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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1/07 23:02:05
Name 퀀텀리프
Subject [일반] 지구는 둥글다
둥글다는 말을 쓰고보니 이게 맞는 단어인가 하는 생각부터 든다. 둥글다.. 둥글다?
구글로 검색해보니 맞는 표현인것 같다.

요즘 세상에도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지구가 둥글면 어떻고, 네모지면 어떤데.. 그래서 어쨌다고?"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그러나, 지구가 둥글다는 발견은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지구가 편평하다고 생각했을때는 원거리를 항해하면 배가 지옥으로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멀리 갈수 없었다.
지구가 둥글다고 하니  용기를 내어 바다 끝까지 가게 되어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메리카 대륙이 역사속에 본격적으로 들어오게 된것이다.

그 이후 서구 열강들은 수많은 배를 지구 곳곳으로 보내어 식민지 쟁탈전을 벌이고
대영제국이 해가 지지 않은 제국을 건설한바 있다.

오늘날 전세계를 지구촌이라고 할만큼 연결이 되고
하루에도 수천대의 비행기가 지구의 이쪽 저쪽을 왕래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 모든 것은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발견한 것에서 출발한다.

코페르니쿠스의 지구구체설(지구구형론)은  그 시대 사람들에게 "그래서 어쨌다고" 라는 반응이 있었을것도 같다.
그러나 이후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주 차원으로 보면 빅뱅론이 이에 비견할만 하다.
130억년전  한개의 점이었던 우주가 대폭발 하여 오늘날의 우주릉 형성했다는 이론이다.
인간의 지능으로 지구, 우주, 생명의 신비를 발견해 가는 것을 보면 놀랍다.

요즘은 유투브등에서 우주 시뮬레이션설(가상세계설)이 많이 올라온다.
시뮬레이션 이론이 증명이 된다면 인간의 지식은 또다른 차원으로 발전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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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리드
18/01/07 23: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대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지구가 둥글다"라는 사실이 대항해시대 때 알게 되었다는 것인데, 고대 그리스 시절, 중세 때 이미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애초에 아리스토텔레스도 지구는 구형이라고 주장했는걸요. 에라토스테네스의 지구크기측정도 지구가 구형이라는 사실을 기반으로 한 것이고, 천동설에서도 지구를 구형으로 표현하지요. 코페르니쿠스도 지구 구형설을 주장한게 아니라 지동설을 주장한 것이죠. 천동설, 지동설과 지구구형설, 지구평면설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콜럼버스나 마젤란의 항해는 험한 바다에서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오래 항해를 해야하기 때문에 반대의견을 받았던 겁니다.
홍승식
18/01/07 23:26
수정 아이콘
닉이 글쓰신분이랑 너무 비슷해 보여서 왜 자답하시나 했어요. 크크크크
18/01/07 23:36
수정 아이콘
콜럼버스의 경우는 콜럼버스의 당시 주장처럼 아시아 가기 위한 목적이고, 당시에 알려진대로 아메리카 대륙이 없다고 가정하면 뻘짓 그자체..
괄하이드
18/01/08 00:02
수정 아이콘
에라토스테네스는 진짜 엄청난것 같아요. 기원전의 사람인데 '지구가 둥글다' 수준을 넘어서서 지구의 둘레(약 4만km)를 거의 정확하게 계산했다는게... 진짜 놀라울 따름입니다.
jjohny=쿠마
18/01/07 23:46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대로, 글쓴 분께서 이래저래 잘못 알고 계신 것들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들을 참고하셔요.
https://namu.wiki/w/크리스토퍼%20콜럼버스#s-2.2
https://namu.wiki/w/플랫%20에러
좋아요
18/01/07 23:51
수정 아이콘
아 이제 둥글다는 표현만 보면 특정인물이 생각나게 돼 버렸(..)

늙어죽기 전까지 우주 끝에 뭐가 있는지 설명해줄 과학자느님을 영접할 수 있기를.
18/01/08 07:05
수정 아이콘
지구는 둥글지만 우주는 평평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크크
퀀텀리프
18/01/08 10:52
수정 아이콘
흠.. 글을 쓰면서 뭔가 찜찜하다 했는데 여러 오류들이 있군요.
일단 코페르니쿠스가 아닌 "과학자"라고 하는 것이 맞겠네요.
그리스 철학자들의 얘기는 알고는 있는 내용이지만 지구구체설의 인식이 식자층에서나마 받아들여진 시점의 문제인것 같고요.
그외 플랫오류나 콜럼버스 신화는 교과서기반의 상식이 잘못된 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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