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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7/15 03:22:58
Name kapH
Subject [일반] 야구 이야기
야구는 참 변수가 많은 스포츠입니다.
농구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 축구는 팀 자체의 전술에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에 말입니다.
농구의 최강국 미국도 세계 대회에선 유럽의 무명의 센터의 벽을 넘지 못하기도 하고,
축구는 지난번 아시안 컵에서도 보여줬듯 한국이 극도의 수비전술로 3득점 3실점 1승 3무 1패를하며 3위를 하는 것에서도
어느정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물론 지난 유로 대회 4강의 터키가 보여줬던 모습은 반대겠지만요).
물론 이 두개의 스포츠를 폄하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대체적인 분위기가 그렇다고 볼 수 있겠지요.

하지만 야구는 한 경기 안에도 공 하나에 의해 참으로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실투 하나에, 에러 하나에 의해 끌려가던 경기가 일발 역전이 되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들어간 공 하나에 의해 삼진으로 인한 희열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로 인해 맥주 한잔 마시고 치킨도 뜯으며 설렁설렁 보다가도 결정적 상황에선 똥꼬에 힘을 꽉주며 각잡고 볼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
참으로 야구의 매력이라 할 수 있죠.

그렇기에 현 SK 김성근 감독의 야구 철학 - 일구이무(一球二無)는 어떻게 보면 야구 전체를 관통하는 철학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의 공에 경기의 모든 것이 달렸다. 두번째는 없다.
최고의 공을 던지기 위해, 최고의 수비를 하기 위해, 최고의 안타를 만들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라.


어제 있었던 김경문 감독의 올림픽 인선이 나오자 많은 말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납득이 안되는 부분도 많았구요.

그래도 그들이 이 일구이무(一球二無)의 자세를 가지고 경기를 뛴다면 어쨌건 그들을 응원하기 위해 전 박수를 치겠습니다.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올림픽 대표팀.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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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이
08/07/15 03:28
수정 아이콘
엠팍에도 짧은 글을 하나 올렸지만

'감독은 결과로 말하는 직업입니다.' 라는 달감독님의 말씀이 잊혀지지 않습니다.(지난 일요일 인터뷰 중 하신 말씀입니다.)
어제부터 있었던 많은 논란은 결국 올림픽 결과에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과에 따라 달감독님은 '명장, 덕장, 지장..혹은 졸장' 등의 칭호를 얻겠지요.

엔트리는 나왔고 이제는 대표팀을 응원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고구마
08/07/15 05:59
수정 아이콘
뭐... 예상대로 까이고 까여서 분자단위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두산팬입니다... -_-;;; 기왕 저렇게 뽑은거 메달이나 화끈하게 따고 돌아왔으면 하네요 -_-;
난다천사
08/07/15 07:23
수정 아이콘
어떤 엔트리가 나와도 까일수밖에 없죠;;

씩씩이 님 말처럼 까는것은 올림픽후 결과로 까주세요;;;
彌親男
08/07/15 08:02
수정 아이콘
네이버 댓글 중 가장 인상깊었던 댓글

제목 : 모두가 만족스러운 정답은 없다.
내용 : 모두가 불만스러운 정답은 있다.

이래저래 말이 많고 저도 불만스럽지만 마지막 올림픽에서만큼은 메달을 땄으면 합니다.. 만약 못 따오면 그 이후 폭풍은 저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마음의손잡이
08/07/15 08:19
수정 아이콘
야구에서 결과가 실망스러울 경우 무엇보다도 걱정되는 사항은 관중동원입니다. 최소 4강권으로 입상하지 못하면 500만 실현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레인저
08/07/15 09:11
수정 아이콘
차라리 임태훈이 아닌 방어율 0점대의 KBO 최고의 셋업맨 이재우가 뽑혔다면 논란은 이리 커지지 않았을수도 있습니다.
근데 자신의 팀에서 가장 잘던지고 있는 불펜투수는 배제하고 다른 미필 투수를 선발하니 당연히 이런 의혹이 커지는겁니다.

윤석민 대신 뽑힌게 이재우라면 김경문 감독 결정에 수긍할수 있으나...
윤석민 대신 뽑힌게 임태훈이라서 수긍할수가 없습니다. 기록상을 봐도 임태훈은 작년보다 하향세입니다.
게다가 윤석민은 이닝이터에 불펜경험도 있어서 롱릴리프를 소화할수 있으나 임태훈은???

송승준의 마이너 경험이 어쩌고 하지만 정작 김경문 감독은 미국전 선발에서 김광현을 쓰고 싶다고 했었죠.
그럼 송승준의 마이너 경험이 왜 중요한걸까요? 아마도 최약체 중국을 상대로 선발로 나올것 같은데 말이죠.
설령 손민한이 고사했다쳐도 그 자리를 대신하려면 윤석민, 채병용 등이 대신했었어야죠. 뜬금없는 웬 송승준?
Ovv_Run!
08/07/15 09:12
수정 아이콘
기아팬으로써 어제는 참 기분도 안좋고 씁쓸했지요.. 뭐 하루가 지나니 그럭저럭 괜찮아졌군요 윤석민선수를 뺀대신 꼭 메달따서 오길바랍니다.
스타벨
08/07/15 09:27
수정 아이콘
어쨌거나 스포츠는 아주 특별한 경우를 빼곤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죠.
닥터페퍼
08/07/15 09:35
수정 아이콘
국내무대에서 최고인선수가 국제무대에서 반드시 최고라고 할 순 없겠죠. 구위자체는 이재우선수보다 임태훈선수가 더 나은게 사실이니까요.

송승준/손민한의 문제에서도 그게 드러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Toforbid
08/07/15 10:00
수정 아이콘
임태훈 하향세??? 4월 삽질후 상승세입니다. 기록을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08/07/15 10:11
수정 아이콘
윤석민 선수는 미필인데..... ㅠㅠ 23살이라 앞으로 기회는 많겠지만 아쉽긴 하네요
난다천사
08/07/15 10:16
수정 아이콘
buffon님// 이제 기회는 없습니다;;; 이번올림픽으로 야구는 더이상 올림픽정식종목이 아닙니다..게다가 wbc 4강이상 병역혜택도 사라졌죠;; 이제 야구는 더이상 병역혜택기회는 없음;;
Jay, Yang
08/07/15 10:23
수정 아이콘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야구를 볼 수 없는거군요..
고구마
08/07/15 10:24
수정 아이콘
아시안 게임에 야구가 없던가요 -_-;
난다천사
08/07/15 10:34
수정 아이콘
고구마님// 허걱;;; 그걸 잊었네요..크크 윗글은 어케해야하남;;;;
forgotteness
08/07/15 10:34
수정 아이콘
올 시즌 채병룡은 부상으로 2군왔다갔다 하는데 채병룡 선수 운운하는건 좀 아니죠...
채병룡을 불펜으로 쓸것도 아니고...
송승준 대신 윤석민이라면 모를까...
채병룡은 크게 메리트가 없어 보입니다...

그저 방어율 순위만 보고 이야기 하기에는 채병룡 선수의 최근 폼이 좋지 않죠...

그리고 야구는 잘하는 선수만 모아간다고 해서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팀워크도 중요하고 감독의 작전에 따라 많은것이 뒤바뀔수 있는게 야구죠...
그 어떤 스포츠보다 감독의 중요성이 많은 종목 아닙니까...

감독 입맛에 맞지 않으면 좋은 선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지도 모르고...
선수들 역시 감독이 맞지 않으면 자신의 기량을 다 발휘하지 못할지도 모르죠...

선수 선발과정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기 때문에...
김경문 감독은 자신이 선발해 놓은 팀을 가지고 책임을 다해줬으면 좋겠네요...

윤석민 선수는 아쉽기는 하지만 나이가 어려서...
다음 아시안게임에 기회를 얻어봐야죠...

그나저나 올림픽에 야구 없어지면 wbc라도 병력혜택 줘야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정태영
08/07/15 10:42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있으니까 wbc라고 혜택은 없을 것 같습니다. 월드컵도 사라질 마당에요. 단순히 축구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두개 있고 야구는 아시안게임 하나만 있으니까 WBC도 껴줘라 하면...흠.... 글쎄요 ^^;
레인저
08/07/15 10:46
수정 아이콘
임태훈 선수 스탯을 한번 찾아봤습니다만...

2007년 - 64경기 101이닝 7승 3패 20홀드 1세이브 WHIP 1.12 방어율 2.40 피안타율 2.11
2008년 - 38경기 59이닝 5승 3패 13홀드 3세이브 WHIP 1.07 방어율 2.90 피안타율 2.17

다른건 작년과 비슷비슷하지만 방어율은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하락했습니다.
레인저
08/07/15 10:54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님 // 채병용이 2군 내려갔다온것은 맞으나 가장 최근 등판한 경기에서 6과 2/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한화전에서는 3이닝동안 3실점 하긴 했지만 부상 복귀후 첫등판이라는 사실도 감안해야겠죠.

그렇다고 최근 송승준 폼이 좋은것도 아니구요. 폼으로만 따지면 송승준은 이범석만도 못합니다.
최근 3경기동안 1승 2패. 6실점, 2실점, 5실점을 기록했죠.
어차피 송승준도 불펜이 아닌 선발요원으로 뽑힌건데 그러므로 채병용이 안될 이유도 없죠.
물론 저 둘보다 윤석민이 나은건 사실이지만 차라리 송승준이 뽑힐바엔 채병용이 뽑혔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08/07/15 11:03
수정 아이콘
채병용은 좀...
맞춰 잡는 스타일이라서 확실히 타자를 압도하는 능력이 없고,
솔직히 sk 불펜이 뒤에 있으니까 방어율에서 이득을 좀 본다고 생각합니다.
고구마
08/07/15 11:05
수정 아이콘
레인저님//뭐...4월에 말아 먹었던걸 생각하면 방어율도 크게 올라갈거 같지는 않습니다 -_-;;;
정현준
08/07/15 11:3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대놓고 말해서 임태훈 선수가 상승세건 말건 윤석민 선수하고 비교가 됩니까? 무슨 나오는 경기마다 안타, 볼넷 하나도 안 내줬으면 모를까. 중간 계투 마무리 다 거쳐서 팀 에이스가 되고, 매년 성적 상승했습니다. 올핸 대한민국에서 윤석민 선수보다 낫다고 할 투수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10명 못 채우겠습니다. 어디 가서 얼마나 제대로 하는지 봅시다. 이런 편파 선정을 해놓고도 메달 하나 못 따오면... 물론 쿠바땜에 금메달 생각은 안 합니다 -_-
08/07/15 11:38
수정 아이콘
임태훈은 중간계투라고 치고....
선발로 쓸꺼면 송승준을 버리고 윤석민을 써야 마땅할텐데 ...........
후 그놈의 마이너경험이 뭐가 중요하다는건지.......
언더언더 타령하면서 한명데려가네.
차라리 임작가도 데려가라 에이
나두미키
08/07/15 11:40
수정 아이콘
어쨌거나...석민 어린이 안타깝습니다........ 이번 달감독의 선수 선발은 개운치는 않네요... 좋은 성적 거두고 오기를..
소주는C1
08/07/15 11:49
수정 아이콘
어짜피 메달 따오면 영웅되는거고

메달 못따면 까이는거죠.

간단한겁니다.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사회인야구에게도 떡실신 당하는 대표팀인데

올림픽 메달은 무리가 아닐까요.

차라리 3주 쉬는게 나을지도 모르죠
Vacant Rain
08/07/15 11:57
수정 아이콘
소주는C1님// 동감합니다.

저도 메달따오면야 누구보다도 신나하겠지만, 현실적으로 메달전망이 그리 밝지 않습니다. (wbc나 시드니때는 날고 긴다는 해외파까지 총동원된거에 비하면 이번엔 예선때의 대표팀구성부터 삐그덕거렸죠.)

기왕 이렇게된거, 윤석민선수 피로때문에 2군간적도 있는데 올림픽동안 푹 쉬고 후반기에 다시 미칠듯한 포스보여주고
올림픽 대표팀도 좋은성적 거두웠으면 좋겠네요. 꼭 메달권이 아니라도 납득되는 경기력좀 ㅠㅠ

석민선수는 힘을 모아놨다 아시안게임이나 후에있는 WBC에서 병역혜택을 노리는수밖에요.
소주는C1
08/07/15 12:02
수정 아이콘
전 이번 올림픽 대표팀 엔트리보다

2010 아시안게임 엔트리가 더 궁금해지는군요.

현실적으로 이번 올림픽 메달이 힘들다고 봤을때

2010에 마지막 병역혜택을 노리는 선수 + 이제 슬슬 나이가 드는선수

완전 엔트리 경쟁이 장난 아니겠네요

이제 올림픽과 WBC에서 병역혜택이 없어지니깐 남은건 아시안게임 하나인데

2010 아시안게임 엔트리 기대가 됩니다.
아싸라비아우
08/07/15 12:28
수정 아이콘
중국빼고 만만한 나라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최상의 전력으로 나왔어야죠. 메이져리거는 어쩔수 없지만 오히려 메이저리거 까지 동원되고 다른나라도 마찬가지라면
지금보다 상황은 더 악화될겁니다. 우리야 찬호행님 추신수말고는 추가될 자원이 없지만 일본만 봐도 이치로 마쓰자카 후쿠도메 마쓰이..
등등 후덜덜 하죠. 차라리 지금이 메달딸수 있는 기회일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대표 선발이 더 아쉽네요. 최상의 전력으로 나가도 힘들텐데 미필자의 배려가 작용했다는게 너무나도 어이없습니다.
손민한 대신 송승준.. 김태균 대신 이대호 마일영 대신 장원삼 .. 그리고 임태훈 선수까지..
윤석민선수가 불쌍할 뿐이네요. ㅠ_ㅠ
forgotteness
08/07/15 13:23
수정 아이콘
부상후 한 경기 잘 막았다고 채병룡을 데리고 가는게 더 아이러니 하군요...
분명히 송승준 대신 윤석민이라면 모를까 채병룡은 올해에 한하여 대표팀에 언급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겠군요...
구위가 좋은것도 아니고 그저 맞춰잡을 뿐이고...
좋은 팀에 있기 때문에 저만한 성적을 거둔다는게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현재 우완 중 가장 뛰어난 구위를 가지고 있는 선수는 손민한, 윤석민이죠...
다만 이 두 선수 모두 뽑히지 않았다는게 이상할 뿐이고...
선발이 좌완 일색이라는게 안타까울 다름입니다...

다만 송승준 보다 채병룡이 낫다는것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대표팀은 둘 다 아니라고 봅니다...

어차피 선발은 된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 해봐야 다시 선수 선발하는것도 아니고 하니...
일단은 믿어봐야죠...
고구마
08/07/15 13:56
수정 아이콘
2005기아 윤석민
방어율 2.28
whip 1.14
5승 6패
9홀드 14세이브 75삼진 27볼넷 94이닝 26실점 24자책

2005기아 윤석민
방어율 4.29
whip 1.48
3승 4패
0홀드 7세이브 49삼진 32볼넷 84이닝 47실점 40자책

2007두산 임태훈
방어율 2.31
whip 1.12
7승 3패
20홀드 1세이브 93삼진 36볼넷 101.1이닝 28실점 26자책

2008 두산 임태훈
방어율 2.90
whip 1.07
5승 3패
13홀드 3세이브 56삼진 14볼넷 59이닝 20실점 19자책

조금 재미있는 기록이네요. 윤석민 선수가 마무리와 불펜을 오가던 시절과 임태훈선수가 작년과 올해 불펜에서 활약한 성적입니다. 윤석민 선수가 선발이 아니라면 불펜임이 확실한데 불펜 기록만 가지고는 이리 큰 욕먹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기록이네요

기록출저 - www.inning.co.kr
레인저
08/07/15 14:15
수정 아이콘
고구마님 // 지금의 윤석민 선수는 2005년보다 훨씬 성장해있는 상태이죠.
3년전 기록으로는 장원준, 마일영도 그저 그런 투수들이 되어 버립니다.
레인저
08/07/15 14:20
수정 아이콘
forgotteness님 // 저는 채병용이 윤석민보다 낫다고 말한적이 없는데요.
차라리 송승준을 뽑을바에는 채병용이 낫다는거지, 채병용이 윤석민이나 손민한보다 낫다는 말은 한적이 없습니다.

제 댓글에 맨 먼저 채병용을 언급한 부분을 다시 보면...
"설령 손민한이 고사했다쳐도 그 자리를 대신하려면 윤석민, 채병용 등이 대신했었어야죠." 라고 적었습니다.

손민한이 다른 선수를 위해 대표직을 고사했다면 그 다음 순으로 우수한 우완 투수를 뽑아야 하는거고 여러가지 데이터를 감안했을때 첫번째 초이스가 윤석민이고 그다음은 채병용이 되겠죠. 채병용에 관한 최근 폼도 이야기가 나왔지만 송승준 역시 폼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구요. 그러므로 차라리 송승준보다는 채병용이 낫다고 말한거구요.
AstralPlace
08/07/15 14:50
수정 아이콘
채병용 선수가 폼 어쩌구 할 정도로 올해 성적이 안좋았던가요?
작년부터 꾸준히 솔리드한 성적을 보였으며, 올해 우완 선발투수 랭킹을 매겨보면 5위권 안에는 여유있게 들어가고도 남을텐데요?
단순히 방어율만 따지는 것이 아닌, 투수의 각종 지표인 이닝이팅, Whip, 방어율, SO-BB 비율 어느 것에서도 채병용 선수가 특별히
떨어지는 것이 없습니다.

아, 윤석민 선수보다 못한다라고 하신다면 그건 인정합니다.
다시 시작하기
08/07/15 15:43
수정 아이콘
채병용 선수의 수치로 드러나는 성적은 훌륭하고 투구내용도 괜찮지만 보호받는 선발투수라는 면이 아쉽죠.
김성근 감독의 투수운용 때문이겠지만 같은 팀의 김광현과 비교해도 차이는 드러납니다. 6회이후 위기가 오면 채병용 선수는 교체입니다. 정상급 선발투수랑 비교해도 삼진율도 떨어지는 편이고 많은 이닝을 소화할 능력은 떨어지는 편입니다. 올해의 모습은 6-7회 소화가 대부분인것에서도 알 수 있죠.

임태훈 선수는 충분히 롱릴리프로 뛸 수 있습니다. 작년만해도 3이닝 소화가 많았고 올해는 이재우 선수, 김상현 선수 때문에 부담이 적어진 것 뿐이지 긴이닝 소화도 가능한 선수입니다. 작년 한국시리즈에서도 SK강타선을 4이닝 무실점으로 막았죠. 1-2이닝 전담 불펜투수가 아닙니다.
고구마
08/07/15 16:44
수정 아이콘
레인저님// 압니다 알아요 다만 제가 말하고 싶은건 임태훈선수가 이렇게 까일정도로 못갈 실력이 아니란 말입니다
AstralPlace
08/07/15 17:17
수정 아이콘
고구마님// 임태훈 선수가 까이는 것은 실력의 절대치 때문이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보고 또 보고 뒤집어보고 흔들어봐도 비교우위에 있는 윤석민 선수를 제치고 승선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윤석민 선수나 임태훈 선수나 국제무대 경험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할 때,
누구를 내보내야 잘하게 될까요? 그것을 뽑는 기준은 무엇을 삼아야 될까요?
이미 경험이 있는 사람들만으로 계속 나갈 게 아니라면 그 기준은 '시즌 누적 스텟'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비교우위에서 임태훈 선수는 윤석민 선수보다 '확실하게 아래에 있습니다'.

사실 송승준 선수가 빠지고 윤석민 선수가 들어갔으면 그나마 논란은 조금 줄었을 겁니다.
(사실 그렇게 되더라도 손민한 선수가 빠진 것 때문에 임태훈 선수는 또 까임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만)
그러나 지금 상황은 '우완 선발랭킹 1, 2 3위를 다 빼고 대표팀이랍시고 만든 상황'이 되어버린 지라, 대체 무슨 근거로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한 선수들을 모았다'라고 말하는지조차 불분명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뭐, 성적이 좋으면 이런 비난들은 알아서 묻힐 겁니다.
성적이 좋지 못하다면...그건 김경문 감독의 커리어에 오점으로 남겠지요.
레인저
08/07/15 17:35
수정 아이콘
고구마님 // 근데 뜬금없이 윤석민의 2005년 스탯을 가지고 와서 비교하는건 무슨 의도죠?
임태훈의 대표팀 발탁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하시려면 국내 최고 우완투수들의 현재 성적을 가지고 와서 비교를 해야지요.
3년전 스탯을 가져와 비교하시는건 억지입니다.

저런식이라면 저는 고영민의 2005년 1할 치던 스탯을 가져와서 고영민 국대 2루수로 왜 뽑았냐는 억지도 부릴수 있습니다만...
Go2Universe
08/07/15 19:17
수정 아이콘
송승준 시원하게 털리고 공 3이닝에 공 60개 던졌네요.
이민재
08/07/15 21:03
수정 아이콘
엘지팬으로써 박경수선수가 안뽑힌게 아쉽다는..ㅜㅜ
축구사랑
08/07/15 21:50
수정 아이콘
윤석민선수가 아쉬워서 정말 미칠것같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안타깝네요
팬입장이 이런대 석민선수 본인은 어떨까요...
OnlyJustForYou
08/07/15 21:54
수정 아이콘
윤석민의 05년 스탯을 꺼내신다면 한화팬인 저로서는 이대호의 05년 스탯을 꺼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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