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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3/30 08:43:53
Name 아케이드
Subject [일반] [인터뷰] 조던 피터슨과 페미니스트 앵커의 인터뷰.tube (수정됨)



최근 반 래디컬 페미니스트적인 저서과 발언들로 미국 청년남성들에게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
토론토대 교수 (전 하버드대 교수) 조던 피터슨이 영국 BBC의 페미니스트 앵커와 인터뷰하는 영상입니다.

앵커가 작정한 듯 페미니즘적인 질문으로 일관하는 데,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언변이 탁월합니다.
특히, 후반부 앵커의 말문이 막히게 하는 반론은 화룡점정이었네요.

성차별주의자로 오해받지만, 조던 피터슨의 저서를 봐도 그렇고, 강연을 봐도,
이 분은 보수주의자이지만, 성평등에 대해 부정하지 않습니다.
'기회의 평등'을 옹호하지만, '기계적인 결과의 평등'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라는 포지션일 뿐이죠.
래디컬 페미니즘을 강력하게 비난하지만, 리버럴 페미니즘은 수용하는 정도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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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케인82
18/03/30 08:48
수정 아이콘
조던 피터슨,이분에게서 애쿼티 페미니즘이 생각나네요
서쪽으로가자
18/03/30 09:13
수정 아이콘
지난 번에 유게에서도 한 번 올라와서, 혹시 댓글 참고해보시라고 주소 올립니다.
https://pgr21.com/?b=10&n=323426
아케이드
18/03/30 09:17
수정 아이콘
링크 감사합니다.
Proactive
18/03/30 09:16
수정 아이콘
지난 몇일간 이분의 비디오를 꽤 많이 봤습니다만 이분의 스탠스는 확고합니다.
생물학적, 심리적 증거로 쌓인 데에 있어서 남녀차이는 확실하다고... 남녀는 그 시작부터 같지 않다라고요.
남녀의 직업적 선택에 있어서는 기호의 차이가 있고 이 기호의 차이가 금전적, 사회적 결과로 나타난다고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공감이 많이 가는 부분이고 또 과학적 증거에 많이 기대어서 이야기하셔서 잘 듣고 있습니다.
VrynsProgidy
18/03/30 09: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신의 지성, 이성을 외부적인 모든 요인으로 부터 분리하고 싶다' 라는, 아직 유년기를 졸업하지 못한 미숙하고 덜 자란 지적 생명체들의 모든 로망을 다 담아놓은것 같은 사람입니다. 저 토론 영상만 봐도 교수는 상대의 태도나 자기가 나와 있는 방송, 앞에서 나눈 대화와 질문의 의도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철저하게 앵커의 말이 담고 있는 정보를 본인의 머리속에서 지적인 사고 과정을 거쳐 재가공해서 낸 결과물을 입으로 뱉어내는 행위만 반복하고 있죠.

제 생각엔 저런 앵커 같은 사람 천명 데려다놓고 질문 시켜도 교수는 편안하게 자기 할 얘기만 하고 천명만 속에서 열불터져 죽을거같네요. 공학용 계산기에 숫자를 입력하고 결과 계산을 눌렀을때 나온 값이 자기 맘에 안 든다고 계산기 버튼을 쾅쾅 치고 성질내봐야 어차피 계산기에선 같은 답만 나오고 계산기는 화가 나지도 않는것과 같은 이치루다가..
네오바람
18/03/30 09: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so you're saying
파이몬
18/03/30 10:24
수정 아이콘
하..
NoGainNoPain
18/03/30 10:16
수정 아이콘
질문자부터가 확연하게 의도를 가지고 질문을 하는 상황인데 거기에 맞춰서 응답해 줄 이유는 없습니다.
질문자는 예스에 맞게 노에 맞게 공격할 내용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저런 질문에 단순하게 예스냐 노냐로 답한다면 말리기가 딱 좋은 상황이죠.
VrynsProgidy
18/03/30 10:33
수정 아이콘
근데 의무가 없다는걸 알아도 보통은 다양한 이유로 인해 저렇게 못하죠. 토론 좀 한다는 똑똑한 지식인들 티비 나와서 말할때 저렇게 말하는거 보신적 있나요 저는 없습니다.

이 영상을 볼때마다 느끼는데 저 여성 앵커는 이 영상을 보고 보통 사람들이 받아들이는것의 거의 3배 이상 무례했습니다. 근데 앵커를 조롱하는 사람은 있어도 무례하다고 난리가 나지 않은건 교수가 앵커에게서 문장에 실제로 담긴 컨텐츠를 빼고 아무것도 수용해주지 않아서 가능한거고 저는 사실 사람이 저게 된다는게 너무 신기합니다. 저렇게 길게 얘기하는데...
사악군
18/03/30 10:56
수정 아이콘
크크 근데 사실 깊은 내심에 있어서는 교수가 무례하기(?) 때문에 가능할 것 같습니다.

교수 입장에서 상대 앵커는 자기와 동등한 지적생명체가 아니라 한참 수준이 낮은 존재로 인식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하다못해 강아지가 나한테 짖어대면 화가 날 수 있어도 뱀이 날보고 쉭쉭대면 무섭기는 해도 뱀한테 화가 나지는 않죠.
SkyClouD
18/03/30 10:23
수정 아이콘
그건 상대 앵커가 계속해서 함정을 파는 질문을 하기 때문이죠.

앵커는 계속 특정 발언을 위한 유도질문 - '교수는 차별발언을 했다' -을 던지고, 조던 피터슨은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라는 말을 반복하게 되죠. 말씀하신 예가 딱 맞는데, 공학용 계산기에 유도심문 숫자를 던져서 나온 답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그 숫자가 정답입니다. 교수의 스탠스가 정답이라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저 질문에 대한 답으로는 적절하다고 생각하네요.

무엇보다 앵커쪽이 훨씬 매너없는 태도와 질문을 던지고 있고 - 단 한마디만 실수해도 조던 피터슨을 몰락시키기 딱 좋은 짤방을 양산할만한 -, 교수는 최대한 신중한 태도로 답변을 하는게 보이는데, 어떻게 보면 그렇게 반응할 수 있는지 궁금하군요. 앞에서 나는 대화와 질문의 의도를 알기 때문에 저렇게 재가공한 결과물을 신중하게 내놓는겁니다.
VrynsProgidy
18/03/30 10:39
수정 아이콘
거의 모든 사람은 대화과정에서 본인이 원하는 바를 관철하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합니다. 의식을 하건 그렇지 않건 간에요.

상대의 의도가 저열하다는걸 알고 저렇게 답하는게 그냥 그렇게 생각만 해서 가능한 일이었으면 저 영상이 화제가 될 일도 없었겠죠.

사회적으로 저명한 많은 회의주의자 디벙커들이 저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고 그게 인간이죠.

교수의 말에는 주장으로 사람들을 이끌기 위한 유도가 하나도 없어요. 저 사람은 30분 동안 순수하게 컨텐츠만 얘기했는데 자가당착 한번 없이 원하던 모든 뜻을 전달했습니다. 지식인들에게는 로망이나 꿈의 영역이에요 아무리 봐도... 이론상 저렇게 해야 한다는 이상향을 구현한것 같은 인간입니다.
SkyClouD
18/03/30 11:00
수정 아이콘
첫 댓글의 문단에서 조던 피터슨 교수의 태도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이시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오독을 했네요. 죄송합니다.

저도 저 답변하는 태도를 보고 두가지를 느낀게 하나는 '참 똑똑하고 냉철하고 당당한 사람이구나.' 였고, 다른 하나는 '얼마나 시달렸으면 저렇게까지 곱씹으면서 대화를 하는걸까?' 입니다. 사실 저건 단순히 인간이 뛰어나서... 보다는 연륜과 경험의 산물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VrynsProgidy
18/03/30 11:15
수정 아이콘
아, 부정적으로 말하려는 뜻은 아니고, 첫 문단의 앞부분은 그냥 유년기의 끝이라는 동명의 소설에 나오는 인류 지성의 종점, 즉 모든 지성의 통합 지점인 유년기의 끝을 가정했을때, 저 교수가 보여주는 '완전한 분리'의 태도는 정확히 그 직전 단계라고 생각해서 '유년기가 끝나지 않은 지성의 로망' 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모두가 다 외부 요인에서 지성을 분리할 수 있다면, 같은 내용을 가르치는것만으로도 '통합'의 단계에 이를 수 있죠. 외부 요인에서 완전히 분리된 지성에 같은 내용을 넣으면 정확히 통합된 결과가 나올테니까요.

다시 읽어봤을때 제가 봐도 말이 중언부언이라 어떻게 보면 부정적으로 보이기도 했는데 제 능력으로는 뉘앙스를 살리면서 긍정적으로 해석하기가 어려워서 2번째 문단을 덧붙인것입니다. 2번째 문단은 제 입장에선 확실히 긍정적인 표현이라고 쓴거구요 하하
SkyClouD
18/03/30 11:22
수정 아이콘
사실 오독을 하게 된게 저건 분명히 긍정적으로 읽혀야 할 부분인데도 최근 [그 쪽] 분들의 성향으로는 '공감을 안해주는 교수가 나빠' 라고 할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네요. 결국 근거나 명확성보다는 '나에게' 공감하지 않는게 나쁜 사람들이라...

계산기는 계산기일 뿐이고, 오류가 없는 한 나오는 답은 정답일 수 밖에 없는데, 계산기가 나와 공감을 해주지 않아서 슬픈 분들이 많은 세상이거든요.

사실 그 훌륭한 공감능력을 왜 다른 성과 힘든 이웃까지 포괄해주지 못하는지 더 안타깝습니다만.
잉크부스
18/03/30 10:50
수정 아이콘
그 앞에 앉아 있는 페미니스트도 마찬가지죠
'자신의 지위,성취,결과에 대해 모두 외부적인 요인과 결부하고 싶다'
라는 덜자란 지적 생명체들의 모든 로망을 다 담아놓은것 같은 사람이니까요

그간 페미니스트들이 못 만나본 자기들의 거울 같은 사람이니까 열불이 나서 죽을거 같네요

그나마 저 교수는 생물학과 사회학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있고 그 앞의 페미니스트는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 피해의식을 사회에 투영하고 있을 뿐이죠 왜곡된 통계를 근거로 말이죠

공학용 계산기는 정해진 입력이 있으면 정해진 출력을 주는 법인데 입력이 다르지만 동일한 결과 값이 나오도록 젠더별 다른 로직을 넣으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공학계산기를 연구하는 사람은 얼마나 기가 막히고 열불이 나겠어요
그래도 배운사람이라 책상을 쾅쾅치며 화를 내지는 않네요
VrynsProgidy
18/03/30 11:02
수정 아이콘
저 교수가 보여주고 있는 "완전한 분리"는 "완전한 결합" 바로 직전의 단계입니다. 최소 '유년기의 가생이' 까지는 와 있는거죠. 반면 앵커의 태도는 정확히 어느정도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지적 진화단계에서 교수랑은 적어도 decade 단위의 차이는 나는것 같은데 동등하게 바라볼 수 없죠.

제 생각에 교수는 전혀 화가나지 않았을겁니다. 그냥 ' 안타깝지만 말 귀를 못 알아듣는구나 ' 라고 생각했겠죠.
사악군
18/03/30 11:27
수정 아이콘
저는 안타까워하는거 같지도 않고 너도 내말 못알아듣는 흔한 a일뿐이지, 아니 아예 그런 경멸도 담기지 않은 '무관심'이 느껴지더라고요 크크
VrynsProgidy
18/03/30 11:33
수정 아이콘
근데 랍스타 얘기 갑자기 했을때 반응을 보면 아무리 그래도 그 부분에선 놀라긴 한거 같아요 크크
여기서 크툰을?
마스터충달
18/03/30 11: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지성과 이성이 오롯이 '자신'의 것이라면 유년기라 말할 수 있지만, 그것이 실험과 통계를 바탕으로하는 '연구'의 결과라면 유년기라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조던 피터슨의 인터뷰 태도는 무척 성숙하고 자존감*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을 차별주의로 유도하는 질문에 화를 내지도 않았고, 자기 할 말을 정확히 전달하려고 했죠. 자신의 학문적 업적에 관한 자존감이 깔려있기에 가능한 자세입니다.
*다른 무엇과 비교하며 우월성을 강조하지 않기에 자존감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또한 여성 앵커도 상당히 성숙한 사람에 속하는데, 자신이 걸려들었다는 점을 솔직히 인정하고, 다른 주제를 제시하며 실책으로부터 벗어나려 하고 있죠. 대부분의 유아기적인 사람들은 궤변을 늘어놓거나 욕을 하거나 상대를 비꼬는 데 혈안이 될 뿐이지만요.

이때 조던 피터슨이 보여준 태도는 더욱 인상적인데, 그는 상대의 실책을 들먹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언론인으로서 정당한 행위라고 변호해주지요. 비슷한 상황이었을 때, 저는 저렇게 상대를 배려하며 소통을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기회를 잡았을 때 상대를 경멸하고 발언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려는 유혹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했죠. 이 또한 자존감의 문제인데, 조던 피터슨은 자신의 연구 결과를 풀어내는 것에 만족하지, 상대를 깔아뭉게는데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아시겠지만 대화로 상대를 깔아뭉게려는 행위는 전형적인 어그로에 불과합니다. 조던 피터슨은 누구나 빠질 수 있는 '어그로화'의 함정에 빠지지 않을 정도로 성숙한 사람인 셈이죠.
VrynsProgidy
18/03/30 11:44
수정 아이콘
여기서의 유년기는 아서 클라크의 SF 소설 "유년기의 끝" 에서의 유년기를 말한것이었습니다. 모든 오버마인드에 통합되지 못한 지적 개체가 다 소설속에서는 유년기의 개체죠.

위에도 달았듯이 저는 저 교수가 이 토론에서 보여준 궁극적인 내재 지향적인 태도가 통합 이전객체로서 지성이 지향해서 도달 가능한 바운더리라고 생각합니다.
마스터충달
18/03/30 11:55
수정 아이콘
보통 생각하는 유년기가 아니었군요. 그렇다면 처음에 'the 유년기'에 대한 개념을 설명해주셨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그러고 보니 스타크래프트는 유년기적 객체가 통합에 저항하여 승리하는 일종의 정신승리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군-
18/03/30 15:03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 저그의 '오버마인드', '오버로드'가 저 아서클라크의 "유년기의 끝"에 나오는 존재죠. 가기서 모티브를 얻어서 설계한 게 저그일겁니다.
사악군
18/03/30 13:22
수정 아이콘
뭐 저도 아서클라크 같은건 몰랐지만 대강 세상물정모르는 '순수한' 지적욕망의 결정체, 이성적판단에 감성이 섞일수밖에 없음을 거부하거나 이해못하는 '나이브한' 시기의 지적욕망 정도로 이해했습니다. 약간 궤가 다르긴 하네요 크크

스피릿서클의 플래티나가 그런 영혼일까요? 크크
18/03/30 11:50
수정 아이콘
항상 쓰시는 글이나 어투가 너무 현학적이고 읽는이를 거의 고려하지 않은 문체로 구성되어 있는 듯 하네요.
가독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글쓴이의 의도를 파악하기가 힘든경우가 많아요. 일부러 그렇게 쓰시는건지..
VrynsProgidy
18/03/30 12: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 이런 지적은 솔직히 좀 당황스럽네요. 제가 현학적이고 배려가 좀 부족한 댓글, 글을 많이 쓰는 편이긴 한데 그것만큼이나 말초적이고 열심히 배려를 담은 글도 많이 쓴다고 생각했는데...

https://pgr21.com/?b=8&n=70322

이렇게 열심히 그림판으로 시청각 자료도 만들고

https://pgr21.com/?b=8&n=76123

이런 말초적이고 컨텐츠가 아예 없는 글도 쓰는데요...

여튼 저 스스로는 토픽과 상황을 가린다고 생각합니다. 죽어도 하고 싶은 말을 쉽게 쓸 수가 없는 토픽이 몇개 있어요... 이유는 능력 부족이죠. ㅜㅜ
Thursday
18/03/30 20:15
수정 아이콘
사실 제3자인 제가 보기에도 그흐님의 지적 자체가 좀 당혹스럽고 황당하긴 합니다.
브린님은 중요한 건 전부 말하셨으니까요. 게시물의 의도를 파악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죠.

다만 그흐님이 말씀하시는 건 글의 '주제'가 아닌 것 같아요.
정리되지 않은 긴 문장으로 인해 문장의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을 지적하시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그대로의 의미죠. 이런 식으로 지적하는 게 옳은가 옳지 않은 가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상당수의 분들이 예의없다고 할 수는 있겠네요. 그리고 이런 글을 남기는 저도 예의가 없는 매한가지군요.
VrynsProgidy
18/03/30 20: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 제가 당황한건 예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제가 "항상" 현학적인 구조의 문장을 썼다고 해서 당황한거에요 그런 글도 많이 썼지만 그냥 디씨스러운 글도 많이 썼다고 생각해서... 지적 자체는 얼마든지 괜찮습니다. 오히려 감사하죠!

주제 얘기는 그러니까 '나는 특정 주제에서는 말씀하신대로 문장을 간결하고 쉽게 정리하는게 잘 안된다'는 의미였습니다. 받아들이시는분들이 주제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인다는게 아니라, 제가 주제마다 글을 쓸때의 마음가짐이 좀 달라서 그렇다는 뜻이었어요... 능력이 부족하기도 하고

예를들어 어떤 제품을 다른 회원분들께 추천하는 글이나, 어제 겪은 미담을 소개하는 글 이런 글에서는 글을 쓰는 목적 자체가 한분이라도 더 글을 읽고 좋은것을 얻어갔으면 하는 마음이니 읽기 쉽고 필요한 정보만을 담는 요약과 간결화가 잘 되는데,

이 글과 같은 특정 주제에서는 '아무나 한명만이라도 내 생각을 알아줘' 하고 내면의 심리를 다듬지 않고 그대로 던지다보니 제가봐도 문장이 배려가 없고 난해해집니다... 주제를 탄다는건 이런 뜻이었습니다.
-안군-
18/03/30 11:54
수정 아이콘
중간에 "아서 클라크의 유년기의 끝 에 나오는"을 붙혀놨으면 오해의 소지가 적었을 듯 합니다. 단순히 유년기라고 하니, 지적 수준이 낮은 사람을 지칭하는 듯이 보이네요;; 마치 조던 피터슨 교수가 오버마인드나 오버로드 급의 지적 생명체 같아 보인다는 극찬이셨군요...
it's the kick
18/03/30 13:14
수정 아이콘
아까 읽고 또 한번 읽어봤는데, 웬만한 SF 매니아도 "유년기"라는 단어를 사전적 뜻이 아닌 "유년기의 끝" 에서의 유년기라고 먼저 생각하진 않을것 같아요..
VrynsProgidy
18/03/30 20:33
수정 아이콘
예, 같은 지적이 많아서 지금은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댓글에서 썼듯이 제게는 저분이 뭔가 로망이나 이상향 같은 존재라서, 제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해 생각해낸 찬사의 표현을 고치고 싶지가 않았어요. 주석이라도 달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죄송합니다.
포도씨
18/03/30 15:0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는 의도는 알겠는데 [유년기를 졸업하지 못한 미숙하고 덜 자란 지적 생명체들]은 그 의미전달에 있어 불필요한 요소같습니다.
'자신의 이성을 외적요인으로부터 분리하고 싶어한다는것' 자체가 이미 성숙으로 접어드는 단계일겁니다.
그 단계조차도 이르지 못하는 수준이 잘 봐줘야 절반일거에요. 바꿔말하면 본인은 로망까지는 못이루었어도 지적수준은 갖춘 존재라는걸 깔고 말씀하시는 일종의 선민의식으로도 해석가능합니다.
월간베스트
18/03/31 15:44
수정 아이콘
계산기는 학문적으로 옳은 답만 말할뿐 답을 구하는 감정 따위 고려 안 하니까요
1더하기 1이 3이길 간절히 원하며 눈물을 흘려도 답은 2인걸 어쩝니까

서양권 대학 교수들은 국내와 달리 학생들이 질문을 많이 하고 그중에 멍청한 질문도 많으므로 이상한 질문에도 합리적인 답변을 감정 없이 하는 것에 익숙할겁니다
던져진
18/03/30 09:46
수정 아이콘
논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궤변스럽고 기술적으로 승부를 걸어온 상대를

차분함과 논리성 그리고 자신의 전문지식을 통해 발라버리는 재미있는 영상이죠.
18/03/30 10:15
수정 아이콘
저 교수님이 올린 다른 영상들도 봤는데...
뭔가 묘한 위화감 같은게 생기더군요.
논리적으로 흠잡을 곳이 없어 보이고, 성평등 이슈에 대해서는 사이다 같은 발언도 잘 하시지만(앵커가 당황할때 너무 통쾌했음)... 뭔가 찝찝합니다. 뭐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아케이드
18/03/30 10:38
수정 아이콘
그 뭔가를 정확하게 잡아내신다면 댓글로 공유 부탁드립니다.
Thursday
18/03/30 10:49
수정 아이콘
저도 궁금해지네요.
18/03/30 11:02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저 교수님 말씀들에 많이 공감합니다.
제가 평상시 가지고 있던 의문들이 강연 영상 찾아보면서 많이 풀리기도 했고요.
아마도 제가 가진 선입견, 편견 때문인것 같네요.
기득권에 유리한쪽으로 자료를 쓰신다는 느낌이 든건데... 제가 너무 예민했던거 같습니다
18/03/30 12:0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느낌은 좀 받았죠. 남녀문제는 제쳐두고 시장 자유주의에 대한 비판을 꺼낼때 그에 대한 반박으로 사회는 능력도 불공정하고 어쩔 수 없이 재화도 다르게 차이 있게 획득한다. 이에 대해서는 구조적문제가 아니라 얘기할때 좀 아쉽긴했져.

정말 모든 사회주의자들이나 진보쪽 사람들이 모든 재화분배가 공평하지 않게 분배된다고 말하능 느낌이긴 했죠
아케이드
18/03/30 12:42
수정 아이콘
조던 피터슨은 그런 결과적인 사회적 불공정으로 인한 해악에 대해서도 부정하지 않고,
그걸 끊임없이 주지시켜 빈곤층을 구제하는 이념으로서의 좌파의 역할도 인정하는 꽤나 오픈마인드의 소지자이기도 합니다.
다만, 의도성을 가지고 기계적으로 만들어내려고 하는 결과적 평등을 비판하는 것 뿐이죠.
Thursday
18/03/30 19:40
수정 아이콘
어, 좀 놀랐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제 저열한 편견을 깨주시는군요.

밥통님께서 말씀하시는 '위화감'에 대해 편견 또는 열등감에 의한 내면의 문제라며 속으로 이죽거렸던 제가 부끄러워지는 댓글이네요.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수부왘
18/03/30 10:45
수정 아이콘
저는 저 교수가 주장하는 논리를 떠나서.. 저렇게 자신의 생각을 한치의 동요 없이 침착하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부럽네요. 여기 나오는 여성 앵커의 발언의 요지들은 따져보면 대부분 (간단히 반박이 가능한)특별히 페미니즘에 경도된 논리라기보다는 리버럴 계열의 보편적 사고에 가깝습니다. 또한 이미 상대 교수에 대한 많은 정보들을 미리 수집해놨으며 예상 가능한 발언들을 숙지하고 미리 치밀하게 질문과 예상 가능한 반박에 대한 재반박들을 준비해놓았죠. 게다가 중간 중간 교묘히 자칫 잘못 대답하면 빼도 박도 못하게 성차별주의자의 변명으로 전락하고 말 트랩들도 잘 심어놓았습니다. 앵커가 도중에 평정심을 잃어서 한쪽에서 억지만 쓰다가 끝난 것으로 보이지 아마 어지간한 사람이었으면(설령 저 교수와 같은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있더라도) 십중팔구 트랩에 낚아채이거나 조심스럽게 정론에만 기대어 상대 페이스에 말린 채로 끝났을겁니다. 정말 대단한 언변이네요.
방향성
18/03/30 10:50
수정 아이콘
말이 안되는 소리를 계속 해봐야 정론으로 깨버리면 되는거죠. 그러니까 외부에서 변죽울리면서 사회에 여론을 무기로 할 수 밖에 없어요. 근거가 없고 사실이 아닌 걸로 목적을 이루려고 하죠.
쿠키고기
18/03/30 11:08
수정 아이콘
갠적으로 저런 앵커와 토론한 게 좀 아깝긴 합니다.
조던 피터슨과 경합을 나누려면 조금 더 관련 분야를 깊이 공부한 학자 출신 정도는 되어야 해요.

예를 들어서 미국 같은 경우 남여 급여의 차이를 보통 1달라 당 77센트 로 비교를 하는데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이자 이 분야 최고 권위자중 한명인 Claudia Goldin 이 분석한 것을 보면 (저 77센트도 원래 Goldin의 연구에서 나온 것으로 알아요)
"성차별" 때문에 생기는 차이는 저 차이의 25%도 안된다고 합니다. 즉 성차별 때문에 생기는 차이를 높게 잡아도 5-6센트에요.
당연히 그 차이를 차차 없애야 하는 거지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저렇게 23%나 적게 받진 않습니다.
게다가 나머지 전반적으로 저 23%의 급여차이가 생기는 이유도 상당히 복합적입니다. 그리고 그 원인은 사회의 기대치와 요구 문제도 있지만
피터슨이 얘기한 것 같은 생태적인 차이에서 오는 차이도 분명히 있어요.
즉 이렇게 새로 업데이트 된 정보도 업데이트 할 정도로 학구열이 없는 앵커가 조던 피터슨 같은 사람과 토론하면 시간이 아깝죠.

오히려 이런 것보다는 Glass Cliff같은 현상을 더 조명하는 것이 옳았다고 봅니다. 간단하게 짧게 설명하자면
Glass Cliff이란 대기업 CEO를 뽑을 때 항상 회사가 위기일 경우 여자 CEO를 뽑을 확률이 엄청 높아지고
여성 CEO가 있는 기업들이 기업사냥꾼들의 타겟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리고 또한 같은 문제가 있을 경우 여성 CEO가 더 쉽게 파면 된다는 그런 현상입니다.
이 현상은 Jeff Sonnenfeld 같은 예일대 경영대 교수이자 CEO만 전분 분석하는 연구가도 어느정도 동의하는 현상이고요.

갠적으로 이런 동영상은 그냥 학식이 있는 사람이 관련 분야를 깊이 분석 안 한 사람을 깔아뭉개는 사이다맛 만 있는 것이지
그다지 유익한 동영상은 아니라고 봐요.
아케이드
18/03/30 11: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쿠키고기님에게는 조던 피터슨의 언변이 당연한 것으로 보이실 수는 있겠으나
대다수 사람들은 그동안 반 래디컬 진영에서 저 정도의 학식과 논리적 언변을 가진 사람을 본 적이 없으니 대단해 보이는 거겠죠.
쿠키고기
18/03/30 11:30
수정 아이콘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요.

조던 피터슨의 언변이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는 뜻이 아니라
저렇게 대단한 언변과 학식이 있는 사람과 토론하기에는 저 앵커가 너무 자격미달처럼 보인다는 거죠.
서로 상반된 아이디어의 합을 보이려기보다는 그냥 말꼬리 잡고 말을 확대 해석해서 함정을 노려고 하는데만 치중하니까요.

조던 피터슨은 현재 미국에서 특히 보수쪽에서 현 미국/캐나다를 대표하는 지성인 중의 한 명으로 뽑힙니다.
즉 이런 사람과 토론을 하려면 그 정도 레벨의 사람이 나와야 한다는거죠.
예를 들어서 한 편에 리처드 도킨스가 나왔는데 다른 한 쪽에 생물학이나 신학 쪽을 겉핡기식으로만
공부한 창조론을 믿는 앵커가 나와서 토론하면 그것은 그냥 시간 낭비잖아요.
뭐 어차피 이런 인터뷰는 미국에서 보통 책 출간 때문에 출판사가 여러 토크쇼에 나가서 광고하게 만드는 그런 류여서
격이 많는 인터뷰어를 항상 선별할 수 없으니 어쩔 수 없긴 하지만요.
뉴타입
18/03/30 11:55
수정 아이콘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하는데요.페미니즘을 말하는 쪽에서 제대로된 논리를 방송에서 얘기하는걸 본적이 없어서...적어도 한국에서는 그렇네요.
아점화한틱
18/03/30 11:27
수정 아이콘
자유주의자로서 어찌보면 당연한 스탠스죠. 예전에 유튭에서 본 영상인데, 역시 차분하게 조목조목 공격하는 점이 맘에 드네요.
18/03/30 11:39
수정 아이콘
정말 공감하면서 봤씁니다.
그 닉네임
18/03/30 11:46
수정 아이콘
요즘 유행하는 배그 양학영상같은건가요. 너무 급차이가 나는데...
알카드
18/03/30 12:44
수정 아이콘
제가 이분 보고 삶이 좀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훌륭하신 분이에요.
한이연
18/03/30 13:14
수정 아이콘
PC 진영에 지친 사람들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입니다. 미국이나 캐나다 사회에서도 PC 진영이 과한 주장을 넘어서 기존의 중도 입장에 있었던 사람마저도 악으로 규정짓고 무너뜨려야 할 대상으로 만듦으로써 이에 피로감을 느낀 중도들이 어쩔 수 없이 보수에 붙는 현상이 발생한 거죠. 그러던 와중에 반 PC와 보수성향의 피터슨 같은 말빨이 쌘캐가 등장해서 이에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죠. 피터슨 교수 영상을 보고 있으면 이 사람 말 정말 잘한다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단어 선택이나 비유적인 표현을 보면 학식의 깊이가 느껴집니다.
우울한구름
18/03/30 14:04
수정 아이콘
앵커 수준이 너무 낮네요.
조말론
18/03/30 14:08
수정 아이콘
이 영상은 여러번 봤지만 처음 볼때나 지금 다시볼때나 똑같이 지루한건 다떠나 10분내로 앵커의 스스로의 말에서 내적 모순으로 이미 끝난 지적 교류라는건데 성별 임금격차 얘기하면서 다변수를 부정하고 성별에만 집중하면서 몰아세우다 곧 이어서 모든 여성은 같지않고 일반화 대상이 아니며 다르다 라고 말하는데 교수가 함정을 판듯도 하지만 그런 화술이 아닌 일관된 생각으로 말하는 중에 앵커의 지적 일관성이 결여된게 드러났지요 그냥 지루합니다 어디서 주워들은 단어로 징징대는 단 하나를 관철시키려는 떼쟁이 수준이라
아케이드
18/03/30 14:16
수정 아이콘
다변수를 부정하고 성별이라는 일변수로 전체를 호도하는 행태는, 요즘 화두인 래디컬 페미니즘을 신봉하는 자들에게는 일상적인 행위라서 딱히 해당 앵커의 문제만도 아닌게 현실이죠.
조말론
18/03/30 14:32
수정 아이콘
음 그걸 지적하는게 아니라 그 두개를 그냥 상대를 무너트리기 위한 물론 무너트린다는 개념적 목표를 실체화했을 때의 무엇도 모르는듯 하지만 아무튼 일반화와 개별화를 상대의 말에 받아치는 용으로 짧은 시간 내에서도 쓴다는 의미였습니다 상대가 다변수를 주장할때는 일반화해서 상대가 일반론을 말할때는 일반화는 안된다는 모습이요
탱구와댄스
18/03/30 15:09
수정 아이콘
이미 절대적인 명제를 설정해 두고 거기에 모든 걸 끼워맞추려고 하니까 말이 결국엔 모순이 생기고 논리가 파탄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조말론
18/03/30 15:18
수정 아이콘
네 뭐 그래서 노잼이라.. 옳고그름이나 주장과 논박의 타당성을 떠난 문제라
미네랄은행
18/03/30 17:13
수정 아이콘
조던 피터슨 교수의 언변에 놀라고 있다가... 끝날때쯤에는 저 여성 애커가 상대 교수에게 최대 반했거나 최소한 이성으로써 호감을 갖게 된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앵커로써의 공격성은 유지했지만, 눈빛이나 표정, 상대방의 시간에 대한 배려 등등... 전투적인 감정을 상실했다고 미묘하게 느껴지네요. 몇분짜리 영상으로 알수없는 절대적인 뇌내망상이지만요. 그냥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조던 피터슨 교수는 본인이 말한 현대사회의 권력이라는 지점에서 본인이 이해하고 있는 바를 잘 실천하는 사람인듯합니다...부럽네요.
18/03/30 17:27
수정 아이콘
사회과학 연구하면서 관계자를 사적으로 만나든 공적으로 회의나 보고 등을 통해서 만날 때 느꼈던 가장 답답한 감정이 저 여자앵커를 보면서 마구 치솟네요. 아무 가치판단 없이 있는 연구결과를 그대로 설명하고 편견없이 연구계획을 아무리 많이 설명해도 자기들 이해타산에 맞는 방향으로 몰아가고 뻘질문을 날려대는걸 듣고 있으면 진짜 딥빡이 몰려옵니다.

조던 피터슨 교수의 답변을 보고 많이 배웁니다. 좀 더 차분하고 좀 더 냉정하게 조목조목 맞받아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와사비
18/03/30 19:34
수정 아이콘
중간에 끊고 교수님 다른영상 보러갑니다 책도 사고싶네요
18/03/30 23:44
수정 아이콘
앵커는 빌 오라일리가 성전환하고 나온 줄.....

저 교수님과 스테판 콜베어가 이야기하면 되게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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