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이야기 : [이글루스]  [PGR] ← 각각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지난 이야기 이후 업데이트된 내용들을 이야기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보안카드는 아직까지 받지 못했습니다. 블리자드 코리아를 포함하여 그 어느 곳도 보내주겠다는 곳이 없었습니다. 다시 PC방을 찾아다녀볼까 하고 생각했지만 그 동안 들인 시간과 돈이 너무도 억울하고 아까워서 더 이상 그렇게 할 여력이 없습니다. 물론 보안카드를 쉽게 얻은 분들과 제 경우를 놓고 보면 극과 극 수준이기에 제가 너무 유난을 떠는 게 아닌가 생각할 때도 있지만, 저는 보안카드 때문에 PC방을 구걸하다시피 하여 돌아다니는 것에는 진력이 났으며 저도 생업이 있는 사람이라 이젠 그렇겐 못할 상황입니다.

이젠 억울해서라도 블리자드 코리아 혹은 관련 기관에게서 직접 보안카드를 받던지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산해 보니, 그간 제가 교통비와 PC방비로 날린 돈이면 WOW를 6개월은 끊고도 남았습니다. 젠장할!!!

● 위에 링크된 제 이글루스 포스팅에는 다양한 분들이 덧글로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WOW의 운영문제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와우저나 게이머들 및 내부 사정을 잘 안다고 하시는 분들, 현 PC방 업주님, 그리고 제가 기사를 써 달라고 청탁한 것도 아닌데도 두 개의 매체에서 기사화 이야기를 남겨주었습니다. 두 매체 중 먼저 아이러브PC방이라는 매체에 기사화가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 이름과 ID를 밝히는 조건이었고 인터뷰 형식은 전화였습니다.

기사 : [와우, 보안카드 부족현상으로 유저 분노만 키워 ] ← 링크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뭐 역시 친 PC방 성향일 수밖에 없는 매체인지라 제가 PC방에 부정적으로 묘사한 부분은 빼고 블리자드의 잘못쪽으로 몰고가려고 하는 의도가 좀 빤히 보였습니다. 튿히 링크된 기사 중 "xian은 보안카드를 받기 위해 찾은 PC방에서 "아유, 그거 한 PC방에 꼴랑 30개 나왔어. 누구 코에 붙여? 다 나갔지", "블리자드인지 뭔지가 그따위로 해놓아서 없어요. 블리자드에게 물어봐요" 등의 답변을 듣고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라는 기사 대목 보면 그런 의도가 확 드러납니다.

사실 저는 "우리 PC방 손님 아니시죠? 그럼 없어요. 우리 손님들 주기에도 모자라요." "당신을 어떻게 믿고 보안카드를 내줘요? WOW 하는지 아닌지도 모르면서" "여기에 일정액 한 한달 끊으면 보안카드 줄 수도 있는데." 같은 말도 썼는데 그건 쏙 빼놓고 인용했더군요. 그리고 저는 제 말의 일부분을 좀 편향되게 갖다쓴 것도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정제된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 활자매체에서 개인적인 블로그의 자극적인 언어를 원문 그대로 인용했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기사를 작성하신 아이러브 PC방의 민●● 기자님께서 이런 부분은 좀 조심하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기사에서 저와 전화통화를 나누었던 부분은 의도가 잘 맞게 서술되었습니다. 저는 분명히 블리자드 코리아에 근본적 책임이 있지만, WOW 보안카드를 영업용도로 악용하는 PC방 업주들의 행동도 잘 한 것 없다고 써달라 했기 때문이죠.

(특히 이런 특정 부류를 위한 언론일수록 더더욱) 언론이 이익집단일수밖에 없음을 느꼈습니다. 기사를 작성하신 아이러브 PC방의 민●● 기자님께 한마디 남기자면 제가 별도로 유감을 표명하지는 않을 것입니다만 이런 편향적 인용 태도는 언론매체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으니 조심해 주었으면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제가 보안카드 문제로 PC방 업주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제 이글루스 블로그에 단 답글 중 하나를 인용하여 말하고 싶습니다.

업주님들의 사정은 이해하지만, 저는 업주를 타박할 문제가 아니라는 님의 말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저도 처음 몇 PC방에는 그냥 대뜸 가서 보안카드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니 손님 신분으로 오면 들어주겠지 하고 어떤 데에는 한두시간, 어떤 데에는 몇 시간을 라면도 시켜먹어 가면서 게임도 하고 인터넷도 하고 그러다가 요금 치르고 나갈 때 보안카드 있습니까 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첫머리에 있던 것과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저는 WOW 석달계정 끊을 돈보다 더 많은 돈을 PC방들을 전전하는 데에 쏟아붓고도 한 개의 보안카드도 얻지 못했습니다. 저는 PC방 업주님들의 사정은 이해하고 이 문제는 블코에 근원적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영리를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 아닌 보안카드를 손님유치 및 영리목적으로 이용하려 했던 PC방 업주님들의 행동 역시 잘 한 것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 지난 번 두번째 문의를 보냈는데 실패한 원인이 문의의 길이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문의 내용을 둘로 나눠 6월 22일에 다시 등록했습니다. 우스운게 웹 상담센터에서 몇자 이상 등록이 안된다는 식의 에러 메시지도 없이 그냥 등록에 실패했다고만 뜨더군요. 기본이 안되어있다는 느낌이 더욱 강하게 들었습니다.

6월 22일 최종 등록한 2차 문의내용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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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유감스러울 뿐만 아니라 매우 화가 난 상태에서 그나마 감정을 가라앉히고 글을 썼던 고객의 심리상태조차 당신네들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감의 이유부터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귀사는 지금 문제의 심각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배포했다는 일정표를 보니 서울지역은 지금 2차 배포된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WOW가 한두명 하는 게임입니까? 상식적으로 한달이면 배포물량이 동나서 예비물량을 생산해서 배포해도 시원찮을 시점입니다. 아니나다를까 제가 거주하는 지역 근처의 PC방이란 PC방은 모두 뒤졌는데 잔량이 없는 상태이고, 그나마 있다고 하는 PC방들도 단골손님도 아닌데 왜 보안카드를 주냐고 박대를 합니다.

저는 분명히 지난 문의에서 "약 10여일 동안 제가 사는 주변의 PC방만 몇십군데를 찾아다녔는지 모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WOW만 하는 게 일상도 아니고, 직장일도 있고 딴 일도 있는 저로서는 제가 찾아다닐 만큼 찾아다녔습니다. 그런데 귀사에서는 한다는 소리가 '나는 배포했으니 알아서 찾아가세요'하는 식으로 화를 돋우시는군요. 지금 장난하자는 것입니까? 손님도 아니라고 문전박대하는 PC방에 가서 제가 보안카드 달라고 구걸해야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보안카드 하나 얻기 위해 제가 이용할 이유도 없는 PC방에 가서 보안카드 줄때까지 보안 취약에 떨면서 게임하고 시간 뺏기고 돈 뺏기고 얻는 게 당신네들 입장에서는 정당하다는 것입니까 뭡니까?

문의에서는 간혹 배포를 거부한 사장님이 있다 했는데 제가 찾아간 몇십 군데 다 거부당했습니다. 직접 가 보고 말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전달이라도 받았습니까? 당신네 사무실에는 보안카드가 넘쳐나니 밖도 그럴 것 같습니까? 현실성 없는 소리만 읊어대는 지금 정치인들과 귀사의 답변이 어쩜 그리 똑같습니까. 그런 입발린 소리에 더 화가 납니다.


둘째로. 계획이 없다고 개인 사용자에게 못 준다는 소리는 개인 사용자들은 죽으란 이야기와 다를 바 없습니다.

PC방 배포를 제외한 개별적인 배포는 아직 계획되어 있지 않다 뭐다 했는데, 그러면 보안카드 받지 못한 사람은 그냥 계정도용을 당하든지 말든지 그냥 게임 하다 당하란 이야기입니까? 예, 백번 양보해서 개별적 배포시스템이 아직 미비해서 그렇다 칩시다. 하지만 개별적으로 보안카드를 받기 원하는 사람들은 지사든 어디든 찾아가서 보안카드를 받을 수 있도록 귀사에서 손을 쓰셔야 하는 게 정상이 아닌가요?

그런데 그런 것들마저 거부하고 들은체만체 하시니 어이가 없습니다. '저는 귀중한 돈과 시간을 이미 상당 부분 낭비한 상태이며, 이에 대한 즉각적 조치를 요구한다'라고 했는데 그 즉각적 조치에 대해 '계획 없다'하면 끝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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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상 여기까지를 한 문의로 다시 잘라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문의에 대해 오늘(6월 24일) 답변이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람 화가 나서 노발대발하는데 이모티콘 붙이고 헛소리 하는 건 여전합니다. 역시나 실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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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 주네요. 박원기 고객님, 안녕하세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고객지원 팀 *** 입니다.(/^o^)/♡

문의 주신 내용 잘 받아 보았습니다. 최근에 급증한 계정도용 관련 피해 사례로 불안한 마음이 크신 나머지 보안카드 이용을 원하셨으나 카드 수령이 쉽지 않아 많은 불편함을 겪으신 것 같습니다.ㅠㅠ

계정 도용으로 많이 불안하실 와우저 분들을 위하여 조금이라도 계정 도용을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보안카드라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도움 드리고 있는데요, 보안카드는 가까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가맹 PC방에서 무료로 수령이 가능하답니다. 혹, 고객님이 방문하신 PC방처럼 단골 고객에게만 나눠주겠다 라고 말씀하시는 악덕 PC방 사장님이 계시다면 주저말고 웹상담이나 고객지원팀으로 해당 지역과 PC방 이름 제보를 부탁 드리겠습니다._(__ )_

이 부분은 전혀 의도한 바가 아니며, 제보해 주신 PC방에 조취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불편을 드린 점 대신 사과 드리겠습니다.ㅠ_ㅠ

보안 카드 수령을 위해 일부러 소중한 시간 내시어 여러 곳의 PC방을 방문하셨는데 잔여 카드가 없다, 단골들만 준다 등의 이유로 기분이 많이 상하셨을 듯 한데요. 고객님의 말씀처럼 보안카드 수령이 어렵다는 부분은 논의 시 참고 될 수 있도록 해당 팀에 전달 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계속하여 더욱 보안에 힘쓰며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여러 방법을 도입할 예정이니 조금 더 지켜봐 주시길 바라겠습니다.(__

불편을 드린 점 고객님의 넓은 양해 부탁 드리며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문의점이 생기시면 언제라도 웹상담이나 고객지원팀 1577-3031으로 연락주시기 바래요. 고객님의 문제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보다 안전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접속을 지원하는 보안카드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해킹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도움받아 보시길 바래요.^^*
\[보안카드 서비스 안내 바로가기]

한 낮엔 엘윈숲처럼 따사로운 날씨이지만 이른 아침 저녁, 여명의 설원을 방불케하는 쌀쌀한 바람으로 질병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찬바람 저항 겉옷과 집으로 귀환 후 바로 양치등으로 감기 예방에 신경쓰시길 바래요. (안되면 제 사제로 질병 해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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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해제고 뭐고 다 필요없습니다. 정말 뭐 장난하는 건지 원.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제가 가르친 사람이었으면 반 죽였습니다. 무슨 컴플레인 문의에 대해 답변을 이따위로 하는지...... 말투가 정중하니 엄청 만만하게 보이나 봅니다.


아울러 두 개로 잘라 보낸 아래의 문의에 대해서는 답변이 오지 않았습니다. 기다려 보고 내일 저녁 정도까지 답변이 오지 않으면 이에 대해 무시하고 답변을 하지 않은 이유까지 답변을 받아내기 위해 3차 문의를 해야 할 지경입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문의 오는 데 24시간 이상이 걸리는 것도 에러라면 엄청 에러군요.

6월 22일 최종 등록한 2차 문의내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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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째로. 귀사에서는 컴플레인에 대해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지 모르겠는데,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이 따위로 답변하라고 가르치십니까?

저는 분명히, 처음 문의에서 몇십 개의 PC방에 갔는데도 죄다 거절당했다 했습니다. 그런데도 배포일자 등의 한달전 행동을 알려주고 간혹 배포를 거부한 사장님들이 있지만 내 할 일 다했다는 식으로 일관하시는데 정말이지 건방지기 짝이 없는 답변태도입니다.

더군다나 문제 해결을 해 주지도 못할 거면 컴플레인을 제기한 것에 대해 '오늘 하루도 고객님의 등 뒤로 청량한 바람이 불어와 발걸음이 한결 가벼우셨으면 좋겠습니다'라거나 '고객님의 충직한 소환수가 되고픈' 따위의 되도 않는 미사여구 같은 것은 덧붙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특히 CS들 교육하시는 분들에게 충고합니다. 이런 식으로 답변하면 고객들 화만 돋구니 이런 되도 않는 미사여구 붙이는 행동 컴플레인 문의에 하지 마세요.

또한 제 문의와 상관없는 이야기는 왜 덧붙여 화를 돋우시는지 참 이해가 안 갑니다. '보안카드 등록 외에 서비스 해지 및 갱신 등 궁금하신 점은 아래에 안내해 드리는 FAQ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니요? 저더러 서비스를 해지라하는 겁니까 뭡니까? 당신네들 때문에 보안카드 구걸하러 다니다가 시간 뺏기고 돈 뺏기고 했으니 이제 그만 서비스 해지하고 와우 접고 푹 쉬란 이야기입니까?

그리고 답변 끝나갈 때쯤 "계정 도용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보안카드 서비스 이용을 적극 부탁 드리며"라고 했는데 이 대목 읽을때에는 정말 입에서 갖가지 욕이 튀어나왔습니다. 웬지 아십니까? 제 문의를 읽고 답변을 하나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보안카드 자체를 구걸하듯 돌아다녀도 받을수가 없어서 화가 난 고객에게 보안카드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니 이런 막돼먹은 소리가 어디 있습니까. 답변하시는 분들, 생각은 하고 답변을 하는 겁니까?


저는 지금까지는 귀사의 입장을 존중하여 문의라는 정식 루트만을 통해 항의해 왔지만 이번 답변으로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보안카드 서비스를 응당 받을 권리가 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엉뚱한 답변만을 하셔서 저에게 분노를 일으키도록 만들었으니, 저는 지금까지의 질의 문답을 제 블로그 등을 통해 인터넷에 공개하고, 그와는 별도로 제가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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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식 및 조치내용이 들어오면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 The xi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