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이 더워 깊게 잠들지 못하고 깨어 멀뚱멀뚱 유튜브를 검색하다가 최근 노동자들에게 막말을 퍼부은 이언주(의원이라고 칭하고 싶지도 않습니다.)의 기자회견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상과 노동자들이 기자회견하는 영상을 가져와 봅니다.

사과를 한다는 의원의 태도가 참으로 가관입니다. 사태의 심각성은 전혀 깨닫지 못하고 마지못해 한다는 듯 문서를 읽는 모습이 로봇이 대독해주는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진정성이라고는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내가 왜 이 자리에서 이따위 글을 읽고 있어야 하지?' 하는 자세가 느껴졌습니다. 가식 그 자체였습니다.

안철수를 추종하는 인간이니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당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이번 사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후폭풍이 더 무서워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딸도 가끔 학교급식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곤 합니다. 급식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있다는... 그런데 그것이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들의 잘못은 아니잖습니까. 인당 정해진 비용으로 많은 인원이 먹어야할 음식을 조리한다는 건 참 힘든 일 일겁니다. 영양사도 매우 고생일테구요. 바로 그런 일도 해결하라고 국회의원도 존재하는 것 아닌가요.

국민의 위임을 받아 민의를 반영하고 부조리를 개선하는 법안을 만들어 국민의 이익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게 국회의원의 본질일텐데 자신들의 '주인'인 국민을 노예취급하는 이언주는 국회의원을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몸을 쓰는 노동자로서 이언주같은 쓰레기에게 노예취급을 당한다고 생각하니 다 뒤엎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