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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5/03 13:48:44
Name 사업드래군
Subject [일반] 심심해서 끄적여 본 내년 휴일. (수정됨)
올해는 애가 어려서 여행은 포기했고, 내년에 와이프랑 여행이나 갈까 하고 일하다 말고 네이버 달력을 봤는데 내년 휴일이 영 별롭니다.

참고로 저는 매주 토요일도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 평생에 주 5일제 같은 건 없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임시공휴일 그게 뭔가요? 먹는 건가요?

대체공휴일? 작년 추석하고 설날에 딱 2번 쉬어봤네요.

근로자의 날? 선거일? 휴일이라고 듣긴 했습니다만... 출근길에 길이 막히지 않아 좋더군요.

다행히 평일에 쉬는 날이 좀 있어서 그나마 여행계획이라도 짤 수 있긴 한데, 한국인이 제주도 가는 거 아니면 공휴일 끼지 않고 여행가는 건 무리데스.

그럼 내년 달력을 한 번 보겠습니다.


1월

새해 첫 날은 항상 전년도 크리스마스와 같은 날이죠. 내년에는 화요일입니다. 월요일 출근하고 다음날 쉽니다. 그냥 무난합니다.


2월

1월에 설날이 없으니 2월이죠. 2.4~2.6 월, 화, 수입니다. 저랑은 관계 없지만, 일반적인 분들이라면 금요일 저녁부터 수요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입니다. 이 정도면 동남아 정도까지는 무리없이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작년 추석만은 못하지만 인천공항이 터져나가겠군요.


3월

삼일절은 금요일입니다. 역시 저랑은 관계 없지만, 금, 토, 일로 이어지는 연휴로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중국이나 일본 정도는 무난하게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4월

11월과 더불어 근로자들에겐 지옥같은 달이죠. 휴일따윈 없고, 패스~


5월

5월은 가정의 달이죠. 가정의 달엔 역시 등산을 해야 하는데...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모두 일요일입니다!!! 네 둘다 일요일... 완전 나가리네요.

5.8 어버이날이 수요일인데 임시공휴이라도 지정을 해 줄지... (역시 저와는 관계없습니다)


6월

현충일이 목요일입니다. 3.1 이후 3개월만의 휴일이네요.


7월

제헌절이 공휴일이 아니라는 걸 깜빡했군요. 휴일 따위 없습니다.


8월

광복절은 목요일입니다.


9월

추석은 9.12~14 목, 금, 토 입니다. 저는 토요일은 휴일인게 오히려 좋습니다. 하지만, 학생이나 대부분의 직장인 분들에게는 날벼락이겠군요. 뭐 아마도 월요일에 대체공휴일을 줄 것 같긴 합니다만.


10월

개천절은 목요일, 한글날은 수요일입니다. 황금연휴는 없고, 놀러가시는 분들은 휴가를 따로 쓰지 않으면 어정쩡하겠습니다만 뭐 적당히 2번 쉬는 것도 좋습니다.


11월

역시 4월과 더불어 근로자들에겐 암흑의 달입니다. 임시공휴일 같은 건 11월에 하나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만 그냥 제 바람일 뿐이죠.


12월

크리스마스는 수요일입니다. 화요일 밤에 맥주 한 잔 하고 수요일엔 뻗어서 잠이나 자야겠습니다. 아들녀석이 저를 괴롭히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결론

황금연휴 - 2월 설날에 토, 일, 월, 화, 수

무난 - 3월 삼일절 금요일부터 금, 토, 일,  9월 추석 목, 금, 토, 일 (대체 공휴일 주면 월요일까지 황금연휴)

최악 - 4, 5, 7, 11월 휴일 아예 없음. 5월은 대체공휴일 만들어주면 토, 일, 월 가능. 어쩌면 5.8일에 임시공휴일?

기타 - 1월 설날 화요일, 6월 현충일 목요일, 8월 광복절 목요일, 10월 개천절 목요일, 한글날 수요일

대체공휴일을 얼마나 주느냐가 관건이겠습니다. 뭐 저랑은 관계없는 얘기지만 그냥 할 일이 없어 한 번 주저리 주저리 써봤습니다.

---------------------------------------------

P.S.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들을 댓글에서 지적해 주셔서 일부 수정합니다. 5월 어린이날은 대체휴일이 적용돼서 토, 일, 월 무난한 휴일이 되고, 9월 추석은 그냥 대체공휴일 없이 목, 금, 토, 일이 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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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비
18/05/03 13:51
수정 아이콘
어린이날/추석은 대체공휴일제 적용일겁니다.
추석/설은 대체공휴일제가 제일먼저 정착이 되었었고
올해 어린이날의 경우 토요일인데, 7일 대체 공휴일이니까요.
수정비
18/05/03 14:14
수정 아이콘
아, 추석 금토일 인줄 알았는데, 목금토 로군요;;
그럼 추석은 대체휴일은 따로 없을 거고, 어린이날만 대체휴일이겠네요.
어우송
18/05/03 13:54
수정 아이콘
어린이날은 무조건 대체휴일 줍니다
설 추석은 일요일만 대체휴일주고 토요일은 안줍니다
18/05/03 14:00
수정 아이콘
어린이날은 토요일 일요일과 겹칠 경우 다음 비공휴일이 대체공휴일 추석 설날은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다음 비공휴일이 대체 공휴일입니다.
공휴일 중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는 건 위 3가지 뿐이고요.
홈런볼
18/05/03 14:55
수정 아이콘
어린이날과 추석, 설만 적용되는군요.
추석, 설은 이해가 되는데 유독 왜 어린이날만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는지 궁금하네요.
18/05/03 14:03
수정 아이콘
빨간날은 다 대체휴무 주기
김소현
18/05/03 14:15
수정 아이콘
저희 회사는 노동부에서 선거권보장하라는 공문보고 선거날 안 쉬어도 되는 거였네? 개꿀! 하면서
아침에 투표하고 정시출근하라 했죠.
분명 취업규칙에는 관공서의휴일을 따른다고 되어있지만 그딴게 있는지나 알련지...
정지연
18/05/03 15:13
수정 아이콘
취업규칙에 없었으면 모르겠는데 있는데도 안 지킨다는건 회사가 양아치네요..
홈런볼
18/05/03 14:51
수정 아이콘
저도 토요일 근무에 대체공휴일 혜택 못 받는 입장에서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일요일은 충격 그 자체네요.
어린이날은 양력이니 그러려니 하는데 석가탄신일은 음력이라 충격이 더 크네요.
식목일 좀 휴일로 살려주면 안되나요? 나무 심겠습니다. ;;
18/05/03 15:06
수정 아이콘
부처님이 이러신적 없었는데~
정지연
18/05/03 15:12
수정 아이콘
내년은 부처 어글리군요... 실망입니다..
어린이날은 토, 일 둘중 어디랑 겹쳐도 대체휴일이 생겨 다음날 월요일이 휴일이 되고 추석은 일요일이 3일중에 겹쳤을때만 생기기 때문에 짤없이 목~일까지입니다..
18/05/03 15:48
수정 아이콘
부처님 왜.........
아이고배야
18/05/03 16:23
수정 아이콘
공무원 or 자영업 하시는 것 같은데, 5/8 임시 공휴일이 아이고 의미없다 라고 하시니
자영업하시나 보군요-

근로자들에겐 5/1 근로자의 날이 있읍니다!!!는 수요일..

4월~5월엔 적당한 공식 휴일이 없기 때문에 근로자의 날 앞뒤로 2일 휴가 붙이면서 쉬어야겠네요 크크
사업드래군
18/05/03 16:52
수정 아이콘
자영업은 아니고... 그냥 봉급받는 사람입니다. 흑흑.
이혜리
18/05/03 16:38
수정 아이콘
빡친드아아아아아아아아 설날에 황금연휴면 뭐하능가 보고서나 밀어내겠지 젠장.
츠라빈스카야
18/05/03 16:53
수정 아이콘
1월 1일이 화요일이지만 월요일은 샌드위치데이 휴일 하긴 힘들겠네요. 웬만하면 다들 종무식을 땡겨 하려고 하진 않을테니...쩝.
은하영웅전설
18/05/03 17:01
수정 아이콘
미리 감사합니다
18/05/03 17:20
수정 아이콘
5월 : 어린이날이 토일과 겹치면 월요일 대체휴일
9월 : 추석은 일요일과 겹쳐야 월요일 대체휴일. 19년은 토요일과 겹치므로 대체휴일 없..음.
WhenyouinRome...
18/05/03 19:00
수정 아이콘
무슨 일을 하시길래...;;; 예전에 저도 자동차 도장 할 때 선거일에는 10시 출근 대체휴일 당연히 없슴.. 수,목,금이 휴무인 설에는 토요일 당연히 출근 태크를 타봐서 얼마나 빡치는지 이해가 가네요... ㅜㅜ 기운 내세요!! 월급이라도 많으셨으면 좋겠네요
비내리는숲
18/05/03 19:12
수정 아이콘
이거 보고 2020년꺼도 봤는데 더 처참합니다...
정직한사람
18/05/03 22:17
수정 아이콘
올해 취업해서 내년엔 저것들을 누리고 싶습니다...흑흑
지니팅커벨여행
18/05/03 23:29
수정 아이콘
암흑같은 11월에 공휴일을 만들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어요.
한 10년 전부터 생각한 건데, 한글날을 음력으로 돌리는 겁니다.
한글 반포를 기념한다면 당연히 당시에 썼던 음력을 써야죠.
음력 10월 9일이면 십중팔구 11월에 휴일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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