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로 G6의 오레오 펌웨어가 배포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하루밖에 안지났고 시간도 점심시간이라 많이 짧은 후기인 걸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갤럭시 시리즈의 경우에는 삼성이 워낙 커스텀을 많이 해서 오레오가 먼저 올라가도 크게 도움은 안되는데 엘지의 경우에는 손을 대는 게 별로 없어서 이 형태가 앞으로의 오레오 업데이트의 표준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체감하게 되는 게 화면을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인데 아이폰이 5부터 큰 변화거 없는 것도 있고 안드로이드가 발전하는 것도 있지만 이제는  정말 화면을 켜놓고 둘다 동시에 움직이면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움직입니다. 말은 거창하게 써놨는데 의외로 별 할말은 없네요(...) 일단 가장 크고 동시에 알게모르게 체감하게 되는 부분이고 한 번 써보셔야 확 와닿을 것 같네요.

성능과 배터리 부분에선 성능의 경우에는 최적화가 좀 더 잘된 느낌입니다. 게임이나 카메라 어플같이 전에는 가끔 끊기던 게 많이 사라졌고 아직까지 버벅거리는 건 없는 것 같네요. 다만 배터리의 경우는 좀 미묘합니다. 별 차이는 없는 것 같은데 제 경우에는 초기화를 안했으니 초기화를 하면 좀 달라지는 게 있을지도요

하단 바가 좀 개편이 됐는데 일부 어플을 실행하면 멀티 바 버튼 옆에 작은 버튼이 하나 더 생깁니다. 하단 바를 사라지게 해서 화면을 방해 없이 보게 하는 기능인데 한 번 더 누르면 고정됩니다. 하단바가 기본으로 사라지는 게임의 경우 이 버튼이 삼성의 게임런처의 기능을 일부 실행할 수 있게 되는데 게임캡처 기능이 엉망이었던 G6에게는 딱 필요했던 기능이어서 반갑더군요. 이런 거에 반가워 해야하나 싶어서 슬프기도 하고(...)
아 그리고 가로화면으로 전환할 때 이제는 무조건 폰 하단부에 하단바가 생깁니다. 전에는 화면 오른쪽에 생겨서 불편했었는데 이제야 고쳐주네요.


일부 사람들이 기대하는 추가기능이 블루투스 코덱인 LDAC의 추가인데 마침 동생이 소니 wi-1000x를 사서 한 번 시험해봤습니다. 원래 좋은 이어폰이라 별 체감 안되더라고요(...) 일단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고 그것보다 블루투스 기기를 페어링하면 미디어 음성 출력을 블루투스 기기로 하느냐 폰 본체로 하느냐를 정하는 버튼이 생겼습니다. 보통은 이어폰이니 많이 쓸만할 것 같더군요.

일단 현재까지는 오레오의 성능은 만족스럽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