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2/30 00:13:17
Name 올해는취업이될까
Subject [일반] 취업했습니다.
작년부터 구직시장에서 구직자로 살면서, 취업하면 꼭 어딘가 글을 남겨야 겠다고 생각해왔는데 흔한 취업사이트보다 여러가지로 세심한 질문과 답변을 얻을 수 있었던 PGR에 성공기를 남깁니다. 제가 PGR하는걸 아는 지인들이 몇명있어서 사실 신상이 털릴까 심히 걱정 되지만.. 취업의 기쁨으로 이겨내보겠습니다. 사실 취업 성공하자마자 글남겨야 하는데 그동안 여행도 다녀오고 기업 OT도 참석하고 그러느라 연수원 입소를 앞두고 지금 안쓰면 영원히 안쓸것 같아서 글쓰기 버튼을 눌렀습니다.

대부분의 취업수기가 간단하게 자기 스펙 소개로 시작하는 것 같아서 저도 한번 남겨봅니다.

내년에 서른둘되는 중경외시정도되는 대학의 문사철중의 한 학문을 전공한 답없는 취준생이었습니다.
가족과 관련된 개인사로 인해 졸업이 늦었었고, 휴학기간 동안 워홀도 다녀오고, 학원에서 일도했던 경험이 스펙이었고
영어 말하기와 한때 편입을 준비했던고로 텝스성적이 전부였습니다. 중간에 공기업으로 노선을 바꿔보고자 한국사 1급이 추가되었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문송한 전공을 했지만 취업기간 중에 문과취업이 답이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프로그래밍 교육을 받고 SW직무로 취업에 성공하였습니다.

코스모스 졸업을 하고 취업시장에 바로 뛰어든 2015년 하반기에는 학교생활(이마저도 긴 휴학으로 인해 휴학전이 기억도 안나네요)동안에는 취업은 생각하지도 못했고, 까마득한 후배들과 같이 졸업하느라 공부에만 몰두했기에 취업에 대한 준비가 전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처음들어간 취업 스터디 사람들을 통해 취업이 뭔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처음 시작한 취업에서 서류를 60개정도 제출했는데 기름회사 1곳과, 제조업쪽 대기업 1곳에 서류가 붙었고.. 이 두기업이 최종면접까지 이어졌지만 아쉽게도 둘다 최종면접에서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2015 하반기에는 하고싶은 직무도 딱히 없었고, 그냥 취업을 해야겠다는 마인드로 공고를 쓱 훑어보고 이 기업에선 이런일을 해보고 싶다라고 생각해서 지원했기에... 두 기업의 최종면접까지만 간것도 큰 성과라면 성과였겠지만 두곳다 최종에서 탈락한 쓰라린 아픔으로 인해 한달정도를 완전히 집에서만 폐인처럼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나서 아는 기계과 출신 지인이 6개 회사에 서류를 내고 다붙는 것을 보면서, 문과라서 취업이 힘들구나라는 생각이 자리잡게 됩니다. 이무렵 저는 앞으로 사회에서 내가 하고싶은 일부터 정하는게 급선무라는 생각이 들었고, 또 마침 고용노동부에서 진행하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얻고,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자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015년 12월부터 시작된 교육을 처음하면서 다시 밖으로 나가 돌아다니게 되었고 상반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나름 학원에서 프로그래밍 교육을 받으면서 다른 직무는 몰라도 SW쪽은 지원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컴퓨터공학이라는 학문을 쉽게 본것이 아니라, 직무교육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와 관련있는 인력을 필요로 하는 회사위주로 지원하면 해볼만하지 않겠냐는 희망이었습니다.) 학원과 병행하면서 진행했던 2016년 상반기에는 아직 전체 교육과정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개발직무에 지원하기가 좀 민망한 상황이었고, 따라서 IT기업에 기획이나 혹은 인사직무등을 지원하였습니다. 2015년 하반기와 큰 다른점이라면 직무의 통일성은 이끌어내는데는 부족했지만 그래도 지원하는 직무의 폭을 좁혔고, 회사의 경우엔 IT기업이나 계열사 위주로만 지원하는 통일성을 갖추었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당시에는 학원수업에서 팀프로젝트를 진행하였기에 이것과 취준활동을 병행하면서 30개정도의 회사밖에 지원하지 못하였습니다. 일단 외국계 IT기업에 인턴으로 서류가 붙었지만 면접에서 탈락했습니다. 사실 제가 당시에는 SW관련 직무를 하기로 정하고 난뒤에는 문과가 지원가능한 직무중에서 관심이 있는게 없었고, 그냥 인사직무를 하나 정해놓고 지원한거라 면접에서 준비가 다른 지원자들에비해서 많이 부족했던것이 컸습니다. 나머지 29개의 서류중에 그래도 저에게 희망을 준 기업이 하나있었습니다. 한 대기업 전산담당 계열사에서 개발직무에 전공무관으로 전형을 진행하여 지원하였는데 서류를 합격시켜주었던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해당기업의 인적성에서 제가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아서 면접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30년을 문과로 살아온 제가 SW직무로 커리어패스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고마운 기업이었습니다.

결국 그렇게 아무런 수확없이 상반기가 가고, 정보처리기사자격증이라도 가져야지 안면몰수하고 IT관련전공만 뽑는다고 공고한 회사에도 지원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정보처리기사를 준비했습니다. 또한 점점 늘어가는 나이를 감안해서 공기업으로도 지원의 폭을 넓혀야 겠다는 생각에 한국사 1급도 취득했고요. 그리고 시작된 2016년 하반기, 이때는 정말 자기소개서 지원할 곳이 없어서 놀때만을 제외하고는 무조건 SW관련 직무로만 지원했습니다. 대략 40개 정도를 지원했는데 정말 놀라운 것은 관련전공자만 지원하라고 못박아놓은 곳에서도 서류합격을 시켜주는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주변에 같이 취준하던 문과들은 자기도 전공세탁을 할 걸 그랬다면서 한탄할 정도였지요

3곳의 대기업 전산관련 계열사, 2곳의 금융공기업 전산직, 그리고 1곳의 사립대학교 교직원에 서류가 합격하는 좋은 결과를 얻었고 사실 이당시만 해도 1년만에 이정도의 서류통과의 결과만해도 만족한다는 생각으로 많이 기뻐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어렵게 잡은 기회가 내년에는 안올 수 있다는 생각에 닉네임도 바꿔가면서 붙은 기업들 준비를 빡시게 했습니다. 특히 금융공기업의 경우 나름 꿈의 직장이라는 곳들이어서 이곳을 중점적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저는 사실 인적성 시험자체를 서류합격전에는 공부안하는 스타일이라서 한번에 여러곳에 서류가 붙어버리니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습니다. 일단 금융공기업과 사립대학교가 적성검사에서 논술을 보았기에 논술공부를 하면서, 인적성의 경우엔 3곳의 전산계열사중에 가장 가고싶은 기업의 인적성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금융공기업 두곳은 인적성이 겹쳐서 한곳을 골라갔고, 마침 같은날 한 곳의 대기업 인적성도 겹쳐서 영등포에서 역삼까지 35분만에 퀵서비스를 타고 가는 경험도 해보았습니다. (당시에 피지알 질문에 이 코스를 지하철로 주파가능한가 질문글을 올렸던 기억도 납니다.) 다른 세곳은 인적성이 다행이 겹치지 않아서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5곳 인적성에서 4곳을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퀵서비스까지 타고가서 본 곳은 아쉽게도 떨어졌습니다...)

이번 하반기에서 특이점은 모든 면접에서 5초 이상을 떨어본적이 없다는 점입니다. 저는 평소에 남들앞에서 말도 잘하고 학원강사를 했던 경력때문에 무대앞에서는 것도 어려워하지 않는데 작년 하반기에서 두번의 최종면접에서 임원들 앞에서 엄청나게 긴장하여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던 것이 항상 트라우마 처럼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하반기에서는 마치 면접신이 내린 것처럼 면접에서 정말 긴장을 5초이상 해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스스로 최면이 잘된건지 면접관들이 나한테 관심이있고 엄청 궁금해 하는 것 같다는 생각으로 임했고, 최근에 압박면접을 줄이는 추세에 맞추어서 정말 하고싶은 말을 대부분 다했던 면접인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제일 열심히 준비했던 금융공기업은 2차면접(3차가 최종인 기업)에서 탈락하고, 두곳의 대기업 전산계열사와 한 곳의 사립학교 교직원을 최종면접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작년 하반기 이후에 눈만 감으면 생각났던 모 정유사 임원들의 모습이 떠올랐기에 사실 많은 걱정이 있었습니다. 당시 그 면접에서 공통질문을 제외하고 전혀 질문을 받지 않았던 기억 때문에 임원들 자체에 거부감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IT관련 계열사여서 그런지 임원들의 연배가 조금 더 젊으신 것도 같았고 면접순서도 제가 좋아하는 가장 처음이나 가장마지막이 걸려서 다른조에 비해서 더 많은 시간을 임원들과 이야기할 수 있어서 저의 장점이 잘 보여졌던 것 같습니다.

결국 최종까지 갔던 세곳에서 다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고, 작년 이맘때만해도 60개를 지원해서 취뽀를 하지 못했던 문송한 제가 세곳중에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하면서 골라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곳다 문송한 저한테는 과분한 곳이지만 앞으로 더 좋은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가장 오랜 기간 신입사원 교육과 OJT를 철저하게 진행하는 한 기업을 선택해서 입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가끔씩 취업관련글이 올라오거나 그런 주제의 유게 게시물에서 자조섞인 댓글을 달면서 함께 취준하는 피지알분들을 뵌 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작성한 제글을 통해서 이런 방법으로 취업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저처럼 30이 넘어서 신입사원으로 지원하시는 분들이 희망을 가지고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취준하면서 가장 듣기 싫었던 말이 "취업은 운" 이라는 말입니다. 마치 이미 모든걸 다 해놓은 사람들이 자기를 과하게 겸손히 표현하는 말 같았기 때문입니다. 근데 붙어보고 나니깐 진짜 저말이 정답입니다. 기업이 매년 뽑을때마다 각 부서, 전공별 티오도 다른데 이런 정보의 비대칭을 취준생이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시작부터 취준생은 철저하게 운에 입각해서 서류를 지원해야 합니다. 심지어 인적성의 경우에도 공부해서 늘 수 있는 역량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도형추리같은 문제는 내 눈이 어디부터 스캔하냐는 운빨이 따릅니다. 끝으로 면접이 가장 크게 운이작용합니다.

제가 최종 입사하기로 결정한 기업 OT에서 임원분께서 저를 보시면서 저를 뽑겠다는 결정을 하기까지 임원면접관들이 엄청 고민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사실 만족스러운 면접을 보고 나왔다고 생각했지만, 객관적이 나이나 스펙같은 배경상 제가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서 많이 밀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시 같은 방에서 면접을 봤던 저를 포함한 세명의 면접자가 각각 특이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공통질문에 각기 다른 대답을 하고 또한 잘 융합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세명을 패키지로 같이 뽑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셨답니다. 이것만 봐도 취업이 엄청나게 큰 운이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주변에서는 이제부터 지옥행 열차를 탄거라고 하고, 사실 단체생활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신입사원 연수도 많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년가까이를 고생하고 고민했던 흔적이 아직 마음속에 남아있기에 용기내서 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흔적을 마음속에 간직하면서 피지알이든 어디든 취업에 관련된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아는대로 최대한 도와드리고 싶어요.

제가 기업명을 밝히지 않았지만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쪽지주시면 아는 기업이라면 자세하게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좀 경기가 나아져서 문과생들도 숨통이 트일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푼수현은오하용
16/12/30 00:2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ㅜㅜ 저도 문과라서 매우 힘드네요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00:26
수정 아이콘
문과라서 뜨거운 가슴으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ㅠㅠ. 힘내시고 새해에는 좋은일 있으시길!!
푼수현은오하용
16/12/30 00:39
수정 아이콘
언시 최종에서 떨어지고 나서 공무원 준비합니다 ㅜㅜ 두 명 중 한 명 뽑히는 것도 안 되니까 멘탈이 부서지더라구요 ㅜ 꿈에서 깨 현실로 돌아올 시간인거 같습니다 ㅜㅜ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00:41
수정 아이콘
최종의 함정이 거깄는것 같습니다 저도 3명중 한명 2명중 한명을 왜 떨어질까 이거때문에 정말 괴로워했었습니다. 근데 제가 거기까지 올라오면서 떨어뜨린분들 생각하니 괴로워하면 안되겠더라고요 ㅠㅠ
댕채연
16/12/30 00:24
수정 아이콘
저도 내일모레면 나이의 앞자리가 바뀌는 취준생 입니다. 대기업 현장업무 2년 근무 후 이직을 하기위해 나온 후 또다른 누구나 알만한 기업에서 3개월 인턴후 최종탈락의 쓴맛을 본후 한달동안 정신을 못차리고 결국에는 2017년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저도 지방대에 문송해서 걱정이 되지만 "취업은 운이다." 라는 말이 정말로 가슴에 와닿는 것 같습니다. 정유년 행복한 삶을 영위하길 바라고 저도 열심히 달려야겠습니다. 새해에는 건승하세요 !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00:27
수정 아이콘
정말 남들 다아는 기업에서 최종탈락하면 그렇게 되더라고요. 특히 주변에 기대반 질투반을 전형 내내 받고 있다가 그게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린 기분이란... 댕채연님도 힘내시고 내년에는 좋은일만 있으시길!
모여라 맛동산
16/12/30 00:26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00:2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밤을걷는소리꾼
16/12/30 00:2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00:3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플래쉬
16/12/30 00:34
수정 아이콘
예전에 2013년인가 신한은행 행원 최종면접갔다가 떨어지고 저는 거의 6개월을 폐인처럼 살았었죠
같은 문과출신이라 고생하셨음이 공감되네요
저는 그 이후로 예전에 선생님이었던 꿈을 좆아 지금은 학원가에서 영어강사일을 하고 있네요
아무쪼록 건승하십시요.
문과 파이팅 !!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00:37
수정 아이콘
정말 파이팅입니다.
저도 복학못하고 있을때는 강사를 평생 커리어로 할까 생각했지만
제가 열심히 공부안하는 학생이었어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공부하기를 종용하는게 잘 안되더라고요
결국 원장님께 한소리 듣고 이길이 아닌것 같다고 결정했었죠..
잠시나마 했던 경험인데 학생들 상대하고, 또 갑중의 갑 학부모님들 상대하는게 고되실텐데
새해에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플래쉬
16/12/30 01:4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적성에 맞아서인지 애들 공부해서 성적오르면 보람느끼고
성적 떨어지면 안타까워하고 그러면서 살고 있습니다 크크
사교육 쪽에서 일하지만 공교육 종사자의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면서 살고있네요
16/12/30 00:3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 앞으로도 건승하시길 !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00:3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아이폰님도 좋은일만 가득하세용!
16/12/30 00:41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셨습니다!!~
뭔가 동떨어진 입장에서 글을 쓰다 보니, 최근 취업의 글들에 빗대어 뭔가 동떨어진 글 일 듯 한데요.
취업.. 그건 어쩌면 첫 직장을 구하는 분들의 이야기 인 듯 합니다.
경력직 구인은 훨씬 더 넓게 열려있으며, 지금껏 해오신 노력이라면 얼마든 더 열린 기회를 찾아 가실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드립니다.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00:42
수정 아이콘
그렇지 않아도 한 기업 면접대기실에서 대기자들 관리하신 경력직 담당 인사팀 직원분께서 말씀하시더군요..
대한민국 취업은 이상하게 신입에게만 가혹한부분이 있다고...
16/12/30 00:45
수정 아이콘
인생은 운칠기삼이죠 흐흐
비단 취업만이 아닙니다
무튼 화이팅입니다!!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00:48
수정 아이콘
직장생활도 운이 계속 중요하군요!!
16/12/30 00:50
수정 아이콘
회사에 들어가시면 중소기업이 아닌이상
어떤 부서에 상사는 누구냐부터 회사 생활이 확달라집니다... 이건 정말 운이라..
사람복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00:5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동기복은 있는 것 같은데..
상사복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김라떼
16/12/30 00:49
수정 아이콘
문송해서 프로그래밍 교육을 받아볼까 말까 고민 중인데 이렇게 먼저 하신 분도 있군요.
고용노동부의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하신 건가요?
여전히 고민 중(?)이긴 합니다만...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00:50
수정 아이콘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원과 강좌를 직접골라서 수강했습니다. 5개월 좀 넘는기간 수강했고요.
이쪽분야를 업으로 삼아야겠다는 확신이 있으시면 꼭 하시길 추천합니다.
러블리너스
16/12/30 00:56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SW직무 새로 공부하셔서 취업하는게 쉽지 않으셨을텐데 멋지게 성공하셨네요.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00:59
수정 아이콘
좋은 강사님을 만나서 성공했던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산사춘
16/12/30 00:5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는
벌써 13년전이네요
첫 취업이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01:0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13년 전이면 제가 문과할지 이과할지 고민했던 시기즈음인데 그때 모든게 어려워졌죠...
어떤 사람
16/12/30 01:06
수정 아이콘
앗 닉네임 달성! 축하합니다!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01:2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다음 닉네임 변경까지는 조용히 지내야겠네요
16/12/30 01:11
수정 아이콘
정말 축하드립니다. 모쪼록 스트레스없는 직장생활하시길 기원합니다.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01:2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그게 어렵다는 사실은 이미 지인들을 통해 익히들어 알고 있습니다
김성수
16/12/30 01:24
수정 아이콘
잘 하내셨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 지하철 질게글 인상에 남아서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또 다른 에너지가 넘치네요. :) 기쁨을 한껏 만끽하시고 후에 직장 생활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쪼기 아래 있는 글쓴이님과 시기며 닉변의 필요성까지 묘하게 겹치네요. 크크)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13:4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 당시에 답변이 참 많이 달려서 감사했던 기억에 이렇게 취업수기도 남겼던것 같네요.
지나가다...
16/12/30 02:15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이거 닉 바꿔 드려야 할 분이 자꾸 늘어나네요. 크크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13:4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닉은 추억으로 한글날까지 간직해야겠어요
언어물리
16/12/30 04:50
수정 아이콘
저 같은 취준생에게 희망을 주는 글 정말 감사합니다.^^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13:43
수정 아이콘
닉네임으로 추정컨데 저보다 쉽게 취업하실겁니다 ^^
아마안될거야
16/12/30 06:59
수정 아이콘
32에 대기업 취직이라니..정말 바늘구멍 통과하셨네요.
제가 공채 들어갈때 70명넘는 계열사 동기중에 32 딱한명(석사) 있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웰컴투헬...;;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13:41
수정 아이콘
지금 연수원 동기들 호구조사 해보니 저랑 동갑 한명, 저보다 많은 분 한명이 있네요. 이마저도 다 대학원 출신인것 같고.. 여자분들중엔 저보다 어린데 대학원 분들이 꽤많네요.
세이밥누님
16/12/30 07:42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저는 시험으로 취업했지만
취업은 운과 타이밍이라는 것에는 극공감입니다 크크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13:42
수정 아이콘
인적성만 공부하는 것도 힘든데 시험이라니요.. 고생 많으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6/12/30 08:0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거기다 쉽지 않은 비전공 취업인데 고생 많으셨을것 같습니다.

한편으론 IT직군의 슬픈 모습이 일부 글에서 살짝 보이는듯 하여 아쉬운 점도 있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노력하셨으니 좋은 결과가 있으셨을것이라고 생각듭니다. 앞날에도 좋은 일 가득하시길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13:43
수정 아이콘
말이 좋아 대기업 전산 계열사지 사실은 유머게시판에서도 자주 풍자하는 SI업계죠..
하지만 그만큼 인력이 많이 필요하기에 저같은 문송러도 뽑아준거라고 생각하고 매진해서 계속 좋은 결과 내보겠습니다.
평화왕
16/12/30 08:1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그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13:4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고생도 이겨내볼게요!!
회전목마
16/12/30 08:2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그것도 전공과 반대일수 있는 IT쪽이라니 더욱 힘드셨겠습니다.
그나저나 이제 취업 준비하시는 분들은 닉네임을 다 취업관련 닉네임으로 바꾸셔야 할듯 흐흐흐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13:40
수정 아이콘
자조섞인 닉네임이었는데 희망을 줄 수 있는 징크스가 되면 좋겠네요.
취업시장에 문과생도 받아주는 열린기업이 남아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조금은 어려웠지만 해낸것 같습니다.
송하나
16/12/30 08:25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문과 계열로 취업했으면 저의 희망이 되셨을텐데 ㅠㅠ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13:4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사실 주변 문과분들이 배신자라고 하긴 합니다 ㅠㅠ
배두나
16/12/30 08:28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정말 취업은 운입니다. 9:1이라고 봐요.
의미는 말씀하신 것과 동일합니다.

전 19살에 첫 취직에 성공 했을 때 절 뽑으신 팀장님이 하신 말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수 많은 이력서를 보여주면서 "여기에 너보다 뛰어난 사람 굉장히 많지만 그 사람들을 이겨내고 뽑힌 만큼 자랑스러워하고 저 사람들 몫까지 열심히 해보자" 였어요.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13:39
수정 아이콘
멋진 팀장님을 두셨네요. 저도 저를 뽑느라 고민하셨다는 임원분의 말을 듣고 고민을 확신으로 바꿔드려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16/12/30 08:34
수정 아이콘
부러워요..... 첫 직장에서 승승장구하시길 바랄게요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13:39
수정 아이콘
근속년수가 긴 기업이라 첫직장이 마지막 직장이 될수있도록 힘내겠습니다!
16/12/30 08:48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멋진 직장인 되시길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13:39
수정 아이콘
일단 주변에서 사회생활용 외모가꾸기를 배워야겠다는 지적은 듣고있으니 멋지게 되도록 힘내보겠습니다.
쪼아저씨
16/12/30 09:09
수정 아이콘
취업 소식이 여럿 들려서 좋네요.
축하합니다~ ^^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13:3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원더보이
16/12/30 09:12
수정 아이콘
축하축하 드립니다.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13:3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16/12/30 09:33
수정 아이콘
문과 화이팅입니다.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13:38
수정 아이콘
문과 화이팅입니다!!
16/12/30 09:42
수정 아이콘
연말에 부모님께 제대로 효도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다음 효도는 손주를 안겨 드리는걸로....(?)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13:38
수정 아이콘
부모님께서는 사실 취업 자꾸 실패하니 손주부터라도 안겨달라고 하셨던 지라
아직 효도의 길은 멀고 험하네요
RedDragon
16/12/30 09:58
수정 아이콘
닉 바꾸셔야겠네요!? 크크 축하드립니다.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13:3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닉은 한글날을 기다리는걸로 크크
시노부
16/12/30 10:0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도 가정사정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걍 돈벌려고 장사만 겁나 하다가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님과 비슷하게 국비지원 학교에서 S/W 공부해서 지금은 3년차 개발자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거지만, S/W 개발자의 취업 성공률은 결국 포트폴리오를 얼마나 잘만드냐가 크게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노력의 성과 얻으신걸 축하 드립니다.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13:37
수정 아이콘
저는 다행이 포트폴리오를 그다지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한곳은 요구했는데 제가 낸 퀄리티는 맘에 안들어 하더군요..(그곳도 최종합은 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 과정에서 맡았던 부분과 다른 팀원간의 갈등과 해결등을 상세하게 풀어서 면접때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이 실무진 면접에서 중요한 성관였던 것 같습니다.
시노부
16/12/30 13:49
수정 아이콘
네 어차피 포트폴리오의 제출 목적중에서는 "나 이만큼 할줄 아니까 여기서만 물어보세요" 하는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면접까지 가기 위한 용도로 쓰이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면접에서 질문에 제대로 답변을 다 할수있다면 조금 포트폴리오가 부실해도 좋은 점수를 얻을수 있다고 봅니다.
다시금 축하드리고 동종업계 동료가 한명 늘어서 반갑습니다.
"Hello World" 크크크
16/12/30 10:13
수정 아이콘
와 부럽습니다.. 저도 고민이 좀 많아서 나중에 쪽지 좀 드릴테니 답변부탁드려요 흐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13:36
수정 아이콘
취준과 관련된 쪽지라면 언제나 환영입니다.
감사합니다!!
트와이스 채영
16/12/30 10:23
수정 아이콘
최종탈만 5번이 넘는 취업시장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반갑네요!! 축하드립니다!!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13:36
수정 아이콘
최종탈이 정말 사람 피말리게 하죠.. 최종면접을 앞두고 대기장에서 여기까지 온 여러분들이 얼마나 대단한 인재인가 라고 말하는 인사팀의 패턴도 지겨워질 정도이고요
BERSERK_KHAN
16/12/30 10:42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취업 과정과, 그보다 더 어려운 좌절을 극복하시고 취업 성공하셨군요. 한 끝만 더 닿으면 갈 수 있는데 가지 못하는 초조함과 압박감. 사람 정신을 너덜너덜하게 만들더군요. 치유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아직도 완전히 아물진 않은 것 같아요. 저도 17년에 새로운 도전을 계획중인데 이 경험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13:35
수정 아이콘
취업으로 인한 상처는 확실히 심하긴 한것같아요. 최종면접에서 탈락시키거나 어려움 경험을 줬던 기업에 대한 개인적인 이미지가 아직까지도 좋지 않은 걸 보면..
메디앙
16/12/30 11:4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13:3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달토끼
16/12/30 19:1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부럽네요 하하하. 멋진 직장인 되시길 바랍니다.
올해는취업이될까
16/12/30 19:5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블루시안
17/01/02 14:34
수정 아이콘
제 남자친구도 문과에다 나이가 꽤 있어 취업에 걱정이 많던데..
다시 한번 읽어보고 그리고 읽혀보고 쪽지 남기겠습니다 킄크
올해는취업이될까
17/01/21 00:43
수정 아이콘
연수다녀오느라 오늘에야 봅니다 꼭 쪽지주세요!!
찍먹파
17/01/05 14:46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월회계마감 다 끝내고 이런글 보니 속이 시원하네요 크크
올해는취업이될까
17/01/21 00:43
수정 아이콘
연수다녀오느라 오늘에야 답변다네요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694 [일반] 취업했습니다. [82] 올해는취업이될까8996 16/12/30 8996 24
69692 [일반] 국민의당의 더민주 문재인 극딜은 당연한거죠 [44] 산사춘9887 16/12/29 9887 3
69691 [일반] 임칙서, 그리고 신사의 나라. [52] 신불해18299 16/12/29 18299 73
69684 [일반] 끼리끼리 논다고 하는말이 맞는것 같네요 [48] 로즈마리11885 16/12/29 11885 0
69680 [일반] 전단을 업으로 삼아 연 수입 1억 찍어봤었습니다. [86] 삭제됨13600 16/12/29 13600 25
69678 [일반] 내일이면 이 자리도 마지막입니다. [183] The xian16062 16/12/29 16062 36
69669 [일반] 문재인, 처마게이트 대법원 승소.. 무죄 판결 [163] ZeroOne24306 16/12/28 24306 32
69652 [일반] 보수와 개보신당 [57] 개돼지8260 16/12/27 8260 14
69643 [일반] 소치올림픽이 도핑으로 얼룩졌습니다. [114] Gimni14844 16/12/27 14844 0
69624 [일반] 일본은 왜 동북아시아를 경시하는가? [48] 고통은없나10133 16/12/26 10133 9
69610 [일반] 개헌 논의에 이어 급부상하는 차기 대통령 임기단축? [176] ZeroOne15900 16/12/24 15900 12
69609 [일반] (약스포)(새로작성) 건국이래 최대(?)의 게이트 '마스터' 감상기 [23] wlsak9156 16/12/24 9156 0
69607 [일반] 이번 윈도우 대란을 보며..부제:돈은 버는 사람이 번다. [110] 고통은없나15109 16/12/24 15109 2
69604 [일반] 마이크로소프트 대란 미국 상담사와 채팅 후기 [88] 조공플레이17460 16/12/24 17460 3
69597 [일반] 변희재와 MBC의 영혼의 콜라보 [75] ZeroOne10951 16/12/23 10951 9
69587 [일반] 국민의당, 개헌 즉각 추진 당론 결정…국가대개혁위 구성(속보) [140] ZeroOne10966 16/12/23 10966 0
69586 [일반] 최순실, 유럽 은닉 재산 10조원 달해…독일 범죄수사 사상 최고액 [86] zhtmahtm11097 16/12/23 11097 1
69585 [일반] [잡상] 미국은 과연 다시 위대해질 수 있을 것인가? [15] aurelius5341 16/12/23 5341 0
69580 [일반] 일본에 대한 잡상 [42] 삭제됨7982 16/12/23 7982 1
69578 [일반] 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 [54] Tamsra11817 16/12/23 11817 1
69568 [일반] [망함] 네티즌 수사대 2루타.-> 파울 [54] 바닷내음15045 16/12/22 15045 0
69564 [일반] 보수신당에 대한 기대 [202] 레스터11369 16/12/22 11369 10
69562 [일반] 컨벤션 효과 누리는 반기문과 비박당 [165] ZeroOne11270 16/12/22 11270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