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에 [콩 스컬아일랜드]가 개봉을 합니다. 계속 짜장면만 먹다 보면 어느 날은 짬뽕이 먹고 싶을 때가 있듯이 최근에 주목할 만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별로 없었는데 간만에 뇌 주름 쫙! 펴고 아무 생각 없이 볼 영화가 곧 개봉을 한다고 하니 반가운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킹콩이 나오는 영화가 개봉한다고 하니 새삼 세월이 빠르다는 생각이 드는 게 제일 최근 킹콩 영화를 본 지가 엊그제 같은데 피터 잭슨이 감독한 그 영화가 벌써 개봉한 지가 10년이 넘었더군요(느낌으론 한 3년쯤 전에 본 것 같은데...--;;). 그만하면 영화 다시 만들 만하네. 라고 납득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뭐 개봉한 지 한 3년만 지나도 리부트라는 명목 하에 영화들이 새로 만들어지곤 하니까 10년 이상이면 뭐 새 영화가 나오고도 남을 시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단순히 단발성으로 나오는 영화가 아니라네요. 워너브라더스의 [큰 애들 삼부작] 가운데 첫 테이프를 끊는 영화가 바로 [콩 스컬아일랜드]라고 합니다. 내년에 고질라 2가 [Godzilla: King of Monsters]라는 제목으로 개봉을 하고 2020년에 [킹콩 vs. 고질라]로 대단원을 장식하는 계획이 진행 중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그래서 이번에 킹콩은 벌크업을 하였다고 합니다. 30미터로...고질라하고 맞짱 뜨려고...--;;). 하여튼 돈 냄새는 기가 막히게 맡는 친구들이네요...--;;

우리가 또 영화 제목에 vs 붙는 것들 좀 좋아하잖아요?...물론, 지난 번 [배트맨 v 슈퍼맨]은 빼고요...([사다코 vs 가야코], [제이슨 vs 프레디], [에이리언 vs 프레데터]도 뺍니다...)...--;; 아무튼 이 영화나 고질라 후속작도 잘 돼서 2020년에 큰 애들 둘이서 큰 싸움 한 번 하는 거 큰 스크린에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세기의 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