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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25 20:21
이야.... 글을 정말 잘 쓰시네요
저도 보기는 봤느데.... 그냥 갑갑하더라구요 어쩌면 엄마 찾아 삼만리.... 성인&월남 버젼 같기도 하고
08/07/25 20:54
볼 영화라서 내용을 안보고 내렸네요..
개인적으로 아버지가 어렸을때부터 줄기차게 듣던 김추자씨의 노래들이 많이 들어있다고 해서 더욱 보고 싶은 영화네요..
08/07/25 21:46
수애씨가 이렇게 이뻤던가요...매력에 완전 빠졌습니다...그리고 마지막에 순이가 뺨 때릴때 무언가 이상하게 그 감정이
이해가 되더라구요 뭔가 좋았던....주진모씨가 간간히 주는 웃음도...
08/07/25 22:09
오랜만에(?) 피지알에 글을 남기네요...^^ 스타크래프트 관련 글이 아니라서 부담이 없어서 더욱 기쁩니다...
저도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봤습니다...구체적인 평 보다는 제 블로그에 적었던 짧은 평점으로 의견을 대신합니다... ◈Altair~★ 평점 ★★☆ - 상길은 '왜' 부인을 버리고 군대로 도망가야했고, '왜' 고참을 두드려 패고 월남으로 가야했고, 순이는 '왜' 써니가 되어야 했고, '왜' 남편을 찾아 베트남에 가야 했고, 둘은 '왜' 미군 장교로 인해 그렇게 만나야 했고, 영화는 '왜' 그렇게 끝나야 했지? '왜'는 먼곳에...
08/07/25 22:26
네개 반은 좀 많고, 그냥 평작입니다. 즐거운 인생은 보지 못했지만. 딱 그정도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라디오스타"를 따라갈수는 없습니다. 역시 그 어떤 이준익감독님의 영화도요
08/07/25 22:29
그리고 전반부의 클라이막스가 그렇게 어처구니 없이 마무리된 이유는,
개인적으로는 감독과 각본가의 의도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 "왜"가 극을 끌고가는 이유가 됩니다. 그런데 결말에서 그 어떤 해답도 주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많이 허탈합니다. 저는, 영화의 제목이자 끊임없이 울려퍼지는 "님은 먼곳에"의 가사가 그 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08/07/25 22:44
제가 수애 팬인데다 어쩌다보니 시사회로 볼 기회가 생겨 봤네요.
네개 반이라니... 정말 대인배십니다. 저는 수애를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두 개 반 이상 못 주겠던데;;;;; 하도 물량공세로 광고를 해싸서 순이가 남편 찾아 가는게 '오기'때문이라고 알고 봤습니다. 머리에 이미 '오기'라고 박아두니까 순이가 베트남까지 그리고 반쯤 헐벗은 꼴로 춤추고 노래하는 것도 심지어 미군장교에게 몸을 파는 것도 이해 할 뻔 했는데 전 영화 마지막까지 "그래서 감독 니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데?" 라는 의문이 남았습니다. 영화 보고 나서 찾아보니까 '여성의 눈으로 본 전쟁'이라느니 '사랑의 진정한 의미'라느니 정말 뜬구름 잡는 것 같은 문장들이 둥둥 떠다니대요. -_-;;;;;;;;;;;;;;;;;;;;;; 수애 예쁩니다. 그녀의 쭉 빠진 다리를 8000원 내고라도 보겠다라는 분이면 추천합니다. 그런데 그 외는 그다지...-_-;;;;;;;; 이걸 100억이나 들여 만들었다니, 저에게는 좀 다른 의미로 재앙이라 생각되더군요.
08/07/26 00:18
역시나 평단의 평이 좋으면 관객의 평이 낮아지고 관객의 평이 좋으면 평단의 평이 낮아지고...쿨럭..음 그냥 헛소리였습니다.
아무튼간 이 영화도 놈놈놈에 이어 필수관람 영화 목록에 올려놓아야겠습니다만...별로 내키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배우가 주연인 영화는 취향이 아니라..(안 좋다는게 아니라..)...아무튼 평단에서는 이 작품이 이준익 감독에게는 최고작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08/07/26 00:22
윗분들 말씀처럼 "왜"에 대한 언급도 없고 영화 내내 밝히지도 않습니다.
그 부분에서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냈다면 최소 라디오스타 정도의 입소문이 돌 수도 있었을텐데... 이준익감독 스타일이 전형적 인물을 통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을 염두에 두더라도 전작들과 다르게 그 전형성에 대한 공감이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왜?"라는 질문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듯... 맘에 드는 건 수애...(안 이쁘게 보이려고 노력했다는 감독의 코멘트 따윈 전혀...먹히지 않습니다..^^;) 또 한 가지는 마지막 불꽃싸다구였습니다. 불꽃 싸다구가 그나마 이 영화를 단순한 신파영화와 차별점을 두게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전 하나도 공감가지 않다가...그 싸다구 부분에서 공감이 가더군요. (살짝 울컥 + 눈시울이 살짝 붉어짐)
08/07/27 00:32
오늘 보고왔습니다. 아쉬운건 많지만 수애씨 너무 예쁘더군요. 영화 보고나서 너무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정말 몇년만에 아름다운 여배우에 빠져서 영화를 봤습니다. 아... 수애...
08/07/27 01:27
님은 먼곳에 좋았습니다.
영화를 본 후 집에와서 님은 먼곳에를 들어보았습니다. 가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보니 다 순이의 상황인데 가사 하나하나를 곱씹어 보면서 순이가 미치도록 보고 싶어졌습니다. 수애씨의 가치를 한단계 더 높여주는 영화가 아닐런지.. 저는 별 5개 만점에 4개주고 싶네요.
08/07/27 04:45
오늘 보고왔는데요, 저역시 왜라는 질문을 속으로 많이 했고, 그래서 영화 끝났을 때 수애씨의 나레이션 정도가 삽입 되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많이는 아니고, 초반에 여관에서 엄태웅이 뒤로 누운 장면에서 '그때... 사랑한다고 말했어야 했다..' 정도면.. 이요. 본문 글처럼 초반부 동네 아줌마 감탄하는 장면은 정말 아닌것 같구요. 확실히 초반부에 조금만 더 자세하게 해주었다면 약간 나았을것같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08/07/27 14:39
수애씨의 원톱은 확실히 무리가 있어보이는 영화였습니다.
원래 '미녀는 괴로워'에 수애씨를 캐스팅하려고 했었다고 했는데 그러지 않았던게 천만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캐릭터 자체가 그 정도로 표현될 수밖에 없었던 것인지.. 초반의 정적인 캐릭터에서 후반부의 강한 캐릭터로 변화하는 부분도 확실히 동기가 없으니 어색하만 하더군요. 파격적 변신이라는 평이 있다던데 이전의 수애씨의 모습에서 뭐가 변했다는 것인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이전에 '라디오 스타'나 '즐거운 인생'처럼 잔잔하긴 했지만 그만큼의 재미와 감동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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