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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6/17 09:13:17
Name 고구마
Subject [일반] 중간을 넘어간 프로야구 이야기나 해봅시다~
SK - 말도 많고 욕도 많이 먹지만 실력만큼은 확실히 최강이라고 생각됩니다. 채병룡선수가 부상으로 1군엔트리에서 빠지긴했지만 김광현송은범 레이어 라는 막강한 선발진과 정우람 조웅천 윤길현 이라는 든든한 셋업맨도 존재합니다. 거기에 김성근 감독이 매일 뽑는 방법이 틀려진다는 신비한 전설의 타순마저 (현재 타율 1위를 달리는 박재홍선수가 7번을 치기도하며 대타로 나오기도 하고 참 신비한 타순이죠) 약점을 찾을래도 찾을수 없는 강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현재 역대 최고 타율과 최고 승률을 기록하기위해서 달리고있습니다.

두산 - 미라클 두산이란 단어가 올해 역시 나오고있습니다. 두산이 올 시즌 가장 좋은 승률을 자랑했을때는 바로 김선우선수가 부신으로 2군에 가있고 레스선수마저 미국에서 돌아오지 않는 상태에서 기록한 5월달입니다. 무너진 선발진 가지고도 좋은 승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이재우 임태훈 김상현 이라는 든든한 셋업맨과 정재훈이라는 살짝 불안하지만 그래도 믿음직한 마무리가 있기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타선마저 부상으로 이대수선수가 빠진 틈을 타서 김재호라는 또 다른 신인 선수를 발굴해내면서 그 구멍을 매꿔버립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두산을 이끄는 두가지의 힘은 이종욱 고영민 선수가 이끄는 발야구와 실제 무게는 많이 낮아졌지만 강력함은 남아있는 김현수 김동주 홍성흔 선수가 이끄는 씨름부에 있겠습니다.

롯데 - 이대호선수가 슬럼프에 빠지긴했지만  조성환 이대호 강민호 가르시아 라는 타선의 조합은 역시나 강력하고 정수근 김주찬 이라는 테이블세터진 역시도 굉장히 강력합니다. 그러나 이것보다 롯데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손민한 송승준 맥클레리 이용훈 장원준 이라는 강력한 선발진에 있겠습니다. 60%에 가까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여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짜 모자랄 것 없어보이는 롯데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있으니... 매해 이야기가 나오는 실책입니다. 51개의 실책으로 8개구단 중 2번째로 많은 실책수를 기록하고있으며 그것도 굉장히 치명적인 실책들을 하곤합니다. 롯데가 앞으로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기위해서는 실책 수를 필히 줄여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한화 - 한화역시 굉장히 신기한 팀입니다, 팀 타율은 8개구단 중 8위지만 득점은 8개구단은 2위 역시 한화의 가장 큰 힘은 클린업트리오에서 뿜어져나오는 홈런포라는 것을 보여주는 기록이기도 하겠습니다. 확실히 클락 김태균 이범호 라는 클린업트리오는 8개 구단 중 가장 큰 파워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화의 약점은 노쇠한 선발진과 불안한 불펜에 있겠습니다. 류현진선수를 제외한다면 36살 최영필선수가 막내 일 정도로 8개구단 마운드 중 가장많은 마운드가 되겠습니다. 패넌트레이스는 단기전이 아니고 장기전이기때문에 체력이 굉장히 중요하기때문에 지금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준 한화의 선발진을 얼마나 체력관리 시켜줄지 걱정입니다. 거기에 마정길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있지만 유원상 양훈 이라는 앞으로 한화를 이끌어가야할 마운드는 불안해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구대성선수의 복귀와 얼마 후 복귀할 문동환선수가 마운드에 가세해 준다면 김인식감독님의 마운드운용도 매우 큰 힘이 될것같습니다.

삼성 - 시즌 전 구상했던 양준혁 심정수 크루즈라는 클린업트리오는 현재 양준혁선수만이 남아있으며 양준혁선수마저 슬럼프를 제대로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석민 최형우 선수가 기대이상의 활약을 펄쳐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요일 두산전을 제외한 최근 5경기 49점이라는 기록을 본다면 선동렬감독님의 지키는 야구는 무너진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하지만 배영수선수가 복귀하고 오버뮬러선수가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때문에 마운드 운용에 일가견이 있는 선동렬감독님이라면 이 난국을 충분히 잘 해쳐나갈 것 으로 보입니다.

기아 - 윤석민 이대진 서재응 선수가 부상으로 이군으로 내려갔습니다. 윤석민 이대진 선수는 최소 10일 서재응선수는 한달 이상 경기에 출장하지 못할것으로 보여 이제 살아나는 기아의 선발진이 완전히 무너져버린 형국입니다. 그 동안은 이범석 리마 디마즈 이 세명의 선수로 버텨야 하지만 불펜이 약한 기아로써는 기우제를 지내야할 형편입니다. 타선은 주루사가 좀 많긴하지만 이용규선수가 충분히 잘해주고있고 최희섭선수의 빈자리도 이재주선수가 굉장이 잘 매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상승세의 기아였기 때문에 이번 선발진의 대거 이탈이 많은 문제가 될것이기는 하지만 세명의 선수가 모두 복귀한다면 충분히 4강을 노려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

LG - 최악의 상황입니다. 봉중근 옥스프링 두 선수를 제외한다면 믿을수있는 선발은 하나도 없고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정재복 선수마저 최근엔 자주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 우규민선수는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이대형 박용택 안치용 페타니지 최동수 라는 타선은 다른 7개 구단과 비교해도 충분히 손색이 없는 모습입니다. 거기에 슬럼프에 빠진 조인성선수의 빈자리는 김정민선수가 잘 버텨주고있고 차세대 공격형 유격수로 뽑히는 박경수선수는 LG팬분들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고있습니다. 마운드만 살아난다면 충분히 강력한 팀이지만 4월과 5월에 패를 너무 많이 적립해놓은것도 있고 마운드역시 살아나는 모습이 없어 올 시즌은 가을야구보다는 신인을 키우는 시즌으로 보내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 - 마일영 김수경 장원삼 선수가 이끄는 선발진도 좋은편이고 이택근 브룸바 송지만이라는 클린업도 나쁜편이 아니나 한가지가 살아나면 한가지가 죽고 둘다 살아나면 수비실책이 나와버리는 불운의 팀이라고 할수있겠습니다. 불안했던 마무리는 MLB와 일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다카쓰 신고라는 일본선수를 영입해서 해결하려고 하는 모습입니다만 39살이라는 나이는 역시 불안한 모습입니다. 시즌 전 많은 사람들이 올 시즌 가을야구는 힘들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깨고 시즌 초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갈수록 무너지는 팀이기도합니다.

1강 (SK) 5중 (두산 롯데 한화 삼성 기아) 2약 (LG 우리) 의 모습을 보이고있는 가운데 올시즌 가을야구를 좀 예상해보자면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SK와 쉽사리 무너지지않는 강력한 불펜을 가지고있는 두산 실책이 많은 것이 흠이긴하지만 강력한 마운드 타선을 가지고있는 롯데 마지막으로는 윤석민 이대진 서재응 선수가 빈 자리를 제대로 막아낼 수 있다면 기아가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화의 막강 클린업도 좋지만 역시 팀타율 최하위 라는 것과 패넌트레이스에서 노쇠한 마운드는 큰 약점이겠습니다. 삼성은 현재 투타 밸런스가 무너진 모습으로 마운드 타선을 모두 리빌딩하는 시즌으로 보내야 할것같습니다. 다른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

ps 올 시즌 프로야구가 오백만 관중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TV나 인터넷으로 보는것도 좋지만 데이트 코스건 가족과 함께 건 야구장 한번 가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것같습니다 ^^

ps 일단 그런거 없고 승리의 두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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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17 09:17
수정 아이콘
김현수가 어쩌다 씨름부가 --;
Kim_toss
08/06/17 09:17
수정 아이콘
엘지 중간 계투진이 좀 더 두텁다면, 정찬헌 선수도 확실한 선발 필승 카드가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요..
투구수 80개 전후까진 꽤나 좋은 투구수를 보여주더라구요.
고구마
08/06/17 09:21
수정 아이콘
kim_toss님//정찬헌선수가 시즌초반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했지만 요즘 들어 많이 무너진 모습이기도 합니다 -_-;
나두미키
08/06/17 09:23
수정 아이콘
SK 두산 롯데 한화를 예상하고... SK 두산 롯데 기아를 희망합니다....
어쨌거나 SK는 여러 모로 공공의 적이 되어버렸네요... 올해 한국 야구는 SK를 이겨라 가 아닐지...
08/06/17 09:34
수정 아이콘
한화가 불펜이.. 생각보다 약하진 않아요~ 요새 마정길선수도 나오는 족족 잘 막아주고 있고,
윤규진 토마스는 리그 최강 셋업 - 마무리라고 봅니다. 안영명선수만 컨디션 회복하면 평균이상의 불펜이라고 생각합니다~
물탄푹설
08/06/17 09:41
수정 아이콘
프로야구를 그래도 한때 애청했던적이 있던 사람입니다만
예전 아주 나를 실망시켰던 모구단때문에 갑자기 야구에
정나미가 떨어져 안본지 한13년정도 됩니다.
요즘들어서야 겨우 프로야구를 다시볼까하는 욕구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워낙 오랫동안 야구를 쳐다도 안봐서 요즘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수준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야구에 빠져있을때는
일본에서는 이미 한물에서 두물까지 간 선수들이 국내에 와서
30승,25승을 올리는 엽기적 성적까지 냈었는데
현재 국내프로야구의 수준이 13년전에 비해 어느정도 향상되었나요
run2u911
08/06/17 09:41
수정 아이콘
팀 실책 3위는 어딜까요? - 답. SK.
08/06/17 09:42
수정 아이콘
한화 불펜진 리그 상위권입니다.
선발이야 리그 최하위권이지만...
팀타율은 자동 아웃 789번이 요즘 살아나고 있다는 데 위안을 가지게 하네요
특히 주간 타율 1위 신경현 어흑 지금 처럼만 해주면 완소~
상훈아 좀 2할만 넘자 제발 ㅠ_ㅠ
08/06/17 09:44
수정 아이콘
국내 프로야구 수준 많이 높아졌습니다
메이저리거라고 해서 결코 잘한다고 할수없는 만큼의 리그가 돼었습니다...
응원문화도 한국특유의 문화가 잘 정착 됐구요
야구 보시면 틀림없이 빠지게 돼실겁니다
고구마
08/06/17 09:44
수정 아이콘
keke님// 51이닝 8홀드 2.79방어율의 윤규진선수와 13세이브 3.58방어율의 토마스 선수 두 선수다 좋은 편이긴하지만 이 두선수외에는 믿을수있는 불펜선수가 없고... 두산팬인 제가 할말은 아니지만 초반의 모습과 3.58방어율의 토마스 선수역시 최강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_-;
고구마
08/06/17 09:47
수정 아이콘
두산 레이어선수는 트리플 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선수고 리마역시도 여러분들이 알다시피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선수입니다 -_-; 그런선수들마저 현재 프로야구에서 죽쓰는 것을 보면 한국 프로야구 수준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08/06/17 09:49
수정 아이콘
고구마// 42이닝 1승1세이브 1홀드 2.13 방어율의 마정길 선수도 리그 상위권이구요
토마스는 초반 삽질이 컷지 8개구단 마무리중 현재 가장 뛰어난 마무리라고 생각합니다
AstralPlace
08/06/17 10:03
수정 아이콘
Closer님// 현재 최강의 마무리는 향운장...(쿨럭)

한화는 은근히 중간계투진이 단단합니다.
문제는 선수층이 너무 얇다는 것? 구멍이 숭숭 뚫렸던 선발진에 비해 부상 인원이 없어서 버티긴 했습니다만, 한화의 불펜진이
꽤 혹사를 많이 당한 상태라서 장마 이후에 어떤 상황이 나올지 예측하기가 힘들군요.

SK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성적은 좀 많이 깎아먹어도 좋으니 매너를 중간 정도만이라도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김성근 감독 체제에선 힘들 것 같군요...제길 -_-
얼른 올해가 가서 김성근 감독이 그만두고(올해까지만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만수 타코가 감독으로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난다천사
08/06/17 10:03
수정 아이콘
두산의 힘은 역시 김동주 4번에서 딱버티고 있으면 이유없이 든단합니다.. 막상 잘못치는것같아도 출루율 홈런 타점 볼넷 타점 선두권 에다가 기본빵 3할 에 수비 역시 (오히려 대수비 요원나올때 불안함.. 오재원;;)
내년에 일본갈까봐 두려워요..ㅠ.ㅠ

한화는불펜은 윤규진 마정길 돌아온 구대성 토마신 이정도면 탑클래스 아닌가요?? -_-;
08/06/17 10:07
수정 아이콘
고구마님// 토마스 선수는 5월 들어서 자책이 있는 경기는 2경기 밖에 되지 않습니다.(세이브 상황이 아니었던 삼성전 제외) 터프세이브도 가장 많구요. 지금 13세이브 중 10세이브가 5월 이후에 기록한 겁니다. 이 기간동안 오승환 선수랑 가장 많은 10세이브를 작성하였습니다. 요즈음은 마정길 선수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안영명 선수가 조금 부진하지만, 구대성 선수의 보직에 따라 불펜은 더 강해질듯 합니다. 한화는 역시 선발이 문제입니다.
08/06/17 10:07
수정 아이콘
불펜 막 혹사해도 됩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올림픽 때문에 쉬는기간이 한달이라
그 이후엔 시즌 다시 시작하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총력전 펼쳐서 최대한 승수 끌어올려야합니다
AstralPlace
08/06/17 10:12
수정 아이콘
Closer님// 그렇게 불펜 막 혹사하다가 지금 말아먹고 있는 팀이 삼성입니다...
1년 바짝 야구하고 말거 아니라면 절대 그렇게 굴리면 안됩니다;

대체 삼성이 날려먹은 중간계투진이 몇 명인지 -_-;
OnlyJustForYou
08/06/17 10:18
수정 아이콘
그래서 결론은 한화짱?? ^^;;
윤규진, 안영명, 마정길, 토마스에 잠깐 불펜으로 뛰시고 계신 쿠옹..
쿠옹선발로 가시고 문동환선수 복귀하면 선발진도 나이는 많지만 더 탄탄해질거고..
토마스 선수는 리그 초반 삽질한게 좀 크죠~ 5월 들어서부터 느낌은 불안한데 잘 해주는거 같아요~

무엇보다 한화가 잘 나가는 이유는 김별명 선수.. ^^;;
08/06/17 10:21
수정 아이콘
이대호선수는 슬슬 살아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죠.
최근엔 다시 안타도 쳐내고 있고, 이틀전엔 오랜만에 장타도 쳤고,
요즘 타구의 질을 보면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조성환선수가 체력적인 부담때문인지 최근에 실책을 자주 일으키는데...
그게 걱정거리네요.

SK, 두산, 롯데 그리고 한화가 진출할듯 하지만...
한화 대신 삼성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아직까진 1강 4중 3약이라 생각하구요.
기아가 5중에 편입되려면 이번주에 LG와 두산전에서 최소 4승 2패를 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정지훈군이 2경기정도 등판한다면 3승1패)

물탄푹설님// 13년전에도 일본2~3류선수가 한국와서 25승 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90년대에 최고 승수가 선동열선수의 22승(이것마저 90년의 기록)이고 그 다음이 20승입니다.(이상훈, 정민태, 김현욱선수 셋이 기록했죠)
아마 물탄푹설님께서 기억하고 있는 그 시절은 프로야구 초창기즈음(80년대중반)의 기억이 아닌가 싶네요.

(13년전인)90년대 중반엔 확실히 한국이 일본에 비해 부족했지만,
지금은 최강급 전력의 국대싸움이라면 이제는 뒤지지 않을정도로 많이 따라온 형편입니다.
(리그수준은 아직 일본이 조금 높은것 같네요.)

보통 한국야구수준을 평가 한다면 트리플A수준으로 평가하고
일본은 메이저와 트리플A의 중간쯤으로 봅니다.
고구마
08/06/17 10:23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흠 확실히 제가 보기엔 윤규진 선수와 토마스 선수는 탄탄해보이긴했지만 그 외의 불펜이 너무 약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0-; 마정길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안영명선수나 양훈선수는 불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_-;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엔 현재 최고 마무리는 기아의 한기주 선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0-;
08/06/17 10:24
수정 아이콘
Closer님// 시즌 휴식기가 길다고 혹사하면 안됩니다.
혹사하다가 부상이 올수도 있고,
올해처럼 휴식기가 길다면 컨디션조절이 힘들어져 투수는 더 어려움을 겪을수 있습니다.
선발같은 경우엔 등판일 하루만 달라져도 컨디션차이가 심한 경우도 허다합니다.
08/06/17 10:27
수정 아이콘
현재 최고의 마무리의 모습을 보여주는건 토마스 선수가 맞다고 봅니다.
토마스선수는 가끔 대량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한기주선수는 한점씩은 꽤나 자주주는것 처럼 보입니다.
팀성적이 좋지 않아 자주 등판하지는 않지만
아마 자주 등판을 하게 된다면 블론이 많아질거라 생각하는 선수입니다.
(물론 주관적 관점입니다)
고구마
08/06/17 10:27
수정 아이콘
아마 위에 기록하신 25승과 30승을 기록한 선수는 현재는 한국 프로야구에 전설로 남아있는 장명부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_-; 80년대 초반과 중반에 활약하시던 선수입니다만... 장명부선수도 대단한선수지만 그 당시와 현재 장명부선수가 뛰고 있다면 10승정도가 한계지 않을까 싶습니다 -_-;
고구마
08/06/17 10:31
수정 아이콘
제 나이가 어린관계로 장명부 선수가 뛰던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기록만 봐도 대단한 투수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타자와 승부를 즐길줄아는 동시에 한시즌 400이닝을 넘게 투구하고 나온경기 거의 대부분을 완투하던 선수라는... 한마디로 전설로 남아있던 선수입니다 -_-;
AstralPlace
08/06/17 10:32
수정 아이콘
고구마님// 한 시즌 최고의 임팩트라면 누구나 주저없이 꼽는 장명부 선수...
전설의 400이닝 소화 -_-;;; 사실 당시 우리나라의 야구 레벨에 너무 오버한 선수였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걸린 옵션때문에 상상도 할 수 없는 혹사를 '자처'했고요;; (결국 그 돈도 못받았다던가 -_-)

지금으로 따지자면 현재 우리나라에 지금의 박찬호 선수가 와서 1주일에 두 번씩 선발로 등판해서 던지는 꼴?
08/06/17 10:35
수정 아이콘
고구마님// 아마 김일융선수도 일본출신 선수 아니었나요?
제기억엔 그랬던거 같습니다.
고구마
08/06/17 10:37
수정 아이콘
하만님//음 그 당시 야구는 제가 보지못해서 제대로는 모르지만 예전 kbs1에서 장명부관련 다큐맨터리를 방송해줄때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그 당시 일본출신 선수는 꾀 많았던걸로 기억나는군요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런 글이 하나 나오는군요

http://kin.naver.com/open100/db_detail.php?d1id=10&dir_id=1008&eid=BGdWolgKsLtWelTKBM0MnhIWEsY1ITTm&qb=wM+6u8PivcUgvt+xuLyxvPY=&pid=faNSedoQsCGssa3vA50sss--139353&sid=t@B0mvIMVkgAAAWhIR8AAAAs
Kim_toss
08/06/17 10:38
수정 아이콘
고구마님//
정찬헌 선수가 요즘 무너지고 있는 것도 초반이 아니라, 투구수가 많아지기 시작하는, 5회에서 6회쯤이라고 사료됩니다만..
아직 신인이고, 스프링 캠프에서, 중간계투직에 맞는 훈련을 해서 그런지, 투구수가 많아지면 위력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위기 순간에서 한 순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더라구요
물탄푹설
08/06/17 10:41
수정 아이콘
제가 적은 30승 투수는 장명부선수이고
25승 투수는 김일융선수입니다.
프로야구 초창기에 온선수들이었고
장명부선수는 인지도 면에서 김일융선수보다 위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제기억으로 국내에선 던지는 투수가 거의 없었던 145이상되는 속구에
역시 국내투수들중(지금도 그렇지 않을까) 구사할수 있는 투수가 거의 없었던
스쿠류볼과 만화에서 나오는 고속슬라이더를 구사했습니다.
장명부선수의 스쿠류볼은 너무도 대단해 그걸 특집으로 잡아 방송에 내준적이 있는데
생전처음 타자 헤드셋부분으로 날아와 갑자기 꺽여져 들어가는 스큐류볼을 볼수있었습니다.
뭐 당시 삼미슈퍼스타즈(현 와이번즈라고 하던가요?)가 거액을 들여 영입해 나오면 무조건 승리였죠
당시 최고타자였던 삼성의 장누구(3할타자중 최고였죠 백인식감독을 제외하곤 지금도 기록이 최고아닐까)는
17타석까진가 안타하나를 못칠정도였고
김일융선수는 일본에서 중간계투정도의 선수였는데 국내에 와서 25승을 올리는........
당시 두선수의 실력을 직접 눈으로본 세대라서 그런지
일본에 대한 인식이 지금도 넘사벽아닌가 하는 그런기분입니다.
08/06/17 10:43
수정 아이콘
하만님// 그러니까 제 말은;;
일본출신 투수중 꽤나 많은 승수를 기록한 선수
83년 다승왕 장명부선수 외에 85년 다승왕 김일융선수도 일본출신이라는 거죠;

일본출신은 꽤나 있었던거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84년 우승주역이었던 롯데 홍문종선수도 일본출신으로 알고있구요.

하지만 리그를 호령했던 일본출신은 그렇게 많지 않았던거 같네요.
AstralPlace
08/06/17 10:45
수정 아이콘
물탄푹설님// 삼성의 장누구는 장효조 선수겠군요.^^;

지금은 일본과의 차이는 넘사벽은 아닙니다. 전체적인 선수층은 여전히 일본이 훨씬 두껍지만,
국대 레벨로 붙는다면 크게 밀릴 수준은 아닙니다. 전반적으로 1승 2패는 거둘만한 수준?
지금 우리나라의 에이스급 투수나 타자는 일본에서도 어느정도 통할 거라고 봅니다.
고구마
08/06/17 10:49
수정 아이콘
일본과의 수준은.. 글쎄요? 전체적인 수준은 일본이 앞서있다고 생각되지만 국가대표경기로 겨룬다면 비등비등 하다고 생각됩니다
08/06/17 10:59
수정 아이콘
AstralPlace님과 고구마님 께서 말씀하신것 처럼
국가대표끼리 경기에서는 거의 비등비등한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다만 일본이 선수층이 더 두꺼워
우리나라 대표팀과 싸울만한 팀을 2~3팀 더 만들수 있다는 점이겠지요.
바람소리
08/06/17 11:01
수정 아이콘
한화는 타율이 낮다고 해서 공격력이 저평가될 팀은 아닙니다. 타율 자체가 과대평가된 스탯이구요. 출루율 이라던지 장타율도 고려해야겠지요. 득점 2위라는 것 자체가 충분히 한화타선의 파괴력을 보여줍니다. 1~6번까지는 리그제일입니다. 필승계투진도 상급이라고 보여지구요. 스크와의 차이점은 하위타선과 백업(근데 여기가 안드로메다...;)

결국 열쇠는 류현진 선수와 문동환선수가 쥐고있는듯. 류현진선수가 리그에이스 회복하고 문동환선수가 10승급 선발의 모습만 보여준다면 스크와도 가장 해볼만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대성선수는 선발로 되면 대박이고 안되면 계투진하면 되고요


삼성은 이참에 다시 타력의 팀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최형우선수는 이승엽선수를 재현해낼 가능성이 있는 선수입니다. 박석민도 이미 양신의 포스에 근접하고 있고요. 양신은 양신이고. 우동균이라던지 채태인 얼마 후 돌아올 조영훈 선수 등등 야수들의 포텐셜이 아주 높습니다.
지키는 야구로 우승에 대한 갈증 풀어줬으니 다시 삼성의 야구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투수진이야 당분간은 고생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성적이 투수진소모로 일군 것이니까요. 부상당한 선수들이 전성기기량으로 회복하면 최강의 마운드는 삼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참. 배영수선수 정신교육좀 시키고요.

근데 롯데는 왜 이렇게 불안하죠. 초반에 절대 안무너지고 타선도 위압적인데 괜히 불안해요.
아스트랄한 느낌이 왠지 플옵가서 우승해버릴것같은 느낌...
안경잡이 에이스만 혜성같이 등장하면 딱인데...

기아는 이렇게 된 거 한기주 선수 선발해보자구요. ㅠ.ㅠ
08/06/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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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터는 한화의 극강 폼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위 분들 댓글처럼 한화 불펜은 전혀 약하지 않습니다. 윤규진이라는 올시즌 극강의 셋업맨이 있고 토마스의 마무리도 최상급 마무리 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마정길 선수의 부활도 주목 해야 합니다. 리그 초반 패전 처리로 나오던 선수에서 롱릴리프로 위상이 격상될 정도로 요즘 구위가 상당한 수준에 올라왔습니다. 또한 구대성 선수의 선발 복귀시 필사마가 불펜으로 내려가면 한화보다 불펜 강하다고 할 수 있는 팀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또한 작년보다 한화가 응집력이 좋아졌습니다. 그 이유가 발야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적으로 도루 보단 2루타로 한베이스 가던 야구에서 올해 많이 바뀌었습니다. 추승우 클락등 빠른 발을 가진 선수들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엔 클린업 앞에 타자가 나가도 1루에 있어서 안타 한개에 득점이 못 나왔지만 이제는 안타하나에 한점을 낼 수 있는 상황인거지요 또한 1루주자에 신경이 쓰여서 타자와의 승부가 더 어렵고 이것이 올해의 김태균을 만들었다고 봅니다. 물론 한화의 불안요소는 선발입니다. 구대성 선수나 문동환 선수가 선발에서 얼마만큼의 몫을 해줄지가 남은 시즌 한화의 키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 sk-한화-두산-롯데 순으로 페넌트레이스가 끝마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준플이 5선3승제 플옵이 7전4승으로 바뀐이상 3-4위팀의 우승은 실현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올해 2위싸움이 어느떄보다 피 튀길거 같네요 올해 프로 야구 흥행 대 성공일거 같네요 한화 올해 우승합시다~~. 하지만 전 k리그가 더 좋다는 ......... 다들 k리그로 경기보러 가세요
고구마
08/06/17 11:04
수정 아이콘
하만님//일본과 한국의 야구역사나 시설 사람들의 관심에 비해서 이 정도 수준까지 올라온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_-;
슈퍼슈프림
08/06/17 11:05
수정 아이콘
일단 그런거 없고 승리의 기아입니다!
고구마
08/06/17 11:22
수정 아이콘
지금 각팀 불펜을 천천히 살펴보니 한화 불펜이 좋군요 -_-; 두산팬이다보니 두산불펜과 비교해서 그렇게 봤었네요 -_-;
한화 공격력을 저평가하고있는게 아닙니다 -_-; 한화 클린업트리오가 리그 상위급이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_-;
바람소리
08/06/17 11:45
수정 아이콘
음 전 타율에 관한 부분을 언급한겁니다. 타율이 낮은 것은 팀득점이 높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타율낮은 것을 불안요소라고 하시길래요. 타율을 신뢰하는 편이 아니라서요. 한화타율낮은건 789가 다 까먹는 것 때문이기도 하구요.

다른 불안요소들에 관해서 매우 동감합니다. 덧붙여 검증받은 선수가 적다는 점도요
고구마
08/06/17 11:53
수정 아이콘
한화가 이 정도 빅볼을 유지하면서 타율도 조금만 더 높일수 있다면 더 무서운 타선이 되수 있겠죠 -_-; 거기에 각팀 하위타선은 거기서 거기죠 -0-;
the hive
08/06/17 11:53
수정 아이콘
한국리그 일본에 비해서 결코 뒤지거나 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예비역
08/06/17 12:00
수정 아이콘
승리의 기아!!
08/06/17 12:11
수정 아이콘
당연히 승리의 롯데죠!
08/06/17 12:42
수정 아이콘
고구마님// 죄송합니다. 삭제했습니다.
08/06/17 13:06
수정 아이콘
한화 화이팅입니다...
이영우 - 추승우 - 클락 - 김태균 - 이범호 - 김태완으로 이어지는 1~6번타선은 최상위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타선의 핵심적으로 강해진 이유는 추승우 선수의 가세와 타율이 높아짐으로 강해졌다 생각하는데요...
3할에 근접한 타율을 치고 있는 추승우 선수는 테이블세터로써 역활을 톡톡히 잘해 주고 있다 생각합니다.
현재 폼이 약간 떨어졌지만 3할본능의 이영우 선수는 언제든지 한방과 치고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타자이고
3~6번타선진은 흠많무를 외치는 파괴력이 있는 타선입니다.
시즌 초반 한화의 2번타자에 대해 많은 시도가 있었는데...그 최종결론이 추승우 선수 같습니다.
즉 1번이 치고 나가면은 2번에서 쉴 수 있는 타자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쉴 세 없이 돌아가죠..2번을 쉬고 3번으로 가자니 거시기 하고..
1번한테 맞고 2번이 번트데고 1사2루 되면은 1점 헌납하는건 자주 있는일이고..
이래저래 많은 고민이 있을 수 있습니다....뭐 추선수가 1번으로 가고 2번에 클락 3번 이범호 4번 김태균 5번 김태완 6번 송광민으로-_-
이어지는 타선이 될 수도 있고.....
이래저래 고민이 많겠죠..

.....아무튼...추승우 선수...완소~!
몸개그로 한화선수 급인정!LG에서 못풀던 한 다 푸시길^^
08/06/17 13:26
수정 아이콘
일단 롯데와 삼성이 잘 나가길 빌고, 두산이 반드시 3연승을 하길 바랍니다.

그런데 두산... 아직까지 김동주를 써야 할만큼 타선이 부족한 걸까요.
계속 데리고 있으면 팀 이미지에 상당한 부담이 될텐데 말이죠.
빨리 김동주의 대체선수를 길러냈으면 좋겠습니다.
라바셋,,,
08/06/17 13:48
수정 아이콘
힘을내요 안허벅!
망디망디
08/06/17 13:52
수정 아이콘
롯데 아직 위쪾에 있어요!!! 올해 우승 할껍니다~! v3 고고~
고구마
08/06/17 14:04
수정 아이콘
Lucifer님//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생활이지만 한 야구선수가 이런 얘기를 했었죠 본인이 아니라면 야구선수 사생활은 관심두지 않아야 한다구요 그래서 선수 구장 밖에서의 사생활은 관심 끕니다. 구장에서 파이팅해주고 팀 맴버들과도 좋은 관계구요 앞으로 해외진출을 가능성이 높은선순데.. 개인적으로는 두산에 계속 남아주었으면 합니다~
stardust
08/06/17 14:50
수정 아이콘
여름 호랑이를 저는 믿습니다~!!
아싸라비아우
08/06/17 15:46
수정 아이콘
한화는 글쎄요.. 포기할만 하면 치고 올라오고를 반복하고있네요. 냉정히 따져볼때 시즌전에는 전혀 4강권 전력이라는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전력보강이라고는 전혀 없었고 팀의 주축 선수들은 나이를 먹고있었고 후반기에는 똑닥이에 부진했지만 크루즈선수와 볼넷을 자주 줘서 무지 불안했지만 꾸역꾸역 이닝 먹어주던 세드릭선수까지 빠져나간 마당에 올시즌은 그냥 즐기려고 했던 마음이 컸습니다.
물론 지금도 상황이 그다지 좋은편은 아닙니다. 작년에는 선발진이 꽤나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는 현진어린이의 부상에 따른
구위저하 민철옹이 작년과 같은 모습을 뜨문뜨문 보이고 계시죠. 롤러코스터 피칭을 하고계십니다. 올해는 포텐이 터지리라 믿었던 5억신인 -_- 유원상이와 양훈은 배팅볼투수로 타팀의 사기를 올려주는 역할까지.. 총체적인 난국이긴 하지만 회장님이 제3의전성기를 지내고 계시고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클락이 한화타선을 확 바꿔버렸네요. 재활공장장 볼빨간감독님께서.. 엘지에서 추간지를 주워오셨죠 -_-;

종합해볼때 올해 그나마 한화가 4강권에 있는 이유는 별명이의 폭주(그래도 별명이는 까야됩니다)태완이의 포텐이 터졌고
클락과 추간지가 뛰는 야구라는 한화팬들에게 생소한 스킬을 부여하셨고 돌글러브질을 하고있지만 타격재능은 어마어마한 송광민과
타격은 영 아니올시다 지만 한화팬들에게 완소!! 희근이.. 그리고 별명이 한상훈 민재옹 범호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내야진의 수비
와 더불어 노예규진의 분전 노예규진 지쳐쓰러지려고 할때 적절하게 등장해준 마정길 까지.. 또 하나있군요. 3할본능 영우옹
2군여행 다녀오더니 타격에 눈을뜬 신경질 선수까지 .. 이런저런 이유덕에 4강 턱걸이는 하고있지만 불안하긴 합니다.

쿠옹께서는 선발진의 한자리를 맡아주시걸로 생각됩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불펜은 부담이 되시죠. 토마스가 워낙 잘해주니 쿠옹을
선발로 돌리는게 최선같습니다. 쿠옹을 선발로 돌리면 필사마가 중간으로 가니 노예규진의 부담이 덜어지겠군요.
문에이스님께서는 올해는 기대하기 틀린듯합니다. 구속이 전혀 올라오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ㅠ_ㅠ
한화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아싸라비아우
08/06/17 15:52
수정 아이콘
불펜진은 8개구단중에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쿠옹이 선발 가세만 해주신다면 필사마 노예규진 마당정길 을 교대로 필승조로 돌릴수있고 영명이가 지금 허리가 안좋아서 제 컨디션이 아니지만 조만간 영명이 컨디션만 올라와준다면 8개구단중 어느팀에게도 부럽지 않은 계투진을 가질수 있습니다. 06년 한국시리즈에서의 쿠옹 모습이 떠올라 안타깝군요. 그때는 믿을만한 불펜투수가 쿠옹밖에 없었던 기억이 ㅠ_ㅠ
마무리로써의 토마스도 방어율은 불안하지만.. 초반에 워낙 두들겨 맞은거랑 한번 맞을때 거하게 맞으셔서 -_-; 방어율이 좀 그렇지만
그래도 8개구단중 최고의 구위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쿠옹께서 워낙 그동안 낙시질을 많이 하셔서 토마스가 이닝 깔끔하게 마무리하는거 보면 좀 놀랍더군요 큭큭 기주역시 올시즌은 최고의 마무리라고 생각합니다만.. 기주도 낙시질에 맛이 들려서 .. 기아팬들 간담을 서늘하게 하죠 // 타팀팬 입장에서 이런말 하기는 그렇지만 기주는 선발로 보고싶네요 ^^;
기아 선발진보면 부럽습니다.. 나이도 어린것들이 150펑펑 뿌리는거 보면 탐나더군요 큭큭
요즘 현진이가 회장님처럼 놀려구 해서 나이도어린것이 -_-;
Kim_toss
08/06/17 16:58
수정 아이콘
LG는 이용규, 추승우를 왜 못알아 봤는지..쯧쯧,
물론 지금 박용택, 이대형, 안치용라인의 외야도 좋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이대형 선수한테 아쉬운 점은, 출루율이 좀 낮다는 거요?
공을 오래 안보고, 볼넷이 적죠.
도루가 더 많고, 안타를 더 많이 칠 지언정, 유지현 선수가 그리운 이유 같습니다.
08/06/18 23:27
수정 아이콘
Kim_toss님//
제가 LG팬이여서 그렇지만 언제나 LG에서 나간선수는 잘하는거 같고, 오는 선수는 삽푸는거 같습니다.
양신도, 마햄도, 홍현우선수도 LG만 오면 바보가 되어버렸죠.ㅠㅠ
포셀라나
08/06/19 00:32
수정 아이콘
사실 롯데는 참 불가사의 합니다. 그놈의 6연패 이전까지 롯데는 사실 투타 모두 데이터로 봤을때는 8개구단 최강이었습니다.

6연패 이전까지 평균방어율 1위였고, 경기당 평균득점도 1위였죠, 문제는 6연패 하면서 그거 다 까먹고, 그동안 SK는 더 많이 쌓았다는 것이죠. 현재로서도 데이터로 볼때, 롯데의 전력은 두산이나, 한화보다 훨씬 데이터로는 강합니다. 투, 타 모두 말이죠. 문제는 망할 실책이겠죠. 또 경제적이지 못한 야구(이길땐 대승, 질때는 접전...)
08/06/19 02:58
수정 아이콘
물탄푹설님 글을 보니 참 옛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장명부가 83년, 김일융이 84년에 왔죠.
장명부가 83년 30승, 김일융은 85년에 25승(이 해에 장명부는 11승 25패를 하여 역대 최다패 기록도 세웁니다)을 기록합니다.

장명부가 기억에는 더 남습니다. 83년에 역대 최다승(30, 깨질 가능성이 없죠), 최다이닝(427과 1/3, 이것도 -_-), 최다완투(36, 물론 -_-), 최다완투승(26, 선동열도 못 깼음), 8연속경기완투승(그 기간이 불과 21일이라는거 -0-)이라는 엽기적인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겼고, 나쁜 쪽으로도 최다패(25, 85년), 최다연패(15, 86년 빙그레에서의 기록인데, 시즌 시작하자마자 15연패하고 재수로 1번 이기고 다시 3연패해서 그해 기록이 1승 18패였다는;;;), 최다피안타(388, 83년-너무 많이 던져서 그런 것... 이렇게 맞고도 1이닝당 1안타가 안 되니 그저 만화죠...), 1경기최다피안타(16, 85년)의 깨질 수 없는 기록을 남겼지요.

그런데, 원래 장명부선수는 한국에 올 때는 인지도 면에서 김일융선수보다 높지 않았습니다. 이 점에서 약간 물탄푹설님의 기억이 정확하지 않은 듯한데요.
한국 진출 전의 일본 통산성적도 장명부가 압도적이지는 않았고(장명부 91승 84패 9세이브 3.69, 김일융 80승 72패 36세이브 3.16), 김일융은 요미우리의 에이스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장명부도 일본에서 유명한 투수이긴 했지만 장명부를 모르는 일본사람은 있어도 김일융을 모르는 사람을 없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던 선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장명부는 트레이드가 아니라 일본에서 정식으로 은퇴를 하고 한국으로 넘어와서 새로 입단하는 형태를 취했지만(83년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해태의 주동식, 김무종 등도 마찬가지), 김일융은 요미우리에서 삼성으로 정식 이적을 할 정도였으니까요.

1977~78년 2년 연속 방어율 1위, 77년 승률왕, 78년 구원왕, 79년에는 탈삼진왕이 되었고, 76년부터 79년까지 4년 연속 두자리 승수(당시 일본도 분업이 잘 된 상태가 아니라서 78년 기록을 보니 세이브 올리고 다음날 완투 이런 것도 보이더군요)를 기록했습니다.

이 점에서, 김일융이 일본에서 원래부터 중간계투정도의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올 때쯤 되어서 나이(1951년생)와 입단 당시부터 문제였던 팔꿈치 부상이 재발하여 페이스가 처진거죠(83년에 3승). 그렇게 따지면 장명부도 한국에 오기 전년도인 82년에는 3승밖에 거두지 못했으니 같다고 봐야겠지요.

첫해 광분하고 스러져버린 장명부와 달리, 김일융은 삼성과의 계약기간 3년이 끝나자 일본에 복귀해서도(김일융은 일본에 귀화한 일본 국적자입니다) 93년까지 7년을 더 뛰고(이때 나이 만 42세) 36승을 추가한 후 은퇴했습니다. 아마 85년에도 김시진이 삼성에 없었다면, 또는 김영덕 감독이 김일융-김시진의 공동다승왕을 만들어 주려고 따로 두 선수를 배려하지 않았다면, 장명부의 30승을 넘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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