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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8 13:35
부시도 정의감에 불타서 이라크 쳐들어갔다는데 아마 트황상께서도 곧 김정은에게 정의구현을 하지 않을지 너무나 걱정이 됩니다 ㅡㅡ...
17/04/08 13:43
이라크는 근데 솔직히 살상용 대량무기 보유도 가짜고, 빈라덴 보호도 아프간이니까 좀 아니고, 솔직히 석유 때문에 잘 짜서 계획해서 침공한 거죠.
부시가 미쳐 돌아갔다기 보다, 미국 전체가 눈돌아가서 희생양 찾을 때 그 분풀이에 일부 세력의 경제이윤추구를 더한 차원?
17/04/08 16:59
물론 대규모 전쟁을 일으키는데 그런 경제/정치적인 요소가 종합적으로 고려되겠지요. 그래도 전 이라크를 민주화시키겠다는 부시의 정의감이 한몫했다고 봐요. 사실 이번 토마호크 샤워도 여라가지 정치/외교적인 고려가 있겠지만 트럼프의 성격이 꽤 큰 것처럼요. 뭐, 가깝게는 몇달전까지 대통령이셨던 분도 사드배치 결정을 거의 감정적으로 하셨죠.
이렇게 보면 중요한 사안에 대한 결심에 감정을 섞는 건 암군의 미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17/04/08 13:51
시리아 일도 그렇고 여러가지 정황근거가
트럼프가 뉴스 찾아보다가 흥분해서 정책 결정을 하는 경우가 잦음을 알려주고 있죠. 특히 폭스 뉴스같은 경우는 지금 전세계의 흐름을 짊어지고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듯.
17/04/08 14:00
정말 뜻있는 한국 국방부의 누군가는 24시간, 또는 트럼프가 집무 안하고 있을 시간 만이라도 체크해서 폭스 뉴스의 보도 내용을 실시간으로 보고,
계속해서 정리하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세금으로 뽑은 카투사 요원 역할의 한국군 병사들 중 한 10명만 빼서, 몇 시간 단위로 보초 초병 서듯이 정리해서 보고하고, 적어도 한국 북한 일본 중국 관련 내용만이라도 정리해서 위에 올리고 이러면, 세금이 안 아까울 것 같아요. 트럼프 있을 때 만이라도. 하도 예측이 안되니...
17/04/08 14:00
미국이, 아니 트럼프가 열받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제대로 보여줬죠.
제가 봤을 때 지금은 북한에겐 판문점 도끼만행급으로 쫄아있어야 될 시점 같습니다.
17/04/08 14:38
만일 안철수씨가 된다면, 안철수가 트럼프랑 동문이라던데, 그게 눈꼽만큼이라도 연결점 있으면 좋겠네요.
오히려 박지원은 나름대로 북한이랑 뭐 파이프 있고 그랬지 않나요? 개성공단도 뭐라고 하고 있고. 좀 잘 하면 좋겠습니다. 문재인씨가 된다면, 누가 있을까요? 그 쪽도 지지율이 높았으니까, 줄대고 있던 쟁쟁한 분들이 이미 많았으니까, 또 방안이 있겠죠.
17/04/08 14:12
중국에 보내는 메세지라고 봅니다.
'요새 많이 컸다고 내가 만만해 보이나 본데, 말한마디면 이렇게 할 수도 있는게 미국이야. 오바마와 나는 달라. 북한이라고 다를거 같아? 줄 잘서' 라는 메세지라고 봅니다.
17/04/08 23:30
그렇다고 하기에는 트럼프 정부가 스티브 배넌을 배척하고 자레드 쿠슈너를 중용하면서 갑자기 급 친중국으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이고, 러시아 스캔들 때문에 러시아는 전혀 가까이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중국에 대한 메세지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러시아 스캔들이 위협이 되니까 반동작용으로 러시아를 견제하는 모션을 한 거라 봐야죠... 현재 사실상 반중국의 축이던 스티브 배넌은 힘을 잃었고 새로 떠오른 자레드 쿠슈너는 중국하고 커넥션이 있습니다.
17/04/08 14:43
근데 북한은 외줄 50년 타오고 있어서요. 참 신기해요. 전쟁 몇번 났어도 났었을 것 같은데, 한국이나 북한이나 징하게 노력해온 결과인듯요.
17/04/08 14:18
트럼프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측에서 레드라인 넘었다고 하면 넘은거고 다 끝났다라고 하면 다 끝난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저질르고 보는 트럼프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죠 이번 미국 행정부가. 부수적인 효과는 그때 그때 대처하면 되는 거라고 판단하는듯.
17/04/08 14:45
남중국해에서 두테르테도, 러시아-우크라이나에서 푸틴도, 유럽에 극우정권들 불쑥불쑥에서, 전세계에서 누가 '더' 예측불허인지 말하기 어렵죠.
17/04/08 15:01
군대 있었을 때, 미군의 유용성을 유사시의 탄약보유액 및 군비 보충역할에서 크고, 미국 개입의 [인계철선]역할을 한다고 맨날 정신교육 받았었는데,
인계철선은 사실 미군... 보다 미군 군속배우자, 자녀라는 불편한 진실? 언급하면 안되는 진실... 김영삼 때에 사실 미군군속 소개계획이 서니까, 일본이 귀신같이 알고, 주재원들 티켓팅 다했다던데, 전세기도 준비도 하고... 한일군사협정 및 제일 민감한 이슈중의 하나가, 유사시에 한반도 일본인들 다 태워서 일본 돌아갈 수 있도록 자위대 비행기 오도록 하는 건인데, 차마 이걸 우리 한국민이 어떤 감정으로 볼지 모르니까 이리저리 둘러둘러서 숨기고 이런거 아닌가요? 어디선가 들은 듯 한데. 잘 모르겠네요.
17/04/08 14:55
시리아의 문제는 친구의 적이 친구가 아니라는 거죠.
공습하자 터키가 더, more 폭격을 외쳤는데 푸틴은 그런 에르도안에게 의도적인 우호를 보였죠. 미국과 긴밀한 호주에선 아사드 정권은 유지되어야 한다고 공개발언했구요.
17/04/08 14:57
1. 미군 플랜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저도 인터넷에서 본 거라 공신력 있는 자료는 전혀 아닙니다만, 어느 미군장교가 일본 자위대에 '미국과의 전쟁시 행동계획'이 없는 것을 알고 '놀랐다'고 하더군요. 미군은 '일본과의 전쟁시 행동계획'까지 세워 뒀고, 그게 당연한 것 아니냐면서. 2. 트럼프가 겨우 '케이블 뉴스'를 보고 생각이 바뀌어서 공격명령을 했다는 것이 참 암담하네요. 똑같은 과정을 거쳐서 북한에 뭔 짓을 할지 알 수 없지 않습니까. '미국 대통령 입장'에서[우리 입장에서가 아니라] 북한공격은 선택할 수 있는 정책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저래서는 안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 숱한 현장 전문가들, 씽크탱크들 다 냅두고...
17/04/08 15:07
1. 미국은 멕시코는 당연히 수상히 보지만, 칼라플랜 이란 걸 만들어 놓아서, 캐나다랑도 여차하면 대판 붙을 때 어떻게 할지 다 세워놓은 나란데요 뭐.
2. 현 미국 국방장관 'mad dog' 매티스가 현장전문가이긴 하죠. 단, 방향성이 조지는 데에 전문가라서 그렇지.
17/04/08 15:17
저는 조금 반대로 생각했습니다
트럼프의 시라아 폭격은 철저히 지지율에 의한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군사적인 문제들과 반대로 생화학 무기와 인권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는 실제로 반대여론이 작고 행동을 취하면 즉각적으로 옹호를 받기에 트럼프의 군사작전은 철저히 지지율에 연관되어 움직이고 있다는 반증이 아닌가 봅니다 그에 비춰보면 북핵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독자적인 군사계획을 실시하는건 크게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정말로 미국내 여론이 크게 뒤흔들리지 않는한 기존 흐름은 바꿔지 않는다고 봅니다 더군더나 북한은 1인 지배체제가 공고하고 내전상황도 아닌지라 자극적인 인권문제나 생화학무기 이슈가 터지기도 힘들어서 더욱 안전하리라 봅니다 반대로 트럼프의 지금 상황은 현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뭐라도 할 셈인지라 평화적으로 북핵문제를 해결해서 지지율을 회복한다면 뭐라도 할수 있어보여서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좋은 기회가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17/04/09 04:16
음, 트럼프가 꼭 이번에 지지율 때문에 움직이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지지율이 어떻게 될지 여론조사를 돌려봐서, 그 결과에 따라서 대처한 것 같이 안보이니까요.
17/04/09 08:57
트럼프는 여론조사를 돌리고 지지율을 계산하기 보다 꽤 직감적으로 발언이나 정치행보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시리아 문제는 솔직히 여론조사를 돌려보고 치밀하게 계산을 대보고 할만큼 어려운 문제도 아니였죠 방식 자체도 파견같은 직접적인 방법보다 해당 시설에 미사일타격으로 국한시킨것도 지지율에 대한 눈치를 충분히 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17/04/08 15:22
문재인님의 개성공단 재개 공약에 대해 트럼프가 좋게 반응할지 의문이라 걱정이네요,,,
트럼프는 프레지던트 팍 만큼이나 주변에 쓴소리하는 사람이 없어보여서 무책임한 결정 내리기도 쉬울 것 같고요,,,
17/04/08 15:25
트럼프는 철저하게 자본주의자이기 때문에 한국이 무기만 많이 사준다면 그런거 신경 안 쓸 겁니다.
문재인이 북한에게 유한제스쳐를 취한다고 국방을 소홀히 할 인물이 아니거든요. 사드야 그 효용가치가 불분명하니까 애매한 자세를 취한다하지만 말많았던 F35구입 같은건 지금 말도 안하고 있거든요.
17/04/08 20:01
아직도 개성공단 공약 유지한다고 하나요? 진짜 대통령되기 싫은게 아닌 이상 철회할거라고 봅니다.
말레이시아 건 보고도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개성공단 공약 유지하면, 친민주당쪽인 저지만 안철수 뽑겠습니다.
17/04/08 21:22
북한이 북핵동결하고 전면항복하는 수준까지 가면 모를까 이건 트럼프가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이 용납을 못하죠. 무슨 호구도 아니고.
17/04/09 04:23
안철수씨도 박지원씨의 철학이나, 국민의당 시작시에 정동영씨를 유치하러 갔을 때에 개성공단 관련해서 전향적인 부분이라고 했었던 듯요.
17/04/08 16:27
클린턴이 우유부단했다, 라고 말하기엔 수단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간과하신거 아닌가 싶은데요. 물론 그 때 클린턴도 레빈스키 스캔들 때문에 특별검사 조사와 탄핵물망에 오르는 등 지금 트럼프 처럼 정치적 곤경에 처해있었다는 점은 있지만, 수단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미사일 공격을 실행했던 클린턴입니다. 북에 대해 그렇게 하지 않은건 본인의 정치적 궁지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수단에 대한 미사일 공격과 북에 대한 공격의 차이가 큼을 분명히 고려했기 때문이죠.
물론 저는 트럼프가 정상적인 인간이라고 생각 안합니다만, 아무리 트럼프가 병신이라도 시리아와 북의 차이를 모르지는 않을 것이며, 본문에 쓰셨듯이, 밑에서 플랜을 올려다 바치는 미군 지휘관들도 그 차이를 인지하고 행동할 것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봅니다.
17/04/09 04:28
음, 세계인들에게는 솔직히 시리아와 한반도가 자기 인생에 정말 영향 미치지 않으면, 그냥 먼 나라에 그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반도 말고 일본도 같이 곁다리로 끌려들어가니까, 이런 저런 점을 생각이야 더 하긴 하겠지요. 중국이 이미 들고 있는데, 일본에게 핵무기까지 쥐어주기는 미국도 싫을 거니까. 각지역 미군들은 자기 근무지에서 전쟁 플랜 만들라면 그냥 만드는 거지, 뭐 큰 차이가 있겠어요.
17/04/08 19:10
트럼프가 미친 놈이라고 해도 그 밑에 국방부와 국무부 실무자들은 어떻게 미친 짓을 말이 되는 수준으로 만들어놓을거라 중국이 있는 한 아주 말이 안되는 수준의 미친 짓은 안 나올거라 기대해야죠
17/04/08 19:57
트럼프가 있는 동안은 북한 도발 안심해도 되겠네요. 역시 미친놈에는 미친놈이 약입니다.
근데 이러다가 진짜 전쟁이라도 나면 미친놈들 사이에서 새우등터지는 신세가 되는건데 그것만은 제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17/04/09 01:12
그래서 미국에서도 관련 전문가들이
트럼프 자체의 시리아 폭격만은 찬성하나 공격을 한 이유와 그리고 공격을한 후 계획을 모르기에 칭찬할 수 없다. 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17/04/09 20:24
제가 올린 글을 보셨나 보네요. 저도 구글에서 시카고 트리뷴의 기사를 보고 처음에는 설마?하면서 들어갔는데 기사를 보니 트럼프가 화학무기 피해자들 사진에 충격받아서 공격을 결심했다고 나와있어서
시간관계상 전문은 번역하지 못하고 그냥 간략하게 몇몇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렸는데 님께서 기사내용까지 다 번역해서 올려주셨네요. 아마 이것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겠지만 어느정도 시진핑을 상대로 계산도 있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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