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2/11 16:29:10
Name 최강한화
Subject [일반] 국민을 가르치려는 자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12월 9일 가결되었습니다. 300표 중 234표 약 80%의 표로 국민의 이야기가 국회가 반영하였습니다.

그로부터 이틀 후 [공범인 새누리당]에서는 이러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2444256
"대한민국 일상으로 복귀…촛불민심 자제되길"

새누리당의 대변인은 "박근혜의 탄핵안이 가결되엇고, 여야정이 위기극복에 합심을 다하여 하며, 촛불민심은 자제되어야 하고 국민은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위기극복...지금의 위기를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요? 9년동안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의 시대였습니다.

현재 위기는 국회에서 오래동안 다수당으로 군림했던 새누리당과 그의 정권인 이명박-박근혜가 가져온 "일방통행"과 "모르쇠"가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최순실을 가만히 놔두고 방관하였지요.
그들은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며 그들이 하고 싶은데로 한 결과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걸 국민이 모르고 있다고 생각할까요? 그래서 국민은 이야기 하는겁니다. [새누리당도 공범]이라는 사실을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청문회에서 김기춘 前비서실장이 계속 "난 최순실을 모른다"고 말하며국민을 기만하고 있을 때
국민은 김기춘의 거짓말을 폭로하는 영상을 야당에게 주었고, 야당은 그 영상을 터트리면서 "최순실을 알거 같다"라고 김기춘의 말은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국민을 기만하고 바보취급하는 현 정권과 새누리당은 분노한 국민을 훈계하려고 합니다.
"이만하면 되지 않았냐?"라고 그들은 묻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701948
[반기문, 대권 도전 시사]친박 아니냐 질문에 “기가 막히다” “국가 위상 위해…국민 계도 중요”

오래된 기사이긴 하지만 반기문 총장의 국민에 대한 생각 중 하나입니다.

"세계속에서 한국의 레벨은 낮다. 언론의 역활과 국민을 [계도]하는것이 중요하다."

[※ 계도 : 남을 깨치어 이끌어 줌. ‘일깨움’으로 순화.]

반기문 총장이 생각하는 국민이 무엇일까요? 가르칠 대상?

그는 자기가 국민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어수선한 시국에 정치인들이 국민을 가르칠 대상으로 보는 생각을 한다면 분노한 민심은 사그라 들지 않을것이고, 촛불은 꺼지지 않을것입니다.

같은 곳에서국민과 함께하는 정치인이 많이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꼬마산적
16/12/11 16:32
수정 아이콘
참내 역대 역사에 위정자들이 싼 똥 백성이 치운경우가 얼마나 많은데
무슨!!
LightBringer
16/12/11 16:34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국민들은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똑똑하고, 많은 진실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매한 정치인들이 하루빨리 깨우치기를 바랍니다.
16/12/11 16:36
수정 아이콘
욕 수집하려고 일부러 이러는 것 같은데..
욕 먹으면 장수 한다는 속설이 과학적으로 입증 되었나요?
그게 아니면 플래티넘 따기 위해서 꼭 해야 하는 업적 같은건가??
Blooming
16/12/11 16:36
수정 아이콘
반기문은 국내를 떠난지 오래되어서 정말 그런 생각을 갖고 있을 공산이 크죠..
16/12/11 16:38
수정 아이콘
과도기라고 생각될듯 싶어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혼동해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예전 박정희 대통령 때야 먹고 사는게 최우선의 목표가 될 수 있어, 민주주의에 부합하지는 않는 행위를 해도 용납이 되었고, 아직고 그걸 미화를 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습니다. 동시에 이게 남한인지 북한인지 구별이 안되는 행위들이 국민들에 의해 나타나고 있고요.
북한과의 문제도 좀 해결의 기미가 보이고, 이번 일을 계기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국민이 투표 이외에 무얼 할 수 있는지를 깨달았으니, 적어도 저런 반시대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정치를 하는 일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고 생각이 듭니다.
재출발자
16/12/11 16:55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에 부합하지 않는 행위로 수정하셔야 될 거 같습니다.

여튼 저도 민주주의의 정의를 다시 한번 되돌아봐야 할 때라고 생각되네요. 제대로 정립할 시동을 걸 수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겠고요.
16/12/11 21:05
수정 아이콘
저도 써놓고 저렇게 쓴 줄 몰랐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해리포터
16/12/11 16:54
수정 아이콘
어떤분은 이런건 북한에서나 일어날 일이다 라고 하시고 어떤분은 조용히 넘어갔어야할 문제가 튀어나와서 국격이 땅에 떨어졌다라고도 합니다.

이런문제를 조용히 넘어가는 방법이 있나요? 모든 사건의 증인과 증거가 심해로 사라져야만 그렇게 되는거 아닌가요?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면 이런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군요.
거기다가 북한 어쩌구 하는데 북한에서 국민이 이랬으면 다 쏴죽였겠죠. 이게 어떻게 북한에서 일어날 일이라고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도대체 이사람 들은 뭘 보고 뭘 듣고 자란걸까요.?
꽃이나까잡숴
16/12/11 16:56
수정 아이콘
계도 드립 지리네요;;;; 진짜 정확히 저렇게 말한걸까요?
하루빨리
16/12/11 17:01
수정 아이콘
해외 언론 인터뷰에서 이야기한거면 번역미스 운운하겠지만, 저건 5월달인가 한국에서 열린 관훈클럽 간담회 자리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16/12/11 17:06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이 직접 국민이 헌법재판소를 압박하지말고, 일상으로 돌아가라고 하다니 어이가 없네요.

이제 촛불이 헌법재판소로 가면 되겠군요~
최강한화
16/12/11 17:16
수정 아이콘
가야죠. 국민이 직접 목소리를 내야합니다. 지금 국민이 불안한건 현 대통령이 임명하고 현 여권 성향 대법관이 많다는건데..
그들에게 민의를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닌거 같습니다.
톰슨가젤연탄구이
16/12/11 17:08
수정 아이콘
이거랑 비슷하게 박지원씨의 '거봐 9일이 맞았잖아'식의 태도에서도 같은 기분을 느낀거 같습니다
최강한화
16/12/11 17:1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국회가 2일날 했고, 탄핵이 부결 되었다면 새누리 당사를 밀어버렸을꺼죠
자기가 깽판쳐서 9일로 미뤄졌는데 탄핵이 가결 됐으니 거기에 숟가락 올릴라고 하는건데..
만약 부결 됐으면 새누리 당사와 함께 국민의당 당사도 국민이 가만놔두지 않았겠죠. 통과된거에 대해서 안도해야할 양반이 저런 말이나 하니..
16/12/11 17:15
수정 아이콘
역대 최악의 허수아비 사무총장 주제에 누가 누굴 계도를 해
16/12/11 17:24
수정 아이콘
확실한건 저들이 말하는 반대로만 하면 된다는 겁니다.
자판기냉커피
16/12/11 17:24
수정 아이콘
정신못차려요 저것들은
아예 쓸어버려야되요
Arya Stark
16/12/11 17:27
수정 아이콘
국민이 반성해야 될 단 한가지는 저런 깜냥도 양심도 없는 것들이 국민을 대표하게 했다는 사실 하나 뿐입니다. 그걸 니들이 가르칠 수는 없지 ....
반포동원딜러
16/12/11 17:41
수정 아이콘
범죄자 집단 따위들이....
이래서 못된 심보라도 문재인 지지 하렵니다. 최소 새누리당을 힘들게 하는걸 보면 재 맘이 편할것같아요
The xian
16/12/11 18:03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은 예전부터 저랬죠 뭐. 무책임의 소산물이고 낡은 전체주의의 화신들이 어디 가시겠습니까. 그저 자기와 다른 목소리가 세상을 휘두르면 그것을 혼란이라고 간주하는 자들이고 그런 것들을 잠재우기 위해 나오는 소리란 민생을 챙겨야 한다. 일상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것만 봐도 민주주의라기보다는 전체주의를 더 따르는 집단이지요. 그런데 표결 결과 내부에서도 거의 절반 가까이 탄핵을 찬성한 것으로 나타나니 굉장히 쫄리신 것 같은데 본심을 숨기지도 못하는 거 보니 멘붕이 심하신가 봐요.

아니 그렇게 촛불을 든 국민들이 고까우시고 짜증나시면 내부의 배신자들(?)이라도 잘 추스려서 탄핵이 부결되도록 해 보시지 그러셨나요? 뭐 물론 그랬다면 새누리당은 지금 돌 위에 돌 하나도 놓여있지 않을 정도로 두들겨 부숴졌겠지만.
꼬마산적
16/12/11 18:26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21&aid=0002444730
여기 한사람 추가요!
말이 티비 나와서 한말이랑 전혀 틀린데요
진짜 헛웃음만 나옵니다 하!
16/12/11 19:09
수정 아이콘
정신승리
-안군-
16/12/11 19:57
수정 아이콘
저렇게 국민을 계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한테 꼭 한마디 해 주고 싶네요.
"니네가 지금 하는 얘기, 광화문 광장 무대에서, 수십만 군중 앞에서 한 번 해봐라. 안 말릴테니까."

어머니께서 미용실에 다녀오시더니, 거기 계신 할머님들이... "광화문 1번출구에 가면 5만원씩 준다더라." 하는 얘기를 들었다시길래,
이렇게 얘기해 드렸습니다. "그럼, 소일거리 삼아서 5만원씩 타오라고 하세요. 왠만한 알바 일당보다 짭잘하네요." 라고요.
꼭 보면... 머리로 생각하는 방법을 잊어버린 것 같은 사람들이 있어요. 조금만 더 생각하면 말이 안되는걸 스스로 알텐데.
16/12/11 19:58
수정 아이콘
정치 할려는 사람들이 국민의 뜻을 헤아리고 받들 생각들을 해야지, 멀 가르칠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16/12/11 20:33
수정 아이콘
본래 이겼을 땐 민의를 높이 평가하고, 졌을 땐 국개론을 이야기하는 게 이 판의 보편적 생리죠.

아래 쪽에서 극딜당하고 있는 서민 교수만 해도 2년전 재보궐 졌을때 국개론 얘기 하면서 폼 잡고 그랬었고...

중요한 건 어떤 때나 겸손한 게 좋다는거죠. 졌을 때든 이겼을 때든.
보통블빠
16/12/11 20:40
수정 아이콘
본인부터 계도해야 할거 같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0102 [일반] 반기문의 헬 "코리아" 조선 인식 수준 [114] Jun91117309 17/01/19 17309 44
70097 [일반] 전설(?)의 환생경제를 직접 관람하고 온 사람입니다. [28] 밥도둑8780 17/01/19 8780 10
70088 [일반] 반기문 “일본이 이틀에 한 번 꼴로 머리 숙이고 사과할 필요 없어” [54] ZeroOne12876 17/01/19 12876 17
70054 [일반] 더불어민주당은 우파라고 보기는 힘들지 않을지요? [127] 레스터10797 17/01/17 10797 4
70050 [일반] 좌파를. 도저히 지지할 수 없는 이유 [181] 왼오른13201 17/01/17 13201 6
70010 [일반] 안희정을 지지하는 이유 [59] 파랑니7975 17/01/15 7975 19
69998 [일반] [인물탐구보고서] 안희정 충남도지사 [112] Jun91113820 17/01/14 13820 28
69991 [일반] 심히 우려되는 문장. [22] kimera10432 17/01/14 10432 28
69982 [일반] 장기적으로 국민이 승리하기 바랍니다. [53] Red_alert8080 17/01/13 8080 17
69909 [일반] 지나친 흑백논리가 좀 답답합니다. [124] 레스터9920 17/01/10 9920 19
69831 [일반] 영화와 감기의 상관관계 [93] 마스터충달8525 17/01/05 8525 5
69775 [일반] 안보가 중요한가요? [105] Jun91110664 17/01/03 10664 41
69768 [일반] 박근혜 일당 용서해서는 안된다. [13] 이순신정네거리7799 17/01/02 7799 15
69610 [일반] 개헌 논의에 이어 급부상하는 차기 대통령 임기단축? [176] ZeroOne15845 16/12/24 15845 12
69532 [일반] 김무성-유승민 '동반 탈당' 결단..새누리 분당 현실로 [68] ZeroOne10593 16/12/21 10593 3
69497 [일반] 그알을 통해 관심집중된 '이명박근혜' 의문사들 [53] 삭제됨13646 16/12/18 13646 20
69492 [일반] 올해 하반기에 시승해 본 차량들 소감 [95] 리듬파워근성51171 16/12/18 51171 80
69482 [일반] 박지원이 9일날 탄핵 공이다라는게 웃기긴 하죠 [319] 산사춘11786 16/12/18 11786 43
69459 [일반] 통일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81] Liberalist7031 16/12/17 7031 3
69454 [일반] 대북 강경책을 지지하는 이유 [262] 레스터11818 16/12/16 11818 13
69442 [일반] 심상정 정의당 대표 한국외대 시국대담 [70] UniYuki8526 16/12/16 8526 1
69399 [일반] 이재명시장의 과거 [114] 정연26741 16/12/14 26741 17
69386 [일반] 이제야 한겨레 신문에서 본 뉴스인데, 이게 사실이면 좀 심각한거 아닌가요? [22] bigname10683 16/12/13 1068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