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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7/15 10:05
위, 아래로 압박받는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외교정책에 조소(嘲笑)를 보냅니다. (2)
오늘의 사진들은 전부 입을 벌리는 형상인가요? 맨 아래 노을진 해는 메롱하는 듯~
08/07/15 10:07
정선희 씨가 왜 공인(公人)이죠.............?-_-
사람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문제를 방송에서, 그것도 유명인이 무신경하게 이야기해서 파급 효과를 미친 것일 뿐, 뭐 정선희 씨가 개인적으로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정선희 씨가 실수한 건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말을 내뱉었다는 점이고, 다수를 상대로 하는 방송에서 너무 무신경했다라는 점이죠. 프로페셔널하지 못했다는 점에 전 더 무게를 싣고 싶네요.
08/07/15 10:10
스타벨님//
덜덜;; 팩맨을... 모르신가요???? 다른 사진들은 잘 몰랐는데, 연꽃 사진 보자마자 바로 알겠는데 ㅠㅠ...설마 나 구세대? 전부 팩맨 사진 아닌가요? -_-;
08/07/15 10:13
저도 연예인을 공인(公人)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알려져 있기에 그 책임이 타인에 비해 큰 직업군이라고 생각하죠.
그래서 저는 Artemis님 말처럼 정선희씨가 프로답지 못했다는 말에 더 공감이 갑니다.
08/07/15 10:15
연예인 대부분은 공인 아닌가요?
공인이라는게..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 즉 쉽게 말해 유명한 사람 아닌가요? ;;;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연예인은 다 공인이죠
08/07/15 10:18
아.. 公人 이 공인은.... 개념이
-공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 -국가(國家)나 사회(社會)를 위(爲)하여 일하는 사람 에서... 연예인 이라는것도 결국 사회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으로 생각해보면 공인이 맞을꺼 같은데요...흠...
08/07/15 10:32
정선희씨의 경우엔 괘씸죄가 많이 걸린 것 같습니다.
전 정선희씨의 캐릭터 전반에 걸쳐져 있는 자신감이 조금 과해서 그게 밉보일 수준까지 올라섰다고 보거든요. 일례로 정선희씨가 가장 자신있어 하는 분야 중 하나가 외국어, 특히 일본어입니다. 비슷한게 일본어를 잘하는 동료 여자 개그맨 조혜련씨와 비교를 해보면 정선희씨는 대기업을 돌아다니며 일본어강좌, 책을 냈고 조혜련씨는 일본 방송에 진출을 했죠. 최근 결혼과 일 양쪽에서의 성공으로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 때 겸손함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너 잘걸렸다라는 심정으로 십자포화를 맞은거죠. 발언 자체로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발언을 한 사람이 정선희씨였기에 그 파장이 더 크지 않았나 싶네요.
08/07/15 10:33
연예인은 이미지를 팔고, 감성을 자극하는, 천하게 말하면 광대고 좋게 얘기하면..연예인이죠. 공인이라고 할 순 없지만..
요즘 시대에서 연예인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08/07/15 10:45
밀로비님// 전 발언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대로 옮겨 보면
'그거요..우리가..아무리 뭐 광우병 뭐다해서.. 애국심을 불태우면서 촛불집회두요 이런 사소한거 환경오염 시키고 맨홀뚜껑 퍼가고 이게......사실..굉장히 큰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되는 범죄거든요.. 그러니까 큰일 있으면 흥분하고 같이 막 하는 분들중에 이런 분들 없을거라고 누가 압니까? 하나부터 지켜나가면 단속을 하게 되지 않을까? 작은거는 생각안하고 큰일만 이렇게 생각 하는건 모순인거 같아요...' 입니다. 그저 맨홀 뚜껑 얘기와 환경오염 얘기나 하면 그만인 것을 촛불집회와 연관짓다니요. 아무런 개연성도 없는데 말이죠. 굳이 최대 이슈에 뭍혀 아무렇지 않은 것 처럼 흘러가버리는 세태를 말하고저 했다면 다른 방식으로 연관지어 얼마든지 듣기 좋게 말할 수 있었을텐데 안타깝네요. 정선희씨... 정말 좋아했는데 아쉽습니다. 앞으로는 좋은 모습만 보여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8/07/15 10:48
연예인이 공인이냐고 하면 아니라고 하겠지만 그들의 영향력 정도를 볼때는 공인이라해도 무방할거 같습니다.
정선희같은 경우는 솔직히 저 발언이 그렇게까지 파장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었다고 보는데요, 그냥 타이밍이 안좋았다고나 할까요...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꽤 흥분한 상태여서 건드리면 폭발할 민감한 시기에 운나쁘게 걸려들었다고 봅니다.. 사실 정선희 사태를 볼때마다 좀 씁쓸합니다..정선희 같은 경우는 네티즌들 눈치를 보느라고 안간힘을 쓰는데.. 정작 물러나야 될 사람은 뉘집 개가 짖나...하는 반응이니...
08/07/15 10:48
여자예비역님//
음. 그런가요?? 연예인이란 직업도 사람들에게 재미, 감동, 오락을 주기 위해 있는 사람들 아닐까요? 요즘은 목적이 변질된 것 같지만요. 뭐 그렇게 생각하면 대부분의 직업군들도 다 사회를 위해 일하게 되는 거겠네요.. 공인 이란 의미가 참 어려운 개념이군요;;
08/07/15 10:48
전부 팩맨인거 같네요. 첫번사진은 나비 날개가 겹쳐지며 팩맨.. 조금 아니다 싶은건 버섯그림인데 저건 입다문 팩맨? 람부탄 입벌린건 괴기스럽군요.
08/07/15 11:14
웨비님// 웨비님 말씀대로 어떤 직업이든 사회에 공헌하는 바는 있을겁니다.. 그런 측면에선 대중에 노출이 잘 되는 연예인이 다른 직업보단 공적인 측면이 있긴 합니다..
정선희씨의 발언같은 경우엔... 저는 발언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촛불집회에 대해서.. 대중과 '다른'생각을 가질 순 있습니다. 그것을 방송에서 표현 하는 것에 대해선 개인의 판단에 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선희씨의 발언은 단순히 생각이 '다른' 문제가 아니니라, 다른 생각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틀린'방법을 사용했다는 거죠... 맨홀뚜껑까지 훔쳐가는 도둑과 촛불집회 구성원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이 없거든요.. 혼자서 뇌까리는 말이 아닌, 라디오 공중파에서 저런 분별력 없는 발언을 한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라디오가 대본이 없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그 발언 당시의 어투에도 상당한 문제가 있었거든요...
08/07/15 11:29
정선희씨 '발언'도 문제가 있지만, 문제를 오래 끌고간 pd나 작가에게도 책임이 있는데,
모두 정선희씨에게 떠밀더군요. pd와 작가부터 잘라야 했었는데... 아이러니한게 처음 광우병을 문제제기한 'mbc'에서 그런 발언을 했는데 가만히 두었다는 거. mbc라디오국은 따로 독립된 기관인가... 다시는 정선희씨 보고 웃는 일은 없을 듯...
08/07/15 11:41
사실그렇죠. 정선희씨가 그냥 자신만의 소신을 가지고 촛불집회 반대발언을 했더라면, 물론 생각이 틀린 사람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겠지만, 이정도까지는 오지않았을듯합니다. 근데 멘홀뚜껑 훔치는도둑과 같은 맥락을 두고 촛불집회에 대해 이야기한건.. 정말 어처구니 없는 발언이였죠.
08/07/15 11:46
Satomi.x2님// 방송국 사정은 모르지만, 스포트라이트(드라마)를 보면, 보도국내에서도 사회부와 정치부의 입장이 다르듯이
라디오국은 별개로 봐야하지 않을까싶군요 하지만 MBC 전체분위기를 봐선 이해안되는 부분이 있긴하죠
08/07/15 11:59
스타벨님, Satomi.x2님// 뭐, MBC와 MBC라디오는 좀 별개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예를 들면 MBC에서는 S모 엔터테인먼트와 약간의 다툼이 있어서 현재 MBC TV에서 S모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은 출연을 사실상 금지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라디오에서는 S모 엔터테인먼트 사의 두 연예인이 공동 DJ를 하고 있거나 하는 그런거요..(이게 화해했는지는 모르겠네요.)
08/07/15 13:25
공인의 개념과 사용에 대한 논란을 피지알에서만 한 5년째 보는 것 같은데, 제 생각은 아니고 그간 논의된 내용만 간략히 말씀 드리면 이렇습니다.
일단 한자로 이렇게 쓰는 공인 [公人]은 곧 공직에 종사하는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연예인은 당연히 속하지 않습니다. 연예인은 유명인이죠. 위에 사회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이라는 것은 자선사업가나 독지가 같은 분들을 뜻하는 것이고요. 그런데 연예인을 공인이라고 부르게 된 연유에는 언론의 무개념적인 용어 사용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통 공인이라 번역되는 a public man의 의미를 잘못 이해 한 때문도 있습니다. a public man은 순수히 공직에 일하는(가령 대통령) men in public life이라는 의미외에 사회인 - a social being - 이라는 의미도 있거든요. 그런데 이 사회인이라는 것은 사회에 종사하는 사람, 즉 죄수 등의 비사회인을 제외한 우리 모두를 가리키는 것이기 때문에 연예인에게 특정지워서 사용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또한 마이클 조던 같은 극상의 위치에 있고 엄청난 존경을 받은 사람들에게 간혹 '공인'이라는 말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허나 이것도 단순히 인기가 있다라는 의미는 아니고요 - 브릿니가 공인이 될 순 없죠 - '사회인'으로서 엄청나게 존경을 받을 만한 위치에 있는 '위인'급의 인물에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이와같은 인물이 우리나라에도 있고 또한 공감을 받을 수 있다면 한시적인 용법으로 '공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순 있다고 봅니다.
08/07/15 13:41
엄밀히 말하면 공인은 아니지만 TV나 라디오에서 말하는건 그 파급효과가 엄청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조심했어야죠...
08/07/15 15:26
서태지씨 정도되면 그 막강한 영향력을 볼때 공인이 맞는 거 같지만,
정선희씨 정도를 공인이라고 하기는 용어가 아깝네요. 무시하는 건 아니고, 공인이라는 게 아무에게나 붙는 말이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08/07/15 22:34
연예인이 영향력이 크다고 공인이라는 말은, 마이크로소프트나 맥도날드가 영향력이 크다고 공기업이라는 말과 똑같습니다.
공인에 붙는 '공'자는 사회적 영향력과 무관하게 '국가적 영역'에 속한다는 뜻입니다.
08/07/16 01:13
공인이건 아니건 라디오 방송이라는 공적인 채널을 이용하여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정선희씨는 결정적으로 잘못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도가 어찌되었던 그로 인해 불쾌한 느낌을 받은 사람이 많았다면 그것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한데 적당히 한 달 조금 넘게 그만 두는 척 하다가 은근슬쩍 돌아온 것은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차라리 진작에 확실히 사과하고 계속 방송하는 편이 나았죠. 어찌되었던 무엇보다도 자신의 인기가 예전만 못 하다는 것은 알게되었을테니 이제는 조금 더 조심하게 되겠죠. 정선희 씨도 정말 좋아하던 연예인이고, 정오의 희망곡도 매우 좋아하던 방송이었는데, 이런 사건으로 인해 두 가지를 모두 놓치게 되니 참 안타깝네요. 정이 떨어지면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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