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8/07/09 00:28:05
Name Timeless
Subject [일반] PGR 자유게시판 유감 - 두번째 이야기
물타기, 알바, 정직원

멀리서 찾을 것도 없이 바로 이 글과 같은 페이지에 있는 글에 달린 댓글에 포함 된 단어들입니다.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5&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알바&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75

예전 중계권 사태 때 올라왔던 글입니다. 그 때랑 달라진 것은 '관련 주제'일 뿐 위 단어들에 대한 공지사항이나 잠정적 협의가 바뀐 것이 아닙니다.


또한 대통령에 대한 호칭 역시 문제가 많습니다. 예전에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해 '노무현, 놈현' 등의 호칭이 문제가 되어 '노무현 대통령'으로 부르기로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니셜로 부르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문제되는 호칭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공개된 게시판에 글을 쓰는 이상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길 바라는 것이 pgr 운영방침이고, 어디가서나 자랑할만한 pgr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최소한의 예의라는 것이 존댓말 사용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존댓말 쓰면서 비꼬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봐야합니다. 현재 상황도 존댓말 사용 문제는 없지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있다고 보기는 힘이 듭니다.


관련해서 현재 pgr에 불만을 가지고 있거나, 실망하신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 운영진 모임이 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적절한 운영안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젤란 Fund
08/07/09 00:54
수정 아이콘
음..
근데 말입니다.말씀하시려는 글의 논지를 떠나서 외형상 바로 눈에 띄는 형식상으로 왜 타임리스님,당신이 쓰시는 유감스럽다는 2개의 글은 굵은 글씨체죠??
공지글도 아닌데..
단지 운영자라는 그 권위 그 이유 하나 때문에??

유감스럽다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의 표현이라고 봐지는데요..
누군가에겐 유감스럽지만 또다른 누군가에겐 전혀 유감스럽지 않은 자연스러움일수 있으니..
08/07/09 01:04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대통령 호칭 문제는 정말 고쳐야 합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차처 -> 차치죠..
던진도너츠
08/07/09 01:05
수정 아이콘
우리는 가마 탄 사람이고 운영자는 가마 맨 사람이니까
가마 맨 사람 입장에서 너그럽게 봐주세요.
좋은 피지알 만들어 가자고 하시는 말인데요 뭘^^
08/07/09 01:07
수정 아이콘
운영안이라는것이 댓글에 대한 예의와 어투에 대한 것에 대한 대대적 단속(?)에는 찬성합니다..
(저도 뭐 그렇게 잘 지킨다고는 못하겠지만요..)

그러나 정치글에 대한 자유게시판에서의 제재를 하는거에 대해서는 극히 반대합니다.
08/07/09 01:10
수정 아이콘
마젤란 Fund님// 운영자가 게시판제목에 굵은 글씨체를 사용하는것도 문제되나요?
민주주의, 민주주의로 신경쓰이는 일이 허다하니 이런 시니컬한 반응도 다 나오네요
그리고 저건 개인적인 유감정도를 떠나서 최소한의 예의를 말하는거에요, 그냥 존칭.
가릿?
항즐이
08/07/09 01:13
수정 아이콘
운영진이 게시판 관리에 대해 갖고 있는 의견을 널리 알리는 일은 공지와 다르지 않습니다.
애당초 공지라는 것이, 해당 조직 구성원들 모두가 알아두었으면 하고 널리 알리려는 일이니까요.

한쪽 편향으로 치우쳐 있는 게시판은, 그 자체로 문제지만 현실적인 상황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게시판 관리지침을 여유있게 적용하고 있는 편입니다.
그러나, 그 여유있는 적용의 틀로 바라본다고 해도 여전히, 한 쪽으로 편향되다 보면 지나친 표현이나 분위기가 드러나기 마련이어서, 운영진으로서는 그런 부분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운영진들은 현재 자게를 관통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개인적인" 표현 이외에 공지로서 찬성이나 반대를 (혹은 그를 암시하는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기계적인 정치적중립성을 위한다기 보다는 모두가 A라고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그 편향과 부작용을 걱정하는 것이 당연한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의사표현을 하는 것 외에, 운영진의 자격으로서는 편향의 균형잡기나 부작용에 대한 걱정을 드러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편향의 균형잡기는 또 다른 의사표현이 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이렇게 부작용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게 되는 것입니다.

A라는 주장이 넘치다 보면, 그 주장 속에는 좋지 않은 표현이 섞입니다.
운영진도 알고 있고, 누구나 인정하는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주장이 범람할 때는 다소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것은 좋지 않은 일이고 그런 일이 많다면 걱정하고 돌아봐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threedragonmulti
08/07/09 01:21
수정 아이콘
좀 더 품위있는 게시판 사용을 위해 호칭에 주의해달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아예 일부 비하 용어는 자동으로 차단하도록 금칙어로 설정해 놓는 것이 어떨까요
예)
이명박 대통령 -> (O)
이명박 -> (O)
명박이 -> (X)
이명박님 -> (O)
명박 -> (X)
맹박 -> (X)
MB -> (O)
LMB -> (O)
2MB -> (X)
이메가 -> (X)
쥐 -> (X)
마릴린 -> (X)
불도저 -> (O)
노가다 -> (X)
등등...
처음 오신 분들이 보기에도 부끄럽지 않은 점잖은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08/07/09 01:23
수정 아이콘
threedragonmulti님// 불도저 -> 컴도저 어떻습니까?
Timeless
08/07/09 01:24
수정 아이콘
마젤란 Fund님// 제 개인적인 글에는 볼드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운영진으로서 모든 회원들이 보기를 바라며 쓴 일종의 공지글입니다. '알바' 등 단어 사용 자제에 대한 권고이고, 대통령 호칭에 대한 문제 제기이며, 향후 운영안 마련 계획을 알리는 고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개인적인 유감을 표명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애매한 표현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사과드립니다.
christal
08/07/09 01:28
수정 아이콘
일부 비하 용어는 자동으로 차단하도록 금칙어로 설정해 놓자는 의견을 보니...
자동으로 김민* 표시가 되어 나왔다는 김최고위원 홈페이지가 생각나네요;
마젤란 Fund
08/07/09 01:30
수정 아이콘
더불어서 한가지 더 쓰겠습니다.

물타기, 알바, 정직원

멀리서 찾을 것도 없이 바로 이 글과 같은 페이지에 있는 글에 달린 댓글에 포함 된 단어들입니다.

<a href=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5&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알바&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75
target=_blank>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5&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알바&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75
</a>

예전 중계권 사태 때 올라왔던 글입니다. 그 때랑 달라진 것은 '관련 주제'일 뿐 위의 단어들에 대한 공지사항이나 잠정적 협의가 바뀐 것이 아닙니다.

==물타기,알바같은 단어는 정치사회적으로 현 시국의 흐름을 볼때 촌철살인일수도 있습니다.보여지기에 따라서요..다르게 볼 수 도 있겠지요..정직원이란 단어는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글의 문맥을 봐야 알겠지요..일단 어쨓든 여기까진 제가 지난 기간동안 한동안 pgr접속을 안했기 때문에 잘 모르겠고..일단 패스..

또한 대통령에 대한 호칭 역시 문제가 많습니다. 예전에 노무현 전대통령에 대해 '노무현, 놈현' 등의 호칭이 문제가 되어 '노무현 대통령'으로 부르기로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니셜로 부르는 것은 차처하고라도 문제되는 호칭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공감합니다.

공개된 게시판에 글을 쓰는 이상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길 바라는 것이 pgr 운영방침이고,

==개인적으로 공감합니다.근데 희안한것은 정치적인 시각으로 굉장히 시야나 내공이 높으신분들중에서도 그렇지 않은 분들도 더러 계시더군요..


어디가서나 자랑할만한 pgr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을 파악해야 하지만 일단은 어디가서나 자랑할 만한 사이트로 만들어 가긴 가야 되겠죠..
근데 문제는 평가는 남들이 하는거죠..이번에 어떻게 하다보니 pgr과 관련하여 일종의 충격적인 경우를 당했기 때문에(근데 뭐 이거는 어쩔수 없는 한계인거 같고..앞으로 조금씩 나아지겠죠..)

그리고 그 최소한의 예의라는 것이 존댓말 사용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존댓말 쓰면서 비꼬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봐야합니다.

==공감합니다.

현재 상황도 존댓말 사용 문제는 없지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고 있다고 보기는 힘이 듭니다.

==모든 글을 다 보지 않으니 일단 믿고 패스..

관련해서 현재 pgr에 불만을 가지고 있거나, 실망하신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뭐 그렇겠죠..사람 살아가는 곳이니..모두를 만족할 수야 없죠..

이번 주 토요일에 운영진 모임이 있습니다.

==그래요?? 모임 잘 가시시길..(솔직히 맘속으론 그래서 뭐 어쩌란 말입니까라고도 일부 말하고 싶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적절한 운영안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껏 말씀하신것은 타임리스님 혼자만의 생각이셨군요..
만일 다른 운영자분들이 타임리스님 생각에 동의하지 않으면요??

일단 속으로 담아두셨다가 운영자회의에서 안건을 꺼내 토의한 후 운영자회의에서 이렇게 결론냈다고 공지를 올리시는 방안도 있었을건데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뭐 이왕 말나온김에 한가지 더 써 본다면 이런 안건도 한번 운영진회의에서 토의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만..

글을 삭제하는경우와 관련하여

현재 각게시판의 운영자들이 몇분계시는지 모르지만 만약 각게시판별로 한분이 담당하신다면 앞으로 두분이상을 선임하여 최소 2분이상의 동의하에 삭제를 하거나
아니면 각 글밑에 추천란 뿐만 아니라 삭제란도 만들어서 회원분들이 몇명이상 삭제찬성하면 자동적으로 삭제되는 시스템으로요..

한 사람의 권한으로 삭제를 하다보면 어쩔수 없이 그 한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좌우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죠..
또한 인간이 여러모로 완벽하지를 못하기때문에 다른쪽으론 글을 쓴 사람이 운영자보다 더 뛰어난 능력,운영자의 이해범위를 넘어서는 -유머,재치,위트 기타등등을 가질수 도 있기 때문에요..
Timeless
08/07/09 01:41
수정 아이콘
마젤란 Fund님// 이번 운영진 모임은 단순히 친목 모임이 아니라 현재 pgr 운영안을 내기 위해 급히 소집된 모임입니다. 몇 일 전부터 다른 글에서 이번주 내로 모여 운영안을 내기 위한 모임을 갖는다는 이야기를 회원들께 해왔고, 그 모임 일시가 결정되어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위에 적은 내용들은 공지사항을 토대로 말씀드린 것이라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회원들께 강권하는 것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삭제 관련 건은 예전에도 여러번 이야기 되었었고(회원-운영진 간), 여러가지 이유로 현재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추천-삭제 건도 지난번에 논의가 되었으니 한 번 찾아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삭제 관련된 문제도 이번 모임에서 중요한 건이니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 날들
08/07/09 01:42
수정 아이콘
글 삭제의 경우는 뽐뿌게시판의 경우가 레벨5? 레벨6부터 삭제의 권한이 주어지죠..
게시판의 자정은 이용자들이 하라는 의미로..
뭐 어떤 방안이 나오든 각각의 장단점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행복한 날들
08/07/09 01:45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한마디 더 남긴다면
운영진이 pgr의 운영방안때문에 모인다는 글을 남기는게 잘못인지..
오히려 이렇게 오픈해주시는것이 운영진으로서 더 올바른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마젤란 Fund
08/07/09 01:50
수정 아이콘
타임리스님//그렇군요..잘 몰랐습니다.제 글로서 언짢았다면 사과드립니다.
lalala님//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운영자가 게시판제목에 굵은 글씨체를 사용하는것도 문제되나요?==넵,문제된다고 전 봅니다.그 이유는
공지글이 아닌 일반 게시물을 쓴다할 때 평등의 의미로써 쓴겁니다.
가릿?이란 표현에 답변드리자면 잘 알아들었습니다.그럼 이만..
항즐이
08/07/09 01:59
수정 아이콘
마젤란 Fund님//

스스로는 운영진의 공지 글에 대해 무난하지 않은 태도로 일관하고, 간신히 비꼬는 선 앞에서 멈춰 서 있는데
(운영진으로서, 그리고 좋게 보아서 그정도고 개인적으로는 이미 한참 선을 넘어섰습니다.)
운영진에게 요구하는 수준은 몹시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Timeless님의 글은 예의와 존중이 충분한 글입니다. 글의 내용과 어투도 그러하거니와 행간에서 비꼬거나 돌려말해서 비난하려는 저의가 숨어있음을 전혀 발견할 수 없습니다. 충분히 직설적이고 명확하되, 상대를 해치지 않으려는 그다운 성격이 잘 드러난 글이라고 봅니다.

운영진으로서 가지는 당연한 고민일 뿐입니다. 내일부터 이렇게 하지 않으면 잡아가두겠다는 것도 아니오, 남이야 뭐라건 Timeless라는 운영자 나자신의 생각이 이러하니 믿고 따르라 아니면 닥치라는 것도 아닙니다.

운영자가 혼자 혹은 운영자끼리 회의한 다음, 여유롭던 관리를 어느 날 문득 중단하고 철혈같은 기준을 휘둘러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일 보다는
"이런 장점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잃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라고 방향을 말해 주는 것이 더 나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공지를 비꼬아서 생각해야할 이유는 없어 보이는데, 무슨 탓인지 화를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해가 쉽지 않습니다.


운영방침에 대한 건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해당 건에 대한 논의(가벼운 건의가 아닌 공개적인 논의)는 최소 열 번은 넘게 이루어졌으며 상당 수가 토게에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건의하면 안된다는 것이 아니며, 언제든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면 몇 번이고 그랬듯이 운영진들은 다시 한 번 논의에 진지하게 임할 것입니다.

그러나 건의의 선의는 둘째치고, 건의를 한다는 것은 스스로의 의견에 책임을 지는 것이라야 합니다. 그 책임은 자신이 건의하는 의견과 관련된 사안을 이해하는 것과, 자신의 의견에 대한 숙고입니다.

건의라는 것은 말 그대로 상대방이 자신의 의견을 고려해 주기를 바라는 일종의 충고나 의제 설정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상대에게 숙고를 요구할 만큼 스스로의 고민이 밑받침되어야 합니다. 그 고민은 당연히 관련 사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건의에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는 힘듭니다. 과거의 논의들을 살펴보지 않은 것 같으며, 또한 운영진의 인간으로서의 단점과 한계를 지적하는 현실적인 관점이 다른 현실적인 한계들(동의 후 삭제의 경우 시간적 적절성, 게시판 당 2명의 경우 운영진 지원자의 부족함)에는 닿아 있지 못한 까닭입니다.
말코비치
08/07/09 02:05
수정 아이콘
음..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요점이 잘 파악이 안되네요. 2MB, 쥐 같은 용어 대신 이명박 대통령으로 쓰자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비꼬는 듯한 리플을 달지 말자는 것인지..

아무래도 커뮤니티다 보니까 명확한 규칙을 세우기 어렵고, 어쨌든 익명이 보장되어 있는 한 이런 문제는 계속되겠지요. 정풍운동 같은 것이 된다면 좀 나아질까요
마젤란 Fund
08/07/09 02:15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장문의 댓글을 달아 주셨네요..두번째 문단부터는 이하 모두 공감합니다.(제가 완전하지 않기에..)
첫번째 문단에만 국한해서 답변드립니다.
정확히 보셨습니다.네 맞습니다.
그 이유는 공지글로 올라와 있지 않은 담에야 일반회원처럼 평등이냐 차별이냐 이 근본적인 시각에 바탕을 두었기 때문이죠..
말씀하신거 처럼 운영진에게 요구하는 수준이 무척 높았나 봅니다.
개인적으로 볼때 한참 선을 넘어갔다는 부분에 대해선 전혀 그럴뜻이 없었는데 그렇게 보였다면 죄송하고요..
Geo&III]Lucifer
08/07/09 02:16
수정 아이콘
비판을 할 때 하더라도 지나친 욕이나 상대방을 비하하는 말은 삼가하자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옳게 봅니다. 사실 저부터 고쳐야 하긴 합니다마는.
어디까지나 국가 원수인 만큼 국가 원수에게는 그에 합당한 호칭을 해야 한다...
잘못하더라도 반말보다는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붙여 주어야 한다...
이런 뜻이 아닐까요.
물론 잘못한 것을 덮어주자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의 예의는 보여줘야 맞지 않겠나... 그런 뜻으로 보입니다.

너무 깊게 생각하실 것 없으실 듯하네요;;; (사실 저도 좀 괜히 오바하는 것 같아서... ^^;;;;;;)
Timeless
08/07/09 02:21
수정 아이콘
말코비치님// 노무현 전 대통령 때를 비추어봤을 때 이명박 대통령이란 호칭을 쓰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요지였습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단순히 비꼬는 댓글도 지양해야겠지요. 항상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비판과 비난은 엄연히 다르니까요.
08/07/09 02:32
수정 아이콘
근데요...요즘 유게를 보면 비난이 아닌 풍자도 피지알에서는 비난이나 비꼼으로 해석하는 것 같더군요.
시국이 시국이라 수위가 높은 게시물도 많고,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함께하는 특성을 지닌 피지알이지만,
언젠가부터는 우선은 덮고 보자는 식의 운영이 보이네요.
애매한 기준으로는 역시 통제하기 어려우시다는 건 알지만...
아무래도 호미님이 나가신 그 이후부터 더더욱 그런것 같아 아쉽네요.
4년전 광장과 사랑방 사건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는 제가 길다면 긴 시간동안 피지알에서 느꼈던
광장 피지알의 진리를 이번에도 느낍니다.
뭐 저는 오로지 눈팅유저로 남겠지만요.
마젤란 Fund
08/07/09 02:33
수정 아이콘
던진도너츠님//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좋은 충고였습니다.
信主NISSI
08/07/09 02:51
수정 아이콘
피지알을 보아 온 몇년동안 미끄럼틀 논법에 의해 바뀐 수없이 많은 규정들을 봐왔습니다.

게시판을 자정하자는 취지가 나쁜 것은 아닐 겁니다. 그 방법에 있어서 '논란이 되는 몇몇단어'에 대해서 사용하지 말자라고 하는 것은 이용자들이 조금 불편을 감수하면 괜찮을 것 같다 생각합니다. 그 단어가 '반드시 필요한 단어'인지는 스스로 판단하고서 반드시 사용해야하는 경우 양해를 구한다던지, 한번 의견을 접으면 될 것 같습니다.

피지알에 글을 남기는 권리는 누구나에게 있는 것은 옳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글쓰는데 불편하게 하는 것이 인권탄압이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허용해달라는 의견이 눈에 띄다보니 두드러진 것이지, 사용된 단어에 대해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겁니다.

그렇게 큰 양보일까요? 다른 단어로 대체하는 것이요.
Timeless
08/07/09 03:00
수정 아이콘
Azzia님// 그 부분은 유머게시판 담당 운영진으로서 답변드리겠습니다.

현재 이번 사태에 관련 된 블랙유머를 포함한 풍자글은 일괄 삭제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일로 세운 방침이 아니라 유머게시판 공지사항에 이미 적혀있습니다. 블랙유머는 대상을 희화화해서 조소를 불러오는 것이지 명랑한 웃음을 자아내는 것이 아니라 유머게시판 모토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현재 이런 공지사항이 상당히 타이트하게 적용된다는 점은 인정하고, 그것에 대해서는 운영진 사이에서도 이야기가 나왔고 이번 모임에서 다시 한 번 이야기 나눌 예정입니다.

그리고 저 역시 호미님 혼자 관리하시던 시절의 pgr이 더 원활하게 운영되었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지금처럼 댓글 잠금 등 원활한 운영을 위한 편의기능도 없었는데 어떻게 혼자 게시판 관리를 하셨는지 참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물론 지금은 관리자가 많기 때문에 문제글이 올라오거나 pgr에 이상이 생기면 더 빠른 대처가 가능해졌지만 아무래도 여럿이다 보니 운영의 일관성 문제도 있고, 운영진 경력도 짧기 때문에 원숙하지 못하고, 때대로 매끄럽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시간이 해결해주려나요?^^;; 죄송합니다.
08/07/09 03:37
수정 아이콘
블랙유머에 대한 방침은 뭐랄까. 같은 공지가 있을 때에도 대선 전에 비하면 확실히 단호하게 대처하는 경향이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문제를 삼고자 하는 건 아닌데, 뭐랄까, 서운한 감이 있는 것 같아서요. 예전에 제가 대놓고 전두환을 까자고 올린 블랙유머도 당당(?)하게 살아남았던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건 사실이죠. 절대 운영진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단 점을 말하고 싶은 게 아닙니다-_-;; 그저 아쉬울 뿐이에요. 맘 놓고 블랙유머를 남발할 수 없는 시국이 되어버린게..
한 때 항의조로 삭제될 걸 알면서도 주구장창 블랙유머를 유게에 올린 것은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채색
08/07/09 04:25
수정 아이콘
물타기, 알바, 정직원. 세 단어를 사용하지 말자는 말인지요?

물타기는 다른 두 단어와 차이가 있습니다.
현 상황의 본질을 회피하며 논의를 다르게 진행시키는 것을 규정상 제재할 수 없고, '물타기'란 말 만큼 선명하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단어도 없습니다. 의도하지 않은 물타기 역시 관련 댓글을 다는 사람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비용을 들이고 차분하게 반박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의도하지 않은 물타기를 한 분이 인정하지 않으면 논의가 계속 헛돌게 됩니다.
'물타기'란 말이 내포하는 의미는 모두가 알고 있는 바이니 그만큼 적절한 비판도 없습니다.

알바나 정직원이야 글 속에서 바로 증명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행위만을 뜻하는 단어는 별 상관은 없어 보입니다.
adolescent
08/07/09 04:44
수정 아이콘
운영진분들의 결정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앞으로 계속 힘써주세요.
A certain romance
08/07/09 06:25
수정 아이콘
노무현 대통령때에는 노무현씨로만 호칭해도 대통령을 왜 그렇게 부르냐고 바로 태클이 들어왔는데
지금은 쥐라고 불러도 당연한거니 이건 좀 잘못되었다고 보이네요.
이통에 대한 호불호나 호오에 상관없이 쥐는 좀 심해보이네요.
08/07/09 06:29
수정 아이콘
pgr은 네이버가 아니죠. 확실히 차별을 둬야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상식이라는 단어가 통용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의 상식일까요 운영진분들의 상식이죠. 힘내세요. 운영진분들!
불같은 강속구
08/07/09 07:48
수정 아이콘
노무현 대통령때 그 호칭에 대해 지적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라는 것 자체가 현 시국을 그대로 설명해 주는 겁니다.

쥐새x 라는 정도의 심한 표현만 아니면 2메가, 2MB, 쥐 등은 그냥 쓰게 해주어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그런 정도의 표현은 신문만평에도 매일 등장하는데 PGR에서 쓰면 안되나요? 너무 답답하게 살지 말았으면 하네요.

그런데 정직하게 고백하자면 전 노무현 전 대통령시절, '놈현이 ~~' 라는 말이 나오면 프로게이머들한테는 '~선수' 라는 호칭을 안쓰면 큰일나는 사이트에서 국가원수에 대해서는 저따위로 불러도 되냐고 거품물던 사람이라 위와 같은 주장을 할 형편이 안되긴 합니다만.....
지금의 대통령한테 깍듯한 존칭(~대통령이란 말이 존칭은 아닙니다만)을 쓰고 싶은 마음은 개털만큼도 없기때문에 제 예전 행동과 다른 주장을 해야겠습니다.
그냥 2MB 정도는 쓰게 해주세요. 심지어 조선만평에도 등장하는 표현입니다.
信主NISSI
08/07/0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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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때와의 차이는 전대통령과 현대통령에 대한 의견차도 있겠지만...

당시와 현재의 피지알 분위기차이도 있는 것 같습니다. 표현에 대해서는 점점 더 자유로워지고 있거든요.

예를 들자면... 제가 첫줄에 썼던 '있겠지만...' 이런 것도 좋지 않은 표현이라고 코맨트가 달릴 정도랄까요?
오소리감투
08/07/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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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 대한 호칭이 문제일까요?
2mb는 본인이 먼저 사용한 겁니다.
이미 언론에서 수시로 사용됐구요.
이메가는 이메가바이츠를 줄여서 부르는 말이구요.
DJ나 YS랑 뭐가 다른 걸까요?
놈현과는 애초에 성질 자체가 틀린 겁니다.
조중동에서도 놈현이라고는 안 하더군요.
설치류 별명은 외모비하성이니 너무 하다 싶어도(이건 저도 금지에 찬성합니다.)
이메가나 2mb까지 규제하는 건 지나치게 옥죈다는 느낌입니다.
이미 언론이나 본인이 열심히 선전할 때 쓴 별명을 일반인이 사용할 수 없다뇨???
여자예비역
08/07/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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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ess님// 그렇다면 홍진호선수를 까는 글도 다 삭제해 주세요.
유로 2008이 끝났을때.. 발락선수와 홍진호 선수를 동일 선상에 놓고 한페이지에 관련 유머(?)가 대여섯개씩 올라왔을땐 뭐하셨는지..?
같이 웃었지만.. 그 이면에 씁쓸하고 서운한 홍진호선수 및 2인자로 분류된 다른 선수들 팬도 있는걸요..
정치상황을 풍자한 블랙 유머는 안되고 프로게이머 및 운동선수들을 희화한 블랙유머는 되는 이유가 있습니까?
말그대로 일관성이 없습니다. 그동안 운영진이 어떻게 활동하든 운영진의 권한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피지알은 정말 여.러.모.로 바뀐거 같네요.
08/07/0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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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유머는 대상을 희화화해서 조소를 불러오는 것이지 명랑한 웃음을 자아내는 것이 아니라 유머게시판 모토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문장에 의거하면 유머게시판에 올라오는 유머글들 상당수가 삭제되어야 합니다.
게임을 즐기고 선수들을 응원하는 PgR에서 선수들을 희화화하고 조롱하는 유머글은 삭제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최근의 PgR을 보고 있으면, 그동안 제가 지지해왔던 PgR 운영진의 운영방침이 무엇인지 의문투성입니다.(지금껏 PgR에 문제가 생겼을 때마다 전 분명히 운영진을 믿고 지지한다고 으의견을 밝혀 왔습니다. 이것만큼은 제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어제만 해도 '쿨리오 님'의 글 삭제되는 것을 보면서(후에 그 글을 자꾸 올리신 의도를 설명하셨는데 그 글마저 삭제되었더군요. 하하. 그리고 그분은 탈퇴하셨고요), 막말로 그걸 진짜로 'PgR 운영진이 정부에 보내는 메세지'라고 누가 생각하겠습니까? 그저 한때 웃고 말 따름이지요.
말이 나온 김에 어제 삭게 들어가봤더니 전혀 삭게감이 아닌 것도 많이 가 있더군요.
일례로 루나틱 해븐 님이 올리신 '오늘 부산 집회에서 있었던 사건'만 해도 주는 집회에서 오간 '부산 시민들의 야구 사랑'이 주였지, '집회'가 주가 되는 글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항즐이 님 댓글을 보면서 든 의문사항 한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토론게시판에 'PgR 운영진은 중립을 지켜야 하는가'라는 글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글에 비추어본다면 항즐이 님의 답변은 부적절한 느낌이 듭니다.
한 가지 닉네임으로 이런저런 일을 수행하는데, 어디까지가 개인 영역이고 어디까지가 운영자 영역입니까?
두꺼운 글씨체로 글을 쓰면 운영자 영역이고, 그렇지 않으면 개인적인 영역인가요?
솔직히 헷갈리는 건 사실입니다.
굳이 그렇게 표현 안 해도 Timeless 님이 운영자인 건 모두가 주지하고 있는 사실이고요.
'일종의 공지글' 같은 애매한 표현보다는 '기다 아니다' 확실하게 하는 편이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네요.(유감을 먼저 말하기 전에 '방안'을 확실하게 정해서 그 수준을 요구하고 그대로 가는 편이 모든 유저에게 헷갈릴 필요 없이 편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운영진이 PgR 자게가 유감이듯이, 저 역시 현재 운영진 태도에 유감입니다.
Timeless
08/07/0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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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예비역님// 원래 홍진호 선수 댄스 동영상 비롯해서 관련 글들은 삭제해왔었습니다. 홍진호 선수가 '이제 별로 신경 안쓴다'는 이야기를 해서 관련 글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으나 생각해보니 '신경 안쓴다'와 '괜찮다'는 다른 것 같네요. 이번 유로 2008 때는 일관성 문제가 있었다는 점 인정하고 홍진호 선수 및 발락 선수 팬들께 사과드립니다.
미남자군
08/07/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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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진의 판단을 존중합니다. 시국 변화나 이슈에 따라 게시판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고, 지금의 과열된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기를 바라고는 있습니다만, 현재로서도 큰 불만은 없습니다.
아무쪼록 더 많은 분들이 만족할 만한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좋은 방향으로 논의가 이루어지길 빌겠습니다. 수고 많으시네요. 꾸벅!!!
Timeless
08/07/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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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mis님// 지금까지 그 모토대로 열심히 유머게시판 운영을 해왔습니다. 제 생각에는 괜찮아 보이는 유머도 어떤 회원이 불편해 하시면 원글 올리신 분께 상황 설명하고 양해 구하고 삭제 게시판으로 옮기고, 제 생각에는 괜찮아 보이는 유머를 다른 운영진이 옮기면 존중해드렸습니다. 지금과 예전의 차이는 현재 사태에 대한 글이 있고 없고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유머게시판 운영이 변질되었다고 느끼신다니 다시 한 번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말씀하신 두 글은 제가 관여한 것이 아니라 자세한 정황은 잘 모르겠어서 괜히 추측성 발언으로 오해만 증폭시킬까봐 다른 말씀 안드리겠습니다.

사실 이런 조치가 취해진 계기가 댓글 다툼과 몇몇 회원분들의 건의 쪽지였습니다. 현재 유머게시판 방침을 지지하시는 회원 분들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추후로 공지사항을 말씀드릴 때는 제목과 태도롤 명확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스타벨
08/07/0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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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선진국인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우리가 보기에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신랄한 풍자와 비판이 난무합니다.
미국에서는 성조기를 불태운 행위도 표현의 자유로 인정받는다고 하더군요

본문중에 알바, 정직원과 같은 얘기는 예전엔 농담으로 했었지만, 지금은 그 존재자체가 명백합니다.
정부에서 공무원들에게 대놓고 정부의 대변인을 하라고 하는 마당에 PGR에서도 없다고 볼수 없을 겁니다.

물론, 다수의 의견에 반한다고 해서 소수에 대한 인신공격은 마땅히 지양되어야 하는건 당연한 거구요.
그점에 대한 제재는 당연히 이루어져야한다고 봅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문제들은 대부분이 정치권에 대한 댓글에서 나타나고 있는데요
현정부를 비꼬는 말 정도는 충분히 수용되어져야한다는 입장입니다.
(분명 말하지만, 소수를 향한 인신공격성이나 상처입히는 발언을 제외하고서입니다.)

각각의 의견과 시선의 높이는 모두 다릅니다.
하지만, PGR 자유게시판에 문제제기를 하시는 분들보다
지금의 자유게시판에 만족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은 다수일 수 있습니다.
그 또한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p.s 1. 또한 Artemis 님의 유머게시판에 대한 의견에 찬성 한표던집니다.
유게에 대한 심사가 너무 엄격한거 같습니다.
정치에 대한 풍자를 유게에 올리고 가볍게 보고 싶은데, 자유게시판에 올리면 진지해 버린다는;;

p.s 2. 그리고, Timeless님은 엄연히 운영자로써, 이러한 글을 올리는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오히려, 지금의 게시판에 대한 성격을 한번더 다지는데 적절한 시기인것 같습니다
Timeless
08/07/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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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벨님// 이념이나 생각이 다른 분들이 pgr에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pgr의 문턱은 2개월 간 공지사항을 읽어보고, 분위기를 익히는 것일 뿐 다른 것이 없으니까요. 그 분들의 존재가 왜 pgr에서 박대와 냉대를 받아야 하는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정부에 대한 비판과 비난은 현재 자유게시판에서 넘칠 정도로 많이 있고 현재 그것에 대해서 허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저희 회원들 간의 반목과 대립이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물론 단순히 의견이 다른 것을 반복과 대립으로 보는 것은 아니구요. 어떤 의미인지는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길잃은목자
08/07/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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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불매 운동한 네티즌이 출국 금지되고...
포털 게시판에서는 정부가 개입해서 마음에 안드는 글 삭제하고...
유게의 블랙유머는 기분나쁘다고 삭제되고...
(특정 선수에 대한 기분나쁜 유머에 대한 규제는 찬성입니다만.)
Timeless
08/07/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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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님// 그 단어들의 문제는 다른 회원을 자신의 관점에서 너무도 쉽게 재단해 버리는 것입니다. 상대에 대해서 어느정도로 알면 저런 말을 쉽게 할 수 있는 것일까요? 저 말을 들으면 기분이 어떨지 생각해보면 그 말을 들은 회원분들의 반응도 이해가 가실 듯 합니다. 말을 하면서 '저도 알바로 몰리는 것은 아니겠죠?' '먼저 알바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등을 밝히는 분들을 보면 상황이 참 안타깝습니다.

오소리감투님// 2MB 같은 경우는 두뇌용량을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되어서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YS나 DJ와는 다르게 말이죠. 마찬가지로 MB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호칭은 대통령으로 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 부분은 회원들 간의 합의에 의해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때 그랬듯이 말입니다.

불같은 강속구님// 노무현 대통령때 그 호칭에 대해 지적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라는 것 자체가 현 시국을 그대로 설명해 주는 겁니다. 라고 하셨는데 실제로는 지적이 몇 차례 있었습니다.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이 댓글 윗쪽 내용에 설명해드렸습니다.
Timeless
08/07/09 10:20
수정 아이콘
길잃은목자님// pgr 유머게시판 운영 방침을 정부의 흐름과 동일시 하시다니 참 안타깝습니다. 탈정치적인 유머게시판에 어떤 외부의 압력도 없었고, 그점에 대해서 저는 떳떳합니다.
08/07/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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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정치적인 이슈 때문에 본래 게시판의 모습이 많이 흐려진 것이 사실입니다. 원래 지향했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꼬기나 풍자를 쓰지 않고도 하고자 하는 말은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런 것을 핑계로 그동안 유지되었던 예의같은 것이 너무 무시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주말에 좋은 결론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스타벨
08/07/09 10:27
수정 아이콘
Timeless님//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셨듯이 자유게시판에 정치에 대한 얘기는 충분히 허용되어져 있다에 공감하고있고
다만, 운영진회의로 바뀔지도 모르는 운영안에 대해서 미리 회원 한사람의 입장을 말한 것 뿐이랍니다.

PGR처럼 통제하기 힘들 정도의 회원수가 있는 사이트에는 회원들간의 의견분쟁이 없을 수 없고,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조정을 하는 분들이 운영자분들이시겠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많은 어려움이 있을걸로 압니다.
어떠한 운영안을 내놓아도 만족100%는 불가능일테니깐요
길잃은목자
08/07/09 10:28
수정 아이콘
아... 그렇게 들렸다면 죄송합니다.
운영자님의 중립성을 말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예의를 지키자는 pgr의 오랜 전통과 노력에 매우 감사하는 유저입니다.)

하지만 유게 정도면 정치적 블랙유머 정도의 정치적 의사 표현은 허용해도 되지 않을까 해서요.
여기저기 규제가 많아지는 상황이 안타깝다는 이야기입니다.
Ms. Anscombe
08/07/09 10:29
수정 아이콘
2MB를 보고 두뇌용량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뭔가 문제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예컨대, '명박이'는 괜찮나요? '사라장', '수미조'나 다를 것 없을 것 같은데.. 반말조와 비슷해서 거부감이 생긴다면, '명박이 씨', '명박이 님', '명박이 대통령'은 괜찮지 않을까요? 사라장에게도 '사라장님', '사라장 바이올리니스트 님'이라고 할 사람은 없을 것 같기는 하지만.. 그걸 보면 고이즈미나 부시가 참 불쌍합니다. 고이즈미를 적극 지지할 '이념이나 생각이 다른 분들'도 엄연히 존재하는데 말이죠.
Timeless
08/07/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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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잃은목자님// 블랙유머가 공지사항에 올라간 것은 꽤 오래되었는데 그 과정에 많은 진통이 있었습니다. 주로 정치, 종교 관련 글들이었는데 다툼이 많이 있었더랬죠. 그리고 공지사항에서 그 조항을 빼면 유게는 자게 이상으로 도배될 것이 우려됩니다.

Ms. Anscombe님// 실제로 그렇게 사용하는 분들이 계신 것이 문제입니다. 호칭 문제는 '노무현 대통령' 때 처럼 그렇게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지만 이 부분은 회원분들의 의견을 따라야 겠지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문제는 개인적인 강권이 아닙니다. pgr 내부적 합의(회원 간)에 따라야죠.
서늘한바다
08/07/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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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가 인간이 만들어 놓은 가장 재기발랄한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하나로서... 블랙유머까지 막는건 좀 그렇네요... 단순명료한것만 보이는 세상은 문학적으로넘 삭막한데...
Timeless
08/07/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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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바다님// 블랙유머 허용선을 어떻게 유지해야 될지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공지사항이 불변의 진리도 아니고, pgr 내 합의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합의가 바뀌면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습니다. 블랙유머의 대상이 어떤 것인가에 따라 반응은 극과 극인데 어떻게 조율을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당신은저그왕
08/07/09 12:06
수정 아이콘
이런 말이 있죠.

'시민이 네티즌이고 네티즌이 곧 시민이다'

pgr이 예전보다 대립과 반목이 심해진다는데 동의를 하건 안하건 그것이 바로 현실 속의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하네요. 익명성을 무기로 악용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그것이 바로 우리의 본모습이고 그것이 바로 나 자신이 만들어놓은 세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친절한 가식이 언짢은 솔직함보다 훨씬 더 맘에 드는 1人입니다만, 내면 속에 잠재된 무의식도 우리 모습의 일부 아니 어쩌면 더 중요한 차원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최소한의 예의라는 것이 알고보면 얼마나 어리석은 '이기적' 산물인지는....뭐 어차피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인터넷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에는 공감을 합니다만, 인터넷의 문화를 바꾸기 전에 얼굴과 얼굴이 맞닿아 있는 현실에서의 우리의 태도가 먼저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미 변질된 '개인주의'에 살고 있는 현실 속의 우리가 이용하는 인터넷이라는 수단에 이리 저리 장막을 쳐봤자 토양은 변하지 않을텐데 말입니다. 촛불시위와 대세에 맞물려 지탄 받고 있는 인터넷 문화(물론 순기능에 대한 옹호가 더 많습니다만)에 대한 안타까움이 불현듯 스치는 것은 비단 개인적인 사념만이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쩝 어쨌든 언제나 수고하시는 운영진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pgr이라는 곳은 저에게 있어 세상에 대한 관점을 보다 더 넓히고 다양하게 하는 창구의 역할을 해줍니다. 그렇게 느낄 수 있는 이유에는 다 운영진 분들의 적절한 운영방침이 있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글의 댓글에서도 몇몇 언짢은 표현들과 불쾌한 기분을 유발할만한 요소들이 존재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끌어안을 수 있는 pgr이 되어주셨으면 하는 욕심많은 이기적 회원 '당.신.은.저.그.왕.'...이었습니다.
점박이멍멍이
08/07/0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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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성 짇은 악의적 표현을 위한 수사로 쓰이지 않는다면 2MB라는 호칭은 방송, 신문, 정치인 등도 다 통용되니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예전 노통의 문제는 현 시점에서 나올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DJ, YS등 예전에도 많이 부르지 않았습니까? 그저 MH가 잘 안쓰였을 뿐입니다.(저는 호칭을 노무현 대통령으로 바꿔 불러 달라는 부분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운영진님이 또 고려하셔야 할 부분으로 부탁드리고 싶은 건 단어 및 문장 등으로만의 악의적 글이나 댓글로 판정하시는 것 이외에,
분명 논란이 될 내용의 글들이 달린 부분이 있습니다. 소수의 의견은 좋으나 어떤 논리적 근거없이 달려가는 기차에 정면으로 부딪히는
내용은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에야 이후 흐름이 쉽게 이어져가기 어렵겠죠.

비단 단어 사용만이 아닌 그런 부분들도 잘 걸러내주실 바랍니다.
점박이멍멍이
08/07/09 12:58
수정 아이콘
벌써 5721 게시판 첫 번째 댓글에 제가 말하는 부분의 문제가 생겼군요.
글 이후의 댓글 토론과정을 산으로 가게 만드는 원인이라 봅니다.
Timeless
08/07/09 13:09
수정 아이콘
점박이멍멍이님// 2MB가 악의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면 논의 될 이유도 없겠지요. 그리고 지금와서 '노무현 대통령'으로 부르자는 것이 아니라 전 정권때 당시 pgr 내적 합의가 그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그래야 하지 않나 하는 의견이구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댓글에 대한 조치는 늦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명이 운영진이 있긴 하지만 댓글까지 실시간으로 관리하기는 어렵고, 그러다 보니 댓글이 순식간에 불어나는 글에 보통 주목해서 관리하곤 합니다. 처음에 차단하면 좋겠지만 그러기는 현실상 어려울 것 같습니다.

회원분들이 그런 댓글에는 맞서지 말고, 운영진에게 알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항즐이
08/07/09 13:12
수정 아이콘
점박이멍멍이님//

처리하였습니다.
Timeless
08/07/09 13:14
수정 아이콘
당신은저그왕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이 글에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은 다 pgr이 잘되길 바라셔서 댓글 다는 수고를 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목적은 하나겠죠.

'더 나은 pgr'
마젤란 Fund
08/07/09 13:42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요 타임리스님// 제가 첫번째 댓글에서 타임리스,당신은 이라고 지칭한거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합니다.적절한 표현이 아니었습니다.이 호칭에 대해서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그럼 좋은 하루되시길...
무채색
08/07/09 14:48
수정 아이콘
운영진 입장에서 게시판 관리 원칙을 세우는 것이 어려우리라 생각합니다.

운영진의 생각은, 많은 부분 회원들의 자체 정화에 맡기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만,
지금의 경우를 보면 단어 몇 개를 선별해 획일적으로 관리의 편의를 도모하는 것 같습니다.

논의의 핵심을 흐리고 이제껏 토론해 왔던 사람의 수고를 무시하는 '물타기'의 시도는 자정작용에 맡기고
물타기, 알바, 정직원이라는 단어는 획일적으로 규제하려 한다면 운영진의 원칙이 얼마나 무원칙임이 드러납니다.

물타기, 알바, 정직원이 도를 지나쳐 잘못 사용되면 단어가 지닌 선명성 때문에 자체 정화될 가능성이 오히려 쉽습니다.
하지만 물타기성 글에 가장 적확한 표현을 쓰지 말라고 한다면, 그것이 왜 물타기인지 증명하기 위해 본 게시물이 원하는 주제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물타기성 글을 소수의 생각(하지만 현실은 다수, 즉 지배자의 이데올로기의 세례라는 점)이나 인신보호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은 결국 운영진의 원칙에 의해 물타기를 용인하는 결과가 됩니다.

욕설, 원초적 비방을 반대합니다. 하지만, 까짓것 욕 먹는 것을 참을 수 있어도 물타기는 지금같은 상황에서 용서가 안됩니다(이건 물론 일개 회원의 생각입니다).
BuyLoanFeelBride
08/07/09 15:01
수정 아이콘
네티즌만 봐서는 이번 대통령은 문국현씨였죠. 최소한 현 대통령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땠나요?
촛불집회에 수십만이 운집했지만, 현재 네티즌은 "왜 여기서 촛불을 꺼야하느냐?"가 대부분이지만 현실은 "이제 그만 하자."가 대세입니다.
네티즌 상당수가 갖고 있는 자신의 생각이 무조건 옳고, 너는 옳지 않다, 좀더 배워라 이런 말은 절대 쉽게 할 수 없는 말이라고 봅니다.
자신이 무슨 분야의 확고한 권위자도 아니고 한 네티즌으로서 어찌 다른 네티즌에게(네티즌의 기본은 일대일 동등한 위치입니다. 나이, 학벌 등에 관계없는) 저렇게 당당하게 지적하고 비웃을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시민이 곧 네티즌이고 네티즌이 곧 시민이다? 결코 공감할 수 없는 말입니다.
네티즌은 시민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네티즌이 곧 시민이라는 주장은 심각한 오만입니다.

그리고 정치유머의 금지에는 진심으로 찬성합니다.
Timeless
08/07/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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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색님// 관리의 편의성 때문에 저 단어들을 금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욕설, 원초적 비방의 연장선 상으로 보고 그러는 것입니다.

만약에 그 단어들 사용하면 말씀하신 물타기가 막아지는지요? 제 경험 상으로는 다수대 소수의 소위 말하는 '다굴' 상황이 발생하고, 결국 영양가 없는 댓글 논쟁만 벌어집니다. 또한 그 단어들에 의해서 선의의 피해자가 생깁니다. 아님 말고 식으로 "알바아닌가요?", "알바구만", "전형적인 물타기네요"라는 말을 했을 때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면 책임은 누가 지나요?

그럼 말씀하신 물타기를 운영진이 초기에 차단해야 하는가? 그게 물타기인지 아닌지 운영진이 자체 판단하고 관여하게 되면 결국 더 논란이 될껍니다. 친정부적 성향, 반정부적 성향, 중립적 성향의 운영진간의 의견차이도 크겠죠. 이런 부분은 회원분들이 자체적으로 잘 하시길 바라고, 문제가 생기는 글은 댓글잠금이나 삭제를 통한 소극적인 방법의 운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계속 드리는 말씀이지만 사이트 운영진으로서 이런 문제로 회원 간 반목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고, 어쩔 수 없이 대립이 생기더라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 저런 안좋은 뉘앙스의 단어들이 꼭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구요.

만약 저 단어들에 대한 무채색님의 느낌이 저희(공지사항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운영진 의견으로 보겠습니다)와 다르다면 그것부터 토의를 해봐야겠군요.
무채색
08/07/09 15:38
수정 아이콘
알바는 행위에서 행위자를 추정하는 겁니다. 행위를 제대로 해석 못 했거나, 추정이 잘못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규정받은 사람이 자신이 알바란 것을 증명하기도 힘들고 우습지요. 그래서 알바란 단어를 금지시키는 것은 불만 없습니다.
행위에 대한 비난만으로 충분하니까요.

단어 몇 개 때문에 논쟁을 벌이는 것이 우습습니다만, 단어를 규제하기 위한 운영진의 노고에 숨겨진 몰가치적인 성향이 더 큰 문제입니다. 물타기로 한정합니다. '물타기'란 단어가 부당한 인신공격의 가능성 때문에 회원간의 반목을 조장할 수 있다는 위험으로 금지시킨다는 것은, 물타기를 쓰는 회원이 누구이며, 그 대상이 누구인지 생각해 보면 가치중립을 표방했지만 한쪽의 가치에 기여해서 몰가치로 되버리는 결과가 됩니다.

"지옥의 가장 깊은 곳은 도덕 상실의 시대에 중립을 지킨자를 위해 존재한다." -단테-

"물타기하지 말아라" 말고 그것이 왜 물타기인지 차근차근 설명해 줄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댓글 하나하나 분석하며 비판할 수 있죠.
마음 먹고 물타기 글을 비판한다면 그 글을 쓴 회원은 물타기 단어 이상 상처를 받을 겁니다. '행위'에 대해서는 평가할 수 있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봅니다. 물타기 행위를 했으면 평가받는 것이고, 물타기란 말을 사용해 타인에게 상처준 행위를 했으면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물타기란 단어를 사용금지시키면 물타기 행위는 평가에서 보호받는 겁니다. 우회적으로 비판할 수 있다구요? 그것은 물타기행위가 아니라 물타기에 사용한 논거를 비판하는 거지요.

내용 자체로 평가할 수 없는 것이 지금의 실정입니다. 앞에 인용된 단테의 말은 그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당신은저그왕
08/07/09 16:14
수정 아이콘
BuyLoanFeelBride님//참고로 '시민이 네티즌이고 네티즌이 곧 시민이다'라는 말은 곽동수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십니다.

현재 촛불시위와 인터넷의 여론 문제는 바늘가는데 실 가는 격으로 같은 선상에서 논의되고 있는 화두입니다. 그만큼 서로 조응하는 부분이 많았고 이번에는 그것의 순기능이 제대로 발휘가 되었기 때문이죠.(보는 사람에 따라서는)..촛불시위를 기점으로 인터넷을, 바라보고 이용하고 평가하는 입장은 상당히 달라지고 또 변해져 나갈 것입니다. 그만큼 인터넷이라는 수단이 우리 생활 깊숙한 곳까지 자리 잡았다는 것이지요. 현재 국민의 대다수가 쇠고기 문제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그 현상이 어느정도 가라 앉았다는 현재에서도 여전히 국민의 분노는 그칠 줄 모릅니다. 인터넷의 여론몰이의 역기능이 대다수의 국민의 뜻과 일치를 하면서 이번에는 그런 점이 긍정적으로 비추어 질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인터넷의 이용수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할 줄 모르면 시류를 읽어낼 수 없을 정도로까지 인터넷의 언론 역할의 기능은 해마다 강화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인터넷의 여론 조사는 곧 그 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층과 중,장년층의 사고를 한 눈에 보다 쉽게 읽어낼 수 있는 매우 편리한 기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물론 역기능도 있겠죠.) 이러한 상황에서 네티즌을 단지 '일부시민'이라 규정짓는면, '일부시민'의 의견이라는 이유로 쇠고기 협상에 대한 찬성론자들을 비난하는 의견에 대한 반론을 펼치고 있는 '침묵하는 다수'에 대해서는 어떻게 정당화 시킬수 있을까요?

'시민이 네티즌이고 네티즌이 곧 시민이다'라는 말은 그만큼 인터넷이라는 그리고 그것을 이용하는 네티즌이라는 집단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사회적 존재로 급부상했다는 상징적인 말이지 곧이곧대로 직역하시면 곤란합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없는 (하지 않는)시민들과 그렇지 않은 시민들간의 격차가 갈수록 심해지는 이른바 '지식의 권력화' 현상이 심각하게 변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는 점입니다. 인터넷을 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시류에 편승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이 되어야 할텐데 좋든 싫든 인터넷을 일단 배우고 봐야 하는 현실은 분명 아쉬운 점이라면 아쉬운 점입니다.

그리고 대통령 선거를 거론하셨는데 차라리 문국현 후보님이 당선되셨으면...;;;;...
Timeless
08/07/09 16:31
수정 아이콘
무채색님// 알바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하니 물타기란 말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겠군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물타기란 말에 많은 회원분들이 문제 없다고 하시면 문제 삼지 않겠습니다.
Ms. Anscombe
08/07/09 17:13
수정 아이콘
물타기는 논의의 쟁점과 본질을 흐림으로써, 현 논의가 진행되지 않는 것이 유리한 사람들이 흔히 쓰는 수법을 말합니다. 즉, 특정한 '행위'에 대한 지칭이죠. 따라서 정말 '물타기적인 행위'를 물타기라고 부르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물타기가 아닌데 근거없이 물타기라고 몰아붙이는 것인데, 이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낱말 또한 해당되겠죠. 도둑, 요리사, 아내, 정부. 물론 그런 의미에서는 '미친X'도 마찬가지이지만, 이건 '욕'의 범주에 해당되므로 종류가 다릅니다. '물타기'가 비난을 위해 사용될 수는 있겠지만, 그 자체로 욕은 아니겠죠?

물타기라는 말이 심한 욕설이나 인신공격이 아닌 다음에야, '물타기네요'라는 말은 비판에 내던져질 수 있는 표현입니다. 사람들이 물타기인지 아닌지 평가할테고, '물타기'라는 사람이 '욕설'을 들을 때 만큼의 모욕감을 느끼지도 않을테니, 별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08/07/09 17:23
수정 아이콘
2MB이나 쥐, 물타기, 알바라는 단어에 문제가 있고, 최근 이명박대통령을 비꼬는 글과 최근 시국을 비꼬는 블랙유머는 모두다 삭제하시지만
반면에 유머게시판의 한 페이지에 5~6개가 넘도록 홍진호 선수를 까는 글이 올라와도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으시더군요...
분명히 홍진호선수를 2인자로 치부하고 비꼬는 유머를 싫어하는 홍진호 팬분들도 계시고
실제로 유머게시판에 한 홍진호 팬분이 이제 적당히 좀 해달라는 글까지 쓰기도 하셨죠
운영에 관해서 일관성을 유지해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도 서늘한바다님과 마찬가지로 풍자라는 인간이 사회에 저항할수있는 하나의 표현수단인 블랙유머를
무조건 막기만 하는것은 여러모로 아쉬운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Ms. Anscombe
08/07/09 17:28
수정 아이콘
지나가다 쥐 한 마리 있는게 보여서 글을 쓸까 했는데, 그마저도 어렵겠군요.. 흐흐..

2mb는 DJ, YS나 같은 부류의 것이니 상관없다고 봅니다.
Timeless
08/07/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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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온님//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홍진호 선수 및 발락 선수 관련 글에 대한 조치가 미흡했고, 운영의 일관성이 부족했음을 인정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더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블랙유머 금지 관련해서는 유머게시판에 관련 히스토리가 있으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Ms. Anscombe님// 단순히 한 줄로 '물타기네요'라고 하는 것은 좀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어느 정도 의견은 덧붙여야 하지 않을까요? 다른 분들의 의견을 더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2MB는 악용하지만 않으면 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08/07/09 17:47
수정 아이콘
물타기...... 진짜인 경우도 있겠지만 의견다르다고 다들 물타기라느니 하는건 문제 많다고 생각됩니다. 기껏 열심히 생각해서 썻더니 의견 다르다고 물타기라면서 제껴버리면 난감하죠 생각없이 좀 다른 의견이거나 맘에 안드는 의견이라고 툭툭 던지는 사람은 그걸로 끝이지만 그 말 듣는 사람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물타기 행동을 하는 사람을 굳이 물타기라 표현하지 않아도 구체적인 행동을 하지 말라고 표현할수 있지 않을가 싶습니다. 세글자만으로 설명도 안해주고 상대 의견을 묵살하는 표현을 꼭 써야되나 싶습니다
Ms. Anscombe
08/07/09 17:49
수정 아이콘
무책임한 글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물타기라는 말이 '잘했어요'와 같은 뜻으로 쓰이지 않는 바에야, 단순히 한 문장 써 놓고 마는 건 무책임한 태도죠. 그런데 그건 글쓴이의 문제지 물타기라는 낱말 때문은 아닙니다. 물타기가 무책임한 게 아니라 글쓴이가 문제죠. 그런 식이면 모든 말이 그렇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물타기라는 말은 우리의 활용도에 따라 얼마든지 의미있게 사용할 수 있지만, 비속어나 욕설은 그 자체로 문제적인 요소를 담지하고 있지요?

물타기라는 말을 쓸 때 '좀 잘 씁시다'라는 말은 할 수 있으나, 물타기라는 낱말 자체에게 책임을 전가할 수는 없습니다.
08/07/0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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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를 쓰고자 노력하면 됩니다. [물타기]는 국어사전의 표제어에서는 증권용어일 뿐, 이 게시물에서 거론되고 있는 뜻으로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 네이버 오픈사전에는 [이미 형성된 네티즌의 여론에 고의적으로 불확실한 정보를 흘려서 여론이 한방향으로 집중되는 것을 방해하고 열기를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정의되어 있군요.

[물타기]라는 비표준어를 쓰지 않고도, [고의적으로 불확실한 정보를 올렸다]는 점을 표준어를 사용하여 얼마든지 지적할 수 있습니다. [OO님의 글에서 전제한 A사실은 XX라는 데서 처음 주장된 것이나, □□에 의하면 그것은 거짓임이 이미 밝혀진 바 있습니다. 명확한 근거 없는 정보를 들어 논점을 흐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거나, [OO님의 글에서 전제한 A사실의 근거를 본 적이 없습니다. 출처를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등으로 얼마든지 풀어서 쓸 수 있고, 그것이 논리에 입각한 토론방식으로서, 이른바 [물타기] 취지의 글을 쓴 사람이 그 출처를 대지 못한다면 그 글은 사람들로부터 무시를 당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물타기]라는 한 단어로 축약하여 사용하면, 이쪽의 근거는 제시하지 않고도 상대방을 공격하는 방법으로 사용되고, 가사 사용자가 그런 취지로 사용한 것이 아니더라도 상대방이 그렇게 받아들이게 되는 경우가 많아, 상대방도 그에 대하여 근거는 뒤로 하고 감정싸움을 벌이게 되는 것이지요.
※ 이와 비슷한 용어로 [난독증]이 있습니다. 원래 이는 실제 질병의 일종으로서, 지능은 정상이지만 글자를 읽거나 쓰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를 말하는데(실독증보다 약한 정도의 것을 말하는 것으로서, 아인슈타인도 이 병으로 고생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내 글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지엽적인 것을 들어 다투는 상대방을 지칭하는 것으로 오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타기][알바]와 크게 다르지 않은 용어라고 생각하며, 가급적 쓰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되기를 바랍니다.
Ms. Anscombe
08/07/09 21:33
수정 아이콘
국어사전은 조금 빗나간 논의가 아닌가 싶군요. 쉴새없이 쏟아져 나오는 말들을 국어사전이 어찌 감당할런지..

말씀하신 바, "명확한 근거 없는 정보를 들어 논점을 흐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는 표현을 써도 좋겠지만, 모두가 그 정형화된 표현을 쓸 필요는 없지 않나요? 그것을 '물타기'라는 세 글자로 바꾼다고 해서 그리 나빠질 것은 없는 듯 한데요. 특히나 지나치게 물러서면서 발언 자체에 집중하는 것인데 반해 '물타기'는 발언의 의미 뿐만 아니라, 발언하는 이의 의도까지 문제삼는다는 점에서 (의미의 차원에서)동등하지 않다고 봅니다. '국어사전에 없다'고 말씀하신다면, 저는 물타기라는 말이 실제로 '그렇게 사용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뭐, 스타 관련 용어들도 국어사전에 없기는 마찬가지지만.

단순히 한 단어를 축약하는 것과 상대에 대한 공격이 어떻게 동일시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예컨대, 근거 없이 "명확한 근거 없는 정보를 들어 논점을 흐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괜찮을까요? 제가 모든 글에 대해 '논점 흐리시네요'라고 한다고 해서 논리적인 주장이 되는 건 아닐 것입니다. 요컨대, '물타기' 자체가 심각한 모욕적 표현이 아닌 이상, 문제는 그 말을 얼마나 근거를 갖고 쓰느냐에 있는 것이지, 그러한 사용이 빈번하다는 점이, 말의 사용을 막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08/07/09 21:51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제 덧글은 Ms. Anscombe님의 말씀을 특정하여 한 반론은 아닙니다만, 질문을 하셨기 때문에 그에 관하여는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물론, 저는 [근거 없이 "명확한 근거 없는 정보를 들어 논점을 흐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는 표현도 안 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적어도 이른바 [물타기] 취지의 글을 쓴 사람의 정보가 명백히 틀린 것이라면 그것을 지적하여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근거를 되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타기]라는 용어가 주는 부정적 느낌을 희석시킬 정도로 충분한 논리성을 갖춘 지적이라면, 구태여 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할 필요가 있느냐는 취지로 말씀하고 계신 듯합니다. 그 말씀에는 공감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떤 토론에 사용되고 있는 특정 용어가 있고, 그 토론에 참여한 모든 이가 이를 어떤 뜻으로 어떻게 사용하는 것에 관하여 명백한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가 아닌데, 그 단어가 내포하는 뜻이 일부라도 모욕적으로 들릴 여지가 있다면, 가급적 표준어를 사용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해당 단어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여서, 사람에 따라 다른 의도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Ms. Anscombe님께서 이미 밝히신 바와 같이, [물타기]라는 용어는 발언하는 이의 의도까지 문제삼는다는 점에서, 스타크래프트 관련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는 스타에 관한 용어들과 다르다고 봅니다. 그 용어들은 적어도 해당 커뮤니티 안에서 어떤 뜻으로 이를 사용하는지에 관하여 공감하는 상태가 형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으니까요.
※ 덧붙여, 같은 이유로(발언하는 이의 의도까지 문제삼는다는 점), 저는 [물타기]라는 용어가 [악의를 가지고 근거 없는 정보를 흘리는 나쁜 사람]의 취지로 들릴 여지가 많다는 점에서, [알바]에 못지 않은 상당히 모욕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에게 [너 나쁜 놈이야]라고 말하는 것은, 그 사람이 실제로 악인이라 하더라도 하여서는 아니되는 말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토론에서는 상대방 주장에 대하여만 대응하면 되는 것이지, 상대방의 인격을 공격하게 되면 그것은 이미 정상적인 토론의 범위를 벗어난다고 봅니다.
08/07/09 22:09
수정 아이콘
은별님// 보통 "물타기"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것은 그 분이 "전적"이 화려하거나, 혹은 이미 님께서 말씀하신 "그렇지 않다면 근거를 되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는 이 과정을 거치고 난 다음입니다. 저도 여기서 많은 분쟁들을 봐오고 참여하고 심화시킨 적이 있습니다만... 보통 물타기가 나오는 시점은 정해져 있습니다. 몇번의 공방이 이루어지고, 어떤 근거를 물어봤을 때 그 근거에 대해서 대답이 없을 경우에 나오더군요.

저 역시 물타기라는 단어가 다른 사람을 쉽게 규정지어 버린다는 점에서 "알바" "좌빨" "수구" 등과 같이 써서는 안 되는 말 쪽에 속한다고 보지만서도, 이곳(pgr)에서의 "물타기"란 용어는 "참다참다 못해 나오는 쪽"에 가까운 말이라서 그 말을 쓰는 사람들이 이해가 갑니다. 한 쪽은 다른 쪽의 주장과 근거를 들을 생각도 없이, 자신의 생각만을 반복해서 말하는데 그것도 논점에서 어긋난 내용을... 다른 쪽은 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 성심성의를 다해야 한다는 것이 "불공평"해 보이기도 합니다. 뭐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그냥 무시해버리면 그만이겠지만 말입니다.
08/07/09 22:24
수정 아이콘
karlla님//
저는 말씀하신 바로 그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의 글에서 이미 그런 과정을 다 거친 다음에도 나중의 글에도 반복하여 같은 취지로 말한다면, 그냥 무시해 버리면 그만입니다. 좀 거슬려도 그냥 넘어가 버리면, 뒤에 읽는 분들도 그냥 넘어갑니다.
참지 못하면 사실상 지는 겁니다. 거기서 [물타기]라는 표현을 쓰는 순간 논점을 흐리고 향후의 논의를 인격에 관한 공방으로 바꾸어버릴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 [저 사람이 얘기하는 것이 틀린 것 같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까지 심하게 얘기해도 되느냐]부터 시작해서, 엉뚱한 데로 흘러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 상대방은 자신이 원하는 [물타기]에 성공하는 것이지요.
Ms. Anscombe
08/07/09 22:28
수정 아이콘
은별 님이나 karlla 님 같은 분들만 계신다면 문제가 없겠습니다만.. 두 분 모두 일리있는 말씀이라고 봅니다. 뭐, 저야 무시하거나 '이성적으로' 웃음거리로 만드는 편이라 열 받아서 '물타기'라는 표현을 쓸 일은 없긴한데, 가능하면 표현의 자유를 지켜주려는 편이라서요.

은별 님 말씀처럼, [악의를 가지고 근거 없는 정보를 흘리는 나쁜 사람]이라면, 정말 [악의를 가지고 근거 없는 정보를 흘리는 나쁜 사람]에게 '물타기'라는 말을 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사실 물타기가 그런 의도를 보이는 행위에 대한 것일진대, 인격적인 모독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군요. 인격을 공격하는 건, 주장과 무관한 논의에 대한 것이지, 주장의 성격을 공격하는 것이 인격을 무시한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08/07/09 22:39
수정 아이콘
Ms. Anscombe님//
그 부분에 관한 설명은 karlla님의 설명을 인용합니다.
[물타기]라는 용어는 [참다참다 못해서 나오는 쪽에 가까운 말]입니다.
이미 그 용어에는 [나는 네가 하는 헛소리에 도저히 참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있습니다.
주장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그 사람에 대하여 화를 내고 있는 것이지요.
말 안 되는 주장을 반복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대응은 두 가지 뿐입니다. 설득하거나, [그냥 그렇게 살아라]고 포기하는 것이지요.
화를 내는 것은 그 두 가지 중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습니다.
Ms. Anscombe
08/07/09 22:50
수정 아이콘
근디, 물타기가 정말 그렇게 안 좋게 쓰이는지.. 흠, 저는 본질 흐리는 '질이 안 좋은' 행위 정도로 보고 있는데.. 그, 조중동 씨도 많이 하시잖습니까..^^
08/07/09 23:15
수정 아이콘
뭐... 조중동이든 경향이든 한겨레든(오마이뉴스는 이른바 시민기자 시스템을 취하고 있으므로 제외하겠습니다), 저는 주로 정치인이나 네티즌의 말을 [인용]한 경우 외에는 본래적인 의미 내지 그에 준하는 정도로밖에 본 적이 없는 것 같거든요. 정작 제목에 쓰여 있어도, 기사 본문을 읽어보면 누군가 그러한 말을 했다는 것이지 기자 본인이 그 단어를 자신의 용어로 쓴 것은 못 본 것 같습니다. 기사검수과정에서 표준어 문제가 당장 지적받는 것도 있고, 그 단어 자체가 주관적인 표현이니까 기사에는 적당하지 않다는 점도 있지요. 요즘 기사들을 보면 기자가 쓰고자 하는 논지를 뒷받침하는 일부 사실을 편집하고 그에 반대되는 점을 뒷받침하는 또다른 사실은 그냥 언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잘 짜집기해서 묘하게 몰고 가는 방법은 많이 씁니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단어의 선택에는 신경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증권기사에는 많이 등장하고요(본래적 의미). 그 본래적 의미에 기반한 비유적 의미로도 쓰입니다. 예컨대, [OO국 정상을 초청하면서 XX국 정상도 초청하여 물타기를 했다(OO국과의 정상회담이 대외적으로 보이는 비중을 떨어뜨렸다)]는 등의 표현이 그것이지요.

게다가, [본질 흐리는 '질이 안 좋은' 행위]로 치환할 수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저는 그렇게 써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질이 안 좋다는 것은 그 행위만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위자에 대한 공격도 포함되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부분 논란은, 온라인게임에서 흔히 이야기되는 [님아] 논란과 비슷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님아]라고 하는 것이 무슨 문제냐고 하는 경우가 많지만, 결국 듣는 사람 내지 제3자가 그 용어를 쓰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사전에 있는 말을 쓸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요.
[님아] 논란에서도 보면, 나도 어차피 그 용어를 쓰지 않지만 들어도 기분은 나쁘지 않으므로 별 상관이 없다는 주장, 나는 쓰지 않고 들으면 기분이 나쁘므로 쓰지 말자는 주장, 나는 쓰지 않고 들어도 기분은 나쁘지 않지만 기분 나쁜 사람을 생각해서 안 쓰는 것이 좋겠다는 주장 등이 있는데(정작 쓰는 사람은 토론에 참여도 잘 안 하고, 참여하더라도 중간에 논리에 밀려서 포기하고 나가죠), 지금 저희가 나누는 말과 비슷하네요. ^^
마법사소년
08/07/10 00:26
수정 아이콘
전 지금까지 글이 2page 뒤로 넘어가는경우를 대답하고는 일상생활의 불편을 겪으면서까지 계속 답립플을 달았습니다만, 정말 숱하게 물타기와 월척이라는 소리를 들어습니다. 그럴때마다 항상 쪽찌로 물타기가 아니라고 이유를 대면서 해명했지만, 제가 단순히 pgr에 대세와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제가 궂이 그런 쪽지를 보내는 수고를 해야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그리고 물타기하는 리플에는 물타기를 단어를 써도 된다고하시는데, 그건 아주 미묘합니다. 시선에 따라 같은 글이라도 물타기로 보이는가 하면 또 다른 의미가 있는글이기도 한데 무슨기준으로 그걸 정하는겁니까? 자신이 평가하기 미묘한 기준을 따라 상대방을 물타기냐 아니냐 판단하는건, 과거 보수세력이 상대방을 좌빨이나 아니냐 기준하는것만큼 위험하고 난폭한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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