울 정도의 신드롬을 일으키며 90년대를 대표하는 아니메 작품으로 우뚝서게 된 본작은 그동안 축적된 일본 아니메의 각종 기법을 농축한 듯한 기술력에 각 캐릭터의 내적인 측면까지 표현하는 참신한 연출기법으로 이후의 아니메 작품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데요.
이후의 아니메에서는 이러한 연출기법이 많이 차용되고, 심지어는 마치 에바를 그대로 벤치마킹한 듯한 작품들도 등장하게 됩니다.

'에바 현상' 혹은 '에바 쇼크'로까지 불리웠던, 당시의 열풍을 몇가지 소개해 보자면,
신문이나 주간지, 사상지, TV 보도프로그램에서까지 에바 현상을 다루었고(아니메의 천국이라는 일본이지만, 일반언론에서 아니메 그것도 로봇 아니메를 다룬 것은 극히 이례적이었습니다.), 국가 기관인 문화청에서 선정한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에서 수많은 명작 아니메들을 누르고 당당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합니다.

라이트팬들에 어필하면서 극렬 오타쿠들까지 만족시키는 두마리 토끼를 성공적으로 잡아내어, 프로모델, 소설, 만화, 씨디, 피규어등 부가상품의 판매도 대성공을 거두고, 일본 아니메 산업화의 선두주자 역할까지 하게 되는데, 경제지에서까지 에바현상을 다루면서 가이낙스에서 출시하는 모든 에바 상품이 최소 30만개 이상씩 팔려나간다며 에바의 극렬 오타쿠만 30만 이상이며 이는 역사상 최대규모라는 발표를 한 적도 있습니다.

에바 이후 아니메에 대한 방송국들의 인식도 달라져, 아니메 방송편수가 폭증했는데, 1997년 이후에는 주간 50편 이상의 아니메가 방송을 타며 일본 아니메 사상 최전성기를 구가하게 됩니다.

양적 질적으로 성장한 아니메는 산업적으로도 대성공을 구가하여, 일본 단일 품목 수출 1위라는 명예까지 획득하며 사회적인 인식전환까지 이루게 됩니다.

한때는 '애들이나 보는 것'으로 취급되던 아니메와 '사회 부적응자'로 취급되던 오타쿠들이 토요타, 혼다, 소니와 동급의 지위를 획득하게 되었다는 것은 일본사회에 있어서는 작지않은 변화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To be continued......

-----------------------------------------------------------------------

가이낙스에서 새로운 에바상품을 내 놓았을 때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1. 관심없다 -> 에바를 안 본 사람

2. 가격과 디자인을 고려해 마음에 들면 산다 -> 일반인

3. 싸면 그냥 사고, 비싸면 어떤 아르바이트를 할까 고민한다.(당연히 산다. 사는 것은 운명) -> 오타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Go2Universe
08/08/07 18:07
수정 아이콘
에바는 혁명이죠.
08/08/07 18:13
수정 아이콘
전 에바를 봤지만 에바 상품엔 그다지...

그래도 에바는 혁명이죠.(2)
구라리오
08/08/07 18:15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는 아마 95년도에 방송을 탔지만 한국에 있던 저는 98년도에 처음 첫번째 극장판을 우연찮게 보게되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일본 에니메이션은 조잡한 비디오 테이프로 구하는게 다였죠. 그 당시 참 재미있게 즐겼던것 같습니다. 신지와 레이의 안경물컹(?)을 몇번을 재생하고 돌리고 재생하고 돌리고를 했었는지 후....
김대중 정권의 일본문화 개방 만세!!!!(?)
담배피는씨
08/08/07 18:20
수정 아이콘
전 에바를 봤지만 에바 상품엔 그다지... (2)

고등학교때 친구가 cd 구워 놓은게 있어서 옆에 대사 번역 한거 띄어 놓구 봤습니다.. 3일 동안..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집중해서 본 애니는 '에바'와 '무한의 리바이어스'뿐인듯..
오소리감투
08/08/07 18:21
수정 아이콘
에바를 재밌게 봤지만 상품에는 관심이 안 가더군요.
제가 원어로 처음 본 아니메입니다~
고등학교 축제 때 만화부에서 교실 두개를 빌려서 비디오로 보여줬었죠~
당시 1회부터 12회까지 스트레이트로 거의 4시간 가량을 오줌 마려운걸 참아가면서 본 기억이 나네요.
한 편씩 볼 때마다 음악이며 스토리며 성우들 연기며 여러가지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봤습니다. (플라이 미 투 더 문 을 에바를 통해 알게 됐어요~) (공교롭게도 아니메 송 중에서도 처음으로 들은 게 잔혹한 천사의 테제군요~)
특히 그 상상력 면에서 놀랐어요~
그림자처럼 공격한다던지 서버에 바이러스로 침투한다던지 하는 것들이 인상적이었네요.
tv용 아니메 중에 재밌게 본 작품 중의 하나입니다.
Go2Universe
08/08/07 18:22
수정 아이콘
이런말 쓰기 민망하지만.. 에바 최고의 장면은..
신지가 풀어헤쳐진 아스카의 앞섭을 보면서............. 하는 장면이죠.
안좋은 화질로 봐서 뭔지 몰랐는데.. 그게 그거였더군요.
하심군
08/08/07 18:59
수정 아이콘
오타쿠를위한, 오타쿠에의한, 오타쿠의 애니메이션.

에바의 가장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자면 에바가 크게 뜬 것은 시류의 영향이라고 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은 들더군요(한국의 엽기코드의 유행처럼)

모호한 엔딩과 그에 열폭(...)한 팬들의 광분, 그리고 그 광분에 못이긴 감독의 폭주덕에 마지막이 참 추해진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번에 신극장판이 나왔으니 한번 기대해 봐야겠죠.

덧붙이자면 Air~진심을 그대에게는 제 평생 가장 보고난뒤의 기분이 더러웠던 애니메이션으로 기억될겁니다.
~Checky입니다욧~
08/08/07 19:1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에바는 10년 지나서 그런지 내용이 기억안나요....(사실 내용이 좀 복잡해야...)
그래서 이번 극장판을 새로운 기분으로 맛보고 있답니다...
08/08/07 19:36
수정 아이콘
그 태생적으로 오타쿠를 겨냥한 에니메였지만
그 대단한 점은 처음 보는 사람들까지 빠져들게 하는 엄청난 매력!!

바로 제가 그 산 증인입니다..
이 작품 때문에 뒤로는 나디아, 톱을 노려라 앞으론 그 남자와 그여자의 사정까지 섭렵했죠.

또 안노 히데야키 감독의 부인이 사쿠란의 안노 모요코님입니다.
안노 부인은 히데야키 감독과의 부부생활(?)을 소재로 "감독 부적격"이라는 작품을 쓰기도 했죠 (부럽..)

토가시 요시히로(헌터x헌터) - 타케우치 나오코(세일러문)과 함께 일본 에니메 망각 커플!!

한국에는 양영순 - 차차심 부부가.....
BuyLoanFeelBride
08/08/07 22:56
수정 아이콘
에바는 혁명이죠(3)

제 친구 우스갯소리로 왈, 에바는 여성캐릭터빨(...)이라고 하더군요.

섹시다이너마이트에 다정다감한 누님 / 차갑고 날카로우면서도 어딘지 여린 누님 / 전형적인 츤데레에 활기만빵 / 알수없는 신비주의청순미 / 순수한 마음으로 어필

등등 다종다양한 남자들의 구미를 모두 맞춰줄 수 있는 여성캐릭터들의 총 집합이라던가;;
08/08/07 23:07
수정 아이콘
심지어 에바를 벤치마킹한 작품이 아마 '라제폰'이 아닐가 싶은데,

에바가 가장 논란이 되었을 때, 기억에 남는 것은
안노 감독이 건담을 호의적으로 봤음에도, 정작 토미노 감독은 에바에 대하여 혹평을 했더라는
그리고 나서 작렬한 턴A가 기억에 남죠.
戰國時代
08/08/07 23:16
수정 아이콘
zigzo님//
안노 자신이 건담, 마크로스 오타쿠의 한명이니 건담을 좋게보는 건 당연한 것이고,
1세대 애니메이터라 할 수 있는 토미노 감독이 보기에 에바는 이해할 수 없는 작품이었겠죠.
음울하기 짝이 없는 분위기와 정신병자에 가까운 주인공, 반사회적인 설정 등......
22raptor
08/08/07 23:22
수정 아이콘
구라리오님// "안경물컹"에서 빵터졌습니다.. 푸하핫
재수니
08/08/07 23:37
수정 아이콘
신나게 보다가 무슨일이었는지 중간에 끊었는데 그뒤로 봐야지 하면서도 잘 안봐지더군요
밧데리가 다되면 멈추는것, 그리고 폭주(일본아니메의 정통적은 상황역전 설정)시에 사도를 뜯어먹는 장면.레이가 인간이 아니라는거
물론 처부터 사람같지는 않았습니다만..
신지빼고 다 맘에 들었던 애니로 기억합니다, 물론 피겨는 없습니다.

ps.센고쿠지다이님의 인.의.예.지.충 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다음시리즌 어떤것들이 언급될까
戰國時代
08/08/07 23:44
수정 아이콘
재수니님// 레이도 인간입니다. 복제인간이기는 합니다만......
08/08/07 23:50
수정 아이콘
에반게리온은 독일어로 '복음'입니다. 에반게리온에 쓰인 상당수 소재나 어휘등, 내외적으로 독일과의 연계가 상당히 많습니다.
토미노가 에반게리온을 별로 안 좋아하는 건 전설거신 이데온의 엔딩을 그대로 차용한 극장판 엔딩 때문이 아닐런지.
戰國時代
08/08/07 23:59
수정 아이콘
이리님// 토미노의 발언을 보자면 음울한 캐릭터와 그로테스크한 메카가 심히 맘에 들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이런 캐릭터와 메카가 받아들여지는 세상에 문제가 있다."라고까지 말했다고 하니...
08/08/08 00:05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몰살의 토미노가 할만한 말은 아닌 것 같네요;;;;

친구가 녹화해준 비디오 테잎으로 봤던 에바는 정말정말 재밌었죠.....조금 특이하지만 전 TV판 엔딩을 매우 좋아합니다.
08/08/08 00:07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그러면서 토미노 본인은
찌질한 퍼스트 건담의 아무로와 성격파탄의 z의 카미유와 로리콘으로 몰리는 역습의 샤아의 샤아와 희대의 패륜녀 퀘스를 만들었죠.
또한 여성은 중시하고 남성은 상대적으로 경시한 부분도 있죠. 일단 아무로의 아버지와 카미유의 아버지가 둘다 일그러진 아버지입니다.

그냥 다른 작품에 대하여는 잘 인정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해 보이는 것이
건담을 보고 자라난 세대가 만든 0083도 부정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Darwin4078
08/08/08 00:10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토미노씨에게 꼭 전해주고 싶군요.
'카미유는, 포우는 어쩔건데?'
戰國時代
08/08/08 00:13
수정 아이콘
zigzo님// 아무로가 찌질하기는 하지만,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전쟁통에서 성장해 나가는 소년의 모습을 잘 그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퀘스야 뭐.......막장이죠, 하사웨이가 더 밉습니다만..........
카미유의 아버지라면 죽으면서도 자기 아내 대신 혼외 정부의 나체를 떠올리며 죽은 그 작자 말이군요.

뭐, 토미노의 저 발언은 그냥 '세대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도 젊을때는 기성 세대에 반하는 작품을 만들어 놓고, 막상 자기가 기성 세대가 되어 그런 젊은이들을 보니 한심해 보인다. 그런거죠.
비밀....
08/08/08 00:38
수정 아이콘
zigzo님// 뭐 라제폰 팬으로써 한마디 드리자면, 에바의 영향을 받은 작품 중 하나인건 사실이지만(애초에 에바 후의 수많은 애니중에 에바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녀석이 몇이나 되겠냐마는) 주제가 전혀 다르죠. 엄청난 네타지만 결국 라제폰의 주제는 아야토와 하루카의 '사랑' 이거든요. 아주 염장지르는(-_-;;) 러브스토리죠. (네타가 문제되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戰國時代
08/08/08 00:43
수정 아이콘
비밀....님//
라제폰 솔직히 굉장히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엔딩의 반전도 신선했구요.
특히, 8편이었나요, 아사히나 맞아 죽는 장면에서는 눈물 날 뻔 했습니다.
에바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지만, 이게 무슨 죄도 아니고..., 아름다운 작화와 신선한 스토리는 정말 좋았습니다.
08/08/08 01:00
수정 아이콘
96년이었나 돌아다니는 해적판 비디오를 저녁부터 보기 시작해서 정신차려보니 새벽 3시, 문을 열고 나가니 시골의 산자락이 애니메이션 장면에 겹쳐 보이고 저 산등성이를 넘어서 지금이라도 사도가 날아들것 같은 공포, 학교에 가야 하나 날이 밝을때까지 멍하니 산만 바라보고 있었던 그 에바의 충격.

한번 미치면 완전히 미치는지라 인맥을 동원하고 먼 도시까지 발품을 팔아 어쩌다 받게 된 장학금까지 털어서 산 화보, 족자, 엽서, 스틸사진등등이 2002년이었나, 보온 도시락통과 사물함까지 팔아가며 모은 록음악 음반 450여장, 2000여권을 넘어서는 만화책과 소설들과 함께 태풍 루사에 휩쓸려 갔을때의 그 상실감.
FingerMark
08/08/08 01:24
수정 아이콘
잘은 모르지만.. 에바가 후대 애니메이션에 끼친 영향에대해선 좋지않은시선이 주를 이루는거같더군요
에바를 답습하는듯한 애니들이 거의 주를 이뤘다는데 .. 특히 로봇물에서 획일화가 두드러지고.. 결국 로봇애니 자체의 시장 축소를 가져온게 아닌가 싶네요;
08/08/08 01:37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19화 '블루 프렌드'죠. 카우보이 비밥 5화 '타락천사의 발라드'와 함께
단일 화로는 제일(제이?) 좋아하는 화입니다. 마지막 풍경 소리는 정말;;; 라제폰은
에바의 아류로 묻어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애니죠.(본즈를 좋아하게 만든 애니임)
Wanderer
08/08/08 08:27
수정 아이콘
'혁명'. 좋네요. 그만큼 획기적이었다는 얘기죠. 저 역시 한때 에반게리온 동호회 가입해서 패러디 소설 읽는게 낙이었을 정도로 - 혹시 알고 있는 분이 계실지 모르지만 제네시스Q라는 소설은 전설에 가깝죠 - 에바에 빠졌었던 기억이 나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박영민
08/08/08 09:14
수정 아이콘
Retake가 생각나는 사람은 저 밖에 없는 겁니까;;
AstralPlace
08/08/08 09:15
수정 아이콘
에바...
그야말로 '대충' 접했고 '대충'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반응을 보면서 느낀 점이라면...'난 왜 이런 곳에서도 마이너한 성향이지 -_-;'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마이너한 성향이라기보단 '기본 플랫에 충실한 성향'을 좋아한다고 봐야겠죠.
특히 캐릭터를 외모가 아닌 성격으로만 보는 저한테 정신병동 같아보이는 에바의 인물 설정은 이해가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드기어스는 왜 재미있게 보는지는 설명불가)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에바는 한계를 깬 작품이자 새로운 한계입니다.
(이후 작품이 에바의 그림자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으므로)
HoSiZoRa
08/08/08 09:52
수정 아이콘
저는 두번 밖에 안봤지만... 역시나 여전히 이해가 안되는 작품으로 남아있습니다...
(이해가 되야 잼있지...)
박영민님// Re-take... 아... 0~4까지 있는거 말씀하시는거죠...^^;;
08/08/08 10:26
수정 아이콘
박영민님// HoSiZoRa님// 어익후... Re-take라.. 확실히 결론은 원작보다 이쪽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긴 했지만;;
The xian
08/08/08 13:29
수정 아이콘
시퐁님//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
BuyLoanFeelBride
08/08/08 13:31
수정 아이콘
Wanderer님// 오오 제네시스큐! 예전에 하이텔에 번역해서 올라오는 거 보다가 옮겨오던 분이 군대 가시면서 흐지부지되서 보다 말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게 벌써 몇년전인지(먼산) 아직도 그떄의 hwp 파일이 하드에 남아있더군요 흐흐.
김다호
08/08/09 02:42
수정 아이콘
에바의 힘은 흡입력.

그리고 판타지+리얼리티가 적절하게 조합된 전투신.

초호기의 폭주.

그리고 레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283 [일반] 축구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이적.. judah 피구 [30] Darkmental8483 10/02/03 8483 1
17066 [일반] [농구] 삼성vsSK의 심판 오심 논란의 결론 [11] 별을쏘다3068 09/10/29 3068 0
15766 [일반] [바둑] PGR 바둑 이야기 제19회 - 5주차 3일 [7] 디미네이트3637 09/09/06 3637 0
13967 [일반] [인증해피] 맥스가 뭐 90/95/97/03 밖에 없니? 나도 있다!! 93맥스 신발이야기 입니다. [18] 해피4812 09/06/25 4812 0
12103 [일반] 1000년 제국 비잔티움 이야기 - 3. 고대 로마에서 중세 비잔티움으로(中) [7] Operation_Man3026 09/04/21 3026 0
10861 [일반] 1000년 제국 비잔티움 이야기 - 2. 동서로 분열되다.(下) [2] Operation_Man2859 09/02/11 2859 2
10456 [일반] 1000년 제국 비잔티움 이야기 - 1. 세계를 바꾼 콘스탄티누스 대제(下) [7] Operation_Man3073 09/01/20 3073 0
10194 [일반] 누가 문근영의 돈을 탐내는가? [14] happyend5267 09/01/07 5267 1
9681 [일반] K-1 월드 그랑프리 경기가 진행 중입니다.(종료되었습니다) [111] The xian4196 08/12/06 4196 0
9158 [일반] 홋가이도의 다로와 롯본기의 순스케 [24] 소년장수4214 08/11/06 4214 1
9105 [일반] 혼돈의 K리그 [28] Special one.3996 08/11/03 3996 1
8668 [일반] 옥춘아 잘 쉬다가 와~! [27] 땅과자유4823 08/10/06 4823 0
8647 [일반] 동양에도 과학이 있었다고요? [40] happyend6672 08/10/04 6672 3
8422 [일반] 임진왜란은 화약전쟁 [51] happyend7958 08/09/19 7958 25
7938 [일반] [와인이야기] 와인계의 튜토리얼모드!! "블루넌 시리즈" [12] kikira9013 08/08/17 9013 5
7791 [일반] [오타쿠의 세계] 제4편 - 에바 쇼크 [34] 戰國時代4994 08/08/07 4994 0
6256 [일반] 비잔티움 이야기1 : 게르만의 남하와 위기의 극복(395 ~ 527) [13] Operation_Man2943 08/05/31 2943 2
5931 [일반] 잊혀진 제국 비잔티움에 관하여 - 2. 황제연대기 - 동로마제국 (395 ~ 610) - 1. 동로마의 특징과 그리스도교의 교리 논쟁 [16] Operation_Man3691 08/05/15 3691 2
4546 [일반] 도쿄대가 마르크스를 필수과목으로 정한 이유, 곱씹어야 [31] DC 하는 준구씨5396 08/02/22 5396 0
4222 [일반] [세상읽기]2008_0128 [22] [NC]...TesTER3516 08/01/28 3516 0
4061 [일반] 농촌진흥청의 폐지에 대해 여러분들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 [28] 잠잘까3838 08/01/17 3838 0
3836 [일반] [세상읽기]2007_1231(마무리) [42] [NC]...TesTER7282 07/12/31 7282 7
2644 [일반] [세상읽기]2007_0910 [10] [NC]...TesTER3301 07/09/10 330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