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2/03 02:12:00
Name OrBef
Subject [일반] 피지알 어워드 기부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운영진 OrBef 입니다.

작년 말에 있었던 피지알 어워드에서 올해의 피지알인으로 선정되신 도로시-mk2 님과 공로상을 수상하신 XXXXX 님 (한숲 아동 대상 무료 치과 진료를 해주신 분인데, 반드시 익명을 지켜달라고 하셨습니다) 께서 선정하신 두 곳에 기부를 진행하였습니다.

1. Save the children (20만 원).

b3xPKrJ.png

도로시-mk2 님은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를 지원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해당 단체가 지원하는 아이 중 한 예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워낙 가난한지라 낡은 점퍼 하나로 겨울을 나는 이 아이는, 헐렁한 소매 사이로 찬바람이 들어올까 봐 테이프를 붙여서 사용합니다. 난방을 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집에서도 점퍼를 벗지 않는데, 전기세도 부담되는 까닭에 전기장판도 아주 추운 날에만 사용합니다. 연락이 끊긴 부모님 대신 유일한 가족이 되어주신 할머니가 얼마 전에 폐암에 걸리셨는데, 정부 보조금으로는 할머니 병원비만으로도 벅차기 때문에 겨울 준비로 집의 창문에 테이프를 붙이고 있습니다"

이런 정도로 어려운 아이에게는 사실 20만 원 기부한다고 해서 뭐가 크게 확 달라지진 않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고, 어떻게 보면 이게 다 무슨 소용이냐 싶을 때도 있지요. 그래도 십시일반이라고, 다른 좋은 분들이 많을 테니, 그분들에게 힘을 약간 보태는 정도의 의미는 있지 않겠나라고 생각합니다.

2. 함께하는 한숲 (20만 원).

XXXXX 님은 이번에 한숲 아동 대상으로 진료를 해주시다 보니 정이 들으신 건지, 한숲에 추가 지원을 원하셨습니다. 하여 20만 원을 추가 기부하였습니다.

피지알에서 한숲 아동 대상으로 이런저런 지원을 하고 있는 것은 이미 다들 아시죠. 해서 이 아이들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치과 진료 후기에서 올렸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1481506853_1481429317_KakaoTalk_20161210_130050900.jpg

이 친구들과 인연을 맺은 지 벌써 3년인데, 그러다 보니 성인이 되어서 후원이 종료되는 '어른' 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열심히 키배하면서 본의 아니게 모은 돈이 이 친구들 인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니, 우리의 키배가 완전히 무의미하진 않았던 겁니다???!!

그럼 앞으로도 피지알 명의로 많은 기부를 할 수 있도록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특히 도로시-mk2님, 다음 편 언제 올라오나요?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시하라사토미
17/02/03 08:10
수정 아이콘
좋은일에는 언제나 추천입니다.

키배가 도움이 된다니 다행(?)입니다.
켈로그김
17/02/03 08:46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하나둘씩 pgr에 가입해서 키배를 하는데...
도로시-Mk2
17/02/03 13:0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pgr 운영진은 언제나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크킹 연재를 말씀 하시는 거라면... 올 상반기 안에는 '무조건' 게임 게시판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無잼이라도 이해해 주십시오 (^오^)
17/02/03 13:53
수정 아이콘
이거
스샷 해 놓을 겁니다!
도로시-Mk2
17/02/03 14:56
수정 아이콘
괜찮습니다~ 전 약속은 지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1565 [일반] (일상) 검도 대회에 나갔습니다. [41] OrBef8795 17/04/26 8795 13
71356 [일반] [미국 일상 얘기] 안전이 중요하긴 한데... [60] OrBef10172 17/04/06 10172 15
71200 [일반] [동영상] 미국을 만든 사람들 [16] OrBef9839 17/03/22 9839 2
71143 [일반] [영어 기사, 부분 번역] 남성의 몰락 [28] OrBef11155 17/03/17 11155 7
71103 [일반] 텍사스 주의원의 미러링 [98] OrBef17262 17/03/15 17262 27
70692 [일반] [영어 동영상] 오바마 전대통령이 보는 인공지능과 직업 전망 [11] OrBef8181 17/02/20 8181 6
70612 [일반] [영어 동영상, 한글 자막, 욕설 주의] 빌 버, 나는 뭐든지 깐다는. [15] OrBef10871 17/02/16 10871 15
70445 [일반] 여론 참여 심사 제도를 약간 수정합니다. [22] OrBef5505 17/02/08 5505 3
70403 [일반] 선거 게시판 오픈 일정에 대한 운영진의 입장입니다 [12] OrBef5202 17/02/06 5202 16
70402 [일반] 자유 게시판 운영위원을 두 분 모셨습니다. [9] OrBef4985 17/02/06 4985 7
70374 [일반] [동영상] [저질글] 왕좌의 게임 tribute 영상들 몇 개. [33] OrBef6727 17/02/04 6727 4
70346 [일반] 자유 게시판 신규 운영위원을 모십니다 [1] OrBef5552 17/01/27 5552 7
70344 [일반] 피지알 어워드 기부 후기입니다. [5] OrBef4895 17/02/03 4895 20
70225 [일반] [토론] 이상한 소수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175] OrBef12603 17/01/27 12603 15
70210 [일반] [육아넷21.com][영어][이미지] 육아 관련된 짤방들. [12] OrBef8031 17/01/26 8031 4
70209 [일반] 회원 상호간 비아냥 (특히 정치글에서) 에 대해 안내 말씀 드립니다. [26] OrBef10630 17/01/26 10630 19
70208 [일반] 자유 게시판에서의 글 삭제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5] OrBef8462 17/01/25 8462 5
70186 [일반] 여론 참여 심사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2] OrBef4402 17/01/25 4402 2
70104 [일반] [뉴스] 아이에게 새 가족 찾아주고 죽은 말기암 아빠 이야기. [13] OrBef8475 17/01/20 8475 11
69999 [일반] 여론 참여 심사 제도 평가를 하는 글입니다. [53] OrBef6079 17/01/13 6079 0
69885 [일반] [이미지] 좀 지난 드라마지만, 영드 블랙 미러 참 재미있습니다. [22] OrBef13776 17/01/08 13776 2
69845 [일반] [동영상 다수] 까마귀는 얼마나 똑똑한가? [23] OrBef9513 17/01/06 9513 3
69819 [일반] [사진] 부모님과 간만에 시간을 보냈습니다. [20] OrBef7151 17/01/05 7151 2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