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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11 21:09
설계수명 10년 넘은 걸 계속운영해도 된다는 사람들도 원자력 발전을 지속하자는 쪽에 많은데, 설계수명 30년을 반드시 지키는 것을 가정으로 계산하는 건 전력에 대한 겁주기로 보이구요. 가동율이 76.2% 인 것이 전력이 남아서인지, 원전이 불가피하게 가동율을 70%대로 가동해야되는지도 불분명하네요. 정비기간이 반드시 필요한데 평균 가동율이 76.2% 인 이유는 전력이 남아서로 보이거든요. 물론 원가측면에서 최대한 원자력 발전의 가동율을 올리는 형태로 발전계획을 잡았겠지만, 위의 표에서 20년대에 설계수명이 남은 원전들의 가동율이 현재기준으로는 76%보다는 상당히 높은 점을 감안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예비율 개념에 있어서 16년에 발전량이 사용량과 일치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제시하신 숫자는 겁주기로 보이는 측면이 더 커 보이네요.
17/10/11 21:22
그게 겁주기 계산이라면 설계수명 넘은걸 운영하면 안된다는건 원자력발전 하지 말자는 쪽에 많은데, 전력예측할 땐 설계수명 넘어서 노후원전 쓰는걸로 계산하자는건 어떤 계산인가요
17/10/11 21:40
고리는 수명이 넘은 것도 문제지만, 실제로 수많은 사고가 계속 발생했으니 더 문제가 되었죠. 물론 다른 원전들이라고 수명을 넘긴 시점에서의 사고가 적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7/10/11 21:22
전력이 남으면 LNG 발전을 줄이지, 원전 발전을 줄이지는 않죠.
현재 전력거래소가 전기를 사올 때 원전이 제일 싸거든요. 게다가 원전은 운전/정지에 시간이 많이 들어서 기저부하용으로 가능한 최대량을 발전합니다. 그러나 말씀하신대로 이전에는 가동율이 얼마나 되었는지 알아봤습니다. 2010년부터 원전 가동율은 86.5 - 90.1 - 79.1 - 73.0 - 82.2 - 82.6 - 76.2 입니다. 가동율 90%를 찍은 2011년은 설비예비율이 4.1%까지 떨어져서 발전소를 놀릴 여지가 아예 없을 때입니다. 그럼에도 90%네요. 그래도 이미 90%를 가동한 전력이 있으니 그 숫자로 계산을 해봤습니다. 그러면 나오는 숫자가 [155,487,372MWh] 입니다. 원전을 한계까지 정비까지 포기해 가면서 돌려야 2016년에 널럴하게 돌린 만큼의 전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17/10/11 22:28
90%로 계속 발전하는 건 무리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76%로 계산하는 것 보다야 실질적인 전력 생산능력에 가깝지 않나 싶구요.
어차피 피크때가 아닌이상 예비율이 30%씩 남는데, 운용계획을 잘 짜면 되지 않나 싶은데요.
17/10/11 22:38
첫번째 표를 보시면 발전소 별로 가동율이 천차만별이죠.
그건 원전은 한번 정비하려면 상당히 긴 시간동안 전력생산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90%로 발전한다는 것은 정비를 안한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2011년에 90% 찍은 가동율이 전력수급 상황이 그다지 좋아지지 않은 2012년에 79%로 급감한 것은 2011년에 못한 정비를 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말씀 하신 피크때 가장 중요한 발전소가 원전입니다. 신재생에너지는 안정적인 발전을 할 수 없어서 피크부하 때에 취약하거든요.
17/10/11 21:15
편향적 시각이네요.
LNG는 [22%나] 생산 하고 있는거고, 지금 줄이려고 하는 원자력은 그보다 약 1.5배 많은 30%대 네요. 그리고 무려 2만 기가와트라고 하셨는데, 올려주신 6년간의 발전량을 보면 그렇게 많다는 느낌도 별로 안드네요. 신재생에너지 지원을 받지 못한 이전 정부에서도 6년간 1만 기가와트 정도가 성장 했는데, 국가적으로 뒷받침 해주면 딱히 무리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17/10/11 21:25
LNG는 첨두부하용이니까 22%나 되는 거고 원전은 기저부하용이니까 30%인 겁니다.
https://i.imgur.com/I85aosy.png 이 표가 2016년 설비용량 대비 발전용량을 비교한 표입니다. 보시면 원전과 석탄은 설비용량비율 대비 10% 가량 더 발전용량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문에도 첨부하겠습니다.
17/10/11 21:24
식품 유통기한도 아니고 설계수명이 초과되더라도 안전점검을 통해 좀더 쓰면서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게 이상한 생각이라고 여겨지지 않는데요..
오히려 수치를 보니 할만하겠다는 생각도...
17/10/11 21:41
탈원전해야 한다는 사람은 극단적으로 비용을 무시하는 주장을 하는게 일관성 있다는 쪽으로 몰아가려는 느낌인데요
탈원전 찬성이건 반대건 정도의 차이에 있어서 포지션이 다양한데 말입니다
17/10/11 21:43
기존 원전을 폐쇄하고 신규 원전을 짓는다 vs. 기존 원전을 설계 수명을 늘려가면서까지 계속 가동한다.
이 둘 중에 어느 것이 더 위험할까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전자가 더 안전할 것 같은데요.
17/10/11 21:56
기존원전을 폐쇄하더라도 고준위 폐기물을 처리하지 않기 때문에 원전의 위험성은 그대로 남아있죠. 핵연료가 위험하지 않다고 말씀하시는게 아니라면요. 따라서 새로운 원전을 늘리는 것은 그냥 위험한 원전이 하나 더 느는 겁니다.
17/10/11 22:18
폐로된 원전과 가동 중인 원전의 위험성이 같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에 대해서는 제 배움이 부족하니 노후 원전의 위험성과 신규 원전의 위험성 중에 어떤 것이 더 위험한지 판단을 보류하겠습니다.
17/10/12 01:34
탈원전론자들이 그러시면 안된다는건 홍승식님이 몰아가시는 거고요
그래도 되죠 당연히.. 장기적 목적이 탈원전인데 신규로 건설하는 원전은 지어놓으면 또 30년 이상이니 반대하는거고 당장의 전력수급이 문제라면 현재 가동중이고 설계수명 다되어가는 원전들을 관리점검 철저히해서 원전외의 전력생산이 올라올때까지 가동시키자 하는게 뭐가 어때서요 모순점이 없는데요? 물론 원전을 반대하는 사람중엔 설계수명 다되면 즉시폐쇄 아니 지금 즉시폐쇄를 주장하는 극단주의자들도 있겠죠 그런 비합리주의자들로 탈원전론이 똘똘뭉쳐있기를 바라시는듯한데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사용가능한 자원은 지혜롭게 사용하면서 합리적으로 탈원전으로 나아가자는거에요.
17/10/12 09:21
그러면 신규로 건설하는 원전을 중단하면 안되겠죠.
신규로 건설하는 원전을 중단하고 있고 대통령이 설계수명이 지난 원전도 폐쇄하겠다고 천명한바 있거든요. 원전 정책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겠습니다. 원전 중심의 발전정책을 폐기하고 탈핵 시대로 가겠습니다. 준비 중인 신규 원전 건설계획은 전면 백지화하겠습니다. 원전의 설계 수명을 연장하지 않겠습니다. 현재 수명을 연장하여 가동 중인 월성 1호기는 전력 수급 상황을 고려하여 가급적 빨리 폐쇄하겠습니다. 설계 수명이 다한 원전 가동을 연장하는 것은 선박운항 선령을 연장한 세월호와 같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6191048001#csidxaeaf1fcd8dc761093fed4545bb4ff41
17/10/11 21:33
전기효율은 그동안 꾸준히 좋아졌지만 그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전력수요가 늘고 있어서 그것은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정부들어서 전망한 수요예측도 지난 정부보다 증가폭이 줄어든 것이지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했구요.
17/10/11 21:35
가정 전력 요구량은 크게 중요한 수치는 아닐 거 같습니다
솔직히 주택에선 펑펑 쓰고 싶어도 누진제 무서워서 못 쓰잖아요 기업에서 펑펑 써댈 정도로 전기료를 싸게 받으니까 문제이지 아마 전력 수요중 상당 부분을 그게 차지할 거 같아요 제철소에서 전기로로 철을 녹일 정도이니 정작 전기료 올라가면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할 건 이런 곳일진데 논란 나오면 매번 일반 국민 전기료 증가 얘기만... 이익은 그쪽이 챙기고 국민은 표가 필요할때만 동원되는......
17/10/11 22:12
의외로 선진국에서는 전력 사용량이 2006년 이후로 증가폭이 매우 적거나 감소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5%이상 감소했고 미국도 1%정도 상승한 것에 그쳤다고 하는데요.
17/10/11 23:33
그건 경제가 박살나서 그런 면도 있습니다. 서브프라임 위기가 시작된 것이 2007년, 리먼 브라더스가 무너진 것이 2008년입니다.
17/10/12 09:15
앞으로 전기차/하이브리드차가 계속 늘어날텐데요. 전기차 충전에 들어가는 전기량이 꽤 큽니다.
다른곳에서 조금씩 줄여도 전기차가 상용화 되는 시점에서 전기 요구량은 급격히 늘 것 같네요.
17/10/11 21:31
전알못이라 물어봅니다.
1. 다른 발전소는 가동예정이없나요? 2. 사라지는 22,810Gwh 이 치명적인 수준인가요? 3. 알못이 보기엔 평균 가동률을 약간 올리고 그동안 성장할 신재생이 보충할 수 있을거 같은데 안될까요? 4. 윗쪽 주황색들 보아하니 30년 지났다고 칼같이 폐쇄하지 않지는 않을까요?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할거 같고.
17/10/11 21:40
1. 당연히 모든 전원별로 건설중, 예정인 발전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신고리 5,6호기가 건설중지된 것 처럼 화력발전소 4곳이 LNG 전환을 위해 승인 절차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결국 기존 LNG 발전소를 짓는 것보다 더 많이 지어야 하죠. 2. 22,810GWh는 2016년 전체 전력거래량의 4.5%나 되는 상당히 많은 수치입니다. 게다가 전기는 사용량보다 동시에 얼마나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전기는 저장할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원전은 모든 전원 중 피크부하에 가장 안정적인 전원이고 신재생이 가장 불안정합니다. 이 말은 한여름에 더울 때 원전 1기를 신재생 발전소로 대체하려면 원전보다 2배 이상의 용량으로 지어야 한다는 겁니다. 3. 첫번째 댓글에 답을 했듯이 평균가동률을 한계까지 올려도 2016년 수준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기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니까 그 늘어난 전기수요를 신재생, LNG로 대체해야 하는데 신재생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LNG 를 늘려야 합니다. LNG는 탄소발생적인 면에서 원전보다도 더 나쁘고, 현재의 저유가 기조가 바뀌면 원료수급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4. 물론 원전은 설계수명이 지나도 안전도 평가를 통해 가동기한을 연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새 원전보다는 노후 원전이 더 위험하죠. 지금 새 원전인 신고리 5,6호기도 중단하는데 기존 노후 원전의 가동을 늘리자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봅니다.
17/10/11 21:49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4번같은 경우는 어불성설이라기 보단 현실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지금 설계수명 몇년지난 저 주황색들이 당장 폐쇄되지 않듯이요.
17/10/11 21:41
다른 것은 모르겠고, 폐쇄는 칼같이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월성1호기는 이미 법정에서 연장승인이 무효라는 판결을 받았고, 고리 2, 3호기는 그 동네 원전발전소 숫자랑, 지금 나오는 신고리 5,6기 건설 찬반논쟁만 보더라도 연장은 힘들것 같고, 한빛 1,2호기는 증기발생기에서 망치가 발견했다는(4호기) 영광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한울 1,2호기가 조용하니, 이곳은 잘 모르겠네요.
17/10/11 21:47
1. 원전은 저게 다입니다.
2. 22810GWh는 태양광 (효율 15%) 기준 17.36GW 설비가 필요한 양이고, 보조전력으로 이만큼의 가스발전 설비가 추가적으로 필요합니다. 참고로 신안 태양광발전소는 2000억원 투입해서 24MW, 35GWh입니다. 그것도 해 뜰때 왕창 생기고 저녁에 텅텅 비는 특성의 전기입니다. 3. 신재생의 효율은 당연히 올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https://www.facebook.com/insik.park.5/posts/1471483479554462 4. 짓던 것도 없애는 마당에 뭐가 불가능할까요?
17/10/11 23:39
3.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많이 엇갈리는 부분이죠. 일단은 전력업계 리포트 상으로는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10년 이내에 풍력 및 태양광의 전력생산 단가가 더 싸질것으로 예측 되기도 하거든요.
17/10/12 00:19
10년 이내가 아니라 이미 싼 지역도 있습니다. 단지 그게 우리나라가 아닐뿐이죠.
재생에너지는 주위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불행히도 우리나라의 환경이 않좋을뿐입니다. 애초에 풍력이나 태양광의 그리드 패리티가 우리나라에 적용되었다면, 이런 논쟁이 일어날 이유가 없습니다. 바로 원전, 화력줄이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합니다.
17/10/11 21:34
원전이 위험하건 그렇지 않던 간에 가장 큰 문제는 고위험 폐기물 처리 아닌가요?
원전을 시작하던때부터 지금까지 폐기물 처리에 관한 획기적인 기술 발전이 안되어서 많은 국가들이 바다에 버리거나(과거) 땅속 깊은 곳에 묻는 묻지마식 처리법을 쓰는데 과연 그게 우리에게 그리고 후손들에게 위험하지 않은 방식일지.... 폐기물 처리에 관해서 제대로된 논의가 없이 그저 전력량만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건 정답을 찾는 과정이 아닌 듯 보입니다.
17/10/11 22:18
어디서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https://yearbook.enerdata.co.kr/electricity/electricity-domestic-consumption-data.html 에 따르면 소폭 증가했네요
17/10/11 22:25
보내주신 곳에서도 독일은 544->533 이 되었죠. 유럽 중 독일 이탈리아 등의 선진국은 대개 감소했습니다...프랑스도 거의 변화가 없네요.
17/10/11 22:26
공업분야에서 변화가 있으니까 증가폭이 적거나 감소하는 부분이 있을수 있겠죠. 그렇지만 원전자체가 필요없어질 정도로 감소하는건 불가능할겁니다.
17/10/11 22:25
대신 아시아가 급격히 전기 사용량이 증가했죠.
유럽과 북미지역의 전가 사용량이 정체인 이유는 제조업이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아시아로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17/10/11 22:28
그말은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것과 동일한 얘기거든요.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제조업 국가고 거기에는 전력수급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17/10/11 22:30
제조업 일자리는 당연히 줄어들겠죠. 젊은 인구가 줄고, 구인난이 시작될 것이고, 많은 저부가가치 산업은 해외로 옮겨가는 건 당연한 흐름입니다. 그걸 예상하지 않는 사람도 있나요?
17/10/12 00:32
방향성 님// 아닙니다 장하준교수의 주장을 봐도 제조업일자리는 유지해야하고 그것이 정부의 목적이라고 하고있죠 하다못해 착한 사마리아인이라는 책만봐도 그렇게 말하고있는데(혹은 다시 발전을 요구한다)전혀 신선한 주장이 아닙니다 너무 당연히 예전부터 주장되어오던 것입니다
17/10/11 21:57
기업에서 좀 덜 써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은 인간적으로 너무 막 쓰고 있죠 당장 저만 해도 회사에서 쓰는 거 보고 있자면 우리 집에서도 저렇게좀 써봤으면 좋겠단 생각이....
17/10/11 22:05
전 이 기회에 좀 확 삭감 했으면 좋겠네요.
몇십년동안 나라에서 세금으로 전폭적인 지원 해 놨더니, 뭐 맨날 비리가 있질 않나, 망치가 나왔다고 하질않나... 세금 받아서 연구 해놓고, 자기들 잘못해서 국민 신뢰 잃어놓고... 뭐 연구비 깎이는건 당연한 수순 같네요.
17/10/11 22:13
감독기관이 할 일을 제대로 못하니 그런거죠. 다른 분야긴 합니다만, 학교쪽 과제보고 왜 55인치 디스플레이를 양산해서 확인하지 않냐고 하는 수준의 기관이니 제대로 굴러갈리가 있습니까
17/10/11 22:29
감독기관이 제대로 할 일을 못한게 아니라 원전산업계 내부의 자정작용이 안된거죠.
이제까지 원전 안전 관련해서 외부인사들, 환경단체들을 감시인사로 넣어라. 이런 게 이루어진 적이 있나요? 분명히 이에 대해서 정부는 이렇게 해라고 권고 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때마다 전문성 없다면서 거부한 것은 원전쪽이겠죠. 근데 이제와서 축소하고 줄이겠다니 오히려 감독기관을 탓하는건 뭡니까.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하고 계시네요.
17/10/11 22:33
전문성이 없는게 사실이니까요. 국가 주력사업으로 밀겠다는 분야에서 저딴 소리를 했다는겁니다. 학교에서 55인치 디스플레이를 왜 양산테스트 안해봤냐고 하는 수준으로 행정처리를 하는데 전문성 없다고 감독기관을 거부할만하죠. 감독해봐야 헛소리만 해댈텐데. 감독기관의 전문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국가에서 관리했다면 그런 문제가 있었을까요? 국가에서 신경도 제대로 안쓰니까 타락하는거죠.
17/10/11 22:50
사실 진짜 전문성이 없는지도 확실하지도 않지만 (말씀하신건 그냥 디스플레이 관련 같아 보이는데 그걸 원전에까지 일반화 시키기엔 무리로 보입니다.)
뭐 좋습니다. 주장하시는대로 전문성 없다 쳐요. 그런데 한가지 잊으신게 지금 그걸 주장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그냥 원전산업계에 있는 사람 본인이라는 거죠. 이런겁니다. 원전 산업계 : 내가 정부에서 연구비 타서 계속 연구 했는데, 그래도 비리 저지르고, 제대로 못한건 정부가 감독 안 한 잘못이야. 아 그리고 정부에서 하라는 감독들은 그냥 전문성 없다고 돌려보냈어. 그래도 내가 이렇게 타락한 건 감독 안 한 정부탓이야. 그리고 앞에 말한 제 이야기는 일반적 국민의 시각에서 말한겁니다. 이렇게 생각 하겠죠. 아니 쟤들은 국가에서 나랏돈으로 저렇게 받아먹으면서 맨날 원전관련 뉴스 나왔다 하면 시험성적서 조작에다가 비리에다가 문제가 생겼다고 하질 않나.. 나 쟤들 못 믿겠어. 전문가가 아니면 안된다. 그런건 전문가가 해야 정확하다 하시는데.. 탈핵찬성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그 전문가를 못 믿어서 입니다.
17/10/11 23:05
벨라도타 님//
전문가들을 못 믿는다고 하시니... 그러면 기존 장군들 자리에 시민 단체 사람들을 박아 넣는 것으로 비유를 할까요. 통계적으로 원전 산업계가 다른 분야보다 더 부폐했다는 자료라도 있으면 말씀에도 일리가 있지만요. 말씀대로라면 대체가능하고 비리가 있는 모든 산업계의 전문가들은 싹 다 잘려야 되겠네요? 대체하는 거는 좋은데, 태양광, LNG는 비용이 추가로 더 들어가죠.
17/10/11 23:30
kien 님// 앞에서도 말했지만 일반적으로 저렇게 말한다는 겁니다.
저 말이 100% 이성적인 것도 아니고 허점이 없는게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들 말하고 있는겁니다.그만큼 '원전전문가'들이 신뢰를 잃었다는 뜻입니다. 다른 전문가들은 상관 없어요.
17/10/12 02:18
국방부에는 장군 안뽑아도 되지요.
그 하위기구인 군대에나 장군이 필요한거고요. 비리문제가 자꾸 생긴다면 장군수를 삭감하거나 급수를 깍아내리는 형태로 대응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전 신뢰를 잃었다는 견해엔 동의하지 않습니다. 형성한적도 없는 신뢰를 잃어버릴 수 있을리가 없죠. 없는게 어떻게 없어질수 있나요....
17/10/11 23:06
디스플레이를 예시로 든 이유가 그만큼 전문가가 많은데도 저런 모양이었다는겁니다 이 정부 일처리하는게... 단순히 원전관계자들 뿐 아니라 관리감독해야할 정부 조차 제 일을 안한 결과가 이 모양이라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17/10/11 23:36
관(官)이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끌끌... 이런거죠? 흐흐
뭐 엄밀히 따져보자면 정부가 제대로 감독을 안 한 측면이 없진 않습니다. 제 생각도 그렇고요. 산업체쪽에서 안 받아 들이려고 하면 시행령이나 법을 바꿔서라도 받아들이게 해야죠. 근데 지금 그렇게 따지는건 이미 악화될 대로 악화된 원전 전문가들의 이미지를 잡는대는 오히려 역효과죠. 그냥 여기선 '아이고 잘못했습니다. 앞으론 안그럴께요.' 싹싹 비는게 답인것 같습니다.
17/10/11 22:06
요즘 원전논쟁 보면서 드는 생각이
제대로 발전적인 논의가 이루어질만한 쪽으로 안가고 이미 감성의 영역으로 들어간거같고 저는 후쿠시마 사건이 있었다고 해서 일본 여행가는거에대해 꺼리낌이 없지만 제 주변 지인중 몇몇은 죽어도 일본은 갈생각 없다고 말하는 그런 시각의 차이라는 느낌이 자주드네요
17/10/11 22:34
찬핵이든 탈핵이든 양 진영이 논거와 방향은 다르지만 공포에 호소하고 있다는 점에선 다를 바가 없다는 게 논의를 항상 소모적으로, 공전하게 만드는 근본적 원인이죠. 전 탈핵파지만, 탈핵파들 주장중에서도 상당부분은 미덥지가 못해서, 이젠 그냥 이 문제에 대해선 알아서 해라, 라는 생각 밖에 안드네요.
17/10/11 22:30
일반적으로 찬성은 경제적 이유 반대는 안전의 이유를 들고 있는데 서로 의견만 주장해봐야 뭐...
전 반대쪽인데 전기요금을 더 내라면 더 낼 용의도 있네요.
17/10/11 23:01
원전 반대하는 분들 유튜브보고 안거라 확실한진 모르겠는데 체르노빌 터지고나서 동아시아 갑상선 암 발병률이 두배이상 올랐다고 하던데 터지고 늦지않게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 막아도 이렇게 떨어진 동아시아 암발병률이 올랐는데 바로 옆 후쿠시마 터진거 보고 반대하는 사람들의 뇌가 판도라 원전처럼 터진거 같다라...
17/10/11 23:01
어쩔수 없이 원전이 가동해야된다면
만약의 사고시에 원전 기술자들이 목숨걸고 가서 사고처리 하는 프로세스는 확실하게 되어있나요? 아님 영화처럼 소방관분들이 목숨걸고 가서 처리해야되나요? 사고시 프로세스 메뉴얼은 확실하게 되어있는지 궁금합니다? 후쿠시마사고 취재 다녀온 우리 특파원도 후유증있다고 뉴스나오던데요 원전사고시에 누가 들어가서 처리하죠? 솔직히 다들 들어가기 거부할것 같은데요? 이부분 대책이 있나요? 그때 기계로보트도 방사능으로 고장나서 일본전기 원전기술자들이 목숨걸고 들어가서 많이들 죽은걸로 뉴스에도 나오던데요 제 기억에는 그분들 전원 사고처리후 사망으로 뉴스에서 본 기억이 나거든요? 우리는 사고시 사고처리 프로세스가 있나요?
17/10/11 23:10
원전이 안전하다고 설득하는 쪽에서 이런걸 증명하며 주장을 해야 하는데
현실은 [원전 아니면 어쩔꺼냐? 감성팔이나 한다, 빼액거린다, 행복회로 돌린다, 뇌가 터진 놈들이다] 같은 소리만 하고있죠. 전 실제로 원전이 철저하게 운용된다면 안전할수 있다고 보지만, 원피아가 넘쳐나는 한국에서는 불가능 하며 언젠간 사고가 날수 있기에 원전 처리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부분적 원전 반대입장입니다. 하지만 저도 빼액거리며 행복회로 돌리는 뇌터진 놈에 불과하겠죠.
17/10/11 23:14
원전이 안전하다고해도 사고시 프로세스는 확실해야되지 않을가요?
미국 사고는 어디죠? 체르노빌 그리고 후쿠시마 이제는 확률상 한국 아니면 중국 같은데요? 이게 터지면 국가 재앙급이잔아요? 영토도 작은데요 사고시에 대응 준비는 미리해야되는게 상식아닐가요? 러시아 미국 중국은 그냥 일부지역 버리면 되지만 우리는 인구밀집 지역에 원전이 있고 영토도 작죠 만약이라도 사고 나면 진짜 재앙이죠 그냥 원전가야된다면 최소한 원피아들이 목숨걸고 사고처리반 투입하는 서약이라도 법제화 하면 좋겠습니다 누군가는 원전 전문가가 들어가야 하니가요
17/10/11 23:56
미국사고는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말씀하시는것 같네요.
우리나라에서 원전사고나면 답없어요. 그냥 다 죽는겁니다. 한국같이 작은 나라에서 원전사고에 대한 해결책은 그 누구도 낼 수 없습니다.
17/10/12 00:02
사고가 나더라도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후쿠시마, 체르노빌 수준 사고는 진짜 대책이 없으니 스리마일섬 수준으로 끝날 수 있도록 관리를 더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7/10/12 00:09
후쿠시마가 원전을 살리지 않고 포기를 결정하고 조처를 했다면 저런 사고까지 나지 않았을 거란 소리가 있어서
우리나라도 치명적인 원전 사고가 난다면 살리지 않고 포기하는 방향으로 한다면 스리마일섬 수준으로 끝나는 거 아닌지요? 그렇게 되도록 현존하는 원전 구조물과 안전 설비 점검과 그게 부족하다면 보강 공사와 해야 할 거고요.
17/10/12 00:44
후쿠시마 원전이 터진 진행과정을 좀 알아보셔야할 것같은데요.
지진발생 - 송전탑 무너지면서 외부전력 차단 - 디젤 발전기 가동 - 쓰나미 발생 - 백업 배터리 가동(8시간) -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서 여분배터리 도착이 늦어짐(케이블도 못구함) - 배터리 방전이후 냉각시스템 정지 - 냉각수 증발이후 핵연료 노출되서 온도 급상승 - 발전소 파괴 이게 진행과정입니다. 만약 동일한 프로세스로 한국에서 지진이 일어나서 외부전력이 차단됐을때 이후 과정을 지금 원피아들이 하는짓을 보면 못믿겠다는게 반핵파의 입장이에요. 이게 안전 설비 점검이나 보강공사로 해결이 될까요? 저런 사태가 일어났을때 못막으면 한국은 문자 그대로 죽음의 땅이 됩니다. 그리고 수천만에 달하는 난민들이 탈출할만한 땅도 없어요. 방사능 누출에 대한 보상금도 꼴랑 5,000억원뿐이랍니다. 중국이나 일본에 배상해야되는 문제도 뭐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구요. 노후된 부품 돈아끼자고 재사용한 사건이 수천건이 넘고, 누출될뻔했던 사건도 쉬쉬해서 넘어간거보면 원저력 관련 본청이나 하청기업이나, 감사하는 곳 전 다 못믿겠습니다. 그냥 알아서 판단하세요.
17/10/11 23:07
전력 관련 공기업 중 하나에 4년정도 일했었는데 원전이 가장 깨끗하고 싼 전기는 맞습니다. 폐로 기술 자체가 아예 개발 불가능하지 않다면 폐로기술 개발 예상 비용의 서너배가 든다고 가정해도 폐로 비용 포함해도 다른거보다 훨 쌉니다. 또 역설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발전했을때와 비교해도 환경적으로도 낫죠. 게다가 전압 유지라는 측면에서 다른 발전보다 우월하다고 들었습니다. 안정적인 출력 유지가 쉽다더군요. 그런데 방사성 물질을 안정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하는게 물리적으로 가능한지 모르겠네요. 아예 문외한이라.. 이게 안되면 방사성 물질이 몇백~몇천년간 방사능을 내뿜을텐데 그러면 원전을 지금보다 늘리는건 반대합니다. 유지를 해야지 계속 늘리면 결국 언젠가는 방사성물질이 늘기만해서 처리가 불가능해지겠죠.
그런데 전기 사용량을 못줄인다고 하시는데, 충분히, 200% 가능합니다. 에너지 목표관리제할때 탄소 배출량 누가 줄이냐, 벌금내고 만다고 똑같은 소리가 있었는데 정부 시책 지정되고 페널티 때리니까 다 삭감했습니다. 우리나라 전기가 싸서 전기 들이붓는 산업이 많은데, 효율 올릴 생각 자체를 안해요. 마찬가지로 정부에서 시책 지정하고 페널티 때리면 삭감합니다. 어차피 가정용은 비중이 얼마 안되서 산업용이나 교육용 전기 좀 페널티 때리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원전 좀 줄이고 전기 사용량도 좀 줄이는데 찬성하는데 원전 자체를 완전히 없앨수있을지는 모르겠네요.
17/10/11 23:35
여태 30년 넘은것들 끼고 살았으니 한번에 많이 중지하는것처럼 보이겠죠
그 뒤로 완만합니다. 새로 짓는한이 있어도 사용기한 지난것들 운용하는건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사고 위험성을 줄이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폐로기술을 발전시키는것도 시급합니다 당장 전기가 부족한것처럼 보이지만 피크타임 사용계획 올해처럼 유동적으로 하면 나머지는 여유로습니다. 오히려 쓸데없이 가동하는 원자로가 줄어서 경제적이죠 다행인건 당장 원자로 다 닫는다고 주장하지는 않네요 헛소리가 안먹힌다는걸 인지해서인지... 여유발전용량 년단위로 평균내보면 10프로가 넘습니다 같은 자료에서 원하는 항목만 취사선택해서 호도하지 맙시다
17/10/12 00:07
그리고 새로 짓는 것은 중단하고 있죠. 원전은 짓는 데 삽 뜬 날부터 쳐도 최소 5년은 걸립니다.
한번에 많이 중지하고 새로 짓지는 않고, 결국 급격히 전력 예비율이 감소할 겁니다. 그걸 화력 중에 제일 비싼 LNG나 그보다 더 비싼 친환경으로 메꾸자고 하고 있습니다. 비용으로 볼 때, 기술적으로 볼 때 답이 안 나옵니다. 그리고 언제나 문제는 한여름 한겨울 피크타임이었습니다. 이걸 제외하고는 당연히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이 때도 문제가 있을 지경이라면 그건 정말로 나라가 망한 시나리오에서나 나올 일입니다. IMF때도 그런 황당무계한 일은 없었습니다. 연단위로 10% 넘게 남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피크타임에 간당간당하다는 것이 중요한 겁니다. 우리나라가 어디 영국이나 미국 캘리포니아처럼 온도가 대충 일정한 게 아닌 건 잘 아시잖습니까. 피크 때 부하를 못 버티면 그게 블랙아웃 터지는 겁니다. 취사선택이요? 중요한 걸 중요하다 하는데 그리 매도하시면 곤란합니다. 그리고 기저부하는 원전이 담당합니다. 원자로는 껐다켰다 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돌아가고 있습니다. 쓸데없이 돌리는 것이 아니라 제일 저렴한데다 꾸준히 운전해야 효율이 좋기 때문에 계속 켜두는 것입니다. 전기가 남으면 비싼 LNG 같은 것을 먼저 끄지, 원전을 먼저 끄는 나라는 세계 어디를 봐도 없습니다.
17/10/12 07:37
새로 짓든 안짓든 당연히 중지해야 할 원전입니다 여기에 이견이 있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말씀하신대로 새로 짓는건 어차피 당장은 불가능허고 곧 완공되는 원전까지만 계산할 수 있는겁니다.
그러면 원전 감소로 인한 전력감소를 막기위해 원전 감소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곧 사용연한이 지난 원전을 돌리자는건데 그건 때려죽여도 반대입니다. 여태 멍청한 인간들이 어거지로 우겨가며 사용연한 지난 원전 돌려가면서 위험을 키워왔는데 그걸 지속하자는 주장은 누구라도 안받아들이겠죠 사용연한 지난 원전 가동은 불가 당장 삽을 떠도 본문에 말한 그 시점에는 완공 불가 결국 lng 발전과 전력사용을 효율적으로 해서 한정된 전력으로 안전하게 운영해야 하는게 답입니다. 어차피 원전이 해답이 안된다는 명확한 답이 보이는군요
17/10/12 08:07
연한이 다 되어가니 그만 써야겠지요. 수명 늘려서 돌리자는 주장을 한 바 없습니다.
지금 공사 중단 안 시켰으면 새로 짓는 원전으로 곧 끄게 될 원전을 대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무가내로 공사를 틀어막은 게 누굴까요? 일본에서 원전 중단하고 천문학적 경상수지 적자가 난 것은 알고 계십니까? 석탄 석유 가스 수입해 대느라고 무지막지하게 적자가 났습니다. 일본도 그꼴이 나는데 우리나라에서 원전이 답이 아니라면 대체 무엇이 답일 수 있습니까?
17/10/12 08:17
고작 3개월 늦어진겁니다
여론평가가 끝나는대로 공사를 재개한다면 원하시는대로 문제 없을것이고 취소로 결정난다면 많은 국민들이 그걸 원했으니 다소간 전기료 인상이나 피크타임 가동율 조정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수용하겠죠 전기는 똑같이 쓰겠다 그러면 전력이 부족하다 으악 블랙아웃?! 이건 오버가 심하다고 보네요 어차피 사용연한 지난건 폐기하는데 이견이 없고 고작 원전 두기 짓냐 마냐 이거로 대립하는거 아닙니까 돈을 더 써서 원전 두기분량 대체하면 되죠
17/10/12 08:29
공사를 재개한다면 그렇겠지요.
지금은 그나마 두 기입니다만 저 위에 주황색 보시면 폐쇄하고 대체해야 할 원전들이 8기입니다. 나머지가 문제인 겁니다. 고작 2기 뿐이니 당장은 돈 들이부어 해결본다 치고, 앞으로는 어쩔까요? 더 들이 부으면 됩니까? 돈으로 안 되는 일이 그리 많지 않긴 합니다만, 돈이 무한정 나오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취소로 결정난다 한들 '많은 국민이 원했다'는 이야기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무슨 권위가 있는가는 모르겠으나, 공론화위원회가 그렇게 결정한 것일 뿐이죠. 많은 국민이 원했다고 하시려면 국민투표라도 해야 할 겁니다. 전기는 똑같이 쓰겠다? 아뇨. 더 쓰게 될 겁니다. OECD 국가 치고 우리나라처럼 가정용 전기 못 쓰고 사는 나라 없습니다. 말도 안 되는 징벌적 요금제로 꾹꾹 눌러놓은 덕에 살인적 더위에도 에어컨 하나 맘대로 못 쓰는 사람 수두룩합니다. 전기차 쓰기 시작하고 IoT니 뭐니 해서 온갖 것들에 인터넷 들어가고 전기 먹기 시작하면 더 쓰게 될 겁니다. 저성장이 고착될지 호황이 올지는 모르지만, 성장을 한다는 것은 산업 일자리가 는다는 것이고 그러면 전기 더 쓰게 될 겁니다. 블랙아웃이 엄살이요? 블랙아웃 직전에 순환정전 들어갔던 것이 불과 몇 년 전입니다. 그건 엄살이 아닙니다.
17/10/12 10:25
박빙이면 발표안하니 박빙으로 나올까봐 잠이안오니 언플하기 시작하는거 보니 참.. 중간 결과 발표는 표본오염될까 안한다면서 박빙으로 나오면 큰일이다 뭐 이런 인터뷰는 왜 하고 있나 싶더군요.
17/10/12 11:56
http://news.joins.com/article/21998521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2/2017101290056.html 주어는 공론화위원회입니다. 기사가 꽤 여기저기 났길래 관심있는 분들은 아실줄 알았네요.
17/10/12 11:18
일단 사용기한 지난 원전을 재가동하지 않는걸 전제로 하면 원전의 절대량은 당연히 줄어들죠 지금 건설중단한 2기를 짓는다고 해도 사용기한이 지난 원전은 8기 결국 원전을 더 짓자는 소리고 탈원전따위 안하겠다는 선언입니다. 제목의 탈원전이 급하다 가 아니라 하기싫다 가 맞는말이죠
가정용 전기를 줄이는게 아니라 낭비되는 산업용 전기를 효율적으로 쓰자는겁니다 전기로 철을 녹여서 주물을 만드는 전기로 같은거 하지 말자는거죠 엠비때 정전사태는 누가 뭐래도 한전 수요예측 실패랑 무대책이 낳은 결과고 올해 여름을 보면 행정대책으로 커버 가능했던 문제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정용 전기료는 누진제 최상위 구간을 신설하고 중간단계의 누진료를 약화하는 방향이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현재 논의와는 무관한게 어차피 가정용 전기는 피크타임에도 15프로 내외이기때문에 적게 써도 전력공급에 도움이 안됩니다 산업용 전기가 논의대상이 되어야죠
17/10/12 11:31
1. 전기수요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언제나 증가하고 있습니다.
2. 탈원전을 안한다는 것은 전체 전력 중 원전비율을 유지하자는 겁니다. 이를 위해서는 폐쇄되는 원전보다 더 많은 원전을 지어야 합니다. 3. 폐쇄되는 원전 개수 만큼의 신규 원전을 지어도 원전비율은 점점 내려갑니다. 이것이 급격하지 않은 탈원전입니다. 4. 신규원전을 아예 짓지 않으면 원전비율이 급격하게 줄어들기에 급격한 탈원전입니다. 5. 운용하는 모든 원전을 멈추자는 것은 그냥 전기 쓰지 말자는 말이니 이것을 급격한 탈원전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17/10/12 11:37
원전을 계속 짓는것돠 탈원전이 무슨 관계가 있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원전의 전력공급 비율이야 전체 전력수요가 늘어나니 원전 갯수가 그대로면 줄어드는게 맞겠지만 전력공급량은 그대로 아닙니까
폐로 하나 못해본 우리나라가 지속적인 원전건설을 요구하는게 어이가 없는데요 원전이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아직까지는 전혀 없는겁니다 고준위폐기장이랑 폐로사업이 안정적으로 가능하다는것만 증명되어도 원전 반대할 이유는 없죠
17/10/12 11:46
다람쥐룰루 님// 탈원전 중 급격한 탈원전과 급격하지 않은 탈원전에 대해서 말씀드린 겁니다.
지금 말씀하시는게 급격한 탈원전이라구요. 진짜로 2030년에 LNG가 아닌 신재생 에너지로 원전의 발전량을 대체할 수 있으면 그때부터 신규 원전을 안 지어도 됩니다. 지금의 신재생 발전은 원자력, 석탄의 대체는 커녕 자신의 목표도 채울 수 있을까가 의문인 상태거든요.
17/10/12 11:36
제 의견은 탈원전 하기싫다, 아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맞습니다. 본문글을 제가 쓴 것이 아니라서요.
지금이야 징벌적 누진제로 눌러서 15%밖에 안되지만 누진제가 완화된다면 사용이 늘어난다고 봐야 할 겁니다. 더 누를 것도 없으니 줄인다고 전력공급에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늘어나기 시작하면 잠재량이 적다고 보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와 별도로 산업용 전기를 효율적으로 쓰자는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단, 전기로와 고로는 특성이 달라서 1:1로 대체 가능한 것이 아닌 것으로 압니다. 아예 전기로 제강이나 알미늄 제련같은 산업 자체가 한국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거라면 뭐 그런 의견도 있구나 생각하겠습니다.
17/10/12 11:50
대체 가능한걸로 알고있는데 우리나라에 설비가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런거죠 어차피 전기값 싸니까 비싼 설비 안갖다놔도 되는겁니다. 기술개발도 필요없고 새로운 설비도 필요없습니더 에너지 효율이 낮아도 되구요 그런 비정상적인 산업구조만이 우리나라가 발전해야하는 방향인건가요?
17/10/12 12:06
다람쥐룰루 님// 전기로의 수요탄력성까지 감안해도 대체가 가능한가요? 기술발달이 대단하군요.
일정부분 산업용 전기요금을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굳이 제일 싼 원전을 없애고 비싼 LNG와 제일 비싼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여 엄청나게 요금을 올려댈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국가가 나서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라 봅니다만, 나서서 발을 거는 것도 문제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17/10/12 11:25
그리고 공론화 위원회는 그저 국민 표본에 해당하는 참여자들을 데려다 놓고 탈원전 찬반에 대한 논지를 설명하고 충분히 이해되었을 때 여론을 조사하면 어떤 결과가 나온다는걸 발표하기 위한것입니다. 즉 전국민을 대상으로 원전과 탈원전에 대해 공부시킬 수 없으니 표본에게 한거고 모르는 상태가 아닌 양측 주장을 다 듣고 판단한것이니 만큼 인정할만한 충분한 근거가 될 수 있죠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 대중에게 탈원전하면 블랙아웃 된다고 호도하는 언론들이랑은 다릅니다.
17/10/12 11:33
재밌는 건 공론화 위원회에 대해서 초기에는 친원전 쪽이 더 불만이 많았다면, 요즘은 탈원전 쪽이 더 불만이 많더라구요.
공론화 위원회가 너무 많은 원전 관련 정보를 배심원단에게 주고 있어서 불공정하다구요. 크크크
17/10/12 11:41
예전에도 이에 대한 토론이 있었습니다만, 저는 이런 문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하여 결정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애시당초 공론화위원회가 딱히 대단한 권위를 지닌다고 보지 않는 것이지요.
뭐 그래도 정보가 많이 제공된다는 것은 장점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 대중에게 원전이 무슨 원자폭탄인양 호도하는 이들과도 다를테니까요.
17/10/11 23:55
자료들만 보면 탈원전측보다는 더 논리가 있어 보입니다. 다만 원자력쪽은 신뢰를 너무 잃어서 별로 설득이 되지 않네요. 애초에 기술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을 못 믿겠다는 건데요. 거기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무시하면서 기술도 좋고 경제적인데 멍청한 국민들이 그걸 모른다는 식으로 반성도 사과도 없고 여전히 적반하장식으로 고압적이네요. 핵피아 퇴출시키고 관리감독 및 감사를 탈원전측 인사들이 맡고 부실이나 비리연루시 가혹하게 처벌받겠다고 해도 될까말까인데. 탈원전이 확실히 문제도 많고 부작용도 큰데 그래도 울며 겨자먹기로 어쩔수 없이 가야할 길인 모양이네요.
17/10/12 00:29
대한민국에서 원전에 목메달고 사는사람들이 정말 많은것같아요. 원전이야기만 나오면 이렇게 리플이 많이 달리는걸 보면요.
현장직 작업자의 좁은 소견으로 기업에서 전기소모량을 줄일수있는 여지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만큼 전기를 풍족하게 쓰고있구요. 일하는 현장이 덥고 춥다고 직영직원이 한평도 안되는 이동식 개인장구류 보관함 개조해서 안에 에어컨에 전기히터 설치해놓은것도 수없이 봐왔습니다. 전기가 싸니까 몰래 이런짓해도 티가 안나고 회사에서도 신경도 안쓰는거죠. 440v 용접기가 고장나서 밤새 지혼자 돌아가고있어도 아무도 신경안써요. 화재만 안나면요. 매년 기업전기요금 납부 1,2위 찍는기업이 현대제철인데요. 2015년 1만2025GWh 전력을 사용해 전기요금으로 1조1605억을 납부했죠. 현대제철이 일본기업이었으면 전기료로 두배도 넘게 내야합니다. 미국도 이점을 인지해서 현대제철이 국가에서 보조금을 받고있다고 보고 상품에 덤핑관세 먹이고있어요. 현대제철 생산 강판 이용하는 현기차도 똑같이 이득을 보고있구요. 탈원전 찬성파이지만 탈원전 하건 안하건간에 전기요금 인상은 꼭 이뤄져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전기세 올리면 어떻게되는지 보자구요. 정말 전기가 부족해서 대란이 일어나는지 어쩌는지...
17/10/12 01:02
무슨 정치 종교 논쟁도 아닌데, 합의 지점이 보이지도 않는다는게 문제네요.
개인적으로는 기존 노후화된 원전은 폐기하고. 실질적으로 건설이 진행중인 곳은 그대로 진행하되, 입안상태로 아직 착공에 들어가지 않은 지역은 국민적인 합의를 거쳐서 진행여부를 결정하는게 타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반대측에서도 기존에 운영되는 원전의 운영에 대한 정부의 안전대책과 민간차원의 투명한 감사를 보장하는 정도에서 물러나고, 찬성측에서도 노후화된 원전의 조속한 폐기와 이후 건설에 대해서 국민적합의를 위한 토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정도로 처리하는게 어떨까요? 계속 원전유지하면 혹시나 사고나면 다 죽는다거나 원전없으면 전기세 몇 배로 올려야된다같은 단순 협박성 멘트는 이제 솔직히 좀 피곤하네요. 좀 발전적인 논의가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17/10/12 01:22
사실 정치 논쟁이죠
정치 논쟁이니까 온갖 가짜 뉴스와 정보가 범람하는거고요 전선을 보면 찬성측 반대측이 정치적으로 확실히 갈려 있습니다 언론도 조중동 경제신문대 한경오로 전선이 형성되어 있고요 이 논쟁은 다음 총선 끝나고 정치 지형이 더 정상화되고 난 뒤에 해야 한다고 보는게 그래서입니다 여기 댓글들만 보더라도 탈원전 반대측 주장이 일리는 있는 거 같은데 사람을 못 믿겠다는 내용이 제법 보이죠 탈원전 반대측이 조중동 자유한국당 경제신문인데 지금 이 세력에 대한 여론이 꽝이거든요 매일매일 뉴스에 이들이 어떻게 해왔는지 보도되는 상황이라 뭐 어쩔 수 없습니다
17/10/12 02:08
여러 논의가 뒤섞여있네요. 정말 복잡한 문제가 되었습니다. 저는 탈원전과 더불어 탄소저감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기저발전을 담당하고 있는 원전을 줄이면 필연적으로 화석연료를 더 사용하게 될텐데, 이러면서 국제사회에 우리나라가 약속한 탄소감축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회의적입니다. 원전을 대체하면서 전기료도 안정시켜야 되고, 미세먼지 줄인다고 화력발전소는 화력발전소대로 가동을 줄여야하니 토끼 여러마리를 한번에 다 잡겠다는 걸로 느껴지는데 썩 좋지 않아보입니다.
17/10/12 06:11
저는 원자력공학과 출신인데 탈원전은 종교입니다. 페미즘이랑 정확히 같다고 보시면 되요. 끊임없이 실체없는 위협을 들이밀고 오늘도 운좋아서 살아남았다. 내일 길가다 방사능에 찔려죽는건 너다라고 말하죠. 전 이 문제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토론하는걸 포기했습니다. 이성적인 설득이 되지 않아요. 무지로 만든 공포를 무기로 휘두르는데 저는 도저히 막을 방법이 보이지 않더군요
17/10/12 06:56
그 공포를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들이 원전 마피아들입니다.
사회적 신뢰를 위해 투명하게 운영을 하고 그런소리나 하면 모를까 설계수명이 버젓이 있었는데 제대로된 감사도 없이 연장하는가 하면 작년의 동남지역 지진을 경험하고서도 한반도는 지진이 안일어난다-> 드물게지만 지진 발생함. 일어나더라도 내진설계가 되어있다 -> 지진의 강도는 자연재해에 속하는부분인데 절대로 진도7이상의 강진은 안일어난다는건 도데체.. 이외에도 북한의 테러위협등으로부터도 노출되어있고 이것보다 사실 외부에 폭약 몇개 터트린것만으로도 인근주민들은 공포에 휩싸이는걸 자꾸 [통제] 를 통해서 제어 하려는 자세가 바로 문제입니다. 기본적으로 군중을 멍청하다고 생각하는게 기저에 깔려있고 evacuation plan 에 대한 철학이 아예 없습니다. 미국에서 느끼는 이 컨틴전시 플랜들을 보면 기본적으로 혼란,무질서가 당연하다는게 깔려 있고 여기서 경찰,소방관들이 행동해야하는 지침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경찰,소방관이 문제가 아닙니다. 이 경찰,소방관을 [통제]를 통해서 흐름을 제어해보겠다는게 고위공직자들의 태생적인 문제입니다.
17/10/12 07:42
그건 페미니즘이 남자때문에 생겼다는 해석과 같죠.
그런 공포를 야기한 세력은 원전 마피아가 아니라 원전 마피아를 타겟팅해서 언론플레이 및 정치화시킨 주류 정치인들입니다.
17/10/12 08:20
댁은 댁이 타고다니는 자동자 부품을
카센터에서 싸구려 메이드인 차이나 중에서도 안전 검사 통과 못한걸 갈아끼워 주면 그걸 지적하는사람이 공포를 야기 한걸로 생각합니까?
17/10/12 08:57
안전검사 통과 못한 건 별개고요.
멀쩡하게 차 타고 다니는데 안에 중국 부품이니 뭐니 해서 공포심 야기시켰다가 갑자기 다른 차 팔라고 나타나면 의심해야죠. 그걸 고마워하십니까?
17/10/12 09:10
탈원전이 갑자기 나온 이슈가 아닙니다.
이미 70년대에 미국에서 탈원전 하면서 그 기술을 우리나라가 습득한거고 turn-key 시스템이라고 당시 원전에 대한 기초적인 상식조차도 없던 시절이라 키 만 돌리면 된다! 라고 미국 엔지니어들이 설계해주고 간겁니다. 기본적으로 원전기술에대한 원천기술이 없는 나라였고요 turn key 시스템 운용한다고 없던 원천기술이 생기는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멀쩡하게 차를 타고 다녔어요? 안전검사 통과 못한건 별개고 차는 멀쩡하게 타고 다녔다니 뭔가 믹스매치라는 생각 안듭니까? 작년의 원전마피아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그사이에 잊으신겁니까?
17/10/12 10:38
무슨 소릴 하시는건지.. 그러니까 반미 기조의 정치인들이 더 탈원전에 관심있겠다는 생각만 드네요.
안전검사 통과 못하면 안전검사 과정을 고칠 생각을 해야지 왜 갑자기 다른 차를 팔러 옵니까? 차 부품이 위험한 것이랑 새 차를 사는 것을 구분 못하시나봐요.
17/10/12 11:13
아니 도데체..
원전은 극도로 안전하다 아무튼 안전하다 해놓고 안전검사 기준 미달인 부품을 공급했는데 아무튼 원전은 계속 하겠다 이건가요?
17/10/12 11:14
원전 극도로 안전하다고 한 적 없습니다.
마우스질럿님이 원전 위험하다고 하는 생각이 만들어진 생각이라고 말하는 것이고 그건 원전이 실제 위험한지 아닌지와 별개의 판단입니다.
17/10/12 11:17
혼자라도짊어서 님//
댁은 극도로 안전하다 한적 없지요 신문지상으로는 항상 "극도로 안전하게설계된" 따위의 미사여구를 사용해서 원전만이 답이다. 라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안전에 기준이되는 제도적 결함을 작년에 발견했는데 아무튼 원전은 계속 되어야 한다니요?
17/10/12 11:16
반미는 또 왜 나옵니까 ?
저는 친미주의자입니다. 미국이 어떤 정책을 펴면 거기에 맞추어 우리나라 상황을 고려해보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미국이 탈원전을 하니까 우리도 탈원전이 답이 아닌건가 생각하는겁니다 도데체 선입견이 어떻길래 이리 반응합니까?
17/10/12 06:39
땔감하나 드리겠습니다.
정부에서 나오는 6차 전력 기본계획 (2013년 발표) 의 2027년 하반기 그러니까 전력사용의 피크시 기준으로 126GW 7차 전력 기본계획 (2015년 발표)의 2030년 전력 사용 예측량은 113GW 올해말에 발표될 8차 전력 기본계획의 2030년 전력사용 예측량은 100GW 입니다. 불과 4년 사이에 예측치가 20%가 줄었습니다. 현재 전력사용량이 90GW대 이니 별차이 안납니다. 물론 원전을 늘리려고 하는 이전정부에서는 소요예상 전력을 과다 계상해야 하는데 뻥을 좀 정도껏 쳐야죠.. 개인적으로 전력소요 예측 데이터 비교해보면서 가장 짜증났던 지점이 여기입니다. 당연히 잘못된 예측치로 전기공급을 하려면 탈원전은 말이 안되는 정책이 되는거죠 그리고 전기자동차 시대로 전환하면서 초과전기수요도 봤는데 700만대 전환기준으로 1.5%영향 있습니다. 그리고 탈원전 진행하려면 산업에너지 효율정비도 같이 진행해야 합니다. 경제발전을 위해 값싼전기를 들이부어야 하는 시대가 저물었다는것을 모두 인정하고 시작해야 이 논의를 진행할수 있습니다.
17/10/12 07:45
어떤 예측치에 뻥이 섞여있는지 비전문가가 결론 내릴 수 있는 부분인가요? 현재가 90GW 인데 2030 년에 100GW 로 예측하는게 비전문가 입장에서 안일해보여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가격인상이 있을 경우 전기소비가 얼마나 줄어드는지도 확인된 사실인건지 모르겠군요.
17/10/12 09:18
전기차 초과수요에 대한 것도 제가 계산해서 올렸던 바가 있죠.
말씀하신대로 2016년 전체 승용차를 전기차로 바꿔도 전력소모량은 3% 정도만 늘어납니다. 그리고 전력사용예측량 말씀하시는데 그것도 제가 올렸던 적이 있는데 1차부터 지금까지 전력 수요 예측은 언제나 틀렸습니다. 예측보다 전기를 더 쓰는 걸로요. 소요예상 전력을 과다 계상했다고 하시는데 그래도 그것보다 계속 전기를 더 써왔습니다.
17/10/12 09:38
저도 궁금해서 고로가 아닌 전기로를 왜 사용하는지 잠깐이나마 알아봤는데, 고로의 허가보다 전기로의 허가가 더 쉽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고로는 한번 가동하면 10년을 - 진짜인지 알수없지만 - 켜놔야 하는데 전기로는 수요에 따라 손쉽게 껐다 켰다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열을 만들어서 전기를 만들고 그 전기로 다시 열을 만드는게 정상적이지는 않은 것 같은데 왜 전기로가 이렇게 많아졌는지는 궁금하기는 하네요.
17/10/12 11:25
네. 저도 그렇게 알고 있는데 예전에 전기로가 없었을 때는 고철도 고로를 이용했을텐데 왜 전기로로 바뀌었는가 하는 거죠.
고로를 끄고 켜고 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전기로를 끄고 켜고 하는 것에 비해서 더 싸기 때문일까요? 그러면 전기요금이 올라가면 전기로를 사용하는 제철소들이 전기로 대신 다시 고로를 이용할지 아니면 그럼에도 전기로가 더 유리한 건지가 궁금하네요.
17/10/12 10:17
한국의 산업 전기료는 가정용에 비해 매우 비쌉니다. 독일의 경우 산업용 전력요금이 가정용의 60% 정도입니다.
http://home.kepco.co.kr/kepco/PR/ntcob/ntcobView.do?boardSeq=21025662&menuCd=FN06030103&boardCd=BRD_000117&parnScrpSeq=0&searchCondition=total&pageIndex=1 http://www.fki.or.kr/FkiAct/Promotion/Report/View.aspx?content_id=aa671f32-73a9-49c7-b88a-e4aaa6bf4495&cPage=&search_type=0&search_keyword=
17/10/12 12:57
1. 전기료를 이유로 들었다는 것은 연합뉴스 보도 단 한 개뿐입니다.
http://m.yna.co.kr/kr/contents/?cid=MYH20160808001000038 2. 그 시점에서 산업용 전기료는 매우 비쌌습니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6081010493974501 http://news1.kr/articles/?2741935 https://www.google.co.kr/url?sa=t&rct=j&q=&esrc=s&source=web&cd=13&ved=0ahUKEwiu5fCul-rWAhXENpQKHYzTCUY4ChAWCC8wAg&url=http%3A%2F%2Fwww.kiep.go.kr%2Fcmm%2Ffms%2FFileDown.do%3Bjsessionid%3DKhnwBK0iKS71zLXlvTPmhcJOgucwk8fiB0nlBZcTDveirzvBg3Nx50YObHurGIcm.KIEPWEB_NEW_servlet_engine4%3FatchFileId%3DFILE_000000000010533%26fileSn%3D1%26bbsId%3DexpertMeeRslt&usg=AOvVaw3Ow2GdgkyTTQ5bNeqaliVu 따라서, 이는 미국의 핑계일 뿐입니다.
17/10/12 13:33
아니죠, 산업용 전기료를 한국정부가 부담해주는 방식으로 불공정한 거래를 한다고 미국이 클레임을 걸었는데
전기료가 민간소비자들에게 싸게 팔고 산업용으로 비싸게 공급했으면 WTO 제소 감이죠 WTO 제소 하지 못했습니다.
17/10/12 17:29
근데 전경련이나 한국경제 같은 친기업 경제지 외의 자료는 없나요?
한국경제는 의도적으로 기업에게 불리한 경제서 왜곡 번역하다가 걸려서 회수당하고 저 개인적으로도 도서관에서 경제서 찾다가 2008 금융위기가 부시 정부의 정부 실패이므로 시장에 더 자유를 줘야 한다며 일반적인 경제계와 해석이 완전 반대인 책을 보고 누가 쓴건가 봤더니 한국경제 연재물을 엮어서 낸 책이라는걸 깨달은 적이 있는지라 보수 정치계 ㅡ 재계 ㅡ 전경련 ㅡ 경제지 로 꼬리가 이어지면서 일정한 기조가 보이는데 어지간하면 거르면서 정보만 보겠습니다만 솔직히 그동안 해온걸 보면 좀 못 미더운게 사실입니다 저자가 멀쩡히 살아있는 책도 왜곡 번역하다가 걸려서 해당 저자 소속 대학으로부터 자기들에게 직접 검수받고 출판하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니.....
17/10/12 21:12
1. 전경련/한국경제 등 말씀하신 악질 적폐들이 언급한 출처:
http://www.oecd-ilibrary.org/docserver/download/6217031e.pdf?expires=1507811807&id=id&accname=oid053205&checksum=ADE775FD39CA4ED274D35B92605B2177 기타 데이터: 2. http://ec.europa.eu/eurostat/statistics-explained/index.php/Energy_price_statistics 3. http://home.kepco.co.kr/kepco/CO/ntcob/ntcobView.do?boardCd=BRD_000270&menuCd=FN05030602&boardSeq=21004896®Date=2014.02.11 한국전력 보고서로, '12년도까지의 주요국 산업용/주택용 데이터가 있습니다. 숫자가지고 장난치는건 금방 걸립니다. 저아무리 악질 적폐라도 전기요금같이 널려있는 데이터를 어떻게 조작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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