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10/24 23:26:51
Name roobiya
Subject [일반] 임성은을 아시나요?
어제 남친과 술한잔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뜬금없는 주제로 논쟁 아닌 논쟁을 했습니다. 왜 이 주제가 튀어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얼추 취한 그 사람은 느닷없이(?) 요즘 아이돌은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말이었습니다. 그의 논거는 아래와 같습니다.

- 노래, 춤실력 둘다 갖추려다 보니 어느 것 하나 잘하는게 없다.
- 모름지가 아이돌이라면 춤이 먼저다.
- 요즘 아이돌, 특히 여성 아이돌의 춤 퀄리티는 현저히 선배 아이돌보다 떨어진다. 그저 섹시함을 추구할 뿐이다.
  (라이브 실력이 좋아진 건 인정)
- 소녀시대는 '다만세' 를 부를때만 해도 칼군무를 선보이며 아이돌의 본질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 뒤론 퇴색했다.
-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여자친구' 라는 아이돌이 제대로 된 춤을 선보이는 유일한 아이돌이 되었다.

뭐 그 사람의 생각이니 존중은 하지만 저는 그닥 동의하진 못했습니다. 도대체 그가 말하는 춤의 퀄리티라는 게 무엇인지..그리고
가수라는 것이 모름지가 춤꾼이라기보다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인데, 라이브 실력이 우선되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이야기
했지만, 우리나라의 아이돌은 춤이 먼저가 된다라는 그의 주장을 굽힐 순 없었습니다.

남친은 스스로 춤에 어느정도 조예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본인도 춤을 좀 배웠었고(지금은 아니지만), 요즘 아이돌의 춤의
난이도는 굉장히 평펌한 수준이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그는 저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임성은이라고 아니?"

처음 들어본 이름인데 알리가 없죠. 그러다가 덧붙인 설명으로 그 가수를 알게됐습니다. 바로 영턱스클럽의 매인 보컬이라고 하더군요.



어릴적에 들어본 노래지만 꽤 유명한 곡이었습니다. 일명 '뽕댄스' 라는 장르 아닌 장르를 유행시킨 노래입니다.
노래 나올 당시 당대 최고의 인기 아이돌인 HOT와 각종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를 다퉜다고 하네요. 아시다시피 이 영턱스클럽이라는
아이돌은 서태지의 아이들의 맴버였던 이주노씨의 작품입니다.

댄스 자체가 그당시 보기 드문 굉장히 파워풀한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키'라는 댄스 기술을 선보이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금 봐도 약 20년 전의 곡인가 할 정도로 전혀 촌스럽거나 거부감이 들지 않은 곡입니다.



영턱스클럽 1집의 두번째 히트송인 '못난이 컴플렉스' 란 곡입니다. 역시 귀여운 이미지와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입니다. '정'과 함께
이 곡에서도 임성은씨는 리드보컬 역할을 합니다. 남친 말로는 송진아 씨가 춤이되고 임성은 씨는 춤이 잘 안되서 메인 보컬임에도
송진아 씨 위주의 댄스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임성은 씨만의 음색과 노래 실력은 위 두곡으로도 충분히 발현되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영턱스클럽 1집을 끝으로 임성은 씨는 탈퇴를 선언합니다. 이유는 뭐 확인된 것은 없지만 이주노 씨와의 불협화음 때문이라는 것이 가장
유력해 보입니다. 지금 기준으로 상상할 수 없는 노예계약이 이유였다고 하는데, 어찌됐든 임성은 씨는 탈퇴하고 남은 맴버는 2집 이후
꽤 오래 활동을 지속합니다.

임성은 씨는 그 후로 솔로로 데뷔하게 됩니다. 남친 말로는 임성은 씨의 진가는 바로 솔로 이후라고 하네요.

솔직히 임성은 씨 솔로 앨범 낸 것도 몰랐고, 그녀의 노래가 뭐가 있는지도 몰랐던 저에게 그가 소개해준 노래는 나름 충격이었습니다.
그가 꼽는 최고의 곡은 아래 두 곡이었습니다.



임성은 솔로 2집 'Second Choice'에 실린 'My Love'라는 곡입니다. 그가 이 노래를 강력하게 추천하는 이유는 지금과 비교해도 전무후무하다는 솔로 여가수의 파워풀한 댄스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이 곡에서 나오는 춤은 토마스로 시작해서 인간 줄넘기와 원킥,투킥이 나오고 마지막은 나이키를 약간 변형한 모습까지 나옵니다. 현 여자 아이돌 가수 중 과연 이런 댄스를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는게 그의 주장입니다.

덧붙여 위 노래는 임성은 씨의 자작곡이기도 합니다.



그가 두번째로 높게 평가하는 '짝사랑'이란 곡입니다. 이 곡 역시 2집에 수록됐고, 타이틀 곡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유투브를 아무리
검색해도 위 영상 말고는 찾을 수가 없네요. 저도 이 영상을 보고 어릴적에 얼핏 들어본 곡이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남친이 이 곡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비로소 '뽕댄스'의 완성이 바로 이 곡이라는 주장입니다. 댄스 자체도 굉장히 쉬운 것 같으면서도 여가수 혼자
소화하기 힘든 고난이도의 댄스라고 하네요. 위의 'My Love' 보다는 난이도가 쉬워 보이지만 굉장히 파워가 필요한 댄스라고 하네요.
좀 연습하면 될 것 같기도........

어떤 댄스 동아리가 위 노래로 연습하는 영상이 있어 첨부합니다.



그런데 짝사랑이란 곡은 굉장히 고음의 노래입니다. 아마 라이브가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노래방 가수로 아주 유명한 고 도은영 씨의
노래방 버전입니다. 노래방가서 제가 한번 도전해보려고 했지만 아래 영상을 보고 좌절했습니다.



임성은 씨는 영턱스클럽 시절부터 나름 귀여운 이미지와 특유의 음색과 춤실력으로 인기가 꽤 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솔로 데뷔 후
'미련' 이란 곡으로 약간의 어필은 했지만 큰 흥행은 못했다고 합니다. 그녀가 솔로로 처음 나와서 타이틀로 내세운 '미련'이란 곡의
라이브 버전을 아래 덧붙입니다.



남친이 임성은 씨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가 파워풀한 댄스도 있지만 라이브가 되는 정말 극소수의 아이돌 가수 중 하나였다는 점입니다.
위 영상을 보면 보는 관점에 다르겠지만 나름 라이브가 됩니다?  그가 추천한 임성은 씨의 라이브 곡 백미는 드라마 '야인시대'의 OST
에 나왔던 '용서'라는 곡입니다.



세월이 꽤 흐르는 듯 하네요. 모습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임성은 씨는 그 뒤로도 솔로 활동을 했지만 크게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남친은 이렇게 실력이 좋은 가수가 좋은 곡을 선보여도
빛을 못 본게 너무 안타깝다고 하네요. 뭐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남친의 눈을 보니 정말 안타까워 눈물이라도 막 흘릴 것 같아
이렇게 몇 글자 적어 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임성은 씨의 곡을 거의 다 들어봤는데 가장 좋았던 곡인 박미경 씨의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의 리메이크 곡을 끝으로
본 글을 마무리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10/24 23:29
수정 아이콘
알고말고요..

덕분에 추억여행 합니다.
17/10/24 23:33
수정 아이콘
자두와 비슷한 느낌이에요
17/10/25 00:2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자두랑 저울질 해보면 자두는 몇곡 살아남았는데 임성은씨는...약간 아쉽다는 느낌?
1llionaire
17/10/24 23:33
수정 아이콘
임성은 - '아쉬움' 이란 곡을 너무 좋아합니다... 간만에 다시 듣고 싶어지네요.
17/10/24 23:47
수정 아이콘
맞아요 정말 좋은 곡 같아요. 기억에 많이 남네요.
17/10/25 00:30
수정 아이콘
밑에 리플썼는데...반갑네요 이 곡을 좋아한 분이 계시다니 ㅠ
1llionaire
17/10/25 00:33
수정 아이콘
임성은 앨범 아니고 영턱스앨범에 있는 곡이었군요.. 저도 반갑습니다~
17/10/25 00:36
수정 아이콘
영턱스2집, 임성은1집에 각각 있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으
17/10/24 23:36
수정 아이콘
요즘 아이돌들이 떨어질리가요? 경쟁도 훈련도 더해졌는데..
캡틴아메리카
17/10/24 23:36
수정 아이콘
덕분에 추억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17/10/24 23:37
수정 아이콘
근데 그때는 라이브가 아니라 립싱크였잖...었더라고 옆에 삼촌이 말씀하시네요 하하하...
17/10/24 23:48
수정 아이콘
네 대부분 립싱크였는데 그 중 라이브 하는 몇 안되는 가수였다네요. 뭐 제가 직접 확인할 길이 없어서...
유열빠
17/10/24 23:40
수정 아이콘
임성은 앨범 노래가 다 좋더군요.
다 샀었는데 참 반갑네요
추억이란단어
17/10/24 23:40
수정 아이콘
요즘 아이돌이 퀄이 떨어진다라뇨. 말도 안돼는 소리죠
"여자친구" 만이 제대로된 춤을 선보이는 유일한 아이돌이다??
17/10/24 23:4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제가 춤을 잘 모르는데, 여자친구 아이돌 춤만 인정하더군요. 전 봐도 다 비슷해보이긴 하던데요.
괄하이드
17/10/25 09:28
수정 아이콘
주간아이돌 2배속댄스를 잘 하는게 기준이라면 이해가 좀 가긴합니다만.. 크크크
애플망고
17/10/24 23:42
수정 아이콘
논외로 각자 생각하는 최강의 아이돌이 누군지 투표해보는 것도 재밌겠네요~ 엠팍 불펜의 여신 비슷하게.. 춤 노래 등 퍼포먼스 기준으로요. 성사될리는 없겠지만요 크
안채연
17/10/24 23:56
수정 아이콘
선수들 줄세우는것도 팬심이 들어가는데 아이돌은 더하죠 크크
필리캣
17/10/24 23:46
수정 아이콘
투투2집때는 거의 파트가 없다시피했는데

정말 어떻게 참았는지 모를정도의 실력이였죠.

영턱스 데뷔때도 그렇게 어린나이는 아니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솔로때도 20대 중후반 나이를 생각하면 정말 펄펄 날아다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였죠.

지금도 너무 좋아해서 가끔씩 유튜브로 영상도 봅니다.

아쉬운건 노래들이나 컨셉같은게 임팩트가 부족해서 인기가 엄청나진 않았던거 같아요.그점이 참 아쉽다면 아쉬운.
17/10/24 23:46
수정 아이콘
임성은은 투투로 데뷔해서 영턱스클럽으로 뜨고 솔로 데뷔한... 꽤나 정석적인 테크로 가요계에 오래 있었죠. 지금은 보라카이에서 스파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론 솔로곡 중에 Set me free도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너무 트로트 느낌이 강하긴 했지만...

하지만 영턱스클럽 첫 라이브 무대에서 음정을 제대로 못 잡아 한쪽 손으로 귀를 막고 반대 손엔 핸드마이크 들고 가만히 서서 노래하며
춤 하나도 못 춘 무대를 기억하는 입장에선 이 정도 평가를 받을 정도로 춤과 노래가 완벽히 가능한 엄청난 가수였나?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17/10/24 23:50
수정 아이콘
네 영턱스클럽에 초기에 춤을 엄청 못 춰서 갈굼도 많이 받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임성은 씨 스스로 피나는 연습을 했다고 하더군요.
은하영웅전설
17/10/25 07:41
수정 아이콘
연습 끝나고 집에 가는 척 하다가 혼자 돌아와서 연습했다고 말했었던 것 같네요. 그때 놀라서 아직도 기억나네요
solo_cafe
17/10/24 23:46
수정 아이콘
아이돌의 전체 평균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보아와 동방신기 여기가 가장 정점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탑클라우드
17/10/25 15:55
수정 아이콘
저도 대략 그 지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박세웅
17/10/24 23:50
수정 아이콘
전 별개로 4집때 아시나요로 합류한 전현정씨의 근황이 궁금합니다..귀염귀염 했었는데..
스프레차투라
17/10/24 23:52
수정 아이콘
추억보정 살짝 가미된 90년대 중후반 기준으로

여가수 가운데 춤으로는 채리나가 탑, 빡센 군무로는 베이비복스,
라이브 괴물로는 김현정 (롱다리가수 김현정 & 스페이스A 김현정 둘 다 쩔어줬죠)

임성은은 영턱스 때 물론 잘나갔습니다만, 따로 떼어 언급됐던 기억은 잘.. 헐헐
여튼 새로운 접근으로 쓰여진 글 잘 봤습니다
솔로몬의악몽
17/10/24 23:54
수정 아이콘
남친분의 생각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무슨 느낌인지는 알 것 같아요
당시의 아이돌은 스타로 따지면 낭만시대와 같았죠
컨트롤의 임요환 물량의 이윤열 폭풍 홍진호와 같이 당시의 아이돌은 아 쟤는 무얼 잘해, 무엇 하나는 최고야 빛이나 이런 느낌이 있었습니다.
근데 요즘 아이돌은 다 잘해버리니까 보기에는 즐거운데 특색이 없는 느낌이에요.
저도 임성은씨를 물론 좋아합니다만, 요즘의 아이돌과 비교한다면...과연 지금의 아이돌이 임성은씨의 퍼포먼스를 못따라갈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임성은씨는, 아직도 그녀만이 가지고 있던 그녀만의 맛이 있었죠. 그건 저도 인정합니다.
17/10/24 23:56
수정 아이콘
요즘 저런 춤은 유행이 아니니까 안 추는 거지 추려고 하면 출 만한 인재들은 많지 않을까요?
예전보다 훨씬 높은 경쟁률을 뚫고 뽑히는 인재들인데요
스터너
17/10/24 23:56
수정 아이콘
아는 사람 잘 없는 뽕댄스 짝사랑은 제 mp3에서 아직도 자주 플레이 됩니다. 크크
립싱크 시대여서 티가 안났던거지 임성은 진짜 춤 노래 다 잘했죠.
5드론저그
17/10/24 23:59
수정 아이콘
추억보정 이 한단어면 충분합니다
17/10/25 00:03
수정 아이콘
저도 추억보정이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던파는갓겜
17/10/24 23:59
수정 아이콘
96 Hot 영턱스가 데뷔 초기에는
07빅뱅 원걸급 포스였는데 영턱스클럽 2집부터 넘사벽으로 벌어졌죠
임성은씨는 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건 맞는데
본문처럼 실력적으로 크게 보여주진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당시 가요무대가 방송사별로 라이브 립싱크가 나눠져있어서 딱히 임성은만 라이브를 하던 아이돌은 아니었습니다 잘하건 못하건 라이브는 다 하던시절이에요
진나라
17/10/24 23:59
수정 아이콘
춤의 퀄리티는 모르겠는데 90년대 아이돌은 립싱크하는 대신 정말 몸이 부서져라 추더라구요.
리콜한방
17/10/25 00:00
수정 아이콘
비교적 최근에 [불타는 청춘] 나오셨더군요.
이런 저런 고생을 많이 한 듯 해보였어요.
Maiev Shadowsong
17/10/25 00:01
수정 아이콘
전 미련이 너무좋았네요
카스가 아유무
17/10/25 00:03
수정 아이콘
영턱스클럽은 타인이 제일 좋아요. 솔로로 나온 것은 알고있지만 따로 들어본적은 없네요.
순규성소민아쑥
17/10/25 00:46
수정 아이콘
저도 타인 정말 노래방에서 많이 불렀죠.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곡입니다.
마스터충달
17/10/25 00:04
수정 아이콘
요즘도 춤 빡세지 않나요? 트로피카나 장난 없던데... 크크크
독수리의습격
17/10/25 00:07
수정 아이콘
뭐 H.O.T나 젝키같은 아이돌들이 전설로 불리는 이유가 지금 아이돌들보다 춤이나 노래같은 거 잘 해서 그랬겠습니까. 당시 아이돌 음악 듣다보면 뭐 이런걸 좋다고 듣고 앉아있었을까 싶을정도로 촌스럽긴 하죠. 멀리 갈 것도 없이 7~8년전 카라만 해도 하현우한테 슬그머니 디스당하고 그랬는데요. 무엇이든지 한 분야의 처음을 주름잡은 건 다 이유가 있으니까 그랬겠죠.
부모님좀그만찾아
17/10/25 00:10
수정 아이콘
추억보정이죠. 지금 아이돌들이 예전과 비교도 안되게 모든걸 잘합니다. 남돌 군무보면 장난아니에요. 여돌들도 지금 트렌드가 귀여운 아이돌 느낌이라 덜한거지 가끔 개인 콘서트에서 공연하는거 보면 장난 아닙니다.
동네형
17/10/25 00:11
수정 아이콘
남친분이 잘 모르시는거 같은데... 짝사랑 원키로 부르는 연습생 친구들 수두룩 빽빽합니다. 안무 역시도 지금의 아이돌은 군무 위주의 팀안무를 짜지 개인기로 쇼부치않거든요. 장르 자체도 최근의 여자 아이돌 연습생들은 비걸 같은 장르오 출발하는 친구가 적어요. 특정 형태를 답이라 만들어놓고 답이라 생각라면 사길 뭘 끌어와도 오답이죠..
17/10/25 00:26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저도 동의해요. 뭐 답을 찾는 것도 아니고 설득하고 싶지도 않은데, 스스로 춤 좀 안다는 사람이 퀄리티 따지네요.
17/10/25 00:15
수정 아이콘
제목 보고 불청 이야기가 있을 줄 알았는데 없군요. 요즘 사시는 모습 보니 좋아보이면서도 외로워보이시더라구요.
시노부
17/10/25 00:15
수정 아이콘
저도;;; 아이돌1세대부터 좋아한 세대입니다만
요즘 아이돌들 기량 절대 못따라잡는다고 보는데요;
남돌은 동방신기 완전체를 능가하는 포스를 보여준 그룹은 없다고 봅니다만.
그 이후로 남덕을 제가 잘안봤으니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여돌은 솔직히 솔라,효린,솔지, 태연급 메인보컬은 바다 아니면 뭐 비벼볼 가창력이 없다고 봅니다.;
17/10/25 00:27
수정 아이콘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동방신기가 춤도 굉장히 잘 췄었나요? 기억기 잘 아나네요.
시노부
17/10/25 00:30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도 대한민국 남돌 끝판왕은 전성기 동방신기라고 생각합니다. 흐흐..
larrabee
17/10/25 00:38
수정 아이콘
미로틱 라이브는 늘 역대급으로 칭송받았죠 안무에서 라이브까지 거의 완벽에 가까웠죠..
무대 하나 링크남겨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usOfqPShzI
17/10/25 00:41
수정 아이콘
동방신기 하면 춤이죠... 에스엠 출신들은 그냥 얼굴돌이 절대 아닙니다 그런 회사가 아니에요
17/10/27 19:42
수정 아이콘
SM은 그런 회사가 맞는데 동방이 예외인 케이스죠
이전보다 나아진건 맞습니다만
레가르
17/10/25 00:16
수정 아이콘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던 여자솔로가수였습니다. 솔로앨범 나왔을때도 카세트테이프로 매번 구매했던걸로 기억하네요 흐흐.

다만 남자친구분은 추억보정된거라고 봅니다. 요즘 아이돌 보면 오히려 예전 가수들보다 더 잘한다고 생각들더군요. 예전에는 아이돌은 다 못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아이돌들은 말그대로 기획사에서 데뷔전부터 아예 만들어서 나오다보니...

당시에는 그냥 본인이 잘해야 하고 소속사가 그냥 스케줄등의 케어만 해준 느낌이면 지금은 소속사가 아예 가수하나를 만들어버리죠
17/10/25 00:17
수정 아이콘
요즘 아이돌이 퀄이 떨어진다라뇨. 말도 안돼는 소리죠 ..........

경쟁 자체가 그때랑 지금이랑 비교 자체가 안됩니다 이말인 즉슨 레벨이 엄청나게 올라갔죠...

추억보정일 뿐 입니다
알 호포드
17/10/25 00:18
수정 아이콘
이영호가 임요환보다 스타 못한다급의 헛소리입니다.
17/10/25 00:28
수정 아이콘
하하 무릎을 딱 치고 갑니다. 옛날 영웅문에서 누가 가장 강한지 싸웠던 기억이 나네요.
강미나
17/10/25 00:34
수정 아이콘
댓글 추천하고 갑니다. 기능이 없어도 하고 갑니다.
17/10/25 00:58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경우가 아니면 이해가 안갑니다
시대치고 퀄리티가 괜찮았다면 모를까 지금 아이돌이 저때보다 춤 퀄리티가 떨어진다니
세츠나
17/10/25 01:24
수정 아이콘
댓글 달고보니 이게 이미 있었네요. 딱 이거임...
17/10/25 02:28
수정 아이콘
이영호와 쌈장 정도로 비교해야 하지 않을 지...
17/10/25 00:19
수정 아이콘
사실 추억보정이란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게 일단 90년대, 00년대와 요즘과는 연습생 준비기간, 소속사 차원에서 트레이닝과 푸쉬, 인력풀 등 아예 차원이 다르죠. 해외에서 한류인기 생각하면 몇단계는 현재 가요계가 수준이 높다고 봐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봤자 제 차 usb에는 90년대 발라드 넣어 다니지만...)
17/10/25 00: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영턱스 2집에 아쉬움(성은이의 노래)이란 곡 아시는 분 있을까요. 참 좋아했는데...작사작곡자도 궁금...
17/10/25 00:48
수정 아이콘
검색해보니 임성은 작사 도원준 작곡으로 나오네요. 도원준씨 정보는 검색해도 나오는게 없네요. 97년에 김승진이라는 가수의 앨범을 하나 작업했던건 나오네요.
임성은 노래는 '아쉬움'과 '체념'이 다인것 같고, 그것도 97년입니다. 97년에 음악을 잠깐 하다가 다른 직업을 구하지 않았을까 짐작됩니다.
17/10/25 00:52
수정 아이콘
수고로운 검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단한 퍼포먼스의 곡은 아니었어도 정서랄까 분위기랄까 참 좋았었어서요~^^
17/10/25 00:22
수정 아이콘
임성은은 춤은 별로 유심히 본 기억이 없고, 그냥 음악을 많이 들었습니다.
노래를 '엄청나게'잘하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목소리와 센스가 굉장히 좋구나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연습도 많이 했겠지만, 연습이전에 원래 노래를 잘하는 스타일인것 같습니다.

요즘 '연습생'이라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어느정도의 재능을 가진지는 모르겠지만, 임성은의 노래에 관한 재능은 거의 최상급 아닐까 싶습니다.
모나크모나크
17/10/25 00:34
수정 아이콘
춤은 잘 모르지만 정. 못난이 컴플렉스 안무는 활동량이 많아 보이네요.
김소현
17/10/25 00:41
수정 아이콘
짝사랑 솔로곡중에서 제일 좋아했습니다
학창시절에 임성은 귀엽다고 난리였는데
벅학박사
17/10/25 00:49
수정 아이콘
2년전에 콘서트7080 나왔때도 나이키 곧잘 하시던 크크
롤하는철이
17/10/25 00:49
수정 아이콘
오 좋아하던 그룹인데 이정도였나요. 저는 요새 아이들들이 재능과 연습량 모두 상향평준화가 되었고 굳이 따지자면 개성이 약간 떨어지는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크크
돈키호테
17/10/25 00:50
수정 아이콘
...남친분 연식이 좀 되시죠?
90년대 후반~00년대 초반 파워무브 중심 댄스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으신것 같네요
태양 박재범으로 대표되는 그루브한 댄스는 그 어떤 시대와도 비교를 불허합니다.
아는만큼 보이는 법이지만..
태양 where u at 이나 박재범 all i wanna do 뮤비라도 한번 보여주세요.
세츠나
17/10/25 01:23
수정 아이콘
춤도 트렌드가 있는데 남돌들도 팝핑이나 브레이킹 안한다고 실력없다고 할 듯 젝키세대도 아닌데...여돌들도 크럼프니 왁킹이니 유행에 맞는 춤을 배워서 하는거고 그건 그 나름대로 춤선에 따라 잘하고 못하는게 티가 나는건데 본인이 보는 눈 없는건 인정 못하고 고대법률에 따르라니...
돈키호테
17/10/25 03:00
수정 아이콘
힘 빡준 파워무브로
격투겜 초필살기 보여주듯
이 가수 춤잘춤!!!
이런 시대는 확실히 지나갔단 이야기죠.
세츠나
17/10/25 01:14
수정 아이콘
저도 임성은 좋아하고 노래방갈 일 있으면 자주 부를 정도지만 추억보정이 심하네요. 그때하고 지금하고 아이돌 풀, 인프라의 레벨이 다릅니다. 그 때 아이돌들 추던 춤 정도는 좀 경력있는 연습생들 정도면 다 합니다. 다 하는 정도가 아니라 춤이 쉬워서 연습이 안될 정도죠. 나이키 같은 브레이크 댄스 계통 움직임만 힘들 뿐 그 시대라는 상황 속에서 대단한 수준이었던 거지 지금하고 비교하는건 오류죠. 임요환 이전 프로게이머들이 스타1 끝물때 연습생들을 이길 수 있을까요? 게임이 안될 정도로 발리는게 당연하죠. 몇달 적응을 거치면 이길 사람도 몇 명은 있겠지만...
세츠나
17/10/25 01:3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위에 간단히 언급했지만 추는 춤의 종류부터 좀 다름. 아이돌 출신에 솔로라고 하면 요새 청하나 선미가 잘나가는데 이 분들 춤도 임성은보다 못하다고 하면 이 주제로는 그냥 대화하지 않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17/10/25 01:47
수정 아이콘
요즘 아이돌이 실력이 떨어진다는 전제 자체가 팩트가 아니네요. 10년전이랑 비교해서 요즘 나오는 친구들 평균 수준은 모든면에서 단연 한참 위인데..
테란해라
17/10/25 01:59
수정 아이콘
춤 전문가인것처럼 이야기를 시작하셔서 솔깃했는데, 남친분 추억보정이 너무 심하네요.
예전 댄스 수준이랑 지금은 넘사벽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17/10/25 02:17
수정 아이콘
댓글창을 보니 궁금한게 있는데
보컬 영역에서도 아이돌들 수준이 어마어마한 발전을 이뤘지만
아이돌 메인보컬이라도 상위권 가수들, 가령 박효신이나 하현우나 이런 사람들에는 가창력 면에선 못미친다는게
일반적인 생각이 아닌가 싶은데요.

거기엔 상위권 가수들은 진짜 특출난 재능의 소유자인 점도 영향을 줬을 것이나
또 아이돌에겐 가창력은 여러 능력 중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에
거기 몰빵해 투자할 유인이 낮다는 점이 다분히 영향을 줬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댄스 영역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즉 아이돌 메인댄서들이 뛰어나지만 그 이상의 댄서들이 존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만약 실제 현실에선 아이돌 댄서들이 정점을 찍고 있다면 그 이유가 뭔지도 궁금하고요.
17/10/25 02:32
수정 아이콘
'나 노래잘해~~' 라는 느낌의 곡은 솔로가 아니면 만들수가 없는데, 솔로 아이돌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죠.
여러 능력 중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에 굳이 몰빵할 이유가 없다는 말씀도 맞겠으나, 애초에 몰빵하기도 힘듭니다.
솔로13년차
17/10/25 03:12
수정 아이콘
추억보정이 어마어마해서 뭘 어찌 말해야 할 지. 보컬이며 댄스며 다요.
임성은은 투투로 활동했었기 때문에 영턱스클럽 당시 이미 인지도도 있고 인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느낌은 겉돈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당시는 영턱스클럽도 여자가 나이키하더라가 포인트에 가까웠을 정도로 브레이크 댄스가 메인이었던 때죠. 이걸 지금과 비교하면 우스울뿐... 게다가 O24도 있는데.
개인적인 감상은 지금 들어도 촌스럽지않다기엔 꽤나 촌스러운 느낌입니다. 당시에도 대놓고 뽕끼를 민 곡이라 촌스러움이 단점이 아닌 곡인데, 그 때 유행하던 강한 비트와 멤버들의 낮은 보컬 소화능력까지 더해지니 많이 촌스럽네요. 저 당시가 가요계가 가장 잘 나가던 때라 대체로 퀄이 높아 촌스럽지않은데 말이죠.
17/10/25 04:07
수정 아이콘
댄스는 요즘에들이 못춘다고 말하는게 말이 안될 수 있는데 보컬은 모르겠어요. 애초에 그쪽으로 빠지는애들은 스탯을 보컬쪽에 몰아찍는 경우가 없다보니까요
17/10/25 04:17
수정 아이콘
[제대로 된 춤을 선보이는 유일한 아이돌] 이라.. 여자친구 팬인데도 그닥 동의하진 못하겠습니다. 뭐 그렇다고 제가 팬덤을 대표하는 사람인 건 아니지만요.
여돌들이 딱히 섹시만을 추구하는 것도 아니고요
글의 주제와는 약간 떨어져있지만 그래도 영 신경쓰여서 댓글 달아봅니다
17/10/25 04:18
수정 아이콘
추억보정도 보정이지만
- 모름지가 아이돌이라면 춤이 먼저다.
- 소녀시대는 '다만세' 를 부를때만 해도 칼군무를 선보이며 아이돌의 본질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 뒤론 퇴색했다.
-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여자친구' 라는 아이돌이 제대로 된 춤을 선보이는 유일한 아이돌이 되었다.
이걸 보니 춤에 대한 어떤 취향이라고 밖에 설명드릴 수 없네요. 음악 장르는 어마어마하고 생각보다 춤의 장르도 굉장히 많은데...
심지어 영턱스 프듀이자 내추럴본 브레이킹댄스였던 이주노도 솔로때는 온갖 종류 춤 댄서들 다 세우고 안무짰는데요 크크크
물론 주관적인 호불호는 가능하지만 다른의견은 남친분 취향+추억보정 90%이상으로 봅니다.
아이군
17/10/25 04: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약간은 이해가 되기는 하네요...

댄스 가수가 과거에는 댄서가 가수를 하는 거 라면 지금은 아이돌의 다른 이름이니깐요...
그런식으로 말하면 남자쪽은 더 심하죠.(그리고 더 이해하기 쉽겠네요.)

과거에는 댄서가 가수로 데뷔해서 댄스가수가 되었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와 양현석이라던가 클론의 구준엽 강원래라던가 솔로였던 박진영이라던가...
이 사람들은 이미 댄스로 일가를 이루고 그 다음에 가수도 데뷔하였으니깐 현재의 아이돌과 비교해서 댄스란 측면에서는 확실히 우위에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의 아이돌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괜찮나면 그건 좀 그렇죠(특히나 노래)

ps. 덤으로 나이라는 측면도 있겠네요.. 10대에 데뷔하는 지금의 아이돌에 비해서 과거의 댄스 가수는 20대 이후에 데뷔를 하였으니깐요.
연습할수 있는 시간 자체가 더 많죠.
17/10/25 07:12
수정 아이콘
춤을 잘추는 기준을 뭘로 볼것이냐 문제인데,
춤은 많은 연습으로 칼군무처럼 잘하느냐,
춤은 원초적인 리듬 흥(그루브)이다.

남친분은 후자로 보는 듯합니다.
Alcohol bear
17/10/25 08:14
수정 아이콘
댓글들 보다가 요즘 아이돌 팬분들 덕에 빵터져서 웃다갑니다 크크크크크크
멸천도
17/10/25 08:24
수정 아이콘
시대적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잘했다 못했다는 걸 따진다면 어느정도 이해가 되긴하는데
평균 10의 실력중 50인거랑 평균 80의 실력중 100인거랑 분명 100이 더 잘하지만 상대적 비율로 더 낮긴하니까요.
문제는 그런 기준이면 또 여자친구만이 아이돌이다라는 얘기가 좀 이상하네요.
그냥 남친분께서 여자친구 팬인걸로...
17/10/25 08:49
수정 아이콘
솔로 - 비

남그룹 - 동방신기

여그룹 - 여자친구, 소녀시대

이렇게 최고로 봅니다.
RainbowWarriors
17/10/25 09:22
수정 아이콘
댓글 전반적인 의견에 동의하구요.
학창시절에 좋아했던 가수입니다. 춤이고 노래고 다 떠나서 그냥 이미지 자체가 좋았던거 같네요. 최근에 불청에 나워줘서 고마웠습니다.
공안9과
17/10/25 10:00
수정 아이콘
가요톱10에서 처음 립싱크 표시를 하면서, 라이브를 시도했던 당대 최고 댄스 가수들의 처참한 무대를 생생히 기억하는 입장에서 본문에 동의 못합니다.^^
17/10/25 10:17
수정 아이콘
남친분이 아마 저랑 비슷한 연식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에쵸티 영턱스 언타이틀 데뷔가 96년으로 기억하는데 1세대 아이돌 붐이 일었던 시기였죠. 개인적으로 임성은씨 굉장한 팬이기도 했구요.
그때랑 지금이랑 댄스 실력을 1:1로 비교는 어렵기도 하지만(유행하던 스타일이 완전 다르죠) 그래도 굳이 따지자면 지금 아이돌이 더 낫지 않나 싶네요. 이건 시스템의 발전에 따라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라 봅니다. 대신 그 시절의 날 것의 맛이랄까... 그런게 가끔 생각나긴 하죠. 일종의 추억 보정일수도 있구요.

저도 소싯적에 춤 좀 췄던지라 한가지 확신하는 부분은 영턱스 클럽 안무들이 동작은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았습니다만 안무 동선은 역대급입니다. 레알 헬... 그런 동선으로 안무 짜는 팀은 이후로도 못 본거 같네요.
네오크로우
17/10/25 10:35
수정 아이콘
40대 아재로서 무슨 뉘앙스인지는 알 것 같습니다. 크크크크 실력이나 퀄리티는 당연히 완전 시스템적으로 자리 잡은 지금 아이돌들이 훨씬 낫겠죠.
다만 그 시절 확 와닿던 추억이니 보정도 당연한 거고~

대충 그런 거죠. 양념 잘 닦아내고 딱 한 입 크기로 예쁘게 잘 잘린 배추김치보다
고춧가루 양념 덕지덕지 붙은 채로 손으로 쭉쭉 찢어 먹던 배추김치가 더 맛있다고 느끼는 그런 감성...
페이커
17/10/25 11:19
수정 아이콘
시스템상으로 요즘 아이돌들이 예전보다 춤을 못출수가 없습니다. 느낌을 못살린다고하면 그럴수 있지만...
남자친구분이 여자친구 좋아하시는거같은데 드림캐쳐 무대 한번 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캐모마일
17/10/25 13: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비쥬얼로 보면 퀄리티가 높아졌고
실력으로 보면 퀄리티가 낮아진 건 사실이죠
가수는 노래하는 사람이예요 춤은 부가적인 요소이지
주요소로 평가될 순 없다고 봐요
그리고 요즘 라이브 하는 아이돌 가수 거의 없잖아요
라이브라고 해봐야 AR로 떡칠된 선택형 라이브?
참 라이브라고 하기도 민망한 수준이죠
몇마디 안되는 파트도 제대로 소화못하는 그런 노래 실력으로
가수라는 꿈을 가지고 데뷔했다는 게 전 너무나
놀라운데, 다들 인심이 넉넉하시군요
하긴 눈호강은 제대로 하니까 넘어가도 되는 문제겠죠
17/10/26 02: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보고 저시대보다 실력이 낮다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본문글도 라이브 실력은 지금이 낫다고 얘기하는데

애들도 발라드 부르면 기본적인퀄은 합니다 다만 지금이 본문처럼 댄스가 우선이라 그런거지
17/10/25 15:08
수정 아이콘
걸그룹 한정해서 소녀시대나 여자친구 군무급 안무는 잘 안 보이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춤을 꼭 군무급으로 춰야 되냐? 그것도 아니죠.

락으로 치면 잉베이나 폴 길버트처럼 연주해야만 하는 건 아닙니다.
2'o clock
17/10/25 15:23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페이스북에 누가 올린 듀스 "나를 돌아봐"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YUE5JXMe-4g)을 보고,

"와. 춤을 자유자재로 추네. 요즘 아이돌도 저렇게 출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아이돌이 춤을 더 잘 추겠지만, 더 느낌있게 추지는 못할 것 같고, 그 "느낌있게"라는게 제 주관(아마도 추억보정이겠죠)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세츠나
17/10/25 18:43
수정 아이콘
이것도 듀스가 요즘 아이돌보다 춤 실력이 낫다 못하다 이전에 춤 장르가 다른거죠. 발레 고수와 살사 고수를 보고 누가 더 잘하는지 판단하는 것도 매우 힘든 일이고, 한편으론 발레만 보던 사람이 최고 수준 살사와 그냥저냥하는 살사를 알아보는 것도 매우 힘들죠. 다만 임성은도 그렇고 듀스도 그렇고 그 당시에도 가장 춤본좌 라인에 끼진 않았던 걸로 압니다.
17/10/27 19:40
수정 아이콘
아이돌의 평균레벨은 지금이 월등히 높죠.
영턱스 클럽 세대의 아이돌들
HOT로 대표되는 90년대 중후반의 아이돌들 수준은 지금보다 떨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광복 이후로 음악성 수준은 가장 형편 없었습니다
단순히 발성, 춤 이런거 이전에 표절이나 사운드 면에서도 역사상 최악 수준이었고요

그리고 임성은은 이주노와의 불화라기 보다
원래 영턱스 클럽은 2집 보컬 박성현이 1집부터 들어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사정상 빠지고 땜빵으로 들어간 임시멤버가 임성은이다가 정설 아니었나요?
그래서 박성현이 없는 1집에서만 활동하기로 한걸로

그리고 영턱스는 쵸티와 1위를 다투진 않았어요
영턱스 1집 타이틀곡 정은 쵸티 1집 타이틀곡 전사의 후예보다는 넘사벽의 인기가 있었으니까요
쵸티가 전성기 위상에 오른건 후속곡 캔디 부터에요.

그리고 라이브가 되었던게 임성은이라는데
저당시 아이돌 중에서 되고 안되고 떠나서 라이브를 하는 아이돌은 언타이틀 밖에 없었습니다.
가뭄에 콩나듯 한두번이 아니라 거의 항상 라이브를 하던 아이돌은 언타이틀이 유일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5558 [일반] [스연] 역대 걸그룹 지상파 음악방송 1위까지 걸린 기간 [31] 독수리의습격9676 20/04/05 9676 3
85468 [일반] [스연] 걸그룹 최전성기의 시작이 된 2009년 멜론 차트 [29] theboys05079637 20/03/31 9637 1
85432 [일반] [스연] 2020년 현재 중고등학생인 여자아이돌들 [20] VictoryFood16129 20/03/29 16129 0
85271 [일반] [스연] 스포츠조선 2020 가요계 파워피플 -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아이유, 있지, 방시혁 [15] VictoryFood7145 20/03/21 7145 1
85110 [일반] [스연] 네이버 연간 가수 검색어순위 TOP10에 들어본 남녀가수들 [2] MBAPE5504 20/03/15 5504 0
84790 [일반] 인터넷만 발달하면, 선동당하는 일은 없겠지 [33] 꿀꿀꾸잉10061 20/03/01 10061 18
84581 [일반] [스연] (Nizi Project) '눈의 꽃'(雪の華) - 미이히 버전 [10] 피디빈7129 20/02/22 7129 3
83162 [일반] 제 친구는 어느센가 삐딱선을 탄거 같습니다. [58] 김아무개13343 19/10/18 13343 2
81597 [일반] 원스 3기 모집을 보고 써보는 원스 2기 가입기... [7] 그놈헬스크림6541 19/06/26 6541 4
80741 [일반] 그런가봄 [18] 졸린 꿈6929 19/04/11 6929 11
80633 [일반] SM 소녀시대의 음악을 생각하면서 [30] 성상우7257 19/04/02 7257 7
80609 [일반] 2019 서울모터쇼 관람기 [5] 소시11682 19/03/30 11682 8
80433 [일반] 나이가 들면서 요새 잡념을 끄적끄적 적어봅니다. [15] style8226 19/03/14 8226 9
79666 [일반] 맹유나 - 그대 발길이 머무는 곳에 [5] 리니시아6239 19/01/08 6239 4
78186 [일반] MMD 영상 몇 개 올려 봅니다. [8] 카페알파7908 18/09/11 7908 0
77199 [일반] Daily song - Stress of 태연 [3] 틈새시장5340 18/06/05 5340 3
76528 [일반] 논란이 있어서 제목수정합니다. 글내용은 그대로 두겠습니다. [107] 카랑카17150 18/04/07 17150 4
75069 [일반] 하루에 세 팀의 걸그룹 콘서트를 보는 방법 [4] Zelazny7464 17/12/20 7464 0
74317 [일반] 임성은을 아시나요? [95] roobiya18465 17/10/24 18465 5
72891 [일반] 2008~2017 년도별 내가 들었던 숨겨진(?) 걸그룹(여성) 노래들 [25] spike666954 17/07/17 6954 2
72232 [일반] "그럼 다큐를 보지 왜 예능 프로그램 가지고 말이 많아" - [알쓸신잡] 후기 [99] 김현서15519 17/06/05 15519 8
70291 [일반] 최근 한 달 동안 본 영화들 [15] Rorschach6427 17/01/31 6427 4
70278 [일반] 영화 [공조] 관람 후기- 앍! 앍! 앍! [79] autopilot11218 17/01/30 11218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