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2/05 16:46:21
Name 靑龍
Link #1 http://smh2829.blog.me/220924665498
Subject [일반] [삼국지] 조조의 종묘 정원에서 제사를 지낸 공신들.
[233년] 여름 5월 12일, 조칙을 내려 지금은 고인이 된 대장군(大將軍) 하후돈(夏侯惇)ㆍ대사마(大司馬) 조인(曹仁)ㆍ거기장군(車騎將軍) 정욱(程昱)을 태조(太祖)의 종묘 정원에서 제사를 지내도록 하였다.(15)
- 위지 명제기 -

[243년] 가을 7월 조서를 내려 고인이 된 대사마(大司馬) 조진(曹眞)ㆍ조휴(曹休), 정남대장군(征南大將軍) 하후상(夏侯尙), 태상(太尙) 환계(桓階), 사공(司空) 진군(陳群), 태부(太傅) 종요(鍾繇), 거기장군(車騎將軍) 장합(張郃), 좌장군(左將軍) 서황(徐晃), 전장군(前將軍) 장료(張遼), 우장군(右將軍) 악진(樂進), 태위(太尉) 화흠(華歆), 사도(司徒) 왕랑(王郞), 표기장군(驃騏將軍) 조홍(曹洪), 정서장군(征西將軍) 하후연(夏侯淵), 후장군(後將軍) 주령(走靈)ㆍ문빙(文聘), 집금오(執金吾) 장패(臧覇), 파로장군(破虜將軍) 이전(李典), 입의장군(立義將軍) 방덕(龐德), 무맹교위(武猛校尉) 전위(典韋)를 태조의 제묘 앞 정원에서 제사지내도록 했다.
(중략)
겨울 11월 21일 태조의 제묘 앞 정원에서 고인이 된 상서령(尚書令) 순유(荀攸)를 제사지내도록 명했다. 27일, 진국(秦國)을 되찾아 경조군(京兆郡)이라고 했다.
/ 신송지가 생각하길 원래 공신을 위 왕조의 영묘에서 제사지내면서 순욱이 제외된 것은 그가 만년에 무제(태조)와 생각이 어긋났으며, 또 관위(官位) 자체가 한나라의 신하이지 위왕조의 신하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정욱(程昱)을 승진시키고 곽가(郭嘉)를 남겨 두고, 종요(鍾繇)를 앞에, 순유(荀攸)를 뒤에 둔 의도는 상세히 알 수가 없다. 서타(徐他)가 모반을 하고, 허저(許楮)는 근심을 하였지만, 지고한 충성심은 먼 옛날 한대의 김일제(金日磾)와 같다. 또 동관(潼關)의 위기는 허저 이외에는 구하지 못하는 것이다. 허저의 공적은 전위(典韋)를 뛰어넘거늘, 오늘날 전위는 제사 지내면서 허저는 지내지 않으니 이해하지 못할 노릇이다.
- 위지 제왕기 -

이 해(262) 조서를 내려 태조의 제묘 앞 정원에서 고인이 된 군좨주 곽가(郭嘉)를 제사지내도록 했다.
- 위지 진류왕전 -


==============================

순욱은 위나라의 신하가 아니었기에 빠졌고 종요를 앞에 둔건 그의 신분이 삼공이었기에 이해가 된다. 그러나 정욱은 왜 우대받고 곽가는 왜 뒤늦게 제사를 지내게 된것인가? 또, 국가 건설에 지대한 역할을 했던 동소와 조조 호위에 공적이 컸던 허저는 대체 왜 빠진 것인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안스브저그
17/02/05 17:11
수정 아이콘
아마도 오랫동안 종군하면서 군공이 뛰어난 장수 위주로 선택한것 같습니다. 진군, 왕랑, 환계 말고는 거의 다 장군들이지 않나요? 종군이란게 역시 위험부담이 잇다보니 허울성이지만 그에 맞는 대우로 제사를 모시는것 같습니다.
동굴곰
17/02/05 17:29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렇게되면 본문에도 나오지만 전위는 올라가고 허저는 빠진게...
송하나
17/02/05 17:49
수정 아이콘
순욱이 없다니 ㅠㅠ
기뻐해야 하는건지 슬퍼해야 하는건지
17/02/05 17:57
수정 아이콘
순욱의 최종 관위는 漢 侍中,尙書令이었기때문에 엄밀히 말해 위나라의 신하가 아닙니다. 그래서 후한서에도 순욱전이 있죠.

첨언하면 순욱은 조조와는 이룰려는 세상이 달랐던 것으로 보입니다.
순욱은 한나라의 세상을 개혁하여 그대로 한나라를 유지하려는 것 같고, 조조는 한나라를 뒤엎고 중앙집권하여 법치로써 다스리려는 생각을 갖은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 신념이 달라 갈라서게 된 것 같구요.
스웨트
17/02/05 17:51
수정 아이콘
순욱에게는 줄 밥이 없어서....
17/02/05 19:32
수정 아이콘
의외로 기록이 몇 군데 빠졌을 가능성은 없나요?
17/02/05 19:36
수정 아이콘
그럴 가능성도 부정하지는 못하겠습니다.
모든 기록을 뒤져본 것은 아니라서요.
근데 허저같은 경우는 배송지가 직접 비평을 달아놓은걸로 봐선 없을게 확실해보이는군요.
17/02/05 19:46
수정 아이콘
허저가 일군을 이끌고 군공을 세운적이 거의 없어서 공신에 들어가지 못한게 아닐까요?

전위도 그점은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전위는 자기 목숨을 희생해서 조조를 구했으니 거기서 좀더 임펙트를 인정받아 공신에 들어간게 아닐지...
17/02/05 19:53
수정 아이콘
그럴 가능성도 있겠군요.
여러가지로 가능성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1144 [일반] 당신이 본 삼국지 애니메이션은? [44] 드라고나14444 17/03/17 14444 0
71118 [일반] 『삼국지』에서도 손꼽을만한, 263년 촉나라 정벌전 [76] 신불해17939 17/03/16 17939 43
71075 [일반] [역사] 대명제국의 당당한 황제 영락제, 하지만... [38] 신불해16586 17/03/13 16586 48
70949 [일반] 최초로 삼국지를 본 서양인들, 그들의 눈에는 어떻게 보였을까 [34] 신불해24333 17/03/06 24333 37
70790 [일반] 문재인,안희정,이재명 경선의 승자가 곧 정권 결정 [122] 브론즈테란11229 17/02/23 11229 0
70767 [일반] 제갈량과 관우는 친했습니까? [44] roobiya9243 17/02/23 9243 5
70694 [일반] 유비의 군사적 능력에 대해서... [299] ZeroOne12831 17/02/20 12831 3
70690 [일반] [삼국지] 이릉대전의 원인과 과정, 결과에 대해. [35] 靑龍8109 17/02/19 8109 3
70681 [일반] [삼국지] 조조가 원소를 이긴 이유는? [136] 靑龍12006 17/02/19 12006 3
70664 [일반] [삼국지] 장수했으면 역사를 바꿨을 인물 Top2 [40] 정신차려블쟈야8475 17/02/18 8475 5
70643 [일반] 삼국지 - "너는 대체 어디에 있느냐" [23] 신불해11707 17/02/17 11707 37
70617 [일반] 삼국지 촉 장수 vs 위 장수 전적 [5] ZeroOne8725 17/02/16 8725 1
70543 [일반] 문재인이 유비면?? 이재명은 여포?? [50] 브론즈테란8292 17/02/13 8292 1
70518 [일반] 단 한번의 실패도 없었던 악진에 대한 평가 [18] ZeroOne8144 17/02/11 8144 2
70515 [일반] [삼국지] 공적에 따른 승진ㆍ봉작ㆍ세습에 관한 기록 [1] 靑龍4934 17/02/11 4934 3
70496 [일반] [삼국지] 공적의 기록에 대한 오해와 관위에 대한 설명 등. [3] 靑龍4397 17/02/10 4397 3
70465 [일반] 삼국지 우금의 항복에 대한 해명 [46] ZeroOne11267 17/02/09 11267 3
70436 [일반] [삼국지] 제갈량 후출사표에 나온 시간이 흐를수록 멸위滅魏는 힘들다는 것의 의미. [16] 靑龍6180 17/02/07 6180 2
70430 [일반] 정사로 보는 관우에 대한 평가 [87] ZeroOne17710 17/02/07 17710 8
70395 [일반] [삼국지] 조조의 종묘 정원에서 제사를 지낸 공신들. [9] 靑龍5224 17/02/05 5224 0
70367 [일반] 삼국지 인물들의 외모 비교 [42] ZeroOne14542 17/02/03 14542 5
70363 [일반] 역사 삼국지속으로 빠져들려면, [8] 靑龍5106 17/02/03 5106 5
70354 [일반] (삼국지) 유비VS조조의 전적은? [54] 글곰40395 17/02/03 40395 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