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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5 20:37
원전 다 없애버리겠다는데 절전해야죠 뭐. 덕분에 한전 주가는 반토막 났지요.
지금이야 절전해서 어떻게 버틴다 쳐도 10년후 20년후에 그 엉터리 수요예측보다 전력수요 급증하면 어쩔생각인지 궁금하네요.
18/01/26 10:39
한전아.. 좀 ㅠㅠ
전기차 생각하고 LG화학 샀다가 배터리는 중국산도 나올수 있지만 전기는 한전꺼만 쓰겠지.. 라는 생각에 한전으로 갈아탔는데.. 한전은 주르륵 LG화학은 투더문..
18/01/25 20:45
천연가스 가격 부분만 보충하자면, CME에서 거래되는 Henry Hub 천연가스 선물 가격의 경우 미국내 수급 현황에 따라 변동이 심한편이나,
미국을 제외한 LNG 수출국은 전통적으로 Brent유 가격의 12~15% 정도의 가격으로 장기계약을 맺으므로 도입 가격의 변동성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또한 미국산 LNG 도입 가격은 천연가스 액화비용+Henry Hub 천연가스 선물 가격을 기반으로 하나(장기계약), 미칠듯한 변동성을 고려하더라도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의 천연가스 장기계약 가격보다 저렴합니다.
18/01/25 21:02
사실, 전세계 에너지 정책의 주요한 방향은 에너지효율(EE)과 DER(Distributed Energy Resource)에 있습니다. DER의 핵심 중 하나는 수요 자원입니다. 우리나라는 수요 자원을 지나치게 활용하지 않았고, 과거 가스발전 과잉 투자와 석탄발전 기저화로 더욱 쓸 일이 없었죠. 사실, 신뢰성 DR에 참여하는 수요자원들은 그 동안 참여도 하지않으면서 지나치게 돈만 축낸 부분이 있습니다. 전력수급에 있어 수요 감축노력을 반영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입니다.
전력 수급에서 장기 수요 예측은 매우 정치적인 부분이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과거에 목적을 가지고 원전과 석탄 확장을 위해 과장되었다는 부분을 인정하는 학자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수급위기는 절대 오지 않습니다. 지금 설비 예비율이 탄탄하고, 운영예비력도 지나치게 많이 운영되는 측면이 강합니다. 양수발전은 아예 예비력에 포함되어 있지않은 잉여(비상)자원인데다가 ESS는 예비력용을 설치되었는데, 예비력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만약, 정부의 예측이 잘못된다면...언제나 우리에게는 3년 내 빠르게 입지를 결정해서 지을 수 있는 가스발전이 있고, 원전의 경우 (원전에서 주장한 것처럼) 20~30년 더 연장하고 그 때 전원계획을 수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2011년 9월 15일 순환정전이 설비용량의 문제가 아니라 하루 전 준비된 용량과 운영의 문제가 더 크기 때문에, 사실상 우리나라에 공급력 부족으로 대규모 위기가 올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설비를 일단 늘리면, Boom and Bust에 따라 지나치게 많은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잉여화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10년후, 20년후, 그리고 30년후 전력산업의 미래를 생각하면 수요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주요 기기를 이에 맞춰서 전력소비를 조절할 수 있는 시점이 올꺼라 생각합니다. 전력수급을 오랫동안 연구했고, 전력산업 미래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하고 연구했던 사람으로써 쓰신 글에 대해서 동의하기가 힘듦니다. 다만, 전력공급원 구성(전원믹스)의 단순화가 원가변동에 취약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이에 대한 대안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8/01/25 21:49
전 다른건 모르겠지만 여름에
에어컨 맘대로 못켤때는 ‘아니 이것도 맘대로 못켜면 돈은 왜벌고 경제 성장은 뭐하러 하지????’ 싶던데요...
18/01/26 11:16
다 떠나서 가격 비싼 LNG를 대체 연료로 생각한다는 게 문제다. 전력이 급한 여름겨울 피크 때나 몇 시간 단위로 쓰는 거고 기저발전은 석탄/원자력/수력인데 기본이 잘못되었다. 개도국인 모 국가의 경우 전력 사용량 피크 치는 게 한밤중 전기자전거 충전할 때였는데 한국도 향후 전기자동차 보급이 증가하면 더욱 문제가 될 것이다... 라고 옆에 계신 업계 종사자 분께서 코멘트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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