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5/09 00:14:36
Name 마제스티
File #1 KakaoTalk_20170508_235437485.jpg (84.4 KB), Download : 59
File #2 KakaoTalk_20170508_235438534.jpg (54.0 KB), Download : 4
Subject [일반] 당일치기 부산여행기




부산에 가야한다.

왜냐하면 입사지원서를 방문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원래 우편으로 보내려고 했는데, 휴일이 끼어있기도 했고, 이것저것 한다고 자기소개서 작성을 하루하루

미루다보니 이렇게 되었다.

자기소개서 작성을 완성하고, 서류를 봉투에 예쁘게 동봉한 다음, 부산을 향해 출발했다.

2시간 정도를 달려서 범내골에 있는 회사에 도착해서 서류를 제출했다.

기억나는 점은, 담당 직원이 약간 놀란 느낌이었다.

아마도 서류를 직접 방문제출하는 사람은 별로 없기 때문인 것 같다.

내가 무표정으로 서류를 건네줘서 담당 직원분이 별로 안 좋아하는 느낌이 들었다.(정신이 없기도 했고, 낯설어서 표정관리가 안됐다ㅠ.ㅠ)

어쨋든 서류를 제출하고, 회사 건물 주위를 둘러보니 바로 앞에 엄청 높은 빌딩이 있었다.

직접 가보니 그 건물은 BIFC(Busan International Financial Center)에 있는 부산은행 본점이었다.

이렇게 클줄은 몰랐다. 나도 저렇게 멋진 금융회사에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BIFC 안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돈까스 덮밥이었는데, 그냥 그럭저럭이었던 것 같다. 가격도 적당한 정도..

점심을 먹고 해운대로 가기로 했다.  난 아직 백수이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히 많았다. 쿨럭....

지하철을 타고 해운대로 바로 달렸다. 해운대 위 하늘을 보니 약간 흐렸기 때문에 의외로 덥지 않았고,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바닷바람이 솔솔부는것이 에어콘 바람하고는 격이 달랐다. 과장 조금만 하면, 죽어있던 영혼이 살아나는 느낌이었다.

모래밭을 거닐며 혼자 사진을 찍었다. 다른 관광객?들도 모래밭을 뛰어다니면서, 사진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둘러보니 혼자 온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그렇지만 기분은 정말 최고였다.

사실, 해운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이다. 세 손가락 안에는 들 것 같다. 북적거리는 느낌과 해안가의 조용한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여자친구 생기면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이 해운대 바닷가에 무릎배고 누워서 자는 것이다.

언제 이룰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꼭 이룰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5/09 00:46
수정 아이콘
아마 이루실겁니다.
그리고 돈까스덮밥 비싼편 아니었던가요...?!
마제스티
17/05/09 00:50
수정 아이콘
저는 BIFC안에 있기 때문에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했습니다. 아 가격은 8000원 이었습니다.
달토끼
17/05/09 01:23
수정 아이콘
합격을 기원합니다. 괜찮은 직장만 있으면 부산이 참 살기 좋죠.
17/05/09 01:47
수정 아이콘
저의 일터쪽에 왔다 가셨군요. 좋은소식 있으실겁니다!
12seconds
17/05/09 02:00
수정 아이콘
옆건물! 혹시...미도× 가셨나요? 반갑습니다! 꼭 되서 길가다 봽길 바라요
나는미나리좋아해
17/05/25 00:51
수정 아이콘
미도방 돈까스덮밥은 8500 원인 걸로..크크
17/05/09 02:43
수정 아이콘
혹시 기보 아닌가요
IMWANSEOK
17/05/09 10:46
수정 아이콘
합격 기원 합니다.
꽃보다할배
17/05/09 11:15
수정 아이콘
Bnk는 따로 건물이 있고 기보도 한은도 따로죠
Bifc에는 자산관리공사 남부발전 주택보증공사 krx 해운보증기금 등 본사가 있구요
글쓴분이 어디 내신지 대략 짐작갑니다 꼭 합격하십시요
17/05/09 12:28
수정 아이콘
그 건물 기관들은 온라인접수만 받을 것 같은데 방문, 우편접수도 되나보네요
기왕이면 해운대보다는 송정이나 송도로 가시길
HA클러스터
17/05/09 12:43
수정 아이콘
김해공항에 자주 다니다보니 부산은행지점의 환율을 자주 보는데 너무 대놓고 바가지라 나쁜 선입견을 가지게 되네요. 물론 공항에 있는 지점들이 다들 바가지 씌우는건 알지만 직접눈으로 계속보는 은행이 부산은행지점 뿐이다보니 개인적 불만이 그곳으로 자꾸 쌓이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2969 [일반] 나의 연극이야기 6 [4] 정짱3556 17/07/21 3556 7
72834 [일반] 지하철 노인 무임 논란에 신분당선이 사실상 총대를 맸네요 [103] 군디츠마라14177 17/07/14 14177 9
72824 [일반] 박상륭 작가 별세 [5] re4gt4981 17/07/13 4981 6
72759 [일반] 사실 답은 알고 있었다 [14] 알고보면괜찮은6966 17/07/09 6966 17
72631 [일반] 재미로 보는...국민의당 조작 사건 전말 추리 [24] 리얼리티즘9961 17/06/30 9961 14
72620 [일반] 국민의당 증거 조작 사건,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 속 대학생 사찰 의혹 外 [68] 호날두15166 17/06/30 15166 26
72488 [일반] 세상은 흐려졌고, 나도 그렇다. [6] 치열하게5591 17/06/21 5591 15
72356 [일반] 첫 해외여행 다녀온 이야기 (스압주의) [35] 업보6797 17/06/12 6797 17
72275 [일반] [모난조각-고쳐쓰기] 그땐 그랬고. 지금은 이렇다. [10] Secundo4864 17/06/07 4864 7
72106 [일반] 엉뚱한 사람 '보이스피싱범'으로 알고 다짜고짜 폭행한 경찰 [60] 목허리곧추세우기9288 17/05/29 9288 1
72088 [일반] 우당탕탕 연애 정복기 (6) [42] 껀후이6175 17/05/27 6175 8
72020 [일반] 우당탕탕 연애 정복기 (5) [25] 껀후이5492 17/05/24 5492 2
71998 [일반] 우당탕탕 연애 정복기 (4) [24] 껀후이5220 17/05/22 5220 3
71913 [일반] 우당탕탕 연애 정복기 (3) [11] 껀후이5499 17/05/18 5499 1
71894 [일반] 동물의 고백(19) [18] 깐딩5044 17/05/18 5044 11
71890 [일반] 서울지하철 9호선의 심각한 문제 [8] 다음v8150 17/05/18 8150 2
71878 [일반] 9호선처럼… 다른 노선도 급행열차 달린다 [66] 군디츠마라10157 17/05/17 10157 1
71846 [일반] 동물의 고백(17) + 외전(1) [25] 깐딩4423 17/05/15 4423 12
71814 [일반] 동물의 고백(16) [15] 깐딩4574 17/05/15 4574 5
71794 [일반] 우당탕탕 연애 정복기 (1) [20] 껀후이6510 17/05/14 6510 3
71739 [일반] 이런 앵벌이도 있군요(약혐) [23] 상계동 신선12845 17/05/11 12845 0
71712 [일반] 당일치기 부산여행기 [11] 마제스티8467 17/05/09 8467 8
71663 [일반] "지금이 더 힘들어?…그때 취직 얘기 해줄까" .TXT [44] 아라가키12576 17/05/04 1257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