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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05 10:55:48
Name ZeroOne
Subject [일반]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리더쉽
요즘 상황을 보면 김대중의 리더쉽이 높이 평가될만 합니다.

박지원 한광옥 한화갑 김경재 권노갑등을 데리고 잘 컨트롤 한다는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죠.


제왕적 카리스마로 이런 동교동계이 함부로 뻘짓 못하게 잘 관리한건 김대중만 가능한 일이었을겁니다.

하지만 이런 김대중식의 리더쉽에는 빛이 있다면 어둠도 있었지요.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Print.aspx?news_id=NB10841689

[권노갑 상임고문/새정치연합 (어제) : 정당정치의 관행은 주류는 60%고 비주류는 40%의 배합을 했다… 그 정신을 문재인 대표도 이어나가길 바란다.]

작년 새정치연합 권노갑 상임고문은 재보선 지원을 약속하면서 "당 운영에서 주류가 60%, 비주류가 40%를 맡는 게 관행"이라고 한 발언을 했었습니다. 사실상 지분 나눠먹기를 했었다라는 거죠.



http://imnews.imbc.com/replay/radiosisa/3679662_17781.html
박지원 "주류-비주류 6:4분배설은 과거 관행일뿐"

박지원도 이를 과거 관행이라고 하고 있구요.




한마디로 김대중 시절에는 김대중이 자신이 제왕적 통치를 하는대신 가신들의 권한을 최대한 인정해줬다는 말이 됩니다.

김대중이 정계에서 활약하는동안 동교동계는 호남에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보장받았다는 거죠. 그러니 굳이 동교동계가 김대중에게 반기를 들 이유가 없습니다. 자신들의 지분을 보장해주니까요.


제왕적 리더쉽을 발휘하기 위해선 가신들에게 반대급부를 줘야 하는데 김대중은 그만큼 동교동계를 잘 챙겨줬기에 강력한 지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김대중이 따로 기아스를 쓰지 않는 이상 뭔가를 줘야지 그렇게 부릴수 있는거죠. 뭐 그렇다고 김대중을 뭐라고 하기도 그런게 그 시대는 그게 당연한거였고 무소불위의 독재자들을 상대하려면 자기 기반을 확실히 구축해야 했어야 했었죠. 애시당초 독고다이로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도 아니었으니까요. 군사독재세력에 의해 죽임을 당할뻔 하기도 했던만큼 김대중 입장에선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노무현의 리더쉽은 김대중과는 또 상반됩니다.

노무현의 리더쉽은 여러모로 김대중의 제왕적 리더쉽과는 상반되죠.

애시당초 노무현은 제왕적 리더쉽으로 아랫사람을 부리기보다는 동등한 입장에서 대하길 원했고 따라서 동교동계의 권한을 인정해주고 그 위에 군림할 생각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그의 생각은 결국 열린우리당 창당으로 나타났습니다. 새천년민주당의 쇄신과 부패한 이미지를 없애기위해 열린우리당을 창당했고 이에 동교동계를 중심으로 하는 호남구주류는 이런 재창당이 호남세력을 비토하기 위한 음모라며 강하게 반발했었죠.

하지만 노무현은 그들의 기득권을 인정해주며 대통령을 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죠.




안희정 연설  (2:50)


노무현은 애시당초 어느 누구에게도 딱히 기득권을 주거나 이권을 주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사람을 부릴 생각 자체를 안했던 대통령이고 안희정은 연설에서 '노무현이 저에게 돈 한푼을 줬습니까? 한 자리를 줬습니까' 라고 이야기하죠.

하지만 "그래도 그냥 노무현이 좋아서" 라며 노무현을 지지하는 이유를 밝힙니다.


그렇게 노무현 밑에 남아있게 되는 사람들은 그냥 노무현이 좋아서 또는 존경해서 지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문재인이나 유시민이나 안희정이나 노무현 밑에 있으면서 이득을 보기는 커녕 고생만 엄청나게 했죠. 그래도 그들이 노무현을 따르는건 그냥 노무현이 좋아서 이거 하나 때문이죠.




근데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러지는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소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이득을 주지않으면 따르지 않으려고 하고 손해가 생길거 같으면 따르지 않습니다. 그게 사람의 본성이에요.


정몽준도 노무현이 정동영, 추미애 밀어주니 바로 노무현을 버렸고

그 정동영도 노무현 밑에서는 자기가 피해를 볼거 같으니 노무현을 버렸습니다.




노무현의 패착은 자신이 정도를 걸으면 아래 사람들도 알아서 감화되어 같이 따라올거라고 생각한데에 있습니다. 자기가 굳이 챙겨주거나 이득을 주지 않더라도 자신이 알아서 잘하면 아래 사람들도 알아서 따라올거라고 생각한건데 절때 사람이라는게 그러지는 않죠.



안될 사람은 그냥 포기하고 자기를 믿고 따를 수 있는 그런 세력을 따로 만들어야 하는데 문제는 노무현은 그러지 않았다는 거죠.

결국 노무현 가장 위기의 순간에 노무현을 따른 친노는 얼마 안됩니다.



상당수가 노무현을 등졌다가 노무현 사망후 다시 노무현 지지율이 오르자 그제서야 내가 진짜 친노라며 친노행세를 했었죠.


노무현 리더쉽의 문제를 가장 잘 보여주는게 노무현의 대연정 제안입니다.


http://www.sisu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430
[10년 전 오늘] 노무현 대통령 한나라당에 ‘대연정’ 제안


밑의 사람들이 다 말렸어도 노무현이 그냥 독단적으로 한나라당에게 대연정을 제안했는데 딱히 이를 성사시킬 계획은 없었습니다.

그냥 자신이 대연정의 대의를 이야기하면 한나라당도 이에 감화되어 같이 따를것이다라고 제안을 한건데 솔직히 너무나 순진한 생각이죠.
실제로 한나라당은 대연정 제의를 그냥 매몰차게 차 버립니다.

노무현 지지자들도 이 대연정 제안때문에 노무현에게 반발해서 많이 떨어져나갔죠.

정말 대연정을 하고자 한다면 내가 대연정을 제시하면 그 대의를 알고 알아서 따라올거다 라고 생각하지 말고
대연정을 지지하고 자신을 지지할 세력을 만들어 대연정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뒤 질러야죠.
노무현은 그점에서 솔직히 너무나 순진했습니다.








문재인 역시 노무현처럼 절때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http://www.ytn.co.kr/_ln/0101_201505151120115014
문재인 성명 내용 공개 ...野 내홍 '정점'

문재인은 동교동계의 6:4 분배에 대해

지도부를 무력화시켜서 기득권을 유지하려 하거나 공천 지분 확보를 위한 사심이 있다면, 최근의 개혁 요구, 이런 사퇴론 이런 걸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 패권주의를 성토하면서 패권주의를 보이는 행태야말로 역패권주의다라고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동교동계의 기득권은 절때 인정하지 않겠다 이거죠.



이점에서는 노무현과 다를바 없는데

한가지 노무현과의 차이점은

노무현은 내가 잘하면 기득권을 안챙겨줘도 사람들이 알아서 잘 따라오겠지 하고 생각했다면

문재인은 더 적극적으로 기득권을 애써 챙겨주지 않아도 나를 믿고 지지할 세력을 만들자 그래서 그 사람들로 동교동계를 대체하자 라고 생각한거죠.





그 생각의 결과물이 바로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 러쉬입니다.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문재인 대표가 각계각층에서 인재를 영입했고, 이를 통해 전현직 의원들과 지자체장들의 탈당으로 생기는 당내 불안감을 안정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인재들이 더불어민주당을 박차고 나간 동교동계의 빈 자리를 확실히 잘 메꿨습니다.

이들은 문재인이 특별히 기득권을 주지 않아도 그에 불만을 가지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http://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3856
정청래, 김광진, 김빈..'더컸유세단'이 떴다


공천에서 아예 탈락한 김빈이 더컸유세단에 들어가 열심히 더민주의 선거유세를 도운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문재인은 김빈 불러서 사실상 아무것도 해준게 없고 김빈은 아무것도 얻은게 없음에도 자발적으로 선거유세를 돕습니다.

자기 기득권 중요시하는 동교동계라면 절때 불가능한 모습입니다.





간단히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리더쉽을 정리해보자면


김대중 - 내가 너의 기득권을 보장해줄테니 나를 무조건 따라라

노무현 - 기득권 그런건 보장안해줘도 내가 잘하면 알아서 잘 따라오겠지

문재인 - 기득권 보장안해줘도 열심히 따라오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모으자



이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김대중의 제왕적 리더쉽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지금은 그런 카리스마적인 리더쉽이 통하는 시대가 아니라고 봅니다.

이제는 시대가 많이 바뀌었으니까요. 예전처럼 기득권 보장해줘가며 가신들 부릴 수 있는 시대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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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05 11:01
수정 아이콘
노통은 그냥 한번 해보자 한거 같아요. 타협않고 정말 한번 해보자.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한번 보자..한거 같아요..
새강이
16/12/05 11:01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이십니다 각각의 시대에 맞는 리더십이 발휘된 듯 합니다 다음 총선에서는 이번 사태로 드러난 시대에 맞춰서 변하지 않는 사람들을 걸러낼 시간이겠네요
버스를잡자
16/12/05 11:02
수정 아이콘
노무현이 아쉽죠. 대통령 말고 국무총리나 이런일 했음 더 잘했을 양반인데

사람관리라는 측면에서는 너무 이상주의자였어요
16/12/05 11:04
수정 아이콘
노무현 같은 정치를 할 사람도 필요했다고 봅니다.
전례가 있나 없나가 명분이나 여러면에서 완전 다르죠.
노무현 개인 입장에서는 비극으로 끝났지만..
언어물리
16/12/05 11:13
수정 아이콘
상징적인 측면에서는 노무현이 대통령이 된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ArcanumToss
16/12/05 11:3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정치 현실의 수준에는 감당하기 어려운 품격있는 지도자였죠.
Sith Lorder
16/12/05 11:07
수정 아이콘
대단한 통찰이네요. 좋고 그럼을 떠나 맞는얘기같습니다. 그리고 누가잘하고 못했다기 보단 역사의 흐름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흐름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조금 특이점을 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쭌쭌아빠
16/12/05 11:11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막연히 가지고 있던 생각이 확연히 정리되는 글 잘 읽었습니다.
으와하르
16/12/05 11:13
수정 아이콘
과거에도 그렇게 생각했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노무현은 당시 우리나라 정치사정을 생각하면 너무 일찍 대통령이 된 것이 불행인 사람입니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를 거치고 김영삼 김대중을 거치면서 많은 변화를 겪은 한국 사회였지만 그 때만해도 노무현이라는 탈권위주의형 지도자를 받아들이기에는 여러모로 미숙한 사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기득권층의 반발을 낳고, 탄핵사태를 낳았지요. 국민이 한번 기적을 보여 그에게 열린우리당 다수당이라는 선물을 선사했지만 결국 그 열린우리당이 보여준 무능, 분열상에서 다시한번 아직 그가 그 시대에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보여줬지요.
하지만 지금 와서 자기 이익, 계파 이익보다 국민 목소리를 먼저 두려워하는 젊은 정치인들의 비율이 늘어나고,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된 것은 저 노무현의 성공하지 못한 시기가 있었던 덕이라고 봅니다. 그러기에 문재인 같은 노무현보다도 더 권위주의적이지 못한 지도자가 국민의 지지를 받는, 유력한 대통령감으로 인식될 수 있게 된 걸테고요.

물론 아직도 권위주의를 중시하는 분들은 많고, 그 분들이 우리 정치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도 사실입니다. 당장 저번 주 그 민의를 대표한다는 야권의 유력 정당의 지도자분들께서 국민보다는 국회를 바라보고 저지른 억측만 봐도 알 수 있죠. 그런 부분은 이제부터 더 바뀌어가야 할,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고 지금처럼 국민이 엄한 눈으로 지켜보며 계속 애정과 감시를 병행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되네요.
롤링스타
16/12/05 11:13
수정 아이콘
노무현이 시대을 앞서가는 정치사상을 가졌다고 하는데 리더는 그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이 리더를 해야 시대가 조금이라도 앞당겨지죠.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있는 박근혜가 시계를 어떻게 뒤로 돌렸는지 너무나 값비싼 댓가를 치르며 알게되었죠.
언어물리
16/12/05 11:15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김대중은 제왕적 리더쉽으로 아랫사람을 부리기보다는 동등한 입장에서 대하길 원했고 따라서 동교동계의 권한을 인정해주고 그 위에 군림할 생각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서 김대중->노무현으로 바꿔야 할 것 같아요.

-----

문재인은 노무현의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경험한 사람이기 때문에, 진정한 소통의 장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16/12/05 11:16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켈로그김
16/12/05 11:17
수정 아이콘
문재인의 지금을 만드는데 노무현이 보여준 모든 것이 영향이 있겠지요.
문재인도 이후의 누군가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고 생각해요.

비극이지만, 비극 가운데서도 진전은 이루어지고 있다.. 는 생각을 하게되요.
ArcanumToss
16/12/05 11:37
수정 아이콘
문재인입니다.
켈로그김
16/12/05 11:40
수정 아이콘
넵. 수정했습니다
순뎅순뎅
16/12/05 11:25
수정 아이콘
노무현의 실패(?)는 유시민이 이야기한것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국민 수준에 과분한 느낌이었죠...
포켓토이
16/12/05 11:25
수정 아이콘
이건 너무 미화시킨거죠..
기득권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퉁치는데 그건 다른 말로 자리입니다...
문재인이 영입한 인물들이 기득권 없이도 따라올 인물들이라구요? 천만에요. 기존 사람들을 다 밀어내고
남은 자리들을 차지한거고 그게 기득권입니다. 이미 문재인 계파는 민주당 내에서 기득권을 독점한 계파가 되었죠.
권력싸움끝에 기득권을 독점했으면서 마치 기득권과는 아무 관련도 없다는듯이 깔끔 떨면 좀 그렇죠.
기본적으로 김대중 전대통령과 문재인의 방법론은 크게 다르지 않아요. 보스 정치죠. 다만 김대중 시절은 옛날이고
문재인은 현재진행형이라는 것만 틀릴뿐. 나중에 문재인 계파가 동교동계처럼 늙지 않으리라는 보장같은 것도
어디에도 없죠. 동교동계도 젊은 시절이 있었을거고 다들 민주화 투사였을텐데... 그들이 옛날부터 기득권에
연연하고 자기들 이득만 챙기는 사람이었다는 식으로 과거를 부정하는 것도 별로 보기에도 안좋고..
지나치게 문재인을 미화하는 것 같아서 좀 그렇네요.
16/12/05 11:31
수정 아이콘
http://www.sisa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3856
정청래, 김광진, 김빈..'더컸유세단'이 떴다


그래서 제가 김빈의 얘를 들어드리지 않았습니까... 김빈이 공천을 제대로 받았나요? 비례를 제대로 받았나요?
그렇다고 이후 문재인이 김빈에게 어떤 기득권을 준다고 보장을 하고 있나요?
문재인에게 기득권에 대해 어떠한 보장도 받지도 듣지도 않았음에도 그냥 더민주 선거유세를 하고 있는겁니다.

그렇다고 김빈이 예전부터 더민주 당직자도 아니구요. 그냥 문재인과 만나 더민주로 온뒤 자기가 좋아서 그렇게 더민주 선거유세하고 다니는거에요.

다른 영입된 인재도 마찬가지에요. 문재인이 열심히 인재영입해서 데려온뒤 막상 공천을 해야할때 문재인은 김종인에게 당대표 넘기고 물러납니다. 그러다보니 공천에서 밀려난 사람도 있고 험지에 공천된 사람도 있고 그러죠. 이걸 문재인이 인재영입하며 기득권을 챙겨줬다고 볼수가 있나요..

분명한건 지금 이시점에 김빈처럼 아무것도 얻지못하고 이후로도 딱히 어떤걸 준다는 보장도 없는데도 헌신하는 사람이 동교동계에는 없다는 겁니다.
포켓토이
16/12/05 11:37
수정 아이콘
그런 한두사람의 예외로 전체를 말하지 마시죠. 그럼 김대중 시절에는 그렇게 김대중 그 사람이 좋아서
몸바쳐 뛴 사람이 없었을까요?
16/12/05 11:41
수정 아이콘
한 두사람의 예외가 아니죠.
다른 영입된 인재들도 딱히 문재인에게 기득권을 보장받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문재인 보고 더민주에 들어온겁니다.
실제로 문재인도 인재영입하고 막상 공천할때 김종인에게 공천권 줘버리고 물러났죠. 그들은 아무것도 보장받지 못함에도 더민주에 들어온겁니다.

그리고 뭐 과거에는 아무 이득이 없어도 몸바쳐 뛴 동교동계가 있었다고 해도 지금 그러지 않는데 과거가 무슨 소용입니까
후에 문재인이 영입한 인재들도 나중가서 기득권을 추구한다면 후에 구태세력이라고 해서 잘라야 하는건 마찬가지에요.
포켓토이
16/12/05 11:43
수정 아이콘
그런건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았다라고 하는게 아니라 계파내 권력 투쟁이라고 하는겁니다.
어차피 다 나가고 문재인 계파가 거의 대부분인데 어떻게 분배하던 큰 그림에서 보자면
그게 별 의미가 있습니까?
미화는 나중에 결과 나오면 하세요. 김대중 대통령이 그 업적에도 불구하고
동교동계의 추한 말년때문에 지금 덩달아 평가절하되는 것처럼 문재인의 성과도 나중에 평가하세요.
저는 문재인이 보스 정치로의 회귀를 선택했다고 보고 그게 어쩔 수 없는 현실적인 선택이었다고 해도
뭔가 후퇴한 것 같아서 별로 안좋게 보는 사람입니다.
16/12/05 11:56
수정 아이콘
나중에 문재인이 영입한 인사들도 동교동계처럼 기득권만 쫒는 세력으로 변질되면 그때 구태세력이라고 하고 까면되죠.
저도 이들이 언제나 계속 지금과 같을거라고 100% 단정하는게 아닙니다.

중요한건 지금 현재 이들이 동교동계보다는 더 기득권이 보장받지 않아도 헌신하는 사람들이라는거죠.
이들이 따로 공천권을 달라고 주장하고 있나요? 아니면 자기 계파 만들어 계파 챙겨달라고 하고 있나요?

중요한건 현재 지금이고, 현재 그들은 기득권을 따로 보장받지 않아도 문재인만 보고 당에 들어와 헌신하고 있습니다.
자기 기득권을 챙기는 구태 세력들을 몰아내고 세로운 세력으로 물갈이하고 혁신하는것도 절때 쉬운게 아니에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6/12/05 13:40
수정 아이콘
표창원 김병기 양항자 조응천 모두 비례 못받았어요...

말씀하시는 취지는 알겠고, 본글이 조금 오글거리는것도 사실이지만, 큰틀에서는 맞는 내용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으와하르
16/12/05 11:37
수정 아이콘
기득권 없이 따라올 인물이라는 평가는 너무 낙관적이겠지만, 최소한 그 전세대 인물들에 비해 국민 눈치를 더 보게 된 것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그것만으로도, 정치인이 보스 뿐 아니라 국민 눈치도 좀 더 보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정치라는 게 좀 더 진보한 거라고 볼 수 있겠죠.
묘이미나
16/12/05 11:39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정알못인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6/12/05 11:40
수정 아이콘
시대에 맞는 사람이라고 봐야죠. 확실히 김대중식 제왕적 총재 정당 구조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겠지만, 그것이 지금 2016년 현실에 맞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심하게 무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적인 예로 모든 사람이 극혐하는 공인인증서 시스템이 확립된 것이 김대중 정부 때죠. 당시로는 나름 획기적이었지만 지금의 공인인증서는 좀비PC를 양산하는 "어서옵쇼" 툴 밖에는 되지 않는 것 처럼 말입니다.
카랑카
16/12/05 11:49
수정 아이콘
김대중은 제왕적 리더쉽을 할수 밖에 없는 것이
그당시는 군사정권이라 사실상 목숨을 걸고 해야 하는 시절이라 가신들을 안 챙기면 먼지처럼 공중분해되어버릴수 밖에 없는 시절입니다.
오히여 3번의 죽음의 위기를 넘겨 결국 대권을 잡아 노무현과 문재인에게 기회를 열게 한 점에서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16/12/05 11:49
수정 아이콘
이 글이 공감을 얻는게 전 더 충격적이네요.
세력을 형성하는데 아무것도 바라지않고 따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뭔가를 원하지 않더라도 이사람을 위해 일을 하다보면 본인도 성공할 수 있겠다라는 믿음이 기본적으로 있으니까 따라가는거죠.
16/12/05 11:59
수정 아이콘
이 사람을 위해서 일을 하다보면 나도 성공하고 내 꿈을 이룰수 있을거야 하는건 전혀 문제될게 없죠. 그런 욕심을 가지는거 조차 문제라는건 아니구요.
문제가 되는건 내가 이 사람을 위해서 일을 할테니 내 기득권을 보장해줘 하며 나오는거구요. 그 기득권이 이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기득권이라면 더더욱...
16/12/05 12:50
수정 아이콘
네 그걸 바라는건 당연히 나쁜게 아닙니다.
다만 누구는 그런걸 배부했고 누구는 아니고라고 분류하는게 이해가 안될뿐이죠.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요구할수 있는건데요.
집권하면 본인 캠프와 측근들에게 자리주는건 당연한거고 그건 노무현도 예외가 없었습니다
16/12/05 12:07
수정 아이콘
큰틀에서 생각하는거죠.

당연히 진짜 바라는거 하나도 없이 그럴수도 없는거고 기득권 정치인이라고 나름의 소신이 아예 없는 속물만도 아니구요..
16/12/05 11:51
수정 아이콘
이번에 야당에서 대통령이 나올거 같긴 하지만
기존 호남 토호세력이었던 국민의당의 거대한 트롤링이 예상되서 벌써부터 정신이 아득합니다. 유력 대권후보는 과연 이걸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일거 같네요
WhenyouRome....
16/12/06 00:57
수정 아이콘
걔네는 담 총선에 죄다 나가립니다. 호남토호고 뭐고 민심잃고는 아무것도 못해요
영원한초보
16/12/05 11:52
수정 아이콘
노무현이 순진하게 통과 될 것 같아서 제안한건 아니죠. 역풍이 그렇게 불걸 예상 못한건 잘못이고요.
영화 변호인의 대사가 생각납니다.
[계란으로 바위를 깰 수는 없지만
바위는 무생물이고 계란은 생물이기에 깨어나면 바위도 뛰어넘을 수 있어요]
16/12/05 11:59
수정 아이콘
그런데 기득권을 포기했다기 보다 크게 상관 안하고 따라온 인사도 분명 있습니다.
김병기의원의 경우 자기는 국회의원 안시켜줘도 좋다고 했으며, 그렇기에 당선가능성이 희박한 험지로 보내거나
국회의원 출마 안해도 된다고 사양했습니다.
표창원의원도 자기는 정의만 불사르면 다음의원은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직접 말합니다.
몇몇 예를 가지고 전부를 말하면 안되지만, 문재인의 눈만 보고 따라온 인사들도 많습니다.
조응천도 내가 왜 가야하지? 하다가 홀라당 빠진거구요.
16/12/05 12:02
수정 아이콘
일단 DJ는 당내에서 독재자였구요. 민주화에 대한 공은 별개로 정당정치에서는 흑역사가 있죠. 국민회의 창당과정도 미끄럽지 못했고, 자민련한테 의원꿔주기한 건 당시 기준으로도 코메디..
그리고 더컷유세단 등이 바라는 것 없이 문재인을 돕겠나요. 동교동계도 집권하기 전에는 순수했던 시절이 있었을 겁니다. 오히려 빛도 못보고 고생한 기간으로 따지면 이쪽이 훨씬 힘든 길..
16/12/05 12:08
수정 아이콘
뭐 각자 바라는 건 있을 겁니다.
근데 그걸 문재인 대표가 직접 챙겨주길 원하는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가 뭔갈 하면서 얻기를 원하겠죠.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사람들이 민주주의 시대에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원하는 걸 얻기 위해 정치에 새롭게 들어온 많은 분들 중에서 어떤 분들은 떨어져 나갈 것이고 어떤 분들은 비리를 저지를 겁니다.
그러고서도 남는 분들은 국민을 위해서 뭔갈 해내겠죠.
저는 그런 분들이 정치에 점점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6/12/05 12:13
수정 아이콘
뜨고 싶어서 혹은 존경받고 싶어서 인지도 높이고 싶어서 더컷유세단 한다고 하는것까지 뭐라고 할수 있는건 아니죠. 그정도야 충분히 용납가능한 수준이잖아요.

문재인이 직접 챙겨주는거 없어도 그냥 자기가 뭔가 하면서 살길 찾는거 까지 이득이 있으니 그런다 라고 할건 아니죠.
기부하고 봉사활동 하는 사람들도 이름 알리려고 존경받으려고 하는 사람들 많을 겁니다. 근데 그걸 가지고 뭐라고 할수는 없죠.
전 오히려 그정도 마인드로 남을 돕는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봉사를 할때 이득에 대해선 아무런 생각도 해서도 안되고 어떠한 이득도 받아서는 안돼 라는건 좀 아니죠.
16/12/05 12:21
수정 아이콘
비교자체가 부당하다는 겁니다. 친문은 구색을 갖춘지 이제 겨우 1년이예요. 동교동계는 수십년이고 이미 집권경험(나눠먹을 게 많은)이 있는 집단이구요. 같은 구성원이라도 후자가 부패하기 쉬운 게 당연하잖습니까.
친노와 동교동계를 비교하면 본문의 평가에 반박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친문이 그런지는 아직 모르죠. 평가할 시간이 너무 짧아요.
답이머얌
16/12/05 20:50
수정 아이콘
일정 부분 동의합니다.

과거 동교동계가 현재 고난보다 더 힘들었다는 사실을.

다만 절대치로는 그렇지만 상대치로는 어떨까요?

현재 청년층이 겪는 고난이 과거 청년층보다 절대적으로 힘들까요?

아니죠. 시대가 변하고 사람이 달라졌어요. 근로기준법이고 최저 임금법이고 지키려는 시늉도 없는 시대보다는 현재가 그래도 절대적으로는 더 나아요.

하지만 현재 청년층이 느끼는건 그게 아니죠.

정치권도 마찬가지.

그때 힘든것과 별개로 지금은 더 힘들어요.

쉽게 갈 수 있고, 과거보다 더 큰 과실을 따먹을 수 있는데 힘든 길을 택하고 가는 사람들은 그 자체로 또 인전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세월이 흘러 그들 중에서도 당연히 추하게 늙어가는 구태 기득권이 나오겠죠. 그때 또 새로운 세대가 바통을 이어받아야죠.

그게 정상적인 인간 세상의 변화 모습이 아닐까요?
절름발이이리
16/12/05 12:14
수정 아이콘
열린우리당 창당과정도 자기 추종세력으로 재구성한 과정이지요. 그 후 케어를 너무 안/못 해서 어그러진거지.. 현재의 민주당이 분위기 좋은거야 개편 직후이자 차기 대선도 유력하니 당연한거고, 향후 어떻게 굴러갈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서건창
16/12/0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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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만 공감합니다. 지금까지의 문재인의 성공은 우연적인 요소가 상당히 많았다고 보기 때문에, 당내 장악력은 다소 과대평가 되었다고 봐요. 당내 정치력이 오롯이 인정되더라도, 그러한 정치력이 국정운영 능력으로 이어진단 보장도 사실 많이 없고요(박근혜씨는 집권여당을 사당화하는데 성공하지 않았습니까). 경쟁자를 빼놓고 단순히 문재인만 평가한다면 여러모로 아직 검증이 남은 정치인입니다.
16/12/0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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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공감하지만 정치에서 운도 실력이라고 봅니다. 소 뒷걸음질로 쥐 잡는 것도 계속 반복되면 천운이란 능력을 가진거죠. 그런게 없으면 만덕산이 계속 부르고 있는 어떤 분처럼 되구요.
엔조 골로미
16/12/05 13:48
수정 아이콘
mb만 봐도 운빨이 진짜...
16/12/05 12:41
수정 아이콘
나라팔아먹어도 새누리당 찍으시겠다는분들이 본문에서 말씀하신 진정한 지지자아닌가요? 그게 좋아보이세요?
16/12/0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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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지자들은 문재인이 나라 팔아먹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기에 지지하는거고
문재인이 나라 팔아먹으면 다 등 돌릴 건데요?

저도 문재인이나 더민주가 나라 팔아먹으면 바로 등 돌릴 거구요.
16/12/05 12:55
수정 아이콘
박근혜한테 등돌린 새누리비박처럼요?
답이머얌
16/12/05 20:56
수정 아이콘
인생 살아온거나 행동해온거나 애초 박근혜와 문재인 비교는 무리수 아닌가요?
16/12/05 23:13
수정 아이콘
어떻게 살아았던간에 맹목적인 지지는 박근혜를 낳는거죠.
답이머얌
16/12/05 23:24
수정 아이콘
그럼 그냥 세월 흘러가는대로 사세요.

남들이 맹목적 지지를 하는지 안하는지 무슨 관심법으로 알아냈는지 참 놀랍군요.

남이사 맹목적 지지를 하건 비판적 지지를 하건, 그냥 오지랍퍼 인생은 넘 피곤하지 않나요?
16/12/05 23:27
수정 아이콘
왜 화가 나셨어요?
답이머얌
16/12/05 23:41
수정 아이콘
역시 관심법 대단해요. 화가 났냐구요?

원래 말 막히면 그담엔 뻘소리로 화제 돌리는게 하수들의 전형이군요.
16/12/05 23:47
수정 아이콘
고수앞이라 긴장되네요.
답이머얌
16/12/05 23:55
수정 아이콘
파편 님// 긴장하세요. 관심법은 그만 쓰고요.
16/12/05 12:55
수정 아이콘
DJ의 카리스마야 그 시대니까 가능했던거죠. DJ가 먹여살린 사람이 수백명은 될겁니다. 요새야 워낙 금전적으로 깨끗해진 세상이니 그때 용돈삼아 주던 봉투들이 미래의 권력을 보장해주는 걸로 대체 된거구요.
16/12/05 13:42
수정 아이콘
안희정 인터뷰를 보면 대연정은 계획도 미처 수립되기전에 새나가서 할수없이 이른시기에 제안한 것으로 나옵니다. 노무현씨가 패배에도 의미가 있다며 사지로 걸어들어갈 사람일수는 있지만 그렇게 순진하지는 않습니다.
시네라스
16/12/05 13:47
수정 아이콘
친문세력으로 대체된 사람들이 앞으로 어떤 정치를 할것인가에 대해선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데에 동의합니다. 지금까지는 기대이상이긴 합니다만. 저는 그 세력을 구축하는 과정이 어땠을지가 참 흥미로워요. 제왕적 카리스마의 김대중 전 대통령과, 탁월한 스피칭 능력을 가졌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는 자기 사람 만드는 과정이 대충 눈에 그려집니다. 반면 문재인 전 대표의 경우 대중적으로 비치는 모습은 사람은 좋되 달변은 아닌 모습이고 다소 불분명한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근데 개개인에게 접촉했을때는 거부할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건지 농담삼아 금괴영업을 하는건지... 물론 1차적으로는 친노후광을 많이 받았겠지만 그게 전부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엔조 골로미
16/12/05 13:48
수정 아이콘
음 개인적으로 문재인과 친문인사들을 좋아하긴 하지만 아직 뭔가를 해낸것도 아닌데 성급한 평가가 아닐까 싶네요 더 지켜 봐야죠
나그네라고
16/12/05 15:50
수정 아이콘
노무현의 패착은 자신이 정도를 걸으면 아래 사람들도 알아서 감화되어 같이 따라올거라고 생각한데에 있습니다. 자기가 굳이 챙겨주거나 이득을 주지 않더라도 자신이 알아서 잘하면 아래 사람들도 알아서 따라올거라고 생각한건데 절때 사람이라는게 그러지는 않죠.

가슴을 울리는 말이네요. 시대를 앞서가는 일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일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말로도 한참
부족하지만요.

저는 이럴때마다 인류가 정착생활을 하게 되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린것이 생각납니다. 농사를 짓는걸 알아낸 소수가 있다고 해도, 그 종자를 먹지 않고 1년을 견딜 수 있는 사람들이 모이기까지 대단히 어려웠기 때문에 인류가 정착하기까지 몇십만년이 걸린것이 아닐까요.정확한 역사적 배경까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이를 비유하자면, 노무현은 농경법을 발견해 전파하고 싶은 사람이고 그를 음해한 세력은 그냥 종잣쌀이고 뭐고 먹으면 그만 이라는 사람들 같습니다. 농경법을 알아서 전파하려면 그 자신과 주변에 세력을 길러 농사를 방해짓지 못하게 하는 것을 잘 해야 할텐데 농경법 자체만 아는것으로는 이를 실천할 수 없으니 안타깝습니다. 가만 보면 농경법을 잘 아는 것과 농사를 방해짓지 못하게 하는것은 별개의 영역이면 다행이겠다 싶습니다. 전자를 잘하면 후자를 못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것 같아요.

실질 내용을 보고 정당하게 판단을 하는것이 아니라 카리스마나 격에 휘둘리는, 구 권위정치 같은것들은 열등하다고 봅니다. 구석기 종잣쌀먹기. 다만 그런것이 외길수순으로 요구되는 시대 상황이 있었을뿐. 구석기 빙하기 당장 생존을 위한 농사포기 정도랄까요. 이상적 상황에서의 최선은 절대 아니죠.
주먹쥐고휘둘러
16/12/0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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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노무현과 문재인은 크게 다르지 않다 봅니다. 결국 어떤 조직이든 마지막 결정은 결정권자가 하는 것이지만 의사결정에 있어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통해 결정권자의 일방적인 전횡을 막는 시스템을 갖추고자 한 것이 노무현이었는데 문재인도 그런 부분에 있어 별 다를게 없죠. 당장 총선 전에 공천과정에서도 김종인이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고 했을 정도로 룰을 세워놨던 것만 봐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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