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2/08 17:45:05
Name 군디츠마라
File #1 20161204133444_zsrZkwFL_AKR20161202129600003_01_i.jpg (32.4 KB), Download : 63
Subject [일반] "수도권 신혼부부, 양육·주거 부담에 출산의지 약해"


http://news.nate.com/view/20161204n02052?modit=1480821723

수도권에 거주할 수록 지방 거주자에 비해 출산이나 양육을 기피한다는 연구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고려대 건축학과 전세란, 이명훈의 논문인 '신혼부부가구 출산의지에 영향을 미치는 주거환경요인 분석' 에 따르면 소득과 같은 여러 조건이 동일하다면 비수도권 거주자가 수도권 거주자에 비해 출산확률이 1.37배 높다고 합니다.

수도권이 지방에 비해 출산이 수월한 2~30대 인구비중이 높음에도 출산확률이 떨어지는 이유는 주거비와 양육비가 높기 때문인데 수도권 거주자는 아파트 전세가격이 3억 66만원으로 지방 광역시(1억 9천만원)에 비해 1억 1천만원이 더 들며, 월세 또한 서울 거주자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35만원이나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육비의 경우 대도시가 72만원, 중소도시가 62만원, 농촌이 52만원 순으로 도시지역이 농촌보다 양육비 부담이 훨씬 컸습니다.

보고서는 첫 출산의 경우 거주와 소득이 중요하지만 둘째 출산의 경우에는 소득보다는 현재 거주하는 지역의 생활여건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직 아이가 없는 부부에는 경제 및 주거안정대책을 제공하고 아이가 있는 부부의 경우 생활여건개선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맺었습니다.

그동안 통설로만 알려졌던 수도권과 지방의 출산률 차이를 학술적으로 입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는 연구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12/08 17:53
수정 아이콘
건축학과 전세란의 주거환경 요인분석
띠용
나성범
16/12/08 18:22
수정 아이콘
크.. 집잘알 님이 분석하신거라 신뢰가 가득
16/12/08 18:23
수정 아이콘
학과, 교수이름, 분석대상까지 어울리는듯 어색한 조합 크크크
Jannaphile
16/12/08 17:55
수정 아이콘
네. 딱 체감이 되죠... 주거비와 교육비를 포함한 양육비가 지나치게 높아요. 지방 광역시와 비교해 봐도 게임이 안 될 수준으로.
몽키매직
16/12/08 17:57
수정 아이콘
출산확률 (x) 출산계획을 가지고 있을 확률 (o)
그리고 양육/주거부담이 주 원인인가에 대해서는 분석한 바가 없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닌 저자의 개인적인 해석입니다. 실제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특성은 단순히 소득 차이를 보정했다고 땡칠만한 차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논문 해석은 주의해서 해야죠.
16/12/08 17:58
수정 아이콘
양육비는 부담이 된다기보다 양육비를 더 쓴다는 표현이 맞을거 같은데.. 음..
-안군-
16/12/08 18:36
수정 아이콘
이 연구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는 것이 더 놀랍군요;; 실제 신혼부부들은 이미 다들 체감하고 있을텐데..
하르피온
16/12/08 18:45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김피곤씨
16/12/08 18:58
수정 아이콘
이건 무슨 드립이죠... 댓글 수준 참...
16/12/08 19:06
수정 아이콘
그냥 게시판을 착각하신 듯 하네요.
유머라면 블랙유머고, 비아냥이라면 너무 광역적이고..
하르피온
16/12/08 19:13
수정 아이콘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열역학제2법칙
16/12/08 19:16
수정 아이콘
고향에서 살아야하나...
Grateful Days~
16/12/08 20:12
수정 아이콘
주거비가 최고의 원인이죠. 지방은 집값은 상대적으로 저렴한데 일자리가 적고, 서울 및 수도권은 일자리가 많지만 집값이 너무 비싸요.
아라가키
16/12/08 20:19
수정 아이콘
영국대학인가요
꺄르르뭥미
16/12/09 02:21
수정 아이콘
경제학이나 사회학에서 할 법한 연구를 건축학에서도 하는군요 +_+ 건축학은 그냥 공학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불량공돌이
16/12/09 09:26
수정 아이콘
제1저자 이름이 전세란 이라니...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0274 [일반] 문재인의 육아문제에 관한 구체적 정책 발표 [76] ZeroOne9159 17/01/30 9159 7
70094 [일반] [강좌 소개] 정해진 미래 인구 변화와 경제 [27] 스타로드5511 17/01/19 5511 5
69962 [일반] 박원순 "서울대 없애고 국공립대 무상교육 추진" .txt [138] 아라가키15177 17/01/12 15177 3
69849 [일반] 우리 국민의 삶은 윤택해질 수 있을까? (상당히 우울한 뉴스들) [55] 최강한화10766 17/01/06 10766 7
69728 [일반] [짤평] 2016년 올해의 영화 [118] 마스터충달14735 16/12/31 14735 30
69579 [일반] 한 유난스러운 아르바이트생 이야기 [34] Jace T MndSclptr8061 16/12/23 8061 60
69287 [일반] "수도권 신혼부부, 양육·주거 부담에 출산의지 약해" [16] 군디츠마라7273 16/12/08 7273 0
69207 [일반] 탈모와 프로스카 [40] 모모스201315992 16/12/05 15992 2
69118 [일반] 피지컬 육아. [32] 종이사진5564 16/12/01 5564 18
68847 [일반] 요즘 보는 웹툰들 [58] 눈시H10617 16/11/22 10617 1
68481 [일반] [일드] 사카이 마사토 주연 NHK 사극 사나다마루가 촬영이 종료 되었습니다. [13] 비타에듀7441 16/11/08 7441 2
67881 [일반] 120만원 세대를 200만원 세대로 [69] 퐁퐁9364 16/10/09 9364 5
67793 [일반] 산모들의 죽음을 막아라 [23] 토다에8927 16/10/02 8927 26
67736 [일반] 지구 멸망 피하려면 저출산을 장려해야 한다? [85] 군디츠마라9720 16/09/28 9720 1
67675 [일반] 혼외 정사 (Extramarital Sex, EMS) 의 과학 [16] 모모스201313320 16/09/23 13320 16
67416 [일반] [의학]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은 정말 ADHD를 유발하는가? [28] 토니토니쵸파7803 16/09/04 7803 22
67375 [일반] 정세균 국회의장 정기국회 개회사 전문 [216] 어강됴리12551 16/09/01 12551 19
67333 [일반] [대중가요] 근래 노래 내셨던 분들 중 일부 모음 [19] 좋아요4009 16/08/30 4009 1
67160 [일반] [스압] 우리는 변화를 한 번만 겪은 것이 아닙니다 [9] cienbuss8718 16/08/22 8718 10
67127 [일반] 죄인 남성 죄목 남성 [72] 전자수도승10115 16/08/21 10115 13
67058 [일반] [스압] 산업구조 변화로 인한 평등주의의 종말과 그 이후3 [17] cienbuss12752 16/08/17 12752 19
66978 [일반] 자유주의의 소멸에 대한 불쾌한 우화 - 미셸 우엘벡 <복종> [6] 상여선인4104 16/08/14 4104 1
66827 [일반] 필리핀 가사도우미, 저출산·고령화 해법 될까? [130] 군디츠마라11841 16/08/07 1184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