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9/16 16:55:22
Name Neanderthal
Subject [일반]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 추첨 방식이 변경되었네요...
Logo%20World%20Cup%20Rusia%202018%20Landscape-01.jpg


오는 12월 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내년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이 벌어집니다. 그런데 피파에서 어제 이번 월드컵 조 추첨 방식을 좀 변경하였습니다. 본선에 오른 32개국을 1포트에서 4포트까지 각 포트에 8개 나라를 배정을 하는데 이제 다른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다음 달(10월)에 발표되는 피파랭킹을 기준으로 해서 참가국들을 포트별로 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1포트에만 피파랭킹 기준으로 최상위 팀들과 개최국을 배정하고 나머지 2포트부터는 지역을 안배해서 배치를 했는데 이번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는 무조건 피파랭킹으로만 포트 배정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즉, 1포트에는 개최국 러시아(9월 피파랭킹 64위)와 나머지 랭킹 순위 1위부터 7위까지의 팀이 배정되고 2포트에는 그 다음으로 랭킹이 높은 팀 8팀, 3포트에는 2포트에 배정된 국가들 다음으로 피파랭킹이 높은 8팀, 마지막으로 4포트에는 나머지 팀들이 배정되게 됩니다.

한국은 현재 9월 기준 피파랭킹이 51위인데 한달 안에 랭킹이 급상승할 리 만무한 만큼 무난(?)하게 4포트로 배정이 될 것 같습니다. 아시아 팀이긴 하지만 이란 같은 경우는 9월 피파랭킹이 25위이므로 3포트에 배정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라 하더라도 이란과 한국이 같은 조에 배정될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대륙의 국가들은 같은 조에 배정되지 않는다는 원칙이 이번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기 때문입니다.

9월 기준 피파랭킹을 보니까 1위부터 7위까지가 순서대로 독일, 브라질,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벨기에, 폴란드, 스위스였습니다. 독일, 벨기에, 폴란드, 스위스는 현재 본인들이 속한 조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포르투갈은 스위스에 이어 2위입니다. 브라질은 남미 예선 1위이고 아르헨티나는 5위로 플레이오프 라인에 걸쳐있네요. 이들이 다 1포트로 합류하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은 일단 유럽 2팀에 북중미나 남미팀을 만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북중미나 남미의 강자가 같은 조에 들어오는 최악의 경우 (우리가 보기에는) 절망의 조! (남들이 보기에는) 기본 승점 3점 챙기고 시작하는 꿀조!(--;;)에 편성이 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프리카 팀들은 9월 기준으로 피파랭킹 순위가 비교적 낮네요(이집트 30위, 튀니지 31위, 세네갈 33위, 콩고민주공화국 42위, 나이지리아 44위 등...).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우구스투스
17/09/16 16:58
수정 아이콘
예상보다 더 최악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토니토니쵸파
17/09/16 16:59
수정 아이콘
이왕이면 강팀이랑 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강팀의 좋은 경기력도 보고 명예로운 죽음도 당하고...
Neanderthal
17/09/16 17:07
수정 아이콘
서든어택 2의 월드컵 버전...--;;
17/09/16 16:59
수정 아이콘
포트가 뭔가요?^^;;;;

각 포트에서 한 팀씩 뽑아서 A조 B조
이런식으로 나뉘는건가요?
방민아
17/09/16 17:05
수정 아이콘
티어라고 보면 되려나요?? 각 포트에는 8개의 팀이 배정되고, 같은 포트의 팀은 서로 다른 조에 배정합니다. 최대한 모든 조가 균일한 난이도로 16강에 진출하도록 하고자 함이겠죠. 흥행을 끌만한 팀이 일찍 탈락하는 것도 방지하고...
Neanderthal
17/09/16 17:0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각 포트에서 1팀씩 A~H조에 배정됩니다...
17/09/16 17:23
수정 아이콘
1-4포트에서 각각 한 팀씩 뽑아서 조편성을 합니다. 다만 이 때 같은 지역(대륙 협회)의 팀은 같은 조에 편성이 안 됩니다. (UEFA 제외)
꺄르르뭥미
17/09/20 08:44
수정 아이콘
pot의 음차인것 같습니다. 항아리(pot)가 네개가 있고 각각에서 하나씩 뽑아서 네팀 1조로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17/09/16 17:07
수정 아이콘
이거 뽑기 보는것도 월드컵의 재미죠 크크
어리버리
17/09/16 17:07
수정 아이콘
유럽-유럽-남미-한국의 지옥의 조를 희망합니다. 크크. 32강에서 떨어지더라도 상대편 보면서 눈호강 하는 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3포트에 남미 팀이 들어가려나...
Neanderthal
17/09/16 17:13
수정 아이콘
거의 이렇게 될 것 같습니다...아프리카 국가들의 랭킹이 낮아서...--;;

독일 - 프랑스 - 코스타리카 - 한국...

이리 되면...절망...ㅠㅠ
어리버리
17/09/16 17:14
수정 아이콘
북중미팀보다 화끈하게 남미팀을 원하는데 애매하겠네요. 아프리카, 아시아, 북중미팀들이 3, 4포트를 깔아줄거 같아서...
아마존장인
17/09/16 21:04
수정 아이콘
코스타리카제물로 16강 간다!!
Neanderthal
17/09/16 21:06
수정 아이콘
독일하고 프랑스 선수들은 한국 전 당일날 단체 설사병에 걸려서...--;;
바닷내음
17/09/17 08:41
수정 아이콘
기적의 1승 2무 2위진출!!
물푸레나무
17/09/16 17:20
수정 아이콘
독일-이태리-우루과이-한국을 기대해봅니다
Neanderthal
17/09/16 17:21
수정 아이콘
눈은 호강하겠네요...흐흐...
어묵사랑
17/09/16 22:35
수정 아이콘
한국승리 배당률 개쩜인가요 크크크
바닷내음
17/09/17 08:42
수정 아이콘
희망 99% 섞어서 토토 고고 크크
17/09/16 17:25
수정 아이콘
누가 뚫고 올라오냐가 문제긴 한데 아프리카, 아시아 팀들이 아무래도 4포트에 많을테니 북중미-남미 or 유럽 하위 팀들이 3포트를 차지하겠네요.

뭐 조편성이야 지금 상황에선 누구랑 되도 거기서 거기라... 5:0으로 깨지냐 3:0으로 깨지냐 1:0으로 깨지냐 정도의 차이일듯.
Rorschach
17/09/16 17:46
수정 아이콘
1~5 : 독일/[브라질]/포르투갈/아르헨티나/[벨기에]
6~10 : 폴란드/스위스/프랑스/칠레/콜롬비아
11~15 : 스페인/페루/웨일즈/[멕시코]/잉글랜드
16~20 : 우루과이/이탈리아/크로아티아/슬로바키아/북아일랜드
21~25 : 코스타리카/아이슬란드/스웨덴/우크라이나/이란

현 랭킹으로 보면 8위 이내에서 탈락가능성이 제법 있는 나라는 플레이오프를 치를 가능성이 큰 포르투갈or스위스 중 한 팀과
아르헨티나 정도이긴 한데 아르헨티나도 페루/아르헨티나/칠레/콜롬비아/우루과이 다섯 팀중에서 한 팀 정도 탈락하게 되는 것 뿐입니다.

독일or브라질-스페인-코스타리카-한국
이거 좋네요 크크크
17/09/16 21:56
수정 아이콘
이리보면 멕시코나 코스타리카가 들어올 경우를 제외하면 무조건 유럽 2팀, 남미 1팀이네요.

이름값만 보면, 러시아 / 페루 / 우크라이나 걸리는 게 최상이겠군요.
Rorschach
17/09/16 22:43
수정 아이콘
아! 러시아가 있었군요 크크크
Neanderthal
17/09/16 23:40
수정 아이콘
지난 월드컵에서 가리지 못했던 승부를 갈라야죠...--;;
17/09/16 18:16
수정 아이콘
어차피 이래죽으나 저래죽으나 죽는거죠 크크
곰성병기
17/09/16 18:38
수정 아이콘
이번 월드컵은 어차피 노답이니 명예사라도 하게 제발 죽음의조+스타플레이어나 실컷보게해주십쇼
금주전사
17/09/16 18:39
수정 아이콘
명예로운 죽음!
yeomyung
17/09/16 18:40
수정 아이콘
이번 월드컵은 기대감이 "1"도 안드네요. 물론 시작되면 응원은 하겠지만....ㅠㅠ
그아탱
17/09/16 18:41
수정 아이콘
요즘 이런 조추첨이 대세인가요?
asl 시즌4도 24강은 이렇게 하던데요.
루키즈
17/09/16 19:15
수정 아이콘
조간 밸런스 조절? 그런거죠
강팀 3팀이 1조에 몰리는 참사를 조금이나마 막기위한
17/09/16 20:39
수정 아이콘
챔스만 해도 이런식으로 계속 해왔는데 월드컵은 지역 방식을 유지했죠. 아무래도 국제축구는 오랫동안 지역이 실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었고 따라서 유럽 내에서만 상하 2그룹으로 분류하면 무난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이젠 아프리카에도 강팀이 많고 해서 그런거 같습니다.
솔로12년차
17/09/16 23:12
수정 아이콘
사실 이 변경으로 생길만한 가장 큰 차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죽음의조에 걸릴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거죠. 대륙안배 때문에 두나라는 유럽 두나라와 같은조가 될 가능성이 높아 죽음의 조 가능성도 높았는데요. 여전히 유럽 두나라와 같은 조가 될 가능성은 높지만, 그 중 한팀은 유럽에서 랭킹 최하위권으로 강제되는거죠.
아프리카나 아시아등은 실제 전력이 강한 나라라도 피파랭킹은 높기 어려워서, 별차이 없을 거예요.
캐터필러
17/09/16 18:41
수정 아이콘
청명에 죽으나 한식에죽으나
17/09/16 18:45
수정 아이콘
어차피 지금 돌아가는 모양새로는 우리가 32강 팀중엔 최약체 수준일 것 같고(..) 최선은 [폴란드-북아일랜드-코스타리카-대한민국] 정도일 느낌이고 최악은 [독일-스페인-남미 3포트-대한민국] 정도가 될 것 같군요.
열유체공학
17/09/16 18:47
수정 아이콘
10년도에 아르헨티나에게 압살당하는 경기같은 게임이 3개 연속으로 이어질듯 합니다

그리고 또한 개인적으로 기원합니다 우리대표팀에게는 잔인하겠지만 역눈호강 경기가 펼쳐지길...
Lord Be Goja
17/09/16 19:36
수정 아이콘
항상 죽음의조는 잉글랜드낀 조가 제일 꿀조더군요.이번 제일 꿀조는 대한민국 끼는조고.
내일은
17/09/16 19:41
수정 아이콘
어차피 역대 가장 기대가 안되는 대표팀이지만
그래도 명예사?도 하고 강한 팀 경기 보는 재미도 생기겠네여
Mr.Doctor
17/09/16 20:44
수정 아이콘
한국은 당연히 꿀조에 걸리겠죠. 한국을 상대하는 다른 팀들 기준에서....
Neanderthal
17/09/16 21:00
수정 아이콘
조 추첨 최고의 인기팀....싸우쓰 코리아!!!...--;;
토니토니쵸파
17/09/16 23:09
수정 아이콘
한국팀 살살 녹는다!
초아랑
17/09/16 21:03
수정 아이콘
어차피 떨어질거 죽음의 조에 걸렸으면 좋겠어요
스타 선수들이라도 더 보게요
17/09/16 21:26
수정 아이콘
어차피 망할테니 나중에 변명이라도 하게 강팀 3개국이랑 조 짰으면 좋겠습니다.

후손들은 우리가 용감하게 싸우다 대패했다고 기록해줄거에요.
Skatterbrain
17/09/16 23:03
수정 아이콘
지역끼리 같은 포트에 안들어가게 되면 조 편성 경우의 수는 확 줄어드는거네요.
솔로12년차
17/09/16 23:15
수정 아이콘
어차피 한국은 4포트라, 한국이 걸린다고 꿀조는 아닐 것 같아요.
이란이 3포트로 간다면, 이란이 걸리는 조가 꿀조가 되지않을까. 어차피 조에서 두 나라가 진출하니까요.
운동화12
17/09/17 04:21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월드컵 포스터가 좀 무섭게 생겼네요
17/09/17 05:26
수정 아이콘
저는 변명 못 하게 14급 꿀대진 걸린 다음 정신 못 차리게 박살나서 3패 광탈당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큰 쇼크가 있어야 개혁될 거 같아요.
아이디어 노출
17/09/17 13:50
수정 아이콘
죽음의조 걸려서 2등으로라도 16강 갔으면 좋겠습니다. 국가대표들의 인생경기들이 나와서 그 이상 갔으면 더욱 바랄게 없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3802 [일반]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 추첨 방식이 변경되었네요... [47] Neanderthal11167 17/09/16 11167 0
73588 [일반] 2018 월드컵 유럽예선 A,B,H조 중간현황 [10] Rorschach6807 17/09/04 6807 2
73176 [일반] 네이마르 ! 삼바 축구의 자존심! [43] 또리민9177 17/08/05 9177 1
73152 [일반] FC 바르셀로나의 선수 영입 방법 7단계 순서 [65] Jun9119025 17/08/03 9025 5
73125 [일반]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한다! [36] 또리민7272 17/08/01 7272 4
72809 [일반] 스텔라데이지호 수색이 오늘 종료되었습니다. [28] 바스커빌8861 17/07/12 8861 4
72351 [일반] 해외로 나돌 수밖에 없는 우리 톰형... [41] Neanderthal11589 17/06/12 11589 2
72023 [일반] 금연 성공! [63] 산타의선물꾸러미6622 17/05/24 6622 20
71948 [일반] 서현진은 파보니 사기캐 같은 면이 많네요.swf [52] laf135320276 17/05/19 20276 4
71731 [일반] 브라질리언 왁싱 후기... [28] 카미트리아17470 17/05/10 17470 3
71430 [일반] 세월호가 올라왔으니 문득 한 번 올려봅니다.. 주세르노의 예언 이라는 거 아세요? [32] the3j11053 17/04/12 11053 1
71354 [일반] 브라질리언 왁싱 후기!! [125] 주니뭐해61465 17/04/06 61465 13
71338 [일반] 서유럽의 제 3세계 국가 출신 이민자 수용을 한마디로 뭐라고 생각하냐 물으신다면, [22] the3j9827 17/04/05 9827 10
71138 [일반] [키배 특강] 온라인 혐오 비난 배틀에서 살아남는 4가지 방법 [60] Jace T MndSclptr7837 17/03/17 7837 40
71018 [일반] 커뮤니티, 소통, 어그로 그리고 나 [37] 마스터충달6239 17/03/10 6239 34
71016 [일반] 탄핵선고11시간전에 남겨보는글 [35] Gloomy7889 17/03/10 7889 5
70976 [일반] 타임 紙 선정 "20세기의 인물" 100인 (4) (사진 다수) [12] 유유히8800 17/03/07 8800 0
70932 [일반] 어느 평범한 증권사 직원의 하루 [35] 탑픽13285 17/03/04 13285 15
70527 [일반] 저 지도들의 남극대륙은 어떻게 된 것인가?... [13] Neanderthal9672 17/02/11 9672 2
70343 [일반] 사하라사막 입구 다녀온 이야기 [33] 지구와달6742 17/02/03 6742 21
69729 [일반] 아직도 석기 시대에 사는 사람들... [30] Neanderthal12622 16/12/31 12622 3
69489 [일반] 하루 4시간, 주 5일 [5] Sroll5766 16/12/18 5766 3
69404 [일반] 블룸버그의 비관적인 2017년 미래예측.jpg [21] 군디츠마라10596 16/12/14 10596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