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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0/31 12:58:07
Name -안군-
Subject [일반] 박관천 - 무덤까지 가져가야 할 비밀이 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0/30/2016103002218.html

우리나라 권력 순위의 1위가 최순실이라 했을 때,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았고, 비웃음을 당했고,
실제로 그 일로 인해서 징역살이까지 했지만... 알고보니 위대한 선지자였던 그분.

그 분이 조선일보와의 긴 인터뷰에서, 한 말이 화제가 되고 있네요.
"더이상은 말할 수 없다.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무덤까지 가져갈 것이다."
이 대목에서 그는 눈물을 훔쳤다고 하고, 기자도 더 이상 캐묻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금이 일제시대도, 이승만 시대도, 유신독재시대도 아닌 21세기인데,
권력 실세의 비밀을 말했다가, 자신과 자신 가족의 안위를 걱정해야 하는 나라라니... 저도 눈물이 납니다.
이쯤되면, 그 문건을 유출했던 경찰분도, 마티즈를 타셨던 국정원 직원분도 자살 '당했'다는게 거의 확실시되죠.
아마도 저 박관천 전 경장도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말을 아끼는 것일 테고요.

저 어마어마한 썪은 권력 앞에서, 우리같은 일개 소시민들이 대체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다른 날은 몰라도, 민중총궐기 날에는 광화문에 꼭 나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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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31 13:01
수정 아이콘
듣고 싶으면 값을치루라는 의미도 있지 않을까요
BakkyFan
16/10/31 13:03
수정 아이콘
목숨 값을 무엇으로 치루면 될까요?
엉망저그
16/10/31 18:00
수정 아이콘
목숨을 지킬수 있는 정도의 money???
뜨거운눈물
16/10/31 13:03
수정 아이콘
매우 충격적이라면 차라리 안듣는게 나을거 같네요
16/10/31 13:05
수정 아이콘
이래서 음모론이 힘을 받는거죠. 뭔가 볼썽사나운 이야기가 있나보군요.
애패는 엄마
16/10/31 13:10
수정 아이콘
까놓고 마티즈 배달오는 시대이고 몇명 자살도 의심스러운 판국에 21세기 말하기에는 진짜 국내 정세는 믿을 수가 없죠
꾼챱챱
16/10/31 13:10
수정 아이콘
그나마 최보식이라서 인터뷰를 했구나 싶습니다.
박통의 세월호 사건 당시 공백에 대해서 공론화를 시킨 장본인이죠.
아우구스투스
16/10/31 13:19
수정 아이콘
원래 칼을 꺼내는 것보다도 칼집에 있을 때 더 무서운거죠.
어떤 내용일지 모르지만 이미 어느정도 사안이 밝혀진 상황에서 저 이야기가 더 무서운겁니다.
그아탱
16/10/31 13:19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정치 혐오 생기겠네요.
벌써 지치네요.
시나브로
16/10/31 14:57
수정 아이콘
최순득 얘기까지 접하면서 비슷한 감정이..

대외적으로 정치에 무관심한 편이었는데 투표에 엄청 관심 갖고 열심히 참여하든 의사 피력해서 여론 거들든 뭘 하든지 절대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겁니다.
하고싶은대로
16/10/31 13:24
수정 아이콘
내부자들에서
대중들은 개돼지입니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대사는
시간이 지나면 다 잊는다는 거죠
잊거나 혹은 흐려지거나
세월호를 이런식으로 진행했죠. 정윤회도
무덤까지 가져가야 하는 이유는 국민들이 어차피 다 잊거나 아니면 흐려질게 뻔하기 때문에 못한다는 것일 겁니다.
박관천 같은 사람이 그런걸 한두번 봤겠습니까 여론이 어떻게 흐지부지되는지 그리고 정부는 그에대해 어떻게 대비하는지 다 보고 겪었겠죠
아마도 국민들이 이번엔 절대 안휘둘릴것이다 라는 확신이 있을때거나 다른 정치세력이 자기를 보호해주리라는 확신이 있을땐 터뜨릴 것입니다.
아우구스투스
16/10/31 13:28
수정 아이콘
박관천, "말하지 않은 진실 더 있다""또 국민 우롱한다면 아직 말하지 않은 진실 폭로할 것"
http://www.kc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217
이라고 기사가 뜨네요.
스누피yw
16/10/31 13:30
수정 아이콘
솔직히 감옥도 다녀왔는데 다음에는 이 분도 공천 줍시다. 검찰 출신만 공천 주란 법 있나요.
larrabee
16/10/31 13:33
수정 아이콘
근데 이분이 다른 카드를 쥐고 있고, 이걸 사용할 작정이라면 지금이 가장 좋은 타이밍인거같은데..
정말 묻어두려 하는걸까요
16/10/31 13:34
수정 아이콘
"지금이 일제시대도, 이승만 시대도, 유신독재시대도 아닌 21세기인데,
권력 실세의 비밀을 말했다가, 자신과 자신 가족의 안위를 걱정해야 하는 나라라니... "

솔직히 권력의 속성을 봤을 때 31세기라고 하더라도 권력 실세의 비밀을 말했다가는, 안위를 보장할 수 없을 것 같긴 합니다...
쿠쿠다스
16/10/31 13:37
수정 아이콘
근데 말할려면 지금이 좋은 시기이긴 할텐데 아무튼 평생 묻고 갈려나요
바스커빌
16/10/31 13:38
수정 아이콘
차라리 지금 말하는게 나을거같은데. 제가 박근혜라면 말안한 상태에서 없애버리는게 나을거같은데요. 저 비밀이 정말 큰거라면 차라리 터뜨려서 힘 약화시키고 자신의 신분보장을 대놓고 요구한다면 누가 감히 건들까요.
설탕가루인형형
16/10/31 13:38
수정 아이콘
이성관계 혹은 이성관계의 결과물이 아닐까 싶습...아 아닙니다.
바람이분다
16/10/31 13:40
수정 아이콘
비선일세 집단과 관련해 사람죽는 걸 몇 번 봤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네요.
YORDLE ONE
16/10/31 13:40
수정 아이콘
요즘 정권에선 진짜 죽을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해달라고 조를수가 없을 거 같아요. -_-;;
낭만서생
16/10/31 13:41
수정 아이콘
확실한 증거가 없는이상 폭로해도 자신에게 이득이있나요? 이사회에서 내부고발자가 어떤취급을 받는지만봐도 폭로거부를 이해할수 있겠네요
바스커빌
16/10/31 13:44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그쪽이랑 딜을 한거 같네요. 저 분도 자신외에 자신의 신변의 이상이 생길 경우 터뜨릴 곳 몇 군데를 확보해 놓은 거고 위협하는 측과 내가 미리 터뜨리진 않겠다 하지만 날 건드리면 바로 터뜨려질거다 이렇게요? 아쉽긴하네요. 존중은 하지만 ㅠㅠ
세츠나
16/10/31 13:47
수정 아이콘
그게 목숨이 걸릴 정도의 비밀이라면 말 안하면 살 수 있을까요? 애매한 문제 같은데...
하긴 제 입장이라고 생각하면 '그래도 혹시나 살려줄지도'에 걸 수 밖에 없긴 하겠네요.
16/10/31 13:48
수정 아이콘
재판도 다시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국가에 손해배상 재판이라도 걸어야 하나요
순뎅순뎅
16/10/31 13:48
수정 아이콘
저걸 밝힐 능력도 안되는 나라라면 이미 자정 능력이 없는 나라죠.
송하나
16/10/31 13:51
수정 아이콘
영화에서나 볼듯한 방법이 쓰일수도 있겠네요.
내 안위에 문제가 생긴다면 다른 은행같은 곳이 대신해서 그 내용을 담은 편지를 언론사에 보내게 장치를 해놨다고 하는 거죠.
이런 재미있는 영화가 하필 우리나라 이야기라니
세오유즈키
16/10/31 13:56
수정 아이콘
영화라면 마음 놓고 즐기겠는데 하필 우리나라니 원....
저 분한테 내부자들은 그냥 코미디영화였네요
3막2장
16/10/31 19:22
수정 아이콘
그렇죠..
요새 창작물들이 어째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요.
틀림과 다름
16/10/31 21:23
수정 아이콘
제가 읽는 소설에 작가님이 한 애기가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뉴스보다 재미 없습니다"
저 신경쓰여요
16/10/31 23:56
수정 아이콘
혹시... 이차원 용병인가요 흐흐
틀림과 다름
16/11/01 20:40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문xx 사이트에 "군의관 이계 ~"입니다
현재 유료로 전환되어 있으며 나름 재미있는 양판소입니다
볼수 있는 링크 원하시면 쪽지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저 신경쓰여요
16/11/01 20:48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추천 감사합니다. 나중에 한 번 찾아볼게요. 여러 작가들이 같은 말을 하는 걸 보면 정말 이번 사태가 창작계에 졌다! 하는 느낌을 강하게 줬나 봐요 흐흐
음해갈근쉽기
16/10/31 14:47
수정 아이콘
와 설마. . .
StayAway
16/10/31 22:27
수정 아이콘
지켜주지 못해서 감옥까지 가게한 나라에서 진실을 말하라고 할 염치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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