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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02 09:09
중국이 과거에 정확하게 같은 이유로 기후변화 관련 협약 참여를 거부했었는데, 과거 중국의 논리를 미국이 그대로 차용하고 있네요.
17/06/02 09:20
당시 중국의 논리는 온난화를 부정하는게 아니라, 미국 유럽 니들이 산업발전을 이루어낸 과정에 이산화탄소 엄청 뿜어내고 이제와서 우리 발전도상국가들이 산업발전을 할때 딴소리냐? 우리도 공업화해야 되니까 니들이 예전에 했던거랑 똑같이 할거임 이거였죠.
17/06/02 11:44
미국은 원래 그랬습니다 오바마 때도 (공화당 때문에) 불성실하기로 악명높았고 오히려 중국이 온난화 관련해서는 생색을 더 냈죠
17/06/02 09:28
어찌보면 그 논리가 국내 정치에도 그대로 악용된다는 위험도 있어서요;; 얼마전에 epa 장관을 반 환경주의자로 앉힌 걸 생각해보면 뭐....
17/06/02 09:30
과연 그럴까요. 이대로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면 어떤 기상이변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당장의 이득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의 후세들에게도 재앙이 올지도 모릅니다.
17/06/02 09:33
환경 문제는 장기적으로 보아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단기적으로 이득이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미국인들에게도 손해가 될 수 있죠.
17/06/02 09:38
http://climatecommunication.yale.edu/publications/5-1-voters-say-u-s-participate-paris-climate-agreement/
미국 국민의 70%가 파리협약 참여를 찬성합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중 47%나 찬성한다는 것이 저는 더 놀랍군요.
17/06/02 09:52
세계와 개별 국가가 맞닿아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계신 거 같습니다. 당장 영향을 받지 않더라도, 기후 변화는 싫든 좋든 공유하게 되어 있고, 미국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즈음에는 늦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과학자들의 지적을 간과할 수 없죠.
17/06/02 10:00
파리기후 협약이 왜 미국 국민에게 안 좋은지 좀 얘기해 주시죠?
제가 본 경제학자들의 (노벨경제학상 받은 교수 포함) 논지는 다르던데 말이죠.
17/06/02 09:31
트럼프의 연설이 더 가관이었죠.
"나는 파리가 아니라 피츠버그를 대표하는 대통령이다" 파리에서 비준된거지 파리를 위한 협약이 아니야 이 바보야... 미국의 초강대국으로써의 위치가 점점 위태해지는건 분명한거 같습니다. 파리협약이나 TPP처럼 여러 국가들이 열심히 공들여서 비준한 협약들도 대통령이 바뀌면 아몰랑 하고 취소하는데, 세계의 어떤 나라가 장기적으로 미국을 신뢰할수 있을까요.
17/06/02 09:50
피츠버그 시장의 트위트가 웃겼죠:
"응 아니야. 피츠버그의 80%는 힐러리 투표했어. 우리 도시는 계속 파리 협정 가이드라인 따를꺼야." https://twitter.com/billpeduto
17/06/02 09:36
미국 공화당쪽이나 보수쪽 정치지형에서 환경문제는 일자리나 뺏는 죄악이라...생각보다 미국사람들 중 교육수준이 낮은 레드넥들 엄청 멍청합니다...
17/06/02 09:42
지구 온난화 문제가 실재하는 것과는 별개로 지구 온난화 문제의 원인이
과연 인간이 뿜어내는 이산화탄소냐 하는건 충분히 논란이 있지 않나요? 그냥 지구 온도는 주기적으로 따뜻해졌다 추워졌다 하는거고 지금 주기가 따뜻해지고 있을 뿐이라는 주장도 강하잖아요. 인간이 뿜어내는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난화를 유발시킨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못찾은걸로 아는데요.
17/06/02 09:49
"Multiple studies published in peer-reviewed scientific journals show that 97 percent or more of actively publishing climate scientists agree: Climate-warming trends over the past century are extremely likely due to human activities."
97퍼센트에 달하는 과학자들이 동의하는 통실을 '충분히 논란이 있다'고 표현하는 건 틀린 주장입니다. 6명의 저자가 독립적으로 11944개의 논문을 연구한 결과입니다(http://iopscience.iop.org/article/10.1088/1748-9326/11/4/048002/pdf). 이 연구 결과가 아니더라도 인간이 기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은 과학적 통설이죠(http://www.ipcc.ch/publications_and_data/ar4/syr/en/spms2.html). 이는 절대적 진리라는 얘기와는 다르지만, '인간이 기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명제가 통상의 과학적 오류 정도를 가질 뿐, 과학에서 이야기하는 '사실'에 가깝다는 얘기죠.
17/06/02 09:53
진화론도 거짓이라는 논란은 매우 강하고
하다못해 지구가 평평하다고, 중력은 허구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미국 인구 중 40% 이상은 지구 나이가 2만년 이하라고 생각하고요. 전문가 찬스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문가들이 지난 수십년간 컨센서스에 도달한 문제에 대해서 단순히 일반인들 사이에서 논란이 많다고 나 몰라라 하는 것은 지적 비겁함입니다.
17/06/02 09:54
하긴 그란란드에 바이킹이 농사 짓던 시절도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온난화가 인간이 뿜어내는 이산화탄소가 주범이 아닐지라도 일단 기온 올라가고 사막화 심해지고 환경 영향 커져가는 악순환이 진행되고 있으니 손 놓지 말고 무엇이든 해서 막아보자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과거시대에는 손 놓고 자연에 당했다면 지금은 알고 대비하거나 거꾸로 돌려보려는 노력을 해볼 수 있는 세상이니까요.
17/06/02 09:55
말씀하신 내용은 정확하게 온난화 허구설과 일치합니다. 그리고 허구설은 거의 완파된 개소리라는게 정설이구요.
IPCC 보고서만 봐도 지구온난화는 실재하며 인위적인 개입이 주요원인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17/06/02 09:59
지구 기후에 인간의 산업활동이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자명합니다.
그나마 논란이 있는건 그 악영향이 인간사회에 어느정도의 충격이냐는 정도.
17/06/02 10:01
양치질 열심히 안한다고 이가 썩는다는 증거 없다는 소리랑 비슷한 수준입니다.
한국에 이상하게도 지구온난화를 부정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17/06/02 09:45
파리기후협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어야 테슬라 전기차도 많이 팔아먹고, 미국산 천연가스도 많이 팔아먹을 것 같은데 저기서 탈퇴하는게 이득이 되기는 하는건가요? 정작 석유, 천연가스 업체들은 탈퇴하면 안된다는 서한을 전달한 것 같은데
오바마 라이언킹 사건때문에 그런가 오바마가 한거라면 학을 떼네요 아마 버킷리스트 있을듯
17/06/02 09:57
2년전이였으면 모를까 지금은 미국에 이득될것 별로 없죠.
트럼프가 그렇게 지키려 하는 석탄은 회사들이 손땐지 오래고 벌써 투자의 대부분은 그린 에너지나 천연가스죠. 석유로 먹고살던 텍사스도 지금은 풍력과 태양 에너지 투자가 주류인것만 봐도...
17/06/02 10:20
미국이란 나라야 수백년을 더 가겠지만...
세계깡패 미국은 어쩌면 진짜 금방 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위대한 영도자 트럼프의 이름 아래에서요.
17/06/02 10:27
동감합니다. 트럼프 당선되는거 보고 옆에서 같이 TV보고있던 친구한테 제가 한 말이 "미래에 태어날 우리 애들은 영어가 아니라 중국어 가르쳐야겠구나..."
17/06/02 13:37
2차대전이 벌어지던 시점에 속설로 일본을 미국이 국력의 10분의 1로 상대한다, 라고 할 때 미국과 일본의 지디피 차이가 8배입니다.
근데 지금 미국과 로시아의 지디피는 12배 차이납니다. 2차대전 당시 일본보다 지금 로시아가 나은건 핵무기 있다는 것 밖에 없습니다.
17/06/02 10:29
위에도 리플로 적어주셨지만 트럼프가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하면서 피츠버그를 들먹여 피츠버그 시장이 빡돌았습니다.
https://twitter.com/billpeduto 1. 미국은 시리아, 니카라과, 러시아와 더불어 파리기후협약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미국의 각 도시들이 협약을 지켜야 할 때다 2. 트럼프가 "난 파리의 시민들이 아닌 피츠버그 시민들을 대표해서 선출되었다"라는 연설을 한 것에 대해 팩트 : 피츠버그에서는 힐러리가 80% 득표했다. 피츠버그는 파리기후협약을 따르고 지지할 것이다 @HillaryClinton 3. 피츠버그의 시장으로서 시민과 도시의 경제와 미래를 위해 파리기후협약을 지킬 것이다. --- 위키 찾아보니 역시나 민주당 소속이었군요. 민주당 소속 시장 및 주지사들은 트럼프의 결정과 상관없이 파리기후협약 기준을 지킨다고 하는 모양새입니다.
17/06/02 11:07
이것도 러시아와 손잡고 짝짝꿍 탈퇴했네요.
트럼프 보면 딱 MB 생각나네요. 한창 소셜이코노미와 그린에너지에 투입해야할 동력을 4대강 살린다고 아예 전부 죽여놨으니.
17/06/02 13:01
러시아는 나온다고 한적이 없는데 시장분은 어디서 저 소식을 들으셨는지... 근데 국제 온난화공조에 제동이 걸리면 산유국들이 좋기는 하죠.
17/06/02 11:15
이거랑 기득권감세가 가장 큰 문제라고 봤는데 결국 다 저지르는 군요. 미국인들이 정신차려서 4년 뒤에 빅똥을 잘 치울 사람을 뽑기 바라는 수밖에요...
17/06/02 12:59
메르켈이 최근에 미국을 앞으로 전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고 한게 온난화 국제공조에 있어서 미국에 보여주는 불성실한면과 관련이 있죠. 이게 트럼프 행정부에만 국한되는게 아니라 부시행정부도 도쿄의정서에 대해 똑같은 행태를 보였주었기 때문에.. 양당체제인 미국에서 공화당이 정권잡을 때마다 저럴꺼라는게 패턴으로 확립되고 있으니 유럽도 국방에 대해 정신차려야죠. 그리고 이번 사태로 한가지 두드러지는게 트럼프곁의 일베책사인 스티븐 배넌의 영향력이 최근 들어 다시 강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려되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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